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이 유휴 철도 부지의 지역 맞춤형 개발사업을 통해 구도심을 지역 명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역사 또는 환승센터를 개발하거나 레일바이크 등 문화사업 활성화로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0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철도자산 개발사업을 철도 역사 뿐만 아니라 폐철도부지, 도시개발형태의 역세권 개발사업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공덕역, 홍대입구역 등 9개 사업을 포함해 27개의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민자역사 18개도 관리·운영하고 있다. 우선 기존 폐선부지나 철도 지하화에 따른 지상 유휴부지를 상업·업무·숙박 등 시설을 포함한 복합역사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철도지하화 지상 유휴부지의 경우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 및 지하화에 따라 생긴 약 6.3㎞의 경의선 상부 부지 개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지하화된 홍대입구 역사·공덕역사 등 역사의 지상 부지는 상가, 환승주차장, 오피스, 호텔, 컨벤션 등 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역사로 개발했다. 선형의 폐선부지는 공단과 서울시가 협업해 '경의선 숲길'로 재탄생했다. 개발사업을 통해 상업시설과 녹지가 부족했던 지역에 맞춤형 시설을 공급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폐철도 부지 활용은 '강촌레일파크'로 알려진 경춘선 철도시설 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강촌레일파크는 지난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발생한 폐철도부지를 테마파크로 개발해 2012년 8월부터 레일 바이크를 운행하고 있다. 강원 춘천시의 옛 김유정역부터 경기 가평군 읍내리에 이르는 김유정~강촌역(8.2㎞), 경강~가평군 읍내리(4.2㎞) 총 2개의 코스로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역사개발을 벗어나 역세권개발, 복합환승센터 등 도시개발 형태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의 경우 백화점, 오피스텔, 오피스 등 업무·유통시설을 포함한 복합환승센터와 공동주택이 함께 공급된다. 특히 복합환승센터는 SRT,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등 5개 철도노선, 버스·택시 승하차장, 환승주차장 등 공간을 배치해 다른 교통수단 간 원활한 환승이 이뤄지도록 했다. 수서역 일대는 복합환승센터 및 역세권 개발로 지역의 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철도 중심의 콤팩트시티로 조성할 예정이다. 철도자산 개발사업 과정은 순탄치 만은 않았다. 개발과 보존 간 대립·갈등이 이어졌다. 현재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가 된 해운대 블루라인파크가 갈등을 극복한 성공사례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는 2013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건설로 인해 발생한 폐철도부지 중 수려한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미포~청사포~송정간 4.8㎞ 구간을 개발한 사업이다. 지난 2020년 10월 영업을 시작해 해변열차와 노면 케이블카 형태의 스카이캡슐을 운영하고 있다. 민간투자 형태로 사업을 추진해 영업을 시작하기 까지 난항을 겪었다. 자연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철도공단은 지자체, 지역주민,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접점을 도출했다. 철도공단은 개발사업 수익을 철도시설에 재투자하며 선순환구조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1016억원의 점용료 수익을 실현하며, 3년 연속 수익이 늘었다. 개발에 따라 유휴 국유재산의 가치는 증대되고, 개발수익을 노후 철도시설 개량 등 철도사업에 재투자해 철도공단의 부채 감축 등 경영성과 확보와 국가재정 건전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 "국민에게 필요한 부분을 지속적인 소통과 발빠른 대응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사업 초기단계부터 이해관계자와 협력체계를 구축·소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10 11:17:13[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한 해 경영실적 결산결과 총 311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같은 흑자규모는 전년대비 167%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4년 공단 출범 이래 최대치다. 공단은 이번 성과가 철도운영사(코레일·에스알)로부터 받는 선로사용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국유재산 활용과 역세권 개발 등 수익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철도자산을 관리한 결과라고 자체 분석했다. 주요사업인 고속철도사업에서는 정밀안전진단 시행에 따른 선로 유지보수비 증가와 고속철도 시설관리권 상각비 반영 등 비용 증가로 고속철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그러나 공단 자체 수익사업인 자산관리사업에서 1545억 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공단은 철도자산을 활용해 임대사업 및 역세권개발사업 등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철도역 유휴공간에 철도 어린이집, 스타트업라운지, 섬섬옥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사회가치실현에 나서고 있다. 또한 고속철도건설을 위해 발행한 채권 상환에 선로사용료 및 자산관리에서 창출한 수익을 활용하는 등 재무건전성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3년 연속 흑자달성의 성과는 전 임직원이 사업별 손익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재무구조를 구축해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시설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결산결과를 지난 4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All Public Information In-One)에 공시했으며 누구나 확인이 가능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21 10:28:1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부지를 활용한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 ‘KR 자산개발사업 대학생 사진 공모전(부제 : 철도부지의 새로운 발견, 렌즈에 담다)’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공모전은 공단이 폐철도와 철도역사 상부 등에 조성한 자산개발사업을 주제로 진행된다. 대상은 △강촌레일파크(경기 가평) △하이원추추파크(강원 삼척) △해운대블루라인파크(부산) △공덕역 복합시설(서울 마포) △홍대입구역 복합시설(서울 마포) △광명역 복합시설(경기 광명) △광명역D주차장(경기 광명) 등 7곳이다. 접수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이며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작품·활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총 7점의 수장작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공단 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곽연수 국가철도공단 자산운영단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공단의 자산개발사업을 알리고 철도자산의 가치 변모를 신선한 시각에서 담아낼 계획”이라며 “공단 자산개발사업에 관심있는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0-24 10:19:02[파이낸셜뉴스]국가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왼쪽)과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이 27일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철도자산의 효율적 활용,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1-27 16:48:4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로 발생한 철도 폐선부지의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충북 단양군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중앙선 도담역~죽령역 구간 폐선부지와 높은 소백산맥을 철도가 한 번에 오를 수 없어 원을 그리듯 위쪽으로 올라가는 '또아리터널(대강터널)'을 활용한 테마관광열차 및 레일바이크 운행 등 철도자산 개발을 위해 서로협력키로 했다. 공단은 이번 개발 사업이 남한강 및 죽령옛길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면 단양군의 체험관광 명소로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폐선부지⋅폐역을 활용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복합역사 및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국유재산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또 청년창업센터와 산책로 등 주민친화공간을 조성하는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도 추진하는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철도자산 및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역 문화·관광 발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4-20 14:06:24【원주=서정욱 기자】원주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내년 말 중앙선 원주~제천 간 복선철도 개통에 따라 폐선되는 만종역~신림역 구간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 및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이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이 추진 또는 계획하고 있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 행정·재정적으로 협력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기반시설 확충 및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 창출은 물론 철도 자산 관리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의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공동의 이행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원창묵 원주시장과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11-13 09:30:17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자산을 활용해 2022년까지 일자리 2만8000개를 신규로 창출하고, 연간 3300억원의 자산개발·활용수익을 목표로 하는 자산운영전략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자체 협력을 통해 국유재산법에 의해 사용허가 방식으로 시행하는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을 현재 16개에서 45개로 확대하고, 사회적 기업 및 소상공인 단체를 방문해 우선 사용하게 하는 임대프로모션 등으로 6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수도권 등 도심지 철도시설에 대해 점용허가 방식으로 시행하는 주요역사 인근부지의 복합역사, 환승센터 및 역세권 개발 등 자산개발 사업을 현재 27개에서 2020년에 50개까지 확대한다. 도심지에 방치되고 있는 철도교량의 하부 공간 31개소를 발굴해 2만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 자산운영전략'이 실현되면 철도자산의 개발·활용에 따른 매출규모가 2017년 연간 1200억원에서, 2022년에는 연간 3300억원으로 약 3배 가까이 늘어난다. 자산운영 수입은 고속철도 건설부채 상환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의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자산운영단은 지난 3월 조직개편을 통해 국유재산 및 유휴부지 관리, 역세권 등 개발 다각화에 따른 신규사업 확대, 점용허가 중인 대규모 상업시설 관리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공공성 중심의 신 성장사업 확대를 위해 신설됐다. 철도공단 은찬윤 자산운영단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이사장의 경영철학을 담아 자산운영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철도자산을 활용하여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제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07-15 10:39:38스웨덴 철도자산관리공사(옌휘센) 사장단이 한국의 고속철도 경쟁도입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7일 SRT 수서역을 방문했다. 옌휘센은 스웨덴 철도역사 및 차량기지 등을 관리하는 국영기업이다. 이번 방문단은 옌휘센의 세스틴 길스브로 대표이사, 오사달 역 사업 본부장, 롯다 포그네 지속가능성 본부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SR의 출범배경, SRT의 강점, SR의 운영실적 및 고속철도 도입에 의한 경쟁 효과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옌휘센 세스틴 길스브로 대표이사는 "한국 고속철도 경쟁체제 도입의 성과에 놀랐다"며 "한정된 인력과 재원으로 짧은 시간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준 것이 매우 인상 깊으며 SR의 고속성장을 계속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승호 ㈜SR 대표이사는 "세계 수준의 철도서비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계기로 양국 간 고속철도 상생 발전과 우호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7-03-27 15:17:56한국철도시설공단은 강영일 공단 이사장(오른쪽 두번째)이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자산관리공사 작프로(JAKPRO) 회장 사트야 헤라간디(오른쪽 네번째)와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 시스템 구축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이 사트야 헤라간디 회장과 MOU를 교환한 뒤 악수하고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6-05-16 18:05:55정부가 논란이 돼온 철도공사의 부채문제를 정부재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보유자산을 적극 활용해 정리하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키로 했다.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은 23일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에 걸쳐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노무현 대통령,한명숙 총리가 각각 주재해 열린 ‘국무위원 재원배분회의’에서 철도공사 부채문제를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국무위원들 간의 컨센서스가 이뤄졌으며 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부채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대책팀이 마련하게 된다”면서 “회의에서는 재정 투입 보다 철도공사의 자산을 활용하는게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자산활용 방안에 대한 많은 의견과 아이디어가 개진됐고, 이를 토대로 후속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종 역사 등 철도공사의 자산이 국가적 자산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철로가 전국적으로 깔려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 부동산 문제, 농촌 집중개발, 남해안 관광 등과도 연결될 수 있으며 이는 철도공사의 부가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도공사 부채문제와 관련 노 대통령은 지난 1월25일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한 신년회견 모두연설을 통해 “철도공사 적자 문제를 철도공사에만 맡겨놓을 일이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일”이라며 철도공사 적자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했고 이날 회의에서 정부차원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게 된 셈이다. 정부는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호남고속철도를 건설키로 의견을 모았으며, 호남고속철도의 효과적 건설을 위해 관계부처간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2006∼201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의 원칙·기조 등 공통분야 ▲국민연금, 건강보험, 사회복지전달체계 등 사회분야 ▲연구개발(R&D) 투자 효율화,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방안, 농어촌 재정 투자 방안, 철도 투자 확대 방안 등 경제분야 ▲국방개혁 2020 등 국가안전분야 등 총 4개 분야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4-23 14:4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