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일간의 릴레이 교섭 끝에 임금·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11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양 측은 2일간의 릴레이 교섭 끝에 11일 오후 3시 30분경 임금·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이는 지난 5일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 돌입 이후 7일 만에 이뤄진 합의다. 노사 간의 협상은 지난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협상의 주요 의제는 △정부기준 그대로 임금인상 △성과금 정상화 △임금체불 △ 외주인력감축 △ 공정한 승진제도 △노동감시 카메라 △4조 2교대 등의 현안들이 포함됐다. 노사는 10일 오후 9시부터 실무 교섭을 재개하며 밤샘 교섭을 이어갔다. 이후 11일 오후 3시 35분경, 약 30시간에 걸친 협상이 마무리됐고 양측은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 잠정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12일 첫차부터 모든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파업에 참가한 인원들이 오후 7시까지 업무 현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후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가결시킬 경우 합의안을 확정하게 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2-11 16:07:26[파이낸셜뉴스] 1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와 2일간의 릴레이 교섭 끝에 임금·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경 타결된 이번 협상은 지난 5일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 돌입 이후 7일 만에 이뤄졌다. 합의에 따라 오는 12일 첫차부터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또한 파업에 참가한 인원들은 이날 오후 7시까지 업무 현장에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2-11 15:54:26[파이낸셜뉴스] "표가 어그러졌으면 미리 언질이라도 해줘야지. 열차 출발 시간 근방에 취소됐다고 말하는 게 어디 있냐" 5일 오전 9시께 서울 용산역 일반열차 매표소에서 만난 이모씨(67)는 매표소 안내원에게 이같이 분노했다. 이씨는 이날 9시 40분에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타고 부산에 갈 계획이었다. 경비업에 종사하는 이씨는 모처럼 주어진 휴가를 즐기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부산행을 선택했다.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이씨가 타고자 했던 열차의 운행이 취소돼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씨는 "오늘부터 파업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열차표를 일방적으로, 이렇게 갑자기 취소시킬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이날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간선철도의 운행에 차질이 발생했다.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열차운행의 취소 등으로 인해 기존 일정을 변경하는 등 블편을 겪었다. 철도노조는 한편 예산·인력 편성권을 가진 정부가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탑승객 "기차표 갑자기 취소돼" 이날 본지가 방문한 용산역의 열차운행 전광판은 운행 취소를 알리는 빨간 글씨로 도배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코레일 노조의 총파업으로 간설철도의 편성을 감축했다. KTX는 평시보다 67%, 새마을호는 평시보다 58%, 무궁화호는 평시보다 62% 수준으로 열차가 편성됐다. 일부 승객들은 열차운행의 취소가 갑자기 이뤄졌다고 하소연했다. 친구들과 용산역에어 장항선을 타고 여행을 떠나려 한 장모씨(82)도 이 중 1명이다. "열차를 타려고 역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열차 운행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뒤 열차를 타려고 했는데, 다 매진되고 입석 밖에 남질 않아서 하는 수 없이 원래 출발하려는 시간보다 3시간 뒤에 출발하는 열차를 끊었다. 3시간 동안 이곳에서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역에서 동대구역으로 떠나는 정모씨(89)는 "역에 도착하니 열차운행이 취소됐다고 하더라. 갑자기 차편을 구하려고 하니, 동대구역에서 서울역으로 올라오는 차편을 구하지 못했다. 큰일이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코레일 톡'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3일 전에 '철도노조의 파업이 있을 경우 열차 운행이 취소될 수 있다'고 공지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문제는 본지 기자가 만난 이씨와 장씨, 정씨 등은 코레일 톡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특히 정씨는 "나같은 늙은이가 '코레일 톡'이 뭔 줄이나 알겠냐. 열차가 취소되는 중요한 사항이면 전화나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하소연했다. 이날 본지 취재단이 만난 시민들은 열차 취소로 인해 발생한 일정 '펑크'를 메우기에 분주했다. 사업가 박모씨(70대)는 이날 오전 9시 15분께에 익산역을 가려 했지만, 이날의 총파업으로 발이 묶이게 됐다. 박씨는 "직원들의 의료보험과 관련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익산에서 오전 12시부터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며 "약속 시간 전에 회의장에 미리 도착해 찬찬히 회의 자료도 검토하려고 했는데 되려 1시간 30분 정도 늦게 생겼다. 큰일이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철도노조 "정부, 전향적 태도 취해야" 이번 총파업은 철도노조가코레일과 정부에 노사합의 사항의 이행을 요구하며 발발했다. 노사합의 사항은 △4조 2교대의 도입 △다른 공공기관에 준하는 성과급의 지급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임금 2.5% 인상 △성과급 체불 해결 △대규모 외주화·인력감축 중단 등도 요구한다. 이들은 특히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임금·인력 문제의 경우 기획재정부가, 4조 2교대의 도입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승인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이다. 최명호 철도노조 중앙쟁대위원장은 이날 서울역에서 진행한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해 "사측이 기재부와 국토부만 바라보며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실질적 권한을 가진 기재부와 국토부가 나서야 한다. 교섭 결렬의 책임은 정부와 사측에 있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국민의 삶과 이동권을 지키는 공적 자산이라는 점에서 철도 노동자의 투쟁은 단순히 노동자의 권리만을 위한 싸움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조합원들은 "노사 합의 이행하고 임금체불 이행하라"와 "철도노동자 총단결로 총파업 투쟁 승리하자" 등의 구호를 반복하며 소리쳤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서지윤 기자
2024-12-05 15:22:34[파이낸셜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5일 총파업 출정식을 열며 본격적인 투쟁을 시작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12시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노조는 임금 2.5% 인상, 성과급 체불 해결, 4조 2교대 전면 실시, 대규모 외주화·인력감축 중단, 운전실 감시카메라 시행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표면적으로는 노사문제로 인한 파업 같지만, 실질적으로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파업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임금과 인력 문제는 기재부의 동의가 필요하고, 4조 2교대 전환은 국토부의 승인 사항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노조 측은 운전실 감시카메라 설치 또한 국토부 추진 사안이라고 봤다. 최명호 중앙쟁대위원장은 이날 출정식에 참석해 "사측이 기재부와 국토부만 바라보며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실질적 권한을 가진 기재부와 국토부가 나서야 한다. 교섭 결렬의 책임은 정부와 사측에 있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국민의 삶과 이동권을 지키는 공적 자산이라는 점에서 철도 노동자의 투쟁은 단순히 노동자의 권리만을 위한 싸움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조합원들은 "노사 합의 이행하고 임금체불 이행하라"와 "철도노동자 총단결로 총파업 투쟁 승리하자" 등의 구호를 반복하며 소리쳤다. 한편,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사측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막바지 교섭을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2-05 14:19:25[파이낸셜뉴스] "표가 어그러졌으면 미리 언질이라도 해줘야지. 열차 출발 시간이 다되어서 취소됐다고 알려주는 게 어디 있냐" 5일 오전 9시께 서울 용산역 일반열차 매표소에서 만난 이모씨(67)는 매표소 안내원에게 이같이 분노했다. 이씨는 40분 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타고 부산에 갈 계획이었다. 경비업에 종사하는 이씨는 모처럼 주어진 휴가를 즐기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부산 여행을 선택했다. 그러나 결국 헛된 꿈이 될 상황이 됐다. 철도노조 파업으로 타려던 열차편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씨는 "오늘부터 파업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열차표를 일방적으로, 이렇게 갑자기 취소시킬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탑승객 "기차표 갑자기 취소돼" 철도노조의 총파업으로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간선철도편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철도는 물류 흐름의 핵심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여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철도노조의 대체 수송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최저 운송료를 보장하는 '안전운임제' 재입법을 하지 않을 경우 화물연대는 파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공운수노조 역시 쟁의권 확보 사업장을 중심으로 5∼6일 파업하겠다는 등 내용을 담은 투쟁 지침을 냈다. 명분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부터 임금인상, 인력 확보 등 다양하다. 그러나 후폭풍은 ‘인적·물적 동맥 마비’로 동일하다. 6일은 서울교통공사 노조, 11일은 금속노조도 총파업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사실상 대란의 시작이다. 이날 본지가 방문한 용산역의 열차운행 전광판은 운행 취소를 알리는 빨간 글씨로 도배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코레일 노조의 총파업으로 주요 철도 편성을 감축했다. 평상시보다 KTX는 67%, 새마을호는 58%, 무궁화호는 62% 수준으로 열차가 줄었다. 승객들은 예고 없는 열차운행 취소에 분통을 터트렸다. 친구들과 용산역에어 장항선을 타고 여행을 떠나려 한 장모씨(82)도 이들 중 하나다. 그는 "역에 도착한 후에야 갑자기 운행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그나마 있는 좌석도 3시간 뒤에 출발하는 입석 뿐"이라고 말했다. 동대구역행 열차를 예약한 정모씨(89)는 "서울역에 와서야 열차운행 취소를 알았다"며 "어떻게 내려가도 올라오는 열차편이 없어서 더 큰 문제"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코레일은 공지를 했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코레일 톡'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3일 전에 '철도노조의 파업이 있을 경우 열차 운행이 취소될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다만 코레일 앱을 사용하지 않는 시민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알림'이다. 기자가 만난 시민들이 이런 경우였다. 정씨는 "나 같은 노인이 '코레일 톡'이 뭔 줄이나 알겠냐. 열차가 취소되는 중요한 사항이면 전화나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꼬집었다. 총파업는 철도노조가 사측인 코레일과 정부에 노사합의사항의 이행을 요구하며 발발했다. 노사합의 사항은 △4조 2교대의 도입 △다른 공공기관에 준하는 성과급의 지급 △안전 인력 확충 등이다. 이밖에 △임금 2.5% 인상 △성과급 체불 해결 △대규모 외주화·인력감축 중단 등도 요구한다. 이들은 특히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임금·인력 문제의 경우 기획재정부가, 4조 2교대의 도입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승인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이다. 최명호 철도노조 중앙쟁대위원장은 이날 서울역에서 진행한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해 "사측이 기재부와 국토부만 바라보며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실질적 권한을 가진 기재부와 국토부가 나서야 한다. 교섭 결렬의 책임은 정부와 사측에 있다"고 비판했다. ■수도권 전철도 운행 차질 예상 수도권 전철 이용객의 불편도 비슷했다. 코레일은 수도권 전철 1호선·3호선·4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등도 담당한다. 철도노조는 같은 날 오전 첫 열차 운행 시점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예고기간 열차 종류별 평시 대비 운행률은 △수도권전철 75%(출근 시간대는 90% 이상 운행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차질이 없도록 비상 수송체계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노조의 총파업이 코레일 측의 타격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완전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사업가 박모씨(70대)는 익산으로 가려다 총파업으로 발이 묶였다. 그는 "직원들의 의료보험과 관련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데 큰일"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서지윤 기자
2024-12-05 11:55:04[파이낸셜뉴스] "파업하면 전철이 많이 막힐까요? 안 그래도 지옥철인데..."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거주하는 박모씨(37)는 이같이 말했다. 5일 오전 8시께 용산역 승강장에서 만난 박씨는 전철을 타는 것이 고단하지만,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차가 없다 보니 출퇴근 시간에 몸을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전철밖에 없다"며 "지금도 전철에 사람들이 많아 힘들어 죽겠는데, 철도 노동자들이 파업하면 전철 타는 게 더 힘들어지지 않겠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철도노조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수도권 지하철 구간에서 만난 출근길 시민들은 곧 다가올 철도 노동자들의 파업에 불안감을 표출했다. 이날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코레일 노조에서는 조합원 1만명 이상이 파업에 동참한다. 철도업은 노동조합법에 따라 필수유지업무로 지정돼있기 때문에, 필수인력을 제외한 인원들이 파업에 참여해야 한다. 이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일부 구간에서는 평소보다 75%가량의 열차가 운영된다. 이날 용산역 1호선 플랫폼에서 만난 시민들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만원 전차'에 몸을 싣고 있었다. 구로역에서 용산역으로 출퇴근하는 정보통신(IT)업계 종사자 임모씨(31)는 철도파업으로 '만원 전차'가 그 옛날 '콩나물 전차'로 진화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임씨는 "안 그래도 전차에 사람들이 많은데 철도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열차 운행 편량이 줄어들면 열차 1대에 타는 승객의 수가 늘어나지 않겠냐"라며 "생각만 해도 너무 괴롭다"고 말했다. 분당선 선릉역에서 만난 김모씨는 "원래 사람이 많은 열차에 타는 것을 안 좋아해 출퇴근 때 일부러 열차 1대를 보낸다"며 "열차 말고 다른 교통수단을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씨처럼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면 상관이 없지만, 본지 기자가 만난 시민 상당수는 '철도' 이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함모씨(40대)는 "나의 경우 경기 오산에 살고 있기 때문에 전철 이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며 "파업이 시작되면 못 해도 평소보다 30분은 빨리 길을 나서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철도노조가 파업을 시작하면 시민들의 불편은 불 보듯 뻔하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철도 노동자들의 파업이 우리 사회의 발전에 꼭 필요한 '성장통'이라고 주장했다. 앞선 임모씨 "철도 노동자들도 나와 같은 노동자이기 때문에 먹고 살려고 이 직업에 참여하는 거고,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부 사람들은 '이익만 챙기려 서민의 삶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비난만 하지만, 사회 구성원이라면 각자의 이해관계를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서지윤 기자
2024-12-05 10:06:03[파이낸셜뉴스]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임금 인상과 체불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오는 5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4일 오후 4시부터 코레일 서울본부 대강당에서 코레일과 막판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해 예정대로 5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12-04 21:12:40[파이낸셜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 국토교통부는 4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철도, 버스, 항공 등 관계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정부합동 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해 국민의 안전과 교통편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부사장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철도노조 파업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한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과 KTX열차에 운전 경력이 있는 내부 직원 및 외부인력 등 동원 가능한 자원을 투입해 열차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수도권전철은 평시 대비 75%(출근시간대는 90% 이상 운행), KTX 67%, 일반열차 새마을호 58%, 무궁화호 62% 수준으로 운행한다. 화물열차는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 수송 하고, 평시 대비 22% 유지한다. 파업 시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1만348명, 대체인력 4513명 등 총 1만4861명으로 평시 인력의 60.2% 수준이다. 기관사 등 대체인력은 열차운행 경험과 비상 시 대처능력을 갖춘 경력자로 운용하고, 업무 투입 전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을 마치고 철도안전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자격 및 법정교육을 완료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코레일 노사 간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철도파업 대비 수송대책 점검회의(영상)를 주재했다. 박 장관은 “지금은 동절기 한파와 폭설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시점”이라며, “파업을 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모든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코레일 노사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 마지막까지 합의를 이끌어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레일은 열차 이용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역 안내방송, 여객안내시스템(TIDS), 차내 영상장치 등에서 고객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코레일 측은 "파업으로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을 예매한 고객에게는 12월3일 18시부터 개별 문자메시지(SMS)와 코레일톡 푸쉬 알림을 발송하고 있으며 추가로 운행이 조정되는 경우 실시간으로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팝업을 업데이트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며 "파업 예고 기간 중 승차권을 반환 또는 변경하는 경우 모든 열차의 위약금은 면제되며,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따로 반환신청을 하지 않아도 일괄 전액 반환 조치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2-04 18:09:41[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코레일은 부사장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철도노조 파업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과 KTX열차에 운전 경력이 있는 내부 직원 및 외부인력 등 동원 가능한 자원을 투입해 열차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파업 예고 기간 중 열차 종류별 평시 대비 운행률은 수도권전철의 경우 평시 대비 75%(단, 출근시간대는 90% 이상 운행)다. KTX는 67%를 유지하고 새마을호는 58%, 무궁화호는 62%수준으로 각각 운행한다. 화물열차는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 수송 하고, 평시 대비 22% 유지한다. 파업 시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1만348명, 대체인력 4513명 등 총 1만4861명으로 평시 인력의 60.2% 수준이다. 기관사 등 대체인력은 열차운행 경험과 비상 시 대처능력을 갖춘 경력자로 운용하고, 업무 투입 전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을 마치고 철도안전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자격 및 법정교육을 완료했다. 한편, 코레일은 열차 이용객 혼란을 막기 위해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와 역 안내방송, 여객안내시스템(TIDS), 차내 영상장치 등에서 고객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파업으로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 예매자에게는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개별 문자메시지(SMS)와 코레일톡 푸쉬 알림을 발송하고 있다. 추가로 운행이 조정되는 경우 실시간으로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팝업을 업데이트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업 예고 기간 중 승차권을 반환 또는 변경하는 경우 모든 열차의 위약금은 면제되며,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따로 반환신청을 하지 않아도 일괄 전액 반환 조치된다. 또한, 출·퇴근시간대 전동열차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43개역에 질서유지요원 187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 기간에는 열차 이용 전 운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면서 "바쁜 고객은 버스나 항공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2-04 17:55:30[파이낸셜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5일 서울역 출구를 비롯한 전국 5곳에서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공공운수노조)는 4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불평등한 철도와 지하철 등 현장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5일부터 파업에 나설 것을 결의한 바 있다"면서 "이제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거대 권력의 정상화를 위해 나설 때"라고 밝혔다. 전국철도노조 총파업 출정식은 5일 낮 12시 서울역(4호선) 12번 출구와 부산역 광장(오전 11시), 대전역 국가철도공단 앞(오전 11시), 경북 영주역 광장(오후 2시), 광주송정역 광장(오후 2시)에서 한다. 이와 관련, 철도노조는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파장을 주시하며 이날로 예정된 사측과의 마지막 교섭을 준비하고 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당초 오늘 오후 2시 서울역 뒤편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사측과 마지막 교섭을 할 예정이었는데,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상황이 바뀌었다"며 "입장이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총파업 돌입에 대비해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는 한편 내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상 상황 대처 요령을 교육하고, 코레일톡과 자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파업 예고에 따른 안내문을 고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면서며 "마지막 교섭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2-04 14: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