[파이낸셜뉴스] 생명을 죽이지 않는 채식주의자라는 이유로 7살 딸의 머릿니를 방치한 엄마의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여성 A씨는 이 같은 내용의 글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조언을 구했다. A씨는 "제 일곱 살 된 딸은 채식주의자 가족인 옆집 소녀와 가장 친한 친구 사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최근 우리 집에 놀러 온 딸의 친구가 머리를 심하게 긁고 있었는데 이가 아이의 머리에 기어다니고 있는 걸 발견했다"며 "충격적인 건 옆집 엄마가 자신의 딸 머리에 이가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옆집 엄마는 '채식주의자는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는 황당한 이유로 딸의 머릿니를 방치하고 있었다"며 "옆집 엄마는 정원에서 아이의 머리를 빗질해 이를 죽이지 않고 떼어낸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이들을 떼어놓고 싶지 않지만 정원에서 빗질을 하는 방법은 이 제거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옆집 가족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나는 내 딸이 이로 뒤덮이는 걸 원치 않는다"고 호소했다. 머릿니는 사람의 머리카락에서 서식하는 작은 기생 곤충이다. 주로 피를 빨아먹고 살며, 크기가 깨알만 하고 빛을 피해 다니기 때문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머릿니는 전염성이 높아 한번 생기면 없애기가 힘들기 때문에 전염이 안 되게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이미 생긴 머릿니를 없애기 위해서는 약을 처방받거나 전용 샴푸를 사용해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24 07:56:40GS25가 비건 간편식 2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비건은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이번에 GS25가 선보이는 비건간편식은 '베지가든)매운떡볶이'와 '베지가든)짜장떡볶이' 2종( 사진)이다. 국민간식인 떡볶이를 맛있게 비건화하기 위해 숙성 고추장과 춘장, 다시마 등을 사용해 감칠맛 나는 특제소스를 개발했고 100% 쌀떡으로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용기에서 떡과 소스를 꺼낸 뒤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간 조리하면 간편하게 완성된다. 소스를 비롯한 모든 양념과 제품에 육류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노미트로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인증을 받았다. 원료의 입고부터 최종 완제품까지 해썹(HACCP) 공정을 통해 철저히 관리되고 대체육 전용라인을 사용해 육류성분의 혼입을 원천적으로 배제했다. 100% 식물성재료로 고객건강과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책임에 대해 관심이 큰 밀레니얼과 Z세대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민균 GS리테일 가공기획팀 상품기획자(MD)는 "누구나 손쉽게 채식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대중성이 높은 국민간식 떡볶이를 비건화한 제품을 출시했다"며 "매일 먹는 소중한 한 끼 식사 본연에 가치에 집중하고 고객들의 다양한 신념에 부합하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12-28 09:15:38[파이낸셜뉴스] 앞으로는 채식주의자나 이슬람교도(무슬림) 병사들이 입대할 때 '채식주의자'로 표기할 수 있고, 군도 이들에게 이에 맞는 식단을 제공하게 된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병무청은 내년 2월부터 병역판정검사를 할 때 쓰는 신상명세서에 채식주의 여부를 표시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입영자가 신상명세서에 채식주의자(Vegetarian)임을 쓰면 이는 입영자의 근무지로 보내지며 해당 부대는 해당 입영자에게 고기와 햄 등 육류가 제외된 채식주의 음식을 제공하게 된다. 국방부는 지난 21일 김윤석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주관으로 전문가포럼을 개최하고 무슬림 등 급식배려병사에 대한 급식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군이 채식주의자, 무슬림 장병에 대한 급식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를 개최한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 같은 급식배려병사 급식지원 정책으로 급식배려병사들이 안심하고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12-27 14:51: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채식주의자를 배려해 관내 식품접객업소 중 ‘비건 식당’이나 ‘비건 메뉴 취급 식당’을 운영하는 업소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비건 식당은 고기·생선·계란·우유 등 동물성 식품을 사용하지 않는 메뉴를 취급하는 식당이다. 비건(Vegan)은 채소·과일·해초 등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수원시는 3월 공고를 거쳐 비건 메뉴 취급 업소를 모집했고, 업소 메뉴(식사류 또는 제과·제빵)와 판매 형태, 외국인 응대 가능 여부를 조사한 후 일반·휴게음식점 등 20개소를 선정했다. 선정한 업소에는 수원시에서 제작한 비건 식당 지정 표지판을 배부했다. 시민들이 업소 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음식점)·베이커리(제과점)가 표시돼 있다. 일부 메뉴만 채식 음식을 취급하는지도 알 수 있다. 비건 식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환경·녹지→위생→비건 메뉴 취급 업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길 수원시 위생정책과장은 “채식 음식에 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수원시민과 방문객에게 다양한 식문화를 고려한 업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비건 식당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0-20 10:19:31#. 대학생 김모씨(25)는 군 입대를 앞두고 마음이 편치 않다. 군대에서 먹어야 하는 음식 때문이다. 채식을 처음 시작한 고등학교 때는 도시락을 싸 가서 먹는 게 가능했지만 군대에선 채식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 직장인 백모씨(35)는 아내와 부쩍 다툼이 잦아졌다. 아내가 지난해 여름부터 채식을 시작하면서다. 백씨는 아내가 지난해부터 동물권을 다룬 다큐멘터리와 책에 관심을 갖더니 어류나 달걀은 먹지만 소·돼지·닭 같은 육류는 먹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엔 개인의 신념이라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함께 식사할 일이 많다보니 불편이 작지 않다고 했다. 20일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주의자 수는 지난해 기준 150만명 내외다. 완전 채식을 하는 '비건(vegan, 채소, 과일, 해초 따위의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인구도 수십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15만명에 불과하던 채식인구가 10년 만에 10배나 불어난 것이다. 채식주의자가 늘어나는 건 세계적인 추세다. 삶의 다양성이 강조되고 동물권과 환경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며 육식을 거부하거나 줄여나가는 운동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했기 때문이다. '까탈스럽다' 불편한 시선 개인의 자유가 강조되는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사회에선 채식주의자에 대한 배려가 자리 잡았다. 회사나 학교 구내식당은 대부분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가 준비돼 있을 정도다. 식당과 마트에서도 채식주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미국 채식주의 시장은 지난해 45억 달러(5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인구 5% 내외가 채식을 하는 독일·프랑스·영국 등도 그 규모가 수조원대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에서의 채식주의는 '불편' '까탈스러움' '예민함'과 동의어다. 채식주의자의 선택지가 마땅치 않은 우리나라에선 채식주의자와 함께 식사를 한다는 건 여러 가지 제약을 함께 감수하게 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채식주의자가 겪는 불편이 채식주의자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특히 각급 학교와 군대에서 급식이 일반화돼 있고, 대학교와 회사에서도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우리나라에선 채식주의자가 겪는 불편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채식주의는 헌법상 보장된 권리라기보다는 하나의 취향쯤으로 여겨진다. 일례로 올해 헌법재판소는 '학교급식과 공공급식(군대·교도소 등)에서 채식주의자에게 선택지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채식주의자들이 제기한 헌법소원 2건에 대해 모두 '기본권 침해가 아니'라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공공급식, 채식 배려해야" 공공급식에서 채식주의자가 밥과 김치 등 한 가지 반찬만 먹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안이 없는 공공급식의 경우 최소한 한 가지 반찬은 채소류로 편성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군복무를 앞둔 채식주의자들이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지만 국방부는 '조리병 취사 교육, 인력 및 시설 확충 등으로 인한 예산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며 난색을 표한 바 있다. 학교와 구내식당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채식주의자에 대한 선택지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고등학교 영양사 이모씨(39·여) 역시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야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를 별도로 준비해본 적이 없다"며 "학생들의 취향을 일일이 맞춰 급식을 하려면 인력이나 비용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주요 급식업체 관계자도 "소비자선택권을 보장해주고자 채식메뉴를 테이크아웃 형태로 내놓는 곳이 수도권에 일부 있긴 하지만 한정적"이라며 "클라이언트 요구가 있으면 몰라도 먼저 채식메뉴를 준비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0-07-20 17:44:48[파이낸셜뉴스] 사조대림은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만두 ‘대림선 0.6채담만두’ (사진)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0.6mm 만두피에 채소를 듬뿍 담았다’는 의미의 ‘대림선 0.6채담만두’는 부추, 대파, 양배추, 당근, 마늘 등의 5가지 채소와 두부로 만든 소를 채워 넣었다. 만두소를 구성하는 채소의 함량이 40% 이상이며, 육류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100% 순식물성 단백질로 만들었다. 0.6mm 초슬림 만두피를 사용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국내 만두 유통사 최초로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만두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일반 만두 제품처럼 군만두, 찐만두, 튀김만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으면 된다. 사조대림 마케팅팀 허강혁 담당은 “대림선 0.6채담만두는 채소와 밀단백으로 이루어졌다”며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신선한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4-28 13:05:03[파이낸셜뉴스] 국립극단은 5월 6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 서계동 소극장 판에서 공연 예정이던 연극 ‘채식주의자’를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연극화한 작품으로, 올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다. 국립극단 ‘연출의 판-해외연출가전’의 일환으로 벨기에 리에주극장과 공동제작, 연출가 셀마 알루이가 연출을 맡아 일찍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3월 들어 WHO(세계보건기구)가 ‘판데믹’을 선언함에 따라 벨기에 정부의 해외 이동 자제 권고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연출가 셀마 알루이가 예정대로 입국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고, 입국 후에도 14일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과 공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국립극단과 벨기에 리에주극장 양측은 공연 취소에 합의했다. 한편, 오는 1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 예정이던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레퍼토리 ‘만선’은 개막이 연기됐다. 국립극단은 지난 7일부로 티켓 판매를 중지하고, 전체 예매자 대상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추후 새로운 개막 일정이 확정되면 재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4-10 10:50:31[파이낸셜뉴스] 소설가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작인 ‘채식주의자’가 세계 최초로 공연된다. 국립극단은 2020년 ‘연출의 판-해외연출가전’의 일환으로, 벨기에 연출가 셀마 알루이가 ‘채식주의자’를 내년 5월 연극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알루이 연출은 2019년 초 한국을 방문해 작가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여성과 여성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폭력, 자유로운 존재로서의 인간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식주의자’는 한국 배우들과 양국 디자이너들의 협업으로 완성되며, 2020년 5월 6일~6월 7일 서울에서 초연 후 2021년 3월 리에주극장에서 유럽 관객과 만난다. 국립극장은 벨기에 리에주극장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양국 예술가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연출가는 올해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를 다원예술작품으로 풀어낸 배요섭 연출이 선정됐다. 그는 2021년 유럽 예술가들과 함께 리에주극장에서 신작을 올릴 예정이다. 이성열 예술감독은 “해외교류가 작품이나 예술감독 네트워크 위주로 이뤄지기보다 극장 대 극장 간 장기적 교류가 이뤄지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도쿄메트로폴리탄씨어터와 지난 3년간 교류했고, 두 번째 사례가 벨기에 리에주극장이다. ‘채식주의자’는 벨기에 리에주극장 측에서 작품을 선정해 협업을 제안해왔다”고 설명했다. 국립극단은 또 70주년을 맞아 영국과 러시아 대표극단의 작품을 초청한다. 영국 로열셰익스피어 극단의 신작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국내 소개한다. 관습적 성역할의 전복, 장애인 배우 캐스팅 등 도전적 시도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러시아 박탄고프극장의 황금마스크상 수상작인 안톤 체호프의 ‘바냐 삼촌’도 초청한다. 리마스 투미나스의 파격적 연출로 재해석된 고전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12-18 12:04:33[파이낸셜뉴스] 호주의 한 채식주의자가 고기 굽는 냄새가 지독하다며 자신의 이웃을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호주 뉴스닷컴 등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퍼스 근교에 거주하는 킬라 카든과 그의 이웃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비건' 채식주의자인 카든은 지난 2018년 말부터 이웃에 거주하는 토안 부 가족들과 법정 싸움을 벌였다. 그는 "고기와 생선을 굽는 냄새 때문에 뒷마당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며 부 가족을 고소했다. 카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웃 사람들이 내가 채식주의자인것을 알면서도 고의로 고기 냄새를 풍겼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담배 냄새와 아이들이 농구하는 소리도 나를 거슬리게 했다"며 "불안하고 걱정스러워서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주 행정 재판소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카든의 고소를 기각했고, 그는 대법원으로 이 사건을 가져갔다. 대법원 또한 카든의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 결과에 불복한 카든은 "이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곧 법정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부 가족은 뒷마당에서 바비큐 그릴을 치웠으며 아이들이 농구를 하는 것도 멈추게 했다고. 카든의 한 이웃은 "그의 요구는 합리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이웃이 자신들의 공간을 즐길 수 있는 권리에 해를 끼쳤다"라고 전했다. #비건 #채식주의자 #고소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9-03 21:11:51채식 위주의 식단을 섭취한 후 신체적 변화를 겪은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음악가 제시카 드루(24)가 ‘비건식단’으로 바꾼 뒤 머리가 빠지는 등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보도했다. ‘비건’은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말로 고기는 물론 우유, 달걀도 먹지 않는다. 보도에 따르면 제시카는 아이를 출산한 이후 채식만을 섭취했다. 제시카는 “태어난 아기가 우유,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며 “모유를 통해 내가 먹은 유제품의 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유제품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당시 고기와 생선은 먹었지만, 채식만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나도 식단을 채식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식단을 바꾼 그는 “지난 4월 고기와 계란 같은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은 이후 에너지가 더 넘치고 기분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그는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제시카는 “채식식단으로 바꾼 몇 달 후 오히려 무기력해지고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건강하고 풍성한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지만, 비건식을 먹은 후부터 머리카락이 엄청나게 빠졌다”며 “20대인데 늙어보인다”라고 하소연했다. 케라틴은 머리카락을 형성하는 단백질의 주요 성분으로 고기와 생선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물론, 채식주의 식단에서도 발견될 수 있는데 렌틸콩 혹은 병아리콩 등 콩류에서 발견된다. 이에 제시카는 머리카락 및 탈모 예방을 위해 콩류를 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식주의 #비건 #탈모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2019-03-20 15:5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