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 칠곡군 예배당 '칠곡 구 왜관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칠곡 구 왜관성당'은 1928년 천주교 가실본당에 속한 건물로 주임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장소인 공소였다가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건립된 예배당 건물이다. 이 가실본당은 1924년 건립된 경북 최초 천주교 본당이다. 이 성당은 현재까지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 높은 첨탑과 함께 반원 아치 모양의 창호 등이 성당 건축으로서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등록 예고한 '칠곡 구 왜관성당'에 대해 30일간 예고기간 동안 의견 수렴 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06 14:14: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 천주교 첫 세례자인 이승훈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기록한 이승훈 역사공원이 조성돼 문을 연다. 인천시는 한국 천주교의 첫 세례자이자 외국 선교사의 도움 없이 자발적인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이승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승훈 역사공원을 조성해 오는 10일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승훈 베드로(1756~1801)는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로 신유박해(1801) 때 정약종 등 여러 신자들과 함께 서울 서소문 밖에서 참수돼 선산인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산 132의 8 반주골에 묻혔다. 이승훈 역사공원은 기존 이승훈 묘역이 있는 남동구 장수동 산 135의 4 일원 면적 4만5928㎡로 조성됐다. 이승훈 역사공원에는 인천시 지정 기념물 제63호인 이승훈 묘역까지 이어지는 데크로드(일명 십자가의 길)와 4대에 걸친 순교 내력을 상징하는 피에타 연못,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각종 전시회가 열릴 수 있는 이승훈 베드로 광장, 공공정원 개념을 도입한 자수화단 등이 조성됐다. 또 공원 내 위치한 ‘이승훈 베드로 성지기념관'은 (재)인천교구천주교회 유지재단에서 조성한 것으로 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1614㎡으로 건립됐다. 다양한 전시와 역사 문화행사를 비롯해 천주교 주관의 순교자 현양 대회도 열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승훈 역사공원이 국내외 대표적인 성지순례지로 각광받고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5 09:25: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 조성되는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을 기리는 이승훈역사공원과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이 9월 개장한다. 인천시는 이승훈 묘역을 공원화한 이승훈역사공원 조성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중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승훈 베드로(1756~1801)는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로 신유박해(1801) 때 정약종 등 여러 신자들과 함께 서울 서소문 밖에서 참수돼 선산인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산 132의 8 반주골에 묻혔다. 이승훈역사공원은 남동구 장수동 산 135의 4 일원 면적 4만5928㎡로 조성됐다. 베드로광장, 야외무대, 산책로, 주차장과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에서 건립해 인천시에 기부 채납하는 역사문화체험관(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1614㎡)이 조성됐다. 시는 이승훈 역사공원 개장에 맞춰 주변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병목현상이 심한 장수사거리 인근 무네미로 2차로 확장과 백범로 1차로를 확장했다. 시는 이번 도로 확장공사로 병목현상이 심각했던 장수사거리 인근의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 확장으로 장수사거리의 교통정체가 해소되는 만큼 이승훈 역사공원에 많은 시민들의 방문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19 11:16:05[파이낸셜뉴스] 천주교 특수사목 사제들과 은퇴 사제들의 사택에 재산세 등을 부과한 것이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특수사목 사제란 주로 성당에 머무르며 활동하는 본당사목 사제와 달리 청소년, 병원 등 특정 대상이나 분야를 정해 선교 활동을 하는 사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단독 서지원 판사는 최근 재단법인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이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재산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재단 보유의 해당 아파트에 대한 과세가 위법하다며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단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아파트를 매입해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소속 특수사목 사제와 은퇴 사제 등의 사택으로 사용했다. 강남구청은 지난 2022년 7월 해당 아파트가 과세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세를 청구했다. 재단 측은 과세 조치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소송을 냈다. 쟁점은 해당 부동산이 종교 사업에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부동산’으로 볼 수 있는지였다. 지방세특례제한법 제50조 제2항은 '종교단체 또는 향교가 과세기준일 현재 해당 사업에 직접 사용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재산세를 면제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단은 이 아파트가 종교사업 활동에 필요불가결하고 중추적인 지위에 있는 특수사목 사제들의 사택으로 제공됐다는 점을 근거로 재산세 면제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재단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종교단체는 사제 등의 인적 구성원에 의해 주로 기능하게 된다”며 “특수사목 사제는 본당사목 사제와 다소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재단의 입장에서 천주교의 가르침이나 교리를 전파하기 위한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양자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사건 부동산이 단순히 특수사목 사제들이 일상생활만을 영위하는 곳이 아니라 종교적 공동체를 형성해 집단적으로 종교 생활을 영위하는 곳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11 10:51:58[파이낸셜뉴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9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하고 보훈문화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정 대주교는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을 위한 정례 미사, 현충원과 보훈 상징시설 방문 등의 활성화, 천주교 보유 매체를 활용한 공익광고 등 보훈 콘텐츠 제작·활용 등의 사업을 함께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또 어려운 보훈가족을 위한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천주교 내 시설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등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 장관은 "보훈가족분들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보훈 문화는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함께할 때 그 의의가 커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주교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에 앞장선 인물로는 하얼빈 의거의 주역 안중근 의사, 의군단 대표로 독립운동을 전개한 홍림, 대한민국의민단 소속으로 군자금 모집 활동을 한 신대용 지사 등이 알려져 있다. 강장관은 "보훈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사회 공동체와 협력해 '모두의 보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29 12:02:12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종교계를 상대로 한 외연확장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천주교에 이어 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부터 인연이 있던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을 예방해 "비대위가 출범한 지가 얼마 안되서 다른 일정을 다 바꾸고 오늘 봬러 왔다"며 "어렵게 온 건 아니고 제가 당연히 뵈러 왔어야 한다"고 겸손모드를 유지했다. 충북 단양이 지역구인 같은 당 엄태영 의원은 "2년 전 (윤석열)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이 법회를 다녀가시고 그 다음에 기운이 좋으셨다고 소회한다"며 구인사와 윤 대통령의 인연을 강조했다. 구인사는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인 지난 2021년 10월, 12월 두 번 방문한 곳으로, 당선 후인 지난해 10월에도 재방문하는 등 윤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사에서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배려와 존중의 뜻이 우리나라 곳곳에 널리 퍼졌으면 한다"며 "저는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발이 되는 선의의 동료의식이 우리 사회를 더욱 성숙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저와 국민의힘은 대조사의 깊은 뜻을 배우고 동료시민의 삶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한 위원장의 행보는 천주교에 이어 불심잡기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4월 총선 정국을 앞두고 비대위 활동의 방향성 등을 모색하기 위한 고언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최근 이준석 전 대표를 필두로 한 개혁세력이 국민의힘 탈당 후 '제3지대 빅텐트'를 띄우면서 보수층 분열의 조짐을 보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윤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사찰 방문을 통해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과정을 주도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잡으면서 전통적인 지지층인 보수 결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9일 첫 외부일정으로 한국 천주교의 지성으로 평가받는 천주교 원로 정의채 몬시뇰 빈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당시 한 위원장이 첫 외부일정으로 천주교 행사를 선택한 만큼 종교계 끌어안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제기됐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1-09 17:59:39[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종교계를 상대로 한 외연확장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천주교에 이어 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부터 인연이 있던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을 예방해 "비대위가 출범한 지가 얼마 안되서 다른 일정을 다 바꾸고 오늘 봬러 왔다"며 "어렵게 온 건 아니고 제가 당연히 뵈러 왔어야 한다"고 겸손모드를 유지했다. 충북 단양이 지역구인 같은 당 엄태영 의원은 "2년 전 (윤석열)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이 법회를 다녀가시고 그 다음에 기운이 좋으셨다고 소회한다"며 구인사와 윤 대통령의 인연을 강조했다. 구인사는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인 지난 2021년 10월, 12월 두 번 방문한 곳으로, 당선 후인 지난해 10월에도 재방문하는 등 윤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사에서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배려와 존중의 뜻이 우리나라 곳곳에 널리 퍼졌으면 한다"며 "저는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발이 되는 선의의 동료의식이 우리 사회를 더욱 성숙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저와 국민의힘은 대조사의 깊은 뜻을 배우고 동료시민의 삶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한 위원장의 행보는 천주교에 이어 불심잡기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4월 총선 정국을 앞두고 비대위 활동의 방향성 등을 모색하기 위한 고언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최근 이준석 전 대표를 필두로 한 개혁세력이 국민의힘 탈당 후 '제3지대 빅텐트'를 띄우면서 보수층 분열의 조짐을 보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윤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사찰 방문을 통해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과정을 주도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잡으면서 전통적인 지지층인 보수 결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9일 첫 외부일정으로 한국 천주교의 지성으로 평가받는 천주교 원로 정의채 몬시뇰 빈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당시 한 위원장이 첫 외부일정으로 천주교 행사를 선택한 만큼 종교계 끌어안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제기됐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1-09 15:46:5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덕적도가 천주교 순례지로 개발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천주교 인천교구는 14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인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들은 협약에서 천주교 순례지 연계섬 종교 관광상품 개발 등 콘텐츠 조사·연구 협력, 인천 섬 관광객 유치 및 순례지 활성화를 위한 홍보, 국내·외 관광객 확산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인천 섬 고유의 종교·역사문화 콘텐츠 및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섬의 순례지 핵심 거점을 관광 상품화하기로 했다. 우선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덕적도의 순례지 관광코스를 개발해 김대건 신부 마지막 항해의 발자취, 백령도 공소 순례길, 서해안 슈바이처 최분도 신부 발자취 등 순례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섬의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에는 김대건 신부의 유해 일부가 안치된 백령성당, 탄생 200주년 해인 2021년에 신축된 대청성당, 소청도에서 은신했던 뜻에서 세워진 김대건 신부상이 있다. 또 덕적도에는 유 베드로 병원 개원과 전기, 수도 사업개발, 서포리 간척사업 등 덕적도의 슈바이처로 유명한 최분도 신부의 업적을 기리는 공덕비가 서포리 해수욕장 인근 노송 동산에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정신철 천주교 인천교구장(요한 세례자 주교),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섬의 우수한 경관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순례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류형 관광객 및 인천 섬을 찾는 방문객 확산 등 섬 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14 13:54:35[파이낸셜뉴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에 폭탄 테러 예고 메일을 보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8시 30분께 휴대전화로 "폭탄 설치를 예고한다. 20명만 죽이고 튄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을 사제단에 보낸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폭탄'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제단 홈페이지 검색 기록만 남아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제단 활동 영상을 보고 '종교인이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에 화가 나 메일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이튿날 대전 서구에 있는 집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 집에서도 폭탄 테러를 준비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1-03 11:00:38[파이낸셜뉴스]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에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메일을 보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9일 50대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께 휴대전화로 사제단에 "폭탄 설치를 예고한다. 20명만 죽이고 튄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혐의를 받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경찰서로부터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메일 발신자가 계정 생성 시 인증받은 휴대전화 번호와 인터넷 프로토콜(IP) 등을 추적한 끝에 지난 26일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에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A씨를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께 주거지인 대전 서구에서 체포하고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폭발물 등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우연히 사제단 활동 영상을 보고 '종교인이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적으로 화가 나 메일을 보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증거분석을 한 후 A씨를 이번주 안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0-30 11: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