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엘팜텍이 관절 건강 신소재인 ‘천심련추출물(ParActin®)’을 활용한 ‘비엘 관절부심 천심련’을 홈쇼핑에서 첫 선을 보인다. 15일 비엘팜텍에 따르면 이 상품은 오는 17일 오전 9시 25분 NS홈쇼핑을 통해 처음으로 론칭한다. ‘비엘 관절부심 천심련’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개별인증을 획득한 ‘천심련추출물(ParActin®)’을 주 원료로 만든 제품이다. 관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천심련추출물(ParActin®)’에 비타민D와 프리미엄 부원료 8종을 배합해 오직 관절·뼈 건강을 위한 제품으로 개발한 4중 복합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다. ‘천심련추출물(ParActin®)’은 성인남녀 1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능성 원료 개별인증을 위한 인체적용 시험에서 300mg을 12주간의 매일 섭취시 관절염 지표인 ‘워맥(WOMAC) 지수’가 4주차부터 개선되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특히 관절 통증지수 외에도 세부항목인 관절강직성, 신체기능지수도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섭취 12주차에 실시한 삶의 질 지수(SF-36)와 만성피로도 지수(FACIT)도 개선됨을 입증했다. 또한 ‘천심련추출물(ParActin®)’은 GLP 독성평가 기관에서 실시한 안전성 평가에서 장기간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간 기능, 신장 기능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비엘 관절부심 천심련은 특수 제조공정을 통해 천심련 원물질을 1,000% 농축해 안드로그라폴라이드 핵심성분이 4,100% 증가 한 프리미엄 천심련 추출물(파랙틴) 원료만을 사용했다”며 “또한, 관절 및 뼈 건강에만 집중해 보스웰리아추출물, 초록잎홍합분말, 엠에스엠(MSM), N-아세틸글루코사민, 상어연골추출분말, 소연골추출분말, 산호칼슘, 해조분말 등 총 8종의 부원료를 배합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엘팜텍은 최근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엘’을 론칭했다. ‘천심련추출물’ 외에도 피부건강개선 기능성 원료 ‘로즈마리자몽’, 체중감소 기능성 원료 ‘모로오렌지 추출물(모로실)’ 등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비엘헬스케어는 전문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GMP 인증 시설을 보유해 건강식품 전문 기업으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5 10:40:32[파이낸셜뉴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엘팜텍의 자회사가 국내 최초로 관절건강 개별인정형 기능성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을 받은 ‘천심련추출물’의 상용화에 나선다. 3일 비엘팜텍에 따르면 자회사 비엘헬스케어와 에이크롬이 공동 개발한 건강 기능성 개별인정형 원료 ‘천심련추출물(ParActin)’의 상용화에 돌입한다. ‘천심련’은 인도, 그리스, 중국 등의 ‘아유르베다’ ‘우나니’와 같은 전통의학서에 기록돼 있는 전통 약용식물이다. 항염증, 항산화, 항바이러스, 면역증강 등의 효능이 보고돼 오래 전부터 약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그리스 등지에서 건강식품 원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앞서 비엘헬스케어는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관절건강 신원료 ‘천심련추출물’을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개별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남녀 1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체적용 시험에서 천심련추출물 300mg을 12주 동안 매일 섭취한 결과 관절염 지표인 ‘워맥(WOMAC) 지수’가 4주차부터 개선됐다. 관절 통증지수 외에도 세부항목인 관절강직성, 신체기능지수도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섭취 12주차에 실시한 삶의 질 지수(SF-36)와 만성피로도 지수(FACIT)도 개선됨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천심련추출물은 GLP 독성평가 기관에서 실시한 안전성 평가에서 장기간 섭취시 발생할 수 있는 간 기능, 신장 기능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비엘헬스케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관절건강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큰 만큼 천심련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이 향후 회사의 핵심 품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천심련추출물 외에도 피부건강개선 기능의 ‘로즈마리자몽’, 체중감소 기능의 ‘모로오렌지 추출물(모로실)’에 대해 개별인정형 기능성을 인정받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비엘헬스케어는 GMP 인증을 받은 충북 오창공장에서 천심련추출물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해 올해 상반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모회사인 비엘팜텍에도 공급, 자체 브랜드로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06 09:22:47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세력간 통합에 전격 합의, 야권 지형이 크게 요동치면서 범 야권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같은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긴급 회동을 갖고 심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혀 연대를 구체화했다. 표면적으로 '안·천 통합신당 vs문·심 전략전 연대' 전선이 확연히 구축된 셈이다. 이로써 두 축간 향후 범야권 통합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안·천 의원은 박주선·박준영 호남신당 등을 포함, 나머지 야권 제세력과 통합 내지는 연대를 목표로 '아메바'식 세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더민주와 정의당은 노동개혁법 등 주요 쟁점법안에 대한 정책적 공조를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정의당의 가세로 노동개혁법안 처리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 安-千 전격 통합…야권 재편 시동 안·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한상진·윤여준 공동창준위원장과 김한길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통합 당명은 '국민의당'이며, 중앙당 창당일은 당초 국민의당 창당일인 내달 2일이 유력한 가운데 세력간 통합 절차나 정강·정책 등 체제정비에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다소 순연 가능성도 점쳐진다. 일단 안·천 의원은 양 세력간 통합에 따라 최우선 목표인 원내 교섭단체(20석) 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천 의원 합류로 현역 의석은 16석으로 늘게 됐고 통합에 긍정적인 박주선 의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의석수는 17석이된다. 특히 한 발 더 나아가 야권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박준영 신당, 김민석 전 의원의 민주당, 구 동교동계, 정계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정동영 전 의원, 더민주 탈당후 제3지대에 머물고 있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측과도 총선전 연대 내지는 통합을 목표로 통합 논의를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안·천 통합에 주도적 역할을 한 김한길 의원이 야권 제 세력간 추가 통합 논의의 기획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통합 논의과정과 절차 등에 대해선 안·천 의원과 긴밀한 조율을 거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야권 통합의 첫 시동을 건 국민의당은 일단 교섭단체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천 의원과 새로운 둥지를 트는데 성공함으로써 최근 더민주에 밀리는듯 했던 호남 지지세의 반등을 가져올 '전기'를 마련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미 천 의원과 박주선 의원, 정동영 전 의원이 사실상 3자 연대에 합의했고, 박준영 신당과 김민석 전 의원도 통합에 긍정적인 만큼 조만간 국민의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의견을 모은 상태임을 감안하면 5개 세력이 안 의원과 합류하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호남민심 어디로… 더민주의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이후 호남에서 지지율 하락세와 내부 갈등으로 복잡한 양상에 처해있던 국민의당으로선 이날 통합으로 든든한 언덕인 호남 지지율 하락 국면에 어느정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호남신당세력과 구동교동계까지 합류해 국민의당으로 호남민심이 쏠릴 경우 더민주내 이탈을 부추기면서 교섭단체 구성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호남민심의 경우 김종인 위원장 영입이후 당 안정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더민주와 이날 통합으로 범야권 통합 논의의 시동을 건 국민의당 사이에서 어느정도 '조정기'를 거친 뒤 양당의 개혁작업 진도와 인물 영입 등을 통한 체질 개선 노력 등을 봐가면서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김 전 의원의 민주당 등 일부 호남세력들과의 통합에 소극적이었던 천 의원 성향상 단순 세불리기식 통합에는 어느정도 제동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통합의 한 축인 천 의원이 그동안 호남 현역의원들을 개혁의 대상으로 꼽은 점도 향후 총선 공천 과정에서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가진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 영입과 함께 호남민심 아우르기를 겨냥, '호남 공천'과 관련된 특단의 절차와 제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더민주-정의당 파견법 연대? 더민주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심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에서 제안한 총선 승리 및 정권교체까지 염두에둔 '범 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당초 천 의원과의 연대에 공을 들여왔지만 안·천 의원의 전격 통합 선언이라는 '일격'을 당한 더민주가 정의당과 통합이 아닌, 전략적 연대를 통해 범 야권의 통합 논의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복안이 깔려 있다. 전략협의체가 안·천 통합에 비해 비교적 '느슨한' 연대지만, 총선을 염두에둔 후보단일화가 아닌, 정권교체를 위한 정책연대 내지는 연립 정부 구성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당장 노동개혁법안 처리에 양측 전선이 공고해질 전망이다. 특히 문·심 대표가 회동에서 '파견법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고 현재 진행중인 선거구획정.노동5법 등 쟁점법안 논의에 깊은 우려를 표한 만큼 어느정도 간극을 좁혀가고 있는 여야 쟁점법안 협상이 다시 교착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김호연 기자
2016-01-25 17:43:01[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이 올해 85만대 수준으로 예측되면서 연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같은 성과는 과거 하이브리드 독자개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 정몽구 명예회장의 뚝심과 10여년에 걸친 기계적 역량의 축적이 요인으로 분석됐다. 현대차그룹은 당분간 전기차 수요 조정기에 대응해 하이브리드카로 친환경차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국내외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85만대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올들어 11월까지 현대차·기아의 국내외 전체 하이브리드카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비 32%증가한 76만7000대다. 충전 인프라 부족, 신기술에 대한 저항감 등으로 전기차 대신 '징검다리 소비'로 하이브리드카 구입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2년 연속 전 세계 판매 3위 달성이 가능해진 것도 하이브리드카의 역할이 컸다. 현대차·기아는 전 세계적 전기차 수요 조정기에 들어가면서 당분간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친환경차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본격적인 하이브리드카 개발은 2004년 당시 정몽구 회장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진국가의 독무대였던 하이브리드카 시장에 뛰어들기로 한 것이다. 7년이 지난 2011년 현대차그룹은 도요타 등의 직병렬형 시스템 대신, 한 단계 위인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독자 개발 성공을 알리고, 이에 기반한 쏘나타·K5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했다.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요타도 시도했지만 포기했던 방식이다. 이 기술이 현재 전 세계적 하이브리드카 호황기를 누릴 수 있는 바탕이 되고 있다. 하이브리드카는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차량으로, 구조상 내연기관차나 전기차보다 훨씬 복잡하다. 기계적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엔진과 변속기 개발을 통해 축적한 우수한 기계공학 역량이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2020년에는 180마력을 자랑하는 1.6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됐으며, 회생제동 개입 수준을 조절하는 패들 시프트를 적용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직접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배터리를 탑재한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인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지난 9월과 10월 비교평가에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코나 하이브리드는 각각 도요타의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 도요타 라브4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는 올 초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선정한 '2023 최고의 차 어워즈'에서 1등을 차지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그간 글로벌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주름잡던 도요타 주요 하이브리드 모델에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2-28 15:41:07[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강동구 천호동과 노원구 상계동 모아주택 사업 계획안이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의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열린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저충주거지 내 창의적 설계를 시도한 '강동구 천호동 321-18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시행계획(안)'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노원 1개소도 함께 심의를 통과했다. 모아주택은 서울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으로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기준을 적용할 경우 통합심의를 거쳐 평균 13층까지 층수를 완화해 주고 있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강동구 천호동 321-18번지 일대'는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인근에 위치한 가로주택정비사업시행계획(안)으로 연면적 1만137㎡ 지하 3층~지상 13층 규모의 80세대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특히 저층주거지의 열악한 4m 이하 좁은 도로를 6m로 넓히고 대지 내 2m 이상의 보도를 조성해 보행 편의를 높였다. 인근 저층주거지와의 조화를 고려해 가로대응형 연도형 상가 계획, 최상부에 곡선형 디자인을 도입해 기존 아파트와는 차별화된 외관으로 새로운 저층주거지 경관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기대다. 이어 지하철 4.7호선 노원역에 인접한 '노원구 상계동 322-8번지 일대'는 시가 선정한 모아타운 대상지 내 위치한 가로주택정비사업시행계획(안)으로 연면적 1만5721㎡,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의 아파트로 조성된다. 올해 하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5년 103세대 공급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 주변은 대지 안의 공지를 2m 보도로 조성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쾌적한 보행환경 계획(안)을 제시했으며 지상 1층에는 주민공동이용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해 생활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저층주거지 내 주거환경 개선과 다채로운 경관을 만들어 내기 위해 창의적인 디자인의 모아주택을 적극 권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3-01 13:33:46이번 주(12~16일) 법원에서는 홍익대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여성 모델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열린다. 43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77)의 1심 선고도 예정돼 있다. ■'4300억원 횡령·배임 혐의' 이중근 부영 회장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1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1심 선고를 내린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일 이 회장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2년에 벌금 73억원을 구형했다. 이 회장은 4300억원에 달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조세포탈, 공정거래법 위반, 입찰방해, 임대주택법 위반 등 12개 혐의로 지난 2월 22일 구속 기소됐다.그는 계열사 자금 횡령과 차명 주식 소유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도중 차명 주식을 회사에 양도했다고 재판부에 보고해 집행유예로 석방됐으나 본인 명의로 전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자신 소유의 골프장과 아들 명의 연예기획사 등에 2300억원을 부당 지원한 혐의와 서민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과정에서 실제 건축비가 아닌 표준건축비를 일괄적용하는 방식으로 분양전환가격을 부풀려 부당 이익을 취한 혐의도 있다.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이 회장은 지난 7월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보석(보조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요청했고, 재판부가 받아들이면서 풀려났다.■'홍대 누드모델 몰카 유포' 여성 모델, 2심 선고서울서부지법 형사1부는 15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모씨(25)의 2심 선고공판을 연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안씨의 결심공판에서 "피해자는 남성이라는 이유로 남성혐오사이트에서 끊임없이 비난과 조롱거리가 돼 누드모델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1심에서 구형한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안씨는 지난 5월 1일 오후 3~4시께 홍익대 강의실에서 휴대전화로 몰래 피해자의 성기가 드러나게 촬영하고 같은 날 오후 5시 31분께 인터넷사이트 워마드에 사진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씨는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8월 안씨에 대해 "촬영된 사진이 이미 여러 사이트에 유포돼 추가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데다가 완전한 사진 삭제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해 보여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8-11-11 17:27:48역외탈세 혐의로 사상 최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으며 역외탈세 논란을 불러온 '선박왕' 권혁 시도상선 회장(65)이 수천억원의 세금 부과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서울고법 행정8부(장석조 부장판사)는 9일 권 회장이 "종합소득세와 지방소득세 3051억여원을 취소해달라"며 반포세무서와 서초세무서, 서초구청을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권 회장에 대한 세금 부과는 정당하다"며 권 회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국내에 가족이 있고 이곳에서 시도그룹의 전체 업무를 통제하고 사업상 중요한 결정을 내렸으며 국내 경영활동과 사회활동에 필요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점 등으로 볼 때 국내 거주자로 볼 수 있다"며 "한국에 과세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단계 출자구조 및 명의신탁을 통해 주주임을 숨기고 해외계좌를 사용해 수익을 관리하면서 재산보유 사실을 은폐했으며 소득·수익·거래를 조작 또는 은폐하는 부당한 방법으로 소득세의 과세표준을 신고하지 않았다"며 1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1심은 권 회장에 대한 과세가 정당하다고 보고 전체 3051억원 가운데 권 회장의 소득으로 볼 수 없는 988억원을 뺀 2063억원을 납부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권 회장은 국내에 근거지를 두고도 탈세 목적으로 조세회피처에 머무르며 사업을 하는 것처럼 속여 수천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2011년 4월 국세청에서 4101억원을 추징당하고 역외탈세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권 회장이 종합소득세 1672억원, 법인세 582억원을 각각 포탈한 것으로 보고 실형을 선고해 법정구속했다. 하지만 항소심은 이 중 소득세 2억4000여만원 포탈 혐의만 유죄로 판단,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5-01-10 10:26:15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두어 달 앞두고 학원가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는 기존 재학생과 재수생에, 두 번 이상 도전하는 이른바 'N수생'까지 의대 증원 영향으로 학원가로 몰리는 상황이다. 다만 재학생과 재수생·N수생 간의 미묘한 분위기 차이는 존재했다. 이번에는 기회를 잡겠다는 재수생과 N수생의 분위기와 달리, 재학생들은 의대 증원에 따른 혼란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컸다. ■재수생, "기회 될 수도"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수업을 마친 재수종합반 수험생들이 건물에서 줄지어 나왔다. 이들은 다음 강의실 자리를 맡기 위해 또 다른 건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곳에서 만난 심모씨(19)의 경우 경북권 의대를 지망한다고 했다. 심씨는 "의대 증원 확정과 1학기 끝나는 시점이 맞물려서 6월부터 반수를 시작했다"며 "지방 의대가 많이 증원돼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번 수능에는 N수생의 비율은 높은 수준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지난해보다 1만8082명 늘어난 총 52만2670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졸업생 16만1784명과 검정고시 출신 등 2만109명을 합쳐 18만1893명이 N수생으로, 여기서 반수생 비율은 절반 정도로 추산된다. 재수생 안모군은 "서울권 의대를 준비 중인데, 지방 외에는 거의 증원이 안 된 데다 휴학 중인 의대생들이 재미 삼아 수능을 본다는 얘기가 많다"며 "실제 반수도 많다고 해서 오히려 불리해진 것 같아 불안하다"고 언급했다. N수생들을 노린 추석 연휴 특강도 성행하고 있었다. 한 입시 학원 관계자는 "긴 연휴를 노린 추석 특강에 현역, 재수생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직장인 문의도 이어졌다"며 "워낙 N수생이 많아서 그런지 예년에 비해 수강생이 훨씬 많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의대를 지망하지 않는 나머지 학생들도 합격 점수가 순차적으로 낮아지는 연쇄 작용을 기대하며 열의를 올리는 모습이다. 천모씨(20)는 "의대를 목표로 하는 상위권 커트라인이 떨어지면 의대를 제외한 대학 지원자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권모씨(20)는 "문·이과를 떠나 머리 좋은 학생들이 의대에 몰리면 상대적으로 문과 상위권을 가기 위한 공부량은 줄어들 것"이라며 "이런 여론이 있어서 재수하면서 문과로 바꿨다"고 했다. ■"역대급 N수생 뉴스에 가슴 철렁" 반면 재학생들은 올해 수능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학원가에서 만난 재학생들은 의대 증원으로 인해 상위권 대학 반수생까지 대거 합류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혼란스러운 분위기였다. 서울권 공대를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 3학년 배모군은 "N수생이 많아지면서 원하는 대학에 가기 힘들어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재수생이 포함된 9월 모의고사 평가에서 성적이 조금 떨어지면서 걱정이 크다"고 강조했다. 다른 고3 김모군도 "지금 N수생이 역대급으로 많다는데, 이들이 의대만 지원할지 아니면 다른 대학에 지원할지 어떻게 될지 몰라 혼란스럽다"며 "'증원 백지화' 뉴스가 나왔을 때 가슴이 철렁했다. 친구들끼리 신경 쓰지 말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하며 다독인다"고 전했다.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도 이런 혼란이 불만스럽긴 마찬가지다. 학부모 A씨는 "의대 증원이 너무 급하게 결정되면서 혼란이 컸는데, 이제 와 백지화를 할 수도 있다니 가능성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화가 난다"며 "적어도 지금 수험생들이 집중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강명연 기자
2024-09-18 18:53:54[파이낸셜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두어 달 앞두고 학원가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는 기존 재학생과 재수생에, 두 번 이상 도전하는 이른바 'N수생'까지 의대 증원 영향으로 학원가로 몰리는 상황이다. 다만 재학생과 재수생·N수생 간의 미묘한 분위기 차이는 존재했다. 이번에는 기회를 잡겠다는 재수생과 N수생의 분위기와 달리, 재학생들은 의대 증원에 따른 혼란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컸다. ■재수생, "기회 될 수도"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수업을 마친 재수종합반 수험생들이 건물에서 줄지어 나왔다. 이들은 다음 강의실 자리를 맡기 위해 또 다른 건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곳에서 만난 심모씨(19)의 경우 경북권 의대를 지망한다고 했다. 심씨는 "의대 증원 확정과 1학기 끝나는 시점이 맞물려서 6월부터 반수를 시작했다"며 "지방 의대가 많이 증원돼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번 수능에는 N수생의 비율은 높은 수준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지난해보다 1만8082명 늘어난 총 52만2670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졸업생 16만1784명과 검정고시 출신 등 2만109명을 합쳐 18만1893명이 N수생으로, 여기서 반수생 비율은 절반 정도로 추산된다. 재수생 안모군은 "서울권 의대를 준비 중인데, 지방 외에는 거의 증원이 안 된 데다 휴학 중인 의대생들이 재미 삼아 수능을 본다는 얘기가 많다"며 "실제 반수도 많다고 해서 오히려 불리해진 것 같아 불안하다"고 언급했다. N수생들을 노린 추석 연휴 특강도 성행하고 있었다. 한 입시 학원 관계자는 "긴 연휴를 노린 추석 특강에 현역, 재수생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직장인 문의도 이어졌다"며 "워낙 N수생이 많아서 그런지 예년에 비해 수강생이 훨씬 많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의대를 지망하지 않는 나머지 학생들도 합격 점수가 순차적으로 낮아지는 연쇄 작용을 기대하며 열의를 올리는 모습이다. 천모씨(20)는 "의대를 목표로 하는 상위권 커트라인이 떨어지면 의대를 제외한 대학 지원자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권모씨(20)는 "문·이과를 떠나 머리 좋은 학생들이 의대에 몰리면 상대적으로 문과 상위권을 가기 위한 공부량은 줄어들 것"이라며 "이런 여론이 있어서 재수하면서 문과로 바꿨다"고 했다. ■"역대급 N수생 등 뉴스에 가슴 철렁" 반면 재학생들은 올해 수능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학원가에서 만난 재학생들은 의대 증원으로 인해 상위권 대학 반수생까지 대거 합류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혼란스러운 분위기였다. 서울권 공대를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 3학년 배모군은 "N수생이 많아지면서 원하는 대학에 가기 힘들어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재수생이 포함된 9월 모의고사 평가에서 성적이 조금 떨어지면서 걱정이 크다"고 강조했다. 다른 고3 김모군도 "지금 N수생이 역대급으로 많다는데, 이들이 의대만 지원할지 아니면 다른 대학에 지원할지 어떻게 될지 몰라 혼란스럽다"며 "'증원 백지화' 뉴스가 나왔을 때 가슴이 철렁했다. 친구들끼리 신경 쓰지 말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하며 다독인다"고 전했다.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도 이런 혼란 불만스럽긴 마찬가지다. 학부모 A씨는 "의대 증원이 너무 급하게 결정되면서 혼란이 컸는데, 이제 와 백지화를 할 수도 있다니 가능성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화가 난다"며 "적어도 지금 수험생들이 집중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강명연 기자
2024-09-18 14:45:44【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2024년 주민 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를 시청 홈페이지에서 오는 24일까지 재투표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투표를 진행 중이었으나 투표 설정 등의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의견 취합에 투명성 및 공정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투표시스템을 구축해 재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투표 대상 사업은 주민 제안(3~7월) 후 소관부서의 추진 가능 의견을 반영한 공모사업 15건이다. △탄벌·송정 주민자치센터 리모델링 △태재고개 육교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 △곤지암 생활 체육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남한산성면 하번천리 스마트 멀티보안등 구축 사업 △우산1리 마을회관 앞 복개천 재시공 △주거복지대상자 이주사업 △광주시 복지인프라 실태조사 용역 △광주시 복지박람회 개최 ▲목현6통 마을회관 조성 사업 △신현3통 자전거 도로포장 △오늘도 밝게 빛나는 능평동(로고라이트) △직리천 보행자 데크도로 △추곡리 마을 치수 사업 △남한산성면 노후 버스 승강장 개선 사업 △시도21호선 버스 베이 조성 사업 중 2건의 선호 사업을 투표하면 된다. 투표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편, 2024 주민 참여예산 제안 사업은 온라인 투표 결과 30%와 주민 참여예산위원회 심의 70%를 통한 사업 선정 이후, 12월 중 광주시의회 의결을 거쳐 2025년 반영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12 11: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