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추석 명절을 맞이하는 모습이 예전과 달라지고 있지만 온 가족이 연휴를 함께 하며 충분한 휴식과 즐거운 명절나기를 계획하는 것은 여전하다. 보건복지부 지정의 척추전문병원인 청담 우리들병원은 온 가족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척추를 지킬 수 있다고 보호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부모님 세대는 걸음걸이로 척추 건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30대 이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시작해 60대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척추관 협착증은 부모님이 오래 걷기 힘들고 걷다 쉬다를 반복하거나, 앉아있을 때는 멀쩡하다가 서서 걸으면 엉치가 아프고 다리고 당기거나, 걷다 보면 허리가 앞으로 구부정하게 굽고, 자고 일어나면 허리와 다리가 뻣뻣해서 한참을 풀어줘야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자녀 세대 역시 척추 건강을 살펴봐야 한다. 청소년 척추측만증은 일자로 반듯해야 하는 척추가옆으로 휘면서 틀어지는 질환으로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는 10대 사춘기 전후에 주로 발견된다. 측만증은 별다른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키성장을 방해하고 정서적으로 민감한 청소년 시기에 외형적인 이상으로 스트레스와 학습 장애 같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들병원은 △척추 바로 세우기 △옆구리 늘리기 △몸통 돌리기 △어깨 돌리기 △가슴 펴기 등의 스트레칭을 할 것을 조언했다. 신상하 서울 청담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병원장은 “평소 척추 신전 스트레칭과 빨리 걷기 같은 운동으로 꾸준히 관리를 하면 근력을 튼튼하게 만들고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라며 "만약 척추 질환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건강 상태를 바르게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로 관리를 하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모님 세대는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골밀도 유지 및 강화에 힘쓰고 낙상으로 인한 척추 골절에 주의해 적절한 운동과 영양섭취를 통해 뼈의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12 14:07:51[파이낸셜뉴스] 알파녹스가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KSNS) 주최 NSC 2024(Neuro Spine Congress 2024, with the 38th Annual Meeting of the KSNS)에 참가한다고 4일 전했다. 오는 5일부터 3일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The-K)호텔에서 열리는 ‘NSC 2024’에서는 척추 수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SNS를 중심으로 내시경 척추 수술, 로봇공학, 생체재료 분야 등 국내 50여개 기업과 국내외 저명 척추분야 수술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식과 통찰력을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 알파녹스는 국내 독점 공급하는 스위스 임프란트 제조사 스파인아트(Spineart)의 경추인공디스크 제품 바게라-C(BAGUERA C)를 비롯한 자사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추전방 고정용 플레이트 시스템(4CIS® Pinehurst), 오픈 술식용 후방고정스크류(4CIS® Chiron), 3세대 디자인의 경피적 후방고정스크류(4CIS® Chiron XT), 요추후방접근 유합용 케이지 (4CIS® COMET PLIF), 척추 수술의 트랜드로 자리잡은 엔도스코프를 사용한 유합술용(4CIS® ARCHON) 등이 대표적이다. 김재욱 알파녹스 대표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저명한 학술대회에서 자사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지속 개발해 국내는 물론 미국, 글로벌 시장의 매출 확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04 09:44:31[파이낸셜뉴스] 배우 고민시(29)가 작품을 위해 체중을 43kg까지 감량했다고 밝힌 가운데, 그의 다이어트 비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민시는 과거 넷플릭스 '스위트홈'을 위해 14kg을 감량한 데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의 유성아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또다시 감량한 것이다. 고민시는 지난 26일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척추의 뼈가 좀 더 잘 보이고 날 것의 동물적인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 싶어서 정말 많이 감량을 했다"라며 "스위트홈 촬영할 때 46kg 정도로 뺐었는데 그때보다 한 3kg 정도 더 뺀 것이다. 지금은 인생 최저 몸무게 43kg이다"고 말했다. 과거 그는 '스위트홈' 당시 발레를 전공한 여고생 캐릭터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면서 발레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운동비법을 공개한 바 있다. 또 이번 작품을 위해 극도로 살을 빼기 위해 "밥은 거의 먹지 않고 달걀 2개 정도 먹었다"고 했다. 발레, 유산소+근력운동 동시에 할 수 있어 발레는 스트레칭을 동반하는 전신운동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많다. 또 평소에는 쓰지 않는 근육을 사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지방은 태우고 전신에 고른 근육을 가질 수 있게 한다. 발레의 기본동작들은 대부분 발끝으로 서거나 하는 부분이 많아서 하체 살이 고민인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발가락을 쭉 뻗어 바닥과 발꿈치가 평행을 이루도록 한 뒤에 순간적으로 바닥에 서서 10초 동안 멈추게 되면 안쪽 허벅지 살의 불필요한 부분을 태우게 되고, 등에 힘을 주어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이런 자세를 기본 동작으로 하여 스트레칭과 함께 해준다면 바른 자세와 바디라인을 가질 수 있다. 또한 거북목을 포함해 구부정한 자세를 바로잡고 유지하는 동작이 많아 균형감각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발레는 자세 교정과 체중 감량 효과 모두 얻을 수 있어 여배우들에게 인기가 많은 운동이다. 실제 채정안, 옥주현, 한지혜, 최지우, 황신혜 등 많은 여배우들이 발레를 하며 몸매관리를 하고 있다. 달걀, 단백질 풍부해 근육 생성·유지에 좋아 달걀은 근육 생성에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근육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데 달걀은 먹음으로써 운동 후 빠르게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이다. 달걀 두 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20%를 채울 수 있다. 특히 달걀에 함유된 단백질은 완전 단백질로 분류된다. 이는 신체가 제대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달걀의 단백질로 인해 식욕도 억제할 수 있다. 다이어트 중에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때 달걀을 섭취하면 면역력이 증진된다. 노른자에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D가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달걀 두 개를 먹으면 하루 비타민D 권장량의 82%를 채울 수 있다. 달걀에 든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와 셀레늄도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달걀 요리는 열량을 확인해 먹어야 한다. 같은 달걀로 만들었어도 식품의 열량은 조리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삶은 달걀 1개는 77Kcal에 탄수화물 0.56g, 단백질 6.26g, 지방 5.28g이다. 기름이 들어가는 달걀 프라이는 89Kcal, 우유가 들어가는 스크램블드 에그는 101Kcal 정도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7 18:40:45[파이낸셜뉴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가 서로 어긋나면서 불안정해져 위쪽의 척추뼈가 아래쪽 척추뼈보다 앞으로 빠져나와 척추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어긋난 형상이 미끄러진듯 빠져나와 ‘척추 미끄럼증’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원나누리병원 척추센터 피용훈 원장은 “척추전방전위증이 퇴행성 질환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요즘처럼 여름철 물놀이로 인해 척추전방전위증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며 "고온다습한 날씨와 휴가철 무리한 활동, 장거리 운전, 다양한 레저스포츠 등으로 허리통증이 평소보다 심해질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 전에 신체가 경직된 상태로 물에 들어가거나 워터파크의 파도타기 등 놀이시설을 즐기다가 자칫 허리에 순간적인 압력과 충격이 더해질 수 있다. 이때 개인의 몸상태에 따라 허리통증은 물론 척추가 뒤틀리거나 어긋나는 등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피 원장은 “평소 허리가 약하다고 느꼈다면 물놀이나 휴가를 다녀온 뒤 허리통증이 계속 지속될 경우엔 무조건 참지 말고 전문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를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며 오래 걷거나 서 있을 때 허리와 엉덩이 사이에 통증이 발생한다. 심할 경우, 보행이 어려워지고 하지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서 치료 시기를 미루는 것은 좋지 않다. 척추전방전위증 치료는 총 4단계로 나눠지는데, 척추뼈가 밀려나온 정도에 따라 비수술 및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1~2단계의 초기 경우는 척추뼈가 정상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므로 생활 교정이나 재활 운동으로 호전될 수도 있다. 3~4단계라면 어긋난 척추뼈로 인해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고 하반신 마비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 빠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수술적 치료 방법은 어긋나버린 척추를 올바르고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유합술이 있다. 척추 유합술은 피부 절개 후 현미경을 보면서 인공뼈를 삽입해 고정시킴으로써 불안정한 척추에 안정성을 부여하는 수술법이다. 특히 최소침습 술기를 앞세워 피부 절개를 최소화해 근육 및 피부 손상이 적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7 08:49:22[파이낸셜뉴스] 여름휴가 이후 일상으로 복귀해 몸 이곳저곳이 아파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휴가 중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자동차·비행기를 타고, 평소보다 활동량이 갑작스럽게 늘어난 게 원인일 수 있다. 연세본병원 척추클리닉 김재호 원장은 “여름휴가를 다녀온 7~8월에 척추피로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며 “특히 휴가 중 오랫동안 차를 타고 이동했거나, 긴 시간 비행을 한 경우 척추피로증후군을 많이 호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장시간 불편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때 발생하는 근골격계 통증을 ‘척추피로증후군’이라 한다. 차나 비행기를 오래 타지 않았더라도 허리를 굽힌 채로 오래 앉아 있었거나, 다리를 오래 꼬았거나, 평소와는 다르게 편치 못한 자세로 잠을 잤거나, 좁은 공간에서 자세가 틀어진 채로 오래 있는 것 등이 영향을 미친다. 휴가가 끝난 후 사무실에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으면서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척추 주변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면서 뻐근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척추피로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휴가를 다녀온 후 누적된 피로와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충분한 휴식이 최우선이다. 김 원장은 “다만 푹 쉰다고 해서 온종일 자거나 누워 지내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집에서 아픈 부위에 온찜질을 하고, 산책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휴가 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안 되는 허리 통증도 있다. 엉덩이부터 허벅지나 종아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인 하지방사통이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있다. 이때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허리 통증은 척추의 퇴행성 변화나 지속적인 잘못된 자세, 외상 및 운동 부족 등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며 “단순한 요통일 경우 일시적으로 생겼다 사라지지만,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다른 특별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한 번쯤 전문의의 진료를 받길 권한다”고 말했다. 척추피로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장거리 운전 시에는 엉덩이를 운전석 뒤로 밀착해 허리와 목을 곧게 펴야 척추가 받는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적어도 한 시간 간격으로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차를 세우고 스트레칭하는 게 좋다. 비행기를 타야 한다면 등과 엉덩이를 등받이에 잘 기대고, 필요에 따라 푹신한 쿠션을 허리에 받치거나 목베개를 사용해 체중을 분산시키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여행 중 하루의 일과 끝에 섭씨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허리 통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4 14:38:13[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오는 2025년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고되는 가운데 의미 있는 환자 통계 결과가 나왔다. 청담 우리들병원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동안의 수술 환자 연령을 집계해 21일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평균 연령은 매년 증가해 2023년에는 남성 58.9세, 여성 64.26세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의 고령환자는 45.67%를 기록,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4년 29.63%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75세 이상 비율도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어 2023년 기준 17.85%로 곧 5명 중 1명이 75세 이상 초고령 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2년~2021년 10년 간 척추∙관절질환 의료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척추질환 환자 수는 1131만 명으로 전체 인구 중 22%로 나타나 2011년에 비해 2.7% 상승했으며 2021년 평균 수술 연령은 60.5세로 2012년보다 5.4세 높아졌다. 우리들병원은 일찍이 1990년대 초부터 최소침습 척추 수술을 선도해왔다.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한 허리 디스크 시술을 정립한 것을 시작으로 요추 질환은 물론 고난이도 경추 및 흉추 질환에도 다양한 최소절개 원인 치료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 등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에 우수한 ‘척추 인대재건술’을 SH 인공인대 개발로 더욱 발전시켜 고령환자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최신의 연성안정술 ‘척추 인대재건술’은 척추 뼈와 관절, 디스크를 전혀 손대지 않고 3~5cm 정도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접근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두꺼워진 인대를 제거한 후 새로운 인공인대로 불안정한 척추 뼈 사이를 묶어 안정화하는 치료이다. 나사못과 철심으로 고정하지 않기 때문에 허리 움직임과 유연성을 그대로 보존하며 출혈이 거의 없는 무수혈 치료로 감염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또한, 최소절개로 복부를 통해 병변으로 접근하는 ‘전방접근 무수혈 척추유합술’을 개발하고 신경외과, 정형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여러 분야 전문의가 협력해 집도하는 팀서저리 수술 시스템을 정착시켜 수술 성공률은 높이면서 고령 환자의 수술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이상호 회장은 “많은 고령 환자들이 척추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기피했던 과거와 달리, 안전하고 회복이 빠르면서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의술 개발로 75세 이상 초고령 환자들도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라며 “40여 년 동안 축적된 우리들병원의 수많은 환자 사례와 경험, 기술 노하우는 끊임없는 학술 연구를 통해 방대한 지적 자산이 되고 신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자양분으로 활용된다. 최신 의료기술과 첨단 장비, 척수 수술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고령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1 09:20:59[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계곡, 워터파크 등 다양한 물놀이 장소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잘못된 자세로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휴양지에서 무리한 활동으로 인한 척추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동병원 척추센터 안준영 과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여름철에는 물기가 많은 곳에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어 압박골절로 오거나 물놀이 후 기존 척추질환의 증상이 심해져 신경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라며 “무더운 여름철에 하는 물놀이는 즐겁지만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키며 본인 신체 상태에 맞는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25일 조언했다. 휴가인 만큼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보다 장시간 운전을 하게 돼 긴장감으로 척추에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바른 자세로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엉덩이는 시트 깊숙이 밀어 넣어 앉으며 핸들과의 거리는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았을 때 무릎이 살짝 구부려질 정도가 좋다. 등받이는 약 95~100도 정도로 너무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설정하며 최소 2시간에 한번은 휴게소 등에서 스트레칭과 휴식 시간을 갖도록 한다. 비행기나 기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의자 깊숙이 엉덩이를 넣고 허리를 펴는 등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복도를 걷는 것이 좋다. 평소 척추질환이 있었다면 쿠션 등을 활용해 허리를 지지해 주는 것이 좋으며 전자기기를 통해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경우 자세가 흐트러지므로 눈높이에 맞추거나 삼가야 한다. 수영은 부력이나 완충작용으로 인해 척추나 관절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으나 휴가철에 즐기는 물놀이 대부분이 워터파크, 계곡, 바다 등 물살이 있는 곳으로 척추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계곡의 경우 불규칙적인 지형과 이끼들로 미끄러울 수 있어 미끄럼 방지 신발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며 이동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계곡물이 맑아도 주변의 나무 및 바위 그늘로 인해 실제 물 깊이와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다이빙이나 점프를 잘못할 경우 경추나 머리의 손상으로 사지마비가 올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 워터파크나 수상레저의 경우 빠른 물살을 이용하거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등으로 순간의 충격이 척추에 그대로 전달될 수 있는 반면 구명조끼 외에 안전장비가 없어 반드시 준비운동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도록 하며 안전수칙을 숙지하며 무리해서는 안 된다. 휴가를 보낸 뒤 척추에 통증이 발생했다면 침상안정을 취하도록 하며 기존 척추질환이 있었거나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받아야 한다. 낙상사고 등으로 척추 손상이 의심될 경우 빠르게 119에 도움을 요청하며 환자를 억지로 일으키거나 이동시킬 경우 신경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25 10:16:50[파이낸셜뉴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함께 시니어들의 노후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척추의 퇴행으로 두꺼워진 인대나 척추뼈 끝부분에 자라난 골극이 척추의 신경통로(척추관)를 압박하는 질환으로, 허리통증 및 하반신 저림, 좌골신경통 등을 유발해 거동을 포함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안겨준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홍진영 박사팀은 신바로2 약침의 경막외 투여가 척추관협착증으로 발생한 염증과 통증을 낮추고 신경 회복을 촉진한다는 실험결과를 3일 발표했다. 실험에 사용된 신바로2 약침은 두충, 오가피, 방풍, 우슬 등의 한약재를 혼합해 만든 신바로메틴이 함유된 GCSB-5(청파전)를 기반으로 한다. 다수의 연구를 통해 항염 및 통증 감소 효과와 손상된 뼈, 연골, 신경 등의 재생 효과가 입증됐으며 척추관협착증뿐 외에도 목·허리디스크,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에 널리 사용되는 중이다. 지난해엔 외상성 척수손상 치료 가능성도 밝혀진 바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고 천연물 한약재를 사용하기에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홍 박사팀은 우선 세포실험을 통해 신바로2 약침의 치료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후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한 쥐에게 주 5일씩 4주간 신바로2 약침 1㎎/㎏와 2㎎/㎏를 경막외 투여했다. 그리고 △정상군 △척추관협착증군 △신바로2 1㎎/㎏ 투여군 △신바로2 2㎎/㎏ 투여군으로 대조군과 실험군을 나눠 회복 경과를 비교·분석했다. 신바로2 약침의 경막외 투여는 iNOS, COX-2, IL-1β, TNF-α 등 염증 매개 인자를 억제하고 항염증 인자인 IL-10 및 Arg1의 발현을 증가시켰다. 아울러 통증 관련 수용체인 TRPV1, IB4, CGRP 뿐만 아니라 급성 및 만성 통증에 관여하는 IL1RN과 SCN9A mRNA의 발현도 억제했다. 특히 염증 매개 인자는 신바로2 약침 투여 후 50% 이상 줄었다. 통증 수용체 역시 마찬가지로 크게 줄었는데, TRPV1과 IL1RN은 신바로2 약침 2㎎/㎏ 투여 시 정상 수준에 가깝게 억제됐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신바로2 약침의 경막외 투여가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염증과 통증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바로2 약침은 손상된 신경의 회복도 촉진했다. 세로토닌(5-HT) 축삭의 발아를 촉진하는 동시에 NF200 등 신경 재생을 돕는 주요 인자의 mRNA 발현을 활성화시켰는데, 신바로2 약침 농도에 따라 세로토닌은 2배 이상, NF200의 mRNA 발현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세로토닌의 축삭 발아와 NF200의 활성화는 신경의 기능적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경이 회복됨에 따라 운동 기능 개선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연구팀은 4주간 매주 1회씩 사다리 검사와 BBB검사를 통해 뒷발의 움직임 및 보행 능력의 변화를 분석했다. 치료 직후 신바로2 약침 투여군은 각 검사에서 척추관협착증군을 앞섰으며, 그 차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커졌다. 특히 신바로2 약침 2㎎/㎏ 투여군과 척추관협착증군의 4주 차 BBB점수 평균값 차이에서 유의한 운동 기능적 회복이 확인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홍진영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신바로2약침 경막외투여는 신경 조직의 재건을 돕고 기능적 회복을 가능케 했다”며 “추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척추관협착증뿐만 아니라 다른 근골격계 질환에도 신바로2 약침의 효과가 입증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03 09:58:29[파이낸셜뉴스] 자생한방병원이 지역 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나선다. 목동자생한방병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내 도서관에서 지역민들의 척추·관절 건강 증진을 위한 ‘자생 백세시대’ 건강강좌를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목동자생한방병원의 ‘자생 백세시대’ 건강강좌는 지난 22일부터 서울 강서구 서울특별시교육청 강서도서관 1층 강의실에서 주 2회씩 지역주민과 도서관 이용자 30명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경추, 24일에는 요추질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목·허리디스크 치료와 예방법에 대한 수강생들의 높은 관심에 열띤 분위기 속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오는 29일과 31일엔 어깨 및 무릎 관절을 주제로 한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어깨·무릎 관절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무릎 관절염, 슬개골연골연화증 등의 질환이 다발하는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위로 꼽힌다. 강사로 나서는 목동자생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고웅 원장과 류원형 원장은 각 관절에서 발생 위험이 높은 질환과 최근 경향을 살펴보고 한의학적 치료 및 예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의 신청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의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각 강의는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목동자생한방병원 왕오호 병원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지역민들의 인식을 높여 건강한 일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목동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든든한 척추관절 건강 주치의로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27 09:32:36[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한 사고와 관련해 당시 해당 여객기에 탑승해 중상을 입은 승객 대다수가 척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 만에 1800m 급강하.. 73세 남성 사망 23일 뉴시스와 태국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 병원 당국은 지난 21일 운항 중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에 탑승해 중상을 입었던 승객 상당수가 척수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방콕에 비상착륙한 여객기에는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기내에서 73세의 영국인 남성 1명이 사망했으며,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부상자 치료를 담당한 방콕 사미티벳 병원은 전날 승객 79명, 승무원 6명 등이 3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았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항공기 사고 관련으로 104명의 탑승자를 치료했으며, 현재 58명이 병원에 남아 있고 27명은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 중 20명이 아직 중환자실에 남아 있는데,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영국인 6명, 말레이시아인 6명 등 총 20명"이라고 설명했다. 사고기에 탑승한 한국인은 1명으로 그는 근육통 등 증세로 일반 병실에 입원해 치료받았으며, 이날 퇴원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는 이륙 약 10시간 만에 미얀마 이라와디 분지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약 3분 만에 1800m 급강하했으나, 난기류를 일으킨 원인 등은 명확하지 않다. 탑승객 "비행기 급락 전 경고 없었다".. 기내 아수라장 당시 해당 여객기에 타고 있던 영국인 제리 씨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비행기가 급락하기 전 경고가 없었다"며 "나와 아내는 천장에 머리를 부딪혔고, 통로를 걷던 일부 승객은 공중제비를 돌았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족 중 아무도 죽지 않은 것이 운 좋았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방콕에 비상착륙한 여객기 외부에는 별다른 사고 흔적이 없지만, 기내는 완전히 아수라장이 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비상용 산소마스크가 주렁주렁 천장에 매달려 있고, 바닥에는 음식과 수하물을 비롯한 온갖 물건이 쏟아졌다. 미국의 연방교통안전이사회 작성한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난기류는 2009~2018년 대형 상업항공기 사고 원인의 37.6%를 차지했다. 또 2009~2021년 사이에 난기류로 146명이 심하게 다쳤다고 미 연방항공청은 말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 당국은 23일 싱가포르항공 여객기에 대한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치홍탓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은 교통안전조사국 조사관들이 방콕에 도착했다고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그는 비상착륙한 여객기가 미국 보잉사 777-300ER 기종이기 때문에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도 조사 지원을 위해 기술 자문관 등을 파견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영국 런던발 싱가포르행 해당 SQ321편이 난기류를 만나 급강하한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보잉사 역시 싱가포르항공과 접촉 중이며, 지원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24 08:5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