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라크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인 '천궁-Ⅱ'를 수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 50분 기준 LIG넥스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4%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IG넥스원은 이라크 국방부와 천궁-Ⅱ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3조7135억원으로 지난해 LIG넥스원 전체 매출액의 1.6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천궁-Ⅱ는 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 다기능레이더의 추적 기술, 다표적 동시 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 등이 적용돼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로 꼽힌다. 지난 2022년 처음 아랍에미리트에 수출된 후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수출됐다. 증권가에서도 LIG넥스원의 목표가를 올리고 있다. 이날 KB증권은 LIG넥스원의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천궁-Ⅱ가 서방권의 대표적 중거리 방공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해 K-방산 베스트셀러로 등극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20 09:32:52[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이라크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약 3조7000억원으로 국내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II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1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국방부와 천궁II 공급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천궁II는 탄도탄과 항공기 등 공중위협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에 착수, 시험평가 등 다수 요격시험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했으며, 2018년부터 양산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요격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일부 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유도무기 체계이다. 천궁II에는 항공기·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과 다기능 레이더의 추적기술, 다표적 동시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를 비롯해 유도탄의 빠른 반응시간 확보를 위한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 및 제어 기술, 연속 추력형 측추력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들이 적용됐다. 이러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중동 3개국의 K-중거리 방공망 배치로 향후 해당 국가들이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거리·고고도 요격체계에 대한 추가수출 가능성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최첨단 유도무기 수출은 후발주자가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극소수의 선진국들이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성능은 물론 수출 대상 국가와의 폭넓은 신뢰 관계를 확보해야 한다. 이번 수출로 UAE, 사우디에 이어 이라크에도 천궁II 수출을 성사하며, 중동 주요 3개 국가를 잇는 ‘K-방공망 벨트’를 완성하게 됐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유관기관의 전폭적인 지원과 체계, 부체계 및 협력회사를 비롯한 방산업계의 긴밀한 공조가 있었기에 첨단 국산 유도무기가 중동 국가의 하늘을 지키는 대표 무기체계로 자리매김하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의 성과가 K-방산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중견·중소 방위산업체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20 09:27:16[파이낸셜뉴스] 중동지역 천궁Ⅱ 수출 모멘텀을 반영해 LIG넥스원 목표가를 22.4% 상향한 증권사가 있다. 20일 KB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지난 9일 중동지역 국방관련 매체인 디펜스아라빅은 이라크 정부가 천궁Ⅱ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그 규모가 25억6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며 "KB증권은 관련 내용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해 올해 신규수주에 이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라크 수출이 최종 성사될 경우 천궁II를 운용하는 국가는 한국, UAE, 사우디아라비아에 더해 총 4개국이 된다"며 "K9과 K2, 천무, FA50 등과 함께 K-방산 베스트셀러로 등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22.4% 올리고,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다른 방산주들도 8~9월에 전반적인 조정세를 기록했으나 LIG넥스원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며 "LIG넥스원의 주가는 7월 중순 이후 32.2% 하락해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20 08:41:58[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국내 방산 기술이 집대성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Ⅱ'의 3조원대 이라크 수출 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중동 현지 군사 매체인 디펜스 아라빅에 따르면 이라크 국방부는 천궁-Ⅱ 8개 포대를 25억달러(3조3500억원)에 도입하기로 하고 내주 한국 방산 업체 측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라크의 대공 방어망 강화를 위해 카베트 무함마드 알아바시 이라크 국방장관이 구매를 결정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와 관련 알아바시 장관은 지난 3월 방한 기간 천궁-Ⅱ를 생산하는 LIG넥스원 등 방산 업체 관계자를 만나는 등 해당 무기체계 도입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천궁-Ⅱ 수출이 성사되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3번째 조단위 대형 수출이 이뤄지게 된다. 천궁-Ⅱ 포대는 8개 발사관을 탑재한 발사대 차량 4대와 다기능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을 갖췄다. 미사일과 통합 체계는 LIG넥스원,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와 차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생산한다. 고도 40㎞ 이하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등을 요격해 '한국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Ⅱ는 위력 증강형 탄두를 탑재해 적 미사일에 직접 충돌해 파괴한다. 요격미사일을 발사대 위로 10m 이상 튀어 오르게 한 뒤 로켓을 점화하는 콜드론칭 및 종말단계에서 요격미사일의 위치를 신속히 변경하는 측추력 기술이 적용됐다. 천궁-Ⅱ는 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 다기능레이더의 추적 기술, 다표적 동시 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 등이 적용돼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로 꼽힌다. 천궁의 중동 수출형은 능동형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탑재해 탐지·추적 성능을 향상시키고, 사막의 고온과 모래 먼지 등을 고려해 개발됐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12 07:54:58한화시스템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천궁-II)'에 다기능 레이다(MFR)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8억6680만달러(약 1조2000억원)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 번째 조 단위 대규모 수출을 이어가게 됐다. 천궁으로 더 잘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자산이다. 지상에서 공중의 적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해 '한국형 패트리어트'로 불린다. 천궁-II 요격 미사일 체계의 핵심인 다기능 레이다(MFR)는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 전투기뿐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여러 대의 레이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탐지·추적·피아식별, 재밍(전파방해) 대응, 유도탄 포착·추적·교신 등 교전 기능 복합 임무를 3차원 위상배열 레이다로 한 번에 수행한다. 사우디에 수출하는 천궁-II는 총 32억달러(4조2700억원) 규모다. 1개 포대가 다기능 레이다·수직발사대·교전통제소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한화시스템은 다기능 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대를 공급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09 18:02:24[파이낸셜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해 K-방산 수출을 지원했다. 신 장관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중동 국가들과 우리 기업의 무기체계 계약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 장관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중동 3개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각국 국방장관과 방산협력을 포함한 국방분야 협력 전반에 대해 폭넓게 생산적인 회담을 마치고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우디 방문 기간인 지난 6일 지난해 11월 LIG넥스원과 사우디 국방부 간에 체결한 약 32억달러 규모의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M-SAMⅡ) 수출 계약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그는 "중동지역 내 대규모 방산 수출 성과를 공개한 최초 사례"라며 "'K-방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M-SAM2 발표는 시작에 불과하고 더 큰 좋은 성과들이 연이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문국들과 다수의 방산 협력 사업들을 논의했다면서 "UAE에서도 우리가 하는 여러 사업에 대해 국방장관이 우리의 기대 이상으로 상당히 긍정적으로 말했다"며 "좋은 성과가 올해 안에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 장관은 또 "6세대 전투기 계획을 사우디에 설명했고, 상당히 공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중동 3개국을 방문한 국방부 고위 당국자도 "사우디는 6세대 전투기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에게 물어봤고, 한국의 계획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KF-21(한국형 초음속 전투기)을 기반으로 앞으로 어떻게 6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고, 사우디가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사우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선보인 한국형 항공기 엔진 모델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당국자는 "사우디와 6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에 합의한 것은 전혀 아니다"며 "우리 계획을 설명하고 사우디가 관심을 표명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단기간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4.5세대 전투기인 KF-21을 기반으로 6세대 전투기인 무인기를 개발해 유·무인 복합 전투기 편대를 구성해 운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장관은 이번 출장 기간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UAE 국방특임장관,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 국가방위장관, 타밈 알 싸니 카타르 국왕,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카타르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과 만났다. 신 장관은 "이번에 방문한 3개국은 작년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국가들로 우리와 모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중요한 우방국들"이라며 "대통령의 중동 국빈방문 이후 국방분야 후속조치를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08 15:31:3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의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M-SAM2)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32억달러(약 4조2500억원) 규모의 계약이 확정됐다.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사우디를 방문한 신원식 장관과 칼리드 빈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의 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과 사우디 국방부 간 체결한 천궁-Ⅱ(M-SAM2) 10개 포대 수출 계약을 공개했다.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 부사장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방산전시회(WDS)에서 칼리드 빈 후세인 알 비야리 사우디 국방부 차관, 모하메드 빈 살레 알 아텔 사우디 군수산업청 부청장과 계약 체결을 공표하는 '서명식' 행사를 열었다. 천궁-Ⅱ는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돼 LIG넥스원이 제작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무기체계로 유도탄이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 및 제어 기술과 연속 추력형 측추력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천궁-Ⅱ 1개 포대는 사격통제소와 다기능레이더, 그리고 발사대 차량 3대 등으로 구성된다. 1개 발사대에서 유도탄 최대 8기를 탑재해 연속 발사할 수 있고, 360도 전 방향 대응이 가능하다. 교전통제소와 미사일 및 체계종합은 LIG넥스원, 다기능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제작을 맡는다. 천궁-Ⅱ는 수직 발사대에서 '콜드론치' 방식으로 사출된 뒤 공중에서 로켓엔진을 점화해 목표물 종류에 따라 사거리 20~50㎞, 요격가능고도는 15~40㎞ 수준, 최대속도 마하5(음속의 5배·초속 1.7㎞) 이상으로 적 항공기와 미사일에 대해 정밀한 요격이 가능하다. 이번엔 LIG넥스원이 주계약자로서 사우디 국방부와 전체적인 계약을 맺었으며,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LIG넥스원과 후속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천궁-Ⅱ는 다수의 시험 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시험발사 당시 공중에서 2차로 점화한 뒤 마하 4.5(약 5500km/h) 속도로 날아가 약 40km 떨어진 표적을 정확히 명중해 적 항공기 요격 능력을 과시했다. 천궁-Ⅱ는 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 다기능 레이더의 추적기술, 다표적 동시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 등이 적용돼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로 꼽힌다. 탄도탄과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2017년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2018년부터 양산했다. 지난 1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 3개국 공식방문에 나선 신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리야드 세계방산전시회(WDS)에서 사우디 국방장관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한국 방위사업청과 사우디 국방부 간 '중장기적인 방위산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참관하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 장관의 3개국 방문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국가에서 한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방문하는 3개국은 방산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협력 성과가 많이 있었거나,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라며 "중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방산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이달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해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천궁-Ⅱ의 해외 수출은 이번이 두 번째로 UAE는 지난 2022년 1월 천궁-Ⅱ 10여개 포대 도입 계약을 맺은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06 23:48:16LIG넥스원이 이달 20~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X 2023’에 참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중동 시장의 수요와 환경에 맞춰 ‘대공, 대함&대지, 미래전’ 등 3개 존으로 전시장을 구성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혁신적인 정밀유도무기(PGM)솔루션과 미래 전장 및 무인화 제품 등을 선보인다. 대공 존에는 ‘천궁-Ⅱ(M-SAM)’을 비롯해 신궁, 해궁 등을 선보인다. 대함&대지 존에는 관람객들이 ‘현궁’ 발사 절차를 직접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된다. 미래전 존에는 드론탑재 공대지 유도탄, 소형 정찰 타격 드론, 안티 드론 체계 등 현대와 미래전장을 아우르는 다양한 첨단 제품군과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처음으로 현대로템의 무인차량 HR-SHERPA(실제 크기의 6분의 1)에 ‘현궁’ 발사대를 탑재한 소형 모형을 전시한다. LIG넥스원은 중동을 수출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2009년부터 IDEX를 중심으로 UAE와 사우디 등에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신규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기존 수출대상국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동 진행사업 프로모션을 통해 K방산의 대표주자로 우뚝 서겠다는 계획이다. IDEX는 UAE에서 199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최대의 국제방산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고위급 국방관계자와 67개국 1300여개 방산업체가 참여하는 등 국내에서는 LIG넥스원을 비롯해 29개 업체가 참가해 K방산의 제품 및 기술역량을 알릴 예정이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는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이 세계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자국 무기를 수출하는 국가가 되기까지 K방산을 세계시장에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하여 LIG넥스원이 중동지역에서 K-방산을 알리는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 방산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2-21 09:17:09[파이낸셜뉴스] 5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2) 1발의 첫 실사격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로부터 수입한 천궁-Ⅱ 실사격을 UAE군이 진행했으며 이 자리엔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천궁-Ⅱ 개발사인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궁-Ⅱ는 우리 공군이 지난 해 9월에 전력화했으며 적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해 개발한 기존 '천궁' 미사일의 레이더 성능과 유도탄을 개량한 무기체계로서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탐지·추적해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올 1월 UAE는 우리나라와 35억달러(약 4조7000억원) 규모 천궁-Ⅱ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우리 공군은 지난달 9일 실시할 예정이던 '2022년 유도탄 사격대회' 2차 사격 때 천궁-Ⅱ의 첫 실사격을 계획했다. 그러나 같은 달 2일 실시한 유도탄 사격대회 1차 사격 때 패트리엇(PAC-2)과 천궁 미사일의 발사 오류 등이 잇달아 발생한 데다, 당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이 계속됨에 따라 공군 당국은 2차 사격 자체를 취소한 바 있었다. 한편, 정 총장은 UAE의 공식 초청으로 3~6일 일정으로 방문 중이며 UAE 알아인·알아프라 공군기지 방문, UAE 공군 고위 당국자와 국방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에 주둔 중인 우리 군 UAE 군사훈련 협력단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2-06 15:47:57[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1978년 전자광학 제품 중 하나인 야간투시경 생산을 시작으로 한 레이다 센서·통신 전문기업이다. 스마트 국방에 필수적인 지능화·무인화·초연결·사이버시스템 기술을 제공하며 첨단 방산전자 산업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함정전투체계(CMS), 한국군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최첨단 다기능레이다를 개발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최근에는 한국형 전투기(KF-21)에 탑재되는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를 비롯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차기호위함(FFX-B3),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다기능레이다(MFR), 425위성 영상레이더(SAR) 등을 최첨단 다기능레이다를 개발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의 함정 전투체계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UAE)와 약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다기능레이다(MFR) 계약을 체결했다. 천궁 MFR은 천궁 체계의 핵심 센서로, 복잡한 전장 환경에서 1개의 레이다로 전방위·다수 표적에 대해 탐지·추적·피아식별·미사일 유도 등을 할 수 있는 3차원 위상배열 다기능레이다다. 중거리 표적 항공기에 대한 탐지·추적·피아식별과 대전자전이 가능하며 요격 유도탄의 포착·추적·교신의 교전 기능 등 복합 임무를 단일 레이다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천궁의 눈 역할을 하는 MFR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2020년 전력화를 마쳤으며 내년까지 천궁 MFR 성능개량형(천궁-Ⅱ MFR)을 양산·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2000년 이후 20여년간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CMS를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국산화해오면서 대한민국 해군의 고속전투함·대형상륙지원함·훈련함·구축함·호위함·잠수함 등 다양한 수상·수중 함정의 모든 전투체계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앞선 방산 수출을 통해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국내 첨단무기쳬계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한화시스템은 앞으로도 해외 선진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수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방산 기술의 경쟁력과 신뢰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1-25 11:2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