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8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서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는 부대1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1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118㎡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총 1,222세대 가운데 1,038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일반분양 세대는 △전용 84㎡A 380세대 △84㎡B 244세대 △102㎡ 350세대 △118㎡ 64세대다. 전체의 약 60%가 수요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타입으로 구성됐다. 해당 단지는 총 6,000여 세대 규모로 조성 중인 ‘천안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의 두 번째 분양 단지로, 앞서 공급된 성성5구역과 더불어 지역 내 대규모 브랜드 타운 형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교통 여건도 주목된다. 단지 인근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의 신설이 예정돼 있으며, 해당 노선 개통 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GTX-C 노선의 천안역 연장 계획이 검토되고 있어 광역 교통망 수혜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상 교통 역시 우수하다. 천안대로와 경부고속도로 천안IC를 이용해 천안 전역은 물론 수도권 및 지방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용이하며, 도심·외곽을 연계하는 간선 도로망도 편리하다. 교육 환경도 눈에 띈다. 단지 서측으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인근에는 오성고를 포함해 성성중, 두정중, 두정고 등이 위치해 있다. 반경 2km 내에 위치한 두정동 학원가도 교육 여건을 뒷받침한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인근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코스트코,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호수공원 상권과 바운스 슈퍼파크 등의 여가·체험 시설, 단국대학교 병원 등도 인접해 있다. 직주근접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으로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비롯해 천안일반산업단지, 아산스마트밸리, 천안마정기계 일반산단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배후 수요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스크린골프 등 스포츠존과 자녀들을 위한 작은도서관, 스터디라운지 등 에듀존이 조성될 예정이다.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등 편의 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한편,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의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서 8월 중 개관 예정이다.
2025-08-07 08:43:58호수공원과 역세권을 동시에 갖춘 입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프리미엄 주거 입지로 부상하고 있다. 수변 공간이 제공하는 자연 친화적 환경과 편리한 교통 인프라가 결합되며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주요 도시에서 이 같은 조건을 갖춘 단지들이 잇따라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광교호수공원 인근의 ‘광교중흥S클래스’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전용 129㎡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는 5,59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원시 영통구 평균을 웃도는 수준으로, 해당 입지 조건이 지역 내 시세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고양시 일산 역시 GTX-A 킨텍스역, 정발산역, 마두역과 일산호수공원 인근 단지들이 복합 입지의 장점을 기반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역 내 주거 선호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지방 도시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관찰된다. 전북 전주의 세병호 인근, 대전 갑천지구의 생태호수공원 예정지, 창원 용지호수공원 등 주변 단지들이 각 지역의 대표 주거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입지는 단순한 자연 조망이나 교통 접근성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주거지로서의 쾌적성, 도심 내 휴식 공간 제공, 이동 효율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생활 중심지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호수공원 인근 지역은 개발 제한이나 녹지 보존 구역으로 지정된 경우가 많아 신규 주택 공급이 제한되면서 희소성도 높게 평가된다. 이러한 가운데, 천안 성성지구 역시 호수공원과 역세권을 모두 갖춘 입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총 6개 단지, 6,013세대 규모의 대형 브랜드 타운 ‘천안 아이파크 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1,126세대 규모의 성성5구역 분양을 마쳤고, 부성3·4·5·6구역과 부대1구역 등에서의 공급도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 브랜드 타운에는 조경 특화, 테마형 커뮤니티, 스마트 시스템 등 HDC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한 고유 설계 역량이 적용된다. 단지 간 통일된 디자인과 기능을 통해 지역 내 상징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교통 인프라도 개선될 전망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이 2029년 개통될 예정이며, GTX-A 노선과의 연계성도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GTX-C 노선의 천안 연장 계획도 추진 중으로, 향후 광역 교통망 확충에 따른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천안시는 이에 맞춰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 확보를 비롯해 상업시설, 공원, 도로망 등 기반시설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이러한 복합 개발 움직임은 성성호수공원 일대를 천안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25-07-28 08:47:56최근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규 철도역이 개통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거나 가격이 상승하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교통 편의성이 향상되고 주변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해당 지역의 주거 여건이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이 꼽힌다. 지난해 8월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 개통으로 다산역 등 6개 역이 신설되며 교통 접근성이 개선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다산동에 위치한 ‘다산자이아이비플레이스’ 전용 84㎡는 올해 6월 11억3,000만원에 거래돼 전년도 동월 대비 약 7,500만원 상승했다. 거래량 역시 증가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다산동 아파트 매매 건수는 별내선 개통 전인 지난해 2분기 398건에서 3분기 513건으로 28.89% 증가해, 같은 기간 남양주시 전체 거래량 증가율(13.47%)을 상회했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구 서구 평리동 일원 ‘서대구역화성파크드림(‘23년 10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7월 5억8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6월 거래된 매물(5억원) 대비 한 달 새 8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서대구역은 지난해 12월 대경선이 신설돼 운행을 시작한 바 있다. 대경선은 지방권 최초 광역철도로, 경북 구미에서 대구를 거쳐 경산을 잇는 노선이다. 이를 통해 광역 교통망이 개선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인근 집값도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신설역 개통이 예정된 지역으로 향하면서, 해당 지역 분양 단지들도 우수한 청약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2029년 부성역 개통이 예정된 천안시 서북구 일대를 들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일원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은 1,13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898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17.4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천안시에서 분양한 전체 단지의 평균 경쟁률(7.41대 1)을 훨씬 웃도는 기록이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성역 개통이 예정된 천안 서북구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 조성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성성호수공원 일대는 대규모 주거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2만5,000여 세대 규모의 초대형 브랜드 주거 벨트가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그 중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이는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은 총 6개 단지, 6,000세대 이상 규모로 조성되며, 천안에서 보기 드문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단지는 이미 분양을 마친 성성5구역 ‘천안 아이파크 시티’(1,126세대)를 시작으로, 향후 부대1구역(1,222세대), 부성3구역(899세대), 부성4구역(818세대), 부성5구역(882세대), 부성6구역(1,066세대) 등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교통 호재도 주목받는다. 부성역이 수도권 전철 1호선 직산역과 두정역 사이에 신설될 예정으로, 해당 노선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GTX-C 노선의 천안 연장 계획 역시 검토되고 있어, 향후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될 경우 지역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한 SRT와 GTX-A 노선이 정차하는 평택지제역 접근성도 확보돼 광역 교통망 측면에서 주목된다. 우수한 주거 환경과 직주근접 입지도 눈에 띈다. 성성호수공원이 단지 가까이 위치해 입주민들은 쾌적한 주거 환경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인근에는 KTX 천안아산역, 삼성SDI, LG생활건강 등 대기업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며, 배후 수요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2025-07-18 09:24:23[파이낸셜뉴스] 충남 천안에 국내 최대 규모이자 지역 최초 중고차경매장이 문을 열었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SK렌터카 오토옥션 개장식이 이날 천안 동남구 구성동에서 열렸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중고차 매매 시설인 천안오토아레나를 매입, 경매장과 물류 인프라, 최첨단 상품화 시설 등을 설치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곳은 5만여㎡의 터에 지상 4층·지하 3층, 건축 연면적 8만 9000㎡ 규모로, 고용 인원은 100여 명이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특히 동시에 3000대의 차량 주차가 가능해 국내 최대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도내에서는 처음이자 유일한 중고차경매장으로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주차가능대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안성에 위치한 중고차경매장으로, 2000대 규모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또 국내 최초로 경매부터 낙찰 차량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도 구축했다. SK렌터카는 오토옥션을 경매는 물론, 자사 차량의 물류와 상품화 거점으로 활용한다. 총 1000여 개 회원사와 함께 연간 1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출품하는 국내 대표 자동차 유통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SK렌터카 오토옥션의 천안 입지로 △수도권 편중 중고차 경매 인프라 불균형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천안 원도심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천안에 오토옥션 문을 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충남에 뿌리내린 SK렌터카 오토옥션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K렌터카는 지난 1988년 설립한 이후 우리나라 렌터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업으로, 연간 20만 대 이상의 렌터카를 운영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15 11:04:35[파이낸셜뉴스] 신축 아파트의 인기와 더불어 지역 개발의 초석을 놓는 첫 아파트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인프라 개선 효과에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실제 주요 시범단지 아파트들이 지역의 시세를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백현마을 1단지)'는 최초 공급가 대비 4배 넘게 올랐고, 화성 '동탄역 시범 우남퍼스트빌'도 공급가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이밖에 위례, 광교, 검단 등 주요 수도권 개발 초기 아파트도 모두 2배 내외로 상승했다. 이 같은 선례에 따라 올해 공급되는 신규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GS건설이 충남 아산시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A2블록에 공급하는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지난해 말 최고 137.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A1블록)의 후속 단지다. 이달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07대 1을 기록하며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 역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 서쪽으로는 약 4만6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아산탕정2지구가 추진 중이다. 또 단지 동쪽으로는 천안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불당지구가 위치하며, 불당지구와 아산탕정2지구를 연결하는 중심부 입지 역시 시선을 끈다. 단지 관계자는 "불당지구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추가로 탕정2지구가 들어서면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아산, 천안 지역의 새로운 주거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A1·A2·A3 블록 공급을 통해 총 3673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 조성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입주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14 10:16:39[파이낸셜뉴스] 곽원태 충남 천안시 서북구청장이 중국 휴가 중 현지에서 숨졌다. 6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곽 구청장은 이날 오전 중국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개인 휴가를 내고 중국 산둥성 원덩시를 여행 중이던 곽 구청장은 전날 직장 동료와 함께 휴가를 떠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파견 근무를 한 인연으로 원덩시를 종종 방문했으며, 별다른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 관계자는 "(곽 구청장이) 아침에 호텔에서 일어나지 않아 일행들이 방으로 찾아가 보니 사망해 있었다"며 "정확한 사망 이유는 아직 우리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사망 원인 파악과 시신 수습 등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곽 구청장은 지난 1일 인사 발령을 통해 천안시 행정자치국장에서 서북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7 06:13:41DL이앤씨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일대에서 조성 중인 대단지 아파트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투시도)의 민간임대 물량 265가구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9층, 13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체 1763가구 중 1498가구는 일반분양, 265가구는 민간임대다. 임대 세대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총 4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임대 유형은 10년 장기임대 방식으로,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이나 주택 보유 여부,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지난 3월 일반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7.49대 1, 최고 6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 바로 앞 성성호수공원과 근린공원, 방문자센터 등 삼면이 공원으로 둘러싸인 입지 여건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이 같은 인기의 배경에는 우수한 주거환경이 있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교 신설이 예정돼 있어 교육 여건이 강화될 전망이며, 주변 준주거지 내 생활 편의시설도 단계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장인서 기자
2025-06-29 18:45:4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국가 구성원의 더 나은 삶과 안전, 생명을 위해 희생한 이들에 대해 국가 공동체 모두가 특별한 애정과 보상,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전사자 유족 등 160여 명의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대사 고비마다 청춘을 바친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그동안 독립운동이나 참전에 대한 사회적 보상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반성하며, 앞으로는 국가가 더욱 각별히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해 수호 과정에서 희생한 장병들의 유족과 참전 장병들이 이례적으로 한자리에 초청됐다. 서영석 제2연평해전 유족회장,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 천안함 피격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326호국보훈연구소장,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故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보훈심사위원장이 참석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오정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참전 유공자의 후손인 한윤서 육군 소위의 감사 편지 낭독, 대통령 모두발언, 선물 증정 및 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오찬 직후 이 대통령은 여성 유격대원 출신 이춘자 여사에게 광목 여름이불을 직접 전달하며 "희생의 역사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27 13:31:58[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전사자 유족을 포함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6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민주정부에서 서해 수호 과정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유족과 당시 참전 장병들이 공식 보훈행사에 초청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제2연평해전 유족회장 서영석 씨, 천안함 46용사 유족회장 이성우 씨,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인 故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보훈심사위원장, 천안함 피격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326호국보훈연구소장 등이 함께했다.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참석자 전원을 직접 맞이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행사는 ‘숭고한 희생,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최고의 예우를 다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6·25전쟁 여성 참전용사 이춘자 여사와 그의 남편 박창훈 참전용사, 배우 신현준 씨(6·25 참전 故 신인균 대령의 아들), 4·19혁명 참여자 이해학 목사, '임을 위한 행진곡' 주인공 故 윤상원 열사의 여동생 윤정희 씨, 소설 '소년이 온다'의 모델 故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여사도 함께했다. 오찬 메뉴로는 홍게살 전복냉채, 갈빗살 솔송찜, 탕평채 등 보양식이 제공됐고, 참석자 테이블에는 강인함과 헌신을 상징하는 꽃들과 함께 개인 이름이 새겨진 카드가 놓였다. 행사 후에는 뮤지컬 배우 최재림과 국군 성악병들이 '독립군가', '전우야 잘자라' 등을 부르며 감사공연을 펼쳤다. 한편, 사회는 6·25 참전유공자의 손녀인 오정연 아나운서가 맡았고, 편지를 낭독한 한윤서 육군 소위 역시 유공자 후손으로 알려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27 11:36:44[파이낸셜뉴스] 충남 천안·아산 일대를 잇는 5만7000가구 규모의 '메가 주거축' 조성이 본격화한다. 천안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불장지구 서쪽으로 도시가 확장되면서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와 탕정2지구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주거벨트가 형성되고 있다. 이를 두고 충남의 핵심 주거라인을 새로 그릴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불당지구~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아산탕정2지구(예정)에는 총 5만7000여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불당지구 3만2126가구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4649가구 △아산탕정2지구 2만1,000가구 등이다. 일대는 국토 균형개발, 서해안개발 등에 따라 오래 전부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먼저 현재 '구 불당'이라 불리는 천안 불당지구 택지개발사업은 1997년 지정된 지구로 1998년에 정부가 아산시(배방, 음봉, 탕정면), 천안시(불당동) 일원에 신도시를 조성하는 '아산만권 배후 신시가지'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규모 개발 계획이 시작됐다. 하지만 외환위기와 토지보상 등 문제로 해당 계획이 축소되며 2004년 개통된 천안아산역 일대 아산배방지구택지개발사업을 1단계로 개발했다. 이후 2단계 사업인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됐지만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계획이 축소됐고, 이후 지금의 '신 불당'과 아산배방지구 인접 지역(탕정면)이 개발됐다. 현재 두 곳은 지역 인프라가 집중돼 지역 시세 견인 역할을 맡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불당동 '천안불당지웰더샵'은 지난 4월 8억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시장이 호황기였던 2021년 7월 최고가 9억8000만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 같은 변동기를 지나 천안 불당동 서쪽에 위치한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자 인근에 공급될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중 최근 A1블록에 들어서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가 최고 137.7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한 데 이어 이달에는 A2블록에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의 공급이 예정됐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25㎡, 1238가구 규모다. 향후 A3블록이 공급되면 일대에는 총 3673가구의 자이 단일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타운 서쪽으로는 약 4만6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택지조성 사업 대상지 '탕정2지구'도 토지보상을 진행하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약 357만㎡ 부지에 2만1000가구(4만6000명) 조성이 목표다. 면적은 3기 신도시인 경기 부천대장지구(약 344만㎡)와 비슷하다. 토지이용 계획에 따르면 주거 외에도 상업, 학교, 공공청사,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조성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부동산시장은 지역 최상급지를 중심에 높고 확장되는 경향이 강하고, 특히 불당지구의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인근 신규 주거지는 대체 수요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17 14:3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