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은 6월 2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쉬핑(Nor-shipping) 2025'에 참가해 첨단 조선해양 기술과 경쟁력을 홍보한다고 30일 밝혔다. 노르쉬핑은 격년 주기로 선박 및 해양∙에너지 산업의 최신기술을 선보이는 국제 전시회다. 글로벌 조선해양 산업과 시장의 변화를 조망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논의하는 장이다. 삼성중공업은 최성안 대표이사(부회장), 오성일 영업본부장, 장해기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이 참석해 주요 선주∙선급, 글로벌 에너지 기업 등을 만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행사 기간 중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적용 LNG운반선의 기술 승인과 3카고 탱크 LNG운반선 업무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는 화학 에너지를 직접 전기로 변환하는 고효율 연료전지다. 전기 변환 효율이 높고, 다양한 연료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꼽힌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부사장(기술개발본부장)은 "이번 행사에서 친환경 선박 기술력과 글로벌 협업 능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30 09:00:21[파이낸셜뉴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K-방산을 함께 이끌어 가는 파트너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직접 확인했다. 이를 통해 미래 사업 방향에 대한 구상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에도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현장을 방문했다. 이른 시간부터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 부회장은 리셉션에서 “한화는 국가단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사업환경에서 사업보국(事業報國) 창업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국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미국, 중국, EU 등의 국가간 패권경쟁과 블록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전장환경을 이끌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2030년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9 10:13:59[파이낸셜뉴스] 한국첨단소재는 한국광기술원과 ‘실리콘포토닉스 소자(Si-AWG) 기반 온도센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차세대 정밀 센서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양 기관은 국내 광학 센서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전된 기술은 실리콘 기반의 AWG(Arrayed Waveguide Grating) 구조를 활용해 기존 전자식 온도센서에 비해 뛰어난 정밀도와 신뢰성을 제공한다. 이번 기술이전에는 △도파로 구조 설계 △PLC FA(Fiber Array) 본딩 공정 △센서 신뢰성 평가 등 핵심 제조 기술이 포함돼 있어 고집적 광센서 소자 개발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첨단소재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광센서, 광통신 모듈, 스마트팩토리용 계측 장비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 가능한 고신뢰성 센서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은 당사의 핵심 역량을 실리콘 광소자 가공 및 패키징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정밀 산업용 센서, 데이터센터용 광모듈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광기술원 광센서실용화연구센터 김정호 센터장은 “현재 수행 중인 ‘광섬유 기반 고정밀 계측 센서 개발’ 사업과 연계해 산업체 맞춤형 기술이전 및 후속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실리콘포토닉스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8 08:50:22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산업 기술이 해외로 줄줄 새어나가고 있다. 신분과 업체를 위장해 기술·인력을 집단적으로 빼내가거나 특허소송, 외부자문 명목으로 빼낸 기술을 거래하는 등 수법도 지능화되고 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첨단기술 유출로 인한 피해 규모는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2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국가핵심기술 유출로 기소된 건수는 지난해 26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유출 건을 포함하면 피해액은 훨씬 더 클 것이다. 우리 기술을 노리는 세력은 거액을 미끼로 첨단 공정기술이 있는 국내 기업의 전현직 임직원에게 손을 뻗는다. 수법은 대담하다. 디스플레이 제조기업의 한 전직 직원은 수사기관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현지에 설립된 위장회사와 가짜 고용계약을 맺고 기술을 빼냈다. 합법적 외부자문 명분으로 고액의 자문료를 받은 이차전지 기업 임원은 핵심 내부기술을 촬영해 빼돌렸다. 전직 임원 여럿이 퇴사한 회사의 이차전지 기술을 빼돌려 미국에 특허관리전문회사(NPE)를 설립하고, 빼내 간 기밀정보로 소송을 내 수천억원의 합의금을 받아낸 신종 사건도 있었다. 올 1월에는 경영난에 빠진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중국 업체로 집단 이직하면서 자사의 카메라모듈 검사장비 기술을 무단으로 넘겨주기도 했다. 국내에 세운 중국 업체 법인으로 이직해 반도체 세정장비 기술을 빼돌렸거나 엉뚱한 위장회사에 이직하고, 가명을 쓰면서 반도체 증착장비 기술을 유출한 일당도 있다. 한국의 제조 첨단기술은 최고의 먹잇감이다. 기업의 보안관리가 취약하고 처벌 수위도 낮아 걸리지만 않으면 높은 지위와 떼돈을 쥘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해외 기술유출 사건 27건 중 20건이 중국과 관련이 있다. SK하이닉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기술과 영업비밀 자료를 촬영한 수천장의 사진을 이직하려는 중국 회사로 빼내려고 한 전직 직원이 최근 기소된 바 있다. 반도체 패키징 공정기술을 중국에 넘기려던 반도체 부품업체 직원이 며칠 전 출국 직전 공항에서 긴급 체포되기도 했다. 유출 수법이 지능화되면서 물증 확보도 어려워지고 있다. 피해액 산정이 까다로운 기술유출 사건 특성상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하면 수사는 진척 없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빈틈을 노린 기술유출 사범들의 수법이 정교하고 대담해지는 것이다. 대검찰청은 지난 2022년 기술유출 범죄 수사지원센터를 가동한 이후 기술유출 사범 73명을 구속하고 범죄수익 1238억원을 환수했다고 한다. 그러나 적발된 기술유출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처벌 수위도 경제스파이와 간첩행위로 규정해 중형에 처하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 비하면 매우 낮다. 산업기술보호법에 근거해 대법원 양형기준이 높아지긴 했지만 피해액에 비하면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이다. 수백 수천억원을 국가 연구개발(R&D)에 투입해 개발한 기술을 잘 지켜내는 것도 국가의 힘이다. 기술이 유출된 후 피해를 따져 봐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검찰은 첩보 수집 단계부터 수사역량을 강화하고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 기술유출 사범은 산업스파이를 넘어 중대 안보범죄로 보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대통령 직속 컨트롤타워로 2023년 출범한 범정부 기술유출 합동대응단도 권한과 기능을 확대 재편할 필요가 있다.
2025-05-26 18:08:37[파이낸셜뉴스] 내달 3일 당선되는 차기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다급하게 준비해야 한다. 경주 APEC 의장은 대통령이 맡기 때문이다. 올해 APEC 정상회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발(發) 관세전쟁을 비롯해 고착화된 저성장 기조를 탈피하기 위해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모여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차기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잇따른 회담을 통해 외교통상의 유연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차기 대통령의 글로벌 다자 외교역량이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20일 외교가에 따르면 대선 이후 들어설 차기 정부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자 외교의 '전략적 자율성' 확보와 함께 주변국인 중국·러시아·일본 등과 균형 있는 관계 설정이 요구되고 있다. 우선 재계는 최근 출렁이는 대외 경제 환경에서 차기 정부가 APEC 정상회의를 현 위기를 극복할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계는 올해와 내년에 한국과 중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차기 정부가 전략적으로 활용하길 바라고 있다.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며 1년 뒤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상하이 APEC 의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맡는다. 김희상 외교부 경제조정관은 "미중 전략경쟁 강화를 비롯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원활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 애로사항에 전략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재계는 정권이 바뀔때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외교정책 기조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들이 중·장기적 계획아래 미국 및 중국 등 주요 국과 비즈니스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경제안보외교 마스터플랜이 절실한 상황이다. 트럼프2기 행정부 들어 심화된 미·중간 글로벌 패권다툼속에서 한국의 적절한 '실용외교' 해법 찾기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은 단순한 무역적자 문제 해결이 아닌, '국가안보'를 이유로 한 통상 규제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다만 "미·중 대립이 격화되는 상황에서도 한국은 미국과 협력 가능한 영역과 중국과 협력 가능한 영역이 공존한다"며 "결국 첨단 기술 개발과 신산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러시아와의 밀월관계를 더욱 강화시키면서 다양한 군사기술을 지원받으며 핵전력 고도화에 나서는 있는 북핵 해법 찾기도 차기 정부의 몫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제재를 갑자기 완화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것도 차기 정부로선 큰 부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중동의 북한'인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동맹국인 이스라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격 해제, 이를 북한에도 적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는 "핵무기도 없고 기껏해야 과도정부를 힘들게 이끌고 있는 시리아에 대해서도 미국이 변혁적 수준의 외교정책을 구사하는데, 핵무장을 완료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든든하게 지원해주고 있는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가 현실화된다면 한국의 안보이익에 심대한 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반 교수는 이어 "북한이 한국을 패싱하고, 더불어 미국은 외교 대개조 차원에서 북한과 직거래에 나선다면 한국은 한반도 주도권을 잃을 뿐 아니라 핵 안보 차원에서 심대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정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OBJECT0#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19 11:26:52【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 삼성 파트너사인 UTI가 최근 베트남 빈푹성에서 1억 달러 규모의 첨단기술 공장을 착공했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 UTI는 빈푹성에서 하이테크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UTI 그룹과 베트남 CNC Tech 그룹이 공동 투자한 것으로 총 4ha 부지에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첨단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투자 규모는 1억500만 달러로 향후 1억 5000만 달러 이상으로 확장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UTI 그룹이 추진하는 두 번째 공장으로 UTI는 앞서 빈푹성 탕롱 산업단지 내에서 휴대폰 및 태블릿용 액정 보호 유리 가공 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간 3천만 개 제품 생산 규모에 총 투자액은 5900만 달러다. 빈푹성 인민위원회 짠 주이 동 위원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빈푹성의 첨단 산업 발전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하며 "빈푹성 정부가 투자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UTI는 2016년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에 설립되었으며, 카메라 보호 유리, 지문 센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전자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타이응우옌에서는 카메라 보호 유리와 스마트폰 스피커 보호 필름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 중이며,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박닌과 타이응우옌 공장)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5-19 10:41:30[파이낸셜뉴스] 첨단기술 테마를 이용해 코스닥 상장사 3곳의 주가를 연쇄적으로 조작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안창주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전직 검찰수사관을 포함한 8명을 구속기소하고 금융브로커 등 5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고가매수 등 시세조종 주문을 통해 A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약 14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2023년 5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는 시세조종 주문으로 B사 주가를 조작해 약 1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도 있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라임 사태 주범 이모씨를 프랑스에서 검거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검찰은 이씨가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차전지 기술을 테마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단서를 포착했다. 이 과정에서 총 14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다수의 주가조작 세력을 적발했다. 검찰은 1차 범행 주범 일부가 이후 양자기술 테마를 활용해 2차 주가조작을 벌이고,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테마를 이용한 3차 범행까지 저지른 사실도 확인했다. 이 과정에는 이미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유력 주가조작 세력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는 2차 범행과 관련한 수사가 개시되고 B사 주식 거래가 정지되자 경찰 출신 브로커를 동원해 수사를 무마하려 하거나 저축은행장 출신 브로커와 공모해 거래소 로비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사실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범행은 시세조종·사기적부정거래·미공개정보이용 등 자본시장법에서 의율하는 주요 범행을 모두 망라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질서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했다"며 "다수 일반투자자의 손실을 이용해 막대한 돈을 챙겨가는 금융·증권 범죄사범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통해 증권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 공정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5-15 17:56:49【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국가산단 내 노후 배관을 안전하게 관리할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가 13일 준공식을 했다. 통합안전관리센터는 울산 남구 부곡동 129의 4에 부지면적 6000㎡, 연면적 2340㎡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통합관제실과 실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총 사업비는 156억원이 투입됐다.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으로 국가산업단지 내 지하배관의 안전관리와 실시간 통합관제, 안전관리자 교육 등이 가능해져 국가산단 안전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 준공으로 CCTV와 같은 디지털 기반과 AI, 사물인터넷 기반의 첨단 기술을 융합해 한층 더 지능적이고 체계적인 산업단지 안전망 구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2025-05-13 20:26:3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국가산단 내 노후 배관을 안전하게 관리할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가 13일 준공식을 했다. 통합안전관리센터는 울산 남구 부곡동 129의 4에 부지면적 6000㎡, 연면적 2340㎡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통합관제실과 실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총 사업비는 156억원이 투입됐고 지난 2023년 10월에 착공해 이날 준공됐다. 울산국가산단 위험 물질 지하 배관망은 전체 1526㎞로, 20년 이상 된 노후 배관은 916㎞에 이르고 있다. 지난 1962년 울산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60여 년간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노후화와 과밀화로 폭발·화재 등 사고 위험 요인이 증가해 왔다. 이송 물질에 따라 개별법을 따로 적용받고 있어 지하 배관의 안전 관리를 총괄할 수 있는 센터 건립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으로 국가산업단지 내 지하배관의 안전관리와 실시간 통합관제, 안전관리자 교육 등이 가능해져 국가산단 안전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 준공으로 CCTV와 같은 디지털 기반과 AI, 사물인터넷 기반의 첨단 기술을 융합해 한층 더 지능적이고 체계적인 산업단지 안전망 구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13 11:04:49[파이낸셜뉴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상용화를 위한 임상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반 장 질환 재생치료제인 ‘ATORM-C’의 임상 연구 2건에 대해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에 의한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를 기반으로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재생치료제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그간 정부과제인 '크론병에 의한 난치성 궤양 재생 치료를 위한 장 오가노이드 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 진입'과 '베체트 장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장 조직 유래 성체 줄기세포 기반 임상용 의약품의 임상1상 승인' 등 총 2건의 수행을 통해 기술의 개념검증(PoC) 확립을 통한 임상 진입 가능성을 확보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해 ATROM-C에 대한 인체 임상연구를 시작했다.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가 인체에 투여된 국내 첫 사례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글로벌 재생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18%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30년 1190억달러(약 16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는 "기존 의약품 시장의 99%는 항암제와 항바이러스제 등과 같이 몸에서 특정 물질을 제거하는 치료제 집중돼 있지만 치매와 관절염 같은 퇴행성 질환은 재생치료제를 통해서만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재생치료제는 아직 전체 1%에 그치지만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고 아직 세계 리딩 기업이 없는 만큼, 한국이 충분히 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09 10: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