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이 햄버거 가게 창업으로 수억 원을 손해 보고 폐업했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햄버거 가게 폐업기를 공개했다. 폐업 신고 진행을 위해 보건소를 찾은 김병현은 "버티고 버티다 (임대 계약) 재연장을 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며 "물가도 너무 많이 올랐고, 월세도 감당하기 힘들다. 특히 배달 수수료가 비싸 코로나19 대비 70%까지 매출이 줄었다"고 토로했다. 앞서 김병현은 자신의 모교인 광주제일고등학교의 이름을 딴 수제버거 전문점을 오픈했으나 기아 챔피언스필드, 동성고 인근 가게를 모두 폐점한 바 있다. 이번에 폐업을 결정한 청담동 소재 지점은 2023년, 2024년 2년 연속 블루리본(국내 맛집 가이드)에 선정되며 한때 줄을 설 정도로 손님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는 "잘 될 때는 하루 매출이 200만원에 달했는데, 요즘은 100만원도 안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비로 메꾸고 방송해서 메꿨다. 아내가 다시는 하지 말라고 했다"며 "3년 동안의 손해액이 총 2억원이다.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담당 공무원은 "코로나 때보다 요즘이 더 폐업 건이 많다"며 "강남이다 보니 지역 특성상 신규도 많지만 3개월 만에 폐업한 곳도 존재한다. 임대료 같은 걸 못 버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폐업 신고를 마친 김병현은 가게 집기 처분에 나서면서 또 한 번 충격에 빠졌다. 창업 당시 3000만원을 들여 집기를 구비했지만 중고 매입자가 제시한 금액은 110만원에 불과했다. 큰 손실을 보며 가게를 정리했지만 김병헌은 양재동에 햄버거 매장 재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다"며 재도전을 다짐했다. 그러나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더킹스 뷔페 총주방장인 신종철 셰프는 “지금은 (창업을) 참아야 할 때”라며 “2~3년 후가 적당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 리그 팀에서 투수로 활약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방송 활동과 요식업 운영을 병행 중이다. 2010년 뮤지컬 배우 출신 아내와 결혼해 삼 남매를 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7 05:57:38[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건물을 추가로 매입한 소식이 전해졌다. 1일 부동산업계와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비는 올해 1월 16일 부친이 대표로 있는 메가빅엔터테인먼트 명의로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건물을 158억 9900만원에 매입했다. 2월 28일 잔금을 치르면서 소유권을 이전했다. 현재 우리자산신탁에 신탁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한양 아파트에서 로데오 거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주위에 갤러리, 미용실, 사무실, 레스토랑 등 다양한 상권이 자리잡고 있다. 대지면적 315.3㎡, 연면적 1085.7㎡로 3.3㎡당 거래 금액은 1억6670만원이다.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에 주차 시설도 갖췄다. 비는 아내인 배우 김태희와 공동명의로 강남역 인근에 있는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 빌딩을 지난 2021년 3.3㎡당 6억2000만원, 총 920억원에 매입했다. 전체 지분의 10분의 6은 비가, 나머지는 김태희가 대표로 있는 유한회사가 가지고 있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540억원으로, 대출받은 금액은 450억원가량으로 추정됐다. 지하 2층, 지상 8층의 규모의 해당 건물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 초역세권에 위치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유명 햄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쉑쉑버거)' 강남점이 이 건물에 입점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당시 해당 매장의 월 임대료만 1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 김태희 부부는 그간 부동산 투자로 수백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바 있다. 김태희는 2014년 132억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을 203억원에 매각해 70억원에 이르는 차익을 남겼다. 비도 2008년 약 168억원에 매입한 청담동 건물을 2017년 495억원에 매각해 300억대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2 08:33:17고금리의 습격으로 주식·코인 등 자산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2030세대의 소비생활도 크게 위축됐다. 고물가 시대에 '무지출챌린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요즘,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를 즐기는 MZ세대도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카드사들은 2030세대들의 소비성향을 재빠르게 파악해 '프리미엄 카드' 주고객층으로 공략해 성공을 거뒀다. 주류시장의 흐름도 확 바뀌었다. 중장년층의 전유물이던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큰손으로 MZ세대가 급부상하고 있다.코로나19로 주류문화도 바뀌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주, 맥주 등이 주류였던 술자리가 막걸리, 와인, 위스키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 ■술도 원하는 취향에 따라 음미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시기 '집술'로 위스키를 즐기던 MZ세대가 리오프닝시기에도 위스키바를 찾고 있다. 위스키를 좋아하는 이유는 몰트, 버번, 아일리쉬 등 각자 원하는 취향에 따라 마시고 싶은 술을 음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잔술 한 잔을 1시간동안 즐기고 바텐더의 추천에 따라 새로운 풍미의 술을 접하기도 한다. 최근 청담동, 성수동 등에 싱글몰트 위스키바가 늘어나면서 잔당 1~2만대 가격에 위스키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단체 회식이 줄고 위스키·와인바에서 소규모 모임을 진행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주류업계도 트렌드 맞춰 발빠르게 변화이에 따라 외식업계는 변화하는 술문화에 발맞춰 위스키바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노티드, 다운타우너, 키마스시 등 '핫플' 매장을 연달아 히트시켜 업계에 주목을 끌고 있는 GFFG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 위스키바 '오픈엔드'를 출점했다. 익살맞은 '스마일' 브랜드로고와 이색적인 인테리어로 도넛, 햄버거, 초밥 매장을 새롭게 인식시킨 GFFG가 주류 시장에도 진출한 것이다. 오픈엔드에서 만난 박모씨(29)는 "회사 일이 끝나고 과하지 않게 딱 한잔 하고 싶은 날 들렸다"며 "위스키 브랜드의 역사부터 제조방식까지 바텐더의 친절한 설명과 활짝 열린 테라스의 창이 좋다"고 말했다. 오픈엔드 관계자는 "최근 마음이 맞는 지인 몇명 또는 홀로 과하지 않게 위스키를 즐기기 위해 바를 찾는 분들이 많다"면서 "위스키 입문자도 전문 바텐더의 소개와 추천을 받으면 어렵지 않게 위스키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과 마트에서 위스키를 구매해 집에서 즐기는 트렌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 사는 서모씨(28)는 "날씨가 추워 부쩍 독주에 대한 생각이 난다"면서 "한 달에 1~2번 퇴근길 편의점에서 위스키를 구매하는데 집 앞 편의점에 취급하는 위스키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져 좋다"고 말했다. GS25가 최근 3년간 주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위스키 구매 소비층에서 20~30대 비중이 70%를 넘겼다. 2020년 20~30대의 구매 비중은 50% 수준이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1-18 18:02:0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주류문화도 바뀌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주, 맥주 등이 주류였던 술자리가 막걸리, 와인, 위스키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 술도 원하는 취향에 따라 음미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시기 '집술'로 위스키를 즐기던 MZ세대가 리오프닝시기 위스키바를 찾고 있다. 위스키를 좋아하는 이유는 몰트, 버번, 아일리쉬 등 각자 원하는 취향에 따라 마시고 싶은 술을 음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잔술 한 잔을 1시간동안 즐기고 바텐더의 추천에 따라 새로운 풍미의 술을 접하기도 한다. 최근 청담동, 성수동 등에 싱글몰트 위스키바가 늘어나면서 잔당 1~2만대 가격에 위스키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단체 회식이 줄고 위스키·와인바에서 소규모 모임을 진행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외식업계는 변화하는 술문화에 발맞춰 위스키바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노티드, 다운타우너, 키마스시 등 '핫플' 매장을 연달아 히트시켜 업계에 주목을 끌고 있는 GFFG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 위스키바 '오픈엔드'를 출점했다. 익살맞은 '스마일' 브랜드로고와 이색적인 인테리어로 도넛, 햄버거, 초밥 매장을 새롭게 인식시킨 GFFG가 주류 시장에도 진출한 것이다. 오픈엔드에서 만난 박모씨(29)는 "회사 일이 끝나고 과하지 않게 딱 한잔 하고 싶은 날 들렸다"며 "위스키 브랜드의 역사부터 제조방식까지 바텐더의 친절한 설명과 활짝 열린 테라스의 창이 좋다"고 말했다. 오픈엔드 관계자는 "최근 마음이 맞는 지인 몇명 또는 홀로 과하지 않게 위스키를 즐기기 위해 바를 찾는 분들이 많다"면서 "위스키 입문자도 전문 바텐더의 소개와 추천을 받으면 어렵지 않게 위스키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마트 구매고객 증가세 편의점과 마트에서 위스키를 구매해 집에서 즐기는 트렌드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1~7월 위스키 수입액은 1억4683만달러를 넘겼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8% 늘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를 구매한 고객 가운데 2030세대의 비율이 46.1%로 2019년 39%보다 늘었다. 홈플러스에서도 올해 위스키 매출은 2021년보다 46% 늘었고, 2030세대의 구매는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서울 용산구에 사는 서모씨(28)는 "날씨가 추워져 부쩍 독주에 대한 생각이 난다"면서 "한 달에 1~2번 퇴근길 편의점에서 위스키를 구매하는데 집 앞 편의점에 취급하는 위스키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져 좋다"고 말했다. GS25가 최근 3년간 주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위스키 구매 소비층에서 20~30대 비중이 70%를 넘겼다. 2020년 20~30대의 구매 비중은 50% 수준이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11-06 15:51:16[파이낸셜뉴스] 이제는 부산 유명 햄버거를 청담동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시몬스 침대는 부산 대표 수제버거 브랜드 ‘버거샵’과 손잡고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에 햄버거 전문점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시몬스의 ‘소셜라이징(Socializing)’ 프로젝트다. 시몬스 침대와 버거샵은 지난해 6월, 부산 해리단길의 명소였던 ‘해운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협업한 바 있다. 당시 선보인 한정판 버거샵 컬래버레이션 굿즈는 부산 로컬크루 문화를 알리며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2층에 들어선 ‘버거샵’은 레트로 감성의 아메리칸 빈티지 스타일을 지닌 부산 해운대 매장의 인테리어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부산에서 직접 공수해온 특제 번과 1등급 한우 패티, 녹진한 치즈 등으로 버거샵 특유의 감칠맛을 그대로 살려 마치 해리단길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버거샵은 버거 마니아들에게 익히 알려진 부산 수제 버거 맛집이다. SNS상에서 ‘서울에서 이 퀄리티면 탑티어급’, ‘세대를 아우르는 맛’, ‘인생 버거’, ‘인생 감튀’, ‘부산에서 제대 느끼는 미국 바이브’ 등의 수식어로 유명하다. 그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버거샵의 인기는 고공행진이다. 구독자 80만 명이 넘는 한 인기 먹방 유튜버는 버거샵 오픈 1주일도 안 돼 ‘시몬스 침대 햄버거?! 전 메뉴 먹방’이라는 영상을 업로드하며 최근 프리미엄 햄버거로 예약 대란을 불러일으킨 고든램지 버거와 비교해도 ‘버거샵 버거가 가성비 면에서 압도적 우위’라고 극찬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03-04 13:37:13신세계푸드 미국 정통 레스토랑 자니로켓의 프리미엄 수제버거 '오리지널 버거'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미국 정통 햄버거 레스토랑 '자니로켓'이 매장 확대를 통해 '쉐이크쉑'과의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 선점경쟁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한달 간 자니로켓 신규 매장 3곳을 오픈하는 등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신세계 그룹 유통채널에서 자니로켓 매장 20여곳을 운영해 왔다"면서 "최근 해외 유명 수제 햄버거 브랜드의 등장과 기존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신규 메뉴 출시로 국내 수제버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주목해 시장 선점 차원에서 매장 확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24일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에 첫 로드숍 매장을 가맹점으로 오픈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서울 청담동에 신규매장을 열었다. 신세계푸드는 이어 오는 6일 문을 여는 신세계 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2층에 자니로켓 시흥 사이먼점을 오픈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해 온 자니로켓 브랜드 확대 계획에 따라 주요 지역에 가맹점과 직영점 오픈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며 "기존 브랜드들과 차별화 된 자니로켓만의 장점을 최대한 알리는 한편 올해 말까지 매장 10곳을 추가로 문을 열고 국내 수제버거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프리미엄 수제버거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해말 미국 유명 수제버거 '쉐이크쉑'을 도입해 경기 분당신도시에 4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특히 1호점인 강남점의 경우 전 세계 쉐이크쉑 매장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7-04-04 17:10:22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미국 정통 햄버거 레스토랑 '자니로켓'이 매장 확대를 통해 '쉐이크쉑'과의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 선점경쟁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한달 간 자니로켓 신규 매장 3곳을 오픈하는 등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신세계 그룹 유통채널에서 자니로켓 매장 20여곳을 운영해 왔다"면서 "최근 해외 유명 수제 햄버거 브랜드의 등장과 기존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신규 메뉴 출시로 국내 수제버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주목해 시장 선점 차원에서 매장 확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24일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에 첫 로드숍 매장을 가맹점으로 오픈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서울 청담동에 신규매장을 열었다. 신세계푸드는 이어 오는 6일 문을 여는 신세계 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2층에 자니로켓 시흥 사이먼점을 오픈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해 온 자니로켓 브랜드 확대 계획에 따라 주요 지역에 가맹점과 직영점 오픈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며 "기존 브랜드들과 차별화 된 자니로켓만의 장점을 최대한 알리는 한편 올해 말까지 매장 10곳을 추가로 문을 열고 국내 수제버거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프리미엄 수제버거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해말 미국 유명 수제버거 '쉐이크쉑'을 도입해 경기 분당신도시에 4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특히 1호점인 강남점의 경우 전 세계 쉐이크쉑 매장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7-04-04 10:29:10현대백화점의 면세점 후보지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일대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맛집 메카로 떠올랐다. 관광객들의 증가 덕분에 현대백화점 식품관 매출도 올 들어 고공행진 중이다. 2일 현대백화점은 올해 1~6월 식품관 매출 신장률은 9.2%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델리 부문은 19.7%로 전체 상품군 중에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메르스 여파로 백화점 전체 매출은 역신장을 기록중이지만, 델리부문은 15.4%를 기록할 정도로 견고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주변 쇼핑몰에 유명 맛집 브랜드들을 맛보기 위해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면서 무역센터점 식품관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지난해 무역센터점 식품관 리뉴얼, 코엑스몰과 파르나스몰 등이 새로 문을 열면서 삼성동 코엑스 단지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맛집 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엑스몰은 한남동, 이태원, 가로수길 등 서울 주요 도심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맛집들을 즐비하다. 한남동 유명 브런치집 '디퀸즈', 가로수길의 '테이블 스타', 아시아 퓨전 음식 전문점 'PF창'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할랄 열풍'으로 관심이 높아진 터키 음식 전문점인 '케르반'의 경우 한국이슬람중앙외(KMF)의 할랄 인증을 받은 가게로 알려지면서 서울을 찾는 무슬림 관광객들의 방문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파르나스몰에도 미국 시애틀 유명 팝콘 브랜드 '쿠쿠루자', 프랑스 베이커리숍 '곤트란쉐리에', 일본식 크로와상 붕어빵인 '크로와상 타이야끼', 카레우동 전문점인 '코나야' 등 국내 최초 전개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정식으로 입점시키는 것은 물론,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통해 국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유명 해외 디저트 브랜드로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농 도뇌르'의 기사 작위를 유일하게 받은 '피에르에르메'의 마카롱부터 벨기에 수제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 뉴욕 유명 수제 햄버거 브랜드인 '버거조인트', 여기에 오는 8월엔 일본 천재 셰프 '츠지구지'구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몽상클레르' 정식 매장을 업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업계 최초로 식품관 슈퍼마켓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델리 테이크 아웃 전문 매장인 '셰프 스테이션'은 고급 레스토랑 메뉴를 반찬 형태로 판매해 식품관에서 장을 보는 주부 고객뿐 아니라 집에서 외식을 즐기는 '홈파티족'에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셰프 스테이션'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표 브랜드로는 청담동 대표적 중식 레스토랑인 'JS가든', 서래마을 이탈리안 맛집 '일상의 즐거움', 일본 가정식 백반 브랜드 '야마야' 등이 있다. 아울러 30대 주부 고객들 사이에서 '빵의 성지'로 불리는 베이커리 조닝도 운영 중이다. 대표 브랜드로 가로수길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인 '르알래스카', 압구정동 '모닝 식빵'으로 유명한 '롤링핀', 강남역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 '베이커스 필드' 등 서울 유명 빵집뿐 아니라 전주 한옥마을 명물로 자리잡은 '전주PNB풍년제과'도 한 자리에 모아놨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5-07-02 09:25:43성수대교 남단 수입자동차 전시장이 즐비한 가운데 유럽풍 레스토랑이 자리했다. 지하철역에서도 상당히 떨어져 있는 이곳이 '과연 장사가 될까'라는 의문을 갖고 레스토랑 문을 열었다. 오후 4시 점심식사 시간은 이미 한참을 넘은 시간이지만 서너 테이블에 담소를 나누는 이들이 눈에 띈다. 이 레스토랑은 삼원가든 2세인 박영식 부사장(30)이 운영하는 블루밍가든이다. 자라면서 늘 아버지가 삼원가든을 운영하는 것을 보아온 그는 7년 전인 2004년 자연스럽게 경영수업을 받게 됐다. "한번도 다른 일을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외식업에 뛰어든 것도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올 외식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된 거죠." 지금은 스테이크하우스인 '붓처스컷'으로 간판을 바꿔 단 '퓨어멜랑쥬'가 바로 그가 고객이 찾아오도록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외식업에 뛰어들며 처음 만든 브랜드다. 박 부사장은 현재 블루밍가든만 5개. '붓처스컷'을 비롯해 햄버거 전문점 '패티패티', 블루밍가든의 프리미엄 버전인 '부띠끄 블루밍', 스패니시 레스토랑 '봉고'까지 속속 오픈하면서 박 부사장 역시 외식업에 자신감이 붙었다. 그는 매장 하나를 시작으로 점차 외형을 확대하면서 삼원가든에서 독립, 지난 2007년 SG다인힐을 설립하기에 이른다. 브랜드와 매장 수가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매출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여기서도 들어맞은 셈. SG다인힐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신장하며 올해는 삼원가든 매출과 합쳐 4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박 부사장은 늘 발품을 판다. SG다인힐의 외식 브랜드들 메뉴 역시 그가 시장조사를 거쳐 제안한 것이 많다. 미국 뉴욕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지금도 1년에 두세 번은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신메뉴 론칭을 앞두면 해외 유명 레스토랑을 방문해 직접 시식을 해보고 한국에서 통할지 가늠하는 것이 그가 출장 가방을 싸는 이유다. "이번에도 시장조사를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장을 가서 5일 동안 40끼를 먹었어요. 메뉴 조사를 위해 간 출장이니 하루 세끼로는 제가 원하는 메뉴를 찾기 어려워서죠." 그의 누나는 골프선수 박지은씨다. 누가가 골프채를 잡았다면 그는 일찍부터 메뉴판을 잡은 셈이다. 이름에 들어간 '식'자는 묘하게 외식과 그를 연결짓게도 만든다. 아버지를 존경하던 젊은 청년은 어느 새 청년사업가로 변신에 성공했다. 그는 삼원가든의 계보를 이을 한우전문점을 내년 1월 청담동에 오픈할 예정이다. 삼원가든을 동남아시아로 진출시키는 것도 준비 중이다. /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
2011-11-17 18: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