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가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제공했던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이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내년에는 폐지된다. 대신 정부는 빈일자리에 취업해 장기근속한 청년들을 위한 지원금을 신설해 근속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제조업과 같은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운용했다. 취업 후 3개월 차와 6개월 차에 각각 100만원을 지원하는 이 지원금은 총 2만4800명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 499억원이 편성된 바 있다. 지원금 신청 한 달 만에 신청자수가 1만명이 넘어선 이후 5월 말에 해당 예산이 소진돼 해당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된 바 있다. 하지만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해당 제도를 운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한시적 사업이었고 운영이 종료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대신에 내년에는 일자리도약장려금 2유형이 신설돼 빈일자리에 채용된 청년의 장기근속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내년에 신설될 지원금은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의 근무기간이 18개월과 24개월이 될 때 각각 240만원씩 총 480만원을 지원하도록 구성됐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18 18:25:33쿠팡이 국내에서 창출한 일자리가 8만개를 돌파했다. 10일 쿠팡이 발행한 '2024 쿠팡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으로 쿠팡과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직고용 인력은 8만명을 넘었다. 경상·전라·충청 지역 등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의 직고용 인력 중 20·30대 청년 비중은 51% 이상이다. 이는 수도권 쿠팡 물류센터의 20·30대 청년 비중(40%)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여성과 장애인 일자리도 늘었다. 쿠팡이 창출한 여성 일자리는 2만개 이상으로, 물류센터 근무자의 50%가 여성이다. 장애인 고용인력은 지난해 1300명을 넘어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은 지난해 기준 약 23만명으로 전년보다 3만명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중소상공인 거래금액은 12조원 수준으로 30% 뛰었다. 로켓직구와 로켓배송을 통해 대만에 수출하는 소상공인의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2600% 이상 증가했다. 수출에 나선 소상공인 수도 같은 기간 140% 늘었다. 중소제조사와 협력해 선보이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하는 소상공인의 매출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PB상품을 만드는 국내 제조사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은 90% 수준으로 약 3만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쿠팡은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북·광주·울산·부산 등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하면 약 1만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열어주고 쿠팡 직원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4-11-10 18:43:04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사)세종시과학기술인협회, ㈜제이엠커리어 대전지사, ㈜한국커리어스 대전지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일자리 수요데이 훈련생과 함께하는 일도약 채용박람회’가 10월 16일, D-유니콘라운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 사업에 참여하는 대전·세종지역 10개 기업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고, 청년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을 비롯한 여러 직업훈련기관 및 관련 운영기관이 협업하여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내 우수기업 발굴 및 대학과 직업전문학교 등을 통한 인재 모집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IT 및 경영사무 분야 직무교육을 수료할 예정인 구직 청년들이 현장 면접에 참여해 약 170명이 면접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유망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의 의미 있는 인력 매칭이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디앤티와 ㈜멀틱스와 같은 선도기업들이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청년 구직자들의 기업 및 직무 관련 궁금증을 현장에서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인 기업 관계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수 인재를 지원받아 인재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에 참여한 청년 구직자는 "기업 담당자와 직접 소통하며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 및 구직자들에게 고용노동부의 '청년 일자리 도약장려금'과 연계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향후 고용 창출과 유지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4-10-16 15:25:08정부와 국민의힘이 24일 '그냥 쉬는' 무기력한 청년들을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취약청년 전담 지원 종합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법률 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한다. 청년들이 선호할 만한 '참 괜찮은 중소기업' 3만개와 각 정부부처에서 선정한 강소기업 세부 정보도 공개한다. 은둔형 청년들을 정부가 적극 찾아내 사회가 흡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교육부와 협업해 졸업 후 미취업 청년 발굴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며 이 사업에 2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101개 고용센터와 읍면동 3400개 보건복지팀이 고립 은둔청년을 발굴해 일상회복부터 취업지원까지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지금 노동 현장에는 청년은 없고 노인들만 넘쳐난다. 높은 고용률에도 웃지 못하는 것은 늘어난 일자리 상당수가 60대 이상 임시계약직에 쏠려있기 때문이다. 가혹한 입시전쟁을 치르고 대학에 입학하지만 졸업 후 갈 곳 없는 청년들은 이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청년(15~29세)들 숫자는 갈수록 불어나 지난달엔 44만여명에 이르렀다. 역대 최대다. 이들 청년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면 성장도, 국가 미래도 없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당정이 취약청년 지원책을 마련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가뜩이나 저출생·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인데 그 많은 청년들을 은둔 상태로 방치하는 것이 될 말인가. 청년 개인의 삶은 물론 미래 생산인력 면에서도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청년지원책이 결실을 맺으려면 더불어 강력한 구조개혁이 수반돼야 한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금 청년 세대가 느끼는 불안감과 불확실성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고 했는데 맞는 말이다.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기업 일자리는 쉽게 열리지 않고 반도체, 자동차 등 첨단 업체들은 해외 거점만 늘리고 있다. 반면 중소·지방 기업들은 일할 사람을 못 찾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기댄다. 고질적인 일자리 미스매치로 청년들과 중소·영세 업체들 모두가 험난하다. 정부는 노동개혁으로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대학교육을 일자리 맞춤형으로 개혁하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 이를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정교한 로드맵으로 개혁을 완수하는 것에 이제는 사활을 걸어야 한다. 대기업이 국내에서 과감히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 대못을 뽑고 철옹성 귀족노조의 기득권을 낮춰야 신규 청년 일자리 숨통이 트인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은 적극 지원해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해줘야 할 것이다. 현장과 연계된 실용적인 교육도 더없이 중요하다. 산학협력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청년이 왕성하게 뛰어야 사회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2024-09-24 18:25:25문화체육관광부는올해 청년의 날(21일)을 계기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문화와 먹고살 궁리’를 주제로 ‘2024년 청년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일자리’를 함께 고민한다. 청년들의 미래직업 탐색에 도움이 되는 강연, 청년들의 취·창업과 긍정적 변화를 응원하는 상담 부스, 청년 의견 교류의 장 등을 준비했다. 특집 프로그램으로 ‘청년문화포럼(20~21일)’과 부처합동 간담회 ‘인공지능(AI)과 청년세대(22일)’를 개최한다. 상설프로그램으로는 △분야별 청년 창업가와 만나는 ‘창업자득’ △다양한 청년단체와 소통하는 ‘청년다(多)방’ △콘텐츠 창작자들과 함께하는 ‘원데이 문화체험’ △일상에 지친 청년들을 위한 ‘청년 마음 건강’ △청년인턴이 청년문화정책을 추천하는 ‘정책상담’ △‘외로움 인식 제고’ 캠페인 부스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횡, 메리코발트, 기타로로, 은한 등 청년 예술인들의 길거리공연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청년교육단원의 사전공연도 마련된다. ‘청년문화포럼’에서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이승국씨, 방송인 최송현씨, 탐험가 김현국씨, 취업 컨설팅 전문가 복성현씨의 강연이 이어지고, 교류 행사 일환으로 청년들의 청년정책과 일자리에 대한 생각과 AI 관련 관심사 등을 살펴보는 ‘라운드 테이블(22일)’도 진행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3 07:28:25[파이낸셜뉴스] 고용시장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는 중에도 청년층과 건설업, 자영업 등은 별다른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은 역대 최고점을, 실업률은 통계 개편이래 최초로 1%대까지 내려 앉았지만 일부 산업에는 온기 회복의 속도가 늦어지는 모습이다. 아예 통계에 산입되지 않는 '쉬었음' 인구도 덩달아 늘어났다. 부진을 나타내는 분야가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며 신고점을 기록 중인 고용시장의 호조를 허상처럼 만들고 있는 셈이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0만1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2만3000명 늘었다. 1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산업별로 뜯어보면 건설업(-8만4000명)과 도매 및 소매업(-5만5000명)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각각 4개월과 6개월 연속해서 취업자수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특히 건설업 감소폭은 2013년 10차 산업 분류를 개편해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폭을 기록 중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전망기관은 그간 누적된 건설투자의 감소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까지 건설투자가 내수부진의 여파로 늘어나지 못하며 향후 건설업종의 반등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입주 물량이 다소 늘어났고 4·4분기 민간 부문의 대규모 공사가 예정된 건들이 있어 전월 대비로는 늘어날 여지가 있다"며 "반등세가 일어날 지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건설투자 부문에 5조원의 재정을 보강하는 동시에 지난 8월 14일 발표한 '건설업 일자리 지원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중이다. 동시에 9월 중 '공사비 안정화대책'을 마련해 건설업 경기의 회복세가 일자리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촉진할 계획이다. 7개월 연속 감소중인 자영업자 역시 내수부진 대응을 통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전월(8%)에 이어 8월에도 6.7% 줄고 있다. 매출 감소가 자영업자의 부담을 키우는 만큼 '추석 민생 안정대책' 등 소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전·폐업을 결심한 자영업자는 '소상공인 종합대책'에 따라 다른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문제는 경제활동 통계에서 아예 벗어난 '비경제활동' 인구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별다른 이유를 알 수 없는 '쉬었음' 인구가 전 연령에서 증가하는 추세다.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24만5000명 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8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증가세 역시 6개월 연속 이어지는 중이다. '쉬었음' 인구의 해결책이 똑 부러지게 나오기 쉽지 않은 것도 문제다. 통계청 마이크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쉬었음' 인구 가운데 '취업의사가 없다'고 답한 비중은 75%에 이르지만 그 이유도 제각기 다르다. 특히 이 가운데 취업경험이 아예 없는 사람과 이미 일자리를 경험한 사람들이 혼재된 상태다. 기재부 관계자는 "청년층 일자리 증가폭이 줄었음에도 실업률이 낮아졌다는 것은 비경활인구 쪽으로 청년층이 이동한다는 의미"라며 "쳥년·여성·중장년 등에 맞춤형으로 경제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의 2차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9-11 10:30:1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과 대구광역시 수성구가 28일 생명보험재단 대회의실에서 노인·청년 간의 세대통합 일자리 프로젝트인 '할로(HALLO) 마켓'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최근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고령화 이슈에 대해 지속가능하고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전국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8 18:39:39[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과 대구광역시 수성구가 28일 생명보험재단 대회의실에서 노인·청년 간의 세대통합 일자리 프로젝트인 ‘할로(HALLO) 마켓’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생명보험재단과 대구 수성구의 프로젝트는 그 첫번째 사업으로, 수성구의 특색 있는 제품과 베이커리, 공예품들을 '할로 마켓'에서 판매한다. 제품구성, 인테리어, 유통, 매니지먼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까지 여러 기업과 조직들의 노하우와 전문성이 투입돼 시행될 예정이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최근 큰 이슈로 떠 오르고 있는 고령화 이슈에 대해 지속가능하고 지역 특화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특히 수성구청과의 첫 프로젝트가 베스트 사례가 되어 전국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8 09:59:15[파이낸셜뉴스] 부산 연제구청에서 내달 4일 오후 2시 ‘2024 청년 일자리박람회’가 열린다. 지역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도 열릴 예정이어서 구직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지역 청년 구직자들에 보다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 한국전력공사 및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비롯한 10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각 기관 인사담당자가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각 부스에서는 구직자들에 실질적인 취업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유명 유튜버 ‘인싸담당자’ 제이콥의 취업 특강도 마련되며 공공기관 인사담당자의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이 밖에도 취업 지원을 위한 ‘퍼스널 컬러 진단’ 및 ‘타로 취업운’ 등 다양한 참여형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행사 참여는 공공기관 취업에 관심 있는 졸업 예정자, 취업 준비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행사 포스터 내에 있는 QR 코드로 접속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20 09:54:35[파이낸셜뉴스] 한국고용정보원은 '세대 상생을 통한 청년 일자리 연구 : 한일 사례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보고서는 변화된 고용환경에서 중장년과 청년 세대의 차이가 협력과 상승효과를 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장년과 청년 세대의 경험과 관심이 만나 청년의 경력개발에 상승효과를 제공하는 사례를 주목하고 새로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직무의 다양화 가능성을 담았다. 연구진은 고용과 기업지원 서비스 전문가, 세대 상생 일자리 사례 실제 참여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그룹 인터뷰를 통해 세대 상생 활성화 방안을 조사했다. 그 결과 청년이 중장년 세대에 갖는 심리적 박탈감이 세대 협업에 큰 진입장벽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련 사례에서 다수의 기업은 세대 상생 일자리 차원의 가장 큰 문제를 '소통'으로 인식했다. 세대 간 소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과 중장년이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 상생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집단은 기존 연공 서열이 아닌 직무 중심 인사체계가 자리 잡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참여자 집단은 세대 간 소통 시 세대를 보다 세분화(청년→20대 청년, 30대 청년·중장년→40대 중장년, 50대 중장년, 60대 중장년)하는 방안에 긍적적으로 답했다. 특히 소통하는 세대 집단을 점차 확대(20대 청년과 40대 중장년 소통→20대 청년과 50대 중장년 소통)하는 이른바 '계단식 소통 확대' 방안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저자는 "청년과 중장년은 대체 관계가 아닌 보완 관계이며 두 세대 모두 일자리에서 애로를 겪는 취약계층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하지만 서로의 강점을 활용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기회도 늘고 있어 청년과 중장년이 세대를 넘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너지를 얻도록 열린 소통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보고서는 고용정보원 홈페이지에서 받아볼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07 12:5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