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은 서부광역메트로와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철도차량 제작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329억2300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3%에 해당하는 규모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27 15:09:43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KTX와 SRT의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정책이 나왔다. 대선 때마다 나온 논란의 공약이었고, 집권 후에는 대부분 '결론 유보'로 마무리됐다. 이 때문에 또다시 나온 '철도통합'이 실제로 추진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 노조와 철도 통합 정책협약 2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노동본부는 지난 22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궤도협의회), 민주노총 전국철도노동조합과 각각 정책협약을 맺었다. 협약에서 민주당 선대위는 궤도협의회와는 KTX·SRT 운영 통합 등 민간도시철도의 공공성 강화를, 철도노조와는 고속철도 운영사 통합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민주당 선대위 노동본부 본부장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의해 분할된 고속철도가 다시 하나로 통합되는 새로운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철도는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는 취지하에 둘로 쪼개졌다.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3년 SRT 운영사 SR을 만들고, 일부 노선을 운행하도록 했다. 지난 2016년 수서발 SRT가 본격 운영된 뒤로도 통합·경쟁 논란은 이어져 왔다. 특히 중복비용 발생에 따른 구조적 비효율이 지적됐다. 2022년 철도공기업 경쟁 체제에 대한 거버넌스 분과위원회의 '철도 복수 운영체제 구조평가 분석결과'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의 경쟁 체제로 연간 406억원의 중복비용이 발생한다. 또 SRT가 소위 '알짜 노선' 중심으로 운영하면서도 정부 출자를 받고 있는 점도 지적받았다. 정부는 지난 2023년 SR에 3590억원 규모 현물 출자를 한 바 있다. 반면 코레일은 8년 넘게 영업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통합을 통해 일부 노선의 적자 문제를 해결하고, 요금 인하 및 추가 운행으로 국민편익을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반면 철도운영사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경쟁체제를 존속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강하게 제시된다. SR은 분규로 인한 열차 운행 감축이나 중단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철도 경영 정상화에서 나아가 국민편익 증대를 가져온다는 설명이다. ■"정책마련 위해서 노력 취지" 해명 민주당은 이전부터 KTX와 SRT의 통합 운영을 언급해 왔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를 찬성한다는 취지의 정책연대협약을 한국노총과 맺었다. 문 정부는 출범 후 본격적으로 코레일과 SR의 통합을 추진했으나, 지난 2022년 2년 가까이 끌어온 논의를 '결론 유보'로 마무리하며 기존 경쟁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이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지난 20대 대선 당시 KTX와 SRT를 통합하고 요금을 10% 할인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 후보는 2022년 당시 "양사 통합 운영으로 불필요한 대기시간, 정차 횟수를 줄여 고속열차 운행 횟수를 증편하겠다"며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다만 철도 통합정책이 실제 공약으로 제시될지는 미지수다. 정당과 단체 간의 정책협약은 주로 선거 기간에 이뤄진다. 각 단체들과 정책협력을 강화하며 표심을 다지는 전략으로, 입법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하겠다는 일종의 약속이다. 이 때문에 이행 의무나 강제성이 없어 공약화되지 않거나 선거 이후 실제 추진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책협약으로 얘기되는 모든 것이 공약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26 18:36:51[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철도 안전과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KTX-1 차세대 차량 도입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이은호 박사가 좌장을 맡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최진유 박사, 한국교통연구원 문진수 박사, 홍정열 계명대학교 교수, 이창운 인프라경제연구소 원장 등이 패널로 나섰다. 참석자들은 기대 수명이 30년인 KTX-1을 대체할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 도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 도입을 위한 법적·제도적 뒷받침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발표를 맡은 김현 한국교통대 교수는 "고속철도 차량 교체는 경제성과 운행장애 감소, 유지 보수 제약 등에 대한 종합적 고려가 필요하다"며 "노후 차량은 열차운행 지연 등 국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레일 박채옥 철도연구원장은 "차량 노후화로 인한 고장 빈도와 유지 보수 비용이 증가 추세"라며 "국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23 14:38:58[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내 근린생활시설용지(G1)를 일반 실수요자에게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G1 블록은 총면적 1996㎡의 생활 편의·상업시설 조성을 위한 필지다. 해당 부지는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400% 이하의 개발이 가능하며, 감정평가 결과에 따른 전체 공급 예정 가격은 약 290억원이다. 대금 납부 조건은 2년 6개월 유이자 분할납부 방식이다. 계약금(총액의 10%)을 제외한 중도금 및 잔금은 6개월 단위로 5회 균등 분할해 납부할 수 있다. 현행 할부 이자율은 연 3.5%이며, 납부약정일보다 조기 납부할 경우 연 5%의 선납 할인이 적용된다. 수서역세권은 수서∼평택 고속철도(SRT),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도권 전철 3호선 및 분당선, 수서∼광주선(예정) 등 철도교통의 요충지다. 특히 오는 2030년에는 수서역 복합환승센터개발사업 부지에 백화점을 비롯해 호텔, 오피스, 주거 및 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G1 블록 공급 일정은 오는 27일 공고를 시작으로 입찰 신청 및 개찰(6월 19일), 계약체결(6월 26일) 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누리집 또는 온비드에 게시된 공고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수서역세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통·생활·상업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지역으로 이번 G1 블록 공급은 그 가치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며 “뛰어난 입지와 유리한 납부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22 14:54:15[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전국 24개 철도운영기관 중 최고점을 기록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공사 본사에서 ‘철도안전 최우수운영자’ 지정서를 수여받고, 현판 제막식을 거행했다.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는 전국 철도운영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기관의 안전관리체계 이행, 조직문화, 사고지표, 종사자 교육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종합 진단해 자발적인 안전경영을 유도하고 철도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국가 단위 평가다. 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철도사고 및 운행장애 감소로 인한 사고지표 만점, 안전투자 및 우수시책 발굴, 경영진 및 직원 대상 안전성숙도 면담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5년간 평균 1.8건이던 철도사고·장애 발생 건수를 2024년 들어 0건으로 줄이며, 실질적인 무사고 달성에 성공한 점이 성과로 꼽힌다. 공사는 이병진 사장 취임 이후 ‘철도사고·운행장애 ZERO’를 목표로 전사적인 안전 인식 개선에 나서며, 철도종사자 역량 강화, 안전 인력 확충,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 구축, 리튬배터리 화재 예방대책 수립, 비상대응훈련 확대 등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기반 구축에 힘써왔다. 또 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맞은 올해는 ‘특별안전관리TF’를 발족해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숨겨진 위험요소를 능동적으로 발굴·개선하는 등 철저한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 사장은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현장의 모든 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안전 분야에 적극 도입해 시민이 더욱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철도안전체계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2 14:01:42[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내 근린생활시설용지(G1)를 일반 실수요자에게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G1블록은 총면적 1996㎡의 생활편의∙상업시설 조성을 위한 필지로, 해당 부지는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400% 이하의 개발이 가능하며, 감정평가 결과에 따른 전체 공급 예정 가격은 290억원이다. 대금 납부 조건은 2년6개월 유이자 분할납부 방식으로, 계약금(총액의 10%)을 제외한 중도금 및 잔금은 6개월 단위로 5차례 균등 분할 납부할 수 있다. 현행 할부 이자율은 연 3.5%이며, 납부약정일보다 조기 납부할 경우 연 5%의 선납 할인이 적용된다. 수서역세권은 수서평택 고속철도(SRT),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도권 전철 3호선 및 분당선, 수서광주선(예정) 등이 지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다. 2030년에는 수서역 복합환승센터개발사업 터에 백화점을 비롯해 호텔과 오피스, 주거 및 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구 내 근린공원 및 상업∙업무∙유통∙주거시설을 포함한 복합도시 개발 사업이 완공되면 수서역세권은 동남권 핵심 거점이자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G1블록 공급 일정은 △공고일(5월27일) △입찰 신청 및 개찰(6월19일) △계약체결(6월26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 또는 '온비드'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하거나 국가철도공단 글로벌개발처 역세권개발부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G1블록 공급은 성장 잠재력이 큰 수서역세권의 가치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며 "뛰어난 입지와 유리한 납부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22 10:29:57[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4개 철도운영기관 및 철도시설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한 ‘2024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올해 24개 철도기관의 수준평가 결과, 운영기관 및 시설관리기관 각각 평균 87.11점 및 85.23점을 기록하며 ‘우수(B등급)’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1점, 4.34점 상승한 수치로 2023년 대비 철도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수 성적을 받은 부산교통공사와 대구·인천·대전교통공사, 신분당선, 공항철도 등 A등급(매우우수)을 받은 기관은 우수운영자로 지정하고, C등급(보통)을 받은 서울교통공사, 의정부경전철은 안전 컨설팅을 시행한다. 부산교통공사는 2024년 무사고를 달성했으며, 종사자의 안전인식 수준도 높아 운영사 중 안전관리 최고점을 득점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항철도를 제외한 나머지 A등급 기관도 모두 무사고를 달성해 사고지표 만점을 기록했다. 인천교통공사, 신분당선, 공항철도는 안전예산을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해 안전투자 만점을 기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철도교통·안전사고 및 사상자 수가 증가했으며, 의정부경량전철는 운행장애와 철도교통사고가 증가해 사고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부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 “사고지표와 안전투자 점수는 만점대비 평균 90%가 넘지만 종사자의 안전인식 등을 평가하는 안전관리 점수는 만점대비 75% 수준으로 여전히 개선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22 08:50:22【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이 중국 전력건설그룹 파워차이나에 베트남 철도산업 협력을 요청했다. 중국은 현재 발주를 앞둔 북남고속철도 수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철도노선을 수주한 상태다. 이에따라 베트남 철도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지난 21일 하노이에서 열린 중국 전력건설그룹(파워차이나) 차우 지아 응이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과 회담을 갖고 베트남 철도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팜 민 찐 총리는 이 자리에서 "베트남은 현재 교통 인프라, 에너지, 디지털 전환 등 세 가지 전략적 돌파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과의 연계 인프라를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팜 민 찐 총리는 이어 “파워차이나가 베트남 파트너들과 협력해 표준궤 철도, 도시철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하이퐁-하노이-라오까이 노선을 통해 중국 쿤밍과 충칭, 더 나아가 유럽까지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팜 민 찐 총리는 또 베트남 철도 분야에 대한 파워차이나의 투자를 환영한다며, 베트남의 철도산업 기술 이전, 인력 양성, 운영 솔루션 등 전반적인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그는 또 "파워차이나가 베트남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고, 기술을 이전해 에너지 분야 공동 프로젝트도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차우 지아 응이아 파워차이나 아시아·태평양 회장은 “파워차이나는 2000년대 초부터 베트남에서 활동하며 에너지, 인프라, 항만 등 1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며 “2024년에는 다수의 베트남 대형 기업과 협력해 주요 철도 프로젝트를 공동 연구하고 있으며, 베트남 내 계열사들의 연간 매출은 약 22조 동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차우 회장은 특히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노선을 시작으로 베트남 철도 프로젝트에 베트남 기업들과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며 "파워차이나는 기술 공유는 물론, 품질과 일정 준수 면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재생에너지 및 기타 인프라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파워차이나는 수자원 및 수력발전, 전력 에너지, 도시 인프라, 자원개발, 디지털화 등 5대 핵심 분야에서 활동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국영 종합건설기업으로 현재 130여 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연간 매출은 1000억 달러 이상으로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108위를 차지했다. 한편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철도 사업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 중 하나로 총연장 417km에 총 투자액은 약 84억 달러에 달한다. 오는 12월 중 착공을 시작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철도가 연결되면 중국과 베트남 북부의 주요 경제 중심지인 하노이, 하이퐁을 연결해 지역 경제 발전과 물류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5-21 17:23:33[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국립부산국악원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에서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환승역 배경음악 제작’을 포함한 문화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부산 연지동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과 이정엽 국립부산국악원 원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역량과 자원을 공유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전통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악 기반 도시철도 환승역 배경음악 공동 제작, 국악 홍보 콘텐츠 및 자원의 공동 활용, 도시철도 역사 내 국악 공연 및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사와 국립부산국악원은 협약을 계기로 새로운 환승역 배경음악 제작에 착수했다. 올해 안에 도시철도 전 호선 전동차에 새 음원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사용 중인 퓨전국악 음원은 ‘바이날로그’ 작곡으로, 수년간 환승역 배경음악으로 활용돼 왔다. 이번 환승음악 교체는 도시철도 이용 환경에 문화적 품격을 더하는 동시에, 부산만의 정체성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기존 음원이 도시철도 및 지역성과의 연계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의 정서를 반영한 새로운 음악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전통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악의 대중화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이번 협약은 도시철도를 매개로 전통문화를 확산시키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들의 삶에 문화적 품격과 감성을 더하는 도시철도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1 10:44:25◆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전보> △부원장 권용장
2025-05-21 09: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