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6일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29개 하천 출입이 통제됐다. 안양천 2곳, 중랑천 1곳, 탄천 1곳 등 둔치주차장 4곳도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시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강우 상황과 관련해 '주의' 단계인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시 공무원 355명과 25개 자치구 3천110명이 폭우에 대비한 상황근무를 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부터 이틀간 대형공사장 58곳과 산사태 위험이 큰 997개소를 비롯해 공원, 한강공원, 등산로 등을 점검·정비했다. 또 빗물받이 시설 8천여개소를 점검하고 1천700여개소를 청소했으며 지하도로·전용도로·터널·교량 정비 370건을 수행하고 포트홀 122개를 보수했다. 시는 향후 기상 및 하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방재시설을 가동하는 등 추가 대응할 계획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5-07-16 18:07:21[파이낸셜뉴스]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한국 고유의 민물고기 ‘쉬리’가 청계천에서 발견됐다. 26일 서울시설공단과 국립중앙과학관에 따르면,두 기관은 최근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담수 어류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청계천이 시작되는 청계광장과 모전교 인근부터 중랑천과 만나는 합수부까지 총 8.12㎞에 걸쳐 총 6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청계천 어종 분포를 살펴보면, 상류에서는 피라미·참갈겨니·돌고기·밀어·잉어·붕어·버들치·참붕어 등이, 중류에서는 쉬리를 포함해 돌고기·줄몰개·모래무지·가물치·향어 등이 확인됐다. 중하류에서는 향어·참마자·얼룩동사리·갈문망둑 등이 발견되며, 청계천 전 구간에 걸쳐 다양한 어종이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급수 이상 깨끗한 하천에서만 서식하는 쉬리가 발견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쉬리는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몸길이 10~15㎝에 은백색에 가까운 색을 띠는 게 특징이다. 수질에 민감해 하천 생태계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꼽히기도 한다. 한편 청계천은 2003~2005년 대대적인 복원 공사를 거쳐 조성됐다. 청계천 담수어류에 대한 조사는 복원 전인 2003년부터 복원 후 5년간 집중적으로 진행됐으나 2019년 이후에는 정밀 점검이 진행된 바 없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7 07:03:43[파이낸셜뉴스] 서울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6일 오후 범람 대비 차원으로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주요 하천 18곳의 통행이 통제 중이다. 통제 하천은 구파발천, 정릉천, 향동천, 홍제천, 묵동천, 우이천, 청계천, 도림천, 당현천, 성북천, 반포천, 목감천, 중랑천, 도봉천, 불광천, 역곡천, 안양천, 방학천 등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집중호우로 11건의 배수 지원과 14건의 시설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서울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에 '상황근무 1단계(주의)'를 발령했고 빗물펌프장 25곳을 가동 중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5-16 19:10:02[파이낸셜뉴스]서울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청계천 등 주요 하천이 통제되고 있다. 1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범람에 대비해 청계천과 도림천, 안양천 등 18개 하천의 출입을 막고 있다. 용산구, 영등포구 등은 재난문자를 통해 '저지대 및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출입을 하지 마라'고 공지했다. 집중 호우로 퇴근길도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에 따르면 서울 도심 전체 속도는 시속 8.2㎞, 서울시 전체 속도는 시속 13.9㎞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16 18:40:06[파이낸셜뉴스] 공공장소 흉기소지죄 시행 첫날 서울 도심에서 행인을 향해 흉기를 꺼내든 50대 중국인이 검거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8일 오후 5시 40분쯤 성동구 청계천 산책로에서 행인들을 향해 회칼을 빼든 혐의(공공장소 흉기 소지)로 중국인 A(58) 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근을 순찰하다 신고를 접수한 기동순찰대는 신고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주변 상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 A씨를 검거하고 흉기를 압수했다. 공공장소 흉기소지죄는 정당한 이유 없이 도로·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이를 드러내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2023년 서울 신림역과 경기 분당 서현역에서 잇달아 흉기 난동 살인이 발생하면서 형법에 공공장소 흉기소지죄 신설이 추진됐다. 이후 지난 3월 20일 국회를 통과해 이달 8일부터 시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직원들이 개정된 법률 시행 첫날임에도 미리 내용을 숙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10 14:31:45[파이낸셜뉴스] 공공장소 흉기소지죄가 시행된 첫날, 서울에서 행인을 보고 흉기를 꺼내 든 5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8일 오후 5시 40분께 성동구 청계천 산책로에서 흉기를 꺼내 든 중국인 A씨(58)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기동순찰대는 주변을 순찰하다가 112종합상황실에서 내린 긴급출동 무전을 듣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후 신고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주변 상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A씨를 검거하고 흉기를 압수했다. 공공장소 흉기소지죄는 지난달 20일 국회를 통과해 이달 8일부터 시행 중이다. 정당한 이유 없이 도로·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이를 드러내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기동순찰대는 선제적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경찰의 범죄예방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조직으로, 서울에만 31개서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기동순찰대는 지난 한 달 동안 118명의 수배자를 검거하고 기초질서위반행위 1224건을 단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개정된 법률 시행 첫날임에도 미리 내용을 숙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4-10 13:28:10[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맞아 전날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 임직원 30여명은 청계광장 분수대에서 시작해 약 330m 구간을 따라 청계천 바닥에 낀 녹조류와 퇴적물을 제거했다. 생태해설사와 함께 청계광장부터 광동교까지 약 1㎞ 구간을 이동하며 외래 식물을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물의 날 퀴즈 룰렛'과 '친환경 세제·수세미 만들기' 부스를 운영하고 참여 시민에게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오늘좋은 손잡이 양치컵'과 '오늘좋은 리얼스 에코백' 등을 증정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건강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고자 2023년 잠실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성내천, 올해 청계천까지 '세계 물의 날' 하천 정화 활동을 3년째 이어왔다.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청계천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시민에게 수자원 보전의 중요성을 전파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3-21 15:48:29[파이낸셜뉴스] 삼양그룹은 최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중랑천∙청계천 합류부 일대에서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하 한강조합)과 함께 원앙 보호활동을 전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삼양그룹 임직원 20여명은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먹이 주기, 쓰레기 줍기, 조류 생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원앙의 서식지 보호에 힘을 보태고, 철새보호구역과 원앙의 특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중랑천∙청계천 합류부 구간은 하폭이 넓고 여울이 발달해 겨울 철새들이 월동하기 적합한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국내 최대 원앙 월동지인 이곳은 원앙 외에도 물닭, 넓적부리, 흰죽지 등 매년 40여종의 철새들이 도래하는 만큼 생물다양성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생태 환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철새보호구역 인근 하천 개발과 준설 등의 영향으로 원앙 개체 수가 감소해 삼양그룹은 작년부터 생태보호에 전문성을 갖춘 환경단체인 한강조합과 원앙 보호사업을 논의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강조합에 3000만원을 기부해 원앙 보호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고, 지난달 21일에는 성동구청, 한강조합과 ‘수달 놀터∙원앙 삶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구체화했다. 3자 업무협약은 성동구가 지난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중랑천 생물다양성 증진 성동형 ES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랑천에 서식하는 수달이나 원앙 같은 멸종위기종의 서식환경 보호를 골자로 한다. 이 중에서도 삼양그룹은 원앙 보호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삼양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한 원앙 보호활동도 해당 협약에 따른 것으로, 삼양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성동원앙축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을 맺은 한강조합은 △조류 모니터링 △쉼터 조성 △먹이 공급 등을 통해 원앙이 서식하기 쾌적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삼양사 양재만 경영지원PU장은 “생물다양성 증진의 필요성에 공감해 최근 급감하고 있는 원앙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물질적·물리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3-07 08:44:23부산관광공사는 울산관광재단,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11월 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따뜻한 남쪽바다로의 초대' 라는 주제로 '2024 부울경 공동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세 기관은 수도권을 대상으로 부울경 지역의 관광 스타트업을 홍보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지난해까지 각 지역별로 운영했던 것과 달리, 3개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명소, 특산품을 고스란히 담은 80여개 기업, 270 여개 관광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부산관광공사의 '부산슈퍼', 경남관광재단의 '억수로 055', 울산관광재단의 '고래상점'을 한 공간에서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따로 또 같이' 연출할 예정이다. 서울 팝업스토어는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부울경의 특성을 살려 제작된다. 부산슈퍼는 겨울바닷가 골목 안 작은 가게의 모습으로, 억수로 055는 경남의 지역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고래상점은 고래와 사람, 바다가 어우러지는 콘셉트로 구성할 예정이다. 부울경 공동 팝업스토어 공간인 하이커 그라운드는 한류 콘텐츠와 한국 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2022년 개관한 실감 체험형 한국 관광 홍보관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관광객을 비롯한 누적 방문객수가 100만명, 하루 평균 2500명 이상 방문하는 핫플레이스이다. 이번 부울경 공동 팝업스토어는 하이커 그라운드의 정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포함해 12월 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휴장없이 운영된다. 팝업스토어 운영이 종료된 후에도 12월 20일까지 팝업스토어에 참가한 모든 상품들을 전시해 세 지역의 관광상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부울경 공동 팝업 스토어 운영이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관광스타트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개척을 위한 상생, 협업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0-28 18:32:45[파이낸셜뉴스]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이번 주말부터 서울 시청앞 광장, 청계천, 광화문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서울 야외도서관 3곳에 대표 작품과 20개 언어로 된 번역본을 전시했다.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청계천에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검은 사슴', '바람이 분다, 가라' 등 10종의 도서 총 216권을 나눠 전시했다. 함께 전시된 번역본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구성했다.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취지다. 한강의 작품을 읽고 현장의 이벤트 부스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한 문장을 남기면 책갈피, 연필 등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를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알릴 수 있도록 특별 도서 전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12 10: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