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부산시 을숙도 생태공원 안에 유아와 가족이 함께 생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을숙도 생태공원에 지난 1일부터 ‘유아 숲 체험원’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체험원은 유아의 정서 함양과 전인적 성장 등을 돕고자 시 낙동강관리본부가 을숙도 피크닉 광장 일대에 조성한 것이다. 숲 현장 교육은 유아에 학습능력 향상, 환경 감수성 증진, 면역력 향상, 심리 안정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체험원은 이용자들을 위한 유아숲, 가족숲, 힐링숲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가운데 유아숲 체험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탐구형 유아숲’ ‘놀이형 유아숲’으로 나눠 운영되며 오는 15일부터 체험프로그램 참여 예약 접수가 시작된다. 또 가족숲 체험은 유아를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운영되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참여 방법은 추후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힐링숲 체험은 성인을 대상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을숙도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이야기가 있는 꽃차 살롱’ ‘을숙도 힐링요가’ 과정이 운영된다. 체험원의 여러 프로그램은 부산시 통합예약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대표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시 김경희 낙동강관리본부장은 “미래 사회를 이끌 아이들이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을숙도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 및 방문객들의 체험과 교육 기회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13 10:54:17[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월31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강화를 위해 축산농장과 철새 도래지, 축산 차량 등을 빠짐없이 소독하고 시군 전담관은 닭 10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 대한 일제 점검·예찰을 실시해달라"고 지시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논산시청 가축 방역상황실과 논산시 거점 소독시설, 식용란 선별 포장업체를 각각 찾아 "설 연휴 기간 사람과 차량의 이동 증가 등 여러 요인으로 AI 방역상 위험성이 높아졌다"며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충남지역은 산란계 농장과 철새도래지가 다른 시도보다 많다"며 "철새도래지 수변 3㎞ 내에 있는 위험 농장에 대해서는 전담 소독 차량을 배치하는 등 방역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식용란 선별포장업체 관계자에게는 "업체에서 재사용하는 팔레트나 합판으로 고병원성 AI가 전파될 우려가 있다"라며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철저히 세척·소독하고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송 장관은 설 연휴 기간 내린 눈으로 피해를 본 논산시의 한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피해 농업인을 위로했다. 송 장관은 현장 관계자에게 "피해 시설은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시설 철거와 폐기물 처리 등 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 현장 조사와 손해 평가를 신속히 완료해 재난 지원금과 재해 보험금을 조속히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1-31 14:16:12"조류충돌로 항공기 앞에 달린 기상레이더와 조종사 창문이 다 파손돼 통합조종을 못하고, 계기판을 다 볼 수 없었던 적도 있다. 당시 안전하게 착륙을 해내긴 했지만 조류충돌은 항상 조심하고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전직 기장 A씨) 부산 가덕도, 제주 제2공항 등 국내 신공항 예정지들이 조류충돌 위험이 높은 철새도래지 인근에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원인 중 하나로 조류충돌이 거론되면서 철새도래지에 건설을 추진 중인 신공항의 안전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류와 충돌 위험에도 신공항 허가 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신공항들은 사업 초기부터 조류충돌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조류충돌 사전검토 결과나 대안 등을 제시하면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공항 건설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부산 가덕도신공항은 당초 공항 배치를 두고 세가지 대안(완전 육상 배치, 완전 해상매립 배치, 육해상 배치)이 나왔다. 이 중 철새도래지를 통과하는, 영향이 가장 작을 것으로 보이는 육해상 배치(가덕도 중앙 동서방향 배치)가 채택됐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에서는 이 위치 역시 조류이동성 등 간접영향이 있을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제주 제2공항은 조류충돌 평가기준으로 20년이 지난 2003년 자료를 활용했지만 2023년 3월 조건부 협의로 평가를 통과하고 지난해 9월 국가사업으로 확정됐다. 이근영 한국교통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논문을 쓸 때도 피치 못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근 10년 이내 자료를 인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며 "그 이전에 나온 자료를 활용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군산 새만금 신공항은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금강 하구 부근에 건설이 예정됐다. 새만금에서 다수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곳인 만큼 철새 기착지가 자연스레 바뀔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서식지 충실도가 높은 개체가 있어 우려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2022년 환경영향평가 당시 "금란도 일대에서 번식하는 개체군은 서식지 충실도가 높은 개체군으로 판단돼 이들의 주요 이동경로는 새만금 신공항 예정지 주변을 지나갈 수도 있다"는 검토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인력 부족…충돌 시 피해 우려조류충돌 사고 위험지역에 공항이 들어서고 있는 것에 비해 인력과 설비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전국 14개 지방공항의 조류퇴치 전담인력은 총 100명에 불과하다. 운항편수가 가장 많은 김포공항은 23명, 제주공항 20명, 김해공항 16명 순으로 배치됐다. 이번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은 4명이 근무 중인데 사고 당일 조류퇴치를 담당했던 전담인력은 1명에 불과했다. 국내 공항 중 조류 탐지레이더가 설치된 공항은 단 한 곳도 없고 조류를 탐지할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김포·김해·제주공항 등 3개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사이 조류충돌 사고는 꾸준히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14개 공항에서 기록된 조류충돌 사례는 2019년 91건에서 지난해 130건까지 늘었다. 올해는 8월까지 58건이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새의 이동경로와 비행기 경로를 완전히 분리할 수 없는 만큼 조류 퇴치대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무안국제공항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국제선 운항이 거의 없어 퇴치요원 활동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조류퇴치 활동을 더 자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승희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쫓아내도 새들은 다시 몰려오기 때문에 여전히 장비나 시설, 인력들이 다 따라가지 못한다"면서도 "지역별로 활동하는 새들의 천적을 조사해 드론 형태를 만들고 비행기 이착륙이 많은 시간대에 정기적으로 운영해 주면 퇴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1-02 18:10:4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난 10월 26일 폐사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며 내년 2월까지 바이러스 검사 및 농장 방역수칙 지도·점검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야생조류는 울주군 온산읍에서 구조돼 울산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옮겨졌다가 폐사한 매다. 연구원이 조류인플루엔자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고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판정을 받았다. 이후 연구원이 매가 처음 발견된 지역의 반경 10km 내 가금사육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고, 바이러스의 유입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다만 겨울철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시기임을 고려해 내년 2월까지 산란계 농가를 중심으로 특별 방역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위험 농가 10곳의 20개 사육동에서 2주 간격으로 600개의 분변 시료를 채취해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사를 실시하며, 방역 수칙 이행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심민령 연구원장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축사 외부를 바이러스 오염 지역으로 간주해 외부 차량 통제 및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야생조류, 특히 물새류 겨울철새에서 순환 감염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떼까마귀에서 검출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05 07:52:40HS효성첨단소재가 세계 최고의 철새도래지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이어간다. HS효성첨단소재는 29일 서천군 유부도에서 국립생태원, 서천군 생태관광협의체, 지역주민과 함께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활동과 해양쓰레기 수거 등 환경보전 활동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자연유산 갯벌 지역인 유부도는 동아시아 철새 이동경로에 위치한 중간 기착지로,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만큼 생태계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가시박, 환삼덩굴 등 외국에서 유입된 생태계 교란종으로 인해 고유 자연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어 꾸준한 보전활동이 필요한 곳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30 18:40:16[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했다.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26일 농식품부 브리핑실에서 “주요 가축전염병 중 구제역은 백신 접종을 통해 관리 중이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그간 농장 차단방역 제고, 야생 멧돼지 관리 등으로 광범위한 확산 가능성은 현재 낮다”면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통제하기 어려운 철새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됨에 따라 철저한 차단방역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전파매개체인 철새로부터 바이러스 차단 △농장단위 방역 제고 △농장간 전파 차단 등 3중 방역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고위험농장 집중관리, 민간 자율방역체계 구축, 스마트 방역체계 구축 등에 중점을 둬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철새도래지 예찰 및 주변소독 등을 통해 철새로부터의 바이러스 전파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와 협업해 시기별 주요 철새 종류 및 마리 수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서식현황 조사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률이 높은 폐사체와 포획(2064건→2400건)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분변 검사 보다 바이러스를 발견하기 쉽기 때문이다. 김 실장은 “고위험 농장 중심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농장 간 수평 전파를 차단하겠다”며 “중점 방역관리지구 내에 가금농장 1127호에 대해서 주 3회 전화 예찰, 특별방역대책 기간 이외 현장 방역 점검 등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농장 주변의 소독, 유해동물 퇴치 등의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란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10만 마리 이상 사육, 산란계 사육 농장 205호, 산란계 밀집단지 10개소에 대해 전담반을 지정하여 특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26 14:13:5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내 야생조류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되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및 전파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인근 통제구간이 설정된다. 경기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및 전파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인근 통제구간을 설정하고 15일부터 사전 홍보와 계도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적용대상은 사육시설 50㎡ 초과 가금농장의 소유자(관리자) 및 종사자, 축산시설출입차량* 및 시설출입차량의 소유자(운전자), 축산 관계 시설의 종사자이며 위반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설출입차량은 △가축운반 △알운반 △동물의약품운반 △사료운반 △가축분뇨운반 △왕겨·쌀겨·톱밥·깔짚운반 △퇴비운반 △난좌운반 △가금부산물운반 △가축사체운반 △진료·예방접종 △기계수리 △가금 출하·상하차 등을 위한 인력운송, 가축사육시설 운영·관리차량 등이다. 축산 관계 시설은 △가금류 도축장 △식용란선별포장업 △식용란수집판매업 △사료제조업 △부화장 △비료제조업 △가축분뇨처리업 등이 해당한다. 이에 따라 축산관련차량 운전자는 등록한 GPS단말기에서 철새도래지 진입 안내방송이 나올 시 해당 도로가 통제구간으로 설정됐음을 확인하고, 10월 1일부터는 반드시 다른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축산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도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 방지를 위해 겨울철 철새도래지 방문은 최대한 자제하고, 만약 방문했다면 이후 축산종사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최경묵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최근 도내 야생조류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되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축산관계자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 관련 차량의 경우 반드시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거친 뒤 농장을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가도는 다가오는 동절기 특별방역대책 기간인 10.월1일부터 2024년 2월28일까지 기타 가금류(메추리, 칠면조, 거위, 타조, 꿩, 기러기) 6종을 포함한 모든 가금농장에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의무화, 위험지역 야생조수류 차단, 동절기 오리농가 사육 제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20 10:08:0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겨울철 불청객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예년보다 빨리 발생해 지역 내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김영록 지사가 16일 도민 담화문을 통해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 및 닭·오리고기 소비 동참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올 들어 지난 10월 충남 야생조류에서 처음 검출된 이후 현재 야생조류 23건, 가금농장 15건이 발생하는 등 전국 철새도래지와 농경지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전남에서도 강진만과 순천만 야생조류에 이어 15일 장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내년 2월 28까지 5개월간 가축질병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비상태세를 유지하면서 가금 전담관 825명을 활용해 가금농장 차단방역 수칙을 매일 집중 홍보하고 있다. 또 297억 원을 들여 자동 소독시설과 축사 보온시설 등 농가 주도 방역시설 보강에 힘쓰고, 가금농가에 면역증강제 공급 등을 위한 특별방역비 12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김영록 지사도 이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한 도민 담화문을 서면으로 발표하고 가금농가의 보다 강도 높은 방역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가금농가의 핵심 차단방역 수칙은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 엄격 통제하고, 불가피한 출입 시 고정식 소독기와 고압분무기로 2단계 소독 △농장 매일 2회 이상 청소·소독 △축사 출입 시 전실에서 전용 방역복과 장화로 갈아 신기 및 손 소독 △철새도래지와 지역 축제 행사 참석 자제하고, 매일 폐사율과 산란율 변동 관찰 등이다. 김영록 지사는 또 도민들에게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 농가는 물론이고, 산업 전반에 연쇄적인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완벽한 차단방역을 위해 겨울철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를 방문하지 말고, 방문한 경우 축산농가 방문을 삼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대내외 경제 위기로 모두가 어려운 데다 유류비, 사룟값 등 생산비 급증에 축산물 무관세 수입까지 더해져 가금농가의 시름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면서 "시중에 판매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안전하니 가금농가를 위해 소비에 동참해달라"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1-16 14:41:34제주항공은 천연기념물 제179호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 보호를 위해 생태정화활동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 부산지역 객실승무원들은 지난 20일 부산 을숙도 철새공원을 찾아 습지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생태계 교란식물 '양미역취' 제거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인 '제주항공 느영나영('너랑나랑'의 제주도 사투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화과 여러해살이 외래 식물인 양미역취는 강한 번식력으로 고유 생물의 서식지를 파괴시켜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등 습지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 외에도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국제보호종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 활동을 위해 매월 제주 해안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준호 기자
2022-08-21 18:11:48【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시기와 철새 도래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유럽 야생조류 AI 발생이 40배 증가하고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3배 증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AI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군산시는 금강하구둑과 만경강 등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철새를 통한 질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한층 강화된 방역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병원성 AI의 유입 차단을 위해 축산차량 등을 소독하는 거점소독초소를 24시간 운영하고 금강과 만경강 등 철새도래지에 방역차량을 운행해 집중 소독한다. 가을걷이가 끝나는 이달 말 드론과 살수차 등을 추가 동원해 차량 소독을 할 수 없는 지역까지 확대 소독할 예정이다. 군산은 2017년 6월을 마지막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학천 군산시 농업축산과장은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가의 자율방역이 중요하며 시민도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10-14 14:3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