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난 2022년 102.1%에 머물러 있는 주택 보급률을 오는 2032년까지 106.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개발·재건축을 규제가 아닌 지원 대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안전진단 명칭은 재건축 진단으로 변경하고, 재건축 부담금 폐지도 추진된다. 신규 택지는 KTX·SRT 등 역세권 중심의 '콤팩트시티' 개념을 도입해 광역교통망과 연계된 복합·고밀·압축개발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제3차 장기 주거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장기 주거종합계획은 주거기본법에 따라 수립하는 주택정책 분야의 장기 법정계획이다. 저출생·고령화, 1인 가구 증가, 지방 소멸 위기 등 미래 여건 변화를 토대로 주거정책의 기본목표 및 방향 등을 수립한다. 3차 계획에는 '희망은 키우고, 부담은 줄이는 국민 주거안정 구현'을 비전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안정적 주택공급, 주거안전망 강화, 주거지원 패러다임 전환, 미래 녹색 주거환경 조성을 4대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우선 가구 증가, 소득 증가, 주택 멸실 등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는 주택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오는 2032년까지 전국 신규 주택 수요는 연평균 39만3500가구로 추정된다. 국민이 선호하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은 규제가 아닌 지원 대상으로 전환한다. 특히 안전진단은 주거환경, 설비 노후도 등을 종합 분석해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진단하는데 중점을 두는 제도로 개편하기로 했다. 제도 성격에 맞게 안전 진단 명칭도 재건축 진단 등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재건축부담금은 주민 부담, 주택공급 위축 등 부작용을 고려해 폐지하기로 했다. 노후계획도시특별법(1기 신도시), 뉴:빌리지(저층 주거지), 철도 지하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유형을 활용해 우량 주택을 공급하고, 택지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함께 신규택지도 발굴한다. KTX·SRT 등 역세권 중심의 '콤팩트시티' 개념을 도입해 광역교통망과 연계된 복합·고밀·압축개발을 추진한다. 철도역부터 500m~1㎞ 내 지역 위주로, 입지 선정부터 교통계획과 연계해 역 중심의 방사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충분한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주거급여 및 비정상 거처 이주지원을 확대한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보증·금융·세제 지원을 강화한다.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임대차 시장 조성을 위해 임차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전세사기 피해 회복, 대체 공공임대 무상거주 등 전세사기 피해자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지원한다. 청년 등 미래 세대,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주거지원을 추진하고, 수도권과 지방 간 주거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 활력을 높인다. 가속화되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 등에 민간 역량을 활용한 실버스테이 등 고품질 고령자 맞춤형 주거공간을 확충한다. 아울러 탄소중립 국가기본계획에 따른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화 로드맵 이행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절감 주택공급을 확산하고 모듈러 주택, 장수명 주택, 웰빙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스마트하우징 등은 공공이 선도적으로 도입한다. 국토부는 이 계획을 통해 지난 2022년 102.1%인 주택 보급률을 오는 2032년까지 106.0%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기 공공임대주택 265만가구, 주거급여 수급가구 165.5만가구를 목표로 잡았다. 필요 재원은 약 210조원으로 추산된다. 연평균 21조원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거, 택지, 재정 등 여건 변화에 따라 주거지원 규모 및 소요재원 변동이 가능하다"며 "재정·주택도시기금 등을 활용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29 17:36:48[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고객의 행복과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공감과 소통이 담긴 여러가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공동체 유대감 강화를 위한 취약계층 지원사업과 친환경 캠페인, 민관협력 사업 등 현 시점의 사회적, 환경적 이슈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KB증권은 지난해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도심과 농어촌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행복뚝딱 의료봉사’, 자립준비청년 자립 및 역량강화를 위한 ‘행복뚝딱 깨비증권 바자회, 일일카페’, ‘자립뚝딱 깨비증권 청년 지원 프로그램’, 장애인 인식개선 및 후원을 위한 ‘깨비증권과 함께 소리 없는 세상에 울림을’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해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보듬었다. 그리고 친환경 사업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깨비증권 Change Our Life’라는 슬로건으로 양양과 해운대에서 친환경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도심 속 녹지공간 조성을 위한 식재사업 ‘깨비증권 그린로드’ 사업을 통해서는 서울 난지캠핑장, 구로구 천왕산캠핑장에 도심 숲을 조성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시민들에게 여가공간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방향성을 갖고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협력해 사회적 취약계층 부부들을 위한 ‘한강 야외결혼식’, 다문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행복뚝딱 깨비증권 그린캠핑’ 등을 진행했다. 제주도청,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폐플라스틱 활용하여 낙상방지 안전바를 무상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시니어 일자리 창출 및 독거노인을 지원했다. 그 밖에도 국내외 아동의 교육 및 놀이환경을 개선하는 KB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 ‘무지개교실’, 도시를 살리는 자연과의 동행을 위한 친환경 사회공헌사업 ‘깨비증권 그린로드’ 등 지속적인 ESG경영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현, 이홍구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균형 있는 발전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회공헌을 추구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환경 등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효과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앞장서서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02 14:05:22대보건설은 지난 2022년 착공해 올해 12월 완공 예정인 경기도서관 및 광장·보행몰 건립공사가 골조공사를 마치고 비정형 외관을 드러냈다고 7월31일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한 경기도서관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내에 연면적 2만7775㎡에 지하 4층 ~ 지상 5층 규모로 완성될 예정이다. 연면적 496㎡ 규모의 광장 및 보행몰도 조성된다.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도서관'을 표방하는 경기도서관은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청년, 어르신, 가족, 장애인, 다문화 등 연령,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한 각각의 영역이 나선형 흐름의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층간 구분이 없는 연속적인 공간 구성으로 보행의 흐름이 옥상 하늘도서관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광교중앙역을 이용하는 보행자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야간 경관조명으로 도서관과 보행몰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경기도서관은 마치 비행접시가 지상에 내려앉은 듯한 타원형의 독특한 외관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전체 건물과 구조물이 곡선으로 이뤄진 비정형 건축물로 완공 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31 18:07:16[파이낸셜뉴스] 대보건설은 지난 2022년 착공해 올해 12월 완공 예정인 경기도서관 및 광장·보행몰 건립공사가 골조공사를 마치고 비정형 외관을 드러냈다고 7월31일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한 경기도서관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내에 연면적 2만7775㎡에 지하 4층 ~ 지상 5층 규모로 완성될 예정이다. 연면적 496㎡ 규모의 광장 및 보행몰도 조성된다.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도서관’을 표방하는 경기도서관은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청년, 어르신, 가족, 장애인, 다문화 등 연령,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한 각각의 영역이 나선형 흐름의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층간 구분이 없는 연속적인 공간 구성으로 보행의 흐름이 옥상 하늘도서관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광교중앙역을 이용하는 보행자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야간 경관조명으로 도서관과 보행몰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경기도서관은 마치 비행접시가 지상에 내려앉은 듯한 타원형의 독특한 외관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전체 건물과 구조물이 곡선으로 이뤄진 비정형 건축물로 시공은 까다롭지만 완공 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31 10:14:28【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이 압해읍 일원에 '위대한 낙서마을(GRAFFITI TOWN)'을 조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신안군에 따르면 '1섬 1뮤지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월드클래스 그라피티 작가인 미국의 존원(JonOne), 스페인의 덜크(Dulk)가 참여한 가운데 '위대한 낙서마을(GRAFFITI TOWN)'을 만들고 있다. 오는 9월에는 포르투갈의 빌스(Vhils)도 참여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육지와의 접근성 등 압해읍이 가진 다양한 매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생기 있고 활력 있는 신안의 관문을 만들고자 청년층을 유입할 수 있는 '그라피티 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지난 2023년 신안군과 '그라피티 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이번 작품 제작 전반을 담당하는 어반아트브레이크의 장원철 대표는 "이전 국내 곳곳에 그려진 벽화마을은 벽에 그 지역의 상징물 또는 마을의 이미지만을 표현했다면,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그라피티 타운은 세계적인 거장들이 참여해 건물들의 벽 한 면 한 면이 작품인 글로벌한 그라피티 타운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완전히 차별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라피티 타운' 조성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작품은 압해읍을 상징하는 대표적 관공서 건물인 '압해읍사무소'에 조성됐다. 이는 경직된 조직사회의 상징인 공공건물을 배경으로 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 작업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Expedition Expert로 유명한 덜크(Dulk)가 참여했다. 그는 작품 소재를 놓고 1년여 동안 신안군과 협의 끝에 세계자연유산인 신안 갯벌과 그 갯벌 속에서 자생하는 생물들,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에 영감을 얻어 노랑부리저어새, 동박새, 호랑이 등을 벽에 담았다. 덜크는 "자연적인 것과 연관된 작품을 하는데, 신안은 자연환경이 매우 좋은 친환경적인 공간이다. 신안군의 관문인 압해도라는 섬에 그라피티와 스트리트아트를 소개할 수 있는 게 특별하고 감사하다.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이 내 작품을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작품은 미국의 존원(JonOne)이 참여했다. 그는 뉴욕 할렘가 태생으로 17세부터 그라피티를 해왔다. 그러던 중 반도(Bando)라는 프랑스 그라피티 아티스트가 그의 예술가로서의 소질을 알아보고 프랑스 파리로 초청했고, 파리를 방문한 그는 줄곧 파리에서 지내며 예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15년 프랑스 최고 영예인 레지옹 도뇌 문화예술훈장을 수상하는 등 그라피티 아트계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LG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수많은 협업을 통해 예술세계를 확장해 왔고, 국내에서는 가수 윤종신과 앨범 콜레버레이션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존원의 작품이 설치된 곳은 덜크의 작품이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역으로, 특히 신안군에서 신혼부부에게는 1만원에 빌려주는 아파트인 '팰리스파크' 두 개 동의 벽면에 존원만의 생기 넘치는 작품을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존원은 "신안의 그라피티 마을은 월드클래스가 모여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세계적이고 열정적인 작가들이 그 열정을 신안군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해 깡촌이고 이름도 몰랐던 섬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내가 거리를 지나다 거리에서 마주한 그림을 보고 세계적 그라피티 아티스트가 된 것처럼 신안의 낙서 벽에 숨겨진 재능을 마음껏 펼침으로써 동양 최초의 세계적 그라피티 아티스트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작품은 무더위가 지나가는 9월경 작가의 조형 언어인 드릴로 벽이나 바닥에 단차를 만들어 음영을 주는 작품을 표현하는 포르투갈 출신 빌스(Vhils)가 작업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국내에서 생소한 그라피티 아트의 대중화를 위해 '낙서의 벽'도 조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불법이 아닌 합법적 낙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방침으로, 외설과 욕설은 제한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금 당장 보이지는 않지만 신안의 미래라는 큰 퍼즐을 하나하나 조각조각 맞추어 가고 있다. 모든 조각이 맞춰지면 누구도 그려보지 못한 놀라운 그림을 보게 될 것"이라며 "신안군은 세계 문화 예술의 거장들이라면 생전에 근사한 작품 하나는 반드시 남기고 가야 할 곳이 '신안'이라는 목표를 가지게 할 만큼 국내외 문화 예술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각 섬마다의 색을 지정하고, 이 색을 담아 섬들을 변화시키는 컬러 마케팅으로 이미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 안좌도라는 섬은 CNN에서도 '퍼플섬'으로 소개된 유명한 곳이다. 거주민들의 속옷마저도 '보라색'을 입었다 할 정도로섬 전체를 '보라색'으로 물들이고 있으며, 보라색 수종인 라벤더 축제와 버들마편초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도초도는 '코발트블루'로 물들였다. 모든 가옥의 지붕이 파란색으로 덮여져 이를 지켜보는 이의 눈을 밝게 한다. 그리고 파란색 꽃잎이 많은 수국 축제를 연다. 더 이색적인 것은 '팽나무 숲길'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팽나무들을 10리길에 식재해 이곳을 걷는 이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준다. 이 밖에 임자도는 홍매화를 소재로 '빨강', 장산도는 자작나무를 소재로 한 '화이트', 하의도는 인동귤의 '노란색', 신의도는 올리브의 '연녹색' 등 지속적으로 신안의 섬에 색을 입히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30 13:59:1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기름값 걱정 없고 휴가비도 적게 드는 도심 속 피서지를 물놀이장, 미디어아트, 여름축제·페스티벌, 실내 전시·공연, 어린이체험 등 테마별로 안내해 눈길을 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내 곳곳에 공공기관이 운영해 안전하고 청결하며 무엇보다도 비용 부담도 없는 물놀이장이 즐비하다. △광주시민의 숲 △상무시민공원 △쌍학어린이공원 △송산근린공원 △산동교친수공원 △동강대 △광주천 자연친화형 물놀이장 등이다.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휴식할 수 있는 캠핑장도 여름 나기를 위해 고려해 볼만하다. △국민 여가 친화 환경 오토캠핑장 △광주시민의 숲 야영장 △패밀리랜드 카라반 캠핑장은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고, 캠핑장 인근의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피서를 즐기기 위한 최적의 장소다. 이색 체험을 원한다면 '서창 향토문화마을 한옥스테이'도 권할 만하다. 근사한 전통한옥에서 가족,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한옥스테이는 바쁜 도시민에게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될 수 있다. 밤에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에서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미디어아트 영상과 레이저쇼, 음악이 결합한 '5·18민주광장 음악(빛)의 분수'의 웅장함과 화려함은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음악(빛)분수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발길을 돌리면 옛 광주읍성을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새롭게 조성한 '빛의 읍성'도 빼놓을 수 없는 미디어아트 맛집이다. '빛의 읍성'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광주공원에는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는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G.MAP)'이 있다. 이곳을 시작으로 산책길을 따라 사직공원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몽환적인 '빛의 숲'과 광주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도 빠뜨릴 수 없다. 도심 속 문화 예술 축제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먼저, 동구에 위치한 대인예술야시장에선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며 맛있는 음식도 맛보고 공연·전시와 함께 각종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올해 대인예술야시장은 지난 13일 1회차를 시작으로 2회차 20일, 3회차는 27일 운영한다. 개장 시간은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오는 8월 24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는 '여름(SUMMER) 워터파크닉'이 열린다. 물놀이 축제와 함께 수박씨 멀리보내기, 수박시식회 등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과 열린마당, 5·18광장 등에서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행사는 ACC 여름 대표축제로, 국내·외 최정상급 16개 팀과 신진 아티스트 팀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시원한 실내에서 여름을 날 수 있는 전시와 공연도 풍성하다. 오는 9월 1일까지 열리는 광주과학관의 공룡특별전 '2024 다이노 월드'에선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공룡과 함께 지구의 탄생부터 공룡시대의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탐구하고 즐길 수 있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은 8월 4일까지 실감콘텐츠전 '너머의 세계'를 연다. 장 샤오타오(중국)와 한윤정 작가가 참여해 몰입형 전시공간에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실감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시립미술관에선 8월 15일까지 여름특별전 '우주의 언어-수×한국미술명작' 전시가 열린다. 현대미술과 한국 근현대미술 명작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형 전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선 '이건희 컬렉션, 피카소 도예전'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고 이건희 컬렉션 중 피카소 도자 작품 100여점이 처음으로 광주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전시에서는 피카소의 일대기를 조명하는 도예 작품을 비롯해 피카소가 직접 스케치한 포스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광주예술의전당도 예술 공연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5개 핵심 콘텐츠'를 선보인다. 광주·대구 교류 프로그램 '달빛동맹 기획', 국내외 트렌디한 예술가들의 무대를 선보이는 '포시즌',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열리는 '11시 음악산책', 남녀노소 즐기는 공연 '아트위크', 뮤지션들과 지역 청년들이 만나는 자리 '포커스'가 매주 번갈아가며 열린다. 여름방학 중인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8월 3일부터 10일까지 광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생활 속 과학을 경험할 수 있게 체험 위주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으로, '과학체험교실'과 '어린이 주말 과학놀이터' 2개 과정을 운영한다. 광주시립도서관(무등·사직·산수도서관)은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 영어 그림책과 우주를 주제로 한 독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의 '마한인과 함께 떠나는 캠핑여행'도 눈여겨볼 만한다. 8월 중 총 4회, 초등학생과 보호자가 참가해 신창동 유적과 출토유물을 소개하고 공예체험도 할 수 있다.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였던 충장로도 MZ세대를 비롯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어 가볼 만하다. 'K-POP 스타의 거리'는 지역 출신 유명 연예인의 핸드프린팅과 애장품 전시장 등을 둘러볼 수 있어 팬들의 K-POP 순례지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일 문을 연 'K-POP 공유카페'는 평소에는 K-POP 관련 물품 등을 전시하고 포토존을 마련해 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오가며 만남·놀이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충장로에 위치한 아시아음식문화지구내 음식공방도 들려볼 만하다. 7월부터 12월까지 '아시아 퀴진 클래스'가 열려 깐풍기, 브라우니, 수제청 등 다양한 아시아음식을 직접 만들 수 있다. 클래스 참여를 원한다면 사전 예약은 필수다. 최근 문을 연 여행객을 위한 공유 플랫폼인 '충장의 집'도 빼놓을 수 없는 핫플이다. 굿즈 숍과 사진 인화, 휴대폰 충전, 짐 보관소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근대화 콘셉트의 사진관에서는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다. 휴가를 갈 수 없어 출근을 해야 한다면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이색 공간에서 회의와 미팅을 하면 새로운 기분 전환이 될 수 있다. 광주관광공사는 이색 회의 명소로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12개소를 선정했다. '유니크 베뉴'는 공간의 고유한 콘셉트와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행사나 회의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말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유니크 베뉴'는 △10년후 그라운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동구 인문학당 △아이와즈 △△어반브룩 △우제길미술관 △월봉서원 △이이남스튜디오 △전통문화관 △휴심정 △오가헌 △해담헌 등으로, 기업, 법인, 단체 등이 해당 장소에서 소규모 회의 개최 시 임차료, 다과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7 11:24:05KB금융그룹이 늘봄학교를 지원하면서 국가적 문제로 대두된 저출생 극복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늘봄학교로 경력 단절 여성을 도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나아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KB금융은 양종희 회장 취임 이후 그룹사 최우선 미션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꼽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하면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미래 세대의 희망인 청년의 결혼과 출산 문제는 더 이상 국가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의 숙제로, KB금융은 '리딩금융'으로 모범이 되도록 기업시민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을 지속할 방침이다.■늘봄학교 학생 4만5000여명 수혜 KB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총 1250억원을 투입해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해결하고 미래세대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온종일 늘봄학교를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돌봄 서비스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고 초등학생 수는 감소하지만 초등학교 수는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특히 KB금융은 초등학교 내 빈 교실 등을 활용해 초등돌봄교실과 국·공립 병설유치원 시설을 구축하면서 조성 비용을 낮췄다. KB금융은 지난 2018년 교육부와 전국 초등돌봄교실 및 국·공립 병설유치원의 신설과 증설을 위해 1년에 150억원씩 총 750억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2022년까지 5년 동안 초등돌봄교실 1648실, 병설유치원 617실 등 총 2265개의 교실을 조성하고 돌봄 시설이 필요한 지역에 유치원을 신설했다. 돌봄교실 공간 설계 시 선생님, 학부모, 어린이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수렴해 '학생 친화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강의, 소그룹 토의, 개별 학습 등 다양한 수업 공간을 만들었고 친환경 자재와 모서리가 둥근 가구를 설치하는 등 안전한 공간 조성에 신경을 썼다. 또 학교 내에 아이들이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는 등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만들었다. 이 같은 늘봄학교 지원 사업으로 수혜를 받은 학생은 약 4만5000명에 달한다. 실제 과천시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3세반이 KB금융의 돌봄지원사업을 통해 신설됐다. 이 지역은 4세반, 5세반만 운영되면서 지역 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시설 증설 요구가 꾸준히 제기된 곳이다. 3세반 개설로 방과 후 교사의 고용 확대 효과도 이어졌다. ■거점형 돌봄기관 확대 KB금융은 늘봄학교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거점형' 돌봄기관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경상남도 김해시, 제주도 서귀포시 및 제주시, 인천시 서구 등 4곳에서 운영 중인 거점형 돌봄기관은 오는 2027년까지 29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오는 2027년까지 총 500억원을 더 지원하는 MOU를 추가로 맺었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지역 단위의 돌봄 수요 해소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거점 내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 돌봄 및 방과후학교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곳이다. 맞벌이를 하는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오래 맡길 수 있도록 평일 저녁 8시, 토요일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방학기간에도 거점형 돌봄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거점형 돌봄기관에서는 교육·문화·음악·체육·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들의 학업수준을 높이고 취미 생활 뿐만 아니라 개인별 특성에 적합한 자기개발 여건도 제공한다. 여기에 KB금융은 학생들이 경제금융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경제금융교육 방과후 프로그램'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 2월 개관한 인천 지역 첫 거점형 늘봄센터인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는 인근 지역 초등학생 60여명이 돌봄 및 방과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인천 지역 과밀학교의 돌봄 대기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지난 3월에는 전국 최초로 주말에 운영되는 거점형 늘봄센터가 제주에 문을 열었다.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서 운영되는 늘봄센터 '꿈낭'은 토요일과 일요일 돌봄을 제공하는 '정규반'과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 가능한 '일시 돌봄반'이 운영되고 있다. ■일·가정 양립 문화도 앞장 KB금융은 계열사에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과 다양한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은행권 가운데 최초로 육아퇴직제도를 도입했다. 국민은행의 육아 퇴직은 3년 뒤 재채용 조건으로 퇴직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복귀 시에는 퇴사 당시 직급과 기본급이 그대로 유지된다. 육아휴직 2년과 육아퇴직 3년을 모두 사용하면 최대 5년 동안의 육아 기간을 갖게 되는 것으로, 국민은행 행원 45명이 재채용을 보장받고 퇴직했다. 또 어린 자녀가 있는 직원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직장 어린이집를 운영하고 있고, 학교 입학 자녀를 둔 직원들은 3월 한달 간 단축 근로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남성 직원의 출산휴가, 육아 휴직도 적극 권장하는 등 KB금융은 전 계열사가 '부모'가 함께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22 18:20:07경기 고양시는 낡은 건축물을 보존하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접목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 가운데 하나다. 이곳에는 일산신도시가 조성되면서 개발의 뒤안길에 남겨진 상징적인 건축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 상을 탄 일산문화예술창작소도 50년 넘게 방치된 옛 농협창고를 리모델링해 탄생했다. 방치돼 있던 지역의 유산을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과 청년을 위한 허브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농협 마크도 새롭게 새기고, 건물 외관도 옛 창고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 과거의 흔적을 지우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1971년 양곡과 소금을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산농협창고는 주민의 희로애락이 담긴 지역의 유산이다. 주민에게 친근한 장소이자 보릿고개를 함께한 추억이 깃든 공간이다. 하지만 신도시 개발과 변화하는 세월 속에서 낡고 쇠락한 옛 일산지역의 상징처럼 방치된 노후 건축물로 전락했다. 자물쇠로 굳게 닫힌 채 어느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창고였다. 시는 당초 해당 건물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농협측과 협의했으나 아예 자체 예산으로 건물을 매입하기로 했다. 다른 도시재생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다. 지난 2018년 정부의 뉴딜 사업으로 선정됐고, 이후 주민 의견수렴과 설계용역을 거쳐 지난 2022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구조보강 등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새 옷으로 갈아입은 일산문화예술창작소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구성돼 있다. 부지면적은 1322㎡로 연면적은 약 690㎡다. 창작소의 주요시설을 보면 공유사무실, 다목적라운지, 공유주방, 회의실, 옥상정원 등이다. 우선 라운지와 공유주방은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장소다. 1층 공유오피스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공간이다. 시는 공유사무실에서 지역의 문화예술가와 청년 창업가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하 1층 회의실은 각종 회의·세미나·강연 등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옥상공간은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저금통'을 활용한 친환경 옥상정원으로 조성했다. 이 공간은 주민이 쉬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장소다. 특히 '빗물 저금통을 활용한 옥상녹화 시스템'은 자체 특허 출원한 시스템으로 의미가 깊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방치된 낡은 창고에서 새로운 활력의 상징물로 탈바꿈한 일산문화예술창작소는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라며 "인구감소와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점차 쇠퇴지역으로 변해가는 원도심 일산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17 18:52:3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민선8기 전반기 2년 동안 창업공간 400개실 확보, 혁신창업가 3500명 양성 등 경기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충하고, 경기도 G-펀드 조성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목표한 1조 원을 조기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강성천 원장은 변화와 기회의 2년 주요 성과로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조성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성장 기반 확보 △G-펀드 1조원 조기달성 △R&D 혁신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 △경기북부 균형발전 기반 마련 등을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조성경과원은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조성을 위해 창업 생태계의 핵심인 '공간, 인력, 자금'을 확충하는데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했다. 창업공간은 200개실에서 400개실로 2배 확대했고, 오는 2025년부터는 700개실까지 대폭 늘려 경기도의 촘촘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창업인력도 기회 경기 스타트업 스쿨을 통해 3500명 양성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년 동안 4개의 스타트업 펀드를 신규로 조성해 총 1935억원의 투자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스타트업 지원 성과로 지난 2년 동안 지원기업 수는 18%나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의 매출액과 투자유치액은 각각 23%, 57%씩 증가했다.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경과원은 또 도내 기업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년간 도내 기업의 수출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12개에서 19개로 대폭 확대 하였고 바이어 수도 2만개 사에서 10만개 사로 5배 확대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수출 인프라인 지비씨프라임(gbcprime)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해외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수출기업 7120개사를 지원해 수출 성약 1억6000만 달러 성과를 거두고, 바이어 수출 상담 9만9500건이 이뤄졌다. 특히 해외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운영 등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총 1만500개사를 지원했으며, 내수 중심 기업 3,800개 사를 발굴하여 새로운 해외수출 판로 기회를 제공했다.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성장기반 확보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산업을 육성하여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인공지능(AI), 바이오, 미래성장 펀드 조성으로 약 3380억원을 마련했다. 인공지능(AI), 친환경에너지, 바이오,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에서 청년, 재직자, 창업가 등 총 5만1400명의 인력을 양성했다. 이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유망강소기업 등 총 2340개의 경기도 미래를 이끌어 나갈 혁신기업을 육성했다.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센터에 바이오 스타트업 허브도 조성하고 있으며,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딥테크, 바이오 스타트업 보육공간을 구축중이며 오는 9월부터 1단계로 랩 스테이션(LAB STATION)에서 바이오 스타트업 14개사를 보육하고 인력양성 교육 공간인 에듀 스테이션(EDU STATION)을 통해 5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유휴부지(2만5287㎡ 규모)를 개발해 경기도 광역 바이오클러스터의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 2025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G-펀드 1조원 조기 달성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조성한 경기도 G-펀드를 지난 6월말까지 총 1조2068억원 규모로 조성 완료했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2년 앞당겼으며 조성 규모도 2000억원 초과 달성한 수준이다. 경과원은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하는 23개 펀드를 조성해 운영 중이며, 경기도 G-펀드를 활용한 투자설명회와 1:1 상담을 적극 추진해 도내 중소벤처기업이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을 지속 확대 마련할 계획이다. R&D 혁신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경과원은 R&D혁신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지난 2022년 대비 2024년 경과원의 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예산은 28% 확대돼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지역 밀착형 R&D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예산 투입 대비 6.8배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산업체, 대학 간 상설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경기도 산학협력 얼라이언스(GAIA)를 출범, 교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경과원은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지원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 약 2700개사를 육성해 21개 사 수출탑 포상, 19개 사 코스닥 상장, 월드클래스+ 1개 사를 배출하는 등의 실적을 거뒀다. 경기북부 균형발전 기반 마련마지막으로 경과원은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해 북부 지역의 특화산업인 섬유, 가구 등 약 1060개 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북부균형발전 펀드 300억 원을 조성해 북부 기업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뿌리기업의 디지털전환(DX) 사업에 709억 원을 투입하고,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지원 60개사,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130개 사 등 전통 제조기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민선8기 전반기 2년 동안 경과원 임직원이 합심하여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후반기에는 더욱 박차를 가해 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큰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1 10:54:2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관 2024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시·도 우수사례에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 등 2건이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방시대위원회는 매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 실적을 평가해 균형발전 성공모델을 확산하고 공로자를 포상하기 위해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우수사례 평가는 전년도 실적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서면 평가와 현장 평가를 거쳐 지역자율계정 중 시·도 자율계정 7건, 시·군·구 자율계정 13건 등 총 20건을 선정했다. 이중 전남도는 시·도 자율계정 2건과 시군구 자율계정 1건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광역자치단체에서 2개 사업이 선정된 곳은 전남도가 유일하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시도 부문의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전남도 친환경농업과), 지역 농촌지도사업 활성화 지원 사업(전남도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이다. 시군구 부문은 일반 농산어촌개발 사업(함평군)이다.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은 친환경농지 간 집적도를 높이고,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 기반을 마련해 규모화 하는 사업이다. 소비자가 신뢰하는 친환경농산물의 대한민국 최대 공급기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농촌지도사업 활성화 지원 사업은 지역 농업 여건에 적합한 시설을 지원하고 농촌진흥기관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중추기관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국 최초 청년창농타운을 조성함으로써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창출을 위한 창업성장 프로그램 운영과 제품 개발 및 아이디어 공유 공간을 마련,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 일반 농산어촌개발 사업(함평군)은 지역 주도의 농촌지역 개발 추진 및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을과 지역을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농어촌 환경을 개선하고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하는 등 지역의 균형발전과 활력 증진에 기여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끌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우수사례 최다 선정은 도민과 전남도,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통해 22개 시·군이 함께 발전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우수사례 성공모델 확산과 벤치마킹을 위해 우수사례집으로 제작돼 균형발전 종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4 08:4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