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전국 24개 철도운영기관 중 최고점을 기록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공사 본사에서 ‘철도안전 최우수운영자’ 지정서를 수여받고, 현판 제막식을 거행했다.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는 전국 철도운영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기관의 안전관리체계 이행, 조직문화, 사고지표, 종사자 교육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종합 진단해 자발적인 안전경영을 유도하고 철도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국가 단위 평가다. 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철도사고 및 운행장애 감소로 인한 사고지표 만점, 안전투자 및 우수시책 발굴, 경영진 및 직원 대상 안전성숙도 면담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5년간 평균 1.8건이던 철도사고·장애 발생 건수를 2024년 들어 0건으로 줄이며, 실질적인 무사고 달성에 성공한 점이 성과로 꼽힌다. 공사는 이병진 사장 취임 이후 ‘철도사고·운행장애 ZERO’를 목표로 전사적인 안전 인식 개선에 나서며, 철도종사자 역량 강화, 안전 인력 확충,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 구축, 리튬배터리 화재 예방대책 수립, 비상대응훈련 확대 등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기반 구축에 힘써왔다. 또 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맞은 올해는 ‘특별안전관리TF’를 발족해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숨겨진 위험요소를 능동적으로 발굴·개선하는 등 철저한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 사장은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현장의 모든 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안전 분야에 적극 도입해 시민이 더욱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철도안전체계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2 14:01:4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는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1년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6ㅇ;ㄹ 밝혔다.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는 전국 22개 철도운영자를 대상으로 철도운영자의 안전관리 실태, 안전투자, 경영진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의 철도안전관리에 대한 인식수준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철도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공사는 안전사고 지표, 안전투자 실적, 안전성숙도 등 모든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안전관리 수준이 우수한 기관으로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1년부터 최고경영자(CEO)의 안전경영 의지로 전사적 FOR SAFETY 운동(First safety, Only safety, Remind safety)을 전개해 철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또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점검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홍승활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끊임없는 예방활동을 통해 사고없는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7-06 07:46:54[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AI가 미국 공공안전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액손엔터프라이즈(AXON Enterprise, 이하 액손)와 국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바디캠 및 디지털 증거관리시스템(DEMS) 도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폴라리스AI는 국내 치안 및 안전관리 시장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액손은 테이저건과 바디캠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며 본사를 미국 애리조나에 두고 2001년 나스닥 상장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접목한 디지털 보안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으며 지난 1월 기준 시가총액 440억달러(약 59조원)를 기록하고 전세계 97개국 2076개 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매출 비중을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폴라리스AI는 1997년 112 자동지령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112 시스템 전국 표준화 및 통합 구축 고도화 사업에 나섰다. 이 회사는 또 재난안전통신망, 공항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 등 다양한 특수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며 오랜 기간 경찰청과 행정안전부 등 주요 공공기관의 신뢰를 받아왔다. 실제 액손의 솔루션은 뉴욕 경찰, 런던 경찰청, 호주 경찰청 등 세계 주요기관에 도입되며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특히 '액손 에비던스(Axon Evidence)'는 미국 형사사법정보시스템(CJIS) 보안 기준과 국제표준 ISO 27001 인증을 모두 획득, 국내 공공기관 도입 시 법적 요건을 완벽히 충족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스마트 치안’, ‘AI 치안체계 고도화’ 등 핵심 정책과도 맞물려 정책 연계성 및 공공 연구개발(R&D) 확장성 측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폴라리스AI와 액손의 협력이 국내 치안, 공공안전 인프라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폴라리스AI는 액손의 혁신적인 제품을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단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증거 저장, AI를 활용한 분석 및 자동화 보고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AI 기반 통합 공공안전 플랫폼’을 국내에 본격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증거 관리 시스템 부문에서는 경찰청과 소방청 등 공공 분야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을 도입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폴라리스AI는 사업 영역을 한층 확대하고 차량 탑재형 영상관리 시스템(Axon Fleet), 드론 운용 솔루션(Axon Air), AI 자동화 보고(Axon Records), AI 기반 스마트 출동 지휘(Axon Dispatch) 등 액손이 보유한 통합 공공안전 솔루션 전반을 국내 시장에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폴라리스AI 변지웅 부사장은 “대한민국은 첨단 ICT 인프라와 세계적 수준의 치안 환경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액손과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경찰, 교정, 소방, 철도 보안 등 공공 안전 전 분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5년간 축적해 온 공공기관 ICT 사업 역량에 액손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더해, 우리나라에 AI 치안 생태계라는 미래지향적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7 09:19:4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통공사가 철도기관 최초로 5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철도분야 최우수기관(1위)에 선정됐고, 철도기관 최초로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김기혁 사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임직원 모두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헌신해 온 결과다"면서 "앞으로도 철도사고·장애 및 안전 데이터 DB(데이터베이스)화 등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 재난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라고 강조했다. 재난관리평가는 전국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340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전 과정에 걸친 관리체계 운영 실태와 위기대응 및 안전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성과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추진해 온 공사의 안전관리 노력이 결실을 맺고, 공사의 재난대응 체계가 전국 최고 수준임을 공인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공사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과학적·예방적 안전관리 △IOT(사물인터넷)과 AI(인공지능)기반의 스마트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예방중심 안전관리 강화 △리튬배터리 화재 등 신종 재난에 대응한 맞춤형 대책 수립 등을 통해 안전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끈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 2024년 도시철도 개통 이후 철도안전사고 무사고 달성,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지속적인 비상대응훈련으로 현장 대응력 강화 등 재난안전관리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04 13:40:28[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4개 철도운영기관 및 철도시설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한 ‘2024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올해 24개 철도기관의 수준평가 결과, 운영기관 및 시설관리기관 각각 평균 87.11점 및 85.23점을 기록하며 ‘우수(B등급)’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1점, 4.34점 상승한 수치로 2023년 대비 철도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수 성적을 받은 부산교통공사와 대구·인천·대전교통공사, 신분당선, 공항철도 등 A등급(매우우수)을 받은 기관은 우수운영자로 지정하고, C등급(보통)을 받은 서울교통공사, 의정부경전철은 안전 컨설팅을 시행한다. 부산교통공사는 2024년 무사고를 달성했으며, 종사자의 안전인식 수준도 높아 운영사 중 안전관리 최고점을 득점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항철도를 제외한 나머지 A등급 기관도 모두 무사고를 달성해 사고지표 만점을 기록했다. 인천교통공사, 신분당선, 공항철도는 안전예산을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해 안전투자 만점을 기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철도교통·안전사고 및 사상자 수가 증가했으며, 의정부경량전철는 운행장애와 철도교통사고가 증가해 사고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부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 “사고지표와 안전투자 점수는 만점대비 평균 90%가 넘지만 종사자의 안전인식 등을 평가하는 안전관리 점수는 만점대비 75% 수준으로 여전히 개선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22 08:50:22GS건설이 호주 건설 시장에 안착하면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호주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난해 대규모 수주까지 성공하며 글로벌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건설시장 저변 확대 4일 GS건설에 따르면 GS건설 호주법인은 지난해 11월 호주 빅토리아 도심 근교 순환 철도청에서 발주한 약 5억7000만 호주 달러 (한화 약 5205억원) 규모의 SRL East 지하철 터널 공사를 수주했다. SRL East 지하철 터널 공사는 호주 멜버른 교외에 위치한 SRL 동부 구간에 약 10㎞ 길이의 복선(쌍굴) 터널 굴진기(TBM) 건설공사와 39개의 피난연결도로, 지하 역사 터파기 2곳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TBM 공법은 대형 기계를 이용해 원형의 터널을 자동으로 굴착하는 공법으로 터널건설공사에서 TBM 착수는 본격적인 공사의 진행을 의미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호주 인프라 건설 부문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장하는 중요한 단계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GS건설이 쌓아온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해 향후 지속적으로 호주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주의 총 공사비는 약 17억 호주 달러, 한화로 약 1조6000억원 규모다. GS건설 호주법인 지분은 33.5%로 위빌드(33.5%), 브이그 (33%)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 착공을 시작으로 후속 시스템 공사 등을 거쳐 2035년에 개통한다. 특히 이번 공사구간이 포함된 SRL East프로젝트는 멜버른에 90㎞ 규모의 신규 도시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SRL 프로젝트의 일부 공사다. 총 26㎞ 길이 노선에 6개의 새로운 역을 건설하는 공사로, 완공 후 멜버른 각 지역을 연결하는 중심 축으로 빅토리아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호주 인프라 건설시장 안착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호주 인프라 건설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는 지난 2021년 대형 인프라 민관합작투자사업(PPP)인 노스이스트링크(NEL) 프로젝트로 호주 건설시장에 첫 진출한데 이은 쾌거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021년 10월 호주 노스이스트링크 PPP사업 입찰에 참여해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산하 주무관청으로부터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호주 건설 시장에 첫 진출을 알렸다. PPP사업은 공적자금과 민간재원이 함께 투입되는 개발협력 사업으로, 민간은 도로 등의 공공 인프라 투자와 건설, 유지, 보수 등을 맡아 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고 정부는 세금 감면과 일부 재정 지원을 해주는 상생 협력 모델로 꼽힌다. 이는 GS건설 수주 사업 중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플랜트 수주에 이어 두번째로 큰 금액 규모로, 호주 내 발주 사업 중 최대 규모의 단일 사업이다. 호주 3대 도시 중 하나인 멜버른시의 인구증가 및 도시 확대에 따라 북동부의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 간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인근지역 교통 혼잡도 저감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공사는 TBM 터널 및 개착식 터널 등등을 포함한 총 6.5㎞의 편도 3차로 병렬 터널과 이에 따른 환기시설, 주변 연결도로 시공이 핵심이다. 사업주는 완공 후 25년 간 운영 및 유지관리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호주 독과점 시장서 경쟁력 입증 앞서 GS건설은 2012년부터 해외 인프라 PPP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이전의 호주시장은 PPP제도가 잘 갖춰져 있었지만, 자국사 위주의 독과점 시장으로 간주됐다. 최근 호주 정부 발주처에서 자국 시장 내 활발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해외 건설사들의 참여를 독려했고, GS건설은 이러한 기회를 성공적으로 잡았다. GS건설 측은 "통상적으로 주어지는 6개월의 입찰 기간 동안, 기술, 사업 계약뿐만 아니라 재무 평가 모두 서명 직전 단계까지 합의된 수준으로 제출돼야 하고, 이 모든 업무를 호주 분야별 전문가와 전문 용어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하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NEL PPP 사업에서는 이보다 훨씬 긴 입찰 기간이 소요되었기에 지난 2021년 최종낙찰자로 선정되면서 수주에 성공한 결과가 더욱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 NEL 도로공사 현장은 현재 공사 본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대구경 터널 굴착 장비인 TBM의 착공을 앞두고, GS건설, 발주처, 파트너사 등 다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스모킹 세레모니(Smoking ceremony)를 진행하기도 했다. 스모킹 세레모니는 해당 지역을 정화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의미의 행사로 호주에서는 중요한 일정 전에 행해지는 호주 전통 의식이다.업계에서는 GS건설의 호주 NEL PPP 사업을 선진 건설시장에서 한국 건설사의 기술력과 자금조달 능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세계적 역량을 갖춘 글로벌 업체간의 적극 협업을 통한 기술혁신 및 안전시공을 통해 목표 이상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3-04 18:19:55[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20일 대전사옥에서 코레일네트웍스와 코레일로지스,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테크, 코레일유통 등 5개 계열사와 함께 ‘정보보안·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원종철 디지털융합본부장(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을 비롯해 각 계열사 실무담당자가 참석해 정보보안·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중국산 생성형 AI ‘딥시크’ 개인정보유출 등 국내·외 정보보안 위협 동향 △2025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지표 내 정보보안 조항 강화 등 현황 공유 △임직원 및 철도이용객의 보안 인식강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코레일은 계열사 직원 대상 컨설팅을 지원하고 정보시스템 취약점 진단과 조치 가이드를 공유하는 등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023년 공기업 최초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27001:2022)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올해는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27701) 인증 획득을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 원종철 코레일 디지털융합본부장은 "사이버 해킹 공격이 지능화되고 개인정보 유출이 중대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면서 "계열사와의 협력체계를 마련해 정보보안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2-20 17:11:25대한항공과 같은 대형항공사(FSC·Full Service Carrier)와 제주항공과 같은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는 하나의 시장에서 경쟁하는 대체재인가 아니면 별개의 시장으로 분류되는가. 이는 결국 소비자가 이 두 종류의 상품을 대체재로 인식하는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 만약 대형항공사들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때 소비자가 대거 저비용항공사로 이동해 가서 대형항공사의 수요가 급감한다면 이 두 종류의 상품들은 대체성이 크고, 그래서 하나의 시장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소비자가 항공 대신에 고속철도를 선택한다면 이들 역시 하나의 시장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의 차이가 주로 서비스 품질에 있다고 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아닐 수 있다. 특히 운항시간이 짧은 국내선의 경우에는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는 대신 그만큼 가격이 낮다면 저비용항공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그래서 국내선은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이 60%를 상회하며 가격 차이도 크지 않다. 소비자가 이들을 긴밀한 대체재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2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심의할 때, 이런 논리를 근거로 하여 대형항공과 저비용항공을 하나의 시장으로 간주했다. 그 결과 국내 두 대형항공사가 결합하더라도 다른 경쟁사들이 많으므로 시장의 경쟁을 심각하게 제한하지 않는다는 결론하에 두 회사의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그러나 소비자의 인식은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서비스 품질처럼 쉽게 체험하여 확인할 수 있는 차이에 대해 소비자는 비교적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 좌석의 안락함, 기내서비스 수준, 정시운항 정도 등은 겪어보면 알 수 있고 수치 통계로도 쉽게 이해가 된다. 그러나 안전은 다른 문제이다. 비행기의 기종과 기령, 설계나 관리상의 결함 여부 등은 전문가가 아니면 알기 힘들다. 조종사들의 능력과 피로도, 기체 정비에 투입되는 인력과 시간 등도 알기 어렵고 그것들이 항공안전에 미치는 영향도 평가하기 어렵다. 심지어는 항공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항들의 안전도도 동일하지 않다. 소비자는 그저 정부가 이런 점들을 전문적으로 검토하여 모든 항공편에 대해서 충분한 안전성을 보장하도록 철저하게 규제할 것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다. 즉 소비자는 정부 규제를 포함한 전체 시스템이 모든 항공사의 안정성을 동일한 수준으로 담보한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항공사들의 대체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번 제주항공의 사고는 이런 소비자의 믿음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조류충돌 방지책, 충돌이 발생했을 경우의 대처, 비상착륙에 대한 공항의 대비 정도가 소비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활주로 끝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 등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허점들이 잠재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통감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저비용항공사들이 기내서비스 비용뿐만 아니라 정비나 항공스케줄 등 모든 면에서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는 뉴스들이 계속 올라오면서 저비용항공사의 안전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 이는 당연히 대형항공사에 대한 선호의 강화로 이어진다. 시스템이 불완전하면 개별 항공사의 능력과 신용에 의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으로 국내 대형항공사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다는 점이다. 공정위는 이 합병을 최종 승인하면서 공급 좌석수 유지와 물가상승률 이상의 운임인상 금지 등의 시정조치를 통해 통합항공사의 시장력을 계속 견제한다고 한다. 그러나 경쟁을 촉진하는 더 효과적인 방법은 안전기준을 제고하고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 소비자가 안심하고 저비용항공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김영산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2025-01-16 18:11:3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통공사가 지구 222바퀴 거리 무사고 운행을 실시, 창사 이래 최초 무사고 기록을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997년 개통 이후 처음으로 철도안전사고 무사고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3개 노선 94개 역을 운영하는 대형 사업장으로 지난 한 해 동안 1억4400만명(일 40만명)을 수송하며, 지구 222바퀴를 도는 거리인 890만㎞를 운행하는 동안 열차탈선.화재, 여객 사망사고, 열차 20분 이상 지연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큰 성과다. 김기혁 사장은 "이번 무사고 달성은 한마음으로 일해 준 직원과 대구 시민의 수준 높은 안전 의식이 있어 가능했다"면서 "올해는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대구교통의 컨트롤 타워로 성장하는 해로 삼고, 이중 삼중의 안전예방 체계를 갖춰 시민의 안전과 편리한 이동을 책임지는 역동적인 공사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성과 달성은 김 사장이 취임부터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공사의 새로운 안전 캐치 프레이즈인 'High 안전, Hi DTRO'를 선포하고, 시민과 함께 안전 예방을 생활화하는 안전문화 운동을 적극 추진해 온 것이 주효했다. 또 중대재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 관리 조직 강화, 인공지능(AI)·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기반 안전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대책 시행, 중대재해 예방 내부 안전 전산망 구축 등 촘촘한 안전관리시스템을 가동한 것도 성과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2024년도에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최우수, 불시 비상훈련 최우수를 수상했고,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재난관리평가 4년 연속 우수, 핵심기반평가 우수, 안전한국훈련 행안부 장관 표창등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공사는 올해도 AI·IoT 기반 플랫폼 구축, 사고·장애 데이터 분석 관리시스템 구축, 선제적 시설물 점검 등 최상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에 더해 대구형 마스(MaaS)를 구축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4호선 건설을 본격 추진하는 등 새해 업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1-14 10:51:5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통공사가 2024년 재난안전 분야 6개 주요 상을 수상해 대내외 재난안전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업체 등 전국 재난안전 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2월 31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분야별 중점위험관리 안전대책 △승객혼잡 대비 인파밀집 안전대책 △지진 대비 연차별 내진성능평가 및 내진보강 실시 △에스컬레이터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운용 등 재난·안전 분야 전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사가 국가핵심기반시설로서 재난관리체계 구축과 안전관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다"면서 "앞으로도 한층 더 강화된 재난관리체계를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는 정부 주관기관 11개, 전국 관리기관 144개 등 총 15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분야는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수송, 금융, 보건의료, 원자력, 환경, 식용수, 정부 중요시설, 공동구, 국가유산 등 총 11개 분야다. 주요 평가내용은 △기관별 국가핵심기반 보호목표 및 보호대상 범위 설정 △중점위험관리 전략 수립 △재난관리 실태 등 재난관리 업무 전반이다. 세부 평가는 행정안전부 중앙합동평가단이 실시했다. 한편 공사는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기관 재난관리평가에서 장관상(4년 연속),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장관상(2년 연속 우수기관), 국토교통부 주관 불시 비상대응훈련에서 장관상(최우수기관),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최우수 운영자로 선정됐다. 또 안정적인 전기설비 운영 노력을 인정받아 전기안전대상(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올해 재난안전 분야 6관왕을 달성해 공사의 재난안전관리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31 10:3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