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농협카드는 '카드 결제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지역 소비현황 및 천안사랑상품권 사용 실태 분석' 연구용역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위해 천안사랑카드 및 3개 카드사(NH농협·KB국민·삼성)의 5개년 결제데이터(2019년~2023년)가 활용됐으며, 연구는 4개월 간 이뤄졌다. 분석에 따르면 천안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 지원 효과가 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천안사랑상품권 소비는 5126억 원으로 천안시의 전체 결제성 소비액(6조1000억원)의 7.7%를 차지했다. 이중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된 비중(78%)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천안사랑상품권의 사용이 연 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서 제한된 이후, 상품권 소비의 무려 90%가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사랑상품권은 2020년 출시돼 올해 6월까지 총 1조 7,562억 원 사용됐다.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요식업이며, 소비 비중이 매년 증가해 올해 상반기 전체 사용액 중 32.7%를 차지했다. 또한 천안사랑상품권은 저연령층 및 타 지역거주자의 소비 유입 촉진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천안시는 수도권 및 충청권을 연결하는 거점 도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카드 소비액 중 외부 거주자의 유입 소비 비중이 33.4%(23년 기준)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요식, 유통, 의료 등의 업종에서 유입 소비가 많이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의료기관과 레저 업종의 유입 소비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보다 자세한 분석 내용은 천안시청 홈페이지 및 정책연구관리시스템 (PRISM)에 업로드 된 '카드 결제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지역 소비현황 및 천안사랑상품권 사용 실태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본 연구 용역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의 효과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6 17:02:03[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는 천안시 지역화폐 '천안사랑상품권' 운영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재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코나아이는 2020년부터 천안사랑상품권 플랫폼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 2월 8일 천안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용역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오는 2024년 3월 31일까지 운영을 맡게 됐다. 천안사랑상품권은 2020년 4월 충남 최초로 출시된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로 누적 발행액 5568억 원을 달성했고, 코로나19로 위축된 골목상권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나아이는 천안시를 도와 천안사랑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을 도입하고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사용자 편의 기능을 확대를 통한 천안사랑카드 이용 활성화를 도모해왔으며, 앞으로 소상공인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용자 서비스 개선을 위해 천안사랑상품권 플랫폼을 대대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화폐 플랫폼 기반의 택시호출 서비스 등 대형 독과점 플랫폼으로부터 골목상권과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 도입해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천안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이번 재선정은 지난 3년간 천안사랑카드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과 코나아이만의 독보적인 지역화폐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천안사랑카드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착한 소비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전국 60개 지자체의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9월 전남 영광군(영광사랑카드)을 시작으로 청주시(청주페이), 부산 동구(e바구페이), 대전시 대덕구(대덕e로움), 경기도(경기지역화폐) 등 여섯 차례의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대행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모두 재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2-10 10:29:28[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가 천안시 지역사랑상품권 ‘천안사랑카드’ 운영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7일 결제 업계에 따르면 코나아이는 최근 올해 천안사랑카드 운영 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 2020년 4월부터 천안사랑카드 플랫폼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 2022년 재선정에 이어 올해까지 선정되면 3차례 연속이다. 오는 2026년까지 2년간 운영을 이어가게 된다. ‘천안사랑카드’는 천안시에서 발행하는 선불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회원 수는 34만명, 누적 발행금액은 1조6000억원이다.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다. 대중교통 결제, 삼성페이 간편결제 등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택시호출(행복콜택시), 기부(행복천사 365), 송금, 천안시 교육, 공연 예약 등도 가능하다. 특히 코나아이는 이번 사업 기간에 지역사랑상품권 기반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단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상권 연계형 광고 상품 개발, 민간 제휴사 포인트 전환 등 자생적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은 “코나아이가 지난 4년간 안정적으로 천안사랑카드 플랫폼을 운영하며 정보기술(IT)을 결합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선보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코나아이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의 차별화된 기술력 및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시민 편익 제고 및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07 09:32:22[파이낸셜뉴스]국가보훈부는 디지털 교재와 증강현실(AR : Augmented Reality) 콘텐츠로 독립·호국·민주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학습자료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보훈부에 따르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교과 수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보훈 교재 '나라사랑배움책'과 교재 내에서 구현될 수 있는 AR 콘텐츠 8종을 개발, 나라사랑배움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나라사랑배움책은 교사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장비만 있으면 별도의 준비 없이 곧바로 수업할 수 있는 보훈 교재다. 보훈부는 새 학기를 맞아 일선 학교에서 디지털 보훈 교재 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홍보영상을 보훈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고,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서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오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해당 교재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한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인증 행사 당첨자에게는 총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독립·호국·민주의 역사를 미래 세대들에게 알리고 계승하는 보훈은 국가정체성 확립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청년 학생들이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보훈문화 확산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초등용 교재는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한국전쟁(6·25전쟁),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독립·호국·민주 관련 10개의 학습주제로 구성됐다. 이에 더해 중등용은 '6·10만세운동, 광주학생운동, 유엔참전용사, 서해수호의 날, 현충일' 등을 추가해 총 16개 주제를 학습할 수 있다. 특히 교재에는 '추모의 나침반, 우리 지역 3·1운동 흔적 찾기, 4·19 퍼즐, 학도병의 편지' 등 디지털 장치를 통해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고 몰입할 수 있도록 AR을 활용한 콘텐츠 8종이 탑재됐다. 디지털 보훈 교재는 각각의 역사를 글과 사진, 영상, 게임, AR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고, 교사용 지침서도 제공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22 17:42:31#OBJECT0#[파이낸셜뉴스] 민족대명절 추석이 다가오면서 재계도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밤, 쌀, 상품권 등 구성원들 선물 챙기기부터 취약계층 대상 봉사활동까지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SK그룹은 '밤', 효성그룹은 '쌀'21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주력 계열사 SK텔레콤은 이번 추석 전직원에게 밤을 나눠준다. 밤은 SK그룹 계열사 SK임업이 직접 수확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SK㈜ 등 복수 계열사에도 지급했다. 효성그룹은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직원들에게 10㎏들이 쌀을 준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해외에 나가 있는 직원들에게도 쌀을 지급한다"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계열사 구성원들에게 농협 상품권을 지급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상품권 지급 규모는 직급, 계열사별로 다르다"고 했다. 신세계 그룹도 구성원들에게 신세계 상품권을 준다. 선물이 없는 곳도 있다. KT는 명절 때 선물을 주지도, 받지도 않는 '컴플라이언스 준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몇 년 전까지 명절 선물로 과자 세트 등을 지급했지만, 개인별로 사용하고 싶다는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에 따라 이제는 복지 포인트에 개별적으로 추가해서 제공하고 있다. 추석을 맞아 봉사활동을 하는 곳도 있다.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 대한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지역 노인 복지관 등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해 9월 초 서울 강서구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석선물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사내 봉사단체 '대한항공 사회봉사단' 직원들이 직접 나서 송편과 약과, 식혜 등으로 구성된 음식 꾸러미를 제작했다. 일부 그룹사는 '특별한 사연'도이들 가운데 일부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SK그룹 계열사 SK임업이 직접 수확한 밤을 주는데, 이는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혜안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선대회장은 생전 "나무를 키우듯 인재를 키운다"고 말할 정도로 조림 사랑이 상당해, 사업에서 벌어들인 재원으로 유실수(과일생산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나무) 중심으로 숲을 가꾸는 것을 좋아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1972년 서해개발주식회사를(현 SK임업) 설립한 뒤 천안 광덕산, 충주 인등산, 영동 시항산 등을 사들여 국내 최초로 기업형 조림사업을 시작했다. 물론 최 선대회장이 이를 염두에 두고 숲을 가꾼 것은 아니겠지만, 현재 구성원들이 계열사 밤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그의 혜안 덕이라는 게 SK그룹 설명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선대회장이 조성한 숲은 서울 남산 면적의 40배 규모"라고 설명했다. 계열사와 직접 연관은 없지만 선대회장이 나고 자란 지역에서 제품을 구입해 구성원들에게 나눠주는 곳도 있다. 효성그룹은 조홍제 선대회장이 나고 자란 경남 함안 지역에서 수확한 쌀을 직접 구매해 구성원들에게 선물한다. 한화그룹도 지역 상생과 소비 촉진을 위해 농협 상품권을 나눠준다. 재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개인주의 문화 확산으로 예전과 비교했을 때 추석을 챙기는 문화는 많이 줄었다"면서도 "그래도 아직 상당수 직원들은 조금이라도 챙겨주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9-20 15:37:0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세종시는 오는 31일부터 연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업체에서의 지역화폐인 '여민전(세종사랑상품권)' 사용을 제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에 따라 여민전 사용처를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재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위한 것이다.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공주시를 비롯한 다수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지침에 따라 사용제한 가맹점을 지정해 사용 제한을 이미 시행 중이다. 제한 대상이 되는 가맹점은 농협 하나로마트, 병원, 약국, 주유소 등 171곳이며, 이는 전체 여민전 가맹점의 1.3% 수준이다. 세종시는 해당 가맹점에 사전 통보, 의견 제출 등 절차를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오는 31일부터 여민전 사용 제한을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농업인수당, 출산축하금,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등으로 여민전에 지급된 정책발행 금액은 제한 가맹점에서도 기존과 같이 결제할 수 있다. 세종시는 추후 사용이 제한되는 가맹점을 시 홈페이지나 여민전 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지역화폐 정책은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일환”이라며 “이번 개편으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정책 취지를 살려 정책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8-09 08:43: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경영이 힘든 소상공인의 이익 창출과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수수료가 저렴한 민관협력형 공공 배달앱을 출시한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소상공인은 코로나19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배달앱을 통한 매출 증가 효과를 거뒀지만, 과도한 민간 배달앱 중개수수료(6.8~15%)와 광고비, 카드 수수료로 매출의 증가가 영업수익 증가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에 소상공인과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외식업・소상공인연합회 등이 전남지역 통합 배달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기했다. 전남도가 출시할 민관협력형 공공 배달앱은 민간업체에서 개발·운영하고, 도와 시·군은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지자체 예산투입을 최소화하고 민간의 기술력과 문제 해결능력 등을 활용하는 장점이 있다. 소상공인은 가입비와 광고료 없이 중개수수료 1.5%만 부담하고, 소비자는 앱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쓸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전남도는 지난 3월 주식회사 먹깨비를 공공배달앱 운영 사업자로 최종 확정했다. 주식회사 먹깨비는 서울, 경기 성남·시흥, 세종, 충남 천안, 충북, 경북, 경남 김해 등에서 공공배달앱을 개발·운영 중인 업체다. 가맹점 모집은 시·군과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남도지회, 소상공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5~6월 중 진행한다. 현재 전남도내 민간 배달앱 가맹점은 목포, 여수 등 5개 시에 82%가 분포했다. 이외 17개 군 지역 도민도 배달 서비스 혜택을 받도록 가맹점 확보에 힘쓸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배달앱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불만 제로 고객 콜센터를 운영하고,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향후 전남에 특화한 생활 SOC 배달앱으로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음식 배달, 전통시장 장보기, 생활용품점, 로컬푸드, 이미용실, 세탁소, 관광, 구인·구직, 숙박업소 등 지역자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민간 배달앱을 통해 2만원의 음식을 주문하면 가맹점은 1360원(6.8%)에서 3000원(15%)의 높은 중개수수료를 부담한다. 하지만 공공배달앱을 이용하면 중개수수료 300원(1.5%)만 부담하면 돼 민간앱 대비 최대 2700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용량도 늘어 지역 부의 역외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김차진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전남도 민관협력형 배달앱은 소상공인을 위한 착한 소비를 이끌 것"이라며 "앱이 성공적으로 안착, 활성화하도록 도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01 10:45:20[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는 8~26일 ‘천안시 코로나19 상생지원금’ 현장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현재까지 코로나19 상생지원금 온라인 신청을 지난 1~7일 받아 모두 3만4982명에게 87억4500만 원 지급을 마쳤다. 천안시 코로나19 상생지원금 현장 신청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공휴일은 현장 접수창구를 운영하지 않는다. 기존 천안사랑카드를 보유하지 않았거나, 스마트폰 앱 사용이 익숙지 않은 고령자, 온라인신청이 불가한 외국인(영주권자, 결혼이민자, 대리신청자 등 온라인으로 상생지원금 신청을 하지 못한 시민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신청과 동시에 천안사랑카드를 받아 볼 수 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전담팀 구성과 보조인력 채용 등으로 현장 신청에 대한 만반의 채비를 갖추는 한편,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천안시는 정부 국민지원금 제외 시민을 대상으로 ‘천안시 코로나19 상생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상생지원금은 1인당 25만원을 천안사랑카드로 지급하지만 상생지원금 기준일인 6월 30일 이후 다른 지역으로 주소를 이전한 경우 희망자에 한해 다른 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보완했다. 대상 여부는 천안사랑카드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다음달 26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11-08 09:55:25[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도민 100%에 ‘상생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 정부 대상에서 빠진 26만여 명에게 1인 당 25만 원 씩 11월부터 지원을 추진, 선별 지급에 따른 불균형·불평등 해소에 나선다. 양승조 지사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상생국민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도민들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등 9개 시군 시장·군수, 10개 시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 상생국민지원금 전 도민 지급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추가 지원은 시장군수협의회와 지방정부회의, 부시장·부군수 회의 등을 거쳐, 지난 17일 양 지사와 시장·군수 간 영상회의를 통해 공동 합의를 이끌어냈다. 양 지사는 “충청남도라는 이름 아래 15개 시군이 서로 다를 수 없고, 220만 충남도민이 사는 지역에 따라 차등 대우를 받을 수 없다는 데에 서로 합의했다”라며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를 떠나 도내 시군 간 불균형과 불평등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또 “추가 지원금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설계한다면, 추가 지원금의 목적과 효과도 십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데에도 목소리를 합했다”고 덧붙였다. 지원 대상은 기존에서 제외됐던 도민 12.4%, 26만 2233명이다. 1인 당 지급액은 25만 원이며, 미성년 자녀는 세대주에게 지급한다. 시군별로는 △천안시 10만 745명 △아산시 4만 7550명 △서산시 2만 6611명 등이다. 총 소요 예산은 656억 원으로, 도는 이 중 50%를 지원한다. 충남도는 다음 달 중 지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의를 통해 △지급 근거 조례 제정 △추경 편성 △지급 대상자에 대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지급 수단은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이번 상생국민지원금 추가 지원 결정의 가장 큰 이유는 ‘상생’에 있다”라며 “충남은 코로나19라는 국난 앞에서 굳건히 단합하고, 하나된 힘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 비정규직,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의 삶을 더욱 살피고 물 샐 틈 없는 방역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지원을 추진 중인 상생국민지원금은 24일 기준 대상자 185만 5167명 중 93.1%인 172만 7272명에게 4318억 1900만 원을 지급했다. 시군별 지급률은 천안시가 95.1%로 가장 높고, 계룡시 95.0%, 아산시 94.6%, 보령시 93.1%, 당진시·태안군 9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9-27 13:36:20[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재정부담 등의 이유로 코로나19 국민상생지원금 100%지급을 반대했던 박상돈 천안시장의 입장이 '차별없는 지원'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 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휴기간 여론을 들어보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알게 됐다"라며 "최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시민에게 어떤 식으로든 지원을 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간 충남도내 일부 시·군이 지원금 100% 지급을 결정하는데 대해 절차 및 재정부담 등의 이유로 반대의사를 밝혔지만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급 방법은 지역 사랑상품권 지급이 유력하지만 세금감면, 납부 기한 연장 등의 형태를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장은 필요 재원에 대해 충남도에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천안은 충남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지원금 100%지급을 위해서는 310억 원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 천안시는 이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240여억 원을 충남도에 지원 요청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천안시의 재정여건상 도비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경기도는 앞서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수원시 등 기초자치단체에 90%의 도비를 지원했다"고 도비 지원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박 시장은 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소득 수준에 따른 선별 지급의 문제점이 있을 수 있지만 숙의를 거쳐 결정된 사항을 자치단체의 이해관계 등에 따라 추가 지급하는 것은 직면한 문제를 손쉽게 풀어가는 방편에 불과하다"라며 "상생지원금을 놓고 지역별 논란과 분열을 발생시킨 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충남지역에서는 도민 211만 명 가운데 천안시민 12만 4000여 명을 포함, 25만여 명이 이번 정부의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충남도는 천안·당진시 등과 의견을 조율, 빠르면 다음 주 초 국민 지원금 추가 지급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9-23 15: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