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더운 날씨 속에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 영양제를 복용하면 도움을 줄 수 있다. 29일 일양약품에 따르면 종합비타민 영양제 ‘코큐텐비타알부엑스정’에는 코엔자임 Q10으로 불리는 유비데카레논이 함유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비타민 B 군(티아민질산염(비타 B1), 리보플라빈(비타 B2), 니코틴산아미드(비타민B3), 피리독신염산염(B6), 시아노코발라민(B12))과 마그네슘, 아연의 흡수를 통해 육체피로 회복과 뼈, 치아 발육 불량 도움, 구루병 예방, 눈의 건조함 완화, 야맹증, 철 결핍성 빈혈의 예방과 치료 등에 도움이 된다. 또 각종 미네랄 성분이 복합적으로 함유돼 하루 한 알로 부족한 성분을 편하게 보충할 수 있다. 코큐텐비타알부엑스정은 만 8세 이상부터 성인까지 복용 가능하며, 1일 1회 ·, 1회 1정으로, 큐엔자임 Q10과 각종 비타민, 미네랄, 철분, 아연 등을 하루 1정으로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코큐텐비타알부엑스정은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된 제품인 만큼 피로에 지친 남녀노소 현대인의 건강한 하루를 위한 영양제"라며 "더불어 뼈, 눈 건조함과 철 결핍성 빈혈 예방과 치료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28 09:50:34[파이낸셜뉴스] JW중외제약은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성분명 페릭 카르복시말토즈)'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페린젝트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안)’ 행정 예고를 게시했다. 지난 2011년 3월 출시된 페린젝트는 약 13년 만에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포함됐다. 페린젝트주는 하루 최대 1000㎎의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철분주사제다. 철 결핍 또는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여성이나 만성 출혈 환자뿐만 아니라 출혈이 발생하는 다양한 수술과 항암요법으로 인한 철 결핍성 빈혈 등의 치료에 활용된다. 철분은 체내 산소 운반, 면역 체계 강화, 인지 기능 발달, 태아 발달 및 성장 등 다양한 기능을 활성화하고 에너지를 생성하는 필수 미네랄이다. 철분이 부족할 경우 어지럼증, 피로, 호흡 곤란, 두근거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세계 인구 중 약 3분의 1이 철 결핍 증상을 겪고 있다. 수술 전 빈혈이 있으면 입원 기간이 연장되고 감염과 신장 손상 위험이 증가한다. 또 사망 위험뿐만 아니라 수혈 부작용 우려도 있다. 암 환자의 경우 철 흡수를 억제하는 호르몬인 헵시딘 합성 증가와 영양실조로 인한 철분 흡수율이 떨어지고 철분 섭취량이 감소돼 철 결핍이 발생한다. 특히 췌장암의 경우 63.2%의 환자에게서 철 결핍이 발생하고 대장직장암과 폐암 환자 중 50% 이상 철 결핍 증상이 나타난다. 철 결핍은 암 환자뿐만 아니라 만성신장질환 환자, 가임기 여성, 염증성 장 질환(IBD) 환자, 심부전 환자에게서도 흔하게 발생한다. 이에 유럽심장학회(ESC)는 지난 2022년 개정한 심부전 환자 진료 가이드라인에 심부전 환자의 철 결핍을 주기적으로 진단하도록 했다. 또 심부전 환자의 입원율 감소 및 증상 개선을 위해 페린젝트 투여를 추천하는 내용도 추가했다. 국내에서는 대한심부전학회가 지난 2022년 ‘심부전 진료지침’을 전면 개정해 심부전 의심 환자의 초기검사에 혈청 철(TSAT·페리틴) 검사를 포함하고, 검사 결과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심부전으로 진단되면 페린젝트 치료를 권고하도록 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철 결핍과 빈혈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며 “페린젝트 건강보험 적용으로 철 결핍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다양한 환자들이 의료적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02 09:12:05[파이낸셜뉴스] 갑자기 어지러운 느낌이 들면 열에 아홉은 ‘빈혈인가’라는 생각부터 하게 된다. 그만큼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기에 빈혈 자체를 가볍게 생각하고,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은 채 방치하기도 한다. 그러나 빈혈은 다양한 질병으로 인한 건강 이상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대전을지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조인성 교수는 "빈혈은 우리나라 만 10세 이상 국민의 약 12% 정도가 겪고 있을만큼 흔하지만, 빈혈이 발생하는 원인 자체가 다양하고 빈혈의 종류도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16일 조언했다. 어지럽다 싶으면 무조건 빈혈일까 빈혈은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조직의 저산소증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한다.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일은 혈액 속 적혈구가 담당하며 대개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을 기준으로 빈혈을 진단한다. 흔히 갑자기 어지럼증이 오면 빈혈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어지럼증은 빈혈보다는 다른 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다. 정작 빈혈은 어지럼증뿐만 아니라 맥이 빨리 뛰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창백하거나 노랗게 보이는 얼굴, 생리주기 또는 양의 변화 등 다른 증상들이 동반돼 나타난다. 하지만 증상만을 가지고 빈혈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는 없으며, 빈혈의 확진은 혈액검사를 통해서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르면 헤모글로빈 수치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6세 미만 또는 임산부의 경우 11g/㎗, △6세 이상 16세 미만 또는 성인 여성의 경우 12g/㎗ △성인 남성의 경우 13g/㎗ 이하일 때 빈혈로 진단한다. 가장 흔한 '철 결핍성 빈혈' 철은 헤모글로빈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이자, 헤모글로빈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무기질이다. 철이 부족하면 헤모글로빈이 만들어질 수 없고 헤모글로빈이 없으면 적혈구가 만들어지지 않아 빈혈이 발생한다. 이때 발생하는 빈혈을 ‘철 결핍성 빈혈’이라고 하며, 빈혈 중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철 결핍성 빈혈이 일어날 수 있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몸에서 철의 필요량이 증가한 경우다. 이는 미숙아, 영아,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임산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체중이 증가하고 키가 크면서 체내의 철분 요구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음식을 통해 이를 충분히 보충하지 않으면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 중인 여성은 태아와 태반을 형성하는데 많은 양의 철분이 필요하고 적혈구 총량의 증가, 분만 시 출혈 등으로 인해 철분 요구량이 증가한다. 두 번째로는 위궤양, 치질, 만성적인 위장관 출혈, 월경과다, 암 등에 의해 철분 소실이 증가한 경우다. 조 교수는 “성인 남성과 폐경 후 여성에서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철분의 필요량이 증가하는 연령이나 상태가 아니므로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이어트나 지나친 채식 위주의 식단 때문에, 혹은 소화기질환에 의한 철 흡수장애가 생긴 경우에도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빈혈, 무조건 약부터 먹는 것이 좋을까 빈혈 치료의 핵심은 원인을 찾아 제거해 주는 것이다.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철분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급한 교정이 필요한 경우 수혈을 하기도 한다.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증상만으로 스스로 빈혈을 진단하고 무조건 빈혈 약 혹은 철분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정확한 진단 없이 단순히 약부터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철 결핍성 빈혈의 경우 철분 공급으로 쉽게 교정될 수 있지만 다른 원인에 의한 빈혈일 수 있으며 대부분의 빈혈은 원인 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지 않고 빈혈만 치료하는 경우, 일시적인 호전을 회복으로 착각해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성인 남성의 경우 대부분 만성적인 출혈, 특히 위장관내의 출혈 때문에 빈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장년 및 노년기에서의 빈혈은 빈혈 자체보다 원인이 되는 질환에 대한 진단이 더 중요하다. 또 빈혈에 좋은 음식으로 소고기, 달걀, 녹황색 채소, 해조류, 견과류 등이 꼽히지만, 이미 빈혈이 진행된 상태라면 식이요법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우므로 전문의와의 정확한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15 08:50:22[파이낸셜뉴스] 만 20세 이상부터 2년마다 무료로 하는 국가건강검진에서 혈액 검사를 꼼꼼하게 받을 필요가 있다. 대체로 혈액검사에서 적혈구 이상(빈혈) 여부만 확인하는 데 그치고 치명적인 혈액 질환과 주로 관련되는 백혈구나 혈소판 같은 혈액세포 검사가 정작 빠져 있기 때문이다. 부산 온종합병원 암병원 윤성민 혈액종양내과 과장은 28일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검사항목 항목과 혈액검사 결과지도 꼼꼼히 살펴보고 조금이라고 이상소견이 확인되면 혈액내과의 진료를 적극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혈액관련 질병의 경우 조기 진료와 진단이 중요하지만 중증이 되기 전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되므로 발견되는 시점엔 이미 악화돼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혈액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보이는 경우 그냥 허투루 넘기지 말고 반드시 혈액내과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온종합병원 윤성민 혈액내과 과장을 통해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슬기로운 건강관리법'을 알아본다. - 무료 국가건강검진때 받는 피검사에서 주로 확인되는 질병은. "적혈구 수치가 감소된 경우를 빈혈이라고 한다. 이 중 철 결핍성 빈혈이 제일 많고, 백혈병, 재생불량성 빈혈, 골수형성이상증후군에서도 적혈구 수치가 낮게 나타난다. 반대로 적혈구가 이상 증가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등 골수증식성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 국가검진때 어떻게 하면 백혈구와 혈소판까지 포함해서 검사는 받을 수 있는가. "추가검사를 요청하시면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검사항목을 추가하실 수 있다." - 빈혈이나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을 방치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 "이들 질병은 악화되기 전까지 대체로 별다른 신체적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피검사를 통해 미리미리 진단을 받고 경과를 확인해야 한다." - 골수검사는 어떻게 진행하며, 이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질병들이 어떤 게 있는지. "피를 만드는 뼈 속 공간을 골수라고 부르고, 이 곳의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하는 것을 골수검사라고 한다. 혈액질환의 경우 대부분 확진을 위해 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골수검사 대상 질환이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재생불량성 빈혈, 골수증식질환, 백혈병 등이다." - 빈혈과 같은 혈액이상 질환과 백혈병의 증상이 매우 비슷하다고 하는데, 혹시 자가진단으로 백혈병을 알아낼 수 있는 특이한 증상은. "증상으로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빈혈증상은 빈혈 중 가장 많이 발생되는 철분 결핍성 빈혈에서도 있지만, 백혈병에서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므로 서로 구분하기 쉽지 않다. 적어도 혈액검사를 받으셔야 알 수 있다." - 건강검진 항목 중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 질병은 어떤 게 있나. 혈액암도 발견할 수 있는가. "국가건강검진에서는 적혈구 이상 유무만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백혈구와 혈소판의 상태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가검사를 신청해야 한다. 비용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회사에서 직원 복지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직장 건강검진의 경우에는 대체로 적혈구뿐만 아니라, 백혈구와 혈소판 검사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도 검사 전에 확인을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검사결과를 설명들을 때 경증(가벼운 이상소견)의 경우 대수롭지 않게 판단되어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피검사 결과수치를 꼼꼼히 챙겨서 무언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혈액내과를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혈액암은 건강검진만으로 확진할 수 없지만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변화를 발견하면 이상여부를 빨리 인지하고 혈액내과에서 추가검사를 통해서 조기진단 가능하다." - 평생 혈액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평소 식이조절과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혈액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은 따로 있지 않다. 일반적은 건강관리 방법과 같다고 보면 된다. 굳이 건강한 혈액관리법을 소개하자면, 주기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받아 보라는 거다. 혈액이상은 반드시 혈액(피)검사를 통해 확인을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둘째, 혈액세포를 만들 때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게 적절한 종합비타민제(철분, 비타민B 포함된 것)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셋째로 간과 신장, 심장과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면 혈액도 건강하게 유지된다." 윤 과장은 "진료 중 혈액검사에서, 혹은 건강검진진에서 빈혈이나 백혈구, 혈소판의 증가나 감소 같은 혈액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반드시 혈액내과 전문의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는 "사람들은 대개 혈액종양내과라고 하면 백혈병과 각종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제치료만 하는 분야로만 알고 있으나, 혈액세포 (백혈구, 적혈구,혈소판)와 관련된 모든 혈액질환에 대해 가장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진료과가 혈액종양내과"라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2-28 14:13:13[파이낸셜뉴스]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고 신체의 중심을 잡기 힘들 때, 혹시 빈혈에 걸린 것은 아닐지 의심하게 되죠. 빈혈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신체가 철분이 부족해진 것을 알리는 신호와 같습니다. 그런데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뿐만 아니라 탈모도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빈혈 증상으로 탈모까지 온다는데... 원인은? 철분은 혈액 속에 분포하며 체내 조직에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을 구성합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져 신체 기관에 산소를 공급하기가 어려워지는데요. 집중력이 저하되거나 자주 졸리고,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결핍성 빈혈에 걸릴 수 있습니다. 철분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면 탈모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철분은 혈액 구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모낭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촉진제 역할도 수행합니다 철분을 저장하는 물질인 페리틴(Ferritin)은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단백질인데요. 빈혈이 발생하면 모낭 세포가 모발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페리틴 관여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체내에 철분이 부족해지면 페리딘이 혈액으로 이동해 다른 기관의 대사를 돕기 때문이죠. 이에 따라 모낭 세포는 모발을 생성하기 어려워지고 모발은 작은 자극에도 쉽게 빠질 만큼 가늘어져 휴지기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철 결핍성 빈혈·탈모 예방하려면? 혈액 순환 및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철분, 어떻게 하면 충분히 섭취할 수 있을까요?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으로는 해조류, 육류, 바나나, 시금치 등이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배포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하루 권장 철분 섭취량은 00000입니다.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세포 손상, 내분비기관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섭취량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1-09-09 13:04:12[파이낸셜뉴스]한국파마는 영국 쉴드 테라퓨틱스와 경구용 빈혈치료제 '아크루퍼’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크루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와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은 경구용 전문 빈혈치료제로 효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 안전성도 인정받은 제품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 원활히 판매되고 있다. 빈혈은 염증성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환자와 만성신장질환(CKD, Chronic Kidney Disease)환자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다. 빈혈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혈관질환의 이환율과 사망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초기 교정이 꼭 필요하다. 기존 경구용 빈혈치료제는 위장장애, 변비 등 부작용을 초래해 주사제 치료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지만 정맥주사용 철분제제는 투약 주기가 일주일에 1~3회 정도로 빈번해 비효율성이 크고, 경제적인 부담이 큰 단점이 있다. 쉴드 테라퓨틱스의 ‘아크루퍼’는 기존 경구제의 투약 편의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부작용을 극복한 치료제다. 기존 치료제가 나트륨 기반이었던 것에 반해 ‘아크루퍼’는 비나트륨 기반의 ‘Ferric maltol’ 성분으로, 이온화되지 않아 위장장애, 변비 등의 부작용이 없다. 또한 인체에 필요한 양의 철분만 흡수하기 때문에 기존 경구제뿐 아니라 주사제의 이상적 대안으로 주목된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발표된 ‘AEGIS-H2H’ 연구에 따르면 아크루퍼를 사용하면 정맥주사용 철분제제의 추가 투약 필요가 없었다. 아크루퍼는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환자의 순응도를 개선하는 등 철분 결핍성 빈혈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쉴드 테라퓨틱스의 그렉 매디슨 대표이사는 "한국파마는 제품 개발 능력과 영업력이 뛰어나며, 우수한 실적을 가진 제약회사”라며, “철 결핍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만연해 있으며, 이번 아크루퍼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의 철 결핍 환자들도 개선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파마는 지난 2018년 12월 네덜란드 노르진과 세계 최초 1리터 PEG 장정결제 플렌뷰산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아크루퍼 독점계약을 통해 염증성장질환, 만성신장질환 영역으로 확대는 물론 빈혈치료제 시장의 대표주자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8-24 10:02:22[파이낸셜뉴스]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주가 항암 환자의 빈혈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JW중외제약은 항암 환자 빈혈 치료에 대한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주'의 유효성을 입증한 새로운 임상연구결과가 저널 영향력 지수(IF) 11.05의 국제학술지 '공공과학도서관 의학(PLoS 메디신)'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페린젝트주는 하루 최대 1000㎎의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체내에 신속히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철분주사제다. 철 결핍 또는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여성이나 만성 출혈 환자뿐만 아니라 출혈이 발생하는 다양한 수술과 항암요법으로 인한 빈혈 등에 활용된다. 지금까지 항암화학치료의 부작용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암 환자들의 빈혈은 수혈, EPO 제제 등으로 치료해왔다. 이번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준호 교수와 연구진이 유방암, 비소세포 폐암,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 또는 림프종으로 진단받은 18세 이상 환자 중 빈혈이 발생한 9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항암화학요법 혹은 표적치료의 투여 주기 첫 날 페린젝트주 1000mg 단회 투여 후 8주 간의 헤모글로빈 수치를 추적 관찰한 결과다. 결과에 따르면, 연구에서 정의한 '헤모글로빈 반응(헤모글로빈 수치가 1g/dL 이상 상승하거나 8주 이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11g/dL이상 도달)을 보인 환자의 비율은 투여 3주 차 39.1%, 6주 차 57.6%에 이어 8주차에는 66.3%까지 늘어났다. 평균 헤모글로빈 수치도 3주 차 0.55g/dL, 6주 차 1.35g/dL, 8주 차 1.77g/dL 상승해 페린젝트주 단독 투여의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페린젝트주를 투여받은 환자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2명의 환자에게서 발생한 투여와 관련된 이상반응은 경증이었다. 또 간에서 생성되는 체내 철분조절호르몬인 헵시딘이 항암 환자들의 헤모글로빈 추이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써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헵시딘은 철분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참여자들의 헵시딘 값을 측정한 결과, 헤모글로빈 반응을 보인 환자군의 헵시딘 수치는 13.45ng/mL, 비 반응군의 경우 35.22ng/mL을 나타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를 통해 헵시딘의 수치가 헤모글로빈 반응 여부를 반영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를 진행한 병원 관계자는 "암 환자의 빈혈은 항암 치료에 영향을 주는 동시에, 생존율은 물론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에서 페린젝트주 단독 투여의 유효성은 물론, 암 환자의 빈혈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확인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자 중심 혈액관리(PBM)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페린젝트는 고용량 철분제로는 최초로 급여 적정성 심의를 통과했다. 향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을 통해 급여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페린젝트는 암을 비롯해 인공관절, 제왕절개,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수술에 활용되고 있는 만큼, 수혈을 최소화해 환자들의 부작용을 줄이고 혈액 보유량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11-03 09:49:42흔히 어지럼증 증상이 나타날 때 빈혈을 의심하게 된다. 또 앉아 있다가 일어섰을 때 발생하는 기립성 저혈압을 빈혈이라고 혼동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빈혈의 증상에 어지럼증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빈혈은 대수롭게 넘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종양혈액내과 장명희 교수는 2일 "가임기 여성의 경우 철분 결핍이 확인되면 자궁 질환 및 생리와 연관된 질환일 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치질여부, 위장관 출혈 및 암 등으로 빈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톱 자주 부러지면 빈혈의심 빈혈은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조직의 저산소증을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 빈혈의 증상이 어지럼증만 있는 것이 아니다. 빈혈의 증상으로는 두통, 운동 시 호흡곤란, 가슴 두근거림, 만성 피로감 등이 있다. 빈혈에 따른 몸의 변화로는 얼굴과 하안검 창백 등이 흔하게 나타난다. 또 철분 결핍성 빈혈은 손톱의 변화로 살펴볼 수 있다. 손톱이 납작해지고 광택이 나지 않거나 잘 부러지면 빈혈을 의심해 봐야한다. 이러한 증상을 동반하고 이유 없이 피로감과 빈혈기가 지속 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빈혈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헌혈을 할 때 혈색소가 낮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낮은 혈색소는 좀 더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철분을 포함한 복합비타민제를 복용함으로써 교정되는 일시적인 문제일 수 있지만 철분 결핍을 일으킬 수 있는 혈액 소실이 인체 내에 있다는 경고 증후일 수도 있다. 따라서 낮은 혈색소 수치로 헌혈을 할 수 없다고 들었다면 주의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남자 성인의 경우 혈색소 농도가 13g/dL, 여자 성인의 경우 12g/dL, 6~16세 사이의 청소년은 12g/dL, 6개월에서 6세 미만의 소아는 11g/dL, 임산부는 11g/dL 미만인 경우를 빈혈로 정의하고 있다. ■남성 빈혈, 다른 질환 의심해야 우리 몸속의 적혈구는 골수에서 생산돼 120일 정도 수명이 다하면 파괴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혈액 속에서 적혈구 수를 일정하게 유지하게 되는데 적혈구의 조상인 조혈모세포가 부족하거나 적혈구를 만드는 원료가 즉 철분이 부족하거나 몸 안 어딘가에서 파괴되면 빈혈이 발생하게 된다. 젊은 여성의 경우는 대부분 매월 생리를 하므로 출혈을 통해 적혈구가 몸에서 빠져나가게 되어서 빈혈이 나타난다. 하지만 남성은 여성과 달리 생리로 인한 출혈이 없기 때문에 철결핍이 있다는 것은 어디선가 피가 샌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만성 질환에 의한 염증물질 과다로 철분이 충분한데도 조혈이 안 되는 급만성 염증에 의한 빈혈, 신장 질환이나 종양 때문에 적혈구 조혈을 촉진하는 적혈구 생성 인자가 부족한 경우에도 빈혈이 발생한다. 빈혈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적혈구 지수와 망상적혈구수를 포함한 일반 혈액 검사와 말초혈액 도말 검사가 포함된 선별 검사를 통해서 적혈구의 수, 크기, 모양을 확인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빈혈을 교정하지 않으면 심장에 부담이 가중되어 심부전 등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철분제, 6개월간 복용해야 혈액검사에서 철 결핍성 빈혈로 진단되면 철분제를 복용하면 1~2개월 이내에 정상 수치로 회복된다. 정상 수치로 회복된 이후에도 철분제를 적어도 4~6개월간 복용해야 충분한 철분이 몸에 저장돼 적혈구의 생성이 원활해진다. 위암이나 위궤양 때문에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수년이 지나 체내의 비타민 B12의 고갈과 비타민 B12의 흡수 장애로 인한 빈혈과 철결핍성 빈혈이 같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는 부족한 비타민을 경구나 근육 주사로 공급하고 철분제를 복용함으로써 빈혈을 교정한다. 노인의 33%에서 발생하는 만성질환에 동반되는 빈혈은 만성질환을 치료하면 호전된다. 하지만 철분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해도 빈혈의 호전이 없는 경우 내과 전문의(혈액종양) 상담이 필요하다. 또 빈혈 원인에 대한 추가적인 혈액검사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빈혈은 철분섭취의 부족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철분이 많은 음식인 감과 달걀노른자, 굴, 멸치, 뱅어포 등을 섭취하면 좋다. 모든 육류와 생선은 물론 곡류, 과일, 채소, 달걀 등에도 철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한다. 비타민 C는 철의 흡수를 촉진하므로 신선한 채소를 충분히 먹는다. 하지만 섬유질이 많은 음식, 칼슘, 제산제 등은 철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므로 지나치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0-04-02 21:57:46[파이낸셜뉴스] 고대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는 과일 무화과. 한방에서 무화과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에 속해 냉증으로 인한 질병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제철은 8월에서 11월까지로 국내에서는 잼, 타르트, 케이크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고기를 먹은 뒤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 후식으로 무화과를 먹어보자. 단백질 분해효소가 많이 들어 있어 육식을 한 뒤 무화과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된다. 피신이라는 효소 역시 소화 작용을 촉진한다. 또 무화과 속에는 펙틴 등 수용성 식이섬유가 사과, 오렌지보다 2배 이상 많아, 위 점막을 보호하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를 개선한다. 특히 무화과는 여성에게 좋은 과일이다.무화과에 함유된 보론 성분은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하고 호르몬 밸런스를 맞춰 월경전 증후군, 생리통, 폐경기 증상 완화에 좋다. 철분도 풍부해 여성이 걸리기 쉬운 철결핍성 빈혈을 예방한다.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같은 항산화 물질은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산화를 억제해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 이 밖에 무화과에는 항암 물질인 벤즈알데하이드 성분이 다량 들어있어 암세포 생성 및 전이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장암, 유방암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화과는 생과로 먹을 때 가장 맛이 좋다. 잘 익은 무화과는 전체적으로 고르게 적갈색을 띠고 밑동의 갈라짐이 별 모양에 가깝다. 꼭지가 마르지 않고 눌렀을 때 살짝 말랑한 것이 좋다. 갈라진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마르거나 곰팡이가 핀 것은 피해야 한다. #건강 #가을 #과일 #무화과 #돼지고기 #소화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9-10-11 14:55:06최근 의사들을 중심으로 수술 시 수혈을 줄이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영우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 회장(국립암센터 위암센터장)은 "적혈구 사용량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일본, 호주 등 선진국에 비해 수술 시 수혈 사용량이 많은 편"이라며 "수술 시 '적정 수혈'을 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선진국은 2013년 이후 환자 혈액관리 사용량 감시 및 통제시스템 등을 도입해 혈액사용량을 줄이는 추세입니다. 또 국가에서 혈액 관리를 진행 중입니다. 영국은 혈액 부족 시 의료기관 대응활동을 포함한 '혈액부족 시 대응계획'을 운영 중이며 호주는 혈액 부족시 의료기관 수술 취소 권고, 헌혈자 선별기준 및 검사 완화 조치, 혈액원과 재고조정 등 국가혈액 공급 지속성 확보계획을 운영 중입니다. 그렇다면 환자 입장에서는 어떤 게 좋은 걸까요. 수술할 때 피가 모자라면 수혈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수혈은 다른 사람의 피를 받는 것입니다. 보통 1파인트가 400㏄가량 됩니다. 또 위험한 수술로 피를 많이 흘릴 경우에는 여러 파인트의 혈액이 들어가게 됩니다. 문제는 서로 다른 피가 환자의 몸에 들어왔을 때 면역학적인 문제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의료진들이 수혈을 줄이는 치료를 선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정재 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많은 사람이 산부인과 질환으로 수술할 때 수혈을 하게 된다"며 "만약 철결핍성 빈혈이 있는 경우 미리 철분제를 투여하는 등 수술 전 치료를 통해 수혈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수혈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 수혈의 부작용으로 꼽는 것 중 하나는 감염되거나 다른 혈액이 잘못 투여되는 것입니다. 혈액이 과다투여된 경우에도 입원기간이 길어지고 사망률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혈액 부족도 수혈을 줄여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해 헌혈 인구는 약 3907만명으로 5년 만에 감소세에 접어들었습니다. 문제는 헌혈을 많이 하는 10~20세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령별로 헌혈 인구를 살펴보면 10∼20대 73%, 30∼40대 22.9%, 50∼60대 4.1%였습니다. 또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수혈을 받아야 하는 노인 인구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특히 혈액 보유 현황은 11월 기준으로 평균 3.84일분입니다.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 이상에 미달되는 것이죠. 최근 정부에서도 혈액관리사업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헌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적정수혈을 실시하려는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혈액수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면 합니다.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11-30 20:5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