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원주 디지털헬스케어와 강릉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평창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등 강원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3축 중 천연물 바이오산업 표준화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본관소회의실에서 김명선 행정부지사 주재로 KIST강릉분원장, 서울대GBST원장, 강원TP원장, 강원ICT융합연구원장 등으로 구성된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허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허브건축 설계 등 추진 상황과 표준화 서비스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구입내역을 점검하고 표준화 허브 국내인지도 제고를 위한 시범사업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시범사업은 천연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천연물산업 표준화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달 중 지원 사업에 대한 공고를 낼 예정이다.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는 국내외 표준화된 천연물 소재와 데이터를 통합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로 강원자치도는 지난해 농식품부 공모에서 9개 광역자치도와의 경쟁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는 일정한 효능을 유지하기 위해 원재료 생산부터 제조과정 전반에 걸쳐 사용된 기술과 정보를 규격화하는 것으로 개별기업의 기술적 어려움과 총 연구개발비의 35%가 소요되는 등 산업화 정체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표준화 허브를 통해 기업의 표준화 기간을 단축하고 연구 개발비를 절감해 기업 매출과 수출 확대를 도모하하는 한편 기업과 농가, 바이오 산업 분야간 융합을 통해 산업화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김명선 행정부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중심지이자 선도지역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최근 선정된 레드바이오 분야인 춘천·홍천 바이오의약품 특화단지와 그린바이오분야인 강릉 천연물 국가산업단지, 평창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를 촘촘하게 연계, 강원 전역을 그린바이오 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06 16:02:02【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최종 선정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산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유망 바이오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 2024에 참가, 올해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설치해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만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 바이오와 제약 원료 제조와 설비, 서비스(임상·비임상·컨설팅),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관련해 총 20개국, 450개 부스, 250개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글로벌 동향 파악하고 탄탄한 입지를 갖춘 앵커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단독 부스를 운영하면서 타깃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국가산단의 입주 이점과 투자 잠재력을 보다 심도 있게 알릴 계획이다. 또한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산단 실무협의체를 적극 활용해 중견기업, 대기업과의 접촉을 늘려나가는 등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총력대응 체제를 가동할 방침이다. 김흥열 강릉시 항만물류과장은 “강릉은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를 중심으로 천연물 바이오산업 전주기 지원 협력체계가 구축돼 있다”며 “유망 바이오기업들의 입주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개발부터 실증, 산업화까지 연결하는 천연물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빠르게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9일 현재 중견기업 6개 사를 포함해 총 11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172개 중소기업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했으며 연내 예비타당성 통과, 2026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10 07:56:39[파이낸셜뉴스] 동국제약은 지난 12일 전남바이오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와 천연물 소재 기반의 혁신 의약품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천연물 소재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혁신 의약품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사업화에 나선다. 공동으로 국책과제를 수주해 천연물 신소재 발굴과 임상 및 비임상 연구, 생산 등에 나서는 한편, 연구 인력 교류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신정 동국제약 연구개발(R&D) 본부장은 “동국제약은 천연물 소재 추출부터 원료의약품 생산, 완제의약품 생산, 포장 및 출하까지 ‘엔드 투 엔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관련 일반의약품인 인사돌, 마데카솔, 센시아 등은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천연자원연구센터의 천연물 소재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동국제약의 의약품 개발 역량이 결합돼 경쟁력있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학성 천연자원연구센터장은 “천연자원연구센터는 현재 산업화를 위한 R&D 연구시설, GAP·GMP 천연물 건조지원동, 천연오일 생산시설, 천연물 의약품 원료 플랜드 등 천연물 소재 전주기 연구 체계를 구축해 천연물 소재 기능성 규명을 통한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천연소재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공동 연구 활성화를 통해 천연물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앞으로도 천연물 기반 의약품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혁신적인 천연물 소재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14 10:08:41[파이낸셜뉴스] 항당뇨 천연물 신약 개발 플랫폼 스타트업 엘에스바이오(LSBIO)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총 7억원이다. 엘에스바이오는 당뇨병과 고혈압 등 전세계 성인들에 만연한 혈관질환 및 대사질환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주는 발효물질(LS-1000)을 개발 및 보유하고, 고기능성 건강식품을 제조 유통하는 전문기업이다. 헬스케어 커머스 사업의 이익(profit)을 천연물 신약개발 R&D에 재투자하는, 펀더멘탈을 겸비한 바이오기업을 추구한다. 궁극적으로 세계최초 당뇨치료제 및 췌장기능 개선제 개발이 목표다. 장대용 엘에스바이오 대표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와 한국대안투자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해 건기식 라인업 확대와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발판을 마련했다. 2025년까지 ’LS-1000’이 가진 항당뇨 효능 입증과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이룬 후 본격적인 임상1상을 돌입하겠다"며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은 '국내 천연물 1호 항당뇨 신약'을 개발해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 목표다. 올해 매출목표는 60억원이다. 건기식 라인업 3종을 신제품으로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초기기업을 가장 빠르게, 스케일업하는 투자사다. 엘에스바이오에 대한 초기투자와 팁스선정, 경기도 윙스 프로그램 선정을 지원했다. 연속적인 후속 매칭투자까지 참여하면서 자금지원뿐 아니라 매출의 성장까지 전방위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7 08:37:58【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원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가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2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강릉에 위치한 강원테크노파크 SoP지원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전문가와 함께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건축 마스터플랜 자문회의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천연물소재 허브는 국내외 표준화된 천연물 소재와 데이터를 통합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로,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9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천연물소재 허브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강릉시 사천면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부지 8231㎡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자문회의는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공모사업 중앙 심사위원, 강원TP, KIST강릉분원, 서울대GBST, 강원ICT융합연구원 등 사업 참여기관이 참석해 허브 구축 상황을 공유하고 건축설계와 허브 조기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허브 건축기간 동안 참여기관 등이 보유한 인력, 시설, 장비를 활용한 시범운영 사업을 통한 허브 운영 시스템 조기 안착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자문회의 결과를 반영해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등 건축 일정에 반영하고 사업 참여 기관 간 역할을 분담해 시범운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자문회의를 통해 건축 계획과 시범운영 사업 계획 등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허브 조기 건축과 운영 시스템 조기 안착을 통해 강원 천연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28 16:15:02[파이낸셜뉴스] 코넥스 혈관신생 억제제 개발 전문기업 안지오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실시하는 '국내 자생 생약 복합물을 이용한 체지방 감소 기능성 실용화 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내에서 자라는 생약 복합물의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임상 자료 및 제품화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2024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약 9개월간 진행된다. 비만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 요소인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이상지혈증을 증가시키며 죽상동맥경화증 및 심혈관 질환 발병의 독립적인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세계비만재단은 2035년 기준 전 세계 인구 중 51%인 40억명이 과체중 상태에 이르고 19억명이 비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지오랩은 선행연구에서 자생 생약 복합물이 체중 감소, 체지방 감소, 지방세포의 크기 감소, 혈중 중성지방을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과제를 통해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관련 제품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비만은 다수의 질병 발병 원인 중 하나로 체지방 감소 기능성 개발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로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발굴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천연물 의약품과 항체 의약품 연구에 주력하며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한림제약 자회사 상명이노베이션에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를 기술이전했고 임상3상 시험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혈관신생을 억제해 내장지방을 줄이는 식약처 인정 건강기능식품 오비엑스(레몬밤추출물혼합분말)도 판매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02 15:13:2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최종 확정을 앞두고 145개 기업이 입주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국가산단 유치에 파란불이 켜졌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확정을 위해서는 산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중견기업 이상 앵커기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규모 있는 기업들과의 협약 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릉시는 현재까지 중견기업 4곳 비롯해 총 9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맺었다. 구체적으로는 의약품 업체가 6곳, 식품과 화장품, 반도체 기계 관련 업체가 각각 1곳이다. 특히 145개 중소기업들이 강릉시에 입주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다양한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강릉 국가산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는 더 많은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강릉 국가산단의 투자환경과 입주기업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 활동을 다각도로 펼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3일부터 4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화장품 기술전과 5월8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코리아 2024에 참가, 국내 유일의 천연물 바이오 특화단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산단 입주기업의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기회발전특구지정 신청을 병행 추진해 우량 기업의 강릉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을 이전하거나 창업할 경우 취득세 100%, 재산세 5년간 100% 면제 및 향후 5년간 50% 추가 면제 혜택이 있다. 또한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면 취득세 75%, 재산세 5년간 7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장을 신설하거나 창업하는 기업에게는 법인세와 소득세 5년간 100% 면제 및 2년간 추가 50%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김흥열 강릉시 항만물류과장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조성은 강릉시의 산업구조를 단시간에 획기적으로 재편하고 도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기업 맞춤형 지원 제도를 발굴하고 기업 경영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반드시 국가산단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18 10:36:09[파이낸셜뉴스]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 중 하나로 좁아진 척추관이 신경을 압박해 요통, 하지방사통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뼈주사, 무통주사 등으로 불리는 ‘경막외 주사’를 통해 치료하는데 스테로이드 성분이라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혈당 상승, 고혈압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홍진영 박사 연구팀은 한약재 천수근의 주성분인 하르파고사이드가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인 쥐의 척추에 실리콘을 삽입해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한 뒤 경막외 공간에 카테터를 이식해 약물이 지속적으로 투여되도록 했다. 하르파고사이드 경막외 투여에는 ‘신바로3 약침’이 사용됐다. 신바로3는 천수근을 가수분해해 조제하는 약침으로 하르파고사이드로부터 분리된 하르파자이드와 시나믹산이 주성분이다. 실험 대상은 △정상군(Sham) △척추관협착증군(LSS) △하르파고사이드 100μg/kg농도 투여군(HAS-100) △하르파고사이드 200μg/kg농도 투여군(HAS-200)으로 나눴고 하르파고사이드의 투여는 매주 5일씩 4주간 실시됐다. 이후 염증, 통증, 신경축삭재생 및 성장 등 증상 변화, 파악을 위한 조직학적 분석을 시행했으며 BBB(Basso-Beattie-Bresnahan)검사, 사다리 발빠짐 검사, 보행 발자국 분석 등 행동학적 분석을 통해 효과를 살폈다. 실험 결과, 하르파고사이드의 경막외 투여는 협착된 척수조직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 인자 iNOS의 발현을 억제해 대식세포를 비활성화하는 등 항염 효과를 입증했다. 또 몸의 말단에서 척수를 연결해 통증과 촉각을 전달하는 신경가지인 후근신경절 조직에서 TRPV1, IB4, CGRP와 같은 통증 유발 수용체도 감소시켜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통증도 완화시켰다. 이외에도 신경전달물질인 5HT의 생성을 활성화해 손상된 척수신경의 축삭성장을 도와주는 등 신경 기능의 정상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다리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행동학적 평가인 BBB검사를 통해 하르파고사이드의 운동 기능 회복 효과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천연물 한약재를 통한 경막외 투여의 안전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부작용 우려로 인해 1회 투여 후 수 주에서 수 개월간 경과를 지켜보는 등 용량과 횟수에 제한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하르파고사이드의 경우 4주간 다회 투여했음에도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홍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하르파고사이드 경막외 투여의 척추관협착증 치료 효능과 기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첫 번째 실험연구”라며 “신바로3약침을 경막외 치료법으로 활용하는 데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8 09:45:1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천연물 산업은 천연물 소재를 활용해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농식품부는 전국단위 표준화 거점 허브 기관을 조성해 천연물산업을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추진했으며 강릉이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도는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 강릉과학산업단지내 8250㎡ 부지에 2027년까지 450억원 규모의 국비와 지방비를 투자해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건설할 계획이다.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는 강원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강원 지역본부가 조성하고 서울대GBST, KIST강릉분원, 강원 ICT융합연구원 등이 핵심기관으로 참여해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안정화, 활성화, 자립화 등 3단계 운영되며 안정화 단계는 2027년까지 핵심기관이 보유한 인력과 시설, 장비로 표준화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2028년~2029년 추진되는 활성화단계는 허브 전문운영 단계로 전담 독립법인 설립을 준비하게 되며 이후 진행되는 자립화 단계는 전담 독립법인을 출범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실질적 자립화에 나서게 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 협력한 성과"라며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마중물 사업으로 천연물 기회 발전 특구 지정과 강릉 천연물 국가산업단지를 완성해 강원특별자치도를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선정은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가 함께 만들어낸 귀중한 성과"라며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지원사업을 천연물 국가산업단지로 완성해 강릉을 세계적인 천연물 산업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1-07 14:23:4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 천연물바이오소재 산업 육성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강원 주축산업, 미래전략 포럼'이 개최됐다. 19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날 강원디자인진흥원 디자인홀에서 강원테크노파크와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등 천연물바이오소재 산업 연관 혁신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에서 이종우 강원TP 정책기획팀장이 ‘강원특별자치도 주축산업 육성 추진 현황 및 계획'이란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고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릉과학산업진흥원,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에서 천연물바이오소재 산업 육성 관련 주요 추진 내용과 성과, 향후 전략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허장현 강원TP 원장을 좌장으로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포럼에 참석한 관련 기관장은 강원 천연물바이오소재 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관별 고유 추진사업 이외에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강원TP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산업진흥계획 수립과 이에 따른 사업 추진 성과 관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는 기존 천연물바이오소재, 세라믹복합신소재, ICT융합헬스 산업을 천연물바이오소재, 세라믹원료·소재,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으로 개편했다. 김왕규 강원TP 정책기획단장은 “강원특별자치도만의 특색있는 소재 영역을 발굴하고 지역 내 추진 중인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한 인프라 구축과 기업 역량 향상을 위해 지역 내 기관 간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9-19 15:4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