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스위스 임플란트 제조사 스파인아트(Spineart)의 척추 임플란트 Baguera®-C 경추 인공디스크(Cervical Artificial Disc Replacement)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임플란트 제조 전문기업 스파인아트는 미국을 비롯한 55여 국에 지난 20년간 척추 임플란트를 판매 중이다. Baguera®-C는 미국 메드트로닉(Medtronic), 짐비(ZimVie), 듀피 신테스(DePuy Synthes), 독일 시그너스(Signus) 등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와 경쟁하고 있는 인공디스크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5만명 이상의 인공디스크 치환술에 사용돼 왔다. 이번 독점계약을 통해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전 세계가 인정한 품질과 고부가가치 제품 Baguera®-C의 공급으로 국내 척추 인공디스크 시장 진출과 함께 고부가가치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Baguera®-C는 임상 실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성과 품질이 입증된 제품”이라며 “해당 제품은 이미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해 빠른 시일 내 국내 인공디스크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추 인공디스크는 퇴행성 경추 디스크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특수 제작된 인공디스크를 삽입해 대체재 역할을 한다. 이 제품은 척추 분절 본연의 움직임을 보존 가능하고 인접 분절 퇴행이 오는 것을 예방하는 척추 임플란트의 하이테크 제품으로 고도의 품질과 충분한 임상 실험을 거쳐야 의료기기 허가가 가능하다. Baguera®-C는 환자 몸에 적합한 Low-Profile 디자인으로 수술의 간결성을 보장한다. 이 제품은 다수의 임상 실험을 통해 뛰어난 수술 결과를 보여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김일 솔고바이오메디칼 대표는 “국내 시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사는 해당 제품에 대한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최상의 상태로 사용자에게 제공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고바이오메디칼은 해당 인공디스크 제품을 시작으로 3D 프린팅 케이지, 척추 기변형 환자 대상 수술(Deformity Surgery Case)용 임플란트 시스템, 로봇수술용 시스템 등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척주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0 10:07:54생체 활성이 뛰어난 세라믹스 신소재를 이용한 척추디스크용 인공뼈가 개발됐다. 산업자원부는 19일 부품소재업체인 바이오알파와 서울대 의대가 공동협력해 생체 친화성이 뛰어난 신개념의 ‘척추디스크용 세라믹 인공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뼈는 세계에서 가장 생체활성이 우수하며 최고의 기계적 강도를 갖는 ‘생체활성 세라믹스 신소재’(상품명 본글라스)로 제작돼 티타늄 등 금속물질로 만들어진 기존 디스크 충전물질을 대체할 전망이다. 특히 기계적 강도는 기존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세라믹에 비해 최고 5배, 충격저항은 3.5배나 강해 그동안 생체활성 세라믹스를 사용하기 힘들었던 뼈결손 부위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산자부는 덧붙였다. 이 인공뼈는 3.5t 트럭이 500만번 반복해 지나가도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기계적 내구성이 우수하다. 윤동섭 산자부 미래생활산업본부장은 “이 인공뼈를 사용하면 척추 디스크 수술 때 환자 몸에서 적출한 뼈를 이식하지 않고도 아래위 척추뼈를 붙게 할 수 있다”면서 “수술의 용이성 및 성공률, 인체에 대한 안정성 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바이오알파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의 진전에 따라 척추질환 치료에 필요한 척추관련 시장은 세계적으로 연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면서 “2009년 제품이 상용화되면 연간 5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산자부는 이 인공뼈에 대해 임상시험을 거쳐 3년 후 식약청 판매허가를 얻을 예정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2006-10-19 17:03:51▲척추디스크 대체용 세라믹 인공뼈 개발 -디스크 수술 안전성과 성공률 획기적인 제고 전기
2006-10-19 13:40:37국내 중소기업과 의료기관들이 협력해 ‘척추디스크용 세라믹 인공뼈’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산업자원부는 중소기업 9개, 대학병원 6개, 대학·연구기관 7개 등 모두 22개 업체 및 기관이 공동협력을 통해 생체 친화성이 뛰어난 신개념의 ‘척추디스크용 세라믹 인공뼈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뼈는 세계에서 가장 생체활성이 우수하며 최고의 기계적 강도를 갖는 ‘생체활성 세라믹스 신소재’로 제작돼 티타늄 등 금속물질로 만들어진 기존 디스크 충전물질을 대체할 전망이다. 생분해 속도를 연속적으로 조절해 환자 맞춤형 인ㄱ오뼈를 제조할 수도 있다. 특히 기계적 강도는 기존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세라믹에 비해 기계적 강도는 최고 5배, 충격저항은 3.5배가 향상돼 반본 응력이 가해지는 탓에 그동안 생채활성 새라믹스를 사용하기 힘들었는 뼈 결손 부위에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산자부는 10t 트럭이 밟고 지나가도 파괴되지 않는 것은 물론, 3.5t 트럭이 500만번 반복해 밟고 지나가도 끄덕 없을 만큼 우수한 기계적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인공뼈를 사용할 경우 척추 디스크 수술시 환자 몸에서 적출된 뼈를 이식하지 않고도 아래위 척추뼈를 붙게 할 수 있다”면서 “덕분에 수술의 용이성 및 성공률, 인체에 대한 안정성 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디스크 수술시 척추뼈 사이에 있는 문제의 디스크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금속 또는 플라스틱 구조물을 설치하는 동시에 구조물 속에 환자에게서 적출한 뼈를 이식해 상하척추를 결합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그러나 대체물의 분해 산물이 인체에 안전한지에 대해 검증이 되지 않고 있는 데다 일부에서는 죽은 사람에게서 채취한 뼈를 채취·가공해 이식하는 사례가 있어 환자가 다른 질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의 진전에 따라 척추질환 치료에 필요한 척추관련 시장은 세계적으로 연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면서 “척추체 고정술에 필요한 치료재료 단일품목만도 국내시장은 약 500억원, 세계시장은 1조5000억원에 이르고 있어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연간 5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2006-10-19 11:00:28[파이낸셜뉴스] KBI그룹 의료부문인 갑을의료재단(이사장 박한상) 갑을장유병원은 올해 처음 개최한 김해의료박람회에 참가해 의료기술을 알렸다고 9월 30일 밝혔다. '웰바이오시티 김해, 미래를 말하다' 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회 김해의료박람회'는 의생명분야 정보 공유 뿐 아니라 김해지역 19개 의료기관과 보건소, 인제대 등 참여하는 홍보·체험부스와 흡연예방 마술공연, 김해 '인생네컷'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2024 제 5회 김해국제의생명과학축제'와 공동 개최로 김해시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일원에서 지난 27~28일 이틀간 열렸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갑을장유병원은 의료박람회 건강증진 홍보전시관 부스를 운영하며 서김해권 유일한 종합병원, 신수술 도입, 중점센터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갑을장유병원은 의생명분야 정보 공유는 물론 김해시 '의료환경 친화도시' 병원 중 하나로 의료기술과 의료진 수준을 방문객들에게 소개하고 소정의 선물을 제공했다. 갑을장유병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축제 참석자들에게 갑을장유병원의 의료기술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향후에도 병원 소개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김해시 장유에 위치한 갑을장유병원은 인공관절중점센터를 비롯한 척추디스크중점센터, 스포츠외상중점센터·종합검진센터, 인공신장센터,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종합병원으로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30 08:26:16[파이낸셜뉴스] 알파녹스가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KSNS) 주최 NSC 2024(Neuro Spine Congress 2024, with the 38th Annual Meeting of the KSNS)에 참가한다고 4일 전했다. 오는 5일부터 3일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The-K)호텔에서 열리는 ‘NSC 2024’에서는 척추 수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SNS를 중심으로 내시경 척추 수술, 로봇공학, 생체재료 분야 등 국내 50여개 기업과 국내외 저명 척추분야 수술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식과 통찰력을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 알파녹스는 국내 독점 공급하는 스위스 임프란트 제조사 스파인아트(Spineart)의 경추인공디스크 제품 바게라-C(BAGUERA C)를 비롯한 자사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추전방 고정용 플레이트 시스템(4CIS® Pinehurst), 오픈 술식용 후방고정스크류(4CIS® Chiron), 3세대 디자인의 경피적 후방고정스크류(4CIS® Chiron XT), 요추후방접근 유합용 케이지 (4CIS® COMET PLIF), 척추 수술의 트랜드로 자리잡은 엔도스코프를 사용한 유합술용(4CIS® ARCHON) 등이 대표적이다. 김재욱 알파녹스 대표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저명한 학술대회에서 자사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지속 개발해 국내는 물론 미국, 글로벌 시장의 매출 확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04 09:44:31[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오는 2025년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고되는 가운데 의미 있는 환자 통계 결과가 나왔다. 청담 우리들병원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동안의 수술 환자 연령을 집계해 21일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평균 연령은 매년 증가해 2023년에는 남성 58.9세, 여성 64.26세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의 고령환자는 45.67%를 기록,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4년 29.63%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75세 이상 비율도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어 2023년 기준 17.85%로 곧 5명 중 1명이 75세 이상 초고령 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2년~2021년 10년 간 척추∙관절질환 의료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척추질환 환자 수는 1131만 명으로 전체 인구 중 22%로 나타나 2011년에 비해 2.7% 상승했으며 2021년 평균 수술 연령은 60.5세로 2012년보다 5.4세 높아졌다. 우리들병원은 일찍이 1990년대 초부터 최소침습 척추 수술을 선도해왔다.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한 허리 디스크 시술을 정립한 것을 시작으로 요추 질환은 물론 고난이도 경추 및 흉추 질환에도 다양한 최소절개 원인 치료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 등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에 우수한 ‘척추 인대재건술’을 SH 인공인대 개발로 더욱 발전시켜 고령환자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최신의 연성안정술 ‘척추 인대재건술’은 척추 뼈와 관절, 디스크를 전혀 손대지 않고 3~5cm 정도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접근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두꺼워진 인대를 제거한 후 새로운 인공인대로 불안정한 척추 뼈 사이를 묶어 안정화하는 치료이다. 나사못과 철심으로 고정하지 않기 때문에 허리 움직임과 유연성을 그대로 보존하며 출혈이 거의 없는 무수혈 치료로 감염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또한, 최소절개로 복부를 통해 병변으로 접근하는 ‘전방접근 무수혈 척추유합술’을 개발하고 신경외과, 정형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여러 분야 전문의가 협력해 집도하는 팀서저리 수술 시스템을 정착시켜 수술 성공률은 높이면서 고령 환자의 수술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이상호 회장은 “많은 고령 환자들이 척추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기피했던 과거와 달리, 안전하고 회복이 빠르면서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의술 개발로 75세 이상 초고령 환자들도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라며 “40여 년 동안 축적된 우리들병원의 수많은 환자 사례와 경험, 기술 노하우는 끊임없는 학술 연구를 통해 방대한 지적 자산이 되고 신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자양분으로 활용된다. 최신 의료기술과 첨단 장비, 척수 수술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고령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1 09:20:59[파이낸셜뉴스] 솔고바이오메디칼이 대한척추외과학회 춘계 학술대회(KSSS 2024)에 참가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솔고바이오메디칼이 이날부터 2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부스를 차린다. ‘KSSS 2024’는 대한척추외과학회를 중심으로 국내 40여개 기업, 척추분야 수술 전문의, 정형외과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과 통찰력을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 학술대회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다년간 독자적인 신제품 개발·투자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을 선보인다. 추간체고정용 임플란트 제품군 추간체고정유합용 나사못(Pedicle Screw), 추간체고정유합용 보형재(Cage), 수입 판매용 임플란트 제품 경추인공디스크(ADR), Chiron, Chiron XT, PEEK PLIF Cage, Archon TLIF Cage, Marlin Cervical Cage, Comet 3D PLIF Cage, Baguera-C 등이다. 솔고바이오메디칼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은 신경외과 임플란트 시장 진입에 필수적인 수술 방법, 방향에 구애받지 않는 풀시스템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솔고바이오메디칼 관계자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의 수술법이 다양해져 의사들이 원하는 모든 수술법에 적용 가능한 신제품들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미국, 글로벌 시장 매출 확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23 11:42:50[파이낸셜뉴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나이가 드신 부모님을 어버이날을 맞아 방문하고 아픈 곳이나 불편한 곳은 없는지 살필 수 있는 좋은 계기다. 나이가 들면 병과 친구처럼 지내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부모님을 만나 통증이 있는 곳을 물어보면서 통증의 원인과 그에 맞는 치료법을 함께 이야기하고, 조기에 병원을 찾아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약 67%에서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인 통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의 부위는 허리가 가장 많았고 무릎, 어깨, 다리, 고관절 순으로 나타났다. 구정회 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6일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들은 인지 기능과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웰빙 수준도 많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통증의 다양한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치료 및 예방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목이 뻐근하면 디스크, 어깨 아프면 오십견 목의 통증은 주로 목 뒤쪽에 한정된 통증인지, 어깨나 팔 쪽으로 내려가는 방사통인지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에 따른 ‘경추증’이며, 목의 통증과 뻣뻣함을 유발한다. 흔히 근육의 결림이나 뭉침 등으로 표현되는 ‘근막통증증후군’도 통증의 원인이다. 방사통이 동반된 경우는 ‘추간판탈출증(디스크)’에 의한 신경근 압박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목 주위가 뻐근하고 가끔 손가락에 저림을 느끼면서 걸음걸이가 이상해져 뇌졸중으로 오해할 수 있는 ‘경추척수증’에 대해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후종인대골화증(OPLL)’이라는 생소한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심한 경우 척추관의 협착을 일으켜 척수를 압박해 증상을 유발한다. 이런 질환은 대부분 목을 과도하게 오랫동안 앞으로 숙이는 자세가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면서 목을 뒤로 젖히는 등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주기적인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동결견, 유착성관절낭염)’이 있다. 어깨가 아프면 막연히 오십견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있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통증 환자의 약 70% 정도에서 발견되는 질환이다. 이를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 부분 파열의 경우 재활 운동 치료나 약물치료, 주사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의 정도가 심하거나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보통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을 시행하는데, 봉합이 안 될 정도로 힘줄이 심하게 파열된 경우,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한다.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서 아예 팔이 올라가지 않고 회전근개파열은 어느 정도 관절의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 노인들의 경우 회전근개파열이 진행되면서 오십견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두 질환을 명확하게 구분 짓기가 쉽지 않다 오십견의 치료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및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자 예방 방법이다. 허리통증? 척추관협착증, 무릎 쑤시면 관절염 의심 요통은 노인들을 괴롭히는 주요 통증 중 하나다. 퇴행성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60대 이상에서 나타나는데, 신경 통로 역할을 하는 척추관의 공간이 다양한 원인으로 좁아지면서 신경근을 압박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5분만 걸어도 허리가 뻐근하고 두 다리가 저려 자꾸 주저앉게 되며, 짧은 보행이나 서 있을 때도 불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증상을 노화로 생각해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 배뇨장애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나이 든 사람들은 양반다리로 대표되는 좌식 생활에 익숙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바닥에 앉기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척추관협착증 예방에 좋다. 증상 초기에는 운동을 제한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약물치료와 보존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통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의 하나로 무릎 관절은 다른 부위보다 사용량이 많아 더 빨리 노화되기 쉽다. 특히 온돌 생활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 경우가 많아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은 더 크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해 주는 연골이 외부 충격과 노화 등으로 닳아 없어지는 질환이다. 이 경우 뼈와 뼈가 맞닿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치료는 병기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주사나 약물치료 등 간단한 방법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중기에는 염증을 가라앉힌 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연골재생술, 반월상 연골절제술 등을 실시한다. 말기의 경우 관절 면을 감싸야 할 연골의 대부분이 마모됨에 따라 O자형 다리 모형으로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인공관절 치환술이다. 퇴행성 관절염 예방에는 △적정 체중 유지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 피하기 △체중 부하가 적은 근력운동, 자전거, 수영 등 관절 주변 근력 강화 운동하기 △보조기를 착용해 관절의 부담 줄이기 같은 것들이 도움이 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05 14:14:36[파이낸셜뉴스]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이 지난 20일 경주 블루원 리조트 그랜드볼륨에서 최신 척추 치료기술 발전을 위한 ‘제8회 스파인헬스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4월 30일 우리들병원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척추 질환 치료에 있어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우리들병원이 20여년 동안 개발·발전시켜 온 최신의 연성안정술 ‘척추 인대재건술’의 핵심 기술, 임상 증례, 발전 방향을 집중 논의하고, 고난도 척추 희귀질환에 속하는 후종인대골화증(OPLL)의 다양한 치료 사례를 공유하는 장이었다. 이날 학회에는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과 박찬홍 스파인헬스학회장, 신상하 청담 우리들병원장, 백운기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장, 황병욱 부산 우리들병원장, 박상준 부산동래 우리들병원장 등 전국 네트워크 우리들병원 의료진, 학회 관계자, 해외 의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나사못 고정 없이 최소침습 무수혈 방식의 연성안정술 ‘척추 인대재건술’은 초고령, 다분절 협착, 재수술 등 고난도 척추관 협착증에 확장 적용되면서 우수한 치료효과를 입증해 왔다. 척추 뼈 사이로 정중앙 접근하기 때문에 척추 디스크, 척추 관절, 척추 후궁뼈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핵심이다. 3~5cm 최소절개로 척추관을 좁히는 두꺼워진 황색인대를 제거해 눌린 신경을 감압하고 특수 인공인대로 묶어 척추 뼈가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화한다. 국산화에 성공한 SH(Sagittal Horizontal) 인공인대는 식약처 공인과 특허를 취득했다. 이 치료법은 기존에 협착증 치료에 시행되고 있는 내시경 단순감압술이나 골융합술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치료효과는 뛰어나다. 단순감압술은 초기 협착증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만 대부분 척추 불안정증, 전방전위증이 동반된 협착증의 특성상 안정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재발 위험이 높다. 또 골융합술은 나사못과 철심을 넣어 강제적 고정시키는 수술법으로 수술후 회복이 더디고 위아래 인접한 뼈 부위에 부담이 가중돼 이차적 퇴행 질환을 가속시킬 수 있다. 척추 인대재건술은 출혈이 적어 수혈이 필요 없고, 척추뼈를 나사못으로 강제적으로 고정하지 않기 때문에 허리를 숙이거나 젖히고 돌리는 정상적인 움직임에 전혀 제약이 없다. 뼈를 건드리지 않아 회복이 빠르고 한 번의 수술로 신경 감압과 척추 안정화를 동시에 해결한다.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은 “2000년대 초부터 SCI급 국제학술지 'SPINE'같은 세계적 권위의 저널에 척추 인대재건술의 안정성과 우수한 치료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여러 차례 발표했다"며 "학술대회를 통해 정상 조직을 훼손하는 수술 없이도 최소절개 원인 치료법이 알려져 더 많은 환자들이 건강한 걷기, 통증 없는 삶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30 14:4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