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뉴욕상업거래소 천연가스 선물 일간수익률의 -2배수를 추종하는 ETN을 9일 상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오는 28일까지 거래 가능한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C'와 기초 지수가 동일하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 증가와 국제 정세 영향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 급등과 함께 확대된 변동성 속에서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전망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증권은 천연가스 가격 하락 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D'를 상장한다. 이 상품의 기초지수는 'DJCI Natural Gas 2X Inverse TR Index'으로 천연가스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여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할 경우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이는 천연가스 하락장에 대응하는 전략적 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ETN은 원·달러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 가능한 환노출 상품이며, ETN 운용보수(제비용)는 연 0.85% 이다. 만기일은 2030년 4월 26일으로, 2030년 4월 24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천연가스 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투자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해당 ETN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09 09:34:05KB자산운용이 22일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미국의 천연가스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RISE 미국천연가스밸류체인 ETF'는 생산·수송·액화 및 수출 등 천연가스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들로 구성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4-22 18:18:01[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22일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미국의 천연가스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RISE 미국천연가스밸류체인 ETF’는 생산·수송·액화 및 수출 등 천연가스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들로 구성했다. 미국 천연가스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자랑하는 이 상품을 주목할 만하다. 천연가스는 최근 유럽 및 아시아의 수출 증가, 천연가스 액화(LNG) 인프라 확장, 수소 연계 수요 확대 등으로 산업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 해당 ETF’는 ‘Solactive US Natural Gas Value Chain Index’ 지수를 추종한다. 밸류체인을 생산(30%), 인프라(50%), 수출(20%) 비중으로 구분해 총 15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우선, 전통적·비전통적 방식을 사용해 지하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생산 기업엔 엑슨모빌, 코노코필립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등을 포함한다. 두번째는 운송 및 저장 인프라 분야다. 파이프라인과 저장시설, 압축설비 등을 운영하는 엔브리지, 윌리엄스 컴퍼니, 원오크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마지막으로 LNG 수출 분야에는 셰브론, 듀크 에너지 등 액화 및 수출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속한다. 종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엔브리지(16.6%), 엑슨모빌(13.2%), 윌리엄스 컴퍼니(12.1%), 셰브론(11.1%), 킨더 모건(8.9%)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천연가스는 낮은 탄소 배출량과 빠른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바탕으로 가장 현실적인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RISE 미국천연가스밸류체인 ETF’는 단순한 자원 투자를 넘어 생산, 인프라, 수출과 같은 에너지 전환의 확장성까지 포괄하는 테마형 상품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4-22 09:53:19【자카르타(인도네시아)·서울=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김준석 기자】인도네시아 정부가 특정 산업을 대상으로 신규 천연가스 가격 체계를 확정한 가운데, 국내 기업 중에는 중부자바 바탕(Batang) 지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KCC글라스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KCC글라스 인도네시아 법인의 바탕 공장은 8000 BBTUD의 천연가스를 백만 btu(MMBTU)당 6달러(USD)에 공급 받을 예정이다. 이 공장은 46만㎡(약 14만평)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동남아 최대 규모의 유리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산업용 천연가스 가격을 조정하는 2025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령 제76.K호를 발표했다. 신 장관령은 비료, 석유화학, 올레오케미컬, 철강, 세라믹, 유리, 고무장갑 등 7개 산업군 253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중부자바 바탕통합산업단지(KITB)는 이 정책에 따라 경쟁력 있는 가격과 충분한 천연가스 공급을 보장받는다. 이 가운데 정부가 설정한 가격으로 천연가스를 공급받은 업체 중 하나로 국내 대표 종합 유리 기업인 KCC글라스 인도네시아 법인이 꼽힌다. 응우라 위라완(Ngurah Wirawan) 바탕산업단지 대표는 "효율적인 에너지 인프라가 투자 유치와 산업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요소"라며 "바탕산업단지는 첨단 기술과 수출 지향형 산업을 위한 새로운 경제 성장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경쟁력 있는 가스 공급은 정부의 투자 활성화와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바탕산업단지가 국가주요프로젝트(PSN) 발전을 가속하고 국내 경제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며, 인도네시아 경제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 유리 생산 기업 중 최초로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한 KCC글라스는 인도네시아 바탕 공장을 아세안, 오세아니아, 중동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종합 유리 클러스터'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KCC글라스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10월 3일 바탕 공장을 완공하고 용융로에 불씨를 넣는 화입식 행사를 진행했다. KCC글라스 바탕 공장은 연간 44만t 규모의 판유리 생산설비를 갖춘 초대형 유리 생산시설로 2021년 5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총 3000억원을 투입해 건설됐다. 높이 555m, 지상 123층의 롯데월드타워 외벽 전체를 두를 수 있는 1200t의 판유리를 하루 만에 생산 가능한 규모다.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판유리 부문이 국내 건설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안전유리 부문은 범현대가인 현대차·기아를 고정거래처로 확보해 안정적이지만, 판유리 부문은 2022년 이후 시공 관련 인건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 이에 KCC글라스는 해외로 생산기지를 확장,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조9029억원, 영업이익 580억원, 순이익 384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9.0%, 순이익은 53.1% 줄어들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3-04 21:00:21[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의 석유·천연가스 산업이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하면서 미국 대형 에너지 기업들의 대규모 M&A 및 자본 투자 지속되고 있으며 자원을 개발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미국의 수출에 따라 기술력을 입증한 계장용 피팅(Fittings) 및 밸브(Valve) 제조업체 디케이락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밀성·내구성·내식성·호환성 등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서다. 앞서 지난 1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적인 ‘에너지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미국 전체 에너지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인플레이션 하락 및 금리 인하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유가가 낮아지면 해결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를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2008년 공화당이 전당대회에서 석유 및 가스 시추 증가에 대한 지지의 표현으로 처음 사용했던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을 연일 외쳐 가며 미국의 석유·천연가스 생산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 하듯 올해 2월 미국 에너지부장관인 크리스 라이트는 첫 번째 행정명령에 서명에 서명하면서 “미국 에너지 지배의 황금시대를 열겠다”면서 “넷 제로(Net Zero) 정책은 기업의 에너지 비용을 증가시키고 국가 안보를 약화시킨다고 하면서 우리는 감축이 아닌 에너지가 추가로 필요하다 ”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위해 선임한 켈로그 특사도 러시아가 전쟁을 종식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전 세계 생산국이 유가를 배럴당 45달러로 낮춰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1986년 창립한 디케이락은 석유·에너지산업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피팅·밸브를 제조한다. 40년 가까이 쌓아온 업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은 해외에서 더욱 잘 알려졌다. 디케이락은 47개국 117개의 대리점을 통해 2024년말 기준 전체 매출 가운데 75%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세계 최대 석유회사 엑슨모빌과 마라톤 리파이너리 등에 제품을 공급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케이락은 오랫동안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석유·가스 분야에서는 ASME 인증을 비롯해 미국석유협회 인증인 API 6A, 6D, 6DSS 규격을 국제표준에 맞춰 확보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미국 대형 석유기업들은 지난해 말 연이은 대규모 인수합병을 단행하며 셰일오일 자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 중 가장 큰 비용을 지출한 엑슨모빌(ExxonMobil)과 셰브론(Chevron) 두 회사 모두 향후 셰일오일 생산량을 100만b/d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2024년에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미국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카타르를 제치고 세계 최대 LNG (액화천연가스·Liquid Natural Gas) 수출국에 등극했다. 수출 증가의 원인은 미국의 LNG 생산량 증가 및 생산 효율성 개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지속에 따른 반사이익 및 프리포트(Freeport) LNG 수출 터미널 재가동을 꼽을 수 있다. 또한 현재 건설 중인 플래키마인즈(Plaquemines) 터미널,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스테이지 3, 골든패스(Golden Pass) 터미널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는 2025년 미국의 LNG 수출량은 144억cf/d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텍사스와 멕시코만 지역의 생산 증가 요인으로 2024년 10월 일평균 약 1346만 배럴로 월별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며, 미국 정부에서는 2024년 미국 생산량이 하루 평균 1323만 배럴로 이는 사우디의 2024년 10월 생산량 보다 47% 높은 수치다. 미국의 증산으로 인해 세계 공급량에서 OPEC+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6는 OPEC+ 창립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었다. 한편, 지난 10월에 OPEC+는 국제유가의 유지를 위해 2024년 10월 부터 감산을 해제할 계획이었으나 2024년 12월에 감산종료 시기를 2026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대표적인 국제유가지표인 서부텍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70불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1 13:48:15[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국가에너지 지배위원회(National Energy Dominance Council)를 설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위원회가 조속히 석유와 휘발유 생산을 늘리라고 지시했다. 또 루이지애나 주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 수출에 대해 조건부 수출 허가를 내줬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1년 전 수출을 중단시킨 이래 처음 내준 허가다. 14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 같이 지시하면서, 더그 버검 내무장관에게 미 본토 동서 해안가 석유 시추 금지를 해제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달의 바이든 정부의 마지막 조치가 해안 지역의 “국부”를 늘리는데 기여하는 것을 “사악하게 막았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취소됐던 펜실베이니아에서 뉴욕으로 천연가스를 운송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을 재개하면 북동부 지역의 에너지 가격이 최대 70%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에너지로 누구보다 많은 돈을 벌 것이다. 청정에너지, 매우 깨끗하고 아름다운 에너지다. 우리 발 밑에 액체 황금이 있는 것은 행운이다. 그걸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검 내무장관이 이끄는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는 에너지 관련 인허가, 생산, 가공, 분배와 수송 등과 관련된 모든 기관의 관료주의를 차단하고 민간 투자를 확대하며 “철저하기 불필요한 규제”를 대신하는 혁신을 추구하는 권한이 부여됐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앗아간 적자가 계산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모든 것을 없앴다. 그가 버린 바다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2-15 09:22:41[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트럼프 2기 정부가 동맹을 향해 관세와 방위비 등 각종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집권 여당에서 동맹이 미국산 천연가스를 더 사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주장에는 한국도 언급됐다. 미국 공화당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알래스카주)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열린 '인도·태평양에서의 회복력 있는 에너지 협력' 세미나에 참석했다. 온라인으로 등장한 그는 "우리의 아시아 동맹인 일본, 한국, 대만이 카타르에서 천연가스 수입을 많이 하는데, 나는 그것이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리번은 "중동은 매우 위험한 곳이며, 카타르는 때로는 동맹국이지만 때로는 하마스 같은 테러 정권을 지원하기에 신뢰할 수 없다"면서 중국이 카타르에 입김을 넣어 한국과 일본 등에 대한 가스 수출을 중단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일본, 한국, 대만이 알래스카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면 미국 군함의 호위를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설리번은 중국의 유라시아 대륙 사회기반시설 협력 사업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를 언급하고 한미일 등의 미국산 LNG 관련 협력이 “일대일로에 대한 대응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입장에서 한국과 일본, 대만에 알래스카산 LNG를 수출하면 연간 100억달러(약 14조4640억원)의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리번은 알래스카의 천연가스 개발 사업을 소개하며 한국과 일본 등의 알래스카 투자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해 미국산 LNG 투자에 관심이 많다. 일본 교도통신은 4일 보도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워싱턴DC를 방문해 트럼프와 정상회담을 연다며 이시바가 “LNG 수입 확대를 제안할 의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매체들은 지난 1일 보도에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시바가 7일 회담에서 트럼프와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을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알래스카에서는 북부 뷰포트해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남부 액화시설로 옮겨 LNG로 바꾸기 위한 440억달러(약 63조6504억원) 규모의 가스관 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지 당국은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선박으로 LNG를 수출할 계획이다. 일본 관계자들은 일본이 미국과 무역에서 560억달러에 달하는 흑자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관세 공격을 피하기 위해 가스관 사업 지원을 논의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알래스카를 포함한 미국 내 석유 및 천연가스 시추를 확대한다고 예고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2-06 09:05:40[파이낸셜뉴스] S-OIL은 천연가스를 활용한 신규 자가발전 시설 건설에 2630억원을 투자한다. 천연가스를 투입해 전기를 생산하는 자가발전 시설인 GTG(가스터빈발전기) 2기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배기가스 폐열을 회수하는 폐열 회수 보일러 2기로 구성되며,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23일 울산광역시청에서 열린 S-OIL-울산시 간 GTG 건립 MOU 체결식에서 박봉수 S-OIL 사장(왼쪽 네번째)과 김두겸 울산시장(왼쪽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OIL제공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1-23 09:43:53[파이낸셜뉴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미국 천연가스산업에 투자하는 ’KoAct 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KoAct’의 아홉 번째 ETF다. KoAct 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 ETF는 미국 천연가스 인프라의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탐사와 개발, 생산에 참여하는 업스트림은 물론 가스액화, 운송 분야의 미드스트림, 최종소비자에게 전달 또는 사용하는 다운스트림 기업 모두에 투자하며 특히, 천연가스 가격 움직임 보다는 전체 물동량과 연계되는 미드스트림 업종에 집중한다. 태양광, 풍력 등 탈탄소에 집중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보다 전통 에너지 산업을 적극 활용하려는 성향의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기존 에너지원 중에 상대적으로 탄소배출량이 적은 천연가스 산업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졌다. KoAct 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출시된 천연가스 특화 ETF로 미국 천연가스 산업 내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에 빠르게 집중 선별 투자할 계획이다. 실제로, 미국 내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요인들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에너지 관리청(EIA)은 미국의 발전량과 함께 천연가스를 통한 전력 생산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천연가스 산업의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천연가스 산업과 연관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대표적인 공약들은 미국 내 가스 시추 확대를 통한 천연가스 생산 증가 및 에너지 가격 안정화, 규제 완화와 인프라 확충을 통한 LNG 수출 촉진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중에서 천연가스 관련 규제 완화를 먼저 빠르게 이행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러한 상황으로 미국 내 천연가스 산업이 전방위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천연가스 가격 움직임에 상관없이 향후 사용량 증가 영향으로 긍정적인 실적 움직임이 예상되는 미드스트림 업종에 투자 비중을 높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미드스트림 업종 기업들은 미국 내에서도 주주환원율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KoAct 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는 △엔브릿지 △킨더모건 △TC에너지 △ONEOK △윌리엄스 컴퍼니 등 천연가스 미드스트림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해당 기업들이 높은 배당성향을 나타내는 만큼 월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총 보수는 연 0.5%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10 08:45:32금호건설은 2일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공주 복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 약 27.61㎞ 길이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배관과 공급관리소를 설치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공사는 신규로 건설되는 공주 천연가스발전소와 연계되며, 총 사업비는 632억원이다. 금호건설은 80%의 지분으로 참여해 이달 착공을 시작, 2026년 7월 발전소 시운전에 맞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금호건설은 플랜트 부문에서 꾸준히 실적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에는 2242억원 규모의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올해 플랜트 사업에서만 약 3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다. 앞서 2022년에도 2200억원 규모의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 및 관련 공급시설 공사를 포함한 총 4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약 360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2-02 18: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