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엘팜텍이 관절 건강 신소재인 ‘천심련추출물(ParActin®)’을 활용한 ‘비엘 관절부심 천심련’을 홈쇼핑에서 첫 선을 보인다. 15일 비엘팜텍에 따르면 이 상품은 오는 17일 오전 9시 25분 NS홈쇼핑을 통해 처음으로 론칭한다. ‘비엘 관절부심 천심련’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개별인증을 획득한 ‘천심련추출물(ParActin®)’을 주 원료로 만든 제품이다. 관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천심련추출물(ParActin®)’에 비타민D와 프리미엄 부원료 8종을 배합해 오직 관절·뼈 건강을 위한 제품으로 개발한 4중 복합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다. ‘천심련추출물(ParActin®)’은 성인남녀 1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능성 원료 개별인증을 위한 인체적용 시험에서 300mg을 12주간의 매일 섭취시 관절염 지표인 ‘워맥(WOMAC) 지수’가 4주차부터 개선되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특히 관절 통증지수 외에도 세부항목인 관절강직성, 신체기능지수도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섭취 12주차에 실시한 삶의 질 지수(SF-36)와 만성피로도 지수(FACIT)도 개선됨을 입증했다. 또한 ‘천심련추출물(ParActin®)’은 GLP 독성평가 기관에서 실시한 안전성 평가에서 장기간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간 기능, 신장 기능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비엘 관절부심 천심련은 특수 제조공정을 통해 천심련 원물질을 1,000% 농축해 안드로그라폴라이드 핵심성분이 4,100% 증가 한 프리미엄 천심련 추출물(파랙틴) 원료만을 사용했다”며 “또한, 관절 및 뼈 건강에만 집중해 보스웰리아추출물, 초록잎홍합분말, 엠에스엠(MSM), N-아세틸글루코사민, 상어연골추출분말, 소연골추출분말, 산호칼슘, 해조분말 등 총 8종의 부원료를 배합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엘팜텍은 최근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엘’을 론칭했다. ‘천심련추출물’ 외에도 피부건강개선 기능성 원료 ‘로즈마리자몽’, 체중감소 기능성 원료 ‘모로오렌지 추출물(모로실)’ 등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비엘헬스케어는 전문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GMP 인증 시설을 보유해 건강식품 전문 기업으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5 10:40:32[파이낸셜뉴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엘팜텍의 자회사가 국내 최초로 관절건강 개별인정형 기능성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을 받은 ‘천심련추출물’의 상용화에 나선다. 3일 비엘팜텍에 따르면 자회사 비엘헬스케어와 에이크롬이 공동 개발한 건강 기능성 개별인정형 원료 ‘천심련추출물(ParActin)’의 상용화에 돌입한다. ‘천심련’은 인도, 그리스, 중국 등의 ‘아유르베다’ ‘우나니’와 같은 전통의학서에 기록돼 있는 전통 약용식물이다. 항염증, 항산화, 항바이러스, 면역증강 등의 효능이 보고돼 오래 전부터 약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그리스 등지에서 건강식품 원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앞서 비엘헬스케어는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관절건강 신원료 ‘천심련추출물’을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개별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남녀 1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체적용 시험에서 천심련추출물 300mg을 12주 동안 매일 섭취한 결과 관절염 지표인 ‘워맥(WOMAC) 지수’가 4주차부터 개선됐다. 관절 통증지수 외에도 세부항목인 관절강직성, 신체기능지수도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섭취 12주차에 실시한 삶의 질 지수(SF-36)와 만성피로도 지수(FACIT)도 개선됨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천심련추출물은 GLP 독성평가 기관에서 실시한 안전성 평가에서 장기간 섭취시 발생할 수 있는 간 기능, 신장 기능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비엘헬스케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관절건강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큰 만큼 천심련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이 향후 회사의 핵심 품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천심련추출물 외에도 피부건강개선 기능의 ‘로즈마리자몽’, 체중감소 기능의 ‘모로오렌지 추출물(모로실)’에 대해 개별인정형 기능성을 인정받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비엘헬스케어는 GMP 인증을 받은 충북 오창공장에서 천심련추출물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해 올해 상반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모회사인 비엘팜텍에도 공급, 자체 브랜드로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06 09:22:47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세력간 통합에 전격 합의, 야권 지형이 크게 요동치면서 범 야권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같은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긴급 회동을 갖고 심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혀 연대를 구체화했다. 표면적으로 '안·천 통합신당 vs문·심 전략전 연대' 전선이 확연히 구축된 셈이다. 이로써 두 축간 향후 범야권 통합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안·천 의원은 박주선·박준영 호남신당 등을 포함, 나머지 야권 제세력과 통합 내지는 연대를 목표로 '아메바'식 세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더민주와 정의당은 노동개혁법 등 주요 쟁점법안에 대한 정책적 공조를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정의당의 가세로 노동개혁법안 처리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 安-千 전격 통합…야권 재편 시동 안·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한상진·윤여준 공동창준위원장과 김한길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통합 당명은 '국민의당'이며, 중앙당 창당일은 당초 국민의당 창당일인 내달 2일이 유력한 가운데 세력간 통합 절차나 정강·정책 등 체제정비에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다소 순연 가능성도 점쳐진다. 일단 안·천 의원은 양 세력간 통합에 따라 최우선 목표인 원내 교섭단체(20석) 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천 의원 합류로 현역 의석은 16석으로 늘게 됐고 통합에 긍정적인 박주선 의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의석수는 17석이된다. 특히 한 발 더 나아가 야권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박준영 신당, 김민석 전 의원의 민주당, 구 동교동계, 정계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정동영 전 의원, 더민주 탈당후 제3지대에 머물고 있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측과도 총선전 연대 내지는 통합을 목표로 통합 논의를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안·천 통합에 주도적 역할을 한 김한길 의원이 야권 제 세력간 추가 통합 논의의 기획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통합 논의과정과 절차 등에 대해선 안·천 의원과 긴밀한 조율을 거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야권 통합의 첫 시동을 건 국민의당은 일단 교섭단체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천 의원과 새로운 둥지를 트는데 성공함으로써 최근 더민주에 밀리는듯 했던 호남 지지세의 반등을 가져올 '전기'를 마련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미 천 의원과 박주선 의원, 정동영 전 의원이 사실상 3자 연대에 합의했고, 박준영 신당과 김민석 전 의원도 통합에 긍정적인 만큼 조만간 국민의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의견을 모은 상태임을 감안하면 5개 세력이 안 의원과 합류하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호남민심 어디로… 더민주의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이후 호남에서 지지율 하락세와 내부 갈등으로 복잡한 양상에 처해있던 국민의당으로선 이날 통합으로 든든한 언덕인 호남 지지율 하락 국면에 어느정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호남신당세력과 구동교동계까지 합류해 국민의당으로 호남민심이 쏠릴 경우 더민주내 이탈을 부추기면서 교섭단체 구성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호남민심의 경우 김종인 위원장 영입이후 당 안정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더민주와 이날 통합으로 범야권 통합 논의의 시동을 건 국민의당 사이에서 어느정도 '조정기'를 거친 뒤 양당의 개혁작업 진도와 인물 영입 등을 통한 체질 개선 노력 등을 봐가면서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김 전 의원의 민주당 등 일부 호남세력들과의 통합에 소극적이었던 천 의원 성향상 단순 세불리기식 통합에는 어느정도 제동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통합의 한 축인 천 의원이 그동안 호남 현역의원들을 개혁의 대상으로 꼽은 점도 향후 총선 공천 과정에서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가진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 영입과 함께 호남민심 아우르기를 겨냥, '호남 공천'과 관련된 특단의 절차와 제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더민주-정의당 파견법 연대? 더민주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심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에서 제안한 총선 승리 및 정권교체까지 염두에둔 '범 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당초 천 의원과의 연대에 공을 들여왔지만 안·천 의원의 전격 통합 선언이라는 '일격'을 당한 더민주가 정의당과 통합이 아닌, 전략적 연대를 통해 범 야권의 통합 논의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복안이 깔려 있다. 전략협의체가 안·천 통합에 비해 비교적 '느슨한' 연대지만, 총선을 염두에둔 후보단일화가 아닌, 정권교체를 위한 정책연대 내지는 연립 정부 구성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당장 노동개혁법안 처리에 양측 전선이 공고해질 전망이다. 특히 문·심 대표가 회동에서 '파견법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고 현재 진행중인 선거구획정.노동5법 등 쟁점법안 논의에 깊은 우려를 표한 만큼 어느정도 간극을 좁혀가고 있는 여야 쟁점법안 협상이 다시 교착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김호연 기자
2016-01-25 17:43:01[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이 올해 85만대 수준으로 예측되면서 연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같은 성과는 과거 하이브리드 독자개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 정몽구 명예회장의 뚝심과 10여년에 걸친 기계적 역량의 축적이 요인으로 분석됐다. 현대차그룹은 당분간 전기차 수요 조정기에 대응해 하이브리드카로 친환경차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국내외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85만대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올들어 11월까지 현대차·기아의 국내외 전체 하이브리드카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비 32%증가한 76만7000대다. 충전 인프라 부족, 신기술에 대한 저항감 등으로 전기차 대신 '징검다리 소비'로 하이브리드카 구입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2년 연속 전 세계 판매 3위 달성이 가능해진 것도 하이브리드카의 역할이 컸다. 현대차·기아는 전 세계적 전기차 수요 조정기에 들어가면서 당분간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친환경차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본격적인 하이브리드카 개발은 2004년 당시 정몽구 회장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진국가의 독무대였던 하이브리드카 시장에 뛰어들기로 한 것이다. 7년이 지난 2011년 현대차그룹은 도요타 등의 직병렬형 시스템 대신, 한 단계 위인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독자 개발 성공을 알리고, 이에 기반한 쏘나타·K5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했다.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요타도 시도했지만 포기했던 방식이다. 이 기술이 현재 전 세계적 하이브리드카 호황기를 누릴 수 있는 바탕이 되고 있다. 하이브리드카는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차량으로, 구조상 내연기관차나 전기차보다 훨씬 복잡하다. 기계적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엔진과 변속기 개발을 통해 축적한 우수한 기계공학 역량이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2020년에는 180마력을 자랑하는 1.6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됐으며, 회생제동 개입 수준을 조절하는 패들 시프트를 적용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직접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배터리를 탑재한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인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지난 9월과 10월 비교평가에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코나 하이브리드는 각각 도요타의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 도요타 라브4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는 올 초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선정한 '2023 최고의 차 어워즈'에서 1등을 차지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그간 글로벌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주름잡던 도요타 주요 하이브리드 모델에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2-28 15:41:07[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강동구 천호동과 노원구 상계동 모아주택 사업 계획안이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의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열린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저충주거지 내 창의적 설계를 시도한 '강동구 천호동 321-18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시행계획(안)'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노원 1개소도 함께 심의를 통과했다. 모아주택은 서울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으로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기준을 적용할 경우 통합심의를 거쳐 평균 13층까지 층수를 완화해 주고 있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강동구 천호동 321-18번지 일대'는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인근에 위치한 가로주택정비사업시행계획(안)으로 연면적 1만137㎡ 지하 3층~지상 13층 규모의 80세대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특히 저층주거지의 열악한 4m 이하 좁은 도로를 6m로 넓히고 대지 내 2m 이상의 보도를 조성해 보행 편의를 높였다. 인근 저층주거지와의 조화를 고려해 가로대응형 연도형 상가 계획, 최상부에 곡선형 디자인을 도입해 기존 아파트와는 차별화된 외관으로 새로운 저층주거지 경관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기대다. 이어 지하철 4.7호선 노원역에 인접한 '노원구 상계동 322-8번지 일대'는 시가 선정한 모아타운 대상지 내 위치한 가로주택정비사업시행계획(안)으로 연면적 1만5721㎡,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의 아파트로 조성된다. 올해 하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5년 103세대 공급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 주변은 대지 안의 공지를 2m 보도로 조성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쾌적한 보행환경 계획(안)을 제시했으며 지상 1층에는 주민공동이용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해 생활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저층주거지 내 주거환경 개선과 다채로운 경관을 만들어 내기 위해 창의적인 디자인의 모아주택을 적극 권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3-01 13:33:46이번 주(12~16일) 법원에서는 홍익대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여성 모델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열린다. 43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77)의 1심 선고도 예정돼 있다. ■'4300억원 횡령·배임 혐의' 이중근 부영 회장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1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1심 선고를 내린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일 이 회장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2년에 벌금 73억원을 구형했다. 이 회장은 4300억원에 달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조세포탈, 공정거래법 위반, 입찰방해, 임대주택법 위반 등 12개 혐의로 지난 2월 22일 구속 기소됐다.그는 계열사 자금 횡령과 차명 주식 소유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도중 차명 주식을 회사에 양도했다고 재판부에 보고해 집행유예로 석방됐으나 본인 명의로 전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자신 소유의 골프장과 아들 명의 연예기획사 등에 2300억원을 부당 지원한 혐의와 서민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과정에서 실제 건축비가 아닌 표준건축비를 일괄적용하는 방식으로 분양전환가격을 부풀려 부당 이익을 취한 혐의도 있다.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이 회장은 지난 7월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보석(보조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요청했고, 재판부가 받아들이면서 풀려났다.■'홍대 누드모델 몰카 유포' 여성 모델, 2심 선고서울서부지법 형사1부는 15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모씨(25)의 2심 선고공판을 연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안씨의 결심공판에서 "피해자는 남성이라는 이유로 남성혐오사이트에서 끊임없이 비난과 조롱거리가 돼 누드모델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1심에서 구형한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안씨는 지난 5월 1일 오후 3~4시께 홍익대 강의실에서 휴대전화로 몰래 피해자의 성기가 드러나게 촬영하고 같은 날 오후 5시 31분께 인터넷사이트 워마드에 사진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씨는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8월 안씨에 대해 "촬영된 사진이 이미 여러 사이트에 유포돼 추가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데다가 완전한 사진 삭제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해 보여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8-11-11 17:27:48역외탈세 혐의로 사상 최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으며 역외탈세 논란을 불러온 '선박왕' 권혁 시도상선 회장(65)이 수천억원의 세금 부과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서울고법 행정8부(장석조 부장판사)는 9일 권 회장이 "종합소득세와 지방소득세 3051억여원을 취소해달라"며 반포세무서와 서초세무서, 서초구청을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권 회장에 대한 세금 부과는 정당하다"며 권 회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국내에 가족이 있고 이곳에서 시도그룹의 전체 업무를 통제하고 사업상 중요한 결정을 내렸으며 국내 경영활동과 사회활동에 필요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점 등으로 볼 때 국내 거주자로 볼 수 있다"며 "한국에 과세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단계 출자구조 및 명의신탁을 통해 주주임을 숨기고 해외계좌를 사용해 수익을 관리하면서 재산보유 사실을 은폐했으며 소득·수익·거래를 조작 또는 은폐하는 부당한 방법으로 소득세의 과세표준을 신고하지 않았다"며 1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1심은 권 회장에 대한 과세가 정당하다고 보고 전체 3051억원 가운데 권 회장의 소득으로 볼 수 없는 988억원을 뺀 2063억원을 납부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권 회장은 국내에 근거지를 두고도 탈세 목적으로 조세회피처에 머무르며 사업을 하는 것처럼 속여 수천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2011년 4월 국세청에서 4101억원을 추징당하고 역외탈세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권 회장이 종합소득세 1672억원, 법인세 582억원을 각각 포탈한 것으로 보고 실형을 선고해 법정구속했다. 하지만 항소심은 이 중 소득세 2억4000여만원 포탈 혐의만 유죄로 판단,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5-01-10 10:26:15[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에게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0일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에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대선을 앞둔 당내경선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배우자들에게 기부행위를 해 선거에 미친 영향이 큰 점, 정치적 중립을 준수해야 할 공무원들을 동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 자신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등 모두 6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10만4천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기부행위)로 올해 2월 14일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4일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고 배모(사적 수행원) 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판시하며 "문제의 식사 모임은 신모 씨가 전 국회의장 배우자들을 소개해주는 자리였고 배씨의 결제로 인해 참석자와 원만한 식사가 이뤄질 수 있었으므로 피고인의 이익이 되는 행위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사정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배씨가 피고인 묵인, 용인 아래 기부행위를 한 것이고 피고인과 순차적으로 암묵적 의사 결합이 있었다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씨 변호인은 선고 직후 "추론에 의한 유죄판결"이라고 반발했으며, 지난 18일 항소한 바 있다. 양측의 항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김씨의 2심은 수원고등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0 14:39:38[파이낸셜뉴스] 내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태흠 지사가 정부 예산 추가 확보를 위해 주요 현안 사업을 들고 20일 국회를 찾았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구자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엄태영 예결 소위 의원 등을 잇따라 만났다. 이날 김 지사는 김윤상 기재부 2차관,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관련 설계비 20억 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아산경찰병원 건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농축산 공공기관 공주합동청사 건립 △충남권 국립호국원 유치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설립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등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사업들도 내년 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구자근 예결위 여당 간사에게는 △탄소중립 에듀센터 조성 △지능형 센서 스핀-온(Spin-on) 지원센터 구축 △격렬비열도항 다목적 기능항만 조성 △서천갯벌 방문자센터 건립 사업△해양환경 대응형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첨단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금산 추풍천(마전지구) 도시 침수 대응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엄태영 예결 소위 의원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아산경찰병원 건립 등 앞서 기재부에 정부 예산 반영을 요청한 도정 주요 현안을 설명한 뒤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건의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8월 내년 정부 예산 10조 7789억 원을 우선 확보하며 올해 최종 확보한 정부 예산 10조 2130억 원보다 5668억 원 이상 더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충남도는 정부예산안 심의 기간 정부안에 반영하지 못한 도정 현안의 추가 예산 확보에 총력 대응해 내년 정부 예산 11조 시대를 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지휘부 국회 활동을 강화하고 국회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도 출신 국회의원 등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0 09:43:16[파이낸셜뉴스] 우승팀 KIA 타이거즈는 이번 겨울 장현식을 떠나보냈다. 2년 전 홀드왕 출신이고 올해 무려 75이닝을 책임졌던 강속구 중간계투의 이탈은 KIA에게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어제 펼쳐진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해당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 하는지에 대한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그 뿐만이 아니다. 현재 강한 세대교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류중일 호에도 왼손 불펜은 향후 어떻게 운영돼야 하는지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다. 류중일호가 13일 타이페이돔에서 펼쳐진 프리미어12 오프닝 라운드 1차전에서 대만에 3-6으로 패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아쉬운 경기였지만, 그나마 KIA 팬들만큼은 어느정도는 위안을 받을 수 있었던 경기이기는 했다. 류중일 호의 터줏대감으로 우뚝선 최지민과 사상 첫 대표팀에 승선한 곽도규의 맹활약 때문이다. 최지민은 이미 류중일호 1기 항저우 당시부터 류 감독의 신임을 듬뿍받은 불펜이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마운드에 올라왔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3승 3패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5.09로 그다지 미덥지 못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왼손불펜으로 승선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 그리고 대표팀만 가면 더욱 강해지는 최지민은 이날도 자신의 위력을 제대로 선보였다. 3회 말 올라온 최지민은 첫 타자 추위셴을 상대로 최고 148km의 강속구를 던지면서 자신의 진가를 보였다. 제구가 잡힌 최지민을 상대로 대만은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3회를 깔끔하게 3자 범퇴로 막아냈다. 최지민이 힘을 내자 대표팀이 린위민을 상대로 2점을 쫓아갔다. 류중일 감독은 4회 역시 최지민에게 맡겼다. 이번에도 역시 3자 범퇴였다. 최지민은 리카웨이를 중견수 뜬공, 장쿤위는 투수 땅볼, 천천웨이는 2루 땅볼로 가볍게 삼자 범퇴로 마무리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최지민은 린안커에게 볼넷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무려 2.2이닝 동안 단 1명의 주자만 출루시킨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그가 보여준 최고급의 피칭 가운데 하나였다. 그 뒤를 곽도규가 이어받았다. 곽도규는 좌타자인 주위센을 3-2에서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해 삼진을 잡아냈다. 팀 선배 양현종이 “절대 긴장하지 않는다. 분명히 잘 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던 그 자체였다. 비록 스트라이크가 선언되지는 않았지만, 좌타자 몸쪽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커브도 위력적이었다. 최지민과 곽도규는 이번 대표팀의 유이한 왼손 불펜들이다. 최지민이 올해보다 나아지고, 곽도규 또한 올해보다 성장할 것이 분명하다면 이들 두 명이 장현식의 공백을 나눠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들만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주면 이닝은 나머지 선수들이 나눠서 짊어질 수 있다. KIA에는 아직 긁어보지 못한 좋은 불펜 옵션들이 꽤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김기훈이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되었던 김기훈이 올해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유마모토’ 유승철 또한 150km를 던지는 불펜 투수로서 가능성을 시즌 막판에 보였다. 또 황동하와 김도현 또한 롱릴리프로 활용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선발진은 용병 2명, 양현종, 윤영철에 이의리도 언젠가는 복귀하게 되는 만큼 둘 중에 한 명 정도는 중간에서 힘을 보태게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하지만 최지민이 부활하고 곽도규가 지금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이 전제가 돼야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다. 류중일호도 마찬가지다. 최지민은 이제 완전한 국제용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곽도규가 국제대회 수많은 좌타자들을 상대로 제역할을 해준다면 그 자체가 대표팀에게는 큰 힘이다. 특히 곽도규는 국제 무대에서 생소한 투구폼을 보유하고 있어 왼손 스페셜 리스트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남은 쿠바나 일본 전에서도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은 소속팀 KIA 타이거즈에 있어서도 류중일 호에 있어서도 안타까운 패배 속에서 분명한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4 09:4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