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출신인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가 25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대통령이 특별한 덕담을 한 것처럼 거짓말을 해대기까지 하는 것에 구역질이 난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친노계로 분류되는 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사람들 관심이 적어도 주로 정책 공약 이야기를 하고자 하나, 이건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전 대표는 "대통령 과학 장학생은 김대중 정부에서 입안하고 노무현 정부인 2003년부터 시행됐다"며 "과기부가 주관한 것, 당연 현재 노무현 재단에서 선발하는 노무현 장학생과는 다르고"라며 "청와대 영빈관에서 백몇십명 정도 매년 수여했는데 이준석도 그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천 전 대표는 "말을 바꾸고 마치 자기 개인에게 노 대통령이 특별히 덕담을 한 것처럼 거짓말을 해대기까지 하는 것에 구역질이 난다"며 "교활하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이와 함께 이 후보가 과거 "(저는) 노무현 장학금이 아니라 노 전 대통령 때 대통령 과학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쉽게 말하면 국비 장학생"이라고 말한 인터뷰 영상을 게시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였던 지난 23일 봉하마을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국 유학을 가게 될 때 노무현 대통령께서 저한테 직접 장학증서를 주시면서 저에게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며 "'열심히 공부해 언젠가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고 이바지해야 한다'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6 06:46:15[파이낸셜뉴스] ‘정의당에 기대를 접는다’며 지난해 탈당한 천호선 전 대표 등이 새로운 진보 정당을 창당한다. 천 전 대표의 창당에 참여하기 위해 현재 정의당 당직자·당원들도 탈당한다. 정의당 계열 진보 정치 단체 ‘새로운진보’ 관계자는 6일 통화에서 “오는 7일 국회에서 ‘새로운 시민 참여 기반 진보 정당’ 창당 관련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2021년 만들어진 새로운진보는 당초 ‘정의당 의견 그룹’으로 출발했으나 지난 4월 더 이상 정의당 의견 그룹이 아님을 선언하고 ‘시민 정치 네트워크’로서 새로운 진보 정치 세력 구축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새로운진보에는 천 전 대표와 정혜연 전 정의당 부대표, 그리고 이정미 현 대표가 임명한 위선희 대변인 등이 소속돼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원 시절 보좌진 출신으로 참여정부 마지막 대변인, 2013년 초대 정의당 대표 등을 거쳐 현 노무현재단 이사이기도 한 천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같은 가치 다른 의견의 공존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정의당을 탈당했다. 당시 그는 "다른 방법, 다른 전략은 토론과 논쟁의 주제가 되기보다는 같은 당을 할 수 없다는 배제와 축출의 대상이 됐다"며 "몇몇 당내 세력은 이를 앞장서 이끌었고 지도자들 그 누구도 다양한 이견을 생산적으로 토론하고 통합하기 위해 나서지 않았다"고 정의당을 비판했다. 또 "지난 10년 합리적 진보 정당, 당원이 주인인 정당, 검증되고 훈련된 좋은 후보를 내세우는 정당,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정당을 꿈꿨다"며 "정의당의 존재는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 저로서는 이런 기대를 접는다"고 전했다. 천 전 대표는 최근 SNS를 통해 "지금의 더불어민주당, 지금의 정의당으로 더 좋은 정부로의 정권 교체가 가능할까"라며 "모든 창당 세력이 건강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혁신적인 도전은 비록 그 시작이 미약하더라도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천 전 대표는 본인이 신당을 주도하지는 않을 거라는 입장이다. 천 전 대표 측은 통화에서 "천 전 대표는 무보수로 도와주기로 했다"며 "신당의 고문 같은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대선과 지방 선거에서 잇단 패배 이후 침체 일로인 정의당이 최근 ‘통합과 합당을 통한 혁신 재창당’에 나서기로 했지만 진보 진영 내 분열과 갈등은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위 대변인은 이날 저녁 취재진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내일 탈당 기자회견을 앞두고 이 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에게 사전 보고를 드렸다"며 "그러나 오늘 오후 6시13분 저는 정의당 대변인직을 면직당했다"고 밝혔다. 위 대변인 등의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막으려는 조처라는 것이다. 위 대변인은 "소통관에서 정의당을 해체하자고 발언하는 현직 의원들에게는 어떤 조치도 하지 못하는 당이, 당을 위해 헌신하다가 절박한 심정으로 탈당을 선택한 이들을 대하는 졸렬한 태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위 대변인 등은 국회 정문 앞으로 장소를 옮겨 예정대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7-06 18:35:15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원시절 비서관과 참여정부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지낸 천호선 정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단지 김대중·노무현 정부로 돌아가, 거기서만 머물 수는 없다"며 심상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은 "지금도 정치 하는 이유가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세력이 더 이상 국민을 농락하지 못 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적폐세력의 행동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기에 정치한다"고 운을 뗐다. 이후 그는 "그러나 이번 선거가 다시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두 정부 모두 IMF 경제위기가 터지고 힘들때 서민을 위해 애썼고 민주주의를 위해 애썼지만, 타협도 했다"고 지적했다. 천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민주당이나 정의당이 만든 것이 아니다. 국민들이 한겨울 내내 촛불 들어 탄핵시키고 대통령선거를 만들었다"며 "그래서 60년 만의 이 역사적 기회에 내일모레 정권 바뀌면 내 삶이 지금 보다 나아지는 그런 대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TV토론에서 누가 정책 경쟁 이끌었나. 누가 홍준표 제압했다. 누가 건전하고 건강한 보수후보에게 칭찬하고 박수쳤나"라며 "심상정 없는 TV토론, 만약 5월 9일 이후 정치에 심상정이 없다면 대한민국 정치는 심상정 없는 TV토론처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위원장은 "내일 대선에서 심상정이 홍준표보다, 유승민보다 표를 얻지 못하면 변화에 대한 희망이 사라질 것"이라며 "심상정의 정책이 살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찍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저희 10% 가까이 갔는데 민주당이 사표론과 정권교체 위기감을 과장 왜곡해 소신있게 찍으려는 유권자에게 압박을 가한다"며 "이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투표 끝날 때까지 기호 5번 심상정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송주용 수습기자
2017-05-08 12:55:32▲ 천호선씨(전 정의당 대표)부친상=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410-6915
2016-05-25 14:12:33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16일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천 대표는 이날 퇴임사를 통해 "오늘 정의당 대표를 내려놓는다"며 "짧지 않은 시간, 때로는 격려하고 때로는 인내하며 지켜봐 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지난 2년을 우리가 허송세월하지 않았다고 자신한다"며 "진보정치의 참담한 폐허 위에서 시작한 우리는 호흡을 길게 하고 뚜벅 뚜벅 걸어왔다. 혁신도 통합도 결코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선과 정책을 시대의 변화에 맞도록, 국민을 설득할 수 있도록 바꿨다. 어느 누구라도 함께 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대중적인 정당 문화를 만들었다"며 "서로를 설득하고 함께 운영하고 함께 책임지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자리 잡았다. 그렇게 혁신했다"고 말했다. 3기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천 대표는 "정의당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진보정당으로 진화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3기의 지도부가 당원들과 함께 오류와 한계를 거침없이 극복하고 돌파해 나가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단단하면 단단할수록 더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선출될 지도부가 정의당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대표는 "이제 국민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정의당을 자신 있게 내어놓는다"며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힘차게 도약하는 정의당에 더 많은 격려와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의당은 현재 노회찬 전 의원과 심상정 의원이 맞붙은 당 대표 경선 결선투표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19일 당대표 선출 보고대회를 열어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5-07-16 21:45:44정의당 천호선 당대표가 "더 큰 진보정치를 바라는 분들 모두를 적극적으로 만나가며 판단하겠다"면서 야권 재편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천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스스로의 혁신에서 머무르지 않고 더 큰 진보정치로 나아가려 한다. 진보의 힘을 모으는 것은 정의당에게 주어진 특별한 사명"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야권 재편에 대해 천 대표는 "다시는 과거의 실패를 반복해선 안 된다"면서 "더 큰 진보정당은 노동존중의 사회, 생태·평화·인권의 한반도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 재편을 통해 정권교체를 준비하겠다는 천 대표는 "야권에 혁신경쟁이 일어나야 한다. 혁신경쟁을 통해서 판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정의당이 야권혁신의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당의 정책과 노선과 관련해선 "오늘부터 '비정규직 정당'은 정의당의 또 다른 이름이 될 것"이라면서 비정규직이 넘치지만 사회에서 정작 비정규직을 대변하는 정당이 없는 정치현실에서 비정규직을 적극 대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천 대표는 "일하는 사람들을 이 비극의 수렁으로 몰아넣은 것은 박근혜정부"라고 쏘아붙이는 한편, "제1야당은 이 비극을 객석에서 구경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난 해 말 헌법재판소 판결로 촉발돈 선거구재획정과 선거제도 개혁이 개헌보다 더 시급한 문제라면서 "개헌보다 더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 선출될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에게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원포인트 회동을 제안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5-01-15 11:16:05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전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자 이번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위원장인 강우일 주교의 발언과 관련, "주교께서 농성중인 세월호 유족을 배려한 것은 매우 고맙고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천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농성중인 유가족들이 쫓겨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강 주교에 대한 화답으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천 대표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교황 방한기간에는 여론과 유족의 눈치를 살피겠지만 곧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엉터리 특별법을 만들려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천 대표는 "그런 만큼 이 문제를 교황님에게만 의지해서 풀려 하기보다는 국민의 힘으로 풀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벌써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에 500만 명이나 동참한 만큼 조금만 더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의당은 매일 오전 8시와 낮 12시, 오후 6시에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당대표단과 의원단이 나서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정당연설회와 서명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4-08-13 14:27:41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평택 을 지역에 출마한 무소속 기호 5번 김득중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천 대표는 29일 본인의 SNS 계정에 "4번, 없으면 2번의 예외지역에 주목해 달라"면서 "평택을에는 우리 당이 지지하고 함께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쌍용차 노조지부장 출신 무소속 5번 김득중 후보가 있다"고 글을 남겼다. 앞서 정의당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평택 을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고, 금속노조 쌍용차동차지부장인 무소속 김득중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의당 측은 "진보적 정당들이 모두 김득중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고 후보를 내지 않았으니, 김득중 후보는 정의당 후보나 마찬가지"라면서 "정의당을 지지하시는 모든 분들이 김득중 후보를 지지해 주실 것은 부탁드리는 의미"라고 밝혔다. 평택 을 지역은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무소속 김 후보가 5% 이상의 의미 있는 지지를 얻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4-07-29 14:41:197·30 경기 수원정 보궐 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천호선 후보가 24일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를 지지하며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이번 경기 수원 정 선거는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의 사실상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천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후보와 서울 동작을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를 지목, "박근혜 정권에 의해 기용된 이명박 정권의 핵심인사인 두 후보의 당선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후보를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광온 후보가 이명박 비서실장의 복귀를 막아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수원 영통구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천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의 백브리핑에서 "박광온 후보와 후보 사퇴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서울 동작을과 경기 수원 정, 이 두 곳에서 이명박 정권의 인사가 부활하는 것만을 우리가 막아야 한다는 면에서 제가 결심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천 후보는 "오늘 낮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와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와 회동에서 수원 정 얘기가 나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당 대 당 차원의 야권연대에 대한 반대 입장을 김한길 대표가 다시 한번 확인해준 것"이라면서 "그 이상의 이야기 진척을 없었다"고 못을 박았다. 이는 앞서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전략공천으로 출마한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가 사퇴를 하며 정의당 노회찬 후보로 야권단일화가 이뤄진 지 불과 세 시간 만에 경기 수원정에도 야권단일화가 성사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이 제기하고 있는 '야권 나눠먹기 야합' '정치적 뒷거래' 의혹 등을 피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천 후보의 사퇴 기자회견 직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두 야당의 1대 1 후보직 사퇴 주고받기는 명분없는 선거용 뒷거래"라고 비난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사퇴를 거론하며 "이정희식 사퇴 결과가 어떠했는지 야당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 말로는 이번 7·30 재보선에서도 뼈저리게 경험하도록 국민들께서 심판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한편 천 후보는 앞으로 정의당 대표로 노회찬 후보를 비롯해 다른 곳에 출마한 정의당 후보 총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박광온 후보의 지원 계획을 묻는 질문에 천 후보는 "그러기에 노회찬 후보나 다른 후보 지원하기에 시간이 빡빡하다"면서 "(박 후보 측이) 원하거나 제안해온 것도 아니고 제가 먼저 드릴 말씀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정상희 기자
2014-07-24 19:00:50천호선 천호선 정의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24일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서울 동작을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간의 후보 단일화가 잇따라 성사된 것이다. 천호선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 수원정의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원정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와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의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 천호선 후보는 임태희 후보를 겨냥해 "박광온 후보가 이명박 비서실장의 복귀를 막아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수원 영통구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천호선 후보는 "두 후보의 용단은 정권심판도, 정치혁신도 중요하다는 국민의 열망이 뒷받침된 것으로 동작을과 수원정에서 이뤄지는 '이명박근혜 공동정권' 부활은 국민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호선 후보의 자진사퇴는 앞서 기동민 후보의 사퇴로 서울 동작을의 야권 단일후보로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결정된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 동작을의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는 정의당 노회찬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이날 오후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7-24 18: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