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 전도 사고가 발생한 용인시 기흥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장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6일 사고 현장을 찾아 "최대한 신속히 정밀안전점검을 해서 주민 여러분께서 안전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넘어진 천공기 해체 작업을 신속하게 완료하는 것"이라며 "8~9시간 정도 걸릴 예정인데 해체 과정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마무리되도록 소방대원과 관계기관에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사고를 낸 시공사 측에는 대피한 주민들의 심정으로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에 대해 대처방안을 만들도록 당부 말씀을 드렸다"며 "현장에는 용인시장을 포함해서 경기도와 용인시 실무자들이 상주하면서 사고 수습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10시 13분께 이 공사 현장에 있던 길이 44m, 무게 70톤의 천공기가 인근 아파트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넘어진 천공기는 아파트 8층 부근부터 15층까지 건물 벽면에 기댄 모습으로 쓰러져 있는 상태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아파트 주민 총 60세대 156명은 전원 대피해 친척 집이나 인근에 마련된 임시거처 등으로 대피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6-06 14:55:33▲ 부산 천공기 사고 사진=MBC 뉴스 캡처부산에서 대형 천공기가 무너져 사고가 발생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9일 부산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높이 45미터 짜리 대형 천공기(항타기)가 도로 위로 넘어지면서 차량을 덮쳐 4명이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 한 신축 아파트 땅을 파는 건설기계인 천공기가 기우뚱 하며 중심을 잃었고, 당시 이 곳을 지나던 김모(63)씨의 화물차와 김모(42·여)씨의 승용차 등 차량 두 대를 그대로 덮쳐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김씨 등 4명이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무너진 천공기가 4차선 도로 중 3개 차로를 막아서면서 차량 통행이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시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지지대를 갖추고 작업을 하고 있던 상황이 아니라, 이동 중 지반의 굴곡에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덧붙였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3-10 00:58:01[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용인의 복선전철 공사장서 70톤에 달하는 천공기가 아파트를 덮치는 사고가 난 가운데 당시 피해를 입은 아파트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 9일 YTN에 따르면 지난 5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중량 70t, 높이 44m의 중장비인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가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의 한 아파트 외벽으로 쓰러졌다. 이 사고로 당시 아파트 주민 156명이 대피했다. 다친 사람들은 없었으나 주민 A씨는 천공기로 인해 아이가 머물던 방의 벽체가 날아가고 침대 위에 콘크리트 덩어리가 쏟아지는 등 자칫 위험천만한 상황이 있을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이의 방 벽에 책장이 있었고, 그 옆으로 책상이 놓여 있었다. 그런데 천공기가 외벽에 부딪히며 유리창이 깨지고 부서진 벽체가 집 안으로 밀려 들어오면서 끊기고 휘어진 철근이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다. 또 콘크리트 덩어리가 침대로 쏟아져 엉망이 된 모습이다. 방에는 5분 전까지 아이와 할머니가 머물고 있었다고 한다. 아이 아버지 A씨는 “침대 위에서 어머니랑 딸이 종이접기도 하고 인형놀이도 하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커피랑 과일을 깎아 드시라고 나오시라고 했다”며 “천운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A씨 등 내부 피해가 심한 주민들은 대부분 임시 거주지인 인근 호텔이나 친척 등의 집에서 머무르고 있다. 이들은 집으로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 아파트 안전에 대한 걱정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주민들은 시공사인 DL건설에 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DL건설은 주민이 선정하는 업체를 통해 정밀안전진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공사인 DL건설 관계자는 언론에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보상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09 08:44:06[파이낸셜뉴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현장에 설치된 대형 중장비인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가 아파트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3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대형 중장비'가 모 아파트 A동을 덮쳤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대형 중장비는 무게가 70~80t에 달하는 천공기로, 현재까지 A동 방향으로 기울어진 채 방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을 확보한 후 장비 15대와 인력 38명을 투입해 경찰과 함께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A동을 포함한 아파트 주민 등 80여명은 관리사무실 대피 방송에 따라 지상으로 몸을 피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다. 특히 A동 최상층인 15층 세대는 외벽 일부가 파손되고, 창문이 깨지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주민 김모씨는 "천둥 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려 나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 다른 주민들도 모두 밖으로 대피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며 "한 주민은 지진이 난 줄 알았다며 울음을 터뜨리는 등 안전부절 못 하고 있다.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총 14개 동으로 이뤄져 있는 해당 아파트에는 826세대가 거주 중이다. 연면적 6681㎡ 규모인 A 동은 지하 1층~지상 15층, 60세대로 구성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수습 작업을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023년 12월 착공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발주처는 국가철도공단으로, 시공사는 DL건설이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8년 11월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06 09:14:13[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태림종합건설이 수급사업자에 하도급대금을 증액하지 않은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행위중지명령, 재발방지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태림종합건설은 2021년 6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청과 당감동 복합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에 대한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그 중 ‘겹침CIP공사’를 수급사업자 A사에 위탁하는 하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수급사업자 A사는 위 공사를 진행하던 중 레미콘 운송업자 파업 등으로 레미콘 수급에 차질에 발생하자, 천공기·크레인·굴착기·공기압축기 등 장비의 임대 기간을 부득이 연장하게 됐다. 이후 발주자인 부산진구청은 A사의 장비 임대 기간 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 보전 명목으로 6600만 원을 증액한 내용이 포함된 도급 변경계약을 태림종합건설과 체결했다. 그러나 태림종합건설은 A사에 추가 비용에 대해 발주자로부터 6600만원의 계약금액 증액을 받았다는 내용을 통지만 하고, 그 금액을 반영하여 하도급대금을 증액하는 계약은 체결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러한 태림종합건설의 행위는 계약금액(도급대금)을 증액받은 경우 그 내용과 비율에 따라 하도급대금 역시 30일 이내에 증액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하도급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발주자로부터 계약금액을 증액받았음에도 수급사업자에는 공사 하자로 인한 손해 등을 이유로 하도급대금을 증액하지 않은 행위에 대하여 하도급법에 위반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발주자로부터 설계변경 등에 따라 계약금액을 증액받고도 하도급대금 증액 의무를 위반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 적발 시 엄중 제재할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6-04 08:58:01채용시장에서 국가기술자격을 우대조건으로 제시한 채용공고 중 가장 높은 임금을 제시한 직무는 광업자원분야로, 평균 367만원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재료분야(296만원), 건설분야(295만원), 안전관리분야(291만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7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국가기술자격 종목의 임금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조사됐다. 자격 등급별 채용공고상 평균 제시임금은 기술사 328만원, 기능장 283만원, 기사 289만원, 산업기사 283만원, 기능사 261만원, 서비스 분야는 228만원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기술사·기능장 등급은 건설안전기술사가 46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사 등급은 건설재료시험기사 364만원, 산업기사는 건설재료시험산업기사 389만원, 기능사 등급은 천공기운전기능사가 400만원, 서비스 분야에서는 전산회계운용사 2급이 25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고 취업한 경우 초임 임금을 2023년부터 2024년까지의 고용보험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중위임금은 기술사 등급이 431만원, 기능장 299만원, 기사 265만원, 산업기사 270만원, 기능사 222만원, 서비스는 215만원으로 조사됐다. 직무분야별로는 광업자원분야의 초임 중위임금이 34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안전관리 290만원, 화학 280만원, 재료 275만원, 기계 262만원 순이었다. 종목별로 보면(취업 인원이 50인 이상), 기사 등급은 콘크리트기사가 42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산업기사 등급은 가스산업기사 316만원, 기능사는 제선기능사 314만원, 서비스는 비서 2급이 233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19∼34세)에서는 금속재료기사와 제강기능사가 각각 340만원, 가스산업기사가 327만원, 제선기능사 314만원 순이었다. 중장년층(35∼54세)은 건설안전기사 371만원, 건설안전산업기사 347만원, 건축설비기사 333만원, 산업안전기사 320만원 순이었고, 고령층(55세 이상)은 건축기사가 39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건설안전기사 340만원, 건축설비기사 310만원, 에너지관리기사 30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임금은 국가기술자격 취득 외에도, 개인과 기업의 다양한 특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비교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20만 명 이상의 채용정보와 17만 명 이상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임금 정보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위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구직자들에게 매력적인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기술자격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27 18:06:57[파이낸셜뉴스] 국가기술자격 가운데 임금이 가장 높은 자격은 콘크리트기사(월 420만원)으로 나타났다. 2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임금 빅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2023년 노동부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의 국가기술자격 우대 채용 공고에서 제시된 평균임금과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중 작년 7월 말 기준 취업한 근로자의 중위임금이다. 고용24에 등록된 채용 공고상 국가기술자격 등급별 평균 제시 임금은 가장 높은 등급인 기술사가 월 32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능장은 283만원, 기사는 289만원, 산업기사는 283만원, 기능사는 261만원, 서비스 분야는 228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직무 분야별로 광업자원 분야의 제시 임금이 월 36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재료 분야 296만원, 건설 분야 295만원, 안전관리 분야 291만원 순으로 높았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기술사·기능장 등급은 건설안전기술사 462만원, 기사 등급은 건설재료시험기사 364만원, 산업기사는 건설재료시험산업기사 389만원, 기능사 등급은 천공기운전기능사 400만원, 서비스 분야에서는 전산회계운용사2급이 2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자격 취득자가 실제 받은 초임 중위임금은 등급별로 보면 가장 높은 등급인 기술사가 월 43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능장(299만원), 산업기사(270만원), 기사(265만원), 기능사(222만원), 서비스 등급(215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중위임금은 취업자들의 임금을 낮은 순에서 높은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위치한 임금을 가리킨다. 직무 분야별로는 광업자원 분야의 초임 중위임금이 월 34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안전관리(290만원), 화학(280만원), 재료(275만원), 기계(262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종목별(취업인원 50인 이상)로는 기사 등급에서는 콘크리트기사가 월 4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산업기사 등급은 가스산업기사 316만원, 기능사는 제선기능사 314만원, 서비스는 비서2급 233만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종목을 살펴보면 청년층(19∼34세)에서는 금속재료기사와 제강기능사로 340만원이었으며 중장년층(35∼54세)은 건설안전기사 371만원, 고령층(55세 이상)은 건축기사 398만원이었다. 고용보험 가입 이력을 기준으로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74만명 중 미취업 상태에서 자격을 취득한 19세 이상 취득자는 42만명이었으며 이중 17만3천명(41.2%)이 1년 이내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고용24에 등록된 국가기술자격을 우대 또는 필수 요건으로 제시한 채용 공고는 총 12만7천612건, 관련 채용 대상 인원은 20만5천291명이었다. 노동부는 고용24 채용공고 시 제시임금과 실제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초임과는 차이가 발생했다면서 이는 취업자가 받은 실제 임금은 취득한 다른 자격과 경력, 학력 등의 다양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영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임금은 국가기술자격 취득 외에도 개인과 기업의 다양한 특성 등에 영향을 받아 결정되기 때문에 비교에 한계가 있지만 20만명 이상의 채용정보와 17만명 이상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임금 정보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위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구직자들에게 매력적인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6 09:36:21[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건설공사의 안전점검을 담당할 안전점검 수행기관 명부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진해경자청은 △1·2종 시설물(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지하 10m 이상 굴착공사 △천공기・항타기 등 특정 건설기계 사용공사 △10층 이상 16층 미만 건축물 건설공사 등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안전점검이 필수적인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수행기관을 지정한다. 이번 안전점검 수행기관 모집은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4일까지 공개모집으로 진행됐으며, 서류검증, 결격사유 조회 등 심사를 거쳐 최종 54개 기관을 선정했다. 경자청은 향후 1년간 구역 내 건설공사 안전점검 필요시, 선정된 54개 업체 중 참여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수행 능력과 입찰가격 등을 평가해 실제 수행기관을 지정할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건설공사의 안전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이번 안전점검 수행기관을 통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설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11 09:15:40[파이낸셜뉴스] HL D&I한라는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주한 1,510억원(부가세 포함) 규모의 ‘경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신가평-동서울 2차)’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는 수도권 지역의 대규모 전력 확충을 위해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부터 북포리까지 약 9.1㎞ 길이의 터널식 전력구(수직구 5곳 포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HL D&I한라가 수주한 금액은 전체 공사비 2,014억원 중 75%인 1,510억원(부가세 포함)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총 36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한국전력공사에서 고난이도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사업으로 수십미터 지하에서 천공기(TBM, Tunnel Boring Machine)를 통한 터널 공사를 비롯해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수직구 굴착 작업 등 여러 중장비가 동원되는 난이도 높은 공사다. HL D&I한라 관계자는 “당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준공 때까지 품질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14 16:18:22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고양시 소재 킨텍스 1전시장 4, 5홀에서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 2024)이 개최된다.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이번 전시회의 전시장 면적은 2만1384㎡, 총 20개국에서 273개사가 1010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의 부스 수가 1,000부스를 상회한 것은 국내 건설기계 산업이 최대 호황을 보였던 시기에 개최된 2012년 전시회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의 가장 큰 특징은 해외 참가업체가 크게 증가해 국제화 수준이 크게 제고됐다는 점이다. 해외 참가기업은 총 136개사로 전회차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이태리, 중국 등의 국가관 유치를 위한 전시회의 적극적인 노력과 친환경·지능화 시장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해외기업의 적극적인 진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은 국내 최대 건설 기술·솔루션 종합 전시회로, 글로벌 탄소중립, 지능화·자율화 패러다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관련 신제품과 기술, 기업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계 개최되는 부대행사를 통해서도 그 방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친환경 건설기계 국내외 동향, 무공해 건설기계 인증 표준화 세미나, 스마트 건설 포럼 등의 프로그램과 전기굴착기 시연회가 전시기간 중 개최되어 참관객들에게 산업 트렌드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국내 대기업 및 대표 중견, 중소기업들 역시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은 올해 초 CES에서 밝힌 육상 혁신 비전 'Xite Transformation' 세 가지 키워드인 Productivity(생산성), Safety(안전),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을 구현하는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톤 미니 굴착기 신기종을 포함한 굴착기, 휠로더, 도저, 엔진 등을 전시하고 자체 개발한 3D 머신가이던스 시스템과 굴착기의 안전 옵션인 Smart AVM, Radar 등의 신규 기술을 처음 공개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미니 굴착기부터 대형 휠로더까지 국내 시장에 특화된 건설장비 Full-Line up과 유무선 장비 제어, 장비 운영 데이터 축적, 장비 간 원격 네트워킹 등을 접목한 스마트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양사가 새롭게 출시한 전기굴착기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시장에 건설현장을 조성해 회전링크를 장착한 전기굴착기의 토사 작업을 직접 보여주며, 참관객을 대상으로 시승·조종 이벤트를 진행해 전기 동력 장비의 성능과 기능을 선보인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자동 타격 조절 장치'를 탑재한 '스마트 브레이커', 14톤급 회전링크를 포함한 굴착기 어태치먼트 14종 제품을 전시한다. 유공압 호스 전문 ㈜한울에이치앤피이는 고객 요구에 의해 제작 가능한 ‘유압호스 조립체’와 ‘유압호스 연결구’를 전시하며, ㈜수산중공업에서는 친환경·저소음 유압브레이커, 2-TELE 방식을 적용한 카고크레인, 조이스틱 방식의 천공기, 고압 포터블 콤프레샤 등을 전시한다. 전진건설로봇㈜은 국내 최초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콘크리트펌프와 자율형 로봇, 틸트로테이터 등 미래 건설현장의 안전과 혁신을 주도하는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에버다임은 내구성이 강화된 드리프터 및 Stage-V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천공기와, 신개념의 외장형 링크와 6단 붐이 장착된 콘크리트펌프를 전시한다. ㈜에이치알이앤아이는 1~3.5톤급 배터리형 전기굴착기 Line-up과 충전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케이블형 굴착기도 선보인다. ㈜케이솔루션은 무인운반차량, 산업용 배터리, 충전기 등을 전시하며 부스 내에 시연장을 별도로 구성해 시연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참관객을 위한 다양한 참관 혜택을 제공한다. 전시장 내 경품행사장에서는 전시 기간 중 현장 추첨식에 참석한 수요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건설기계 경품을 제공한다. 전기·엔진 굴착기, 진동리퍼, 회전링크, 브레이커, 치즐, 구리스건, 부품교환권에 이르는 다양한 건설기계 경품이 매일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을 찾아간다. 또한 건설기계 수요산업 종사자에게는 VIP 키트를 증정한다. 키트는 건설기계 경품응모권 2장, 식사권 또는 음료 쿠폰, VIP 라운지 이용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종사 면허증, 정비 자격증, 임대·매매·정비·폐기·전문건설업 등록증 등 증빙을 제시하면 받을 수 있다. 일반 참관객을 위한 경품도 준비된다. 백화점 상품권, 커피 쿠폰, 건설기계 미니어처 등을 전자 룰렛 경품 이벤트에 참여한 전 참관객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총 7개의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와 ‘RAD KOREA WEEK’ 브랜드로 합동 개최된다. 1전시장에서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과 로보월드가 전시장 간 파티션이 없이 운영되어 참관객을 공유하며, 2전시장에서는 고양 드론 ·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 The AI Show, 디지털미디어테크쇼, 디지털퓨처쇼, 콘텐츠코리아 등 총 7개 전시회가 통합면적 90,000㎡로 동시 개최된다. 합동 개최를 통해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은 AI, 디지털 트윈,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의 바이어를 흡수해 참가업체 및 참관객에게 현장에서 최적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국제건설기계전 참관객 뱃지를 발급받으면 나머지 6개 전시회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산업부 주최, KOTRA 주관으로 개최되는 종합수출상담회 ‘붐업코리아 위크’와도 연계 개최되어 다양한 분야의 해외 참관객의 유입이 예상되며, 참가업체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사무국 관계자는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은 완성차, 어태치먼트, 부품 등의 개별 장비군과 건설관제시스템, 건설자동화 등 디지털 솔루션에 이르는 산업의 전 영역의 제품을 망라할 것"이라며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서, 참관객들에게 건설기계 업계의 그간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를 제품으로 보여주고, 인공지능(AI) 및 탄소중립의 가치를 선도하고 있는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의 행사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08 09:5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