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오피스는 11일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거래 플랫폼 'GPT스토어'에 자사 '가이드 챗봇'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GPT스토어는 챗GPT 기반의 '맞춤형 GPT'를 만들어 공유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 플랫폼이다. 특정 영역에 특화된 GPT들을 모아볼 수 있으며 사용자 규모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지난해 출시한 오피스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 툴을 확장하고 GPT스토어에 다수의 챗봇을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어플리케이션(App) 시대의 시작에서 토종 기술력을 탑재한 챗봇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현재 GPT스토어의 개발 가이드라인이 태동기라 제한적 개발만 가능하지만 추가 앱을 통해 AI 업무생산성 킬러앱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오피스 소프트웨어(SW) '폴라리스오피스'를 운영 중인 폴라리스오피스는 글로벌 가입자 1억27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챗GPT, 하이퍼클로바X, 스테이블 디퓨전, AI, 문서분석기능 AI 애스크닥(ASK Doc)등 생성형 AI를 적용한 '폴라리스오피스 AI'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9월 네이버가 공개한 대화형 AI서비스 '클로바X'의 스킬시스템 초기 개발 파트너사 중 한 곳으로도 소개됐다. 이는 업무생산성 분야 중 폴라리스오피스가 유일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11 09:27:55[파이낸셜뉴스] 올해도 인공지능(AI)이 대세다. AI는 모든 산업 분야에 침투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 상용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GPT 마켓플레이스' 이슈 9일 AI 기반 기업가치 정보 플랫폼 로아인텔리전스 분석에 따르면 생성형 AI 업계에서 최근 가장 큰 이슈는 AI판 '앱장터' GPT 마켓플레이스다. 더 버지 등 외신에서는 오픈 AI가 AI 챗봇을 사고팔 수 있는 'GPT 스토어'를 다음 주에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오픈AI는 GPT 빌더 사용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GPT 스토어' 출시 계획을 알렸다. GPT 빌더란 GPT를 이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는 개발 플랫폼을 말한다. 오픈 AI는 지난해 11월 개발자 대회에서 고객이 자신만의 AI버전을 구축할 수 있는 GPT를 발표한 바 있다.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코딩을 모르더라도 챗GPT와 채팅하면서 원하는 내용을 설명하는 것 만으로도 다양한 사용자 맞춤형 버전의 GPT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생성된 GPT는 마켓플레이스 'GPT 스토어'에 올릴 수 있다. 사용자들은 'GPT 스토어'를 통해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판매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즉 AI 마켓에서 수익 창출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GPT 스토어'에 올려진 자신의 GPT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수익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되나, 오픈AI는 아직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로아인텔리전스 측은 "GPT 스토어는 AI업계의 앱스토어와 같은 생태계 관문으로 자리잡으며 차세대 플랫폼의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두뇌 '반도체' 몸값 오른다 또 하나의 이슈는 AI반도체다. 생성형 AI가 급성장하면서 두뇌 역할을 하는 AI반도체 몸값도 높아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AI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218억달러 규모에서 10년 뒤인 2032년에는 2274억 달러 규모로 10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현재 AI반도체 시장 강자인 엔비디아는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이같은 앤비디아 약진에 맞서 자체 역량을 강화하는 빅테크들의 행보도 올해 빨라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AI전용칩 '애저 마이아'를, 메타는 'MTIA'를 내놨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I 추론용 '인퍼런시아'와 훈련용 '트레이니엄'을, 구글은 '텐서프로세싱유닛'(TPU) 개발했다. 인텔은 지난해 12월 차세대 AI 반도체 '가우디3'를, AMD도 새로운 AI 반도체 MI300X를 공개했다. 지난해 오픈소스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노드.AI'를 인수한 AMD는 AI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1-08 13:58:16[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이 식품업계 처음으로 AI 고객용 챗봇인 '풀무원 GPT' 개발에 나섰다. 풀무원은 현재 평일에 한정되어 있는 고객 응대에서 더 나아가 24시간 고객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더욱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풀무원 GPT 개발에 착수해 연내 대고객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먼저 풀무원은 풀무원 GPT를 플랫폼 내 고객 응대 서비스에 활용한다. 고객용 챗봇을 통해 들어오는 일일 배송 혹은 자사몰 주문 관련 '주문변경', '배송일정 변경', '미배송' 등의 고객 문의에 대해 내부 고객 데이터에 연동해서 AI 고객용 챗봇이 1차로 대응하게 된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주문 시스템에 반영하는 자동화 업무 처리까지 풀무원 GPT가 담당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풀무원 GPT를 향후 음성봇으로 확장해 고객 응대에 AI가 1선으로 대응하는 AI 컨택센터 또한 설치 운영한다. 전화로 유입되는 고객 문의에 대해서도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기술과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자연어 이해(NLU) 기술을 사용해 음성 봇이 고객 문의에 음성으로 응대하도록 할 방침이다. 풀무원 정해정 IT전략담당 상무는 "풀무원 GPT 도입으로 24시간 실시간 상담이 가능해짐에 따라 업무 효율성을 더욱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AI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건강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8-17 10:23:12[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검색 챗봇 이름이 '큐:(Cue:)'로 확정됐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15일 '큐:'라는 명칭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그동안 '서치GPT'로 알려진 네이버의 차세대 검색 챗봇 서비스명이 '큐:'로 못박아진 것이다. '큐:'는 챗GPT를 도입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엔진 '빙'처럼 챗봇 AI를 탑재한 검색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큐:'는 네이버의 검색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오션(OCEAN)을 기반으로 한다. 오션은 네이버 자체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검색에 특화시킨 모델이다. 현재 '큐:' 프로젝트 개발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20 18:27:12【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지자체 관광 앱(APP) 최초로 오픈 AI(인공지능) 대화형 챗봇 '챗 GPT' 및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챗 GPT'는 Open AI사에서 개발한 AI 대화형 챗봇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사용 해외 관광객에게 맞춤형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또 '하이퍼클로바'는 네이버에서 개발한 초거대 규모 AI로 한국어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챗 GPT'의 한계를 보완해 국내 관광객에게 최적화된 관광 정보를 즉각적으로 서비스하게 된다. 이는 목포시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의 일환인 스마트 관광 플랫폼 고도화 사업으로, 목포시의 대표 관광 앱 '비짓목포(Visit Mokpo)', '스마트 도슨트'를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이다. 현재 '비짓 목포(Visit Mokpo)' 앱은 목포의 다양한 관광지와 맛집·숙박·축제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스마트 도슨트' 앱은 목포의 주요 관광지를 다국어(한, 영, 일, 중)로 해설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목포시는 최근 착수보고회를 갖고 관광 편의성 강화를 위한 AI챗봇, 콘텐츠 차별화, 예약 결제 고도화 및 서비스 강화 등 이번 고도화 사업의 추진 방향 및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에 개발되는 새로운 AI챗봇은 기존 앱 내에서 관련 연결 페이지만 제공하는 챗봇 기능을 개선해 구어체 형식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고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관광객들은 목포의 맛집, 관광명소, 여행지 추천 등의 정보를 실시간 대화로 얻을 수 있다. 시는 AI챗봇이 적용된 '비짓목포'와 '스마트 도슨트' 앱을 올해 10월 정식 서비스할 계획으로, 현재 개발 초기 단계이며 관광객들이 사용하기 편한 앱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관광객들의 편의성 증진과 더불어 지역 관광 활성화 및 관광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스마트 관광 플랫폼에 인공지능 챗봇을 적용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관광 기술을 융합해 체감도 높은 선진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관광거점도시에 걸맞은 관광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외 관광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관광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10 13:11:16[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연초 AI 챗봇GPT로 불거진 후발 주자로 양자정보 기술 관련 업종에 관심 둘 만 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전략기술 특별법이 2월 국회를 통과해 호재가 예상된다고 봤다. 최성환 연구원은 “ChatGPT로 AI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지만 AI 기술에 대한 우려감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실제 구글의 AI ‘바드’는 잘못된 정보 제공으로 뭇매를 맞았다”라며 “AI은 계속 진화되어야 한다. 구글, IBM, MS 등 빅테크 기업 들은 양자컴퓨터 개발이 AI 기술 진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양자기술에 대한 탐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자컴퓨터 개발이 어렵다면 우선 양자암호통신 투자로 방어 체계 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 선두기업인 SK텔레콤과 양자기술 협력을 한 기업에 관심 둬야한다”라고 부연했다. 양자컴퓨터는 암호화 분야에서 기존의 암호화 프로토콜을 전부 깨트릴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파급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제대로 된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면 핵미사일 프로세스, 스위스 비밀계좌, 암호화폐 등의 해킹이 모두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양자컴퓨터 개발에 뒤쳐진 나라에서는 일단 양자 저항성이 있는 암호화 프로토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2011년부터 양자기술연구소(Quantum Tech Lab)를 설립해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연구를 본격화 중이다. 최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국내에서 양자정보기술과 관련한 상용화 분야는 양자암호통신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국내선두 기업인 SK텔레콤과 협력하고 있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라며 “실제 세계 각국과 빅테크 기업들이 양자컴퓨터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국내 역시 이에 대한 대응으로 양자암호통신에 지원을 적극 늘리고 있지만 아직 해당 기술을 통해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기업은 없지만, 앞으로 양자기술 표준화가 진행되면 레퍼런스를 갖춘 기업에 시장선점 수혜가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리서치알음은 이와 같은 이유에서 SK텔레콤과 협력관계이면서 향후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한 환경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케이씨에스, 우리넷, 드림시큐리티를 눈 여겨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연구원은 “케이씨에스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에 성공한 ‘양자암호칩(QKEV7)’을 출시하고 MWC 2023에서 공개했다”라며 “해당 양자암호칩은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암호칩(KEV7)을 합친 차세대 보안칩으로 IoT 환경의 커넥티드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칩을 아파트 월패드 해킹 방지 및 IoT기기에 탑재해 조기 상용화할 방침을 밝혀 매출 가시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우리넷은 SK텔레콤과 양자암호화 관련 협력을 통해 양자암호키분배기(QKD) 방식의 전송암호모듈 장비 개발하고 있으며 정부의 디지털 뉴딜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도 수행중이다. 최 연구원은 “디지털 뉴딜 양자암호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은 공공, 국방 부문뿐 아니라 민간에 적용 확대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라며 “ 2022년 개발비 증가와 원자재 수급 이슈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턴어라운드 기대된다. 다만 CB 오버행 물량(90억원 규모)은 부담”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드림시큐리티는 SK텔레콤과 함께 양자컴퓨팅 환경에 대응하는 포스트 양자암호 알고리즘(PQC) 상용화 하고 2017년 양자암호기술을 활용한 암호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라며 “양자기술 통해 모바일 보안솔루션 분야에서 입지 강화가 기대되고, 양자키분배(QKD)뿐 아니라 IoT 환경에 적용되는 경량 암호알고리즘 등 다양한 암호기술 개발에 앞장 서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06 09:12:05[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챗GPT’를 포함한 본격적인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챗GPT는 오픈AI사가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초거대 AI 서비스 중 하나로, 문자를 통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챗봇이다. 시교육청은 본격적인 챗GPT 교육에 앞서 오는 22일 웨비나(원격 세미나)를 통해 교육전문직과 행정직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챗GPT 활용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연수를 한다. 이어 3월 신학기부터 교육복지 중점학교 가운데 초·중학교 40학급을 선정, 챗GPT 윤리교육과 올바른 활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한다. 4 이 교육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시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챗GPT 등 초거대 AI 연계 3차시 학생 교육프로그램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에서 강사를 지원하며, 3월 중순부터 7월까지 실시한다. 1차 교육은 초거대 AI 윤리교육, 챗GPT 답변의 사실 관계 확인 활동, 초거대 AI 창작 도구 실습 등으로 구성했다. 2차 교육은 초거대 AI와 함께 동화 만들기 또는 초거대 AI 기술 이해를 위한 머신러닝 학습 활동 중 학교에서 선택할 수 있다. 3차 교육은 메타버스의 이해·체험·제작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신기술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급변하는 신기술에 대한 교육정책 수립과 학생들의 정보윤리 교육, 신기술을 활용한 창작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직원 연수와 학생 교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챗GPT 등 기술 발전을 예의주시해 학생들이 건전하게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2-20 10:04:51[파이낸셜뉴스] 최근 '챗(Ghat)GPT'의 성장성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수익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AI)챗봇이 이용자를 모아 광고 매출을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플레이디 등 수혜 전망이 거론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46분 현재 플레이디는 전 거래일 대비 5.86% 오른 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 에이아이(data.ai)'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 앱은 미국 앱스토어 생산성 카테고리 영역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 7일 빙에 챗GPT보다 성능이 뛰어난 AI 챗봇 '프로메테우스'를 적용한 지 일주일 만에 188단계 수직 상승한 것이다. 네이버가 연내 '서치(Search)GPT'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챗GPT 열풍이 검색엔진의 수익 모델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결국 챗봇AI가 이용자를 확대해 광고 수익을 키울 것이란 전망이 투자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기존 서비스에 자연어 인터페이스가 탑재되면서 검색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KT그룹의 디지털마케팅 대행사 플레이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는 검색광고, 디스플레이광고, 퍼포먼스광고 등 PC 및 모바일 디바이스 기반 고객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마케팅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광고대행을 주 사업으로 영위 중이어서 수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16 10:47:01【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오픈AI의 챗봇 챗GPT로 미국 증시에서 AI(인공지능) 테마주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AI 테마주의 경계령이 내려졌다. 블록체인이나 메타버스 열풍 때처럼 AI만 붙으면 AI 테마주로 둔갑되는 상황이 시작되면 서다. 7일(현지시간) CNBC는 글로벌 X 로보틱스&AI ETF(상징지수펀드)를 비롯해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와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AI ETF 등의 ETF와 시장정보업체 팩트셋의 자료를 분석해 유망한 AI 테마주 14개를 선별해 보도했다. CNBC가 선별한 유망 AI 테마주는 현재 주가 대비 평균 35%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고 AI 종목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가운데 최소 60%가 매수 추천을 한 종목으로 구성됐다. 이를 살펴보면 미국의 헬스케어 기업 센텐이 AI 테마주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센텐의 주가는 올해 초 대비 13% 하락한 상황인데 현재가 대비 39%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다. 소프트웨어IT 서비스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역시 CNBC가 선정한 유망한 AI 테마주였다. 39명의 애널리스트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39명의 애널리스트의 77%가 이 주식의 매수를 추천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가 현재보다 40.5% 정도 상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전자 치료를 전문적으로 생명공학 기업 알레테리테라퓨틱스의 경우 현재 주가보다 약 140%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회사를 AI 테마주로 꼽은 27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72%가 이 회사에 대한 매수 의견을 냈다. 신경퇴행성질환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헬스케어 기업인 데날리테라퓨틱스 역시 18명의 애널리스트 중 89%가 매수 의견을 냈다. 정신분열증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헬스케어 기업 카루나테라퓨틱스를 AI 테마주로 꼽은 20명의 애널리스트 중 95%가 매수 의견을 냈다. 카루나테라퓨틱스의 주가가 현재보다 약 49%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카루나테라퓨틱스의 주가는 연초대비 1% 하락한 상황이다. 이밖에도 재생에너지 기업인 스템과 릴레이테라퓨틱스, 앱러빈, 차치포인트홀딩스, 엑셀리시스, 오빈티브, 달링인그리디언츠, 인트라셀룰라테라퓨틱스, 노마드푸드등도 CNBC가 선정한 AI 테마주에 포함됐다. 슬레이트 스톤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케니 폴카리는 "AI를 투자 포트폴리오의 중심에 둬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반대로 CNBC는 "챗GPT와 AI와 연관된 기업들에 대한 고평가를 구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2-08 10:25:51인공지능(AI) 채팅로봇(챗봇) '챗GPT'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이에 맞설 대항마로 대화형 AI 서비스 '바드(Bard)' 출시를 공식화했다. 오픈AI의 챗GPT와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시장을 위협하자 구글이 적극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더 나아가 생성형 AI와 결합한 검색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챗GPT 비해 최신정보 답변 가능 순다르 피차이 구글 및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늘 구글은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에 바드를 공개했다"며 "일반 이용자에게는 몇 주 안에 더 광범위하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드'란 구글이 개발한 대화형 AI 서비스다. 챗GPT가 오픈AI의 초거대 AI언어 생성모델 GPT 시리즈에 기반해 탄생했다면, 바드는 구글의 대형 언어모델인 '대화응용을 위한 언어모델(LaMDA·Language Model for Dialogue Applications)'을 바탕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바드와 챗GPT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정보의 '최신성'일 것으로 예측된다. 챗GPT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 최신 이슈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편이다. 구글의 경우 강력한 서치엔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최신의 정보에 대한 답변을 듣게 될 수 있을 것이란 업계 해석이 따른다. 다만 정보의 신뢰도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다. 구글은 바드에 대해 "외부 피드백을 자체 내부 테스팅과 결합해 바드의 응답이 실제 정보의 품질, 안전 및 근거에 대한 높은 기준을 충족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챗GPT는 학습을 통해 정보를 재구성해 지식으로 저장하는데, 그 과정에서 압축 및 추상화되면서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면서 "구글의 바드도 한글로 '시인'이라는 뜻인데, 정확한 정보만 전달할 수 없다는 점을 피해가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MS 검색엔진 vs 구글검색 '승부' AI 챗봇 성능 고도화로 검색서비스 시장에서 격전이 예고된다. MS는 챗GPT를 자사 검색엔진 빙(Bing)에 접목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구글도 이날 "새로운 AI 기능은 구글 검색(Google Search)에서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구글 검색창에 질문을 하면 단순 문서나 링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AI가 말하는 것처럼 답을 알려주는 식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컴퓨터공학부 교수)은 "챗GPT가 매력적인 부분은, 질문을 했을 때 문서나 링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정답을 말하듯 써준다는 점"이라며 "구글도 해당 기술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챗GPT의 등장으로 AI 챗봇 모델 발표에 속도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생성형 AI 서비스 관련 전망도 어둡지만은 않다는 설명이다. 장 원장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등 국내 초거대 AI 모델은 한글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채팅 형태는 아니지만 다양한 국내 기업에서 학습 플랫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송경재 기자
2023-02-07 18: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