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3일 4·10총선의 6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천준호·김민석·강선우 의원 등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현역 의원을 포함한 총 12명의 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았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같은 공천 결과를 알렸다. 이날 단수 공천을 받은 11명의 현역 의원에는 친명·친문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박홍근(서울 중랑구을) △김영배(서울 성북구갑) △천준호(서울 강북구갑) △박주민(서울 은평구갑) △강선우(서울 강서구갑) △진성준(서울 강서구을) △한정애(서울 강서구병) △윤건영(서울 구로구을) △김민석(서울 영등포구을) △정태호(서울 관악구을) △진선미(서울 강동구갑) 의원 등이다. 원외 인사인 김상우 국립안동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비명 강병원·박광온 의원은 친명으로 꼽히는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 김준혁 당 전략기획부위원장과 각각 경선을 치른다. 비명이자,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반발한 박용진 의원은 친명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과 3자 경선을 치른다. 현역 의원들간의 경선도 진행된다. 하위 10%에 속했다고 밝힌 윤영찬(경기 성남중원)·김한정(경기 남양주을) 의원은 친명으로 분류되는 비례대표 이수진·김병주 의원과 각각 맞붙는다. 이 외에도 △서울 광진구갑에서 이정현 전 JTBC 뉴스앵커와 전혜숙 의원이 △전북 군산시에서 김의겸 전 의원과 신영대 의원이 2인 경선을 확정지었다. 또한 대표적 친문 인사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강일 전 청주상당구 지역위원장과 충북 청주시상당구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찬미 기자
2024-02-23 11:05:32[파이낸셜뉴스] 28일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이재명 당 대표 비서실장에 천준호 의원(서울 강북갑, 초선), 대변인에는 박성준 의원(서울 중구성동구을, 초선)을 내정키로 협의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8-28 22:05:18▲ 천윤식씨 별세· 천준호씨(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부친상=14일 경희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11시30분. (02)958-9721
2021-06-15 08:01:25[파이낸셜뉴스] ming@fnnews.com 전민경 김찬미 기자
2024-02-23 10:32:25[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제 10차 당무위원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13일 금요일 오전 10시에 국회 본청 당 대표 회의실에서 중앙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당헌 개정의 건 3가지를 처리하기로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헌 개정 내용은 △당 대표 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최고위원 보궐선거 방식을 기존 중앙위원 100%에서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 합산으로 변경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할 경우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설치 시한을 후보 등록 개시 50일 전에서 30일 전으로 앞당기는 안 등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결선투표제 도입 배경으로 "과반 이상 지지를 받는 대표가 나와야 당무 수행에 있어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후보가 3인 이상 나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1순위자와 2순위자를 두고 결선투표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무위원회에서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도 의결됐다. 4선 중진 이춘석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으로는 소병훈 의원을 비롯해 송옥주, 임호선, 천준호, 정일영 의원 등이 참여해 총 16인으로 이뤄진다. 전대 준비위가 구성되는 데 따라 전당대회는 이르면 7월, 늦어도 8월로 개최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선투표제 #당대표선거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홍채완 기자
2025-06-09 15:05:35국민의힘으로부터 끊임없이 단일화 러브콜을 받았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단일화 시한을 하루 앞둔 27일 완주 의사를 거듭 천명했다. 이로써 범보수 진영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독주를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막판 대역전극의 '필요충분조건'으로 내세웠던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간 양상이다. 6·3 대선이 3자 구도로 치러지는 게 확실시된 가운데 국민의힘 측은 '이찍명(이준석을 찍으면 이재명이 된다)'는 전략으로 중도층의 사표 방지 심리를 최대한 자극하는 쪽으로 막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화는 없다'를 거듭 천명한 이준석 후보는 완주 의사를 밝히면서 막판까지 김 후보와의 차별성을 적극 부각시키면서 '이찍석(이준석을 찍으면 이준석이 된다' 전략으로 맞대응하면서 보수 후보 간 치열한 주도권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김문수 후보를 선택할 그 어떤 명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 국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며 "김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은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정조준해 "단일화 이외에는 내세울 게 없는 후보"라며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고,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대표를 지냈으며,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있던 분을 후보로 내세웠으니 이건 기본적으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이라고 국민의힘과 김 후보를 싸잡아 질타했다. 이어 "이준석만이 이재명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한 뒤 "20, 30세대에서 시작한 이 혁명의 바람은 놀라운 속도로 전 세대로 확장되고 있다. 이준석이 만들 나라와 이재명이 망칠 나라의 차이는 분명하다. 이준석에게 압도적 지지를 몰아달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가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김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더라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완주를 통해 개혁보수의 선봉장 역할을 자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전투표를 불과 이틀 앞둔 상황에서 단일화 이슈에 끌려다니기보다는 오히려 독주 의사를 재천명해 보수 지지층과 중도층, 청년층에게 '젊은 개혁보수 후보'임을 부각시켜 김 후보 지지층까지 끌어안겠다는 전략적 승부수로 관측된다.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막판 대역전극을 실현하기 위한 승부수로 여겼던 국민의힘은 다소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일단 3자 구도를 인정하면서 '김문수 자강론'을 앞세워 최대 승부처인 중도층 끌어안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삼자 대결구도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중도 확장을 최대화하고, 이준석 후보는 진보 개혁 성향의 유권자 지지를 최대화해 이재명 총통체제의 등장을 함께 막아내자고 당부했다. 이는 기존 여당의 유일한 대선 후보가 김 후보인 만큼 전통적인 지지층 결속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이준석 후보 지지층과 부동층을 겨냥해 '사표 방지 심리'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의 1차 선거 연대에 이어 이준석 후보와의 2차 단일화를 극적으로 이뤄내는 '대역전의 전략적 로드맵' 실현이 사실상 물 건너갔지만, 여전히 반(反)이재명 연대가 갖는 응집력의 유효기간을 투표일까지 최대한 늘리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관측된다. 당 관계자는 "이준석을 찍으면 이재명이 된다는 사표 방지 심리가 중도층은 물론이고 개혁신당 지지층에도 형성돼 있다고 본다"며 "독재국가 출현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결국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로 한데 뭉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식적 단일화 없이도 유권자 사표방지심리상 사실상의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란 '이준석 지지표 사표론'과 함께 삼자 구도상으로도 김 후보가 유리하다는 '자강론'까지 꺼내들었다. 다만 단일화 시한인 28일까지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놓겠다는 여지도 남겼다. 그동안 이재명 대세론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워온 민주당은 일단 단일화 불발 가능성이 높아지자 안도하면서도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은 유효하다는 판단이지만 막판까지 반이재명 결집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동시에 투표율 변수에 대해서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인식도 함께하고 있다. 천준호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여론조사상 우세하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며 "진보층 이완을 막고 실제 투표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성석우 이해람 기자
2025-05-27 18:21:2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으로부터 끊임없이 단일화 러브콜을 받았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단일화 시한을 하루 앞둔 27일 완주 의사를 거듭 천명했다. 이로써 범보수진영이 여론조사서 지지율 독주를 달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막판 대역전극의 '필요·충분조건'으로 내세웠던 단일화는 사실상 물건너 간 양상이다. 6·3 대선이 3자구도로 치러지는 게 확실시된 가운데 국민의힘 측은 '이찍명(이준석을 찍으면 이재명이 된다)'는 전략으로 중도층의 사표 방지 심리를 최대한 자극하는 쪽으로 막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화는 없다'는 거듭 천명한 이준석 후보는 완주 의사를 밝히면서 막판까지 김 후보와의 차별성을 적극 부각시키면서 '이찍석(이준석을 찍으면 이준석이 된다)' 전략으로 맞대응하면서 보수후보간 치열한 주도권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김문수 후보를 선택할 그 어떤 명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 국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며 "김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은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정조준해 "단일화 이외에는 내세울 게 없는 후보"라며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고,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대표를 지냈으며,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있던 분을 후보로 내세웠으니 이건 기본적으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이라고 국민의힘과 김 후보를 싸잡아 질타했다. 이어 "이준석만이 이재명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한 뒤 "20,30세대에서 시작한 이 혁명의 바람은 놀라운 속도로 전 세대로 확장되고 있다. 이준석이 만들 나라와 이재명이 망칠 나라의 차이는 분명하다. 이준석에게 압도적 지지를 몰아달라. 반드시 승리하겠다"다짐했다. 이준석 후보가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김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더라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완주를 통해 개혁보수의 선봉장 역할을 자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전투표를 불과 이틀 앞둔 상황에서 단일화 이슈에 끌려다니기 보다는, 오히려 독주 의사를 재천명해 보수 지지층과 중도층, 청년층에게 '젊은 개혁보수 후보'임을 부각시켜 김 후보 지지층까지 끌어안겠다는 전략적 승부수로 관측된다. 김 후보가 이날 오전 민주당 출신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선거연대를 발표한 것도 이 후보의 '낡은 세력 vs 미래 세력간 경쟁'이라는 이번 대선의 의미를 재강조하는 계기로 작용하면서 완주 의사를 더 굳게했다는 해석도 있다. 일각에선 윤석열 대(對) 이재명 후보간 초박빙구도로 치러졌던 지난 2022년 3·9대선과 달리 이번에는 이재명 후보의 독주구도가 굳어진 상황도 만일 이 후보가 패배하더라도 보수진영의 새 세력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했다는 의견도 있다.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막판 대역전극을 실현하기 위한 승부수로 여겼던 국민의힘은 다소 곤혹스런 표정이다. 일단 3자구도를 인정하면서 '김문수 자강론'을 앞세워 최대 승부처인 중도층 끌어안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삼자 대결구도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중도확장을 최대화하고, 이준석 후보는 진보 개혁 성향의 유권자 지지를 최대화해 이재명 총통체제의 등장을 함께 막아내자고 당부했다. 이는 기존 여당의 유일한 대선 후보가 김 후보인 만큼 전통적인 지지층 결속의 끈을 놓치 않으면서도 이준석 후보 지지층과 부동층을 겨냥, '사표 방지 심리'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의 1차 선거 연대에 이어 이준석 후보와의 2차 단일화를 극적으로 이뤄내는 '대역전의 전략적 로드맵' 실현이 사실상 물건너 갔지만, 여전히 반(反) 이재명 연대가 갖는 응집력의 유효기간을 투표일까지 최대한 늘리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관측된다. 당 관계자는 "이준석을 찍으면 이재명이 된다는 사표 방지 심리가 중도층은 물론 개혁신당 지지층에도 형성돼 있다고 본다"며 "독재국가 출현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결국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로 한 데 뭉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식적 단일화 없이도 유권자 사표방지심리상 사실상의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란 '이준석 지지표 사표론'과 함께 삼자구도상으로도 김 후보가 유리하다는 '자강론'까지 꺼내들었다. 다만 단일화 시한인 오는 28일까지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놓겠다는 여지도 남겼다. 그동안 이재명 대세론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워온 민주당은 일단 단일화 불발 가능성이 높아지자 안도하면서도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천준호 전략본부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범보수 단일화 여부와 관련해 “이번 선거는 극우 내란 연장이냐, 대한민국 위기 극복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야합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혹평했다. 다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은 유효하다는 판단이지만 막판까지 반 이재명 결집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동시에 투표율 변수에 대해서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인식도 함께하고 있다. 천 본부장은 “여론조사상 우세하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며 “진보층 이완을 막고 실제 투표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본투표일까지 남은 일주일 간 ‘국민통합 빅텐트 vs 극우내란 텐트’ 구도로 이재명 후보 중심의 결집과 투표 독려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성석우 이해람 기자
2025-05-27 16:28:3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3일 국민의힘이 기대하는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우회적으로 내놨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내놨던 득표율 차이 예측이 크게 틀렸던 것을 상기시키면서다. 국민의힘은 최근 여러 여론조사 추이를 근거로 사전투표일 전에 골든크로스도 가능하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재명 후보 확정 직후에는 압도적인 지지율 격차를 보였지만, 이날 공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선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발표된 직전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6%포인트 빠진 반면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7%포인트와 2%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에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고 3표 더 필요하다는 마음으로 호소할 것”이라면서도 “지난 대선 때 깜깜이 여론조사 기간에 들어갔을 때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7%포인트 이긴다고 했지만, 실제 득표율 차이는 0.7%포인트였다”고 답했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 대표로 지난 대선을 이끌던 당시인 2022년 3월 5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블랙아웃(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6~8%포인트 앞서는 조사들이 ARS(자동응답방식 조사) 기준으로 나왔는데, 그보다 더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하지만 결과는 윤 전 대통령의 0.73%포인트 신승이었다. 선대위는 지지율 차이가 작아지는 건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 따른 것이라 이미 예상했다면서도, 실제 민심과 괴리가 있다는 주장을 펴며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선대위 전략본부장인 천준호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두고 “보수층 과표집 현상을 보인다. 이념분포를 보면 보수라고 응답한 분이 진보보다 11% 이상 많아 실제 여론을 반영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을 상회하는 데 반해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중도층 지지율은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갤럽 조사 응답자 성향별 숫자는 보수 350명·중도 327명·진보 232명이다. 중도층은 절반에 가까운 49%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뒤이어 김문수 후보 25%, 이준석 후보 14%로 집계됐다. 다만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지속되면서 지지층 결집이 느슨해진 점을 우려하면서 투표율을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강 의원은 “대선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투표장에 가느냐 대결”이라며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에게 3표가 더 필요하다는 ‘123캠페인’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또 김문수·이준석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강 의원은 “이준석 후보는 투표지에서 자기 이름을 볼 것이라고 말했기에 적어도 (투표지 사퇴 표시 가능 기한인) 25일까지는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받아들인다”며 “다만 단일화를 안 할 거라면 그냥 안 하면 될 것을 (전날) 기자회견까지 한 건 몸값 높이기로 보이고, 지난 대선 때 절대 단일화 안 한다고 했다가 윤 전 대통령과 단일화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같은 기시감이 든다”고 지적했다. 인용된 조사는 지난 20~22일 전국 1002명 대상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다. 응답률 1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홍채완 기자
2025-05-23 16:26:4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통합 빅텐트'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상욱 무소속 의원의 입당, 허은아 전 국민의힘 의원 합류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모임까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외연 확장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윤호중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0일 민주당 선대위 회의에서 "방탄 유리로 막을 수 없는 후보의 진심, 경청과 포용의 행보에 따라 민주당의 국민 빅텐트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진짜 보수의 희망을 살리기 위한 인사들이 이재명 후보에게 속속 모여들고 있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김상욱 의원 입당을 비롯해 김용남 전 의원, 허은아 전 의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모임까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념이 아닌 국익을 위한 총결집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선대위 종합상황실장도 "이번 지지 선언은 단순한 입장이 아니라 통합 선언"이라며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시대는 끝났다. 이재명 후보의 통합 정치에 중도 보수가 응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석현, 문병호 전 의원 등도 복귀했고, 민주당의 빅텐트는 계속 확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윤석열, 전광훈, 김문수로 이어지는 아스팔트 내란 텐트가 완성되고 있다"며 "국민통합과 내란세력의 대결이 이번 선거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5-20 10:23:4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6일 최근 대선 여론조사 추이를 두고 낙관할 단계가 아니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여론조사상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등 다른 후보들보다 오차범위 밖 격차가 나타나고 있지만, 과거 선거 결과를 고려하면 실제 득표율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천준호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당 후보가 확정 이후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면 이재명 후보 우세로 보이지만, 여러 조사 결과들을 메타분석하면 지지율 격차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선 판세를 낙관적으로 전망할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대위가 경계하는 건 여론조사 응답을 회피하는 국민의힘 지지층, 이른바 ‘샤이 국민의힘’이다. 국민의힘이 최근 후보 교체 갈등을 겪은 탓에 지지층이 아직 결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국민의힘 지지층은 자연히 결집할 수밖에 없다는 게 선대위의 예상이다. 이는 선대위가 지난 대선 당시 여론조사와 득표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 19대 대선의 경우 선거일 20일 전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 지지율은 6%에 불과했지만 24% 득표율을 기록했고, 20대 대선은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의 선거일 20일 전 지지율은 44%로 나타났지만 실제 득표율은 47.8%였다. 선대위는 특히 범보수진영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등 향후 국민의힘의 행보에 따라 지지층 결집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문수·이준석 후보단일화로 범보수 지지층이 뭉치면 대선이 박빙 구도로 재편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강훈식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이준석·김문수 후보단일화를 긴장하며 바라보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홍채완 기자
2025-05-16 17:5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