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북 청도군 운문댐에서 잠수 작업을 하던 잠수부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청도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께 청도군 운문댐에서 잠수부 2명이 3m 깊이에서 취수탑 콘크리트 보강작업을 하던 중 25m 깊이의 취수탑 취수구로 빨려 들어갔다. 당시 외부에 있던 작업자들은 생명줄을 당겨 이들을 꺼내려 했으나 줄이 당겨지지 않아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는 "작업을 하던 이들이 물 틈으로 빨려 들어갔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잠수부를 투입해 오전 9시23분께 50대 남성 A씨를 구조했고, 오전 11시29분께 20대 B씨를 구조했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사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2021년 2월23일에도 운문댐에서 취수탑 내진공사를 하던 30대 잠수부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잠수부는 고압 공기압축기를 이용해 모래 제거 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쏟아진 토사를 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도 운문댐은 매년 수난, 안전, 익사 사고가 발생하지만 해양경찰이 상주하거나 사고 발생 즉시 대처할 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07 08:05:4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TK(대구경북) 국민의힘 단수 공천된 현역의원들에 대한 지역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데이터 시스템 공천으로 매끄럽게 진행돼온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공천 행보에 TK가 공천 지뢰밭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5일과 18일 정희용 의원(경북 칠곡성주고령)과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 등 TK 단수공천 의원 4명을 발표했다. 이중 정희용, 윤재옥, 추경호 의원 등은 지역 여론에 걸맞은 공천이라는 반응과 달리 이만희 의원은 영천 지역 예비후보자들이 이의신청을 접수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 이는 지난 7·8대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패배한 현역 이 의원의 책임론이 묻혀버린 데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의원과 함께 공천 면접을 마치고, 단수 공천 소식을 접한 김경원, 김장주, 이승록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입장문을 통해 "영천은 지난 2018년 7대 지방선거와 2022년 8대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영천 시장직을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한 지역이다"면서 "국민의힘 공관위 세부기준상 우선 추천 지역에 해당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만희 의원 공천 배제 건의문'을 지역원로와 시민단체들이 작성해 1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영환 공관위원장 등에게 전달했다"면서 "공관위원이 이 건의문 내용이 거의 사실에 부합한다고 확인했으며, 사실상 (이 의원의) 공천 탈락이 점쳐지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 의원에 대한 단수 공천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에서는 사전에 낙점됐단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공천이 곧 당선인 지역에서 면접 다음 날 단수 발표를 한 것은 지역 민심을 무시한 처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건의문에 서명한 지역 일부 원로들 역시 "경북지역에서 두 번 연속 시장 선거에 패배, 지역민심을 이반 시키고 자기 안위만 생각하는 파렴치한 국회의원을 지역관리를 잘해 단수 공천했다는 발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반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19 09:21:36【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5일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에서 추천받은 관광취약계층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청도에서 시니어와 함께하는 가을 여행약속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여행약속은 여럿이 행복한 약속이라는 의미의 줄인말로 관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관광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공사의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 중 하나다. 참가자들은 이날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청도 관광 9경 중 두 곳인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과 청도읍성을 둘러보고, 이어 청도의 특산품인 감말랭이를 이용한 건빵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여행에 함께한 한 어르신은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을 둘러보니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면서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것 같아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사는 시각장애인 대상 벚꽃나들이, 다문화가족 생태관광체험, 지역취약계층 아동 재난안전체험에 이어 취약계층 어르신 가을여행까지 4회에 걸쳐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조 사장은 "이번 가을 여행이 좋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경북도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지역 내 관광취약계층이 차별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16 11:02:34【부안=강인 기자】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우려로 경북 청도군에서 열리던 소싸움 경기가 중단됐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28∼29일 45회차 청도소싸움경기를 휴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질병 상황에 따라 재개장 시기를 정할 방침이다. 럼피스킨병은 이날 전북에서도 발생신고가 접수되는 등 전국 확산이 우려된다. 전북 부안군 백산면 한 한우 농장(148두 사육)에서 도내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충청, 경기, 강원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전체 1443개 농가가 소를 키우고, 우량 암소 보유량이 694마리로 전국 1위인 경남 합천군 축산농가도 비상이 걸렸다. 지역 내 농가들은 한우 4만2530마리를 길러 경남에서 가장 많은 한우 사육량을 자랑한다. 전남도는 충남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와 시·군에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소 사육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지난 20일부터 도내 가축시장 15개소를 잠정 폐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0-25 11:21:29[파이낸셜뉴스]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우려로 경북 청도군에서 열리던 소싸움 경기가 중단됐다. 청도 소싸움은 코로나19 발병기간 및 구제역 발생시에도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28∼29일 45회차 청도소싸움경기를 휴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24일부터 싸움소의 우사동 적응훈련도 일시 중지한 바 있다. 공사는 질병 상황에 따라 재개장 시기를 정할 방침이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충청, 경기, 강원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조만간 전국으로 확산이 우려된다. 아직 전파되지 않은 경남 등 우리나라 주요 한우 농가들은 방역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전체 1443개 농가가 소를 키우고, 우량 암소 보유량이 694마리로 전국 1위인 경남 합천군 축산농가도 비상이 걸렸다. 지역 내 농가들은 한우 4만2530마리를 길러 경남에서 가장 많은 한우 사육량을 자랑한다. 전남도는 충남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와 시·군에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소 사육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지난 20일부터 도내 가축시장 15개소를 잠정 폐쇄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다. 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10-25 08:38:4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중앙고속도로 대구 방향 청도2터널 내부에서 차량 화재가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께쯤 경북 청도군 청도읍 덕암리 중앙고속도로 대구 방향 청도2터널 안에서 교통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11대와 대원 30여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9-04 11:33:45[파이낸셜뉴스] 롯데제과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함께하는 ‘닥터자일리톨버스’가 109회차 진료를 맞아 이번에는 경상북도 청도군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했다. 2월 28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청도군장애인복지관 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아, 치과 진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방문 장소를 이곳으로 정했다. 이번 ‘닥터자일리톨버스’는 청도군장애인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료했고 자일리톨껌 등 과자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은 2013년부터 올해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롯데제과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사회공헌사업이다. 월 1회씩 장애인 단체 및 치과 의료 취약 지역에 직접 찾아가 무료 치과 진료와 구강 보건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2-28 10:52:29[파이낸셜뉴스]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한 저수지에서 군청 남녀 공무원 2명이 물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다. 25일 경북소방본부와 청도군,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8분께 청도군 각남면에 위치한 한 저수지에서 군청 소속 공무원 남자공무원 A씨와 여자공무원 B씨가 물에 빠졌다. 당시 이들이 함께 저수지에 뛰어든 모습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가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숨졌고 B씨는 중태에 빠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저수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각각 결혼해 가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도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부서에 근무하고 있고 업무 때문에 저수지에 간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9-26 07:15:21▲ 서정자씨 별세· 노진규씨(매일신문 경북청도담당) 모친상· 노정현씨(맥킨지 서울사무소) 조모상=24일 대구 모레아장례예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53)801-9999
2022-07-24 14:55:09[파이낸셜뉴스]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보건소와 폐교된 대학교 건물이 지역 주민들의 소통·협력 공간으로 조성된다. 13일 행정안전부는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운영 공모에서 경상북도 청도군, 경상남도 밀양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행안부가 지정한 89곳의 인구감소지역 중에는 첫 선정이다. 행안부는 올 상반기 이들 지자체와 함께 주민참여 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오는 2024년 상반기 중에 소통협력공간을 정식 개소한다.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은 행안부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내 유휴공간을 지역사회혁신 공간으로 만들어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역문제를 찾아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다. 청도군은 코로나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1호 건물로 감염병 위기 극복의 상징장소이자 오랫동안 지역보건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청도군보건소를 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 밀양시는 지난 2005년 폐교해 원도심 내 16년째 방치돼 있는 옛 밀양대학교 일부를 새로 단장해 지역주민의 소통협력공간으로 만든다. 청도군과 밀양시 소통협력공간은 향후 3년간 총 180억원(국비 90억원)을 투입돼 조성된다. 행안부 국비 예산은 주민참여 지역문제해결 확산 사업에, 지자체 자체 예산은 공간 조성에 사용된다. 전국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은 올해 추가된 청도군, 밀양시를 포함해 강원 춘천, 전북 전주, 대전, 제주, 충남, 울산 등 8개 지자체에서 운영된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앞으로 도시 근교 농촌형, 유휴 대학건물형 등 새로운 유형의 지역사회혁신 소통협력공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2-11 15: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