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는 주성알앤디로부터 서울 강남 청담동 소재 1298억원 규모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하이트진로 자산총액의 3.86%에 해당하는 규모다. 토지면적은 1402.5㎡다. 취득 예정일자는 7월 2일이다. 하이트진로는 취득목적에 대해 "업무용 부지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12 17:52:47유니텍전자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유 건물을 66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기자
2010-04-06 14:54:35[파이낸셜뉴스]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했던 김태호 PD가 이끄는 콘텐츠 제작사 주식회사 테오(TEO)가 300억원에 서울 청담동 연립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테오는 올해 3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 인근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다세대 연립주택을 매입해 지난 6월에 잔금을 납부했다. 매입가는 300억원이다. 대지면적은 808.89㎡(245평), 연면적은 1759.04㎡(533평)다. 1992년 10월에 준공한 이 건물은 6가구로 이뤄져 있다. 현재는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새로 짓는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사옥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힘솔 빌딩로드 부동산중개법인 차장은 “공부상 해당 토지 지하 1층은 지하주차장으로 돼 있지만 경사로에 위치해 실제는 지상에 노출됐다. 지하 2층까지 파고 지상 4층까지 올릴 수 있는 땅”이라고 했다. 이어 “해당 연립주택은 총 6개 호실로, 소유주가 각각 다르다”며 “300억 원 매입가에는 ‘명도비용’ 일부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태호 PD는 2001년 MBC에 입사해 ‘무한도전’을 만들며 스타 PD로 떠올랐다. 그는 2021년 20년 만에 MBC에서 퇴사한 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테오를 설립했다. 이후 ‘서울 체크인’, ‘지구마불 세계여행’, ‘댄스가수 유랑단’, ‘살롱드립’, ‘My name is 가브리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30 07:33:33[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산책’은 전문가들이 부동산 이슈와 투자 정보를 엄선해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최근 축구 선수 손흥민이 '에테르노 압구정' 펜트하우스를 400억원에 분양 받았다고 합니다. 29가구 규모의 초고가 아파트로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입니다. 올해 초 입주한 '에테르노 청담'은 아이유와 송중기가 분양을 받아 입주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유재석도 최근 논현동 브라이트N40 펜트하우스를 86억원애 매입해 화제가 됐습니다. 손흥민 런던 거주 고급 아파트...월세 1억 최근 강남구 청담동을 비롯해 용산구 한남동까지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들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요지의 부지에서는 지금도 분양가 통제를 안 받기 위해 30가구 이하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분양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외국은 어떨까요. 손흥민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은 영국 최고 부촌 지역인 런던 햄스테드로 한국의 '서래마을'과 비슷한 동네라고 합니다. 유명 연예인인 주드 로나 007 제임스본드 연기를 한 다니엘 크레이그 등도 여기에 거주한다고 합니다. 현재 손흥민이 살고 있는 고급 아파트 가격은 130억원 정도이고, 월세는 1억원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수영장, 컨시어지 등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호화 주택입니다. 그런데 4층 짜리 빌라로 경관은 전혀 없고, 동네 운동장 정도가 보이는 정도입니다. 런던의 경우 주거난이 심하기로 유명합니다. 이런 신축 빌라들의 가격이 비싸게 형성돼 있습니다. 올림픽이 열렸던 파리도 개선문을 중심으로 8층 이하의 건축물들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를 파리 시내에 건설하는 것이 불가능하니까 오래되고 낡은 건물도 주거비가 엄청난 것이 현실입니다. 그들만의 리그 '초고가 단지'...시장 왜곡 우려 현재 세계적인 도시에는 초호화 주택들이 속속 건설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는 쌍용건설이 지난해 말에 준공한 '아틀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 펜트하우스가 현재 650억원대에 분양되고 있습니다. 뉴욕 맨해튼에서도 공중권을 이용한 초고층 아파트들이 속속 준공되고 있는 데요. 143층 아파트의 펜트하우스 가격이 무려 1500억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최근 서울 강남에서도 이같은 3.3㎡당 2억원 이상 되는 고급 아파트들이 과잉 공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분양이 잘 안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쩌다 나온 초고가 아파트 신고가 거래가 일반 강남이나 마용성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즉, 어느 나라든 초고가 아파트는 있지만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재벌들만의 시장입니다. 일반아파트 가격 동향에 반영이 된다면 엄청난 왜곡 현상이 있을 수 있으니까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원철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22 13:03:11[파이낸셜뉴스] 그룹 카라의 한승연이 서울 강남의 주택 2채를 구입해 10년여만에 200억원대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한승연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삼성동 노후 주택을 각각 사들여 건물을 올렸다. 두 건물 부동산 시세를 합산하면 최대 270억원에 달한다. 청담동 상가주택의 경우, 지난 2014년 3.3㎡당 4866만(총 45억5000만원)에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빌딩로드부동산 측에 따르면 인근에 3.3㎡당 1억4800만~1억69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어 이 건물의 현 시세는 138억원을 넘는다. 최초 매입가 대비 93억원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해당 건물은 지하철 7호선이 다니는 학동로 이면도로에 있어 강남구청역과 청담역까지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되는 입지를 가졌다. 이 건물은 2017년 철거 후 지하1층~지상5층 건물로 신축해 현재 연예기획사가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2017년 매입한 삼성동 노후 주택 역시 2020년 꼬마빌딩으로 다시 지었다. 구입 당시엔 단독주택으로, 3.3㎡당 3640만원, 총 37억원에 매입해 지하 1층~지상 2층의 꼬마빌딩을 세웠다. 이 건물은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와 7호선 청담역까지 도보로 8~10분 걸려 132억원의 시세가 기대된다. 공사비로 13억4000만원이 들어 건물 매매비용과 공사비를 제외하더라도 80억원의 차익이 기대된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19 13:09:50[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건물을 추가로 매입한 소식이 전해졌다. 1일 부동산업계와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비는 올해 1월 16일 부친이 대표로 있는 메가빅엔터테인먼트 명의로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건물을 158억 9900만원에 매입했다. 2월 28일 잔금을 치르면서 소유권을 이전했다. 현재 우리자산신탁에 신탁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한양 아파트에서 로데오 거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주위에 갤러리, 미용실, 사무실, 레스토랑 등 다양한 상권이 자리잡고 있다. 대지면적 315.3㎡, 연면적 1085.7㎡로 3.3㎡당 거래 금액은 1억6670만원이다.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에 주차 시설도 갖췄다. 비는 아내인 배우 김태희와 공동명의로 강남역 인근에 있는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 빌딩을 지난 2021년 3.3㎡당 6억2000만원, 총 920억원에 매입했다. 전체 지분의 10분의 6은 비가, 나머지는 김태희가 대표로 있는 유한회사가 가지고 있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540억원으로, 대출받은 금액은 450억원가량으로 추정됐다. 지하 2층, 지상 8층의 규모의 해당 건물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 초역세권에 위치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유명 햄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쉑쉑버거)' 강남점이 이 건물에 입점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당시 해당 매장의 월 임대료만 1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 김태희 부부는 그간 부동산 투자로 수백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바 있다. 김태희는 2014년 132억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을 203억원에 매각해 70억원에 이르는 차익을 남겼다. 비도 2008년 약 168억원에 매입한 청담동 건물을 2017년 495억원에 매각해 300억대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2 08:33:17[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가 청담동에 위치한 빌딩을 220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비즈한국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정재는 자신의 개인 회사인 베나픽처스 명의로 지난 6월 28일 청담동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 빌딩을 220억원에 매입했다. 2015년 완공된 이 건물은 학동사거리와 청담사거리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315.3㎡(95평), 건물연면적 1136.51㎡(344평)다. 이정재는 부동산 계약일에 베나픽처스 사업 목적에 ‘부동산 임대업’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정재는 3년 전 배우 정우성과 함께 공동 명의로 사들인 330억원 청담동 빌딩까지 포함하면 총 550억원대 건물주가 됐다. 한편, 이정재는 오는 12월27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주연배우로 회당 출연료가 무려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국내 배우 사상 최고가 개런티다. 시즌 3까지 13부작으로 기획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정재가 받을 예상 출연료는 1300만달러(171억3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24 07:37:02[파이낸셜뉴스]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34·임윤아)가 지난 2018년 매입한 건물이 6년 만에 약 150억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윤아는 지난 2018년 10월 개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건물을 100억원(토지 3.3㎡당 7068만원)에 매입했다. 채권최고액은 72억원으로 윤아는 해당 건물을 현금 4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4년 준공된 이 건물은 청담동 도산대로 이면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4층, 대지면적 141평, 연면적 442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7호선 및 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과 압구정로데오역까지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추후 학동사거리에 신사위례선 정차역이 개통 예정됐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는 "임차사는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통임대해 사용하고 있다"며 "2018년 매입가 기준, 2024년 현재 임대료를 대입하면 수익률은 무려 6.38%에 달하는 고수익률 건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강남 청담동에 적정 시세로 매입했다면 잘한 매입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건물의 시세는 25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6월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건물이 평당 1억 7200만원에 거래됐기 때문이다. 이 건물은 대지 면적이 141평이라 시세 243억원에 거래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리는 "이는 벌써 1년 전 거래 사례인데다 건물 가격도 포함되지 않은 예상 추정치"라며 "현재 기준으로 보면 250억원 이상의 시세가 예상되며 예상 시세로도 연수익률 2.46%가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2 09:25:54[파이낸셜뉴스] 한 사람의 잘못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잘못된 선택이 다수의 사람과 기업에 적지않은 손해를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운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야기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공식화했다. 이 과정에서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사실상 폐업 수순으로 갈 것이라고 암시한 것이다. ■ "대표 구속돼 폐업..흔치 않은 일"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손호준, 김광규, 가수 금잔디, 안성훈 영기 정다경, 셰프 정호영,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동국, 개그맨 허경환, 방송인 한영, 김승현, 보이그룹 티에이엔 등이 소속돼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워서 폐업을 하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폐업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소속 아티스트 입장에선 날벼락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전자의 경우 회사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이 다른 회사로 옮길 수 있도록 소개를 해주거나 기존에 있던 매니저가 독립을 해서 함께한다든지 하는 방식도 가능한데, 이번 건은 대표가 구속되는 일이라 그런 조치가 잘 이뤄질지 미지수”라고 부연했다. 업계 특성상 특정 연예인이 계약이 종료되면 러블콜을 보내는 경우가 흔해서 인기 스타라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다만 인지도가 낮으면 다음 소속사를 찾는 게 쉽지 않다. 특히 요즘 배우 매니지먼트 쪽은 영화, 드라마에 대한 투자가 축소돼 업계 분위기가 좋지 않다. ■생각엔터 지분투자한 카카오엔터, SBS미디어넷 타격 불가피 생각엔터테인먼트에 지분투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BS미디어넷은 투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생각엔터는 2018년 이광득 대표와 최재호 이사, 정찬우 3인이 공동설립했다. 2023년 12월 기준 생각엔터의 지분 구성은 최재호(29.7%) 이사, 이광득 대표(28.4%), 개그맨 정찬우(28.3%), 카카오엔터(10%), SBS미디어넷(3.6%) 등으로 되어 있다. 이광득 대표는 SBS 공채(9기) 코미디언 출신으로 과거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형님뉴스’, ‘비둘기합창단’ 등의 코너에 출연했다. 이 대표는 김호중의 외사촌 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2년 "음악 유통 등 사업적 협력을 위해" 생각엔터에 지분 투자했다. 지분 평가액이 당시 기준 80~100억원(10%)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미디어넷은 지난해 11월 생각엔터의 지분 일부를 취득했다. 당시 SBS미디어넷은 생각엔터의 기업가치를 1000억원 정도로 책정하고 지분 3.6%(약 30억원)를 인수한 것으로 보도됐다. 생각엔터는 “SBS미디어넷과 앞으로 콘텐츠 제작 등 다각도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28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생각엔터가 폐업할 경우 카카오엔터와 SBS미디어넷 등이 투자금을 온전히 회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공연 강행 이유? 선수금 때문 이번 사태로 김호중 소속사가 물어야 할 돈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생각엔터의 작년 매출은 약 188억원으로, 전년(256억원) 대비 68억원 가량 줄었다. 특히 현금성 자산은 약 1/6이나 쪼그라들었다. 2022년 94억이던 현금성 자신이 작년 말 16억원이 된 것. 누군가에게 빌려준 돈이 30억원, 한 회사에 투자한 돈은 60억원에 달했다. 어디에 투자했냐면, 글로벌 팬덤 플랫폼 스타플래닛을 운영하는 스튜디오엠앤씨에 60억원을 투자했다. 김호중은 해당 플랫폼에서 진행한 트로트 부문 스타 차트에서 작년 3월부터 9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공연 등으로 벌어들일 수익을 미리 받아둔 것으로 보이는 ‘선수금’이 약 126억원에 달했다. 그러니까, 공연 등이 취소되면 고스란히 빚이 되는 돈이다. 박재영 세무사는 JTBC에 "김호중이 계속해서 수익을 낼 것으로 생각하고 2023년에 돈을 그만큼 많이 썼을 것"이라며 "100억원이 되는 선수금을 환불해 주기엔 회사 재정이 상당히 힘들 것"라고 설명했다. 그러니까, 김호중이 여론의 뭇매에도 콘서트를 강행한 것은 이 환불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구속되면서 이날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무대에 서지 못했다. 그나마 같은 공연의 23일 무대엔 섰다. 6월 1~2일 김천 공연은 취소됐다. 이러한 가운데 생각엔터의 사옥이 매물로 나올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생각엔터의 서울 강남 청담동 사옥의 평가금액은 토지(34억5000만원)와 건물(41억7000만원)을 합쳐 76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한편 생각엔터는 앞서 "이번 사태를 통해 피해를 입은 모든 협력사에게도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사후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얼마나 책임을 다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28 09:37:00[파이낸셜뉴스] 갤러리아백화점의 서울 압구정 명품관의 1~2월 외국인 매출이 17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갤러리아 서울 명품관 외국인 매출은 1월 100억원, 2월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는 외국인 매출이 26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연간 최대치 경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품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외국인 매출 비중이 15%에 달했으나 팬데믹으로 관광 수요가 줄면서 1%까지 떨어졌다. 이후 엔데믹과 함께 외국인 고객 마케팅 강화로 올해는 10% 이상까지 매출 비중이 회복됐다. 외국인 고객의 국적은 중국, 태국, 미국 순이며 이전과 달리 태국 등 동남아 고객이 늘고 있다. 쇼핑 품목은 명품이 압도적이다. 명품관은 신규 외국인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이벤트와 인근 압구정 상권과 연계한 제휴 혜택 등 외국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명품관은 1~2월 VIP 고객 매출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했다며 명품 시계 브랜드 '파텍필립' 매장을 두 배 넓혀 오는 6월 오픈하는 등 명품 콘텐츠도 강화한다. 갤러리아는 올해 연간 1억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THE PSR'이라는 VVIP 서비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층 다변화'도 꾀한다. 갤러리아는 지난해 5월 명품관 인근에 900억원 상당 토지 및 건물을 매입했고, 올해 1월에도 주변 건물(청담동 78-5)을 225억원에 추가로 사들였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20~30대 젊은 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화 공간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품관 '맛집 로드'로 불리는 식품관 고메이494도 새 단장에 나선다. 다음 달부터 10개 브랜드를 순차로 선보이며 이 중 8개 브랜드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다. 중국 프리미엄 밀크티 전문점 '차백도'와 성수동 디저트 카페 브랜드 '킷사앤사보', 프랑스 최고급 밀가루 포리쉐로 만든 베이커리 '뮈에' 등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 확대와 VIP 마케팅, 최신 트렌드 팝업 강화, 화제성 있는 식음료(F&B) 브랜드 발굴 등으로 올해 실적 회복과 함께 고객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21 09:4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