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공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의 처방 기준 연령이 기존 60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당초 정부가 공급해온 코로나19 치료제 3종인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베클루리주는 연내에 건강보험에 등재해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팍스로비드, 베클루리주의 경우 이미 품목허가를 받아, 지난달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의료 현장에서 원활하게 사용되고 있다. 라게브리오의 경우 품목허가가 완료되지 않아 현재까지 긴급사용승인만 유지되고 있다. 품목허가 재개까지는 추가입증자료 필요 등의 사유로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질병청은 라게브리오의 국가지원체계에 대해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품목허가가 필요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 겨울철 유행 및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해 당분간 정부 재고량의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라게브리오의 공급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외 연구결과에서 효과성 증가가 확인되는 대상으로 처방을 제한해 라게브리오의 처방대상이 70세 이상 고령자로 한정된다. 라게브리오의 효과에 대한 국내·외 여러 연구는 다양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으나, 다수의 연구에서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보다 분명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제시되고 있다. 라게브리오에 대한 국가 지원은 올 겨울철 유행까지는 지속될 예정이며, 이후부터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관찰하며 현재 '관심' 단계인 코로나19 위기단계의 조정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겨울철 유행으로부터 고위험군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라게브리오 등 코로나19 치료제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6 09:29:20[파이낸셜뉴스] 확실하게 살을 빼준다는 비만약 '위고비' 출시가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태풍이 되고 있는 가운데 처방 기준에 맞지 않는 '묻지마 처'방과 불법판매 등이 판을 치고 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1달 동안 온라인 상에서 위고비와 삭센다 등 GLP-1 계열이 비만약을 불법적으로 판매되는 행위를 집중 단속했고 '약사법'을 위반해 불법으로 판매를 알선하고 광고하는 게시물 359건을 적발했다. 위고비의 적발 사례는 총 57건(16%)로 나타났고 삭센다의 경우 93건(26%)이 적발돼 전체 적발된 비만치료제 중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인 두 약의 의 적발 비중이 전체의 절반 수준인 42%(150건)를 차지했다. 최근 인기 몰이를 하는 비만약 위고비와 삭센다의 기전은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유사체 계열 약물이다. 즉 포만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음식의 섭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음식을 통제하지 못해 살이 찐다는 것에 착안해 개발된 셈이다. 위고비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한국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혁신의 상징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위고비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이 약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임에도 위고비의 출시를 고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같은 높은 인기에 걸맞게 출시되자마자 불법판매 이슈가 불거졌다.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인 성인 비만환자 또는 △BMI가 27kg/㎡ 이상 30kg/㎡ 미만이면서 고혈압, 이혈당증, 제2형 당뇨, 이상지혈증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환자에게 처방된다. 겉으로 봐도 상당히 비만인 사람이 위고비 처방 대상자지만 처방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처방을 받고 있다. 실제로 키와 몸무게 등 기본적인 요소도 파악하 않고 약을 처방하는 묻지마 처방 사례가 위고비 출시 한 달 동안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고비는 저용량에서 고용량으로 용량을 늘려야 하는데, 의사가 단번에 3단계 용량인 1mg을 처방하는 경우도 있었다. 오남용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식약처가 단속을 통해 359건을 적잘했지만 불법판매 시장이 아닌 무분별한 처방이 지금 현재도 병의원에서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광범위한 오남용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위고비 같은 GLP-1계열 비만약은 살을 뺄 수 있게 돕지만 구토와 변비, 설사, 복부 팽만감, 췌장염 등 다양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 의정갈등 속에서 의료공백을 채우기 위해 정부가 비대면진료를 한시적으로 다시 허용하면서 비대면 처방이 급증했다. 이 같은 처방 급증세는 비만약이 이끌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9월 삭센다 처방은 3347건으로 지난해 12월 183건 대비 18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2 14:17:29[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수면제를 대리 처방한 혐의로 기소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씨(39)에게 1심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규 판사는 1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오씨의 1심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오씨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2300여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씨는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86차례에 걸쳐 전·현직 야구선수 등 14명에게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등 2365정을 처방받게 한 뒤 전달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오씨는 야구계 선배의 지위를 이용해 20대 초중반의 후배나 1·2군을 오가는 선수들에게 수면제를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는 이 과정에서 일부 후배들에게 욕설과 협박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오씨는 최후진술에서 “8개월 동안 피해드린 분들을 생각하며 반성하며 지내고 있다”며 “그분들에게 용서를 계속 구할 것이고 교훈 삼아 다시는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인생을 살겠다”고 말했다. 또 “수용기간 수면제에 손을 대지 않았고, 단약 의지를 갖고 있다”며 “반성하면서 용서를 구한다”고 울먹였다. 현재 오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받고 있는 재판은 모두 3개다. 앞서 오씨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해 11월 지인 이모씨로부터 필로폰 0.2g을 수수한 혐의로도 지난 5월 추가 기소됐고, 지난달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9 13:29:07의료진의 약물 처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환자의 안전을 높이는 솔루션이 출시됐다. 인드림헬스케어는 약물 정보 검색과 처방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메디서포트’를 선보이며 의료 현장에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메디서포트’는 약물 정보 빅데이터 분석과 광학적 문자 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에게 약물 정보, 약물 간 상호작용, 부작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기존에 수분 이상 소요되던 약물 정보 검색 과정을 타이핑 없이 5초 이내로 단축해, 바쁜 진료 환경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의료진이 사용하는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호환돼 약물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처방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를 미리 경고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안전한 처방을 할 수 있으며, 환자도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EMR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갖춘 만큼 국내외 병의원 어디서든 활용 가능하다. 서울바이오허브의 입주 기업인 인드림헬스케어는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안정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가속화했다. 강병주 인드림헬스케어 대표는 “메디서포트는 의료진의 편의성과 환자의 안전을 모두 고려한 솔루션”이라며 “약물 처방 과정에서의 오류를 줄이고, 보다 안전한 의료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내과 및 류마티스내과 전공을 수료했으며, 현재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22년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혁신적 의료 기술 개발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인드림헬스케어는 또한 환자를 위한 앱 ‘인드림 마이차트’를 연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 앱은 환자가 복약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마이차트는 메디서포트와 연동돼 의료진이 환자의 복약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합한 처방을 내릴 수 있게 지원한다. 강 대표는 “환자가 주도적으로 의료 정보를 관리하고, 이를 의료진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메디서포트와 마이차트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1-19 11:23:05[파이낸셜뉴스] 환자 수십명에게 수백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로 유명 병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의료법 위반, 변사체검시방해 등 혐의로 50대 의사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던 병원에서 환자 30여명에게 진료기록 없이 수백 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투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택에서 숨진 아내 B씨의 자세를 바꾼 혐의도 받고 있다. 부검 결과 아내의 사인은 프로포폴 중독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B씨의 사망에 A씨가 관여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아내가 프로포폴 중독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약물 투여 기록을 허위 보고한 혐의 등으로 병원 관계자 2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씨는 20년 가까이 운영해 온 병원을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8 17:47:41[파이낸셜뉴스] 유명 병원장이 진료기록부에 제대로 기록하지 않고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환자들에게 처방하고 투약해 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병원장의 부인은 프로포폴에 중독,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5일 YTN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성동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50대 의사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피부과·성형외과 의원에서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고 환자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해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환자 30여명에게 수백 차례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의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기록과 진료기록부상 투약 기록이 일치하지 않았던 것. 경찰은 의료인이 아닌데 마약류를 처방하거나 환자들에 대한 투약 기록을 식약처의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 허위 보고한 혐의 등으로 의원 관계자 2명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4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아내의 자세를 검시 전에 바꾼 혐의도 적용됐다. 당시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사인은 프로포폴 중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지난 6월, 20년 가까이 운영해온 의원 문을 닫았다. 현재는 강남의 다른 의원으로 옮겨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 등 3명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5 13:50:32[파이낸셜뉴스] 환자 수십 명에게 수백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로 유명 병원장이 입건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50대 의사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5월까지 자신이 운영했던 피부과·성형외과 의원에서 진료기록부에 투약 내역을 기재하지 않고 환자 수십 명에게 수백차례 걸쳐 프로포폴 등을 처방하고 투약해 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4월 자택에서 숨진 아내의 자세를 바꾼 혐의도 받고 있는데 부검 결과 아내의 사인은 프로포폴 중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의료인이 아닌데 마약류를 처방하거나 환자들에 대한 투약 기록을 허위 보고한 혐의 등으로 의원 관계자 2명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년 가까이 운영해 온 서울 청담동의 피부과·성형외과 의원을 폐업하고 강남의 다른 의원으로 옮겨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 3명을 이번 주 안에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5 09:18:20[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자신에게 ‘프로포폴’(마취제)을 처방하거나 투약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2024년 12월 1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10월 31일 밝혔다. 프로포폴은 수술 및 진단을 위한 진정이나, 전신마취 유도에 사용되는 주사제다. 식약처는 중독성·의존성이 있는 마약류 의약품에 대해 의사, 치과의사가 자신에게 투약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내년 2월 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프로포폴 등을 셀프처방 금지 대상으로 지정을 추진한다. 식약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본인에게 처방한 의사와 의료기관에 법령 개정을 안내하고 안전 사용을 당부하는 서한을 배포하는 등 규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안내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료용 마약류 셀프처방 금지 대상을 오남용 상황 등을 고려해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새로운 제도 시행에 앞서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민원 불편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마약류 안전관리와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31 13:46:11"‘스’트레스 받을땐? ‘바’로 응급처방!" 두 글자를 따 직관적인 이름의 '스바 3종 떡볶이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배달플랫폼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긍정적 맛 평가의 실제 리뷰가 이어지고 있는 것.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금해코리아는 지난 28일 '스바3종세트' 출시 기념 시식행사를 응급실국물떡볶이 고양향동점에서 가졌다. 떡볶이 스바세트는 중소기업, 창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스트레스 받는 일상 속에 응원과 힘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금해코리아와 콜라보해 만든 제품으로 고객판매율 1위, 인기 토핑 1위 메뉴를 조합한 스바 3종 세트를 지난 21일 출시해 판매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을 때 매운 음식을 먹고 해소하는 것에서 착안해 SBA는 일상 또는 업무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중소기업, 창업가, 소상공인을 위해 맛있고 매콤한 떡볶이와의 협업을 통해 진심의 응원 메시지를 주고자 했다. 콜라보 슬로건도 "스트레스 받을땐? 바로 응급처방!" 으로 직관적인 의미를 담고, SBA를 그대로 읽은 '스바'와 응급실국물떡볶이의 '응급처방'을 재미있게 2행시로 표현하며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시식 행사는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와 유동우 금해코리아 이사가 직접 참석, 제품 출시배경과 의미 등 기념소감을 나눴다. 시식행사 현장에 있었던 서울시민 윤지은(종로구, 대학생)은 "처음 광고를 봤을 때 '스트레스 받을 땐 바로 응급처방' 메시지가 눈에 확 띄어 찾아보게 되었다." 라며 "궁금증으로 스바세트를 먹어보고 싶었고, 직접 먹어보니 양도 맛도 좋아서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고 세트명이 직관적으로 기관이름이 붙어있어서 더 재밌었다" 라고 말했다. 시민들의 긍정적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스바세트 사진과 함께 "달달하고, 내용물이 많아서 다음에도 스바세트를 시켜먹고 싶다", "간만에 골라먹을 수 있는 세트가 나와서 '지치지마요 세트' 주문했는데 치즈가 많아서 매콤하게 또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에도 sba 쫄지마요 먹을래요. 강추!" 등 생동감있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현우 SBA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을 돕고자 하는 진정성과 아이디어 하나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진흥원이 되고자 한다"며 "시민,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떡볶이 스바 3종 세트 드시고 모두 스트레스 날리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30 18:17:58[파이낸셜뉴스] JW중외제약은 국내 중증 A형 혈우병 비항체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의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첫 연구 결과가 국내 혈액학회지 ‘블러드 리서치’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전까지 해외 연구에서 헴리브라의 소아 환자 대상 출혈 감소 효과가 입증된 바 있지만, 국내 환자의 실제 처방 데이터(Real-World data)를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환자의 몸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기전의 혁신신약이다. 혈액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혈액종양과 김성은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0~11세 중증 A형 혈우병 비항체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에게 6개월 이상 헴리브라를 투여한 뒤 연평균 출혈 빈도(ABR)와 연평균 관절 출혈 빈도(AJBR)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환자들의 ABR은 기존 7.04회에서 헴리브라 투약 후 0.41회로 감소됐다. AJBR은 2.28회에서 0.21회로 유의미하게 줄었다. 특히 18명의 환자는 헴리브라 투약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출혈을 경험하지 않았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을 비롯해 혈전색전증, 전신 과민반응 등도 나타나지 않았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국내 소아 환자 대상 실제 처방 데이터로 헴리브라의 약효와 안전성을 처음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헴리브라를 통해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8 09:5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