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병원(병원장 송준혁) 척추센터의 대표 수술기법이 세계 의학계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5년 5월 신경외과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Acta Neurochirurgica에 송준혁 원장이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등재되었으며, 해당 논문에는 실시간 고화질 수술영상이 함께 수록되어 국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논문은 특히 진단과 치료가 까다롭고 해부학적으로도 접근이 어려운 척추 협착증 부위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에는 대부분 나사못 고정술에 의존해 왔던 부위에 대해, 송 원장이 직접 개발한 정밀 감압술 기법이 적용됐으며, 그 결과가 임상 사례와 함께 체계적으로 정리되었다. 논문에는 수천례에 달하는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수술 경로 설정, 신경 보호 기술, 수술 중 안정성 확보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좋은아침병원 수술실에서 직접 촬영한 고화질 실시간 수술 영상이 함께 제공돼, 전 세계 의료진을 위한 교육 자료로서도 높은 활용 가치를 갖는다. 이번 수술법은 고정술 위주의 기존 척추 치료 흐름에 대해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좋은아침병원은 현재 척추 협착증 환자의 90% 이상을 고정술 없이 치료하며 안정적인 회복을 이끌고 있으며, 이번 논문은 그와 같은 임상 성과의 근거를 국제 학계에 명확히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송준혁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학교수를 역임하며 국내외 유수의 병원에서 연구와 임상 진료를 병행해 온 척추 분야의 권위자다. 환자와의 소통을 중시하며 '허리를 위한 상식 49가지', '송준혁 박사의 카툰 척추 설명서' 등 일반인을 위한 건강서도 집필해왔다. 좋은아침병원은 “앞으로도 불필요한 고정술을 줄이고 환자 맞춤형 수술법 개발에 집중해, 척추 치료 분야의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9 11:26:54[파이낸셜뉴스]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이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새로운 수술법을 최초로 선보였다. 연세사랑병원은 새길병원 이대영 병원장, 연세대의대와 양방향 내시경을 활용한 새로운 비침습적 추간공 감압술과 디스크 제거술인 '황색인대 턴다운 기법(Ligamentum Flavum Turn-down Technique)'을 국제학술지(Asian Spine Journal)에 게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수술은 기존 척추 수술의 한계를 보완하는 수술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방향 내시경은 최근 척추 치료에서 각광받고 있는 치료법이다. 5mm 가량의 작은 구멍을 통해 한쪽에는 내시경, 다른 한쪽으로는 수술 기구를 넣어 치료를 진행한다. 기존의 치료법보다 출혈이 적고 조직의 손상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 그러나 양방향 내시경도 치료 도중 뼈를 어느 정도 제거해야 했다. 황색인대 턴다운 기법은 부돌기를 기준으로 황색인대를 뼈와 연결된 경계를 분리시키는 방식을 통해 신경을 안전하게 노출시키는 방식이다. 이는 척추 부위의 신경 압박을 효과적으로 해소하면서도 기존 수술에서 불가피했던 과도한 뼈 제거를 최소화해 환자의 회복 속도와 안정성을 크게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이 수술은 신경 손상의 위험이 낮고 숙련되지 않은 의사도 보다 안정적으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골협착이 심하지 않은 경우 추가적인 골절제 없이도 충분한 감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퇴행성 추간공 협착증 및 디스크 탈출증 환자에게 유용한 방법으로 평가된다. 조직 손상과 통증이 적어 수술 후 회복도 빠른 편이다. 실제 해당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3일 만에 빠른 회복을 보이며 퇴원을 했다. 다만, L5-S1 부위는 해부학적 제약으로 접근이 다소 어려울 수 있어, 향후 보완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세사랑병원 진한빈(교신저자) 원장은 "이번 연구는 기존 수술법을 보완하는 비침습적 수술로 척추 척추 환자들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5-04-25 16:01:56[파이낸셜뉴스] 세라젬이 '세라젬으로 집에서, 쉽게'를 주제로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 컬렉션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라젬은 이번 캠페인을 현대인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집에서 가족 모두가 손쉽게 척추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마스터 제품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중심으로 기획했다고 6일 밝혔다. 세라젬이 엠브레인을 통해 1000여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척추 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76.9%, 중요도는 94.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척추 건강관리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경우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상 생활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 관리를 통해 척추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 영상은 학업에 집중하는 딸,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남편 등 가족 구성원들의 일상과 마스터 제품을 활용한 척추 건강 관리법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이를 통해 '세라젬으로 집에서, 쉽게'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에는 마스터 V 컬렉션을 한 화면에 담아냈다. 이번 캠페인에 소개된 '마스터 V9'는 세라젬이 27년간 축적해 온 헬스케어 노하우를 집약한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간판 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 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도움 △심부정맥혈전증 예방 등 6가지 효능을 인증 받았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마스터 제품을 통해 집에서도 전문적인 건강관리를 경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헬스케어 분야에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 솔루션을 지속 제공해 건강 습관을 생활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06 10:36:41자생한방병원이 직장인들의 근골격계 건강 증진을 위해 '직장인 척추·관절 건강 캠페인'에 참여할 기업 및 공공기관·관공서를 모집한다. 1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직장 내 근골격계 질환의 주요 원인과 유해 요인을 분석하고 임직원들의 척추·관절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토록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캠페인 참여는 무료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은 참여 기업의 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직무 환경을 분석하고, 임직원의 업무 특성과 생활 습관을 고려한 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의료진은 직원들이 평소 느끼는 신체 통증, 불편감 등에 대한 사전 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자생한방병원 소속 한의사와 물리치료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직무 환경을 분석·평가한다. 이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건강한 직장 생활을 위한 '맞춤형 스트레칭', '한의사가 알려주는 건강 강좌', '생활 습관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지윤 기자
2025-04-01 18:09:45[파이낸셜뉴스] 자생한방병원이 직장인들의 근골격계 건강 증진을 위해 '직장인 척추·관절 건강 캠페인'에 참여할 기업 및 공공기관·관공서를 모집한다. 1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직장 내 근골격계 질환의 주요 원인과 유해 요인을 분석하고 임직원들의 척추·관절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토록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캠페인 참여는 무료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은 참여 기업의 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직무 환경을 분석하고, 임직원의 업무 특성과 생활 습관을 고려한 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의료진은 직원들이 평소 느끼는 신체 통증, 불편감 등에 대한 사전 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자생한방병원 소속 한의사와 물리치료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직무 환경을 분석·평가한다. 이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건강한 직장 생활을 위한 '맞춤형 스트레칭', '한의사가 알려주는 건강 강좌', '생활 습관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캠페인이 종료된 뒤에도 참여 단체와 논의를 통해 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캠페인은 구성원 1000명 이상인 국내 기업, 공공기관 및 관공서 등 업종과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며, 자생한방병원은 내부 심사를 거쳐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생한방병원은 "직장인들은 흔히 목·어깨·허리 등 근골격계 통증을 겪고 있다"며 "전문 의료진들의 정밀한 분석과 실질적인 솔루션 제시로 단체 차원의 직원 건강 관리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31 15:14:10[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 김상우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선천성 척추이분증의 유전적 원인을 밝혀내고 이를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에 27일 발표했다. 연구진이 밝혀낸 선천성 척추이분증의 유전적 원인은 단일 유전자 이상이 아닌, 부모에게는 없지만 환자 본인에게 새로 나타나는 '드노보(De novo) 유전변이'들이 공통적으로 세포골격을 형성하는 '액틴사이토스켈레톤'과 '마이크로튜블'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즉, 다양한 유전자에서 각각 다른 'De novo 변이'가 발생하지만, 이 변이들이 결국 세포의 뼈대 역할을 하는 핵심 기능에 영향을 미쳐 신경관이 제대로 닫히지 못하게 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번 연구는 단일 유전자 이상으로 설명하기 어려웠던 척추이분증의 유전적 복잡성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부모로부터 유전되지 않는 'De novo 변이'가 질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기존 유전 질환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김상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척추이분증 발병 메커니즘에 관여하는 핵심 기능들을 파악하게 됐다"며, "향후 엽산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물질을 찾아낸다면 척추이분증 예방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김 교수팀의 대규모 유전체 분석 및 네트워크 분석 기법은 자폐증, 당뇨병, 조현병 등 여러 유전적 복합 질환의 원인 규명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척추이분증은 태아 발생 과정에서 척추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신경, 척수, 뇌척수액 등이 척추 밖으로 돌출되는 선천성 질환이다. 3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희귀 질환이지만, 수두증, 발달 장애, 배뇨 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며 환자와 가족에게 큰 고통과 사회경제적 부담을 안겨왔다. 그동안 엽산 부족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왔으나, 엽산 섭취가 충분한 경우에도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 유전적 원인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연구성과의 배경에는 김상우 교수팀이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구축하고 발전시켜 온 최첨단 기술과 분석 기법이 있었다. 연구진은 대규모 환자 코호트의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분석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유전자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네트워크 분석 기법을 핵심적으로 활용했다. 김 교수는 "저희가 그동안 한국에서 구축한 대규모 유전자 변이 분석기법, 특히 네트워크를 활용한 분석기법을 통해서 이러한 유전, 서로 다른 유전변이가 어떠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집중하였다"며, 이러한 독자적인 기술력이 난제 해결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기존의 유전 질환 연구 방식으로는 척추이분증의 명확한 유전적 원인을 찾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가계도 분석이나 대규모 환자 코호트 조사에서 특정 유전자 변이가 반복적으로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진은 부모에게는 없지만 자녀에게 새로 나타나는 'De novo 유전변이'에 주목했다. 미국 UC 샌디에고 조셉 글리슨 교수팀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전 세계 851명의 척추이분증 환자와 그 가족 2451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들에게서 다양한 'De novo 유전변이'가 발견됐다. 흥미로운 점은 개별 환자들의 유전자 변이는 서로 달랐지만, 김 교수팀이 독자적으로 구축한 대규모 유전체 분석 및 네트워크 분석 기법을 활용한 결과, 이 변이들이 공통적으로 세포골격을 형성하는 액틴사이토스켈레톤과 마이크로튜블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신경관이 닫히는 복잡한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세포 내 섬유질들이 나와 단단하게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세포골격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신경관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척추이분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물 모델 실험을 통해 발견된 유전자들의 기능을 검증한 결과, 신경관이 닫히지 않는 척추이분증의 표현형이 재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진흥과 송완호 과장은 "선천성 척추 질환의 예방법 개발과 자폐증과 같은 다른 유전 질환의 원인 규명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기초연구는 오랜 시간과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26 09:55:03청담해리슨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김현성 병원장이 유럽척추내시경학회(European Endoscopic Spine Society)의 창립 명예회원으로 공식 초청되며, 한국 척추 내시경 수술 분야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2025년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그라스(Grasse)에서 열린 제3회 프랑스 척추 내시경 코스(French Spine Endoscopy Course)에 참가해 초청 강연자로 나서, 본인의 수술 경험과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척추 내시경 수술의 최신 기술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유럽 내 권위 있는 학술행사로, 각국의 전문가들이 수술 시연과 강연, 토론을 통해 지견을 나누는 자리다. 김현성 병원장은 ‘My experience in endoscopic surgery’를 주제로, 척추 내시경 수술의 실제 적용 사례와 치료 효과,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심도 있게 발표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내시경 수술의 다양한 응용 가능성과 국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학술적 교류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병원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유럽척추내시경학회의 발족과 운영에도 자문 역할을 맡기로 했다. 그는 한국에서 다년간 축적한 내시경 척추 수술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학회 측의 학술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 실질적인 조언과 협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성 병원장은 “세계 각국의 의료진들과 치료 노하우를 공유하며 척추 내시경 분야의 미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수술법을 개발하고, 척추 내시경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03-24 13:55:38[파이낸셜뉴스]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UBE) 관련 최신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해외 관련 학회에서 좋은문화병원 신경외과 척추센터 손상규 소장을 잇따라 초청해 관심을 모은다. 손 소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 확립자로, 국내외 UBE 시술자들의 모임인 ‘월드 UBE 소사이어티(전 UBE연구회)’ 초대 회장 출신이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은 기존 척추내시경수술이 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에만 국한되는 한계를 넘어 협착증(척추관 및 추간공 협착증, 황색인대골화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모든 척추 질환(목·등·허리)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수술법이다. 좋은문화병원 척추센터에는 지금도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라질 등 세계 각국의 척추 전문의들이 손 소장의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의 최신 정통 치료법을 배우기 위해 일주일 코스의 ‘닥터 손 UBE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있다. 2022년 7월 척추센터로 부임한 지 2년 8개월 만에 다녀간 전문의만 19개국 270여 명. 덕분에 손 소장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입소문을 더 타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 대가로 알려져 있다. 최근 잇단 해외 학회에서의 초청도 이런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손 소장은 오는 21, 22일 프랑스 남부 그라스에서 열리는 제3회 프랑스 척추내시경 학회에 참석한다. 손 소장은 이 학회에서 4개 세션에서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의 최신 치료법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설명한다. 앞서 손 소장은 지난 13~15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7회 ISMISS(국제 최소침습 척추수술 학회) 및 제17회 MISS(최소침습 척추수술 학회)에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보다 앞서 손 소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0회 ASEAN MISST(아세안 최소침습 척추수술 학회)에 참석해 최신의학 지견을 공유했다 .손 소장은 “프랑스 학회는 유럽에서는 아직 생소한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을 널리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18 20:15:05[파이낸셜뉴스]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척추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의 허리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데, 허리 통증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면 만성 질환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거나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습관, 잘못된 자세 등이 허리에 부담을 주면서 디스크 손상이나 신경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척추 질환 전체 신규 환자 수 118만 명 중 20~30대가 40%(47만 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질환인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는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손상되거나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허리와 엉덩이 주변에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며, 신경이 압박될 경우 다리 저림이나 감각 저하가 동반될 수 있다.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고,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불편함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증상이 악화되면 걷거나 움직일 때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고, 심할 경우 근력 저하로 인해 보행 장애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때 단순한 피로감이나 일시적인 통증으로 넘기면 안 된다.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정윤교 부장은 "허리디스크는 조기에 치료하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지만 '나는 아직 젊으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통증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작은 통증이라도 지속된다면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말고,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허리디스크 치료법 중 하나가 '양방향 척추내시경'이다. 기존의 개방형 수술과 달리 5mm 내외의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과 도구를 삽입해 병변 부위를 정밀하게 치료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절개 없이 진행되므로 출혈이 적고 주변 조직 손상이 거의 없어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정밀한 시야 확보가 가능해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디스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입원 기간이 짧아 일상으로 빠른 복귀가 가능해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윤교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부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면서도 일상 복귀가 빠른 치료법"이라며 "젊은 층에서 부담 없이 허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부장은 "허리디스크는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18 14:49:53[파이낸셜뉴스] 다리가 ‘저린’ 증상은 다양한 형태가 있다. 전기가 오는 듯 찌릿찌릿하거나 시리고 터질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이렇듯 다리에 저릿한 통증이 생기면 사람들은 으레 다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다리나 엉덩이로 가는 신경이 눌리면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처럼 다리가 저린 증상을 동반한 척추 질환으로는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이 대표적이다.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유사한 증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두 질환 모두 허리에서부터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로 내려오는 통증과 저림이 주 증상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원인이 다른 질환인 만큼 통증을 느끼는 상황은 다르다.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어떻게 다를까? 허리디스크는 자세에 상관없이 통증과 저림 증상이 나타나며,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더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서거나 걸으면 증상이 발생하며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더 심해지고 허리를 굽히며 통증이 완화되는 탓에 점점 허리를 굽힌 채로 지내다 그래도 굽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나이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허리 디스크와는 달리 주요 원인이 노화인 척추관 협착증은 50-60대 연령층에서 주로 발병한다.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렸을 때 똑바로 올라간다면 디스크보다는 척추관 협착증일 가능성이 높다. 척추관 협착증은 고령 환자들을 가장 불편하게 하는 질환으로 꼽히는데, 허리 통증과 저림 증상 등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심한 경우 거동마저 불편하게 하기 때문이다. 척추질환은 단계적으로 치료가 이뤄져 가능한 수술 없이 치료하지만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자신의 뼈, 인대, 근육을 최대한 살리는 최소 침습적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절개를 최소화 한다는 것은 출혈이나 흉터가 작아 합병증의 위험이 줄어든다는 의미로 척추 수술에 있어 중요한 의미로 작용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피부 절개 없이 2개의 구멍을 뚫어 내시경으로 척추 질환을 치료하는 최소침습적 수술법인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이 주목 받고 있다. 기존 개방형 수술보다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고 수술 후 흉터가 작아 회복 속도가 빠르고 입원 기간도 짧다는 장점이 두드러진다. 특히 조직 손상이 적어 감염 및 출혈과 같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낮아 안정성이 높으며, 고령 환자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도 부담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초기의 척추관 협착증이라면 운동을 제한하고 안정을 취하며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회복되는 속도가 늦어지거나 수술적 치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허리와 다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정상원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 신경외과 전문의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5-03-13 09:4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