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 구간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3일 밝혔다. 인동선 및 월판선은 그동안 철도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의왕시민들이 20여 년 동안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자 최고의 관심 사항이다. 당초 지난 2021년에 인동선 및 월판선 전 구간을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2022년 전체 사업비 증가 등의 사유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이루어지면서 인동선 1.9공구와 월판선 8공구를 제외한 대부분 공구에서 착공이 3년 남짓 지연됐었다. 김성제 시장은 "인동선과 월판선은 의왕시민의 오랜 숙원 해결의 의미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의왕시가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의왕시가 철도교통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3 13:00:4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김홍규 강릉시장이 강릉을 환태평양 항만·철도 물류 중심, 글로벌 마이스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김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전반기 공약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를 비롯해 후반기 정책방향과 중점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민선 8기 들어 역점 추진해 온 옥계항 개발, 천연물바이오 미래산업 육성 등 경제도시로의 과감한 방향 전환 프로젝트를 확실하게 다져가는 한편 강릉시민의 선진 시민의식을 다시 한번 결집, 공동체 정신으로 승화시켜 친절, 정직, 깨끗한 강릉으로 거듭나고 세계인이 찾는 50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 행복, 혁신 성장, 공동체 통합을 후반기 시정 운영의 새로운 기조로 삼고 가시적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 주요성과로 △옥계항의 무역항 기능 강화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선정 △2026 ITS 세계총회와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 성공 △도청 제2청사 유치 △2023 세계합창대회 및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유네스코 미식창의도시 가입 △2023 야간관광특화도시 선정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설립 가시화 등을 꼽았다. 후반기에는 전반기 성과를 더욱 확산해 △옥계항 국제항 지정 및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반영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최종 승인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 조성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 △제 2혁신도시 유치 △비행안전구역 규제 완화 △경포 2·3지구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사업 △주문진 향호 국가지방정원 조성 등을 중점과제로 선정,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어 후반기에도 변함없이 시민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일자리 1만 개 창출 △다양하고 실질적인 서민경제 지원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운영 등 시민 소통 창구 확대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청년정책 로드맵 마련 △복지인프라 확충 △권역별 균형발전 등 시민행복체감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갈 계획이다. 김홍규 시장은 “우리가 가는 길이 곧 강원자치도의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각오로 경제·관광 중심도시 제일강릉 건설을 위해 시민과 함께 전진하고 혁신해 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09 12:58:56【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5일 "인구 증가와 함께 통과 교통이 많은 광명시의 특성상 서울, 인천, 경기 지역으로의 교통량이 크게 늘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특단의 광역교통 대책으로 주요 지역을 10~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 완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철도정책 브리핑을 열고, 철도 네트워크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신규 철도노선의 원활한 추진과 철도 효율성 강화, 철도조직 확대 등 주요 추진 정책을 설명했다. 현재 광명시는 3기 신도시 최대규모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비롯해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될 광명 하안2 공공주택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고, 11만명 규모의 2016년부터 추진된 광명 뉴타운은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 중이다. 이같은 재개발, 재건축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광명시 인구는 3기 신도시가 완성되는 시점이면 5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어서 교통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문제고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철도 네트워크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신규 철도노선의 원활한 추진, 철도 효율성 강화, 철도조직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현재 관내 추진되고 있거나 계획 중인 7개 철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새로 추진 예정인 사업은 △KTX광명역에서 3기 신도시~광명사거리~신도림을 연결하는 '광명~시흥선' △김포에서 광명을 거쳐 원주로 이어지는 'GTX-D노선'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3기 신도시, 사당, 구리를 거쳐 포천에 닿는 'GTX-G노선' △시흥, 광명, 하안, 금천, 신림을 연결하는 '신천~하안~신림선' 등 4개 사업이다. 현재 공사 중인 사업은 △안산~광명 학온~KTX광명역~여의도 구간의 '신안산선' △월곶~광명 학온~KTX광명역~안양~판교로 이어지는 '월곶~판교선'이 있다. 또 2025년부터 2030년까지 KTX광명역에서 용산~서울~수색까지 고속철도 전용선을 놓는 사업이 확정돼 있다. 이들 노선이 순조롭게 완공되면 광명시는 관내 이동뿐 아니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주요 지역을 10~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이와 더불어 시는 관내 12개 역사가 신설될 예정으로, 철도 역세권 중심의 경제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계획된 모든 노선이 완성되면 광명시 관내 철도역은 현재 KTX광명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 광명사거리역 등 3곳에서 15곳으로 5배나 늘어날 전망이다. 신설 예정인 역은 신도시 남북철도인 광명~시흥선 4개소, GTX-D노선 1개소, GTX-G노선 2개소, 신천~하안~신림선 3개소, 신안산선 2개소 등 모두 12곳이다. 시는 철도 역세권의 증가에 따라 상권 활성화 등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 등 직간접적으로 큰 경제효과가 발생해 철도를 중심으로 한 광명시 전체의 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지금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사통팔달 철도망을 완성해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시민 생활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5 14:12:52【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전 구간 외부에 전기선이 드러나지 않는 무가선 급전시스템 방식으로 건설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일 대전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전 트램 건설 주요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전구간 무가선 급전시스템 도입 및 기술제안 입찰방식 추진 △트램 운행 안전성 확보를 위한 혼잡구간 지하화 △세계 최고수준의 표정속도 확보 △대학로 갑천변 하천경관 보전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연축지선 노선 연장 △트램 전용차로 내 긴급차량 이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발표는 대전 트램 정책방향 및 설계기준 제시와 함께 신속한 사업추진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10여년간 표류해왔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및 기종에 대한 재변경 가능성, 유·무가선 급전방식 결정미흡 등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됐다. 논란의 중심이 됐던 트램 급전방식은 기존 배터리 기반 유·무가선 혼용방식(가선 10.5㎞)에서 38.1㎞ 전 구간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이 시장의 전구간 무가선 추진 방침에 따라 지난 8월 국내외 15개 철도차량제작사를 대상으로 정식 기술제안을 받아 무가선 구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최근 연구개발이 완료된 철도차량 급속충전 하이브리드팩(배터리+슈퍼캡 혼용) 기술도 대전의 장거리 무가선 트램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 트램의 운행안전성 향상 및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일부 구간 지하화(3.6㎞) 및 한밭대로 차로 확장도 병행 추진된다. 지하화 구간은 S자형 도로선형과 급기울기로 지하화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테미고개 1125m 구간과 함께 △불티고개(950m, 최대 82‰) △자양고개(774m, 최대 65‰), 대전의 관문인 대전 인터체인지와 연결되는 핵심 교차로이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최근 3년간 70건)인 △동부네거리 762m 구간이다. 트램의 표정속도(정차 시간을 포함한 이동속도)는 기본설계 당시, 기존 시속 19.82㎞에서 22.06㎞로 2.24㎞빨라진다. 이는 테미고개 등 일부 구간 지하화 및 교차로 우선신호 최적화에 따른 것으로, 기존 표정속도보다 11% 이상 속도가 향상되는 것이다. 대덕구 연축차량기지 앞에 설치 예정이던 연축정거장은 연축 혁신도시 활성화와 향후 대덕구 신청사 입지 등에 따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축지구 주 진입로까지 기존보다 620m연장해 건설된다. 이 시장은 "트램의 부정적 요소는 최소화하고 트램의 장점인 대중교통 혁신, 도시재생 촉진, 균형발전 및 탄소중립 선도, 지역경제 활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 기대효과"라면서 "내년을 철도중심 대중교통도시 건설의 원년으로 삼아 총사업비 현실화 및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전방위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 총사업비는 앞서 제시된 개선방안들을 모두 포함, 총 1조 5902억 원으로 추산된다. kwj5797@fnnews.com
2022-12-20 18:16:00【파이낸셜뉴스 영주=김장욱 기자】 경북 영주시가 '유라시아 대륙철도시대'를 맞아 철도중심도시로의 재도약을 꿈꾼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영주 국제역 구축 전략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수행기관인 (사)대중교통포럼의 용역 수행방향에 대한 착수보고에 이어 코레일 대경본부 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용역은 장래 남북 철도연결로 맞이할 유라시아 대륙철도시대에 국제철도 거점역 선점과 국제역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단계별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된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영주 국제역 구축의 타당성을 확보해 국가철도계획에 대응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KTX이음 개통과 함께 국제KTX-영주역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역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영주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 국제역으로 구축하기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남북 철도연결로 맞이할 유라시아 대륙철도시대에 대비해 국제역 구축을 위한 로드맵과 추진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사업타당성을 확보해 과거 철도 중심도시의 위상을 되찾고 국제도시 영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8-20 09:03:3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오는 19일 시청 남문광장 앞 도로 일부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면서 ‘도시철도 중심의 공공교통 환승체계’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공공교통 환승체계 시연행사는 오는 19~24일까지 시청 남문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2회 대전광역시 공공교통·환경주간’의 하나로 주요 내빈과 운수종사자, 단체회원,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세계 차 없는 날(9월 22일)'을 기념해 열리는 제2회 행사는 지난해 행사에서 선보인 ‘교통수단별 도로 점유비율 퍼포먼스’를 통한 공공교통 이용의 필요성과 이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된다. 공공교통은 다수의 시민과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나 공간에 ‘공공성’을 바탕으로 공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대전시가 도입한 신교통체계로, 단순히 많은 사람을 운송하는 교통수단을 넘어 서비스 공급과 이용자의 질서와 참여의무를 강조하는 공공성에 방점을 둔 교통체계다. 대전시는 공공교통에 대한 의식 확산과 승용차 이용 자제를 통해 대전의 교통체질 개선을 모색하고 더불어 친환경도시 대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체험·홍보부스를 마련했다. 대전시는 19일 오전 7시부터 시청 남문광장 앞 시청네거리~까치네거리 구간(300m)을 ‘차없는 거리’로 조성한 후, 최신형 타슈와 마카롱택시, 전기버스를 이용해 바이모달 트램에 환승하는 도시철도 중심 공공교통 환승체계 시연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선진교통문화 고양과 생활 속에서 버려야할 보행자와 운전자의 행태, 공공교통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등 4개 기관은 교통문화운동 유공자 12명을 선발해 이날 기관장의 표창장을 수여하고 무단횡단·과속·음주운전·불법주차 등을 없애자는 의미의 이탈배너 퍼포먼스, 기관장들이 공공교통을 이용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영상을 선보인다. 아울러 ‘안전속도 5030’등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통관련 시책공유와 안전하고 편안한 공공교통 이용 동참을 위해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생, 기관장, 직원 등 70여 명이 참여하는 카드섹션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와 대전시 사업소·공사·공단 등은 환경의 소중함과 교통안전 교육, 트램·도시철도 모형 종이접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홍보부스 15개를 운영한다. 24일 오후 3시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는 대전시와 대한교통학회 주관으로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연구센터장의 ‘대도시권 광역교통의 공공성 확보방안’과 유정훈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의 ‘대전시 공공교통 최소서비스 수준 제시’ 주제발표와 시민공감 토론회가 개최된다. 문용훈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행사는 자동차 운행 자제와 공공교통 이용으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공공교통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향후 도시철도를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차 없는 날은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말자’라는 구호로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시작된 시민운동이며, 교통량 감축과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9-16 11:14:13【수원=이정호기자】 경기도 교통난 해소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연계된 교통체계 확보,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개최된 제2회 사회간접자본(SOC)포럼에서 전문가들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4일 밝혔다. 포럼에는 서울산업대 김시곤 교수, 아주대 최기주 교수, 서울시립대 이수범 교수 등이 참가했다. 김 교수는 “현 수도권 대중교통체계는 과도한 접근시간과 대기시간으로 인해 경쟁력이 약하기 때문에 노면교통에 영향을 주고받지 않으면서 승용차보다 시속 50∼60㎞ 이상 빠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건설, 승용차 수요를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수단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대중교통을 활성화시키고 이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철도역사 중심에서 500m 이내에 버스정류장, 환승주차장 등 연계교통시설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보행, 자전거, 버스, 신교통수단 등 연계환승이 편리한 교통체계를 만들어야 하며 대중교통 중심의 대중교통지향형개발(TOD) 도입이 도시개발 초기 계획 단계부터 검토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토지 소유주에 의해 통상적으로 이용되지 않는 지하 40∼50m의 지하공간을 활용, 노선을 직선화하고 운행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도로교통보다 2∼3배 이상 빠르게 연결시키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이다.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광역급행철도 도입과 함께 대중교통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환승센터 등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경기도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 정책과 공사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SOC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glee@fnnews.com
2009-03-04 22:31:15【수원=이정호기자】 경기도 교통난 해소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연계된 교통체계 확보,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개최된 제2회 사회간접자본(SOC)포럼에서 전문가들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4일 밝혔다. 포럼에는 서울산업대 김시곤 교수, 아주대 최기주 교수, 서울시립대 이수범 교수 등이 참가했다. 김 교수는 “현 수도권 대중교통체계는 과도한 접근시간과 대기시간으로 인해 경쟁력이 약하기 때문에 노면교통에 영향을 주고받지 않으면서 승용차보다 시속 50∼60㎞ 이상 빠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건설, 승용차 수요를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수단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대중교통을 활성화시키고 이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철도역사 중심에서 500m 이내에 버스정류장, 환승주차장 등 연계교통시설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보행, 자전거, 버스, 신교통수단 등 연계환승이 편리한 교통체계를 만들어야 하며 대중교통 중심의 대중교통지향형개발(TOD) 도입이 도시개발 초기 계획 단계부터 검토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토지 소유주에 의해 통상적으로 이용되지 않는 지하 40∼50m의 지하공간을 활용, 노선을 직선화하고 운행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도로교통보다 2∼3배 이상 빠르게 연결시키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이다.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광역급행철도 도입과 함께 대중교통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환승센터 등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경기도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 정책과 공사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SOC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glee@fnnews.com
2009-03-04 22:09:09【 경기=노진균 기자】 "임기 마지막까지 비자득기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며 시민들께 성과로 보답하겠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5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각오다. 민선8기 들어 안양시가 그리는 미래의 청사진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11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한 FC안양의 쾌거부터 시청사 이전을 통한 기업도시 조성, 박달스마트시티 개발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려는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안양시의 스마트도시 전략이다. 최근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2012년부터 일찍이 스마트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꾸준히 인프라를 구축해온 결실이다. 143개국 720개 도시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는 사실은 안양시의 스마트도시 역량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도시의 진정한 경쟁력은 시민들의 자부심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 최 시장은 "안양시가 그리는 미래 비전이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구체화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품격 있는 도시'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 일문일답 ―FC안양 1부 승격 후 변화는. ▲행복한 상상이 현실이 됐다. 2013년 창단한 이래 11년 만에 승점 총 63점(18승 9무 9패)으로 1부 리그 승격의 꿈을 이뤘다. 많은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감동과 희망의 이야기를 써준 선수들과 감독, 코치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FC안양을 한결같이 응원하고 지지해준 A.S.U. RED 서포터즈와 시민들께는 항상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 1부 리그 승격은 결실이자 새로운 출발선이다. 시민구단인 FC안양이 시민의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의 전반적인 사항을 꼼꼼히 준비하겠다. FC안양이 1부 리그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술보강 및 팀워크 구축을 위한 K리그1 수준의 선수단 구성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른 일정 수준의 예산이 필요해 방안 모색에 고심하고 있다. 기업구단이 아닌 FC안양이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구단에서 기업·시민들의 적극적인 후원 유치 등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자체 재원 마련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축구전용구장 건립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1986년에 준공된 노후한 안양종합운동장의 효율적인 개발을 통해 축구전용구장과 공공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하는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청사 이전의 배경과 추진 현황은. ▲더 큰 도약과 변화를 위해 입지 여건이 가장 훌륭한 시청사 부지를 과감히 기업을 위해 내놓기로 했다. 선 기업 유치 후 청사 이전을 원칙으로, 동안구를 경제중심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민선 8기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약 6만㎡의 시청사 부지는 인접한 중앙공원과 미관광장, 평촌공원까지 연계 개발이 가능한 곳이다. 공원 내 업무공간으로 그린워크를 조성하고 시민 편의를 위한 전시·체육 등 문화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해 추진 중이다. 기업의 경쟁력은 우수한 인재 영입에 달려있고, 경쟁력 있는 기업의 유치는 인재들이 가족과 살고 싶은 도시여야 가능한 일이다. 바로 여기에 유망 기업들이 안양시로 와야 하는 이유가 있다. 안양시가 기업에 내어줄 청사 부지는 수도권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다. 4호선의 역세권일 뿐 아니라 관내에 1호선이 지나고 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도 구축 중으로 서울 핵심 업무권역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 강남, 판교, 서울 등과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산업 클러스터 핵심 부지로의 도약이 가능하다. ―계속 풀어야 할 숙원사업이 있다면 ▲안양시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뚝심으로 숙원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의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특히 민선 8기에 접어들면서 20여 년 동안 고전해 온 숙원사업의 성과들은 다른 중요사업 추진의 용기와 동력이 되고 있다. 2022년 8월 법무부와 '안양교도소 이전 및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사업' 업무협약 체결과 이듬해 4월 원도심의 대표 상권인 안양역 앞의 장기 방치건축물 철거 완료 등이 숙원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다. 민선5기 전국 최초로 제안한 공약사업이었고 지속 추진해 온 '경부선 지하화 추진사업'은 올해 1월 특별법 제정으로 빛을 보고 있다. 특별법에는 선제적으로 추진했던 '안양시 경부선 지하화 기본 구상 용역' 결과가 상당부분 반영됐는데, 어느 지자체보다 오랫동안 추진하며 준비해온 타당성 있는 자료들을 근거로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도심에 집중된 기능을 분산 및 연계하고 안양을 더 넓게 활용하고, 더 효율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 외곽을 개발하는 박달스마트시티 복합문화도시 조성, 콤팩트시티의 인덕원 도시개발사업, 호계스마트자족도시 조성 등의 핵심 사업도 추진 중이다. 모두 대규모 사업으로 정부, 경기도 등과 긴밀한 협의가 필수적이고, 주민 의견 수렴 및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은 임기 동안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가시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스마트도시 안양의 강점이 있다면. ▲올해 10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5회 글로벌 표준 심포지엄'에서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이 평가하는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 도시의 스마트화는 물론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엄격히 평가한 이번 인증을 통해 세계적인 위상을 가진 스마트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지난 9월에는 두바이에서 열린 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에서 '명예의 전당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자체 부분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안양은 '스마트도시'라는 말이 흔치 않던 민선5기부터 미래 발전을 위해 '스마트' 콘텐츠에 주목했고, 2012년 7월에는 '스마트창조도시 안양'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으로 스마트도시 조성을 시작했다. 그간 노력으로 최근 국내외 수상과 성과가 잇따르고 있는데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통합센터를 올해 4월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확장 이전했고, 개관식에서 디지털 혁신과 미래 신산업의 선두주자이자 성공적인 도시모델로 '디지털 안양특별자치시'를 선포했다. 시민이 생활에서 체감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같은 달 도심의 일반도로에서 운행을 시작한 안양시의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는 디지털 안양특별자치시의 대표사업이다. 주야로의 최종 목표는 민간 운수사와 협업을 통해 대중교통에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고 구인난 및 노선의 수익성에 따른 경영의 어려움 등을 해소하는 것이다. 주야로는 지난달 약 6개월의 시범운행을 종료하고 민간 위탁으로 본격적인 정식 운행에 돌입했다. njk6246@fnnews.com
2024-11-27 17:25:50【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도시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6일 시의회 정례회에서 2025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국제적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대비하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 시장은 바이오산업을 시흥의 핵심 산업으로 규정하고, 4조7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와 5만8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서울대, 인천시 등과 협력하며 기업, 대학,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2025년 상반기 서울대병원 착공과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바이오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지난 11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과 인재 유치에 나서 시를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흥시는 바이오산업 육성과 함께 시화호를 해양레저와 관광 중심지로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해양생태과학관, 마리나시설, 클럽하우스 등 주요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지역 간 균형 발전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시는 '시흥시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개발과 격차 해소에 주력할 예정이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거모지구와 하중지구 개발, 월곶 역세권, 정왕지구 개발 등이 주요 사업으로 거론됐다. 교통 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GTX-C 오이도역 연장, 신안산선, 매화역, 제2경인선 등 주요 철도망 확충과 수도권 제2순환도로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 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 운영을 강조했다. 취약 시설 점검, 예방시설 확충, 시흥형 침수 취약시설 관리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통합적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도 다양한 정책이 제시됐다. 마을교육특구를 2026년까지 4개 권역으로 확대하고 서울대 교육협력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주거비 지원사업 확대와 아동 돌봄서비스 강화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도 시흥시 총예산안 규모는 1조 8,778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7.93%(1,133억 원) 증가한 1조 5,420억 원이다. 임 시장은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6 14:5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