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아쿠아리움에서 인어분장을 한 여성 배우가 거대한 철갑상어에게 머리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지무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윈난성 시솽반나의 유명 관광지인 ‘메콩강 수중 세계’에서 진행된 공연 도중 인어분장을 하고 춤을 추던 여배우가 철갑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영상을 보면 인어로 분장한 배우가 관객을 바라보며 공연을 펼치고 있는데, 커다란 철갑상어 한 마리가 천천히 다가오더니 한순간에 입을 벌려 배우의 머리를 덥석 물었다. 공격을 당한 배우는 몸부림치며 머리를 빠르게 빼냈고, 철갑상어는 더이상 공격성을 하지 않고 유유히 헤엄쳐 지나간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직후 공연이 즉시 중단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철갑상어는 이빨이 없는 어종이라 배우가 다치지 않았다”며 “현재 공연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배우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배우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2 09:20:42[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극진한 만찬을 대접했다. 킹크랩으로 만든 만두와 철갑상어 등이 상에 올랐다. 지난 13일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치고 오후 4시50분께 공식 만찬을 함께했다. 러시아가 김 위원장을 위해 개최한 두 번째 국빈 만찬으로, 김 위원장의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당시에도 이와 같은 만찬이 열렸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만찬은 총 7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무화과 과즙을 곁들인 오리 샐러드와 캄차카반도에서 잡아들인 킹크랩을 소로 빚은 만두, 초어탕, 버섯·감자를 곁들인 철갑상어, 구운 채소와 함께 차려낸 쇠고기 스테이크 등이다. 잣·연유로 맛을 낸 바다 갈매나무 셔벗이 디저트로, 러시아 디브노모르스코산 와인이 반주로 제공됐다. 푸틴 대통령은 "북러의 우호 강화와 북러 주민의 안녕을 위해"라며 건배를 제의했고,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을 기원한다"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만찬 자리에서 "우리는 패권을 주장하고 팽창주의자의 환상을 키우는 악의 결집을 벌하고 안정적인 발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신성한 투쟁을 벌이는 러시아군과 국민이 분명히 위대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웅적인 러시아군과 인민이 승리의 전통을 빛나게 계승,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강국 건설이란 2개 전선에서 무한히 값진 명예의 성과를 확실히 보여줄 것으로 깊이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4일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방북 초청 의사를 권했고 푸틴 대통령이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정상회담 직후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최선희 외무상과 조만간 만나기로 합의했으며 이르면 내달 초 북한에서 회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14 08:45:42[파이낸셜뉴스] 최근 평양 옥류관에서 '냉면 먹방'을 선보였던 북한의 유튜버가 이번엔 수산물 식당을 찾아 철갑상어 먹방을 선보이며 체제 홍보를 이어갔다. 22일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유튜브 계정 '유미의 공간(Olivia Natasha- YuMi Space DPRK daily)'에는 북한 유튜버 유미가 평양의 대동강수산물식당을 방문한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유튜브 채널은 지난해 6월 개설됐다. 북한 내에서도 극소수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이 유튜브에 출연중인 유미는 북한의 고위 특권층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6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유미가 대형 수족관에서 철갑상어를 고른 뒤 이를 요리사가 즉석에서 손질해 회로 뜨고, 유미가 이를 직접 맛보는 모습이 담겼다. 철갑상어를 처음 먹어보는 듯한 표정의 유미는 영어로 "맛이 정말 독특하다. 이 요리를 독자 여러분과 맛보지 못하는 것이 참 유감이다"라며 자랑했다. 유미는 매운탕까지 먹고 난 뒤 "평양에 오시면 옥류관 다음으로 가봐야 할 곳이 이 식당"이라며 대동강수산물식당을 홍보했다. 지난 2018년 7월30일 문을 연 이 식당은 옥류관 못지않게 북한의 대표 식당 중 하나로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9월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도 이곳을 방문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내외와 식사를 했다. 철갑상어는 북한에서 고급 요리 중 하나로 주요 식당에서 여러 가지 요리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영상에서 옥류관을 찾아 '쟁반고기국수'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던 유미는 북한이 자랑하는 주요 식당을 연이어 찾으면서 '홍보'에 열중했다. 유미는 영상에서 영어를 사용하고 자막에는 '조선어'와 함께 영어를 썼다. 동영상의 주 언어를 영어로 설정해 전 세계를 향해 북한의 체제를 선전하고자 하는 의도로 파악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3-23 07:14:20[파이낸셜뉴스]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그야말로 ‘초특급’ 환대와 예우를 받았다. 외신들은 러시아의 의전이 ‘황제의 장엄함(imperial grandeur)’으로 가득 찼다고 평했다. 푸틴의 ‘풀코스 환대'..테이블엔 철갑상어 수프·사슴 고기 시 주석은 2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21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특히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이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직후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시 주석에 대한 러시아의 극진한 환대와 예우는 시 주석이 공항을 나오는 순간부터 시작됐다. 그가 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동안 도로 곳곳에는 그의 방문을 환영하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후 시 주석을 비공개 만찬에 초청해 4시간 반 동안 7가지 산해진미를 내놓으며 각별히 대접했다. 만찬 테이블에는 철갑상어 수프와 주요리로 해산물과 체리 소스를 곁들인 사슴 고기가 식탁에 올랐다. 반주는 흑해 연안에서 생산된 러시아 와인이었다. 또한 러시아 출신의 전설적인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의 이름을 딴 파블로바 케이크가 디저트로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시 주석의 3연임을 축하했고,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내년 러시아 대선 승리를 확신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만찬이 끝난 뒤 푸틴 대통령은 숙소로 돌아가는 시 주석을 자동차까지 바래다주는 파격까지 선보였다. 둘째날에는 크렘린궁에서 성대한 공식 환영식둘째 날에는 크렘린궁 성 게오르기 홀에서의 공식 환영식으로 시 주석에게 최고의 환대와 예우를 배풀었다. 성 게오르기 홀은 대리석 바닥과 금빛 샹들리에로 장식된 곳이다. 홀의 대리석에는 러시아 최고 군사 훈장인 성 게오르기 훈장을 받은 군부대와 군인들의 이름이 금으로 새겨져 있다. 커다란 황금 문이 열리자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홀의 양쪽에서 서로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갔다. 이 화려한 홀에서 두 정상은 군악대의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긴 레드카펫 한가운데에서 만나 미소를 지으며 악수했다.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대형 국기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엄숙하게 서 있었다.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 공식 환영식 장소로 성 게오르기 홀을 선택한 데에는 정치적 함의가 숨어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30일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의 합병 조약에 서명했던 곳이 바로 성 게오르기 홀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어진 만찬에서 푸틴 대통령은 화이트 와인 잔을 들고 “우리의 위대한 친구 시 주석의 건강과 러중 동반자 관계의 심화를 위하여”라는 건배사 끝에 중국어로 “간베이(乾杯)”라고 외쳤다. AP 통신은 이날 환영식이 시 주석의 2박 3일 방문이 러시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그대로 드러낸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3-22 07:25:38【홍성=김원준 기자】철갑상어 캐비어를 원료로 하는 미용 화장품을 만날 수 있게될 전망이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충남 홍성지역 화장품 제조업체인 씨앤비코스메틱과 ‘철갑상어 가공 및 양성 시험·연구’를 추진, 캐비어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화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캐비어는 철갑상어의 알을 소금에 절인 음식. 인간의 피부 세포 구조와 비슷하고, 셀레늄과 팔미트산 등 기능성 물질이 풍부해 노화방지,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캐비어의 아르기닌 성분은 혈류를 증가시켜 ‘젊음의 명약’으로 불렸다. 충남도 수산연구소 민물고기센터와 씨앤비코스메틱은 지난 2017년 12월 협약을 맺은 뒤 연구를 추진, 민물고기센터 철갑상어를 통해 생산한 캐비어에 MTC(Medium-chain triglycerides)오일을 첨가해 고속교반기로 여과하는 방식으로 기능성 물질을 추출했다. 임민호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07년부터 종자를 생산해 분양하는 등 철갑상어 양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소비 시장이 협소해 산업화가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캐비어 기능성 소재화 물질은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한 만큼, 철갑상어 산업화와 양식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철갑상어 양식은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으며, 충남도 수산연구소는 2007년 시베리아종 철갑상어 종자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철갑상어 캐비어는 흙송로버섯, 푸아그라(거위 간)와 함께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시베리아 종 철갑상어는 양식장에서 7년 정도 성장하면 종자와 캐비어를 생산할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1-03 06:21:32이란에서 600kg가 넘는 초대형 철갑상어가 잡혔다. 3일(현지시간) 이란 프론트 페이지 등에 따르면 이란 골레스탄주 고미샨주 앞바다에서 한 어부가 무게 600kg에 달하는 거대 물고기를 낚았다. 언뜻보면 고래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 물고기는 철갑상어의 한 종류로 추정된다. 무게는 600kg. 특히 사람 한 명은 거뜬히 먹어치울 것 같은 크기의 입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철갑상어는 개체수가 많지 않는 희귀종이다. 수명이 최대 100년으로 무척 길지만 철갑상어의 알인 캐비어가 고급 요리의 재료로 쓰이면서 위기종으로 등재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4-12 10:00:46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의 맑은 이온수로 철갑상어 생육… 송어회, 황제백숙 등도 맛&가격 만족한낮 기온이 최고 31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영양이 풍부한 요리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닭, 오리는 물론 장어, 염소, 철갑상어 등 이색 보양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철갑상어는 단백질, 비타민, DHA, 노화방지를 예방하는 오메가 3까지 여러 영향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요즘같이 일교차가 크고 무더운 환절기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철갑상어의 효능이 꾸준히 알려지면서 보양식을 즐겨 찾는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층들 사이에서도 이색 보양식으로 관심을 끌면서 가족모임, 회식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이런 가운데 꽃피는산장은 직접 양식한 철갑상어를 이용한 보양음식을 선보이고 있어 대구지역 미식가들 사이에서 ‘회식하기좋은곳’, ‘모임하기좋은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철갑상어회는 다른 생선회와 달리 비릿함이 없고 식감이 쫄깃쫄깃해 맛도 영양도 으뜸인 요리다. 특히 꽃피는산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철갑상어 요리는 대구 최고의 청정지역인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의 천혜의 조건과 맑은 이온수를 이용해 양식한 철갑상어만을 이용한다. 뿐만 아니라 이온수에서 자란 이끼를 80% 정도로 먹이고 20%는 사료로 생육해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대구맛집 꽃피는산장 관계자는 “혈액순환과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는 철갑상어는 바다에서 서식하는 바다상어와 다른 어류로 '황제의 물고기'라고 불린다”면서 “꽃피는산장에서는 돼지고기, 소고기를 먹는 비용으로 철갑상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가창맛집 꽃피는산장에서는 철갑상어 외에도 직접 키운 송어, 토종닭 등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송어회와 철갑상어를 끓인 육수와 토종닭으로 만든 ‘황제 백숙’은 철갑상어 요리 못지 않은 별미다. 대구맛집 꽃피는산장은 녹동서원, 한일우호관 등 가족 관광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회식 등 단체 모임을 위한 크고 작은 룸을 보유하고 있다.(꽃피는산장 053 767 1716)
2015-05-26 14:09:42【 수원=장충식 기자】 국내 토종 철갑상어를 바다에서도 양식할 수 있는 기초 기술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경기도와 인천시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12년 해수적응 시험을 위해 인천광역시수산자원연구소로 보낸 토종철갑상어 5마리가 최근 바닷물 적응시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 양식되고 있는 철갑상어는 모두 담수에서만 이뤄지고 있으며 철갑상어를 대상으로 한 바닷물 적응실험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도는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토종 철갑상어 종 복원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으며, 향후 철갑상어의 바다양식도 도전해 볼 수 있게 됐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시험에 성공한 토종 철갑상어는 지난 2009년 북한에서 도입된 어종으로 서해에서 살다가 알을 낳으러 민물로 돌아오는 회귀성 물고기로 종 복원(인공치어 생산)과 바다양식을 위해서는 바닷물 적응이 꼭 필요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009년 15㎝ 크기 12g 치어 1000여마리를 북한에서 들여와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키웠으며, 이 중 10마리를 바닷물 적응 실험을 위해 지난 2013년 인천광역시수산자원연구소에 보냈다. 적응시험은 철갑상어 사육 수조의 염도를 조금씩 올리는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2011년, 2012년 2차례에 걸친 실패 끝에 최근 5마리가 서해 바닷물과 같은 염도인 29.5ppt에도 잘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 철갑상어는 과거 1억5천만년 전에 출현한 어종으로 캐비아를 비롯한 2조원 규모의 소비시장을 갖고 있는 물고기이기도 하다. 무분별한 남획으로 자연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자 전 세계는 CITES(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품종으로 지정하고 철갑상어의 포획을 금지시켰고, 세계 각국에서 양식개발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jjang@fnnews.com
2014-03-13 17:16:57【 수원=장충식 기자】 국내 토종 철갑상어를 바다에서도 양식할 수 있는 기초 기술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경기도와 인천시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12년 해수적응 시험을 위해 인천광역시수산자원연구소로 보낸 토종철갑상어 5마리가 최근 바닷물 적응시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 양식되고 있는 철갑상어는 모두 담수에서만 이뤄지고 있으며 철갑상어를 대상으로 한 바닷물 적응실험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도는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토종 철갑상어 종 복원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으며, 향후 철갑상어의 바다양식도 도전해 볼 수 있게 됐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시험에 성공한 토종 철갑상어는 지난 2009년 북한에서 도입된 어종으로 서해에서 살다가 알을 낳으러 민물로 돌아오는 회귀성 물고기로 종 복원(인공치어생산)과 바다양식을 위해서는 바닷물 적응이 꼭 필요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009년 15cm 크기 12g 치어 1000여마리를 북한에서 들여와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키웠으며, 이중 10마리를 바닷물 적응 실험을 위해 지난 2013년 인천광역시수산자원연구소에 보냈다. 적응시험은 철갑상어 사육 수조의 염도를 조금씩 올리는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2011년, 2012년 2차례에 걸친 실패 끝에 최근 5마리가 서해 바닷물과 같은 염도인 29.5ppt에도 잘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 철갑상어는 과거 1억 5천만년 전에 출현한 어종으로 캐비어를 비롯한 2조원 규모의 소비시장을 갖고 있는 물고기이기도 하다. 무분별한 남획으로 자연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자 전 세계는 CITES(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품종으로 지정하고 철갑상어의 포획을 금지시켰고, 세계 각국에서 양식개발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홍석우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토종 철갑상어 복원은 토종 호랑이 복원만큼이나 어려운 사업"이라며 "향후 10여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해 이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2014-03-13 09:41:48이영자 나쁜손(사진=해당방송캡처) 이영자가 철갑상어 초밥에 나쁜손을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맘마미아’에서는 엄마들을 위한 건강특집으로 각종 보양식이 등장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철갑상어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공개됐고,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소개하던 이영자는 진귀한 먹을 것을 앞에 두고 식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영자는 접시위의 철갑상어 초밥에 관심을 기울이다 슬쩍 초밥을 가로채 먹기 시작했고, 한번이 아닌 수차례에 걸쳐 ‘초밥 나쁜손’을 선보여 요리사를 당황케 했다. 더욱이 이영자는 천연덕스럽게 접시가 채워지지 않는 것을 요리사의 탓으로 돌려 다른 패널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중일의 다양한 보양음식이 소개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18 18:4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