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높은 성률로 경주때마다 스릴과 감동을 안겨줬던 잊지 못할 '한국 경주마의 자존심' 위너스맨(국산·수·6세)이 현역 생활을 은퇴하며 전설로 남게 됐다. 경주마 위너스맨은 지난 9월 2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에서 열린 은퇴 행사에서 수천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화려하고 의미 있는 고별식을 가졌다. 위너스맨은 경주마 은퇴 등급 중 최고 등급인 '천마급'으로 은퇴식을 치렀다. 이는 다른 스포츠에서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부경 제4경주가 끝난 이날 오후 2시 30분, 위너스맨은 이효식 기수와 함께 4코너에서 결승선까지 질주하며 경주마로서는 마지막으로 경주로를 밟았다. 이날 행사에는 위너스맨의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김지민 관리사,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신우철 부경마주협회장, 민장기 부경조교사 협회장 등 다수의 경마 관계자와 팬들이 참석했다. 위너스맨은 4년 2개월 동안 총 55.3km를 달렸고, 58분 29초 2라는 시간 동안 사람들의 가슴 속을 뜨겁게 달궜다. 29개 경주에 출전해 1위 18회, 2위 4회, 3위 3회, 승률 62.1%, 복승률 75.9%의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경주마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와 수식어를 받았다. 위너스맨은 장기화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 지친 이들에게 큰 위로를 줬다. 출전하는 경주에서는 3위나 4위로 달리다가 4코너를 돌면 '위너스맨의 타임'이 시작됐다. 남다른 끈기와 뒷심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위너스맨의 모습은 관중들에게 큰 용기와 활력을 불러넣었다. 위너스맨은 데뷔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경마장 입사 후 두 달 만에 치른 첫 무대를 15마신 차로 압승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듬해 2021년 코리아더비로 대상경주 첫 우승을 차지하고, 2022년에는 헤럴드경제배, YTN배, 부산광역시장배 경주를 연이어 우승하며 국산마 최초로 스테이어 시리즈 '삼관마'가 됐다. 지난 2022년 코리아컵에서는 쟁쟁한 외국 경주마를 제치고 국산마 최초로 우승을 차지, 전 세계를 상대로 국산마의 위용을 떨치고 국내 경마팬들의 한을 풀어줬다. 위너스맨은 대상경주만 출전하면서도 무려 6연승을 기록하고 12월 그랑프리까지 우승하며 2022년 연도대표마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는 부상과 부진이 이어졌지만 항상 3위권의 성적 안에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지난해 10월에 열렸던 KRA컵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경주력에 대한 의구심을 단숨에 불식시켰다. 이후 대통령배까지 우승하며 국내 모든 G1 경마대회를 우승한 최초의 국산마가 됐다.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지난해 12월에도 위너스맨의 질주는 이어졌다. 위너스맨은 2023년 그랑프리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경주마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총 48억7973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국내 경마 역사상 최고 상금을 경신하고 2년 연속 연도대표마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떨쳤다. 다리 부상으로 올해 초부터 장기간 휴양을 다녀온 위너스맨은 지난 9월 8일 열린 코리아컵으로 복귀했으나 수술 후유증으로 호흡기 질환을 얻으며 은퇴가 결정됐다. 은퇴식에서 위너스맨의 이경희 마주는 "평생에 위너스맨과 같은 명마를 다시 만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최기홍 조교사는 "지금까지 충분히 잘 뛰어줬고, 정말 고생 많았다고 위너스맨을 격려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짧고도 긴 위너스맨의 '경주마 인생'은 이제 막을 내렸다. 위너스맨은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위너스팜에서 씨수말로 제2의 마생을 살게 됐다. 팬들은 이제 위너스맨의 이름을 가슴에 새기고, 위너스맨의 훌륭한 혈통을 이어받은 자녀들이 경주로에서 활약하는 그날을 기다릴 것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3 09:09:49[파이낸셜뉴스] 30일 오전 5시 50분께 부산 사하구 천마산 7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6시 25분께 주민의 신고를 받고 1단계 대응을 발령하고 인원 90여명과 헬기 4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오전 7시 22분께 큰불을 잡고 현재 잔불을 정리중이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완진되는 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30 09:35:05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2일 사하구 천마산전망대에서 부산지역 최대 규모인 연면적 450.95㎡의 '천마산전망대 스마트팜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오픈식에는 조경태 국회의원, 부산광역시의회 성창용 시의원, 사하구의회 채창섭 구의장, 조재영 구의원, 강현식 구의원, 더불어민주당 사하을 강문봉 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천마산전망대의 판로개척을 위해 미진축산 전용정 대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산·울산·경남지회 오몽석 회장, CH금속 조영진 대표, 농업회사법인 강원㈜ 김신환 대표, (사)수직농장연구회 이종원 회장과 지역주민 250여명도 함께했다. 사하구 천마마을은 지난 2018년 8월 국토교통부 뉴딜시범 공모사업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2020년 9월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부합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회복과 전환을 위한 스마트팜 플랫폼 조성사업을 3년 5개월간 17억원을 투입해 수행했다. 지역주민 참여로 지역특화재생을 통한 지역 활력 회복, 지역이윤을 지역사회에 재투자한 자립화를 위해 △도시형 식물공장 거점 구축 △도시농업전문가 인력 양성 △첨단시설장비 기술 지원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지원했다. 참여기관인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브랜드 개발과 홍보콘텐츠 제작 등 마케팅을 지원했으며 부산경상대학교는 도시농업 기초이론 및 실습과 현장견학 등 인력 양성을 추진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천마산전망대 스마트팜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한 천마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중심이 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고 부산 지역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는 지역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2-25 18:46:19[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2일 사하구 천마산전망대에서 부산지역 최대 규모인 연면적 450.95㎡의 ‘천마산전망대 스마트팜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조경태 국회의원, 부산광역시의회 성창용 시의원, 사하구의회 채창섭 구의장, 조재영 구의원, 강현식 구의원, 더불어민주당 사하을 강문봉 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천마산전망대의 판로개척을 위해 미진축산 전용정 대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산·울산·경남지회 오몽석 회장, CH금속 조영진 대표, 농업회사법인 강원㈜ 김신환 대표, (사)수직농장연구회 이종원 회장과 지역주민 250여명도 함께했다. 사하구 천마마을은 지난 2018년 8월 국토교통부 뉴딜시범 공모사업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2020년 9월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부합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회복과 전환을 위한 스마트팜 플랫폼 조성사업을 3년 5개월간 17억원을 투입해 수행했다. 지역주민 참여로 지역특화재생을 통한 지역 활력 회복, 지역이윤을 지역사회에 재투자한 자립화를 위해 △도시형 식물공장 거점 구축 △도시농업전문가 인력양성 △첨단시설장비 기술지원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지원했다. 참여기관인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브랜드 개발과 홍보콘텐츠 제작 등 마케팅을 지원했으며 부산경상대학교는 도시농업 기초이론 및 실습과 현장견학 등 인력양성을 추진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천마산전망대 스마트팜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한 천마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중심이 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고 부산 지역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는 지역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2-25 11:18:25[파이낸셜뉴스] 정관장의 자연소재 건강식품 브랜드 굿베이스가 하늘에서 내린 귀한 뿌리 천마(天麻)와 정관장 홍삼을 담은 '홍삼담은 천마앰플'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홍삼담은 천마앰플'은 국내산 천마추출농축액과 정관장 홍삼농축액을 앰플병에 담아 어디서나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천마는 백합목 난초과 식물로 '본초강목', '동의보감' 등의 문헌에 기록이 있는 매우 희귀한 식물이다. 천마에는 건강에 이로운 물질인 가스트로딘과 에르고티오닌, 바닐릴알코올, 아미노산, 4-HBA. 칼슘 등의 다양한 성분들이 있다. '홍삼담은 천마앰플' 1병에는 정관장의 까다로운 품질 검사를 거친 천마추출농축액 1800㎎과 홍삼농축액 250㎎, 더덕추출농축액, 울금추출물분말이 담겼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1-01 12:54:27[파이낸셜뉴스] 산으로 밤을 주우러 간다며 나갔던 60대 남성이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천마산 5부 능선에서 나무에 걸린 채 숨져 있는 60대 남성 A씨를 인명구조견이 발견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쯤 천마산으로 밤을 캐러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합동 수색작업을 벌였다. 실종 일주일이 지나도 A씨를 찾지 못하자,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시께 경기북부 특수대응단 소속 인명구조견 '태공'을 투입해 약 2시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은 아닌 것 같다"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마산에서는 지난 6월에도 40대 남성이 정상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26 06:45:38[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1983년 지정 이후 40년만에 경기 남양주시 소재 천마산군립공원이 '천마산 시립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1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달 8일 '천마산 군립공원'에서 '천마산 시립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기 위한 안건이 남양주시 군립공원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남양주 중심부에 위치한 천마산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도 선정될 만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대표 명산으로, 자연환경과 다양한 식생 등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지난 1983년 8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그간 천마산 군립공원은 남양주군에서 남양주시로 승격된 이후에도 관계 법령인 자연공원법상 시립공원에 대한 근거 조문 등이 마련되지 않아 군립공원 명칭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자연공원법 개정으로 '군립공원은 군수가, 시립공원은 시장이, 구립공원은 자치구의 구청장이 각각 지정·관리한다'라는 조항이 신설돼 명칭 세분화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천마산 군립공원에서 시립공원으로 명칭 변경이 가능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립공원으로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기존 안내판, 도로표지판 등을 신속히 정비할 예정"이라며 "명칭 변경을 기점으로 남양주시 대표 명산인 천마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공원의 보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8-10 13:28:0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 송천동과 호성동 일대 천마지구에 주거단지를 만드는 사업이 시작된다. 전주시는 10일 시청에서 전북개발공사와 천마지구 개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예비군 훈련장인 전주대대 이전 부지 18만여㎡를 포함한 44만6000㎡ 부지에 6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2935가구 주거단지를 만드는 것이다. 민간 자본 1471억원과 전북개발공사 자금 881억원 등 총 2352억원이 투입되고, 2029년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전주시는 전주대대를 이전한 뒤 해당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국방부와 합의 각서를 체결하는 등 절차를 밟아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북개발공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호협력을 통해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오랫동안 불편을 겪었던 주민의 민원을 해소하고 북부권 도시 발전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7-10 17:22:11[파이낸셜뉴스] 산책을 다녀오겠다며 천마산에 오른 40대 남성이 실종 1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남양주시 호평동 천마산 정상 부근에서 4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A씨는 지난 17일 지인인 B씨에게 "산책하러 간다"고 말한 뒤 천마산으로 향했으나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B씨는 A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다음 날인 18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원 150여 명을 투입해 11일 동안 천마산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1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A씨는 산책에 나설 당시 복장 그대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실족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29 06:33:42[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이 오는 4일 ‘1973, 천마를 깨우다’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 30분 경주시 대릉원 내 가설무대에서 천마총 발굴 50년의 성과와 발전을 되돌아보는 비전 선포식이 열린다. 천마총은 우리 손으로 직접 온전한 신라 고분을 제대로 발굴한 첫 사례로, 신라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널리 알렸다. 이에 따라 천마총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과 함께 기념하고자 기획된 이번 비전 선포식은 천마총 발굴 이후 50년간 한국 고고학의 성장과 조사·연구 조직의 확대, 발굴 및 보존처리 방법의 고도화 등 되새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5-02 11: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