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미혼 청년들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 정책 일환으로 미혼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장려하는 ‘커플축제 & 나만의 결혼식’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커플축제’는 인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미혼남녀(24~39세)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1회당 100명씩 연간 5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나만의 결혼식’은 인천 소재 공공예식장 이용 시 장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결혼식 비용 일부(최대 100만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오는 6월부터 본격 진행된다. 또 시는 ‘나만의 결혼식’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예비부부에게 하루 임대료가 천원인 ‘천원주택’ 사업 안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주거 부담까지 줄일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사업이 미혼 청년들에게 의미 있는 만남과 결혼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10 09:45:1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2일 '저출생 인식 변화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연대와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실천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 문제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있다. 공사는 5월 초 군위군의 지목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 그간의 정책적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인구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적극 동참했고, 다음 참여기관으로 대구도시개발공사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을 지목했다. 김기혁 사장은 "저출생 위기는 단순히 출산율 감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가치, 문화, 구조와 맞닿아 있는 복합적 과다"면서 "제도적 접근과 더불어 인식의 변화가 병행돼야 하며, 공공기관이 그 변화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전국 최초로 저출생 및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대구도시개발공사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함께 '공사·공단 공동 대응 협의회'를 작년 11월 발족하고, 공동 의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2월 체결했다. 올해부터 실질적 과제 이행을 위한 '공동 추진단'을 가동하는 등 지방공기업 간 유기적 협력을 선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공사는 2024년 10월 관련 대응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한 후 '결혼・출산・보육・돌봄・채용' 생애주기별 정책으로 구성된 '저출생·지방소멸 대응 5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일환으로 △미혼 직원들의 자율적 교류를 지원하는 만남의 장 조성 △불임 휴직제도를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여 보다 실질적인 출산 친화 환경 마련 △상생형 직장어린이집 공유제를 통해 보육 부담 완화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늘봄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 △지역 거주지 제한을 폐지한 채용 제도 도입으로 전국의 다양한 청년 인재가 대구에 정착하고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3 09:03: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상생의 도시 실현을 목표로 저출생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디지털 편익 증진을 핵심으로 하는 3대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3대 혁신 프로젝트는 인천의 지역 특성과 시민의 삶에 기반한 맞춤형 사업들로 총 8개 과제와 9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저출생 극복의 경우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임신과 출산, 양육, 결혼, 주거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천시의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1.6%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3.6%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기존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에 천사(1040만원) 지원금, 아이(i)꿈 수당 등을 추가로 확대해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출산 가정의 교통비를 최대 70%까지 환급하는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하루 임대료 1000원으로 최장 6년간 주택을 제공하는 ‘아이(i) 플러스 집드림’ 등이 있다. 또 시는 청년 만남을 주선하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공공시설을 무료 예식장으로 제공하는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연간 돌봄 시간을 1040시간으로 확대하는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시는 이와 같은 정책들이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발전시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저출생 극복의 선도 모델로 전국에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는 지역경제의 자생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이(i) 가치나눔’ 사업은 사회적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통합지원단 운영과 공공구매 상담회를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지역 특화상품의 브랜드화로 지역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아이(i) 픽(Pick) 인천’은 인천 소재 기업 제품을 공공기관과 민간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아울러 ‘소상공인 반값택배’와 ‘아이(i) 글로벌택배’ 사업은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해외 역직구 수출을 지원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또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은 인천시민의 경우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편도)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타 시도민은 기존 지원율 50%에서 70%로 확대 적용받아 정규운임의 30%만 부담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전국 최초의 여객선 운임 시내버스 요금화 정책이다. 여객선을 대중교통화함으로써 섬 관광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해상교통의 대중교통화 및 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러한 민생체감형 정책들을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제2의 경제도시 인천’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시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교통 등 시민 생활 전반에 유용한 정보를 보다 손쉽게 제공하고 있으며, 도시계획과 교통 운영 체계에도 첨단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 시민 편익을 증진시키기로 했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정책을 통해 인천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8 11:08:2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역점 추진 중인 저출생과 전쟁 시즌2가 순항 중이다. 경북도는 저출생과 전쟁 시즌2, 저출생 대전환 150대 실행 과제에 대한 1분기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점검 결과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의 6대 분야 150대 과제의 1분기(1~3월) 사업 진도율은 평균 34%로 98개 과제가 정상 추진 중이다. 또 전체 예산 3600억원의 집행률은 43.3%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극복 사업은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신속하고 충분히 지원하도록 하겠다"면서 "또 공동체 회복까지 고려한 전 세대가 함께 아이를 키우고 교육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 마을도 조성해 장기적인 인구 감소 대응에도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만남 주선 분야는 포항, 경주, 안동, 문경, 청송, 영덕 등 6개 시·군에서 지역 특색에 맞게 미혼남녀 만남 주선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5월부터 20대 결혼 가구당 100만원 혼수비용 지원 사업이 시·군별 차례대로 진행 중이다. 행복 출산 분야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2628건, 임신 사전 건강관리지원 2515건,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249건,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지원 2439건, 초보 엄마·아빠 책 선물 사업 4000건,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4388건 등이 신속히 현장에 집행됐다. 완전 돌봄 분야는 어린이 식생활 영양 안전관리 지원 4149회, 아이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비 지원 2778명,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1만320명, 아픈 아이 긴급 돌봄센터 12개소 운영, 24시 시간제 보육 지원 28개소 운영, 늘봄학교 비상벨 471개교 전체 설치 완료, 늘봄학교 등하교 안전 인력 236개교 지원 등을 추진했다. 안심 주거 분야는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 107세대,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3405명,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621세대, 청년 부부 주거환경 개선 15가구, 5개 시·군 매입임대 주택 250호 공급을 위한 제반 사항을 마무리했다. 일·생활 균형 분야는 전국 최초로 작년 문을 연 구미 일자리 편의점 1호점에 이어 예천, 포항 등 2·3호점 개소, 다자녀 축산농가 도우미 지원 118명, 결혼 이민 여성 이중 언어 강사 취업 92명, 육아기 부모 단축 근로 시간 급여 보전 및 초등 맘 10시 출근제도입 중소기업 장려금 지원 등도 지원하고 있다. 양성평등 분야는 여성 친화 도시 4개 시·군 및 아동 친화 도시 11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세 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 지원 900가구,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매 지원 5만8431가구, 우리 동네 아빠 교실 운영 22회가 진행됐다. 한편 도는 150대 사업 부서가 추진 성과를 분기별로 점검하고 도민 모니터링단, 저출생 정책평가센터, 전문가 연구그룹 등 다양한 계층에서 저출생 사업을 평가하고 피드백을 주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08 09:35:01[파이낸셜뉴스] 경남 김해시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나선다. 김해시는 출산·청년·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4대 전략 아래 321개 인구정책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인구청년정책관’을 신설하고, 올해부터 전방위적인 인구정책을 본격화했다. 2024년 말 기준 김해시 총인구는 56만1806명으로 전년보다 6722명 증가했다. 그러나 내국인 인구는 1983명 감소한 반면 외국인은 8705명 증가했다. 시는 이 같은 구조적 변화에 주목하고, 단기적이고 경제 중심의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인프라 조성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병행한 지속 가능한 중장기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올해 시 인구정책의 4대 전략은 육아 가족 친화도시 조성, 청년 정착 유도, 생활인구 유입 및 정주 기반 강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이다. 먼저 육아와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결혼문화 장려, 출산 축하 선물 제공, 생애초기 건강관리 서비스, 영유아 특화 건강지원, 아동주치의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이 시행된다. 특히 결혼에서 출산, 육아까지 이어지는 6단계 패키지 지원체계를 구축해 가정의 생애주기 전반을 지원한다. 도담기업 확산을 통해 일·가정 양립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도 핵심 목표다. 돌봄 인프라 확대도 주목된다. 긴급 보육이 가능한 아이돌봄서비스, 365열린어린이집 운영, 방과후 돌봄 확대, 공적 돌봄센터 2곳 추가 설치 등으로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줄인다. 조부모에게는 손주돌봄수당도 지원한다. 청년층 정착을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운전면허 취득비용 지원, 청년복합문화거리 조성, 진영농공단지 청년 친화형 조성 등이 포함됐다. 올해부터는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김해형 로컬브랜딩 스쿨', 청년학교, 청년정책 해커톤대회 등도 운영된다. 청년 공간 확대도 추진된다. 거점별 청년공유공간 'STATION-G' 운영을 비롯해 글로벌 콘텐츠 산업 타운, 미래모빌리티 기술사업화 플랫폼, 로봇 리퍼브센터, 비대면 의생명 산업 플랫폼 구축 등 청년이 선호하는 미래 신산업 기반도 마련된다. 생활인구 유입과 정착 기반조성을 위해선 다양한 문화·관광 인프라가 확충된다. 한옥체험관 복합문화공간, 김해숲체원과 야영장, 화포천 생태관광, 전국소년체전 및 장애학생체전 개최, 도예관광 활성화 등이다. 대중교통비 무료화 기반도 함께 구축한다. 도시 브랜드 강화를 위한 인프라도 추진된다. 대동 친환경 수변도시, 김해시립 김영원미술관, 원도심 생활문화센터, 가야랜드 생태휴식공원, 둘레길 조성 등이 주요 과제다. 또한 고령화와 외국인 증가에 대응해 세대 통합형 주거단지, 시니어 공동체 조성, 외국인 근로자 정착지원, 다문화가족 특화사업 등도 병행된다. 시는 인구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인식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인구정책 숏폼 공모전, 미혼 남녀 만남 행사 ‘나는 김해 솔로’, 육아 아빠단 운영, 맞춤형 인구교육 등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요 지역 대형 전광판에는 인구상황판을 송출해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결혼과 출산을 희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일자리 기반을 구축해 삶 속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며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4-09 10:43: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저출생 문제 해소책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출생정책 3종(1억드림, 집드림, 차비드림)에 이어 추가 정책 3종을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브리핑룸에서 기 발표한 출생정책 3종에 이어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정책 3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추가 정책은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으로 기존의 출산 및 양육 지원 정책을 보완해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지난 2023년 출생정책 1호 ‘1억드림’을 시작으로 2호 ‘집드림’, 3호 ‘차비드림’을 연이어 발표하며 인구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해 왔다. 시는 기존 출생정책을 보완해 출생아 수 증가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추가로 3종의 정책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청년들의 사회적 교류 감소와 결혼중개업체 이용 부담으로 인한 결혼 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인천에 재직 중인 24~39세 미혼 남녀이다. 과도한 결혼 비용과 예식장 예약 전쟁으로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을 위해 ‘맺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시는 지역 내 공공시설 15곳을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해 특색 있는 맞춤형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예식비 일부(1쌍당 최대 100만원)를 지원해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출산 지원 정책인 ‘1억드림’에 더해 양육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체감형 지원 정책 ‘길러드림’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길러드림’은 1040천사 돌봄, 틈새 돌봄, 온밥 돌봄 세 가지 사업으로 구성된다. ‘1040천사 돌봄’은 정부 지원(연 960시간)을 초과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최대 1040시간까지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돌봄 수요 증가에 맞춰 돌봄 기관을 확충해 보다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틈새 돌봄’은 기존 돌봄 시간 외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주말까지 온종일 돌봄을 제공하고 맞벌이 등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아픈 아이 돌봄 및 안전한 이동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온밥 돌봄’은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등을 대상으로 방학 중 무상 중식을 지원한다. 또 결식아동급식카드와 배달앱을 연계하고 할인 가격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발굴해 결식아동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출생정책 6종 시리즈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국가적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모델을 중앙정부 및 타 지방정부와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의 경우 전년 대비 11.6% 상승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도 전월 대비 4205명 증가, 역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실질 경제성장률도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출생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책이 아니라 청년들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촘촘하게 지원하는 사회복지정책으로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3 10:37: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목표 아래 임신·출산 지원, 아동 돌봄 강화, 저출생률 극복 정책 확대 등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저출생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출생률 반등의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10월까지의 출생아 수는 1만24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증가해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천 출생아는 전국 신생아 증가분의 31%를 차지했다. 시는 올해 우선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 시술비 지원 횟수를 기존 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하고 44세 기준 차등 지원에서 벗어나 나이와 관계없이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한다. 난임 시술 중단 시에도 비용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산모를 위한 ‘맘편한 산후조리비’ 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장애인 산모에게 150만원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시는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정부는 아이돌봄 지원 사업의 지원 기준을 가구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 이하로 완화하고 양성기관도 확대했다. 영아와 이른 아침·저녁 시간 활동 돌보미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해 돌봄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초등학생에 대한 틈새돌봄 서비스도 새로 선보인다. 다함께 돌봄센터를 통해 ‘야간·주말돌봄’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아동이 아픈 경우 센터 내 휴식공간을 조성해 ‘아픈 아이 병상돌봄’을 제공한다. 지난해 7월 처음 시행한 ‘방학중 중식 지원’도 지속 추진하고 선제적 발달 검사와 상담,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사업도 확대한다.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인천형 출생 정책인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정책의 수혜 대상도 확대한다. ‘천사지원금’ 수혜 대상은 기존 2023년생에서 2024년생까지 확대하고 ‘아이 꿈 수당’ 역시 2016년생에서 2017년생까지 늘어난다. ‘임산부 교통비’도 지속 지원한다. 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인천시 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가족친화 직장교육, 인증제도 설명회 등을 통해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하고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우대 및 입찰심사 가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육아 지원 사업으로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과 1인 소상공인 출산급여 지원을 2월부터 시행한다. 시는 청년층의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만남드림’ 정책도 시행한다.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재직 중인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회당 100명씩 연 5회 진행한다. 연애코칭, 1:1대화, 레크리에이션 등 참가자 간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칭이 성사된 커플에게 데이트 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저출생 문제가 특정 시민과 관련된 문제가 아닌 만큼 다양한 시민의 삶을 전반적으로 살펴 현장 밀착형 저출생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22 09:36:5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출생아가 늘어나며 저출생 위기 극복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20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205명 증가한 6897명이었다.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출생아 수가 반등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무주군이 2023년 43명에서 2024년 62명으로 19명(44.19%)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완주군이 411명에서 548명으로 137명(33.33%), 순창군이 79명에서 98명으로 19명(24.05%) 늘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고창군 32명(23.36%), 부안군 23명(17.69%), 남원시 22명(8.66%), 익산시 57명(6.18%), 정읍시 19명(5.64%), 군산시 17명(1.73%)으로 출생아가 늘었다. 전북도는 이런 출생률 반등이 코로나19 이후 결혼과 출산 증가라는 전국적 추세와 함께 각 지자체의 맞춤형 인구 정책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전북지역 주요 출산 정책은 △첫만남이용권 지원 △출산장려금 확대 △난임 진단비 지원 및 전북형 난임 시술비 추가 지원 등이 있다. 완주군은 지난해 출산장려금을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했고, 무주군은 임산부 건강 지원사업과 출생아 첫 통장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순창군은 아동행복수당 확대 등 특화된 지원책으로 긍정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전북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전북청년 희망 High, 아이 Hi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저출생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결혼·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목표로 △'반할 주택' 500호 공급 △청년 일자리 확대 △웨딩 비용 부담 경감 △전국 최초 어린이집 필요경비 전액 지원 △24시간 보육체계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출생아 수 반등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인구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인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1-20 14:42:3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올해 저출산 극복을 위해 3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새해 태어난 아이가 있는 무주택 가구에게는 주거비를 지원하고, 긴급·틈새 돌봄 운영범위도 확대된다.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은 올해 3500호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올해 3조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돌봄·주거, 일생활균형·양육친화, 만남·출산 등 3개 분야 87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먼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가 아이 출생 이후에도 서울에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월 주거비 차액에 해당하는 30만 원을 2년간(총 720만 원)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2025년 1월1일 이후 출산한 무주택 가구로,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다. 지원주택은 서울에 소재한 전세가 3억원 이하 또는 월세 130만원 이하 임차주택이어야 하며,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는 제외된다. 지난해 입주자 모집에서 최대 경쟁률 200대 1을 넘어서며 인기를 모았던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은 올해 3500호를 공급하고 내년부터는 연 4000호씩 공급한다. 1자녀 출산가구는 거주기간을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한다. 2자녀 이상 출산가구의 경우 해당 주택을 시세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연내 200개소까지 확대 개관한다. 올해는 특히 서울식물원,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목동야구장 등 서울 대표명소에 키즈카페를 조성한다. 건물 안에 서울형 키즈카페, 우리동네 키움센터, 어린이집 같은 인프라를 모두 갖춘 12세 이하 자녀 양육자 특화 임대주택인 '아이사랑홈'은 2029년 580세대 공급을 목표로 사전절차가 시작된다. 1시간 단위로 맡기는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은 지난해 9개 자치구에서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출근길에 초등생 자녀를 맡기고 가면 돌봄선생님이 간식·숙제 챙겨주고 등교 동행까지 해주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은 올해 25개 자치구로 확대한다. ‘긴급·틈새보육 어린이집’도 지난해 536개소에서 올해 550개소로 늘어난다. 출산·양육 친화적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적에 따른 혜택을 주는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에는 현재 42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참여 기업을 1500개사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혜택 3종(육아휴직자 대체인력 근로자 지원, 동료응원수당 제공, 서울형 출산휴가 급여 보전)을 새로 도입한다. 소상공인이 휴·폐업 걱정 없이 출산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지원 3종 세트'가 KB금융의 재정 지원을 통한 민간 협력 사업으로 추진된다. 오는 3월부터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같은 고용보험 미적용자도 고용보험 적용대상자 수준으로 '임산부 출산급여'를 보장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기존 고용노동부 지원금 150만원에 더해 서울시 자체적으로 90만원을 추가 지원해 총 24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그간 지원이 없었던 출산 배우자를 둔 1인 자영업자 등에게도 80만원 '배우자 출산휴가급여'를 준다. 기업과 협력해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을 최대 반값으로 구매할 수 있는 '탄생응원몰'이 다음 달 문을 연다. 영아 1명당 10만원 택시 이용권을 지원하는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사업자를 1개사에서 2개사로 늘린다. 아이 동반 '서울키즈오케이존'은 참여 매장을 701개소에서 800개소로 늘린다. '가족화장실'은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 환경 개선 등을 거쳐 54개소에서 700개소로 확대한다. 미혼남녀의 만남기회도 확대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밸런타인데이를 시작으로 청년의 날 등과 연계해 미혼 남녀 만남 행사를 연 4회 개최한다. 대상 연령을 45세까지 늘리고 개최 시기에 어울리는 행사를 기획한다. 공공예식장을 운영하는 결혼협력업체를 5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복수업체 중 선택하도록 개선해 예비 부부 선택권을 확대한다. 외부 업체 이용도 가능한 '자율선택형'을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 등 5개소에서 시범 운영한다. 1월1일 이후 혼인 신고한 1년 내 신혼부부(중위소득 150% 이하)를 대상으로 결혼 준비 비용과 혼인 살림 비용을 최대 100만원 지원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저출생 반등 모멘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아이 낳을 결심은 더 쉽게, 아이 키우는 부담은 더 가볍게' 해드리기 위해 올해 탄생 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20 11:45:29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이 말 산업 전담 공기업답게 사회적 책임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05년 개장과 함께 한국마사회 엔젤스 봉사단을 발족하는 등 전사적 봉사 시스템을 구축, 연말연시 일회성 이벤트에서 벗어나 일년 내내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을 실시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특히 국내 최초로 말 산업을 활용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해 주목받고 있다. 생애주기별 사회공헌은 초등학생 말 산업 직업체험부터 승마를 통한 미혼남녀 만남 이벤트, 취약계층과 노인 돌봄을 위한 홀스테라피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업을 펼쳐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이색적이면서도 기업의 본질적인 사업을 활용해 사회공헌 콘텐츠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다. 생애주기별 사회공헌은 말 산업을 활용해 인생의 만남부터 황혼기까지 3단계로 나눠 삶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1단계 청년기에서는 말을 통해 저출산의 연결고리인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도왔다. 승마를 매개로 미혼남녀 만남을 주선하는 '마생연분'을 시작으로 만남의 결실을 맺는 이들을 돕기 위한 '말과 함께 웨딩촬영'을 지원했다. 2단계 소년기는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말 산업을 육아와 교육 분야에 접목했다. 부산 강서구청과 함께 진행한 '드림스타트 사업'으로 취약계층 육아가정의 어려움을 분담했으며, 김해여성인력개발센터와 진행한 승마수업을 통해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정부 중점과제 중 하나인 늘봄학교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말 산업 최초 교육기부도 진행했다. 부산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들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으로 초대해 말 산업 직업체험을 운영했다. 인기리에 진행되던 수업은 연장을 거듭해 총 21개 학교에서 326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교육사랑 나눔문화를 확산한 공로로 감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3단계 황혼기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노인돌봄 분야에도 손을 내밀었다. 종합복지관을 통해 조손가정 50가구를 초대해 조부모와 손자녀가 가족 응집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노인보호센터 어르신들이 렛츠런파크를 찾아 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홀스테라피도 계속해 지역 5개 병원과 연계해 투병 중인 환우들의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도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엄영석 본부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방향성과 해결책을 마련하려고 노력했다"며 "민간에서 운영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사회공헌 말 산업 운영 모델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2-26 18: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