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우리나라 ‘농생명산업 수도’ 도약을 위한 핵심정책으로 ‘청년 스마트팜’ 확대 조성을 발표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스마트팜 조성 '2022년 24.4ha→2024년 35ha→2026년 70ha까지 확대'를 목표한다. 스마트팜 경영을 희망하는 청년농 창업 지원과 기술교육, 창업컨설팅, 자금 지원 등 청년농 성장단계별 스마트농업 인프라 확충에 지속 매진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청년농 꿈 키운다 스마트팜은 자동화 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최적의 생육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농산물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농장이다. 한국농산업조사연구소 스마트농업 실태조사(2022년)에서 스마트온실을 도입한 농업인의 단위 생산량은 32% 증가, 노동시간 8% 감소, 면적당 농업소득 46% 증대됐다는 결과가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스마트팜은 도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북도는 이런 의견들을 반영해 농촌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농의 안정적인 창업과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청년창업 스마트팜 확대와 청년농 인큐베이팅 시설 확충에 주력해 왔다. 스마트팜 경영을 희망하지만 농지와 초기 투자 자본이 없는 예비 청년농이 저렴한 임대료로 3년간 재배기술을 익히고, 농업투자금을 모을 수 있는 임대형 스마트팜을 지속 확충하고 있다. 현재까지 임대형스마트팜 조성이 확정된 곳은 김제와 장수 등 7곳이다. 오는 2027년까지 최첨단 스마트팜 28ha 조성에 1729억원을 투자한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수료생과 스마트팜 경영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농을 대상으로 2024년 30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176명에게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팜을 경영하고 싶어도 농지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을 돕기 위해 적정한 부지를 우량농지로 개량하고, 스마트팜 신축에 적합하도록 부지 평탄화, 용수와 전기 인입 등 기반을 조성해 장기 임대나 분양하는 사업도 한다. 김제 새만금 3.2ha, 남원시 20ha가 조성되며 오는 2026년까지 265억원이 투자된다. 농촌소멸, 청년농에서 답 찾다 농업에 입문하는 청년농과 귀농인에게 일체형 스마트팜을 지원해 농작물 재배기술이 부족한 초보 농업인의 생산과 안정적 농업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자치도에서만 추진하는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은 스마트팜 시설 지원과 재배 기술교육, 지역융화 프로그램 등 밀착케어를 병행 지원한다. 민선8기 핵심정책으로 인구소멸이 우려되는 시군에 스마트팜을 연계한 청년농 유입을 위해 2022년부터 올해까지 49개소 청년스마트팜 조성에 216억원을 투입했다. 현재까지 30개소, 8.7ha가 스마트팜 조성이 완료돼 청년농 일터로 운영 중이다. 스마트팜 분야 1위 노리는 전북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진행한 스마트팜 분야 지자체 평가에서 전북특별자치도가 광역도 분야, 남원시가 시·군 분야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스마트팜 평가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와 46개 시·군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예산집행율, 사업수행도를 평가하는 정량평가와 지원체계 구축, 사업확산 노력 등을 정성평가를 통해 광역도 분야 2개 시·도, 시군 분야 3개 시·군 선정하는데 전북도와 남원시가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지자체 평가 결과를 반영한 인센티브를 부여받아 2025년 스마트팜 사업 국비 371억원 중 24%에 해당하는 89억원을 전북도가 확보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 1위 규모다. 전북도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토대로 지방비를 편성해 내년 263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스마트팜 관련된 성과는 민선8기 핵심정책 중 하나로 현장 의견수렴과 시군에 특화된 시책발굴로 이뤄낸 성과"라며 "이번 성과로 전북특별자치도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스마트농업 중심지로 인정받았다. 앞으로 더 가시화된 역할로 주목받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8 12:10:3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7일 나주에서 청년농업인과 '톡톡 간담회'를 열어 영농·농촌 정착 애로사항을 귀담아듣고 성공적인 창농의 꿈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설원예, 축산, 노지채소, 가공 등 분야별 청년농업인 16명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전남도는 청년농업 정책을 소개하고 청년농업인은 우수사례를 들려주는 한편 정착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아이디어 등 현장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청년농 우수사례는 고흥의 김형일 씨와 나주의 ㈜문스팜 대표 김광일 씨가 발표했다. 김형일 씨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 사업'에 참여해 고흥 스마트팜밸리에서 임대농을 하면서 청년농촌보금자리에 안착한 과정을 발표했다. 그는 "전남도에서 시행하는 청년농업인 정착 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청년농이 상생하도록 지역에서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광일 대표는 나주에서 도지사 품질인증을 받은 김치공장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나주에서 생산된 지역 농산물을 식자재로 활용해 지역 농업인과 협력하고 농산물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면서 "연매출 15억원 이상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청년농업인들은 초창기 농지 구입의 어려움, 농산물 생산비 보장, 이상 기후에 따른 대책, 한우 가격, 수입농산물 개방에 따른 농산물 가격 피해, 농업재해보험 보장 다양화 등 다양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간담회에서 수렴한 청년농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맞는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에도 건의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간담회에서 나온 톡톡 튀는 목소리가 청년농업인이 살기 좋고 행복한 전남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청년농업인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함으로써 농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되도록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제도 개선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농업인이 언제든지 어려움을 이야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라"라며 농정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농업인들은 영농정착 과정에서 서로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영농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전남도는 청년농업인의 어려움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07 17:35:21[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스마트팜 경영을 준비 중인 청년농업인에게 무담보 저금리의 ‘충남형 스마트팜 금융 지원’에 나선다. 충남도는 28일 충남신용보증재단 대강당에서 NH농협은행 충남지역본부·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충남신용보증재단과 충남형 스마트팜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2000억 원 규모의 특례 보증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백남성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김세용 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장,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내년부터 시행하는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경영 안정 자금 특례 보증 지원사업’을 위한 것으로, 청년농업인의 영농 자금 부담을 완화해 스마트팜 진입장벽을 낮추기위한 것이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팜을 준비 중인 청년농업인이 담보없이 낮은 금리로 대출받아 초기투자 부담을 덜고 지역에서 안정 정착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에 따라 내년에는 충남도와 NH농협은행, 하나은행이 각각 30억 원, 10억 원, 5억 원을 동반 출연해 총 45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5배인 675억 원 규모의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경영 안정 자금 특례 보증을 지원한다.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특례 보증은 675억 원씩 3회에 걸쳐 2025억 원 한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2·3회차 출연 금액과 보증 규모는 1차 특례 보증을 진행한 뒤 협의할 계획이다. 협약 기관별로 △충남도는 보증 재원 출연과 이자 보전 및 스마트팜 경영 설계 지원 △NH농협은행·하나은행은 보증 재원 출연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을 재원으로 보증서 발급을 각각 맡는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필요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충남도는 농어촌진흥기금을 통해 스마트팜 경영 비용 대출에 따른 이자를 보전해 청년농업인의 재정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특례 보증 대상은 △창업자립형 △자립형 온실 신축 △도제형 스마트팜 지원 농가 중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신청자로, 대상 인원은 2025억 원(1∼3회차) 기준 인당 최대 융자 한도 2억 원 활용 때 1012명 수준이다. 보증 비율은 100% 전액 보증이며, 신용보증 기간은 최장 10년 이내다.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스마트팜 청년 창업은 돈이 없고 신용도 낮은 청년들에겐 불가능에 가까운 꿈"이라며 "청년농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함께 1000여 명의 청년농을 대상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2-28 09:33:23[파이낸셜뉴스] 청년농의 농지확보 지원을 위해 농지은행이 농지 매입 대상을 국유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농지은행 환매대금 역시 10년간 10회에 걸쳐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상환 일정을 완화해 경영 부담도 낮추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1일부터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통해 청년농 지원 대책을 개정·공포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상속 농지 등으로 한정했던 농지은행의 매입 대상 범위는 비농업인 소유농지, 국·공유지까지 넓어진다. 기존 매입 대상인 은퇴농 농지, 이농·전업농 농지, 상속농지 등에 더해 1996년 1월1일 이전 취득해 계속 소유하고 있는 농지, 농어촌공사에 위탁해 5년 이상 계속 임대 또는 사용하고 있는 농지, 국가·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농지 등이 추가됐다. 농지은행이 매입한 농지는 청년농에게 우선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자연재해 등으로 훼손된 임대 불가 농지도 앞으로 정비를 통해 다시 임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정비 농지 역시 청년농들의 농업 참여를 위해 지급될 예정이다. 농지를 다시 환매할 경우 환매 대금을 마련해야 하는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환매대금 분할납부기간도 3년 3회 이내에서 10년 10회 이내로 연장한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지원 받은 농업인이 농지은행에 상환하는 금전적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최초 상환금액(30% 이상)을 제외한 잔여금액(70% 이내)을 10년 동안 10차례에 걸쳐 나눠 납부할 수 있다. 농지연금 채권도 담보농지로 변제가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농지연금 지급기간 종료 후 현금으로 상환하거나 담보농지에 대한 저당권을 실행(경매)하는 방식으로 회수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경매에 따른 연금 가입자 손실을 방지하고 정부 역시 우량농지를 비축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농지연금 가입연령 기준이 만 65세에서 만 60세로 낮아지며, 가입자 사망 시 연금을 승계 받을 수 있는 배우자 연령 기준도 만 60세 이상에서 만 55세로 이상으로 함께 낮췄다. 이승한 농식품부 농지과장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농지를 매입·비축해 농지가 필요한 청년농 등에게 공급하는 등 농업인력구조 개선을 보다 원활히 하겠다"며 "농지연금 승계 배우자 연령 기준 조정으로 고령 농업인 부부 모두가 종신까지 더욱 두텁게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7-31 10:49:58[파이낸셜뉴스] 청년농업인들아 윤석열 정부의 영농정착지원사업 지원 규모 확대가 소득 불안 완화에 크게 일조 했다고 평가 했다. 영농정착지원사업 지원대상은 올해 총 4000명, 지원금액은 월 최대 110만원으로 상향됐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4일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에 위치한 청년농업인 스마트팜(농업회사법인 무주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계기로 국정과제인 청년농업인 육성과 스마트농업 발전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 농업의 주역인 청년농업인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국정과제에 포함하고, '농업 혁신을 선도할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 및 농식품 분야 혁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2022년 10월 '제1차(2023~2027년) 후계·청년농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농식품부는 정착 초기 소득안정을 위해 정착지원금을 지급하는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을 2022년의 두 배로 확대하고, 지원 금액도 확대했다. 또, 투자 자금이 부족한 청년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자금의 상환기간을 2022년보다 10년 더 늘리고 대출 한도도 상향했다. 영농정착지원사업 지원대상은 2022년 2000명, 2023년 4000명, 지원금액은 2022년 월 최대 100만원에서 2023년 월 최대 110만원으로 상향됐다. 또 농식품부는 청년 수요에 맞는 농지를 공급하기 위해 농지은행의 비축 농지를 최대한 확보하고, 스타트업 단지 등 다양한 농지공급 방안을 도입했다. 보육·문화·여가 시설을 포함하는 임대주택단지인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을 확대하는 등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5-08 10:06:23"농업 고령화로 후계인력이 감소하면서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 농업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똑똑!청년농부' 프로그램을 월 1만명 이상에게 서비스해 청년농이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 농촌진흥청 나상수 청년농업인육성팀장(사진)은 2일 고령화가 심각한 농업분야에 청년을 끌어들이고, 성장을 유도하는 지원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영농정착과 기술성장을 지원하는 청년농업인육성팀을 2021년 7월 신설, 2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청년농업인육성팀은 청년농업인의 전주기 기술창업과 안정정착 지원을 위해 인재육성팀과 청년창업팀 등 2개팀으로 구성됐다. 나 팀장은 "청년농업인을 위한 'A부터 Z까지' 창농부터 안정정착과 기술성장까지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고 싶다"며 "신규·진입·성장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전문농업인으로 도약과 연구개발(R&D) 연계 사업화로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또 "진입단계인 창업농, 승계농 맞춤형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별 청년농업인의 창업 전주기에 대한 밀착형 코칭을 지원하는 코디네이터를 육성해 안정적 영농정착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진청이 이같이 청년농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것은 농촌인구 고령화가 심각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21년 기준 농업경영주 평균연령은 67.2세다. 65세 이상 농가비율은 46.8%(전국 평균 고령인구 비율은 17.1%)로 심각한 상황이다. 40세 미만 경영주 비중도 1990년 14.6%에서 2000년 2.8%, 2020년 1.2%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나 팀장은 "청년이 미래 주역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지속가능한 농산업 실현을 위한 청년층의 농산업 유입이 시급하다"며 "청년들이 지역사회 농산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전통적으로 '지·덕·노·체'의 건전한 사회이념을 갖춘 청년농업인 4에이치(H) 회원 1만명도 육성할 계획이다. 청년농업인 4에이치회는 농촌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단체다. 2022년 말 기준 8042명의 청년이 활동하고 있는데 올해 1만명까지 회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청년리더십캠프, 중앙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농촌진흥기관은 힘을 합쳐 맡은 바 역할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청년농 지원을 위해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귀농창업 활성화 지원, 4에이치 육성에 적극적이다. 나 팀장은 "미래 농업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농업분야 학생, 대학, 청년을 주체로 한 4에이치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농업인 품목 모임체 육성으로 농산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5-02 18:04:30[파이낸셜뉴스] "농업 고령화로 후계인력이 감소하면서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 농업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똑똑!청년농부' 프로그램을 월 1만명 이상에 서비스해 청년농이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 농촌진흥청 나상수 청년농업인육성팀장은 2일 고령화가 심각한 농업문야에 청년을 끌어들이고, 성장을 유도하는 지원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농촌진흥청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영농정착과 기술성장을 지원하는 청년농업인육성팀을 2021년 7월 신설해 2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청년농업인육성팀은 청년농업인의 전주기 기술창업과 안정정착 지원을 위해 인재육성팀과 청년창업팀 등 2개팀으로 구성됐다. 나 팀장은 "청년농업인을 위한 'A부터 Z까지' 창농부터 안정 정착과 기술성장까지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고 싶다"며 "신규, 진입, 성장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전문농업인으로 도약과 연구개발(R&D) 연계 사업화로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또 "진입단계인 창업농, 승계농 맞춤형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별 청년농업인의 창업 전주기에 대한 밀착형 코칭을 지원하는 코디네이터를 육성해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진청이 이같이 청년농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것은 농촌인구 고령화가 심각해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21년 기준 농업경영주 평균 연령은 67.2세다. 65세 이상 농가비율은 46.8%(전국 평균 고령인구 비율은 17.1%)로 심각한 상황이다. 40세 미만 경영주 비중도 1990년 14.6%에서 2000년 2.8%, 2020년 1.2%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나 팀장은 "청년이 미래 주역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지속 가능한 농산업 실현을 위한 청년층의 농산업 유입이 시급하다"며 "청년들이 지역사회 농산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전통적으로 '지·덕·노·체'의 건전한 사회이념을 갖춘 청년농업인 4에이치(H) 회원 1만명도 육성할 계획이다. 청년농업인 4에이치회는 농촌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단체다. 2022년말 기준 8042명의 청년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올해 1만명까지 회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청년리더십캠프, 중앙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농촌진흥청,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농촌진흥기관은 힘을 합쳐 맡은 바 역할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청년농 지원을 위해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귀농창업 활성화 지원, 4-H 육성에 적극적이다. 나 팀장은 "미래 농업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농업분야 학생, 대학, 청년을 주체로 한 4에이치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농업인 품목 모임체 육성으로 농산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5-02 14:38:0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청년 창업 보육,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 단지, 빅데이터 센터 등 첨단 시설을 갖춘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청년농 육성 핵심시설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 스마트팜 핵신밸리'에선 미래 첨단 스마트팜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52명을 선발하는 교육에 참여를 바라는 청년은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되면 20개월 동안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진행되는 스마트팜 전문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교육 기간 교육비와 숙박비 등으로 1인 기준 약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수료 후엔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종합자금(최대 30억원 이내, 연리 1%·5년거치 10년 원금분할상환) 대출 신청 자격이 부여된다. 특히 성적 우수자에겐 혁신밸리 내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우선권도 주어진다. 지난해 수료한 1기생 중 11명은 1인 기준 1600㎡ 면적을 연간 45만8000원의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임대형 스마트팜에 3년간 입주해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수확을 시작해 240여t을 생산·판매해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10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에선 '스마트팜 환경관리 최신 동향과 특화 과제'라는 주제로 네덜란드 컬티렌(Cultilene) BV사와 국내 스마트팜 전문가를 초청해 뿌리부분(근권부) 양·수분 균형 제어에 대한 최신 정보를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이어 전문가들은 청년창업 보육 온실을 방문해 재배 중인 작물의 뿌리 부분을 직접 관찰하며 보육생에게 컨설팅했다. 그동안 '고흥 스마트팜 핵신밸리'를 다녀간 방문객은 청년 농업인부터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기술(ICT) 첨단 농자재 생산업체, 귀농인 등 총 93차례에 거쳐 1600여명에 달한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오는 2031년까지 스마트 청년농업인 1만명 육성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청년 농업인 눈높이에 맞는 문화, 복지, 주거, 창업 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선 스마트팜을 선도할 청년 인력 양성을 위해 4월 말부터 4기 교육생을 누리집을 통해 접수한다. 6~7월 서류평가 및 면접을 통해 7월 말 합격자 52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6 09:33:3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스마트 농업혁신을 이끌 청년 농업인들을 집중 육성한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청년 농업인을 유치하고 지원하기 위해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모두 21억6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7900만원 늘었다. 지난해보다 2배 많은 81명의 청년후계농을 선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청년후계농에게는 독립영농경력에 따라 최대 3년간 월 90만~110만원을 지급하고 후계농 정책자금(융자) 5억원을 5년 거치, 20년상환, 고정금리 1.5%로 지원한다. 이어 전북형 청년후계농에게는 2년간 월 80만원을 지원한다.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1대 1 현장 맞춤형 컨설팅, 농가별 경영 진단으로 청년후계농에 기술적 성장을 돕고 ‘청년농부들의 야(夜)한 농(農)담’ 교육 등을 통해 청년 농업인간 정보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여기에 청년농업인 조기 정착을 위해 스마트 기술 보급을 통한 혁신 영농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청년 농업인에게 드론지원, 선진영농 기술도입 기반조성, 스마트팜 지원, 농가주택 리모델링 지원사업 등 10개 사업에 총 67개소를 지원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농업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영농 여건과 농업 환경을 조성해 농촌사회에 활력을 열어 가겠다”며 “계속적인 사업발굴과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을 확대하는 등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3-16 15:44:15[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스마트팜을 새로 짓는 청년농업인에 최대 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충남도는 '2023년 청년농 맞춤형 스마트팜 보급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작물 재배 역량과 영농 기반이 취약하고, 소득이 적은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팜 전문 교육 수료자 등 유능한 청년농업인 유입 촉진과 지역 내 경영 자립 지원도 사업 추진 배경이다. 사업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을 마치고 충남지역에서 스마트팜 신축을 추진 중인 만 18∼39세 청년농업인이다. 다만 △스마트팜 전문 기관 교육 수료 또는 스마트팜 경영 실습 △사업 예정지 소유나 임대차 계약(예정) △도 농업기술원 또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인증(추천) 등 3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주소지가 충남 이외 지역인 경우에는 사업 대상자 선정 이후 시·군 지원금 교부 결정 이전까지 충남으로 주소를 이전하면 된다. 지원 규모는 0.3㏊ 씩 17곳이며, 1곳 당 지원금은 자부담 9000만 원을 포함해 최대 3억 원이다. 충남도는 또 1곳 당 최대 1억 원의 융자 지원(이차보전)과 농신보 보증 수수료 지원, 농협 협력 사업 등을 통해 자부담금 마련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온실 신축과 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시설, 양액시설 설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사업 참여 희망 청년은 신청서와 증빙자료 등을 주소지 시·군이나 읍·면 담당 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시·군은 신청자가 제출한 서류 검토와 현지 확인 등을 거쳐 심의위원회를 통해 대상자 우선순위를 확정해 도에 제출하고, 도는 이를 검토해 융자금을 확정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군 사업 담당 부서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청년이 찾고 살아가는 농촌, 돈 버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번 스마트팜 보급 사업은 자금 여력이 없는 청년농업인들이 소득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3-12 09: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