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Big Ocean)의 신곡 'FLOW'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기습 공개됐다. 빅오션(찬연, 현진, 지석)은 8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2일 정오 발매되는 첫 번째 미니 앨범 'Follow'의 타이틀곡 'FLOW'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청량한 분위기 속 빅오션 멤버들의 빛나는 비주얼과 함께 'FLOW'의 멜로디 일부가 담겨 있어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뮤직비디오 배경의 장소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립 청각 장애 청소년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Deaf Youth)'로, 세계 최초의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학교다. 빅오션은 멤버 전원이 청각 장애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룹인 만큼 해당 장소에서 자신들의 첫 번째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 'FLOW'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빅오션은 소속사를 통해 'FLOW'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국립 청각 장애 청소년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Deaf Youth)'에서 촬영한 순간을 꼽으며, "1750년대에 설립된 유서 깊은 곳인데, 이렇게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고 아름다운 학교에서 뮤직비디오를 찍게 돼 의미가 남달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FLOW'은 마크 뱃슨(Mark Batson)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으로, 온전히 '나를 위한' 음악으로 '음악을 통해 스스로 행복해지자'라는 가치를 제안하는 새로운 장르인 '프리-소울 팝(Free-soul POP)'을 선보인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FLOW' 뮤직비디오
2024-11-08 11:53:55[파이낸셜뉴스] 이디야커피는 지난 26일 강남구 일원에코센터에서 열린 ‘2024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를 후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의 꿈을 응원하고 자립을 돕기 위한 이디야커피의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 6회를 맞이한 본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본선 진출자가 커피 제조 실력을 겨루며 경합을 벌였다. 이디야커피는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후원금과 집기 등의 물품, 수상자를 위한 상금도 후원했다. 이디야커피는 2015년 청음복지관과의 상생 협력 업무협약(MOU)을 통해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 이디야커피는 시각장애인들의 매장 이용 편의를 위해 전국 매장에 점자 메뉴판을 비치하고 있다. 평택 장애인 편의시설 기술지원 센터, 광주 미혼모자시설 엔젤하우스에 정기적인 후원을 진행하며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대회에 힘을 보탤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제1의 경영철학인 상생 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30 14:46:14[파이낸셜뉴스] 13일 영화 베테랑2(류승완 감독)가 개봉한 가운데 이날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청각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민 400여명을 초청한 상영회가 마련된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13일 오후 7시 30분 영화의전당에서 ‘베테랑2, 한글자막(CC) 상영회’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를 앞두고 초청명단에 들어간 한 청각장애인은 “예전엔 한글 자막이 있는 영화를 보려면 개봉 후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했는데 최신 영화를 볼 수 있어 꿈만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가정도 함께 참여한다.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를 둔 한 가족 초청자는 “어머니는 빠른 한국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데, 이번 상영회에 자막이 있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베테랑2에 적용된 이 서비스는 영진위와 제작·배급업계, 장애인 단체가 협업해 이전까지 온라인 플랫폼(OTT)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한글 자막을 영화관 개봉일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 영진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신 한국영화의 한글자막 상영회를 정기적으로 열며,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영화 교양 강연, 취약계층 대상 희망상자 만들기 등 지역 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준 영진위원장은 “지역사회에 영화로 따뜻함을 나누고자 한다. 모두가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 관람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진위는 지난해 밀수(류승완 연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2편의 작품을 한글자막판 극장 동시 개봉하도록 지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13 09:08:28삼성전자는 5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의 '시각·청각 장애인용TV 보급사업' 공급자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40형 풀HD 스마트 TV'를 소개하며 '간편하다'는 수어 동작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4-04-23 10:47:46[파이낸셜뉴스] 충북 한 농협 직원이 고객 계좌에서 1억원의 돈을 빼낸 혐의로 입건됐다. 피해 고객은 고령의 청각장애인이었다. 15일 KBS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7일 하루에만 600만원씩 총 세 차례에 걸쳐 1800만원의 예금이 인출됐다. 이후 거의 매달 돈이 빠져나갔고. 지난 2월까지 인출된 액수는 1억원가량이다. 계좌의 주인은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80대 A씨. 1년짜리 정기 예금을 가입한 날부터 무단 인출이 시작됐다고 A씨 가족은 말했다. 구체적인 인출 수법도 드러났다. 주로 다른 지역 농협의 현금 인출기에서 타인 명의의 계좌로 돈을 보내거나 현금을 빼낸 것. 모두 고객의 비밀 번호를 알아야 가능한 범죄였다. 고령의 피해자가 예금 가입 과정에서 계좌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하는 대신 직원에게 말해줬을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농협의 고발에 따라 20대 직원을 횡령 혐의 등으로 입건, 무단 인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또 피해자 가족은 금융감독원에 별도로 사건 조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6 07:13:02[파이낸셜뉴스]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커플을 감금하다시피 하며 폭행과 성범죄 등을 저지른 20대 청각장애인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0일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폭력행위처벌법(공갈·절도·폭행 등)과 성폭력특례법(유사성행위) 위반 혐의 등으로 청각장애인인 20대 A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6월 자신들처럼 청각장애가 있는 커플인 20대 B씨 등 2명을 폭행하고 금품 등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는다. 이들 4명은 청각장애인 모임에서 만난 사이로 알려졌다. A씨 등은 피해자들과 함께 지내면서 두 달가량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들은 B씨를 상대로 성범죄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해자 가족은 가해자들이 그루밍 성범죄(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가하는 성폭력) 등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A씨 등이 B씨 명의로 휴대전화 기기 여러 개와 인터넷, TV 등을 개통했으며, B씨 명의로 비대면 대출을 통해 700만원과 B씨의 월급 등을 갈취하기도 했다는 게 B씨 가족 측의 주장이다.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된 B씨 가족은 A씨 등 2명을 경찰에 고소했지만 A씨의 협박을 못 이긴 B씨가 중간에 고소를 취하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들의 범행은 지난해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B씨 커플에게 다시 접근했고, B씨는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다시 이들의 주거지에서 함께 지내며 학대 등 범행을 저지르고 B씨가 도망치지 못하게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해 한차례 반려된 구속영장을 보완해 영장을 재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들이 피해자들의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30 13:51:36[라스베이거스(미국)=권준호 기자] #.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전기 자전거를 가방처럼 접는다. 청각장애인은 수화를 이용해 챗봇 아바타와 대화한다. 요리에 자신 없는 사람도 정량만 투입하면 맛있는 저녁식사를 만들 수 있다. 손 떨림 증세가 완화된다. 빛으로 전기를 만든다. 먼 미래 이야기인 것 같지만 모두 올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 소개된 제품들이다.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푸드·에그테크, 헬스·웰니스테크, 지속가능성·인간안보 등 올해 CES의 5대 주제별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7일(현지 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의 모빌리티·푸드 및 에크테크 분야에서 눈길이 쏠리는 글로벌 기업은 일본의 혼다와 캐나다의 어페트로닉스(Appetronix)다. 두 기업은 각각 '모토콤팩토'와 '로웍스'라는 제품을 통해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모토콤팩토는 '접을 수 있는' 전기 자전거다. 무게 19㎏에 시속 24㎞/h, 완충 시간은 3시간 30분 가량이다. 이 전기 자전거의 가장 큰 특징은 접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접었을 때 크기는 전장 74㎝, 전폭9㎝, 전고 54㎝로 웬만한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간다. 앞서 1981년에 발표한 전작 모델 '모토콤포'는 40㎏이 넘는 무게로 사실상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40여년 만에 무게를 절반 이하로 줄이며 이번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완전 자동 음식 조리 기능'을 갖춘 캐나다 어페트로닉스의 로웍스도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로웍스에 야채, 고기, 면 등 식재료 정량을 투입하면 삶기 등의 조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어페트로닉스는 소개글을 통해 "현장 직원 없이 맛있는 주문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완전한 자율 로봇 레스토랑"이라고 설명했다. 어페트로닉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됐다. AI를 활용해 청각장애인과 소통하는 챗봇 아바타도 나왔다. 주인공은 프랑스 IVèS의 '아이리스'다. 아이리스는 AI를 기반으로 한 3차원(3D) 아바타 챗봇이다. 사용자에 맞춰 실시간 수화 애니매이션을 만들어 소통할 수 있다. IVèS는 "아이리스의 주요 기능은 가상 아바타가 이용자의 질문에 즉각 응답하는 것"이라며 "이 기술은 특히 수화를 기본 의사소통 수단으로 사용하는 청각 장애인의 의사소통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기능에 힘 입어 아이리스는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헬스·웰니스테크와 지속가능성·인간안보에서 주목할 기업은 영국의 자이로기어와 일본의 inQs다. 두 기업은 각각 '자이로 장갑'과 'SQPV'라는 제품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자이로 장갑의 핵심 기능은 '손 떨림 방지'다. 특히 약물 없이 손 떨림을 안정화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inQs는 빛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유리 SQPV를 개발했다. 두 장의 전도성 유리 사이에 전기를 발생시키는 나노 물질을 쌓는 방식이다. inQs에 따르면 이 유리는 양쪽에서 빛을 모을 수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1-08 15:47:30[파이낸셜뉴스] 고요한M’을 운영하는 코액터스는 한국사회투자, 신한자산운용,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로부터 시리즈A1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코액터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38억원이다. 코액터스는 2018년 설립됐다. 청각장애인을 드라이버로 고용하는 서비스로 시작, 현재 플랫폼 운송사업(Type1) 면허를 기반으로 차량 호출 서비스 ‘고요한M’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명물 택시 ‘블랙캡’ 차량을 국내 최초로 도입,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권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코액터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차량 호출을 넘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요한M’ 드라이버 추가 채용을 통한 플랫폼 운송사업 활성화 및 플랫폼 가맹사업(Type2) 진출을 통한 추가 차량 공급이 기반이다. 기업 구독형 서비스, 병원 이동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지속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는 “어려운 거시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를 할 수 있었다”며 “향후 드라이버 추가 채용을 통한 사회적약자 일자리 창출 및 특화 서비스 발굴을 통한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4 07:40:48[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청각장애인들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실제 증명에 성공했다. '팀 지스트'가 ㈜씨케이머티리얼즈랩,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세종대, ㈜핸드스피크와 공동 개발한 '청각장애인의 음악 경험을 위한 리빙랩'을 운영해 청각장애인들이 체험했다. 12일 GIST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간 리빙랩을 현장에서 실증했다. 우선 지난 11월 4일에는 청각장애인(농·난청인)과 비청각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비영리 컨퍼런스 '2023 소통이 흐르는 밤'에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날에는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120여 명의 시민이 함께 체험했다. 또한, 11월 6~16일 약 2주간 시립 서대문 농아인 복지관과, 11월 18~24일 약 1주간 복지관 내 청각장애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리빙랩 운영을 통해 5개의 성과물에 대한 실증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선보인 프로그램은 △멀티모달 신디사이저 △멀티미디어 햅틱 디자인 도구 △비즈 스테이지(Viz-stage) 음악 교육 도구 △AI 수어 댄서 △댄스 with 저스트댄스' 등이다. 멀티모달 신디사이저는 수어 노래 콘텐츠 제작을 위해 소리를 보고 만지고 느끼고 만들어 보는 음악 도구다. 또 멀티미디어 햅틱 디자인 도구는 음악보다 시각적 효과를 강조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경험을 위한 시각 중심의 햅틱 저작 도구이며, 비즈 스테이지(Viz-stage) 음악 교육 도구는 다양한 소리 캐릭터와 함께하는 음악 교육 및 악기 연주 프로그램이다. 청각장애인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기존 음악을 대체 감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음악 가사를 수어로 변환해 수어 음악을 만들기도 했으며, 햅틱 진동 팔찌를 착용하고 화면에 나오는 댄서의 춤을 따라 하는 게임에도 참여했다. 한편, 팀 지스트는 연구 성과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확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문적인 재활 치료 센터를 보유한 '소리의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번 과제의 성과물이 실제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실증되고 업데이트되는 것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청각장애인 지원기관 및 관련 커뮤니티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요구와 피드백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연구를 발전시켜 청각장애인이 음악을 통해 더 풍부한 감정적, 사회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2-12 11:16:53[파이낸셜뉴스] 행정전용 키오스크·행정 사무자동화기기 생산에 외길을 걸어온 한 기업이 사회적 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제품을 개발,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년간 행정사무 자동화기기만을 생산하고 있는 ㈜광명테크(대표 이미경)가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대구시 수성구에 공장을 둔 강소기업으로 오로지 행정사무 자동화기기를 생산하는데 외길을 걷고 있다. 이 회사에서는 우리가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위시해 원스톱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통합민원발급기'와 직인을 자동으로 날인 할 수 있는 '자동인증기'까지 행정관서에 필요한 행정사무 자동화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광명테크는 장애인기업으로서 장애인이 사용 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하기 위해 장애인에 눈높이를 맞춰 장애인들과 일반인들이 다 같이 사용하는데 편리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광명테크의 노력은 경쟁업체가 생각하지 못한 기능을 추가로 탑재시켜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23~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전시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우리가 경험하게 될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에 대비한 첨단 행정자동화 제품들이 선보여 공무원을 비롯한 이 부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초미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자리에 광명테크는 지금껏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비장의 제품들을 일반 대중에게 선보여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광명테크가 선보이는 제품의 특징은 완벽한 장애인 편의 기능 제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에 광명테크에서 선보이는 무인민원발급기(G10s)에는 지금껏 시중에 나와 있는 무인민원발급기와 차별화되는 '수어'기능이 탑재됐다. 행정전용 키오스크(무인민원발급기)에는 지금껏 없던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표현된다. 기존의 무인민원발급기는 장애인 편의기능으로 촉각모니터, 점자판, 이어폰등 시각장애인 위주의 기능만 탑재해 반쪽짜리 장애인 편의시설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광명테크가 출시한 수어기능 탑재 무인민원발급기는 32인치 대화면을 이용한 수어안내 프로그램을 탑재해 청각 장애인에게도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 할수 있어 완벽한 장애인겸용 무인민원발급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무인민원발급기분야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리라고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황재준 광명테크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능이 탑재된 무인민원발급기는 명실상부 장애인에게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기계"라면서 "그동안 시중에 출시된 제품들은 시각장애인에게만 편중된 기능을 탑재해 반쪽짜리 기능을 가진 기계라 할 수 있는데 이번에 출시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는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더 연구 개발에 매진해 누구나 사용이 편리한 4차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기기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개발 방향을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23 09:5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