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임시 사령탑이 선수들을 지도하게 됐다. 새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6월 A매치도 결국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6월 월드컵 예선을 맡을 임시 사령탑으로 김도훈 전 울산 감독(53·사진)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나서는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로, 싱가포르와의 원정경기(6월 6일)와 중국을 상대로 한 홈경기(6월 11일)가 예정돼 있다. 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경우를 대비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선수 시절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김 감독은 지난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코치를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감독을 맡았다. 2020년에는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 2021년부터 약 1년간 라이언시티(싱가포르)를 지휘해 싱가포르 현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도자로 알려졌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줬다"며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협회의 정식 사령탑 찾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감독 후보로 유력했으나 그가 지휘한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탈락하면서 전력강화위는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1순위였던 제시 마쉬 감독(미국)과 협상이 연봉 등 조건에서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결렬되면서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은 더 어려워졌다. 마쉬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한 캐나다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밖에도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마요르카 감독, 셰놀 귀네슈(튀르키예) 전 튀르키예 대표팀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나 축구협회는 여전히 차기 사령탑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0 16:39:14[파이낸셜뉴스] 위르겐 클린스만(60)이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경질된 뒤 한달 여 만에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감독 재직 시절에도 자주 출연했던 매체다. 클린스만은 지난 23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ESPN UK’에 전문가 패널로 등장해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발언을 분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서 지난 9일 “토트넘의 목표는 4위가 아니다. 1위가 아닌 다른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클린스만은 “시즌 초반에는 성적이 매우 좋았다. 다만 토트넘의 순위는 시즌 초반에 비해 떨어졌다. 지금은 4위 경쟁 중이다”라며 “4위는 (모두가) 원하는 자리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이해한다. 야망이 넘친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더라. 토트넘에서 매우 특별한 것을 만들고자 한다”라면서도 “하지만 (팀을 완벽하게 만들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금은 불안해하고 조급해하는 것이 극히 정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은 약 1년 만에 불명예 경질됐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전술적 역량 부족과 잦은 해외 체류 등으로 지속해서 비판받아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택으로 이동해 해외 매체와 인터뷰에 응하거나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자주 노출됐다. 심지어 클린스만은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ESPN’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31)에 여유롭게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아시안컵 결과로 평가받겠다며 우승 목표를 강조했지만, 손흥민(토트넘) 등을 앞세운 ‘역대급 전력’이라는 평가에도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4강 탈락에 그쳤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6 05:41:50[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부임 채 1년만에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독일 명문 바이에른뮌헨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에서 1년 만에 경질당한 만큼 감독 커리어는 좋지 않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명성 때문인지 꾸준히 해외 축구계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독일 매체 빌트는 차기 사령탑 후보로 클린스만을 거론했다.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지난 16일(한국시각) 성적 부진 및 선수 장악력 등의 이유로 감독직을 위협받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뒤를 이을 잠재적 후임 7명을 거론했다. 현재 직업이 없는 지도자들로 후보군을 추렸다. 클린스만 전 감독을 비롯해 지네딘 지단 전 레알마드리드 감독, 한지 플릭 전 독일 대표팀 감독, 뤼트 판 니스텔로이 전 PSV에인트호번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조제 무리뉴 전 AS로마 감독, 안토니오 콩테 전 토트넘 감독 등이 꼽혔다. 다만 ‘90min’은 단순히 현재 맡은 팀이 없는 지도자들을 후보군으로 추린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맡은 적이 있다. 2004년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펠러 감독 후임으로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한 클린스만 감독은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순위 결정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감독으로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며 독일 대표팀에서 장기 집권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돌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클린스만의 다음 행선지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한 뒤 유소년 발굴 채널을 확장하고 훈련장을 개선하며 바쁘게 움직였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에 져 탈락했고 부임 1년도 되지 않은 2009년 4월 분데스리가 5경기를 남겨두고 경질 통보를 받았다. 클린스만의 마지막 경기는 샬케 04전 0-1 패배. 바이에른 뮌헨의 순위는 분데스리가 3위였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클린스만 아래에서 뛰었던 독일 대표팀 전설 필립 람은 자서전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지도가 없었다. 선수들이 킥오프 전에 만나 전략을 논의했다”고 폭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8 09:12:40이 정도면 거의 국적 다른 아버지가 아닌가 싶다. 손정웅 감독이 "손흥민은 아직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한자도 빼놓지 말고 그대로 써달라"라며 엄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형이라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따스한 아버지'의 전형이다. 토트넘 핫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조국을 꺾은 손흥민에 대해서 따뜻한 격려를 보내서 화제다. EPL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은 그동안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손흥민이 (호주와의 8강전에서) 국가적인 영웅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뛰어난 활약에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사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있어서 손흥민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팀이 매우 치열한 순위 싸움 경쟁 중이다. 챔피언스리그의 기준인 4위에 턱걸이 중이다. 여기에 손흥민은 팀내 득점 1위에 주장이기까지 하다. 자신의 목이 걸려있는 소속팀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가 대표팀에서 5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 호주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조국이다. 2015년 당시 막내급이었던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끌던 호주에게 패하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런데도 손흥민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자칫 호주 팬들이 보면 매우 서운하게 생각될 수도 있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분간 손흥민 없이 최대한 버티겠다며, 손흥민에게 꼭 우승하라는 격려를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손흥민을 주장으로 중용하며 팀을 손흥민 중심으로 바꾸었다. 또한, 시즌 초반 히샬리송이 부진하자 손흥민을 원톱으로 바꾸어 그의 활약을 이끌었고, 현재는 히샬리송과 함께 원톱과 좌측 윙포워드로 그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영향력 아래 손흥민 또한 EPL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 혜택은 고스란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누리고 있음은 물론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04 12:57:30[파이낸셜뉴스] 얼마 전 발표된 아시아 축구 선수 몸값 추정치 1위 자리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친구'인 일본 국가대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에게 돌아갔다. 12월 22일(현지시간) 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유럽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추정치에 따르면 구보의 시장 가치는 6000만 유로(약 8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왔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우승하면서 몸값 추정치가 6000만 유로로 오른 김민재도 6개월째 가치를 유지했으나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구보를 1위, 김민재를 2위에 뒀다. 정교한 드리블과 돌파 능력이 장점인 구보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6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 유수의 빅클럽 들에게 오퍼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강인처럼 일본 축구의 새 장을 책임질 자원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부문 3위는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차지했다. 미토마 역시 한국 축구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주장 손흥민과 같은 5천만 유로를 기록했으나 공동 3위가 아닌 단독 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4위다. 5, 6위도 일본 선수에게 돌아갔다.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3000만 유로)가 5위를 차지했고,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2200만 유로)가 6위였다. 최근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의 공격을 이끄는 황희찬도 지난 1월 대비 1천만 유로가량 증가한 2200만 유로를 기록해 이토와 액수는 같았으나 순위는 공동 6위가 아닌 7위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최근 입지를 넓혀가는 이강인 역시 몸값 추산치가 이들과 같은 2200만 유로로 나왔으나 이토와 황희찬에게 밀려 8위를 차지했다. 구보는 고작 21살의 젊은 선수이고, 미토마나 도미야스도 고작 25세의 선수들이다. 세계 축구계에서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다. 하지만 해당 몸값은 미래 가치를 포함한 몸값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1골로 득점 4위에 올라있고, 팀의 주장이다. 세계적이 골잡이로 우뚝 서있다. 현재 기량으로 미토마가 비교할 레벨이 아니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에서 무려 10골을 넣으며 울버햄튼 역대급 공격수가 될 가능성마저 엿보이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을 11위로 우뚝 세웠다. 김민재는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으로서 세계 센터백 가운데 발롱도르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센터백 반열에 들어가 있다. 세계 수비수에서 김민재보다 나은 선수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 그만큼 대단한 선수다. 따라서 지극히 현 시점에서는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의 기량이 절정에 올라있다. 지난 월드컵때 같은 부상도 없다. 지난 월드컵때는 손흥민과 김민재가 모두 부상에 시달렸다. 무엇보다 아시안컵은 먼 미래가 아닌 당장 '다음 달'에 열린다. 일본은 현재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일본과 붙는 팀은 감독 경질을 각오해야한다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로 세계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몸값 9위부터 15위까지는 이란의 공격수 10위 메흐디 타레미(포르투·1800만 유로)를 빼면 모두 일본 선수들이 이름을 올릴 정도다. 하지만 한국도 만만치 않다.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를 제외하고서도 이강인, 황인범, 조규성, 정우영, 오현규 등등 유럽파 공격수들의 날이 바싹 서 있다. 역대 유럽 무대에 이렇게 많은 아시아 선수가 활약했던 적이 없다. 역대급 막강 스쿼드를 과시하는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에 세계 축구계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31 16:58:56[파이낸셜뉴스] 가디언의 발표에서 손흥민은 전체 24위였고, 미토마는 71위였다. 차이가 매우 많이 났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위상에 있어서는 한국 선수들이 위인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몸값은 낮게 책정되었다. 일본 선수들의 몸값이 매우 후하게 나왔다. 아시아 축구 선수 몸값 추정치 1위 자리는 일본 국가대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에게 돌아갔다. 12월 22일(현지시간) 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유럽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추정치에 따르면 구보의 시장 가치는 6천만 유로(약 8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왔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우승하면서 몸값 추정치가 6천만 유로로 오른 김민재도 좋은 평가를 받기는 했지만,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구보를 1위, 김민재를 2위에 뒀다. 정교한 드리블과 돌파 능력이 장점인 구보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6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 부문 3위는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차지했다. 미토마 역시 한국 축구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주장 손흥민과 같은 5천만 유로를 기록했으나 공동 3위가 아닌 단독 3위에 올랐다. EPL 득점 3위의 손흥민은 4위다. 참고로 가디언에서 발표한 축구 선수 순위에서 손흥민은 24위였고, 미토마는 71위였다. 5·6위도 일본 선수에게 돌아갔다.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3천만 유로)가 5위를 차지했고,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2200만 유로)가 6위였다. 최근 울버햄프턴의 공격을 이끄는 EPL 득점 5위 황희찬도 지난 1월 대비 1천만 유로가량 증가한 2천200만 유로를 기록해 이토와 액수는 같았으나 순위는 7위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최근 입지를 넓혀가는 이강인 역시 몸값 추산치가 이들과 같은 2천200만 유로로 나왔으나 이토와 황희찬에게 밀려 8위를 차지했다. 이후 9위부터 15위까지는 이란의 공격수 10위 메흐디 타레미(포르투·1800만 유로)를 빼면 모조리 일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라치오의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2천만 유로)가 9위였고,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1800만 유로),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 스가와라 유키나리(알크마르), 후루하시 고교(셀틱·이상 1천500만 유로), 엔도 와타루(리버풀·1300만 유로)가 11∼15위였다. 무엇보다 올 시즌 유럽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기록은 일본에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간판들끼리의 대결에서는 김민재,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조규성 등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공격수들은 그렇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TOP15에는 일본의 베스트11이 모조리 들어간 반면, 한국선수들의 몸값은 다소 아쉽게 나왔다는 것이 팬들의 반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3 17:55:41[파이낸셜뉴스] 11월 23 24지난 주 유럽 무대에서 한국 공격수들의 골폭격이 엄청났다. 이강인, 황희찬, 손흥민이 모두 골을 터트렸고, 거기에 홍현석과 오현규까지 그 대열에 가세했다. 한국축구는 바야흐로 황금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유럽에서 두각을 나타낸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일부 커뮤니티 팬들 사이에서는 믿고 쓰는 한국산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그리고 아시아축구에 정통한 포스테코글루 감독 또한 “공격수는 한국, 수비수는 일본”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최근 한국 공격수들의 활약은 엄청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공격 자원'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화끈한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한국시간 11월 7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 10경기 무패(8승 2무·승점 26) 행진을 이어가며 역시 무패를 기록한 아스널(7승 3무·승점 24)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8골(1도움)을 쏟아내며 토트넘이 개막 10경기 동안 넣은 22골의 3분의 1 이상을 책임졌다. EPL 득점 순위에서도 엘링 홀란(맨시티·11골)에 이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8골)와 함께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풀럼과 9라운드(1골 1도움), 크리스털 팰리스와 10라운드(1골)에서 잇달아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첼시를 상대로 리그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EPL 무대에서 첼시를 상대로 통산 14경기를 치러 2골을 넣었다. 2016년 5월과 2018년 11월에 1골씩 터트린 손흥민은 이후 첼시전 득점이 없다. 이번 시즌 EPL 무대에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는 황희찬의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도 관심거리다. 울버햄프턴은 한국시간 11월 5일 0시 '최하위' 셰필드를 상대로 EPL 11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손흥민만큼이나 황희찬의 이번 시즌 골 감각은 매섭다. 황희찬은 정규리그에서 6골을 넣어 득점 랭킹 공동 5위다. 2021-2022시즌 처음 EPL을 밟은 황희찬은 첫 시즌 기록했던 5골을 넘어 개인 최다 득점을 작성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공식전 11경기에서 7골(정규리그 6골 1도움·리그컵 1골)을 뽑아냈다. EPL 7∼10라운드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1도움)를 작성한 황희찬은 리그컵 득점까지 합치면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1도움)로 '펄펄' 날고 있다. 3시즌 만에 EPL에 복귀한 셰필드는 이번 시즌 개막 10경기째 무승(1무 9패)에 그쳐 꼴찌로 밀렸다. 10경기 동안 득점은 단 7골뿐인 데다 무려 29실점이나 했을 정도로 수비도 허술하다. 절정의 골 감각에 눈을 뜬 황희찬에게 셰필드는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의 희생양으로 최적의 팀이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 역시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한국시간 4일 오전 5시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몽펠리에를 상대하는 가운데 이강인은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나선다. 이강인은 지난달 26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44분 쐐기골을 터트려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7월 PSG 입단 이후 공식전 12경기 만에 터진 이강인의 데뷔골이자 첫 공격포인트였다. 여세를 이어간 이강인은 지난달 10월 29일 정규리그 10라운드 브레스트전(PSG 3-2승)에선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을 도우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03 08:01:40[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LG의 파죽지세가 계속되고 있다. 어디까지 LG의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주중 SSG 랜더스와의 진검승부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자신감이 그대로 광주로 이관되었다. LG는 5월 26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기아와의 경기에서 박동원의 홈런포와 플럿코의 활약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5월 들어서 엄청난 기세를 올리고 있지만, 더 무서운 것은 아직도 LG는 힘을 비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승부는 6월이라고 말하면서 서두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도 힘을 비축중인 LG, 모든 구단이 인정하는 무시무시한 뎁스 LG 트윈스의 올 시즌 가장 큰 강점은 무시무시한 뎁스다. 이미 시즌 전부터 예견되었던 부분이다. 소위 말하는 안우진급의 S급 에이스는 없다. LG 팬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다.하지만 또 하나 없는 것이 있다. ‘대체불가 자원’이라는 말이 LG 트윈스에는 없다. LG의 숨막히는 뎁스는 모든 포지션을 충원하고도 남음이 있다. 주전 마무리 고우석이 빠졌지만, 박명근이 그 자리를 고우석만큼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 박명근은 이미 리그에서 손꼽히는 클로저다. 정우영도 페이스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민호가 빠졌지만, 빠진 티도 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민호가 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해야할 정도다. 김윤식 같은 왼손 투수도 이상영이 곧 돌아오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구원에서는 함덕주가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홈런 1위의 포수 박동원이 빠진다고 해도 LG는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다. 김기현, 허도환이 있고 김성우도 퓨처스에서는 도루저지 1위의 A급 수비를 펼치고 있다. 박동원이 빠진 공격력이 아쉽다 싶으면 김범석을 불러올리면 된다. 문성주가 리그 타율 1위, 홍창기가 타율 4위에 올라있지만, 그가 빠진다고 한들 LG의 외야는 감당할 수 있다. 퓨처스리그 폭격을 한 호타준족 이주형이 1군에 콜업되었지만, 아직 경기에 나서보지도 못하고 있다. 홍창기, 문성주, 오스틴 딘, 이재원, 박해민이 돌아가면서 외야를 봐야할 정도다. 잠깐 방심하면 자리가 없어진다. 문보경이나 오지환이 빠진다고 해도 김민성같은 선수가 있다. 퓨처스에서도 충분히 이를 할 선수들을 계속 준비 중이다. 며칠 전 김성우나 송대현을 불러올려서 함께 훈련을 해본 것도 그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이 이런 비상 시국에 올릴 수 있는 선수인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는 것이다. 2군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한 부분도 있다. 송대현은 수비 하나만큼은 충분히 오지환을 대체할 수 있다. 김성진 같은 경우 퓨처스 내부에서도 “타격에 눈을 떴다”라고 말할 정도로 좋아졌다. 상무의 이영빈은 다른 모든 구단이 탐낼 정도의 특급 내야 자원이다. 이러한 뎁스를 구축할 수 있었던 비결은 역시 이천과 스카우트의 힘의 융화다. 현재 LG의 퓨처스리그는 보고 그 자체를 믿어도 된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구단 내부에서도 신뢰를 받고 있다. 강효종을 내려가고 올라온 이지강이 5선발로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대성공을 거두고 잇는 신인드래프트. 하위순번 성공신화 가장 많아 최근 신인 드래프트도 현재까지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2018드래프트에서 1차 선린고 우완 김영준, 2차 1번 장충고 우완 성동현, 2차 2번 서울고 외야 이재원, 2차 7번 선린고 내야 송찬의, 2차 10번 강릉영동대 외야 문성주를 수급했다. 레전드로 남아 있는 2019드래프트에서는 1차 동아대 우완 이정용, 2차 1번 부산고 좌완 이상영, 2차 2번 서울고 정우영, 2차 3번 신일고 내야 문보경, 2차 6번 동국대 내야 구본혁 ,2차 8번 광주진흥고 좌완 임준형을 지명했다. 2020드래프트에서는 1차 휘문고 우완 이민호, 2차 1번 광주진흥고 좌완 김윤식, 2차 2번 경남고 내야 이주형 , 2차 3번 해외파 내야 손호영을 지명했다. 2021 드래프트에서는 제2의 좌타 내야수 세광고 이영빈을 수급했고, 2022 드래프트에서는 경남고 좌완 김주완, 배재고 포수 김성우와 성남고 포수 이주헌, 서디고 사이드암 최용하를 지명했다.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는 경남고 김범석, 성남고 김동규, 라온고 박명근을 지명했다. 모두 LG팬 들이 이름을 아는 선수들이다. 최근 5년내에 뽑은 선수들 중 이렇게 1군 무대를 많이 밟아본 팀은 LG가 유일하다. 염경엽 감독은 이천을 신뢰하고, 퓨처스와의 연계가 유연하다 LG는 이천에 수백억을 투자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압도적인 시설을 자랑한다. 쓸 수 있는 운동장이 무려 4개다. 웬만한 고교보다 큰 돔 연습장도 있다. 또한, 염경엽 감독은 역대 모든 감독 중에서 손꼽힐 정도로 2군을 유연하게 활용하고 있다. 그 덕분에 LG는 1번부터 9번까지 물샐틈 없는 타선을 구축했고, 1~5선발까지 짜임새 있는 선발진을 구성했다. LG의 숨이 막히는 선수층에 많은 구단 관계자들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현재 많은 구단이 LG에 트레이드를 타진하고 있다. 좋은 자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LG는 급하지 않다. 내부에서도 충분히 모든 자원을 수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특급이 아니면, 굳이 할 이유가 없다고 차명석 단장은 공공연하게 밝혔다. 사실상 트레이드 불가 선언이다. 주전급이 아닌 이상 LG 내부 자원이 타 팀 자원보다 낫다는 자신감으로 비칠 수도 있다. 단기전은 몰라도 장기레이스에서는 뎁스 = 순위라는 등식이 그대로 성립한다. LG 트윈스가 절대 쉽게 무너지기 힘든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26 22:18:08[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침몰 직전의 토트넘을 구원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맨유와 홈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물론, 이겼다면 더 없이 좋은 결과였겠지만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만약, 이 경기를 패했다면 토트넘(5위·16승 6무 11패·승점 54·골 득실+7)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뻔 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승점 54·골 득실+5), 리버풀(승점 53·골 득실+22)에 밀려 7위까지 처질 수 있었다. 참고로 EPL에서는 4위 팀까지 다음 시즌 UCL행 티켓을 받는다. 4위 맨유(18승 6무 7패·승점 60)와 승점 6 차를 유지한 토트넘은 시즌 막판까지 4위 탈환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직전 뉴캐슬전에서 EPL 통산 두 번째로 이른 시점인 전반 21분만에 0-5로 끌려가며 1-6으로 참패한 토트넘은 포백을 집어넣고 익숙한 스리백을 꺼냈다. 그러나 토트넘의 스리백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 실점하며 또 다시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전반에만 2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1분 페드로 포로의 추격골과 손흥민의 동점골로 극적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뒤집었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공중볼 경합 끝에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은 '해리 케인이 맨유의 오른 측면을 질주한 후 페널티지역을 향해 찬 크로스가 수비 뒷공간을 뛰던 손흥민의 발에 정확히 전달됐다. 그때 손흥민의 킬러 본능이 발동했다. 손흥민은 오른발로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의 동점 골 덕분에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토트넘은 어렵게 승점 1을 챙겼다. 리그 9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고지까지 이제 1골만을 남겨뒀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44번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구단 통산 득점 순위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저메인 디포(143골)를 누르고 단독 6위가 됐다.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의 공격수 클리프 존스(5위·159골)와 격차는 15골로 줄였다. 아울러 이 득점은 손케 콤비의 24번째 골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맨유가 전반전에만 2골을 넣었다. 우리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라며 챔피언스리그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28 09:49:2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DGB대구은행(이하 대구은행)은 지역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의 2023 시즌 선전을 기원하고 지역민의 스포츠 여가를 통한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해 연 최고 4.35% 이율 적금 상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다양한 경품을 추첨, 증정하는 '프로스포츠 응원하고 레어템 정복할 시간' 이벤트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이벤트는 '특판 DGB 홈런적금', '특판 DGB 대팍적금' 출시에 맞춰 상품 가입 고객 특별 경품 추첨, 이벤트 참여 고객 경기 입장권 증정 등으로 진행된다.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이 특판적금은 오는 6월 16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월10만원 이상 50만원 범위 내(1인 1계좌) 1년제로 대구은행 전 영업점, iM뱅크, 모바일 웹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황병우 은행장은 "본격적인 응원이 가능해진 이번 시즌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팬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결합한 상품을 제공해 응원의 열기를 북돋워 주기를 기대하며 이 이벤트를 기획했다"면서 "지역 대표기업으로 지역 연고 프로팀응원 분위기를 조성하고 고객 스포츠 문화 생활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기본 이자율은 각각 연 4.00%로 삼성라이온즈 및 대구FC 2023 시즌 성적에 따라 우대 금리가 적용돼 최고 연 4.35% 금리가 적용된다. '특판 DGB 홈런적금'은 만기일 기준 삼성라이온즈가 포스트시즌 진출 시, 정규시즌 우승 시, 한국시리즈 우승 시 각 연 0.10%p의 우대이자율이 적용되어 최고 연 0.30%p의 우대이자율이 적용된다. '특판 DGB 대팍적금'은 만기일 기준 대구FC의 K리그1 에서 최종 순위가 1~6위일 경우, K리그1 우승 시,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진출 확정 시 각 연 0.10%p의 우대이자율이 적용돼 최고 연 0.30%p의 우대이자율이 적용된다. 두 상품을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홈경기 할인권(특판 DGB 홈런적금 10% 할인권, 특판 DGB 대팍적금 최대 1만원 할인권)을 100% 제공하고,어 특별한 경품도 가입 고객에게 추첨 증정한다. 특판 DGB 대팍적금 가입 고객 중 대구FC 소속 선수(이근호, 홍철, 김강산 선수 등)의 실착 사인 축구화와 오승훈 선수의 실착 골키퍼 장갑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특판 DGB 홈런적금 고객 대상은 라이온즈파크의 프리미엄 공간 스위트박스 입장권 2매를 추첨 제공한다.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iM뱅크앱에 접속해 '프로스포츠 응원하고 레어템 정복할 시간' 이벤트 페이지 확인 후 응원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들에게도 추첨을 통해 대구FC와 삼성라이온즈 홈경기 입장권 2매를 총 20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4-17 1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