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사진)이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7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자사주를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됐다. JB금융은 김 회장이 연말 성과급의 일부를 자사주로 받은데 이어 시장에서 1만2127주를 추가 사들였다고 16일 밝혔다. 김 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모두 16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0.08%에 해당한다. JB금융은 지난 2월 이행평가를 포함, ‘2025년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하는 등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JB금융 임직원들도 책임경영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다. J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4-16 10:27:53kt 밀리의서재는 박현진 대표이사가 자사주 3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주식 매입은 박 대표 연임과 함께 자발적으로 진행된 ‘책임 경영’ 행보다. 지난해 신임 대표이사 취임 직후 2000주를 매입했던 박 대표의 보유량은 5000주로 늘어났다. 박 대표의 주식 추가 매입은 주식 시장에서 저평가된 기업 가치 제고와 책임 경영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kt 밀리의서재가 지닌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kt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연임과 동시에 주식 추가 매입은 당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박 대표의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며 “책임 경영을 통해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앞으로 기업 신뢰도 향상과 주가 안정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07 14:16:16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전격적인 경영권 승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를 둘러싼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불식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규모 해외투자 등 사업전략 실행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결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진출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논란 매듭지은 김승연…'책임경영' 강화 한화그룹은 3월 31일 김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신속히 해소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상적·필수적 사업활동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및 한화오션 지분 인수가 승계와 연관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3월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한화는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되는 자회사 사업에 대한 투자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목적"이라고 유상증자에 대해 설명했다. 유럽 방산 블록화, 선진국 경쟁 방산업체들의 견제를 뛰어넘는 현지 진출 등 더 큰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한화오션에 대한 지배력 강화로 방산·조선·해양 육해공 패키지 영업 시너지를 내기 위해 한화오션의 일부 지분을 인수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승계를 위한 유상증자로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지적해 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 증여에 따른 승계 완료로 '㈜한화·한화에너지 합병을 위해 ㈜한화의 기업가치를 낮춘다'는 오해가 바로잡힐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 '글로벌 방산기업 도약' 탄력 경영권 승계가 완료되며 한화그룹은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생존전략을 고민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진다는 다짐으로 과감하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의 기업가치를 수배~수십배 상승시켜 미국, 유럽 등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장기적으로 약 11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중 유상증자로 3조60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7조4000억원은 향후 영업 현금흐름과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폴란드 등 유럽 현지 생산거점 확보 및 중동 지역 조인트벤처(JV) 설립 등 해외 매출 증대(6조3000억원) △첨단 방산기술 개발 및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1조6000억원) △지상방산 인프라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2조3000억원) △항공 방산기술 내재화(1조원) 등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금은 향후 1~2년 내 영업 현금흐름을 훨씬 초과하는 대규모 투자 수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뒤처지지 않고 생존하기 위한, 회사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시점"이라며 "수년 내 유럽의 방산 블록화가 완성되기 전 폴란드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 현지 생산시설을 단독 또는 합작으로 구축하지 않으면 유럽시장 진입이 차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실제 유럽연합(EU)은 3월 초 27개 회원국 전체의 신속한 군사력 강화를 위해 총액 8000억유로 규모의 '유럽 재무장 계획'을 확정했다. 하지만 독일, 프랑스 등 회원국들의 무기체계 구매를 장려하며 K방산의 유럽 진출에 암초로 작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 인수해 지분율 30.44%를 확보한 것도 글로벌 해양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신용등급을 고려한 결과다. 이와 더불어 양사는 '육해공 패키지' 영업을 통해 경쟁 우위를 점했다. 입찰 규모가 수십조원에 달하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한화오션은 모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무기체계를 포함하는 육해공 통합 솔루션으로 경쟁해 고지를 선점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 인수는 경영권 승계와 무관해 모회사·자회사 간 지배력을 강화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라며 "통합 방산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해외 경쟁업체들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31 18:21:17[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차이커뮤니케이션은 80억원 규모의 배당가능 이익 재원을 확보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이날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80억원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의결로 배당가능 이익이 늘어남에 따라 차이커뮤니케이션은 배당 등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직원들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이번 임직원 스톡옵션 부여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AI 기술에 기반한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상장 후 처음 개최하는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과 책임경영을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사업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AI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최근 론칭한 AI 데이터 수집 및 정제 플랫폼 ‘CHAIN’을 통해 학습한 210억건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을 콘텐츠 제작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AI 기술을 고도화해 디지털 마케팅 시장 지배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를 포함해 △제2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8개 의안을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31 13:36:17한화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지속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계열사에 대한 투자로 기업 가치 제고 및 지배력 강화 차원이다. 한화는 부채 비율 증가 우려에 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량 자산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라며 "오히려 주주들에게 이득"이라고 강조했다.■한화 "대규모 투자 필요성 공감" 한화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의 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지분율(33.95%)에 따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62만298주를 주당 60만5000원에 인수한다. 발행가액은 변동 가능하며, 오는 5월 29일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기준 총액은 9802억8029만원 규모다. 한화는 보유 현금과 금융 조달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과감한 투자 필요성에 공감하며 자회사의 성장으로 한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동시에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해외 입찰에 따른 신속한 대규모 투자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화의 참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한화의 지난해 말 별도 기준 현금성 자산은 3700억원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증자에 참여하게 되면 남은 금액은 차입 또는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라, 빚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보유한 현금을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 비용은 차입할 예정"이라며 "차입 시 지난해 말 기준 194%였던 부채비율이 223% 수준으로 높아지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량 자산이기 때문에 문제 될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가치 증대를 반영하면 오히려 주주들에게 이득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량 자회사의 글로벌 도약과 지속 성장을 전폭 지원하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앞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는 사재를 털어 30억원 규모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매입하며 책임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이사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각각 9억원, 8억원 규모로 회사 주식을 매수하기로 했다. 이들 최고경영진의 주식 매수 규모는 총 48억원에 달한다.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주식 매수에 참여해 소액 주주를 포함한 모든 주주들의 미래 가치 보호와 제고에 나섰다. ■한화에어로, 美·유럽 현지생산 가속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럽 방산 블록화와 선진국 경쟁 방산업체들의 견제를 뛰어넘기 위해 현지 대규모 신속 투자가 절실하다"며 "해외 입찰을 위해 부채비율을 관리하며 단기간에 대규모 투자를 하려면 유상증자가 최적의 방안"이라고 유상증자 취지를 재차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1조6000억원으로 △폴란드 △루마니아 △호주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생산거점 확보 및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한 추진장약(MCS) 스마트팩토리 설립에 9000억원 △미국의 해양 방산·조선 산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조선소 확보에 8000억원 △무인기 엔진 및 체계 양산을 위해 3000억원을 투자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4월 한화테크윈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가파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주가는 최근 5년간 40배가량 급상승해 지난 25일 종가 기준 65만4000원을 기록했다. 5년 동안 3831%, 연평균 약 210%에 이르는 상승률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11조2401억원, 영업이익 1조731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최근 5년간 방산 계열사 통합과 한화오션 인수 등 7조1706억원을 투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4%, 948% 증가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4월 24일, 구주주 청약은 6월 3~4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 기간은 6월 9~10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4일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26 18:18:54[파이낸셜뉴스] 제일약품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한상철 사장( 사진)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일약품은 전문 경영인인 성석제 대표와 한상철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한상철 신임 공동대표는 제일약품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다. 연세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로체스터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6년 제일약품 부장으로 입사해 마케팅 전무와 경영기획실 전무, 2015년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23년 제일약품 사장에 올랐다. 현재 제일약품 지주회사인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를 2017년부터 겸직하고 있다. 한 대표는 경영에 필요한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신약 연구개발 집중과 사업 다각화, 신사업 발굴 추진 등을 통해 회사의 성장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한 대표의 주도로 2020년 설립된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상품매출 중심이던 제일약품의 체질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결국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설립 4년만인 지난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큐보정’을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후속 파이프라인인 이중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 또한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일약품이 자체적으로 개발중인 경구용 당뇨병 치료 신약 ‘JP-2266’도 주목을 받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다. 현재 임상 2상 단계다. 이와 같이 추가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어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추진했던 체질 개선의 성공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25 14:44:13[파이낸셜뉴스]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한화그룹 부회장)가 사비를 들여 처음으로 30억원 규모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매입한다. 최고 경영진들도 회사 주식 매수에 동참해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약 30억원 규모(21일 종가 기준 약 4900주)로 매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이사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 별도로 각각 9억원(약 1450주), 8억원(1350주) 규모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매입 금액은 지난해 연봉에 해당한다. 이번 결정은 유럽의 독자 재무장과 미국의 해양방산 및 조선해양 산업 복원의 큰 흐름 속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에 따른 것이다. 특히 주식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회사와 주주의 미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다. 김 부회장과 손 대표, 안 사장은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또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지분 매수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약 3조6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8000억유로(약 1270조원)를 투입해 '유럽에서 생산된 무기'로 재무장에 나서겠다는 '대비태세 2030'을 발표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더불어 유럽 방산 블록화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단시간 내 현지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위한 실탄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해외 경쟁사들과의 수주전에서 주요 평가 요소인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차입이나 채권발행 대신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할 자금 중 1조6000억원으로 폴란드, 루마니아, 호주, 미국, 사우디 등에서 생산거점 확보 및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한 추진장약(MCS) 스마트팩토리 설립에 9000억원 △미국의 해양방산 및 조선 산업기반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조선소 확보에 8000억원 △무인기 엔진 및 체계 양산을 위해 3000억원 등을 투자한다. 손재일 대표는 "투자시점을 실기하면 반짝 호황으로 끝나고 도태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중장기적인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준비하고 발굴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23 11:14:43[파이낸셜뉴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이 대표이서 공식 선임 직후 약 1억9000만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삼성SDI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19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후 자사주 1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19만1500원으로 총 매입 금액은 1억9150만원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최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취지"라며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삼성SDI는 이사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가속화를 위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3-20 08:56:10[파이낸셜뉴스] 롯데이노베이트 경영진 19명이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약 4억원 규모의 자기회사 주식을 매입했다.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18일 "이번 자기회사 주식 매입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확신을 투자자분들께 전달하고, 미래 성장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강화화기 위해 전 임원이 뜻을 모았다"며,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롯데이노베이트는 김경엽 대표이사 선임과 조직 개편 등 고강도 쇄신을 통해 경영 체질을 본질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이브이시스 아메리카(EVSIS America)'를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해 8월 초실감형 메티버스 칼리버스를 본격 론칭한 후 두 차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진출과 함께 신사업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롯데이노베이트는 기존 사업들과 새로운 IT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메타버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전환을 이끌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18 09:20:07[파이낸셜뉴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2024~2025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지속가능성 어워드'에서 순환 경제와 다양성·형평성·포용성 부문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탄소 중립을 위한 국내외 기업의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처음으로 'ECCK 지속가능성 어워드'를 신설했다. 올해 시상 분야는 기후 행동, 순환 경제, 청정 에너지, 녹색 금융, 다양성·형평성·포용성 등 5개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기업 정책과 다양한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순환 경제'와 '다양성·형평성·포용성' 등 2개 카테고리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본사 차원의 활동뿐만 아니라, 국내 상황에 맞춰 지속 가능·책임 경영을 실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23년에 이어 연속 2년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페르노리카 그룹은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2019년 '2030 지속 가능&책임 경영 로드맵 'Good Times from a Good Place'을 발표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이 정책에 맞춰 환경보존, 인간 존중, 자원 선순환, 책임 있는 호스팅 등 4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는 "산업 내 지속 가능한 문화를 구축하고, 국내 환경에 맞는 지속 가능성 활동의 도입과 직원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05 08:3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