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남도 천년 고찰(古刹)에서 마음 치유하세요." 전남도가 쉼, 명상, 걷기 등 사찰 치유 관광 대상지로 무안 봉불사, 장성 백양사, 영광 불갑사해남 대흥사, , 화순 쌍봉사 등 5개 사찰을 추천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역의 천년 고찰을 활용해 전남의 '쉼·치유' 이미지와 부합하는 차별화된 명상관광을 추진하고, 휴식이 필요한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남도 천년사찰 세계명상관광'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공모를 통해 이들 5곳을 선정했다. 무안 봉불사는 오는 6~10월 걷기 명상 대회, 청소년 명상캠프, 사별가족 치유 프로그램을 사찰 내 명상 심리셈터 '쉼'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체류형 명상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쉼'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명상관광의 브랜드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장성 백양사는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수행과 선명상 프로그램, 가족형 1박2일 템플스테이 등을 6~11월 진행한다. 영광 불갑사는 '심호흡 명상', '걷기 명상', 하루를 되돌아보는 '감사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상사화축제와 연계해 9월께 펼친다. 해남 대흥사는 다도 행사와 연계한 명상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식·물레 체험 등 참여형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9~11월 기간 웰니스 관광을 주제로 한 해남 시티투어버스 테마상품과 연계해 추진한다. 화순 쌍봉사는 '쌍봉사, 꽃과 차, 길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꽃 명상·차담 프로그램, 쌍산의소 걷기 프로그램 등을 9~12월 펼친다. 전남도는 '남도 천년사찰 세계명상관광' 사업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전남관광재단과 협업해 사찰별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SNS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홍보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남도 천년사찰의 명상관광을 통해 전남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별한 '쉼과 치유'를 제공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9 10:10:32[파이낸셜뉴스] 경북 의성 산불로 신라 시대 '천년고찰'인 고운사와 운람사가 전소되면서 끝내 눈물을 보인 스님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7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50분께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산불에 완전히 소실됐다.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때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경북을 대표하는 대형 사찰 중 하나였다. 또 앞서 산불 발생 첫날인 지난 22일에는 의성군 안평면에 있는 운람사가 전소했다. 운람사 역시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천년고찰이다. 신라 신문왕 때에 국내 불교를 대표하는 의상 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산불로 경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모신 보광전 등 운람사의 전각과 부속건물 등은 모두 불에 탔다. 다행히 화마가 운람사를 덮치기 전 아미타삼존, 탄생불, 신중탱화 등 문화재급 유산은 근처 조문국박물관으로 옮겨져 화를 면했다. 운람사의 본사인 고운사 도륜스님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보광전 앞까지 타게 되니까 어쩔 수 없었고, 스님들과 유물을 옮기다가 인명 피해가 나면 안 되니 철수하라고 해서 끝까지 남아있다가 철수했다"며 "문화재가 손상되면 세월을 복원할 수 없기 때문에 지켜야겠다는 마음으로 급하게 이동 조치를 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도륜스님은 "천년고찰을 이어왔는데 우리 대에서 부처님 전각을 잃어버리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어 "부처님 도량을 지키지 못한 것에 정말로 죄송하고 부처님께 참회를 드린다"며 "산불이 빨리 진화돼서 종료되기를 바라고 다시 복원해서 예전과 같이 기도하고 희망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자책하는 스님을 위로하며 안타까워했다. 네티즌들은 "스님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 마음이 아프다" "스님들은 충분히 노력하셨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위로를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7 05:32:0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의성의 천년 고찰, 고운사가 지난 25일 화마에 휩싸이며 전소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고운사는 천년을 이어온 역사와 문화의 상징이었으나 거센 불길 앞에 끝내 무너지며 그 찬란했던 모습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사찰이 불길에 휩싸인 순간에도 이를 지켜내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사투를 벌인 경산소방서 재난대응과장 이종혁 대원을 포함한 11명의 소방관이 있었다. 불길은 빠르게 번졌고, 강한 바람까지 겹쳐 진압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방대원들은 사찰의 문화재를 보호하고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사찰의 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버티며 불길을 잡으려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을 사수했다. 한 대원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유산이 눈 앞에서 불타는 모습을 보니 주어진 위험을 외면할 수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열한 명의 대원들은 자신의 안전을 뒤로한 채 끝까지 사찰을 지키기 위해 헌신, 그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면서 "빠른 시일 내 산불 진화 작업을 완료해 더 이상의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6 14:18:3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 온양 산불의 진화율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불길은 바람을 타고 경남 양산시 관할로 넘어갔다. 울산과 양산시 경계인 대운산으로 불길이 몰리면서 산 중턱에 위치한 천년고찰 내원암도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은 경남 양산시 용당동과 경계 지점인 대운산을 넘어 양산 관할로 진입했다. 양산지역으로 번진 전체 화선은 오전 11시 기준 150m로, 남은 불 길이는 100m 상당이다. 헬기 2대가 양산과 울산 경계 지점에서 살수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양산시 공무원과 산불진화대, 소방·경찰 등 인력 130여명도 진화에 투입됐다. 양산시는 이날 오전 웅상지역 입산 금지를 당부하는 긴급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한 데 이어 시명골 일원 입산을 금지한다는 안내방송도 실시했다. 대운산 인근에 있는 탑골소류지 민가와 사찰, 한방병원 등에도 사전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94명은 대피를 완료했고, 인근 노인요양원에서는 필요시 타 병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부대와 진화대원 등 추가로 진화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은 오전 92%였던 진화율이 78%로 크게 떨어졌다. 화선은 대운산 1봉과 2봉을 중턱을 거쳐 대운산 정상을 향하고 있다. 대운산 아래에 있는 신라시대 천년고찰 대운산 내원암이 위기에 놓였다.대운산 내원암은 석남사·문수사·신흥사와 함께 울산의 4대 고찰로 꼽히는 사찰이다. 신라시대 고봉선사가 창건한 대원사의 아홉 암자 중 하나로, 원효대사가 도를 닦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사찰 입구에는 위치한 수령 450년 이상의 팽나무 고목은 울주군이 2010년부터 보호수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 24일 한 때 불길이 내원암 500m까지 접근한 바 있다. 산림당국은 대운산 일대에 헬기 13대 등을 투입해 항공 진화를 강화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26 13:36:12[파이낸셜뉴스] 경북 일대를 덮친 산불에 소실 위기에 내몰린 고운사(孤雲寺)는 창건한 지 13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닌 천년고찰이다. 25일 불교계에 따르면 고운사는 해동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대사가 만든 여러 사찰 중의 한 곳이다. 신라 신문왕 원년인 서기 681년에 창건됐다. 당시에는 '높을 고'를 써서 '고운사'(高雲寺)로 명명했다. 이후 신라 말기 최치원이 승려인 여지·여사와 함께 가운루와 우화루를 건립한 것을 기념해 '고'자를 자신의 호인 고운(孤雲)에 사용된 '외로울 고'로 변경했다. 가운루는 조선 시대에 중수됐다. 이런 고운사가 불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803년(순조 3년), 1835년(헌종 1년) 화재로 고운사의 건물들이 소실돼 사찰을 대대적으로 중수한 기록이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불교 31총본산의 하나였고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로서 의성·안동·영주·봉화·양양 등에 있는 약 60개의 사찰을 관장하고 있다. 번창했던 시기에는 200여명의 대중이 상주했으나 지금은 상주 인원이 20여명 수준으로 교구 본사 중에서는 비교적 작은 편이다. 대웅전·극락전·관음전·명부전·금강문·가운루·적묵당·우화루·동별실·서별실·금당·회운당·고운대암·고금당 등의 건물이 있다. 주요 국가유산으로는 연수전(延壽殿), 가운루(駕雲樓),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등의 보물 3점이 있다. 이 밖에 삼층석탑과 같은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및 불상, 불화, 고서 등 비지정 유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연수전과 가운루는 전각이어서 옮기지 못하고 이번 화재에 소실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운사 측은 산불이 번지는 가운데 석조여래좌상을 사찰 외부로 옮겼고 불상, 불화, 고서 등 비지정 유형문화유산은 영주 부석사 성보박물관으로 보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6 06:32:49경북 의성에서 나흘 전 시작된 산불이 안동, 청송으로 확산하면서 천년고찰 고운사가 전소됐고,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이 위협받았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하동으로 번지면서 지리산국립공원 코앞까지 들이치는 등 영남지역을 휩쓸고 있는 화마에 한국을 대표하는 명승고적들이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았다. 2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께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산불에 완전히 소실됐다. 경내에 있던 국가 보물 제2078호인 조선시대 건축물 연수전도 불에 탔다. 신라 신문왕 1년(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운사는 경북을 대표하는 대형 사찰 중 하나다. 고운사 안에 소장 중이었던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과 불상, 불화, 고서 등 유형문화유산들은 불길이 덮치기 전 외부로 옮겨졌다. 의성 산불은 바람을 타고 안동 풍천면까지 확산했다. 풍천면 인근에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세계유산 2관왕에 오른 병산서원이 있다. 이날 오후 하회마을에서 10㎞가량 떨어진 곳까지 불길이 도달하자 안동시는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앞서 안동시는 길안면으로 번진 불길에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인 만휴정도 불에 탄 것으로 추정했다. 만휴정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다. 오후 7시께에는 국립경국대 안동캠퍼스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안동시는 "관내 산불이 안동대(현 국립경국대 안동캠퍼스) 주변으로 확산 중이니, 학생 및 주변 시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국립경국대는 교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다. 교내 기숙사에는 1200명의 학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동을 덮친 산불은 오후부터 청송 주왕산국립공원과 영양, 영덕까지 확대됐다. 영덕군 지품면은 최초 발화지인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지도상 직선거리로 63㎞ 떨어져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강풍을 타고 날아온 불씨가 주왕산국립공원까지 옮겨 붙자, 사찰 대전사 승려와 공원 사무소 직원들이 대피했다. 산불이 청송까지 확산하자 교정당국은 경북북부교도소(구 청송교도소) 수용자를 대피시키기 위해 이감을 결정했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교정당국은 이날 오후 경북북부교도소가 있는 경북 청송군 진보면 일대까지 산불이 번지자 버스를 이용해 수용자들을 인근 교정기관으로 이감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경북북부교도소는 경북북부제1교도소, 경북북부제2교도소, 경북북부제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로 이뤄져 있으며, 수용된 인원은 총 2600명 정도다. 교정당국은 산불이 번진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안동교도소 수용자 800여명 이감도 검토 중이다. 울산 울주군 산불도 한때 진화율 98%까지 도달했으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산불은 대단지 아파트 코앞까지 들이닥쳐 주민들이 소화전을 틀고 초기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송대리를 비롯해 상북면 향산리 등 일원 마을, 양우내안에 아파트, 울산양육원 등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도 닷새째 이어지며 인근 하동 옥종면으로 번진 데 이어 지리산국립공원 근처까지 확산했다. 불은 한때 지리산국립공원 약 500m 앞까지 근접하기도 했다. 산림청은 헬기 32대, 인력 2122명, 차량 215대 등 유관기관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까지 산불 영향 구역은 약 1만4694㏊로 피해면적이 커졌고,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 본부장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연무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진화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3300명 이상의 주민이 임시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최수상 이창훈 기자
2025-03-25 21:24:2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천년 고찰 고운사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1년(서기 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경북을 대표하는 대형 사찰 중 하나였다. 25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산불에 완전히 소실됐다. 앞서 고운사가 있는 단촌면에는 오후 3시 20분께부터 대피 명령이 발령됐다. 일부 관계자들을 제외한 승려 5∼6명 등 20여명은 오후 3시 50분부터 대피했다. 특히 고운사는 전날 화선이 5.8㎞ 거리까지 근접하자 사찰 내 비지정 동산 유물인 소규모 불화와 불상, 도서 등을 영주 부석사박물관으로 옮겼다. 또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은 방염포로 감싼 상태로 전소 직전 옮겨졌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전각에 불이 붙은 순간 진화대와 승려들이 대피했다"면서 "공중 진화대가 오후 4시 50분께 전소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5 18:06:47산림 당국 "천년고찰 고운사 화마에 전소"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5 17:18:5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대한불교조계종과 협업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9개 사찰의 주요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한국의 천년고찰 시리즈’ 기념메달을 기획했다고 10일 밝혔다. 9개 사찰은 △불국사(경북 경주) △해인사(경남 합천)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다. 한국의 천년고찰 시리즈 1차 사업은 ‘통도사 금강계단’이 선정됐다. 통도사 금강계단 기념메달 앞면에는 대웅전과 함께 국보로 지정된 문화유산인 금강계단의 전경이 담겨 있다. 금강계단의 ‘금강’은 금강석(다이아몬드)처럼 절대 깨지지 않는다는 의미를 지니며, ‘계단’은 계율을 받는 청정한 장소를 뜻한다. 금강계단은 자장율사가 646년 전국 승려들이 공식적으로 계를 받을 수 있도록 설치한 것이다. 기념메달 뒷면에는 ‘금강계단’ 사리탑의 형상을 확대해 자세하게 표현했고,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 ‘영축(靈鷲)’, ‘총림(叢林)’, ‘통도사(通度寺)’ 문구와 공사 홀마크를 새겨 넣었다. 기념메달은 △금메달(순도 99.9%·중량 31.1g·직경 40㎜) △은메달(순도 99.9%·중량 31.1g·직경 40㎜) 2종이다. 10일부터 조폐공사 쇼핑몰, 오롯디윰관, 풍산화동양행, 더현대닷컴, Hmall, SSG.COM, 롯데ON,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현대불교신문사 마하몰 등에서 판매한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대한불교조계종과 협력해 한국 불교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후원해 불교문화유산 보호에 동참하게 돼 뜻깊다"면서 "메달뿐만 아니라 예술형 요판화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0 09:46:42[파이낸셜뉴스] 부산 금정구가 ‘천년고찰’ 범어사에서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자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템플스테이 행사 첫날에는 ‘범어사 등산로 플로깅’ ‘느티떡 만들기’ ‘디지털 디톡스 명상’ 등의 체험이 준비됐다. 다음 날인 19일에는 내면을 다스리는 명상과 체험 위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선 명상 후 스님과 차담’ ‘성보박물관 전시 관람’ ‘템플스테이 인증 이벤트’ 등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3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 방법은 금정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김재윤 구청장은 “지역의 우수한 불교 문화유산과 자연 자원을 함께 활용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 금정구 문화유산을 주민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힐링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03 16:3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