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이미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뤄냈다.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고 더 이상의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이제까지 누려왔던 번영과 부흥은 더 새롭고 역동적인 가치관을 찾아 다른 곳으로 떠나버리고 말 것이다. 선택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저서 '미래-미래를 보는 세 개의 창' 본문 일부다. 책을 발간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사회의 발전을 위해선 리더를 중심으로 구성원들이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오 시장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하며 다양한 혁신을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10년 만에 서울시에 재입성한 그는 이전의 경험을 십분 살려 세계 속에 달라진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첫 서울시장 임기 때인 지난 2007년 추진한 한강 개발정책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비롯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고물가시대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민간과 공공이 지역맞춤형 사업을 함께 계획해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인 '신속통합기획' 등 새로운 혁신에 거침이 없다. 또한 오 시장은 '서울AI허브(양재)' '디지털금융허브(여의도)' '유니콘 창업허브(성수)' '서울바이오허브(홍릉)' 등 지역별 혁신 특화단지도 함께 추진 중이다. 특히 여의도 금융허브는 서울이 글로벌 5대 금융도시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오 시장은 파이낸셜뉴스와 지난 18일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 경제지도의 핵심은 거점별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수준을 도약시키는 것"이라며 "첨단 하드웨어 인프라, 산업별 인재, 투자유치가 연계된 소프트웨어까지 제대로 갖춘 대표 거점을 중심축으로 혁신 산업 인프라를 촘촘히 연결한 '서울첨단산업지도'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서울시의 역할"이라며 "혁신기술 숙성 기반·산업·인재가 모이는 거점을 조성하는 행정력이 더해져야 서울첨단산업지도가 비로소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자본과 글로벌 인재, 기업이 서울로 모여드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밀착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서울시장으로서 임기의 반환점을 앞둔 오 시장을 만나 '혁신'의 가치를 내세워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들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한강에서 리버버스·수상호텔·수상오피스·대관람차 등을 추진 중이다. ▲한강은 평균 강폭이 영국 런던의 템스강이나 프랑스 파리 센강의 4배 이상일 정도로 커 성장잠재력이 풍부하다. 일상의 공간, 여가의 중심, 성장의 거점으로 서울시민은 물론 세계인의 친수공간으로 한강을 재탄생시키려고 한다. 한강 주변은 정원 같은 숲과 공원과 아름다운 디자인의 건축물이 둘러쌀 것이고, 물 위는 크고 작은 배들이, 상공에는 도심항공교통(UAM)이 여유롭게 오갈 것이다. 다양한 축제와 글로벌 문화행사, 스포츠대회로 시민들에게 풍성한 삶의 질을 선사하는 한강이 될 것이다. 한강 수상의 활성화는 수십, 수백년이 지나며 후대까지 엄청난 가치로 한강을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서울 대개조'의 큰 틀 아래 권역별 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는 뭔가. ▲서울 대개조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대개조를 통해 일자리·주거·녹지·여가문화가 공존하고 활력과 감성이 넘치는 매력 도시를 실현할 것이다. 권역별 개발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도시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다. 서남권은 첨단산업과 주거·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산업 집적지로, 동북권과 서북권은 상업지역을 확대한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조성해 강남권과 강북권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겠다. 동남권은 △직장 △주거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보행친화도시로 변모시켜 글로벌 인재와 기업이 모여드는 곳으로 바꾸겠다. 지리적으로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용산의 경우 국제업무지구를 통해 국제경제혁신축의 핵심으로 조성할 것이다. ―서울 혁신에 민간기업 참여는 어떻게 하나.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공공의 획일화된 기준 적용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서울시는 공공과 민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민간 창의력을 바탕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민간과 공공이 지역맞춤형 사업을 함께 계획하고 있고, 정비사업의 속도도 대폭 빨라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우수한 디자인의 건축물을 도시공간에 구현하기 위한 용적률 인센티브도 부여하고 있다. 특히 '리버시티' 사업은 총사업비의 57%를 민간 부문이 차지해 재정부담 완화 효과는 물론 민간의 창의와 혁신 아이디어까지 활용할 수 있다. 한강의 잠실마리나, 수상호텔, 여의도 선착장 등도 민간 참여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지침에 한강이 갖는 특장점, 행정적 지원을 명시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다만 개발이익의 과도한 사유화를 방지하기 위해 공공성도 함께 검토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심개발 과정에서 국가유산청과 협의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 ▲서울은 천년 고도의 수도로서 주요 국가유산의 26%가 밀집한 동시에 국가의 중추기능도 몰려있는 세계적 대도시다. 국가유산 주변지역의 평면적이고 획일적인 행위제한 및 허용기준이 인근지역을 지속적으로 노후화시켜, 오히려 국가유산의 가치를 감소시키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국가유산을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보존·개발하고 활용하면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움이 더 돋보이게 될 것이다. 서울시는 국가유산과 주변지역의 조화로운 개발을 통해 역사문화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을 마련하고, 관련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종묘 인근의 세운지구처럼 높이 위주의 개발제한 방식이 국가유산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세계유산인 종묘의 가치를 존중해 그 인접구역은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 보존 개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자 한다. ―역대 정권들이 해결 못한 지상철도의 지하화를 달성할 수 있나. ▲서울에는 71.6㎞의 국가철도와 29.6㎞의 도시철도 등 총 101.2㎞의 지상철도가 있다. 산업화시대 도시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지상철도는 현재 지역 단절과 도시 쇠퇴의 원인이 돼 지하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시는 지난해 수립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지상철도 전체 구간을 장기적으로 지하화하고 지상구간은 녹지·문화·상업 용도로 입체 복합개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국회와 국토교통부의 노력으로 철도지하화를 추진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시도 지역의 주민, 자치구 등 많은 의견을 수렴해 '선제적 철도지하화 주변지역 공간구상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에 국토부 정책에 반영하도록 제안할 것이다.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과 재정 지원도 수반돼야 한다. 안전 확보 등 기술적인 대책이 마련된다면 충분히 철도지하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잠실~여의도 출퇴근 거리를 30분으로 줄이는 '한강 리버버스' 등 각종 교통정책에 관심이 높다. ▲올해 하반기에 도입되는 '한강 리버버스'는 쾌적하고 편안한 출퇴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한강 명소와 연계로 관광 분야에서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는 교통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차량 운영을 확대하고, 장기·혈액 긴급 이송이나 의료진 이송 등 긴급 이동을 위한 '응급닥터 UAM' 서비스 등도 강화할 것이다. 최근 출시한 '서울동행맵'에 시각약자를 위한 음성안내서비스 등 기능을 고도화해 교통약자 이동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교통혼잡이 심각한 지역의 교통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 등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시 교통정책은 시민들의 민생, 생활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전국 생활권의 판도를 바꿀 만큼 영향이 크다. 경험과 노하우를 충분히 갖춘 서울시는 교통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김포 골드라인과 강남 출퇴근길 불편이 많았다. ▲서울시는 '수도권 시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시정 철학을 갖고 수도권 교통 현안에 적극 대응했다.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은 개화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1개월 만에 조기 개통해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수도권 주민들을 위해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대수를 2019년 2956대 수준에서 현재 일일 3217대로 증차했다. 혼잡도 방지를 위해 명동·강남·신논현 정류장 분산 및 노선 조정을 하고 있다. 출퇴근이 고단한 수도권 주민들을 위해 선보인 '서울동행버스'는 약 10개월을 맞는 현재 10개까지 노선을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승객들의 요청으로 최근 전 노선 퇴근길까지 운행을 시작했다. 도로 용량 등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한강 리버버스'는 전원 좌석제,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을 갖춘 채 총 7개 선착장에서 운항한다. 한강 리버버스는 새로운 출퇴근 문화를 정립시키고 한강 수상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혁신을 이끄는 사례로 성장할 것이다. ―행정안전부가 30년 만에 행정체계를 개편 중이다. 메가시티는 어떻게 추진되나. ▲메가시티 논의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권역별로 대한민국의 생활권을 혁신시키는 담론이 될 것이다. 수도권 메가시티는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생활권으로의 메가시티가 돼야 할 것이다. 부울경, 광주권, 남해권 등은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권역별 메가시티를 논의해야 한다. 물론 행정권과 생활권을 통합하는 문제는 쉽지 않다. 그래서 서울시는 작년 11월 김포시를 시작으로 구리시와 각각 '도시별 공동연구반'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동의'와 '공감대 형성'이다. 메가시티가 주는 효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심층분석을 선행한 뒤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19 19:06:2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첨단산업단지(국가산단)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한다. 예타 단계를 지난 국가산단에도 맞춤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연구개발특구의 건폐율·용적률을 상향하고 광주 미래차 부지 등에는 그린벨트 등 개발 제한을 해제한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맞춤형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계획변경 및 행정 고시 등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흥·울진 산단 예타 면제…산단조성 신속 지원 15개 국가첨단산단 후보지 중 14개 산단은 사업타당성조사 단계에 들어섰다. 정부는 통상 2·6·10월에 선정하는 예타 사업을 수시로 진행해 예타 처리 기간을 기존 7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용인 산단의 경우 이미 예타를 면제받아 산단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산단과 경북 울진 원자력수소 산단에 대해서도 예타 면제를 추진한다. 기업 수요가 충분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산단의 경우 추가적인 예타 면제도 고려할 계획이다. 산단 조성 과정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손실을 보완하기 위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에도 이를 감안하기로 했다. 현재 LH는 15개 중 14개의 국가첨단산단 조성에 단독, 혹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구 시설 확보가 중요한 연구개발특구에는 건폐율·용적률을 올려 공간 확보를 지원한다.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모인 만큼 높이 7층 내에서는 상한 없이 건폐율·용적률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클러스터 주변 정주여건도 개선한다. 상업·문화 시설과 공장 등이 함께 들어올 수 있는 복합용지는 늘어날 전망이다. 개발계획 변경 없이 산단 내 복합용지를 새로 도입하는 것을 허용하고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경우 연구시설 용지 일부를 복합용지로 변경했다. 출·퇴근길 넓히고 그린벨트도 해제 평택 반도체 첨단특화단지 인근에는 수도권 남부 산업단지 진입과 관련한 교통망 개선안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한다. 인력이 몰리며 현재 직원들이 교통 체증을 호소하는 곳이다. 정부는 교통량 분석 등을 통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 구간 조정에 나섰다.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평일 기준 오산 나들목(IC)까지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고 있다. 새만금 이차전지 첨단특화단지의 생태면적률도 계획 변경을 통해 즉시 기준을 낮춘다.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기존 생태 면적률을 10%에서 5%로 하향 조정한다. 이차전지 생산 시 발생하는 고농도 염폐수 처리 기준도 명확히 세울 계획이다. 예정 부지가 그린벨트에 포함돼 부지 활용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제한 해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과 창원 방위·원자력 국가산단은 그린벨트 해제 요건 완화를 검토한다. 첨단특화단지 7곳이 인프라 구축이 주요 추진 사항으로 남아있는 만큼 개발에 따른 재정 지원도 제한 없이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1회로 제한된 전력·도로·용수·폐수 등 첨단특화단지 기반시설 재정 지원 횟수를 넘어 추가 신청 제도를 추진한다. 지원 비율도 현행 총사업비의 5~30%에서 다음 달 열리는 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거쳐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김승태 기재부 산업경제과장은 전날 배경브리핑에서 "지금 첨단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다. 기업들이 경쟁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은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신속히 하겠다는 취지"라며 "기업의 수요가 확보됐고, 타당성이 갖춰졌다는 게 충분히 판단되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2-13 16:08:0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첨단물류 산업클러스터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경북도와 김천시·경북테크노파크(경북TP)·특구사업자가 한마음으로 지역 주력산업화에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15일까지 이틀간 경북도, 김천시, 경북TP, 특구기업, 협력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 등과 함께 '생활물류 통합플랫폼 실증모델 구체화'를 주제로 집중회의를 개최했다. 집중회의는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특구사업 관계자 및 물류전문가 간 실무 네트워킹에 집중키로 했다. 앞서 통합플랫폼 실증모델의 추진 현황과 앞으로 추진방안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혁준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를 통해 첨단물류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지역의 혁신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면서 "첨단물류산업 대전환의 중심에 도가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집중회의를 통해 도와 경북TP는 실증착수를 위한 필수 준비사항을 검토하고,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순호 피엘지(PLZ) 대표는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통합물류 플랫폼이 증가하는 추세다"면서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점차 확대되는 물류시장을 변화시키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온라인 유통수요 증가와 맞물려 커져가는 물류산업을 지역 내 집중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1세부사업인 '도심형 생활물류 통합플랫폼 실증'은 김천시 도심의 유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생활물류 배송거점(황금시장, 혁신도시)을 구축하고, 2세부사업인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 서비스 실증'은 저탄소 시대를 대비한 친환경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근거리 당일 배송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끊어진 산업 간 연결을 통해 지역 내 새로운 가치사슬이 조성되면 물류산업 전반의 기업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15 10:04: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7공구 내 유일한 미조성 공원인 ‘첨단산업클러스터단지 4호 근린공원’을 준공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첨단산업클러스터단지 4호 근린공원은 인천글로벌캠퍼스 인근 송도동 187의 6 일대 3만6436㎡에 총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지난 2020년 9월 착공, 1년9개월 만에 준공됐다. 이곳에는 다목적구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익시설이 설치됐고 산책로를 따라 해송과 목숙국 등 다양한 수목도 심어져 시민들에게 산책과 운동이 가능한 자연친화적인 여가공간을 제공한다. 석상춘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인천글로벌캠퍼스와 송도바이오대로가 인접해 있어 송도를 관통하는 특색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16 13:28:25[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친환경 첨단가구산업 클러스터가 남양주시 진전읍에 조성된다. 지역 특성을 살린 산업을 부양하고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등 지역 발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남양주시는 지역에 산재한 개별입지 가구산업의 집단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획-연구개발-생산-유통-마케팅이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첨단가구산업 클러스터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작년 10월 용역결과 및 법적 규제, 가격경쟁력, 입지여건 등을 감안해 진접읍 부평리 산1-1 일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곳에는 지역 특성에 걸맞은 가구업체, 인테리어 및 제품디자인 관련 업체가 들어선다. 또한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기술과 접목한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체 등이 함께한다. 남양주시는 개발계획 수립 시 환경영향평가와 환경부 협의를 거쳐 환경친화형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주변지역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목공체험 교육장, 조립목재 판매, 가구카페거리 등을 조성해 시민이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한편 남양주시는 올해 10월 말까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사업타당성조사와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 물량을 확보한 뒤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 상반기에 지역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주민 의견 수렴 후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의 승인을 거친 뒤 토지 보상 및 착공에 들어가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6-11 21:24:05【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특별물량배정 요청안이 수도권정비위원회 최종 심의을 통과해 클러스터 조성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7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산업단지 특별물량 배정이 최종 승인된 직후 원삼면 용인시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러스터와 배후도시를 친환경 스마트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앞으로 비전을 밝혔다.백 시장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현명한 결정을 전폭적으로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려준 문재인 정부와 경기도, SK그룹, 특히 오늘의 경사가 있기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신 105만 용인시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클러스터를 최단기일 내에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 지원할 것"이라며고 덧붙였다.이날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는 최종 심의를 거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용인시의 산업단지 추가물량을 승인했다.수도권정비위원회가 그동안 특별물량을 허용한 사례는 지난 2007년 평택 고덕 산단과 2009년 동탄산단 등 2건이 유일하다.앞으로 SK는 2024년까지 처인구 원삼면 일대 448만㎡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시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인.허가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통합심의를 통해 각종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2019-03-27 17:06:03【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특별물량배정 요청안이 수도권정비위원회 최종 심의을 통과해 클러스터 조성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7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산업단지 특별물량 배정이 최종 승인된 직후 원삼면 용인시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러스터와 배후도시를 친환경 스마트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앞으로 비전을 밝혔다. 백 시장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현명한 결정을 전폭적으로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려준 문재인 정부와 경기도, SK그룹, 특히 오늘의 경사가 있기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신 105만 용인시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클러스터를 최단기일 내에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 지원할 것”이라며고 덧붙였다. 이날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는 최종 심의를 거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용인시의 산업단지 추가물량을 승인했다. 수도권정비위원회가 그동안 특별물량을 허용한 사례는 지난 2007년 평택 고덕 산단과 2009년 동탄산단 등 2건이 유일하다. 앞으로 SK는 2024년까지 처인구 원삼면 일대 448만㎡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시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인.허가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통합심의를 통해 각종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 뿐 아니라 수많은 연구 인력과 지원인력 등이 함께 할 배후도시를 만들어 클러스터와 일체감을 갖는 친환경 스마트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조성할 수 있도록 마스터플랜도 수립한다. 반도체 클러스터의 접근성과 시 전역의 연계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도록 연결도로 확충 계획도 발표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03-27 10:57:21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 상반기 국내 유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연구소 용지(5만4000여㎡)를 분양하기 위한 입주의향기업 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입주의향기업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입주 수요와 적정 토지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국내 유수기업 유치 관련 세부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을 잠재투자가로 관리, 앞으로 분양공고 안내 등 입주와 관련된 지속적인 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국내 유수기업 연구소를 유치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촉진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국내 첨단산업의 R&D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기업은 인천경제청 홈페이지 IFEZ소식.공고.고시공고난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입주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경제자유구역 내 국내외 기업에 동일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중앙정부의 투자유치 지원제도 개편 방향에 발맞춰 상대적으로 입주기회가 적었던 국내 유수기업에게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1-17 15:15:12인천대는 인천시 미래 성장동력 8대 전략 사업 중 하나인 '첨단자동차산업' 기업을 지원해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인천 첨단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지원사업'에 총 3억원의 대학 예산을 투입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대는 9월부터 자동차 핵심부품 개발지원, 기업 현장애로기술지원, 자동차 부품 시험 지원, 자동차부품 설계·해석 기술지원, 첨단자동차관련 해외기술·시장 정보제공, 첨단자동차산업 실무협의회 개최, 첨단자동차관련 기술교류회 개최, 첨단 자동차부품 및 소재 관련 R&D기업 유치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인천 첨단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인천지역 소재 자동차 부품관련 기업은 인천대 산학협력단 또는 인천대 첨단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대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시와 상호 협력을 통해 첨단자동차 산업 외에도 인천시가 추진하는 8대 전략산업인 바이오, 물류, 뷰티 산업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지역경제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9-23 11:16:27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최근 프랑스 에브리에서 유럽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제노폴(GENOPOLE)을 운영하는 GIP제노폴과 공동연구 추진 등 상호 업무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략적 동의서(SEA)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과 올랑드 대통령의 한-프 정상회담을 계기로 진행된 것이다. 제노폴은 프랑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바이오분야의 혁신기업 유치 및 지원을 통해 산업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성된 바이오클러스터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국 클러스터는 각각의 강점 분야를 교류해 시너지를 확보하고, 바이오 기업들이 상대국 진출시 교두보로 기능하도록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양측 바이오 스타트업 설립 및 벤처기업 지원에 대한 노하우 교류와 정밀·재생의학, 약리유전학 등 첨단 분야의 공동 R&D 수행,국제공동연구 및 혁신프로그램 수행재원 마련,양측 클러스터간 기업의 교차입주 지원 등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6-05 16:2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