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NH농협은행은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과 금융지원과 의료·복지·교육 등 사회공헌 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이학노 학교법인 인천카톨릭학원 이사장 대리, 최기산 천주교 인천교구 교구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이종훈 농협은행 부행장이 협약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과 금융지원과 의료·복지·교육 등 사회공헌 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지원 협약식을 12일 체결했다. 인천광역시 중구 답동에 위치한 천주교 인천교구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주하 은행장과 최기산 천주교 인천교구장(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 이사장) 등이 직접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협은행과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은 안정적인 금융지원 등 거래를 확대하고, 관내 사회공헌사업 등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협약내용의 진행과 관리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나눔과 봉사를 헌신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과 사회공헌 1위은행 농협은행이 만나 따뜻한 동행을 시작하는 매우 뜻 깊은 협약"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2014-08-12 13:45:07[파이낸셜뉴스] 인천세종병원에서 해외 심장병 환자가 의료나눔을 통해 수술을 받고 새 삶을 찾았다. 인천세종병원은 최근 잠비아 국적 A씨(43)에 대한 심장 수술 등 의료나눔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성필립보생태마을(천주교 수원교구·원장 황창연 신부)이 잠비아 현지에 세운 지원시설 소속 직원이다. A씨는 이곳에서 황 신부와 함께 잠비아에 부족한 교육·의료 등 인프라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A씨는 그러나 정작 본인의 질병 치료에는 손쓰지 않았다. 그는 대동맥 판막 협착과 기능부전을 보였는데, 고국에서 치료할 곳이 없어 방치해왔다. 황 신부는 수소문 끝에 인천세종병원을 찾았고, 사정을 접한 인천세종병원은 심장 수술 비용 등 1천만원을 성필립보생태마을에 기탁하는 한편 수술을 시행했다. A씨는 지난 21일 대동맥판막교체술(AVR)을 받고 건강을 회복해 현재 퇴원을 앞두고 있다. 성필립보생태마을 황창연 신부는 “잠비아에는 심장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이 없어 A씨를 한국에 데려와 치료해야 했는데, 사정을 접한 인천세종병원에서 빠른 수술 진행과 함께 수술비용까지 선뜻 냈다”며 “대한민국에 세종병원이 있어 든든하다. 다시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인연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은 “많은 분이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뜻을 모았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황창연 신부의 성역 없는 생명 존중 활동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세종병원 설립이념과 일맥상통한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찾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30 15:26: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 천주교 첫 세례자인 이승훈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기록한 이승훈 역사공원이 조성돼 문을 연다. 인천시는 한국 천주교의 첫 세례자이자 외국 선교사의 도움 없이 자발적인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이승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승훈 역사공원을 조성해 오는 10일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승훈 베드로(1756~1801)는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로 신유박해(1801) 때 정약종 등 여러 신자들과 함께 서울 서소문 밖에서 참수돼 선산인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산 132의 8 반주골에 묻혔다. 이승훈 역사공원은 기존 이승훈 묘역이 있는 남동구 장수동 산 135의 4 일원 면적 4만5928㎡로 조성됐다. 이승훈 역사공원에는 인천시 지정 기념물 제63호인 이승훈 묘역까지 이어지는 데크로드(일명 십자가의 길)와 4대에 걸친 순교 내력을 상징하는 피에타 연못,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각종 전시회가 열릴 수 있는 이승훈 베드로 광장, 공공정원 개념을 도입한 자수화단 등이 조성됐다. 또 공원 내 위치한 ‘이승훈 베드로 성지기념관'은 (재)인천교구천주교회 유지재단에서 조성한 것으로 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1614㎡으로 건립됐다. 다양한 전시와 역사 문화행사를 비롯해 천주교 주관의 순교자 현양 대회도 열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승훈 역사공원이 국내외 대표적인 성지순례지로 각광받고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5 09:25: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 조성되는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을 기리는 이승훈역사공원과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이 9월 개장한다. 인천시는 이승훈 묘역을 공원화한 이승훈역사공원 조성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중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승훈 베드로(1756~1801)는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로 신유박해(1801) 때 정약종 등 여러 신자들과 함께 서울 서소문 밖에서 참수돼 선산인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산 132의 8 반주골에 묻혔다. 이승훈역사공원은 남동구 장수동 산 135의 4 일원 면적 4만5928㎡로 조성됐다. 베드로광장, 야외무대, 산책로, 주차장과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에서 건립해 인천시에 기부 채납하는 역사문화체험관(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1614㎡)이 조성됐다. 시는 이승훈 역사공원 개장에 맞춰 주변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병목현상이 심한 장수사거리 인근 무네미로 2차로 확장과 백범로 1차로를 확장했다. 시는 이번 도로 확장공사로 병목현상이 심각했던 장수사거리 인근의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 확장으로 장수사거리의 교통정체가 해소되는 만큼 이승훈 역사공원에 많은 시민들의 방문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19 11:16: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7∼11월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개항장 일대 종교·역사 관광자원을 활용한 인천 성지순례길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성지순례길 스탬프투어 코스는 약 2㎞로 인천역~답동성당 일대의 기독교, 천주교 종교 관광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탑(필수), 첫 선교수녀 도착지, 제물진두 순교성지, 해안성당, 청일조계지 경계계단, 누들플랫폼, 답동성당(필수), 천주교인천교구 역사박물관 등 8개 관광지 중 필수 관광지 2곳을 포함 5개 관광지를 방문하면 4000원 상당의 카페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완주자는 카페 이용권을 통해 개항장과 신포 일대에 있는 가맹 카페 5곳 중 한 곳을 선택·방문해 지정된 베이커리와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참여 상황에 따라 쿠폰 발행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투어 참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인천e지’를 설치하고 회원 가입한 후 ‘2024 인천 성지순례길 스탬프투어’를 선택하고 하면 된다. GPS 기능을 활성화하고 관광지를 방문하면 자동으로 스탬프가 인식된다. 김은효 시 관광마이스과장은 “2027년 천주교 세계 청년대회를 대비해 인천에서도 개항장과 백령도 등 섬에 소재한 성지를 연계, 인천의 종교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7 09:21: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덕적도가 천주교 순례지로 개발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천주교 인천교구는 14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인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들은 협약에서 천주교 순례지 연계섬 종교 관광상품 개발 등 콘텐츠 조사·연구 협력, 인천 섬 관광객 유치 및 순례지 활성화를 위한 홍보, 국내·외 관광객 확산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인천 섬 고유의 종교·역사문화 콘텐츠 및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섬의 순례지 핵심 거점을 관광 상품화하기로 했다. 우선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덕적도의 순례지 관광코스를 개발해 김대건 신부 마지막 항해의 발자취, 백령도 공소 순례길, 서해안 슈바이처 최분도 신부 발자취 등 순례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섬의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에는 김대건 신부의 유해 일부가 안치된 백령성당, 탄생 200주년 해인 2021년에 신축된 대청성당, 소청도에서 은신했던 뜻에서 세워진 김대건 신부상이 있다. 또 덕적도에는 유 베드로 병원 개원과 전기, 수도 사업개발, 서포리 간척사업 등 덕적도의 슈바이처로 유명한 최분도 신부의 업적을 기리는 공덕비가 서포리 해수욕장 인근 노송 동산에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정신철 천주교 인천교구장(요한 세례자 주교),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섬의 우수한 경관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순례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류형 관광객 및 인천 섬을 찾는 방문객 확산 등 섬 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14 13:54:35【파이낸셜뉴스 부천=강근주 기자】 민선8기 부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위원 인선을 끝내고 오는 14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 당선인은 한병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김기현 부천 YMCA 사무총장을 부천시장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정혜선 가톨릭대 예방의학과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지명하는 등 인수위원 15명을 선임했다. 상임고문단에는 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설훈-김상희-김경협-서영석 등 부천시 4개 지역위원회 국회의원을 위촉했다. 특히 지역 현안을 유기적으로 협의하고 당-정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위해 각 지역위원회 보좌진도 인수위원에 포함됐다. 인수위는 △시정혁신 △복지민생 △미래성장 등 3개 분과로 구성되며, 오는 14일 오전 10시 중동 힐스테이트 2층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조용익 당선인은 “인수위는 부천 재도약을 위한 공약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부천 대전환 비전’을 수립할 것”이라며 “취임과 동시에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혁신행정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분과별로 부천시 조직과 예산, 시정 주요 현황을 파악하고,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은 뒤 현장방문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다음은 민선8기 부천시장직 인수위원회 명단이다. 공동위원장 한병환 전 청와대 정책실장 선임행정관, 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일터혁신TF 위원 공동위원장 김기현 부천 YMCA 사무총장 부위원장 정혜선 부천 근로자 건강센터장, 가톨릭대 예방의학과 교수 대변인 박정산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부천시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위원 홍석일 부천상공회의소 부회장 위원 강명진 부천노총 사무처장 위원 이호준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이사 위원 이상희 천주교 인천교구 가톨릭 사회복지법인 회장 위원 조필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위원 위원 서채환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장 위원 박병권 전 부천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위원 황혜민 부천대 간호학과 교수 위원 정공진 김경협 국회의원 보좌관 위원 문영주 김상희 국회의원 선임비서관 위원 이협 서영석 국회의원 보좌관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6-11 23:00:42▲김양겸씨 별세·최정범(전 인천항운노조위원장)·정희·정선·정숙(해반문화사랑회 이사장)·정옥·정철(인천항만공사 경영부사장)씨 모친상·신기옥·신미옥(인천대 교직원)씨 시모상·김운섭(파레스재단 대표)·윤각의(한길실업)·이흥우(치과원장)·강태웅(피에치철강컨설팅 대표)씨 장모상=1월 31일 인천인하대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장지 인천서구 천주교인천교구 마전동묘원. (032) 890-3180
2022-02-02 11:08:02부산 부전동 메디컬스트리트에서 30여년 동안 정근안과병원을 운영해오고 있는 '안과의사' 정근 원장(사진)이 '인디언'으로 잘 알려진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 세정건설을 전격 인수, 종합건설업 진출을 선언했다. 정근안과병원은 정 원장이 18일 오전 11시 부산 당감2동 온종합병원 15층 대강당에서 부산지역 중견건설사인 주식회사 세정건설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17일 밝혔다.세정건설은 의류브랜드 '인디언'으로 알려진 ㈜세정의 박순호 회장이 1989년 4월 설립한 종합건설업체다. 건축공사업·토목공사업·주택건설사업·부동산 매매·임대업 등을 통해 2019년 매출 2000억원에 달하는 등 연간 평균 매출 1000억원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중견 건설사다. 총 자산규모는 사옥이 들어서 있는 부산 연산동 시티타워빌딩 등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엔 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건축이나 주택건설 사업뿐 아니라 토목에도 강점을 가진 세정건설은 30여년 동안 전국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남겨왔다.토목공사로는 마산 진동 토지구획 정리, 부산항 제2부두 남측잔교 전면개축, 수영강 하천정비 사업(2차), 명례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이 있다. 경주시 현곡 세정아파트, 사직 유원아파트, 세정 펜트하우스, 포항 남구 공동아파트, 연산동 도시형 생활주택 등 주거시설을 건축했다. 아르누보 스위트호텔, 해운대 IBIS 앰배서더호텔, 토요코인호텔 울산점과 창원점 등 숙박시설, 연산동 웰메이드 오피스텔, 연산동 시티타워, ㈜세정 구서동 사옥, 정관 오피스텔 신축 등 업무시설, 효성시티병원 등 의료시설, 부산가톨릭대학교 신축 강의동 등 교육시설, 수영·삼계·정관성당 등 종교시설, 해운대 중동 CJ타운, 해운대 로데오 상설할인 매장,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리모델링 등 근린·판매시설 등 종합건설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세정건설은 현재 천주교 부산교구 온천성당, 도봉구 쌍문동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파라곤 유스호스텔, 토요코인 창원점 호텔, 인천 영종도 생활형 숙박시설, 아산시 배방 오피스텔, 온천시장 정비사업, 서울 신림동 청년주택사업 등 전국 10여곳에서 공사를 벌이고 있다. 정 회장 체제의 세정건설은 '살아 있는 인체구조와 같이 생명력이 느껴지는 건물을 짓는다'는 기치를 내걸고 2년 내 총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정 회장은 "법과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현장직원-건축주-건물이용고객' 등 3자가 만족하는 '안전시공-책임시공-이용자 감동시공'을 지향하겠다"고 약속했다.정 회장은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하도급업체에 대한 현금결제 원칙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공정관리로 공사기간 엄수 △최고급 자재 사용 △사전 철저한 체크로 설계변경 없이 책임시공 완수해 건축주 만족 극대화 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안과의사'로 일하면서 그동안 서면 정근안과병원과 온종합병원 등 병원 3곳, 학교와 기숙사 각각 1곳에다, 심지어 2005년 북한 개성공단 내에 최초로 남북협력병원을 지으면서 입지 선정에서부터 부지 매입, 설계 디자인, 시공, 준공에 이르기까지 직접 참여해왔다"면서 "이 같은 건축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 안전보장은 물론 건축주와 건물 이용자들이 다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건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높였다.이어 "세정건설의 전임 회장이 나눔재단 등을 통해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에 애써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세정건설의 수익 15%를 ON사회공헌재단 등에 기부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침으로써 '인디언' 박순호 회장의 따뜻하고 숭고한 뜻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1-17 18:34:4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전동 메디컬스트리트에서 30여년 동안 정근안과병원을 운영해오고 있는 ‘안과의사’ 정근 원장이 ‘인디언’으로 잘 알려진 부산지역 중견건설사 세정건설을 전격 인수, 종합건설업 진출을 선언했다. 정근안과병원은 정근 원장이 18일 오전 11시 부산 부산진구 당감2동 966 온종합병원 15층 대강당에서 부산지역 중견건설사인 주식회사 세정건설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17일 밝혔다. 세정건설은 의류브랜드 '인디언'으로 알려진 ㈜세정의 박순호 회장이 지난 1989년 4월 설립한 종합건설업체다. 건축공사업·토목공사업·주택건설사업·부동산 매매·임대업 등을 통해 2019년 매출 2000억원에 달하는 등 연간 평균 매출을 1000억원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중견 건설사다. 총 자산규모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사옥이 들어서 있는 시티타워빌딩 등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엔 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건축이나 주택건설 사업 뿐 아니라 토목에도 강점을 가진 세정건설은 30여 년 동안 전국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남겨왔다. 토목공사로는 마산 진동 토지구획 정리, 부산항 제2부두 남측잔교 전면개축, 수영강 하천정비 사업(2차), 명례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이 있다. 경주시 현곡 세정아파트, 사직 유원아파트, 세정 펜트하우스, 포항 남구 공동아파트, 연산동 도시형 생활주택 등 주거시설을 건축했다. 아르누보 스위트호텔, 해운대 IBIS 앰배서더호텔, 토요코인호텔 울산점과 창원점 등 숙박시설, 연산동 웰메이드 오피스텔, 연산동 시티타워, ㈜세정 구서동 사옥, 정관 오피스텔 신축 등 업무시설, 효성시티병원 등 의료시설, 부산카톨릭대학교 신축 강의동 등 교육시설, 수영·삼계·정관성당 등 종교시설, 해운대 중동 CJ타운, 해운대 로데오 상설할인 매장,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리모델링 등 근린·판매시설 등 종합건설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세정건설은 현재 천주교 부산교구 온천성당, 도봉구 쌍문동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파라곤 유스호스텔, 토요코인 창원점 호텔, 인천 영종도 생활형 숙박시설, 아산시 배방 오피스텔, 온천시장 정비사업, 서울 신림동 청년주택사업 등 전국 10여 곳에서 공사를 벌이고 있다. 정근 회장 체제의 세정건설은 '살아있는 인체구조와 같이 생명력이 느껴지는 건물을 짓는다'는 기치를 내걸고 2년 내 총 매출 1조원 목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정근 회장은 "법과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현장직원-건축주-건물이용고객' 등 3자가 만족하는 '안전시공-책임시공-이용자 감동시공'을 지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근 회장은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하도급업체에 대한 현금 결제 원칙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공정 관리로 공사기간 엄수 △최고급 자재 사용 △사전 철저한 체크로 설계변경 없이 책임시공 완수해 건축주 만족 극대화 등을 강조했다. 정근 회장은 "'안과의사'로 일하면서 그동안 서면 정근안과병원과 온종합병원 등 병원 3곳, 학교와 기숙사 각각 1곳에다, 심지어 2005년 북한 개성공단 내에 최초로 남북협력병원을 지으면서 입지선정에서부터 부지 매입, 설계 디자인, 시공, 준공에 이르기까지 직접 참여해왔다"면서 "이같은 건축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 안전보장은 물론 건축주와 건물 이용자들이 다함께 만족할 수 있는 건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높였다. 이어 "세정건설의 전임 회장이 나눔재단 등을 통해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에 애써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세정건설의 수익 15%를 ON사회공헌재단 등에 기부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침으로써 '인디언' 박순호 회장의 따뜻하고 숭고한 뜻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1-17 13: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