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장영란이 호텔 기물을 파손한 아들에게 책임감을 강조하는 훈육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공개된 웹 예능 'A급 장영란'에는 호주 멜버른으로 떠난 장영란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텔에 도착한 장영란 가족이 짐을 풀고 각자 방을 나누는 과정에서 아들 준우가 쇼파에 누워 몸을 뒤척이다 실수로 조명을 넘어뜨려 깨는 상황이 발생했다. 준우가 다쳤는지 살핀 장영란은 "물어주게 생겼다. 어떻게 하면 좋냐"며 아들에게 "반성하고 있어. 호텔 로비에 전화해 '조명 깨졌다'고 말해. 용돈에서 차감할 것"이라고 했다. 장영란의 말에 준우는 호텔 로비에 전화해 상황을 설명했고, 곧이어 직원이 방을 찾았다. 깨진 조명을 사진으로 남긴 직원은 비용으로 140만원을 청구했다. 이에 장영란은 "준우 용돈에서 조명 값을 뺄 수밖에 없다. 200만원 물어달라고 하면 어쩔래. 준우가 책임 져야하는 거야"고 설명했다. 준우는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닌데 너무 죄송하다. 가족과 행복하게 여행하면 계속 뭔가 깨지고 문제가 일어난다"고 눈물을 보였다. 준우는 "지금까지 모은 돈이 얼마냐"는 장영란의 말에 50만원이라고 답했고, 이에 장영란은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다. 누구에게는 월급 같은 돈인데 1분 만에 날려 먹은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엄마도 일해서 갚아야 한다. 내가 돈을 빌려준 거다"라고 말한 장영란은 "설거지를 하든 심부름을 하든 용돈으로 갚아라. 흥분하면 실수한다는 생각으로 조심하자"고 아들을 가르쳤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호텔 측은 조명 비용으로 140만원을 청구했고, 장영란은 호텔을 떠나며 비용을 변상했다.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0 21:00:18[파이낸셜뉴스] KT 위즈 이종범 코치가 시즌 도중 팀을 떠났다. 명백한 자진 사임이었다. 갑작스러운 퇴단에 팬들은 충격을 넘어 허탈함을 토로하고 있다. 그런데 사임 배경이 더 큰 파장을 불러왔다.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새 감독직 제안 때문이라는 정황이 흘러나오면서, 이종범의 선택은 단순한 퇴단이 아니라 ‘프로의 책임감’이라는 근본적 질문을 불러일으켰다. KT는 지금 가을야구를 위한 순위 싸움 한가운데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경기 하나하나에 좌우되는 상황에서 외야·주루·타격 코치까지 겸임해온 인물이 자리를 박차고 떠났다. 그것도 예능을 하기 위해. KBO리그 역사상 이런 전례는 없다. 선수도 아니고, 코치가 시즌 도중 예능 출연을 위해 자진 퇴단이라니. 당혹스러움을 넘어 당혹감조차 무력해진다. KT는 지난해 말 이종범을 1군 외야 및 주루 코치로 정식 영입했다. LG에서 물러난 뒤 야인이었던 이종범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셈이다. 이강철 감독이 품었고, KT가 복귀 무대를 깔아줬다. 그런데 그 인연은 불과 반 년도 가지 않았다. 이 코치는 5월 타격 코치로 보직을 바꿨고, 6월에는 팀을 떠났다. 애정도, 책임감도 없는 코치가 왜 현장에 있었는지 묻게 된다. 이종범의 야구 인생은 화려했다. 1990년대 해태 왕조의 핵심이었고, 1994년 압도적인 MVP를 수상하며 4할 타율에 도전하기도 했다. 일본 무대에서도, 국가대표에서도 존재감은 확고했다. 그런 그의 선택이기에 더욱 안타깝고 씁쓸하다. 단순한 전직 스타의 개인 행보로 볼 일이 아니다. 이종범은 현역 은퇴 이후에도 한화, LG, 국가대표팀 등 다양한 곳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며 ‘감독 후보군’에 항상 이름을 올렸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번 선택으로 그는 사실상 KBO 지도자 커리어에 종지부를 찍게 될지도 모른다. 어느 구단이 그를 다시 지도자로 영입할 수 있겠는가. 팀이 절실한 순간에 개인 행보를 이유로 떠난 지도자를 다시 믿을 단장은 없다.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강조해야 할 위치에 있던 인물이, 정작 스스로 책임을 저버렸다는 사실은 돌이킬 수 없는 오점으로 남게 됐다. 물론, 이종범의 퇴단이 단순히 예능 때문만은 아닐 수도 있다. 코치의 열악한 처우는 야구계 전체가 풀어야 할 숙제다. 계약은 대부분 1년 단위, 보수는 선수 시절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적고, 스트레스는 두 배다.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타이밍이다. 시즌이 끝난 뒤라면 설령 선택이 같았더라도 비판은 이토록 거세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야구 예능’ 제작진의 태도도 도마 위에 올라야 한다. 지금이 언제인가. 시즌 중이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KBO 현장에서 지도자를 뽑아가는 건 누가 보더라도 도의에 어긋난다. 리얼리티를 표방한다는 예능이 현실의 프로야구를 침범했다. 어떤 구단도 시즌 중에 타 구단 코치에게 영입 제의를 하지 않는다. 이건 더 이상 해프닝이 아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야구인이 자신의 커리어에 이렇게 큰 흠집을 내는 걸 보는 건 야구팬으로서도 참담한 일이다. 선택은 자유다. 하지만 그 선택의 무게를 외면한 대가는 결국 자신이 짊어져야 할 것이다. KBO 지도자 이종범의 이름은 이 순간을 끝으로 지워질 가능성이 크다.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8 09:22:04[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0일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해 3021.84포인트로 장을 마친 것과 관련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코스피 3000 돌파는 2021년 12월 28일 이후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같은 기간 주요 20개국(G20) 국가들의 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한 점에 비춰보면, 이는 국제적 추세를 넘어선 상승"이라며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일하는 정부"라며 "실질적인 성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햇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국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면 좋겠다. (이번 코스피 3000 돌파가) 그런 신호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언급을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20 16:34:18[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대통령실 직원의 과로로 인한 건강 이상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움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 공복으로서 사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스스로를 먼저 돌보아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혼자서는 결코 성과를 낼 수 없다"며 "공직자 여러분의 협력과 헌신이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과 각 부처 공직자들에게 이 대통령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노고에 존경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최근 빠르게 국정을 추진하고 있는 새 정부 내부에서도 과도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공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배려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틀째 밤늦게까지 SNS를 통해 직접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11 23:58:37【파이낸셜뉴스】 【김해=성석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이후 이 후보는 권양숙 여사와 차담을 나눈 이 후보는 "요즘 정치가 정치가 아니라 전쟁처럼 느껴진다"며 눈물을 보인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백브리핑에서 "정치는 공존과 상생,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적 통합을 이루는 것이 본질인데, 지금은 상대를 제거하고 혐오하는 분열의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런 잘못된 정치의 희생자 중 한 분이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런 정치 상황을 다시 마주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여러 감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권 여사와의 대화에서는 "국민의 힘으로 희망이 있다"는 격려가 오갔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함께한 자리에서 이 후보에게 "지금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정할 중대한 국면이다. 국민의 뜻이 존중되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큰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기소 관련 직접 언급은 없었지만 조승래 의원은 "지난 3년 동안 대한민국 시스템이 무너지고 증오와 적대감이 커졌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검찰권 남용이 갈등을 심화시킨 배경이라는 공감대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쪼개기 기소, 압수수색 남발, 피의자 주변까지 뒤지는 과잉 수사는 정치보복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검찰권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이날 일부 여론조사에서 보수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된 것에 대해 이 후보는 "후보로서 언제나 최선을 다할 뿐"이라면서도 "이준석 후보가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는 헌정 수호 세력과 내란 세력 중에 선택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5-23 12:48:47[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 디저트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회사 측은 "이번 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본사 역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사과했다. 더본코리아는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빽다방 일부 매장에서 판매된 냉동 디저트 '가바밥알떡'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건에 대해 고객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문제가 된 제품은 냉동된 완제품 상태로 매장에 입고되며, 가맹점에서는 필요한 수량만 냉장 해동 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매장 확인 결과 해당 제품의 유통기한 및 상미기한 등에는 이상이 없었다. 이에 현재는 제조사 공급 및 유통 과정에 대한 정밀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전량 회수 검토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빽다방 디저트 가바밥알떡, 곰팡이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3일 커피 한잔 마시려고 배달 주문하면서 디저트도 시켰다"며 "포장되어 있는 상태로 오고, 유통기한이 9월까지기에 뜯어서 한입 먹었더니 옆에 딱 곰팡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곰팡이가 핀 디저트 사진을 공유했다. A씨는 "빽다방에서는 자기들은 지킬 것 다 지켰다고 하고, 더본에서는 제조사 잘못이라고 하고, 제조사에서는 도의적 책임으로 10만원에 합의서 작성까지 해달라고 한다. 그렇게 하는 게 맞느냐"고 황당해했다. 이어 "곰팡이 디저트 먹고 배 따끔거리고 설사하고 그랬지만, 주문 날 이후 계속 휴일이고 크게 아픈 건 아니라서 그냥 있었다"며 "제조사에서 보험은 들어놨다는데 바로 병원을 못 가서 해당이 안 된다며 보상은 하나도 못 받고 2300원 환불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더본, 빽다방, 제조사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더본 브랜드 제품은 신뢰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관련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이는 또 있었다. 지난 17일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빽다방 가바밥알떡 조심하세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B씨는 "오늘 빽다방에서 가바밥알떡 배달시켰는데 받아보니 곰팡이가 있다"며 "매장에 전화하니 냉동으로 보관한다는데, 배달 자주 시켜 먹으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다. 이 메뉴 시킬 때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플라스틱 용기에 든 노란색 떡 곳곳에 곰팡이로 추정되는 푸른색 이물질이 묻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이슈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이번 일로 불쾌함을 느끼신 고객님께는 보험사 접수를 비롯해 협의를 위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최대한 절차에 따라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앞으로도 위생과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고객님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0 17:19:23[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은 특별히 우리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면서 "제가 그 후보로 등록하게 되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단일화 대상이었던 한덕수 전 총리와도 만날 것을 밝힌 김 후보는 마찰을 빚었던 당 지도부에 대해 "화합하고, 전체적으로 광폭의 빅텐트를 통해서 국민 통합하고 국민의 의사를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이해람 기자
2025-05-11 09:25:42【바르셀로나(스페인)=장민권 기자】 KT는 인공지능(AI) 퓨처 랩장 배순민 상무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중 ‘윤리적 인공지능 구축(Building Ethical Intelligence)’ 세션에 패널로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KT 이 세션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내 글로벌 통신사들의 핵심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AI 기술이 일상 생활에 깊이 녹아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통신 사업자들의 윤리적인 AI 구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공정성과 인간 주체성, 프라이버시, 보안, 투명성 등의 책임 있는 AI 도입을 위한 핵심 원칙들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배 상무는 KT가 사내에 2024년 4월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센터(RAIC)를 설립하고 AI 활용 윤리 원칙 ‘ASTRI’를 제정한 데 이어 책임감 있는 AI 기술 개발 협업을 통한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 헌신해온 점을 강조했다. KT는 지난 10월 AI 윤리와 신뢰성을 향한 KT의 노력과 연구 성과를 담아 ‘KT 리스펀서블 AI 리포트’를 발간하고, AI 시대에 언어의 장벽을 해소하고 성능을 보장하는 한국어 연계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등 한국적인 AI 연구에 앞장서 왔다. 배 상무는 KT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 사례와 함께 AI 기술 경쟁 시대에 부상 중인 새로운 파트너십의 영향력에 대해 강조했다. 또 인프라, 데이터, 인재 육성, 거버넌스 등의 영역에서 통신사의 역할도 제안했다. 이어서 GSMA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공동으로 주최한 ‘여성 정보통신기술(ICT) 리더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AI와 같은 신기술을 통한 포용적인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 토론했다. 배 상무를 비롯한 각국의 참석자들은 전 세계의 젊은 여성과 소녀들이 디지털 세계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배 상무는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리적 가이드라인 수립과 실질적 도입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KT는 앞으로도 책임 있는 AI 발전을 선도하는 동시에 실용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산업의 AI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05 23:46:23"코치와 감독님이 찬스 상황에서는 '초구부터 확신을 가지고 돌려라'라고 조언해 준 게 잘 맞아떨어졌다." 26일 열린 '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에서 마산용마고가 유신고에 10대 9로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마산용마고 제승하(3학년·사진)는 중요한 순간 득점을 해 승리에 일조했다. 제승하는 양 팀이 2대 2로 팽팽하게 맞선 3회 2, 3루 찬스에서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자신감을 갖고 타석에 들어가 초구부터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제승하는 득점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는 무조건 내가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책임감을 갖고 타석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제승하는 1학년 때부터 강한 타격·수비·주루·송구·파워를 갖춘 5툴 플레이어로 주목받았다. 최근 동계훈련에선 기본기 연습에 집중하며 이를 탄탄히 다지는 데 힘썼다. 그는 "스스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훈련한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게 기본기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제승하는 경기 운영 능력과 클러치 상황에서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고교야구 무대에서 차세대 유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타격과 주루 센스를 꼽았다. 제승하는 "타석에서 볼 컨택 능력이 좋고, 주루에서도 센스를 발휘할 수 있다"며 "수비도 자신 있지만 타격에서 조금 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줍게 웃었다. 마산용마고의 다음 상대는 대구고다. 양 팀 모두 1승을 거둔 만큼 4강 진출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제승하는 "이기는 것에 집중하고, 팀원들끼리 뭉쳐서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2-26 18:24:3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라면서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으로서 책임이 있을 텐데 전혀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며 "참으로 안타깝다"고 혹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의 '여(與)'자를 잘 분석해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여당인지, 야당인지, 아니면 제가 말씀드렸던 산당(山黨)인지 잘 구분이 안 됐다"며 "국정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야당을 거짓말해서라도 공격할까 이런 생각밖에 없는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정치라는 것은 국민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다. 남의 일을 정성스럽게 해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며 "지나가는 행인의 주머니를 터는 것이 아니라 나라 살림을 궐내에서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여당"이라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2-12 10: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