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손잡고 무인이동체시스템(UAS)과 첨단항공모빌리티(AAM)의 시험인증 및 표준화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쉽 확보에 나섰다. KRAUV는 29일 서울 KCL 본원에서 KRAUV 최명진 이사장(한컴인스페이스 대표)과 KCL 이상욱 부원장, 유덕룡 본부장 등 양기관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UAS와 AAM 분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학술·정책 연구, 표준화 활동, R&D 사업 공동 수주 및 실행, 국제행사 공동 개최, 글로벌 협력 사업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특히 KRAUV가 사무국을 맡고 있는 G3AM과 노스다코다주 등 미국주정부와의 협력사업 등에 공동으로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험인증과 표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최명진 이사장은 이날 "KCL은 UAS와 AAM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시험인증 기관"이라며, "미국의 비가시권비행(BVLOS) 테스트베드와 제휴, 국내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CL이상욱 부원장도 "KRAUV는 이미 미국 노스다코다주, 펜실베니아주 뿐만아니라 유럽에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며, "G3AM과 해외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 글로벌 인증시장 표준화기구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고의 시험인증 기관인 KCL은 우주항공, 인공지능 등 미래 첨단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AAM 분야와 관련해 2024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중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AAM 시장에서 KCL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9 16:10:31[파이낸셜뉴스] 현대차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첨단항공모빌리티 캠페인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핵심 협력사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베셀 등 관련주의 주가가 장중 오름세다. 19일 오후 2시 현재 베셀은 전일 대비 4.32% 오른 5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나사는 18일(현지시간) 첨단항공모빌리티 시스템 연구를 위한 '어드밴스 에어 모빌리티 내셔널 캠페인(Advanced Air Mobility National Campaign)'의 UAM 관련 협력사로 현대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UAM은 전기를 이용해 수직이착륙하는 기체를 말하며 에어택시,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모빌리티의 핵심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베셀의 관련 국책사업 참여 이력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베셀은 정부가 추진하는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국책사업에 한국항공우주(KAI), 현대차와 함께 참여한 바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개인 항공기 국책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추진된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선 보고서에서 "베셀은 2인승 경량 항공기에서 무인 항공기 개발까지 진행하며 다가올 도심항공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수혜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7-19 14:00:37[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의 자회사인 친환경 복합소재 전문 기업 ㈜컴퍼지트솔루션즈가 단일 소재의 이종 융점 기술을 기반으로 가볍고 강한 특성을 가진 srPET(Self-Reinforcement PET) 복합재료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차세대 모빌리티 및 항공 산업용 소재로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지난 24일 열린 대한항공 임원들을 초청한 전문가 자문 간담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컴퍼지트솔루션즈가 개발한 srPET 복합재료는 기존 LMF(저융점 섬유) 기술보다 뛰어난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가볍고 강한 특성을 지닌 이 소재는 스마트해양모빌리티와 항공산업의 핵심 요구에 부합하고 탄소중립과 고성능을 동시에 실현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판단,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의 적용이 기대된다. 이 회사 김세윤 대표는 “다가올 차세대 미래 모빌리티용 소재는 환경을 고려해 친환경 소재로 검토될 것이고, 원소재의 재활용에 의한 복합 재료화를 통해 탄소중립에 발맞춰 첨단 신소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립한국해양대와 공동연구 및 연구 기관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보다 차별화되고 선진화된 독보적인 기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srPET 복합재료가 미래의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국립한국해양대 해양신소재융합공학과 김윤해 교수는 “컴퍼지트솔루션즈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향후 스마트 해양·항공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확대하겠다”면서 “앞으로 스마트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인재양성 및 차별화된 선진 기술개발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한국해양대 기술지주㈜ 주양익 대표이사는 “국립한국해양대의 기술을 이전 받은 학생창업 기업이 지속적인 연구협력으로 목표한 개발성과를 이루어 낸 좋은 예”라며 “이러한 친환경 소재의 개발로 해양, 항공, 자동차, 건축, 안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30 17:52:28[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손잡고 달 탐사는 물론 화성 탐사까지 다양한 연구를 함께 한다. 특히 달 착륙선 개발, 우주 통신 및 항법 시스템, 우주인 지원 도구 개발, 우주 생명과학 및 의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으로 타당성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30일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1년 한국이 아르테미스 약정에 10번째 국가로 서명한 데 이어 연구협약 국가로는 5번째다. 이에 따라, 우주항공청은 우주탐사 분야 첨단 기술 개발, NASA와의 협력 기회 확대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한국이 글로벌 달·화성 탐사에서 주요 역할을 할 초석을 마련한 것"이며, "실질적인 공동연구는 내년께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르테미스 연구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달 탐사 환경 구축과 화성 탐사 준비를 위한 협력 활동을 본격 추진하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으로 타당성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우리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하며, 달에서 화성으로의 탐사를 위한 종합 장기계획인 '문 투 마스 아키텍처'에 따라 화성 탐사를 포함한 중장기적 탐사 활동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르테미스 연구협약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안전한 달 착륙과 임무 수행을 위한 달 착륙선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활용한다. 또 달과 지구 사이의 원활한 데이터 통신과 정밀한 위치·항법·시간(PNT)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주인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임무 수행을 위한 지원도구 및 응용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주 환경에서의 생명 유지 및 의료 운영 시스템 연구도 진행키로 했으며, 달 표면 과학 및 기술 시설과 역량, 장비, 탑재체를 활용한 달 궤도 및 표면에서의 활용과 관련된 연구도 함께 한다. 이와함께 자율 전력, 로봇 및 모빌리티와 달 표면 및 지구와 달 사이에서 다양한 임무 수행 연구 등도 진행키로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30 10:32:50부산시가 항공산업 등의 제조업 현장에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기술을 도입해 기업 체질개선을 돕는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술 개발과 기업 육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이준승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참여기관, 기업 대표들과 함께 참석해 부산 인공지능 자율제조 전략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실행 프로젝트다. 인공지능 기반 로봇·장비 등을 제조공정에 결합시켜 자율화를 구현해 인력난, 생산성 저하, 탄소중립 등 제조업을 둘러싼 난제들을 해결할 핵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제조업 위기 등으로 전방산업 수요둔화, 내수 부진 등의 외적 요인과 생산인력의 고령화, 청년인력 감소 등의 내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이 부산의 제조업 체질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기술개발 성과의 확산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항공산업을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 과제로 삼고 국비 87억원, 시비 176억원, 민간 49억원 등 약 312억원을 투입해 총 9개 기관과 협력해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항공산업은 최근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어 기회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제조업 가운데 가장 복잡하고 고신뢰성과 고품질이 요구되는 분야로서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을 선도하기에 가장 적합한 분야로 평가된다. 시는 계획단계부터 지·산·학·연 협력 체계를 견고히 구축, 항공산업 과제를 유치해 대형 모빌리티 부품 조립과 가공 공정에 복수의 로봇을 투입, 공정 자율화 구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로봇 시스템 개발은 지역 선도기업인 'DRB오토메이션', 설계와 검증은 부산대, 기업 지원과 확산은 부산테크노파크,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케이피항공·연세대·카이스트(KAIST),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보잉코리아·워싱턴주립대 등 국외기관도 참여해 기술개발을 수행한다. 기술이 개발되면 최종적으로 지역 앵커기업인 대한항공 테크센터 내 항공기 후방동체 부품 조립공정에 실제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미래항공 모빌리티 첨단제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부산테크노파크를 주관으로 강서구 미음산단 내 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자율제조 공정기술을 조선, 자동차, 기계부품 등 제조업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실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산업 공정작업용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돼 지역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공급 기술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항공, 조선, 자동차 모빌리티 전 분야의 제조를 수행하는 부품 공급기지 역할을 맡고 있어 이번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확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제조업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9 18:35:20[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항공산업 등의 제조업 현장에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기술을 도입해 기업 체질개선을 돕는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술 개발과 기업 육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이준승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참여기관, 기업 대표들과 함께 참석해 부산 인공지능 자율제조 전략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실행 프로젝트다. 인공지능 기반 로봇·장비 등을 제조공정에 결합시켜 자율화를 구현해 인력난, 생산성 저하, 탄소중립 등 제조업을 둘러싼 난제들을 해결할 핵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제조업 위기 등으로 전방산업 수요둔화, 내수 부진 등의 외적 요인과 생산인력의 고령화, 청년인력 감소 등의 내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이 부산의 제조업 체질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기술개발 성과의 확산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항공산업을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 과제로 삼고 국비 87억원, 시비 176억원, 민간 49억원 등 약 312억원을 투입해 총 9개 기관과 협력해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항공산업은 최근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어 기회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제조업 가운데 가장 복잡하고 고신뢰성과 고품질이 요구되는 분야로서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을 선도하기에 가장 적합한 분야로 평가된다. 시는 계획단계부터 지·산·학·연 협력 체계를 견고히 구축, 항공산업 과제를 유치해, 대형 모빌리티 부품 조립과 가공 공정에 복수의 로봇을 투입, 공정 자율화 구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로봇 시스템 개발은 지역 선도기업인 'DRB오토메이션', 설계와 검증은 부산대, 기업 지원과 확산은 부산테크노파크,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케이피항공·연세대·카이스트(KAIST),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보잉코리아·워싱턴주립대 등 국외기관도 참여해 기술개발을 수행한다. 기술이 개발되면 최종적으로 지역 앵커기업인 대한항공 테크센터 내 항공기 후방동체 부품 조립공정에 실제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미래항공 모빌리티 첨단제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부산테크노파크를 주관으로 강서구 미음산단 내 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자율제조 공정기술을 조선, 자동차, 기계부품 등 제조업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실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산업 공정작업용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돼 지역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공급 기술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항공, 조선, 자동차 모빌리티 전 분야의 제조를 수행하는 부품 공급기지 역할을 맡고 있어 이번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확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제조업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9 08:30:59【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경기북부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벤처촉진지구) 지정을 바탕으로 벤처 창업지원 및 첨단산업 육성에 속도를 높인다.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양시 장항, 법곳, 식사, 백석, 화전, 동산, 원흥동 등 8개 행정동, 면적 125만㎡(약 37만8000평)를 벤처촉진지구로 지정했다. 시는 창업지원시설, 벤처펀드, 투자설명회(IR-데이) 등 벤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일산테크노밸리, 고양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첨단제조시설, 연구시설을 구축해 첨단 4차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6개 종합병원과 협력하여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미디어·콘텐츠 방송영상밸리, 드론·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는 경제자유구역에 세계적인 규모의 핵심기업을 유치해 산업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발전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벤처촉진지구 내 벤처기업 취득세·재산세 최대 50%·부담금 5종 감면 혜택벤처촉진지구는 벤처기업, 대학·연구기관, 지원기관 등을 일정지역에 밀집시키고 집단화와 상호협력으로 기술개발, 투자유치, 기업지원 등 효율성을 높여 벤처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입지 지원제도다. 2000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16개 시도에 30개 지구가 지정되어 있으며 올해 9월 기준 전체 벤처기업(약 40,000여 개사) 중 약 12%(약 4,800여 개사)가 벤처촉진지구에 입주해 있다. 경기도는 안양, 부천, 안산, 성남, 수원, 화성 등 남부지역에만 지정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경기북부 최초로 고양시가 지정됐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지구 내 벤처기업은 취득세·재산세 최대 50% 감면, 개발부담금 등 5가지 부담금 감면, 건축물 미술장식 설치의무 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 비중이 10% 이상이 돼야 하며, 대학·연구기관, 교통·통신·금융 등 기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시는 인구대비 산업시설이 부족한 전형적인 베드타운이다. 2021년 기준, 고양시 총 사업체수는 11만 660개이며 이 중에 제조업은 7.4%에 불과하다. 도매 및 소매업이 30.2%를 차지하는 소비도시 산업 구조이며 산업 종사자 비율은 경기도 내 시·군 중 26위(35.4%)로 낮은 수준이다. 시는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일산테크노밸리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별 특성을 살려 첨단산업 육성 거점을 마련하고 일산테크노밸리, 경제자유구역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벤처촉진지구 지정으로 신생 창업업 지원 및 첨단산업 육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ICT·바이오 정밀의료·미디어콘텐츠·차세대 이동수단… 첨단4차산업 육성지역별로 살펴보면, 대화, 장항, 법곳동 지역은 고양경제자유구역과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토지분양을 진행한다. ICT, 바이오 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융합산업 등 첨단 4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벤처 창업기업의 협업(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혁신이 중요한 지역이다.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여 벤처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협력을 활성화하고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도심형 산업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식사동, 백석동 지역은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 등 6개 종합병원과 협력해 21세기 의약학, 생명과학, 헬스케어,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등 국제적인 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양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기업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시설과 공동연구시설을 구축해 벤처·창업 거점으로 조성한다. 화전 지역은 한국항공대학교와 항공우주산업기술연구소, 한국항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드론앵커센터, 드론비행장을 거점으로 드론, 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첨단제조업을 육성한다. 또한 인근의 동산동·원흥동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 창릉3기 신도시와 연계하여 우수한 청년인재를 확보하고 주거에 가까운 일자리(직주근접)를 조성할 수 있다. 창업지원시설·벤처펀드·IR-데이운영…창업기업 성장발판 마련고양시에는 스마트 건설 지원센터, 빛마루 방송영상지원센터, 동국대 창업보육센터 등 8개 창업지원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창업교육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창업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청년창업자를 위한 28청춘창업소, 청년기업 입주공간 내일꿈제작소, 원스톱창업플랫폼을 활용하여 상담, 홍보,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초기 자금지원이 필요한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양벤처펀드 1·2·3호를 총 8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왔으며 고양청년창업펀드도 1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고양 IR-데이 투자설명회에서는 창업가와 투자자를 연결하고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하여 초기창업기업의 성장발판을 제공한다. 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제조시설, 지식기반시설, 연구시설을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유치와 벤처창업지원을 병행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융복합 창업센터를 조성하여 외국인 투자인센티브를 활용한 유치활동을 펼치는 한편, 국내 벤처·창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앵커기업이 될 대기업과 새롭게 성장하는 벤처·창업기업이 협력발전하며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5 11:30:59정부가 제조업이 당면한 생산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탄소감축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1600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은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에서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제조업 분야에서 26개 프로젝트를 조만간 시작하고 2027년까지 프로젝트를 2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자율제조의 핵심인 첨단로봇을 산업 현장에 확산시키기 위해 로봇기업의 AI 자율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대와 연구개발 등을 패키지화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휴머노이드 개발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법과 제도를 첨단 로봇 친화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행사인 '2024 로보월드'와 '2024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이 열렸다. '2024 로보월드'는 해외 50개 기업을 포함한 291개 기업이 총면적 3만2157㎡에 880개 부스를 마련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제조업용 로봇을 비롯해 공장자동화, 서비스로봇, 의료·재활로봇, 국방로봇, 퍼스널모빌리티, 무인기·드론, 로봇부품·소프트웨어(SW) 등 산업과 일상 전반의 로봇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올해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AI가 접목된 지능형 로봇들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과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등이 개막식에 참석해 로봇기업들을 격려하고 우수 로봇 전시부스를 살펴봤다. 이 의원은 "산업 특화로봇이나 우리나라만이 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민간에서 나온다"며 "민간 아이디어를 정부와 정치권에 제안해 주면 다른 나라보다 앞서서 필요한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도 열렸다. 올해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관계자 2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삼성 건솔루션 대표이사는 스마트팩토리 보급을 위한 기반 마련 및 제조기업 현장 자동화·지능화 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은 임성수 경희대 교수에게 돌아갔으며, 황장선 파워오토로보틱스 대표는 파이낸셜뉴스회장상을 수상했다. 산업부는 로봇이 차세대 수출을 이끌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보고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정책을 계획 중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이니셔티브 사업은 2027년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개발을 목표로 AI연구소, 로봇기업, AI반도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중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취재팀 김만기 팀장 조윤주 구자윤 장민권 주원규 기자
2024-10-23 18:14:44【 대구=권준호 기자】 "정말 신기하다. 이게 굴러가나? 미래에 와 있는 것 같아." 23일 찾은 대구 엑스코 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인공지능(AI)·자율주행 자동차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특히 전시회 내부에 있는 테슬라관에서는 사이버트럭을 보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한 관람객은 "안에 버튼이 없다. 바퀴도 생각보다 굉장히 크다"며 신기해 했다. 대구시가 운영하는 도심항공교통(UAM) 특별관에도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별관은 SK텔레콤,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 모빌리티 등으로 꾸려진 SKT 컨소시엄이 함께 참여했다. 대구시가 마련한 UAM 가상현실(VR) 체험존은 일찌감치 마감됐다.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정시율군(14)은 "꼭 타보고 싶었는데 못 타서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배터리, 전기차 등 모빌리티 관련 약 2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다. 올해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와 함께 열렸다. 모빌리티관에서는 테슬라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기아, 현대모비스, 삼성SDI, GM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들은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콘셉트카를와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혁신 트렌드를 선보였다. 서관에서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주제는 '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이며 엔비디아, 로멜라 연구소 등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한다. 특히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그랜드볼룸)에서는 로멜라 연구소를 이끄는 데니스 홍 교수가 직접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상당수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체험형 부스'를 설치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첨단운전보조장치(ADAS)를 장착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차 모형을 도로에 부딪히지 않고 일정 시간 안에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오는 체험 활동을 선보였다. 이날 눈에 띈 것은 관람객들의 연령대가 다양했다는 점이다. 특히 초·중·고등학생부터 6070세대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인 부분이 인상 깊었다. 이들은 모두 "로봇·인공지능·AI를 보러 왔다"고 입을 모았다. 본인을 중학생이라고 소개한 한 관람객은 "대구에 사는데 신기한 게 많을 것 같아서 방문했다"며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대구 경산에 사는 60대 박윤기씨는 "로봇, 자율주행 수준이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보기 위해 방문했다"며 "아직 생각 만큼은 아니다"고 말했다. 휠체어를 탄 관람객도 적지 않게 보였다. 한 관람객은 부스에서 이동 로봇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실현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kjh0109@fnnews.com
2024-10-23 18:13:31[대구=권준호 기자] "정말 신기하다. 이게 굴러가나? 미래에 와 있는 것 같아." 23일 찾은 대구 엑스코 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인공지능(AI)·자율주행 자동차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특히 전시회 내부에 있는 테슬라관에서는 사이버트럭을 보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한 관람객은 "안에 버튼이 없다. 바퀴도 생각보다 굉장히 크다"며 신기해 했다. 대구시가 운영하는 도심항공교통(UAM) 특별관에도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별관은 SK텔레콤,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 모빌리티 등으로 꾸려진 SKT 컨소시엄이 함께 참여했다. 대구시가 마련한 UAM 가상현실(VR) 체험존은 일찌감치 마감됐다.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정시율군(14)은 "꼭 타보고 싶었는데 못 타서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테슬라부터 엔비디아까지...대구에 다 모였다오는 26일까지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배터리, 전기차 등 모빌리티 관련 약 2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다. 올해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와 함께 열렸다. 모빌리티관에서는 테슬라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기아, 현대모비스, 삼성SDI, GM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들은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콘셉트카를와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혁신 트렌드를 선보였다. 서관에서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주제는 '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이며 엔비디아, 로멜라 연구소 등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한다. 특히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그랜드볼룸)에서는 로멜라 연구소를 이끄는 데니스 홍 교수가 직접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그는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 미국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가 선정한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 선정된 인물이다. 상당수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체험형 부스'를 설치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첨단운전보조장치(ADAS)를 장착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차 모형을 도로에 부딪히지 않고 일정 시간 안에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오는 체험 활동을 선보였다. 1020부터 6070까지...온 이유는 달랐다이날 눈에 띈 것은 관람객들의 연령대가 다양했다는 점이다. 특히 초·중·고등학생부터 6070세대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인 부분이 인상 깊었다. 이들은 모두 "로봇·인공지능·AI를 보러 왔다"고 입을 모았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조금씩 달랐다. 나이가 상대적으로 어린 1020세대 관람객들은 단순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면 6070세대들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많았다. 본인을 중학생이라고 소개한 한 관람객은 "대구에 사는데 신기한 게 많을 것 같아서 방문했다"며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대구 경산에 사는 60대 박윤기씨는 "로봇, 자율주행 수준이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보기 위해 방문했다"며 "아직 생각 만큼은 아니다"고 말했다. 휠체어를 탄 관람객도 적지 않게 보였다. 한 관람객은 부스에서 이동 로봇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실현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한편 행사 첫 날 이상엽 현대자동차 부사장과 하정우 네이버 부사장, 이상용 LG전자 연구소장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발표를 진행했다. 24일에는 엔비디아, 히어 테크놀로지, 로투스의 전문기술자가 연사로 참여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23 16: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