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세 번째 기상위성이자 첫 민간주관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의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LIG넥스원은 4월 30일 공시를 통해 기상청, 우주항공청 및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이하 천리안위성 5호)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금액은 총 3207억5400만원 규모다. 2031년까지 천리안위성 5호의 시스템 및 본체 개발이 진행된다. 천리안위성 5호는 2031년 발사돼 적도 상공 약 3만6000km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기상위성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 최초로 민간기업이 개발을 주관하는 K-우주시대의 마중물 역할도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천리안위성 5호 시스템 및 본체 개발 사업의 총괄주관연구개발기관이다. 기상청, 우주항공청,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항공우주연구원 및 협력회사와의 긴밀한 공조 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기상 서비스의 기반이 될 고정밀 정지궤도 플랫폼의 위성개발을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2006년부터 고성능영상레이다(SAR)를 비롯한 기반기술 확보에 매진해왔다. 정지궤도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위성 3호),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다목적실용위성 5호/6호, 군위성통신체계(ANASIS-I/II) 및 초소형위성체계 사업에 참여하며 위성시스템 전 분야를 아우르는 핵심역량을 축적해왔다는 평가다. 특히 자체 투자를 통해 대전하우스 위성 체계종합·시험동이 올해 상반기 중 완공되면, 미래 우주산업에 특화된 개발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20년 가까이 축적해온 위성 탑재체, 본체, 지상체 개발경험을 기반으로 위성시스템 통합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위성 활용 분야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K-우주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민간 주도 위성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1 10:15:1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최초 민간 주도로 개발되는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위성 5호' 우선협상대상 기관 선정 결과에 공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제대로 된 기술평가가 이뤄지지 않았고, 평가위원의 이해충돌 문제 등 평가의 공정성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KAI는 과거에도 유사한 문제점이 반복됐다며, 공정한 평가 체계 확립을 주장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천리안위성 5호 사업 추진위원회는 이달 초 LIG넥스원을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LIG넥스원과 경쟁을 펼친 KAI는 지난 10일 해당 결과 이의제기서를 공고 기관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에 공식 제출했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은 2031년까지 3238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위성 사업이다. 평가는 비용을 제외한 기술 및 역량평가로 진행됐으며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지난 1일 사업 추진위원회에서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KAI는 이의신청서에 우선협상대상 기관이 위성 시스템과 본체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실적이 거의 없고, 위성 조립 및 시험설비도 보유하지 못한 상태로 실질적 수행 역량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평가위원의 이해충돌 문제도 제기됐다. 특히 과거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 등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고, 이해충돌 평가 구조로 행정·재정적 낭비와 일정 지연이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22 18:16:10[파이낸셜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최초 민간 주도로 개발되는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위성 5호' 우선협상대상 기관 선정 결과에 공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제대로 된 기술평가가 이뤄지지 않았고, 평가위원의 이해충돌 문제 등 평가의 공정성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KAI는 과거에도 유사한 문제점이 반복됐다며, 공정한 평가 체계 확립을 주장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천리안위성 5호 사업 추진위원회는 이달 초 LIG넥스원을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LIG넥스원과 경쟁을 펼친 KAI는 지난 10일 해당 결과 이의제기서를 공고 기관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에 공식 제출했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은 2031년까지 3238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위성 사업이다. 평가는 비용을 제외한 기술 및 역량평가로 진행됐으며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지난 1일 사업 추진위원회에서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KAI는 이의신청서에 우선협상대상 기관이 위성 시스템과 본체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실적이 거의 없고, 위성 조립 및 시험설비도 보유하지 못한 상태로 실질적 수행 역량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평가위원의 이해충돌 문제도 제기됐다. 특히 과거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 등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고, 이해충돌 평가 구조로 행정·재정적 낭비와 일정 지연이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KAI 관계자는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주관기관 선정이 실질적 수행 역량 검증 없이 정성 평가로만 이뤄지는 관행은 심각한 제도적 문제로, 사업 실패로 귀결될 수 있다"며 "평가 과정에서 이해충돌 검증 강화, 실사 기반 역량 검토 절차 제도화 등 구조적 개선을 통해 향후 사업에 대한 공정한 평가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22 13:32:25[파이낸셜뉴스] 6000억원대 정지궤도 인공위성 '천리안5호' 개발사업을 민간 우주기업 주도로 개발함으로써 우주산업 육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주항공청과 기상청은 24일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제8회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추진위원회에서는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 5호) 개발 사업'의 사업계획에 대한 보고와 주관연구개발기관 공모 계획을 심의 안건으로 검토했다. 위원장인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오늘 추진위원회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이 민간이 주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청과 기상청은 추진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에 대해 2월중 사업안내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및 사업착수를 준비할 계획이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 최초로 민간기업이 위성 체계종합을 주관한다. 올해부터 6008억원을 투입해 7년간 개발, 2031년에 발사할 계획이다. 천리안위성 5호는 천리안위성 1호와 천리안위성 2A호에 이은 국내 3번째 기상위성으로, 2031년 발사돼 적도 상공 약 3만6000㎞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기상위성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최근 지구·우주의 기상환경 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정지궤도 기상위성은 실시간 위험기상 탐지·예측에 최적화된 자산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시스템 및 본체 △기상탑재체 △우주기상탑재체 분야 과제로 구성돼 있다. 위성의 시스템 및 본체는 그간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로 확보된 공공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해 개발 완성도와 국산화율을 높일 예정이다. 기상탑재체는 빈번해지고 있는 위험기상 현상의 감시·예측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파장대역을 16개에서 18개로 늘리고, 일부 파장대역들의 공간해상도를 4배로 높일 예정이다. 이를통해 점점 심화되고 있는 국지성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주기상탑재체에는 우주환경과 극항로 방사선 예경보에 최적화된 고에너지 양성자 및 전자 측정기, 위성대전감시기, 자력계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로써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의 대전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주청은 정부의 우주산업 육성 추진 전략과도 연계해 앞으로 우리나라 정지궤도 위성개발에 민간주도 시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24 09:29:5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의 정지궤도공공복합통신위성 '천리안위성 1호'를 대체할 '천리안위성 3호'가 2027년 하반기에 미국 스페이스X사의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키로 했다. 천리안위성 3호는 2010년 6월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의 통신임무를 승계하고 재난·재해 대비와 공공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7년 하반기 발사 예정으로, 적도 상공에 위치해 통신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천리안위성 3호'의 발사를 위해 지난 7일 미국 스페이스X사와 발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3호는 천리안위성 1·2호 개발로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정지궤도 통신위성의 독자개발 기반을 마련하고 공공수요 대응 및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수 등 수재해 감시정보의 안정적 확보, 통신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지상망 붕괴 지역에 대한 긴급통신 지원, 해양경찰의 해양 안전 및 주권 수호 활동, 항공기 안전 운항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김진희 인공위성부문장은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개발을 통해 정지궤도 위성의 기술 고도화를 이루고, 재난·안전 대응 공공 위성통신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08 09:38:31[파이낸셜뉴스] "아무래도 추억이 하나 없어지는 것 같아서, 좀 아쉬운 마음이 크죠." 메일, 뉴스, 운세 등을 서비스 하는 '천리안'이 오는 10월 31일 서비스 종료를 알린 가운데, 시민들은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천리안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천리안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PC통신의 호황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서비스다. 당시 PC통신 기반으로 각종 동호회 등이 생겨나며 현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등 온라인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7일 ICT업계에 따르면 천리안 운영사 미디어로그는 최근 "함께했던 포털 서비스들이 하나, 둘 종료하는 시장 상황에서도 서비스를 지속하고자 노력했지만, 사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더 이상 양질의 메일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워 서비스 종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천리안은 1985년 PC통신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39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우리 만날까요?" PC통신 동호회에서 시작된 사랑, 결혼까지 천리안에서 인기 있던 서비스로는 메일, 문자메시지(SMS), 뉴스, 인물·운세 등이 있었다. 특히, 천리안의 동호회 기능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아예 이를 통해 결혼까지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1996년 2월 ‘한국PC통신’(현 케이티알파, 당시 하이텔 서비스 운영)이 하이텔 이용자 2,6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1.5%가 PC통신을 통해 이성친구를 사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 중 180명은 결혼에 이르렀다고 한다. PC통신을 통한 이성교제의 주요 통신 유형으로는 '대화실’이 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호회’(30.5%), ‘전자우편’(6.5%)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PC통신이 당시 결혼 풍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채팅을 통해 결혼에 골인한 부부의 인터뷰를 보면 남성 A씨와 여성 B씨는 1991년 8월 말 토요일 오후 PC통신 ‘직장인 동호회’ 회원으로 처음 만났다고 한다. 이들은 한 채팅방에서 직장 생활 관련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으며, 대화방 전체 인원은 6명이었다. 그러다 서울 시내 한 맥주집에서 실제 만남을 의미하는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고 처음으로 얼굴을 대하며 얘기를 이어갔다고 한다. 이후 A씨와 B씨는 같은 해 11월 30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 날 전자게시판에는 온통 결혼을 축하하는 메시지로 가득 찼다. 채팅방에 모여 밤새우기도…영화 '접속'의 선풍적인 인기 이런 시대상을 잘 반영한 영화도 있다. 1997년 9월 개봉한 한석규, 전도연 주연의 영화 '접속’은 PC채팅을 통해 사랑을 키워가는 남녀의 이야기를 잘 보여줬다. PC통신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사랑을 이야기한 이 영화는 제35회 대종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그해 청룡영화상에서 최다관객상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전자게시판에는 각종 고민을 토로하는 일종의 온라인 상담소 역할을 하는 글들도 많았다. 한 사용자는 "천리안에서 만난 사람과 실제로 만나기로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많은 이용자들이 댓글을 달며 “꽃을 사서 가라”, "너무 긴장하지 말라"는 다양한 조언을 했다. PC통신이 단순한 정보 교환의 장을 넘어 사람들 간의 소통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역할을 보여준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영퀴방(영화퀴즈방)은 PC통신 시절의 인기 채팅방 중 하나였다. 이 방에서는 영화에 관한 퀴즈를 풀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영화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퀴즈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당시 '영퀴방’에 참여한 이용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한다. 40대 중반의 회사원 김모씨는 "하루 종일 어떻게 영화 퀴즈를 만들어낼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웃어보였다. 또 30대 후반 직장인 박모씨는 "영퀴(영화 퀴즈)를 잘 내면 인기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 영퀴방 이용자들로 인해 영화 전문 잡지 <키노>와 <씨네21>이 인기를 끌 정도였다고 한다. '요금 폭탄'에도 '인기'…포털에 밀려 서비스 종료 이렇게 천리안과 관련한 에피소드 중 빼놓을 수 없는 얘기는 전화요금이다. 당시 PC통신은 전화선을 모뎀에 꽂는 방식으로 인터넷 접속을 하던 프로그램이었다. 모뎀은 전화선이나 케이블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요금은 시간당 과금 방식이었는데, 이로 인해 많은 이용자들이 '자발적인 요금 폭탄’을 맞기도 했다. 40대 회사원 이모씨는 "천리안 사용 후 요금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면서 "당시 20대였는데, 부모님께 참 많이 혼났다"고 말했다. 이어 "채팅방에서 이 요금 문제로 또다시 이야기를 했던 추억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리안의 서비스 종료로 국내 1세대 PC통신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하이텔과 나우누리는 각각 2007년, 2012년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1984년 LG데이콤의 전신인 한국데이터통신의 전자사서함 서비스로 출발한 천리안은 이듬해인 1985년 9월 PC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 천리안은 1990~2000년대 초반까지 하이텔·나우누리·유니텔 등과 함께 4대 PC통신사로서 국내 PC 통신 시장을 이끌었다. 그러다 2000년대 들어 랜(LAN)을 활용한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새롭게 등장한 네이버·카카오(옛 '다음') 등 포털 중심으로 온라인 서비스 업계가 재편됐다. 이에 PC통신사들은 경쟁에서 밀리면서 하나둘씩 시장에서 철수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27 07:26:4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9월2일까지 천리안위성 2B호 마스코트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지난 2020년 2월에 발사된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환경위성이다. 하나의 위성에 해양탑재체(GOCI-Ⅱ)와 환경탑재체(GEMS)를 동시에 탑재해 아시아 및 한반도 지역의 해양 및 환경감시, 대기·기후변화 관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우주와 인공위성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천리안위성 2B호의 '해양·환경' 등 특색이 나타나는 마스코트 이미지를 제작해 9월2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마스코트 이미지는 해상도 300dpi 이상 이미지 파일(jpg, png, pdf)로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해양위성센터, 환경위성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우수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국립해양조사원과 국립환경과학원의 위성 관련 사업과 정책을 국민에게 홍보하는 데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은 "국민이 직접 만들어주시기에 더욱 의미 있는 마스코트"라며 "마스코트를 적극 활용해 천리안위성 2B호를 이용한 사업과 정책이 국민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15 08:47:44우리나라 3번째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 5호'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2031년까지 6000억원을 투입해 본격 개발된다. 특히 정부 위성 개발 최초로 기업이 주관해 기업의 위성개발 역량 향상으로 민간주도 우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상청과 공동으로 기획한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5호는 천리안위성 1호와 천리안위성 2A호에 이은 국내 3번째 기상위성이다. 2031년 발사돼 적도 상공 약 3만6000㎞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기상위성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은 지금,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정지궤도 위성 개발 기술 향상과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천리안5호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로 정지궤도 위성을 산업체가 주관해 개발할 계획이다. 주관연구개발기업은 참여 연구기관과 함께 위성 체계종합·위성 본체 개발 전 과정을 주관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산업체의 고성능 정지궤도 위성 개발 역량을 향상해, 민간 주도의 우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시스템 및 본체 △기상탑재체 △우주기상탑재체 분야 과제로 구성되며, 위성의 시스템 및 본체는 그간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로 확보된 공공 기술 중 일부를 민간으로 이전해 개발 완성도와 국산화율을 높일 예정이다. 기상탑재체는 빈번해지고 있는 위험기상 현상의 감시·예측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16개 채널에서 18개 채널로 늘리고, 일부 채널들의 공간해상도를 4배로 높여 심화되고 있는 국지성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주기상탑재체에는 우주환경과 극항로 방사선 예경보에 최적화된 고에너지 양성자 및 전자 측정기, 위성대전감시기, 자력계가 포함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3 18:09:5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내년부터 국민들이 천리안 2B호 해양위성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해양위성 전용 누리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해양위성 전용 누리집은 천리안 2B호가 촬영한 우리나라 바다영상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개선됨에 따라 사용자는 용량이 큰 위성정보를 더욱 빨리 활용할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위성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양위성 정보를 이미지 형태로 제공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바다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주변 해역뿐만 아니라 호주, 태평양까지 넓은 구역에 대한 위성 영상을 하루 한 번씩 제공한다. 많은 수량의 영상을 한 번에 내려받을 수도 있다. 변재영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편리하고 쉽게 해양위성영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 기능을 보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2-28 11:41:17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000억원대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은 우리나라 기상·우주기상을 담당하고 있는 천리안위성 2A호가 2029년 임무 종료되기 전 안정적인 승계와 기상위성 개발기술 향상을 위함이다. 20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천리안위성 5호 개발을 통해 7300억원 수준의 우주산업 분야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000명 이상의 우주개발 전문인력 확대와 5600명 이상의 고용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아니라 천리안위성 5호 운영을 통해 8000억원 이상의 위험기상 피해액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국가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과기정통부는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천리안위성 2A호의 임무 종료시점에 맞물려 천리안위성 5호가 대체되려면 7년간의 개발기간을 감안해 최소한 2023년부터는 개발에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천리안위성 5호 개발을 위해 지난달 2일 예타대상 선정을 위해 과학기술혁신본부 성과평가국에 신청했다. 이달말경 본 예타 선정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5호 사업은 총 5980억 규모로 △위성체 △기상 및 우주기상 탑재체 △지상국 시스템 및 활용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국내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주기술 역량 함양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10-20 18: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