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쓰촨성 청두 찾아 '무비자 중국단체관광 유치'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관광공사는 쓰촨성 청두에서 청두시등산운동협회, 청두해외여유유한책임공사와 단체관광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청두시등산운동협회는 126개 기관·기업·단체와 개인회원 110여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국내외 다양한 트래킹 행사를 개최한다. 또 청두해외여유유한책임공사는 쓰촨성 주요 여행사로 매년 한국, 일본, 중동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단체관광객 송출을 해오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시적 무비자 제도를 적극 활용 △등산운동협회 회원 및 동반가족들 대상 경기도 트래킹 웰니스 여행 유치 △주요 여행성수기 중국 서부내륙 단체관광객 유치 공동마케팅 △경기도의 DMZ, 평화누리길, 바다 등 중국 내륙지역이 선호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신규 상품 개발 △양국 지속 가능 관광산업 발전과 글로벌 트렌드 선도를 위한 공동 노력 등 각종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중국내 경기관광홍보사무소(칭다오, 상하이)를 통한 경기관광 온·오프라인 홍보 세일즈를 강화하고, 샤오홍슈 등 중국 인기 SNS 활용 중국소비자 대상 경기관광 홍보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OTA(온라인 여행플랫폼) 협업 경기도 단체상품 홍보마케팅 확대, 여행업계 상품개발 및 홍보판촉 지원 등을 추진을 통해 무비자 시행에 따른 중국 단체객 유치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조원용 사장은 "한시적 무비자입국 시행 발표, APEC 개최,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 및 확산 등 한중 관광교류 확대 요인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중국 서부내륙지역 협업 구축과 다양한 마케팅, 그리고 10월 국경절 황금연휴를 계기로 인바운드 1위 중국 시장 유치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9-04 12:11:12
청두서 막 오른 제12회 월드게임...신종목·올림픽 전초전 ‘관심 집중’
제12회 월드게임이 7일 저녁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선수들이 모여 비올림픽 종목을 중심으로 기량을 겨룬다. 대회에는 총 34개 주요 종목, 60개 분류 종목, 256개 세부 종목이 포함돼 있다. 올해 처음으로 자유잠수, 장애인 자유잠수, 용선(드래곤보트), 무술이 정식 종목에 올랐으며 공수도와 양궁 같은 전통 인기 종목 외에도 드론 레이싱, 파쿠르 등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만한 종목이 추가됐다. 월드게임은 올림픽을 보완하는 성격을 지닌 국제 종합대회로 일부 종목은 이를 계기로 올림픽 무대에 진입해 왔다. 청두 대회에서 열리는 트램폴린, 스포츠클라이밍, 플래그풋볼, 소프트볼, 라크로스, 스쿼시는 모두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자료 제공: CMG
2025-08-08 11:10:07
K치킨 中 대륙 상륙… BBQ, 청두 핫플에 첫 매장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중국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에 'BBQ 빌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청두는 중국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로 충칭, 상하이, 베이징 등과 함께 중국 정부가 지정한 상주인구 1000만 이상의 초대도시 중 하나다. BBQ 빌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은 현지 MZ세대와 관광객을 중심으로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동쟈오지이'에 약 160㎡ 규모로 조성됐다. 동쟈오지이는 과거 공장들이 자리했던 산업 지역을 현대 예술과 상업 요소를 결합해 리모델링하면서 젊음의 트렌드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매장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소이갈릭 등 BBQ의 대표적인 치킨을 비롯해 샐러드, 피자, 햄버거 등 양식과 찜닭, 떡볶이 등 한식까지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하다. BBQ는 지난 5월 청두를 비롯해 베이징, 칭다오 등 중국 8개 전략 지역의 현지 기업 대표들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으며 중국 대륙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BBQ 관계자는 "중국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K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5-06-23 18:20:55
BBQ, 中 서부 중심 청두 첫 진출.. 청두 동쟈오지이점 오픈
[파이낸셜뉴스]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중국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에 'BBQ 빌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청두는 중국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로 충칭, 상하이, 베이징 등과 함께 중국 정부가 지정한 상주인구 1000만 이상의 초대도시 중 하나다. BBQ 빌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은 현지 MZ세대와 관광객을 중심으로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동쟈오지이'에 약 160㎡ 규모로 조성됐다. 동쟈오지이는 과거 공장들이 자리했던 산업 지역을 현대 예술과 상업 요소를 결합해 리모델링하면서 젊음의 트렌드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매장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소이갈릭 등 BBQ의 대표적인 치킨을 비롯해 샐러드, 피자, 햄버거 등 양식과 찜닭, 떡볶이 등 한식까지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하다. BBQ는 지난 5월 청두를 비롯해 베이징, 칭다오 등 중국 8개 전략 지역의 현지 기업 대표들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으며 중국 대륙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BBQ 관계자는 "중국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K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6-23 10:04:01
중국에서도 통할까...코닥어패럴, 상하이·청두에 팝업 오픈
[파이낸셜뉴스] 코닥어패럴이 중국 상하이 신티엔디와 청두 코스모 두 곳에서 3월부터 팝업스토어를 전격 오픈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 중인 코닥어패럴은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닥어패럴은 이번 팝업을 계기로 중국 대도시 주요 상권에 추가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17일 코닥어패럴을 전개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에 따르면 최근 코닥어패럴은 상하이의 대형 쇼핑몰에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오픈해 중국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중인 청두에서도 팝업을 연이어 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닥어패럴은 중국 최대 상권이자 트렌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신티엔디'와 '청두'에 전략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신티엔디는 상하이의 대표적 핫플레이스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핵심 상권이다. 청두 또한 중국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문화 중심지다. 코닥어패럴은 130여년 역사의 코닥 헤리티지를 팝업스토어 인테리어 곳곳에 녹여 생동감을 더했고, 의류를 비롯해 가방, 모자, 신발 등 용품, 액세서리까지 다채롭게 선보였다.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웃도어 트렌드에 맞춰 다채로운 상품도 선보였다. 특히,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아노락과 재킷을 비롯해, 강렬한 원색 맨투맨과 티셔츠 등 감각적인 아이템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팝업에서 코닥어패럴은 특유의 컬러감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제안하며 중국 현지에 없던 새로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중국 젊은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대표 제품인 에센셜 로고 티셔츠, 맨투맨을 비롯해 특히 모자와 가방 액세서리 아이템 판매율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닥어패럴 해외사업부문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은 과감한 컬러감과 개성 있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강하다"며 "코닥어패럴의 독보적인 컬러감과 로고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가 가진 헤리티지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17 09:36:02
中 청두에 지자체 최초 해외사무소 개소한 대구시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해외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 진출과 양국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대구시는 10일 오전(현지시간) 청두에서 국제통상 강화와 진출기업 지원 등 경제·문화 교류 확대 거점 역할을 수행할 '대구시 청두사무소'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사무소 개소로 쓰촨성과 청두시에 대한민국 지자체 최초로 현지 사무소를 갖게 됐다. 개소식에는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조건 청두시 당 상무위원, 장빈 외사판공실 주임 등 주요 관계자와 뇌학걸 쓰촨성 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 엄원재 주청두 대한민국 총영사, 변용섭 코트라 청두무역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시 대표단은 11일 쓰촨성 정부와 청두시청을 잇달아 방문한다. 대표단은 스샤오린 쓰촨성장에게 홍준표 대구시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장타오 쓰촨성 외사판공실 주임, 천옌푸 청두시 당 부서기 등을 예방한다. 이 자리에서 한·중 친선축구, 상호 예술단 초청, 대구대공원 판다 대여 등 다양한 교류방안을 논의하고, 대구사무소 운영 지원을 포함한 경제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경제에 수많은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대외 협력과 교류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청두사무소가 양국 경제·문화 교류 확대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역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고, 글로벌 도시 대구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대구시의 무역교역량 1위 국가다. 청두시는 쓰촨성의 성도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15개가 입주해 있는 경제산업의 중심 도시이자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다. 대구시와 청두시는 2015년 11월 자매도시 협약을 맺은 뒤 대학생 캠프 교류, 예술단 참가, 의료관광설명회 개최 등 인적 교류뿐 아니라 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10 16:04:44
중국 내륙 청두에서 한국방송영상제작사들 첫 수출 상담회 개최
【베이징=이석우 특파원】한국 방송영상제작사들이 중국 내륙 거점 도시인 쓰촨성 성도, 청두에서 처음으로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 한국 기업들의 중국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들과의 대규모 상담회는 그동안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 이뤄져 왔지만, 내륙 지역인 청두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담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비즈니스센터(콘진원 북경센터) 주최로 2일부터 5일까지 쓰촨성 청두에서 코리아콘텐츠위크 행사('2024 코콘위크 청두')의 일환으로 열렸다. 청두의 한국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상담회에서는 14개 한국 방송영상제작사, 42개 중국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 등 두 나라의 56개 기업이 참가해 모두 160건의 비즈매칭이 진행돼 상담 계약액만 4292만 달러(약 57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기업들은 중국 당국의 한국 연예인들의 공연 제한 등 한국문화콘테츠 확산을 막은 한한령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 국내 방송 영상 콘텐츠에 관심을 보이며 관련 콘텐츠의 수입을 재개했다. 이들 중국 기업들은 직접적인 유통 계약 뿐만 아니라, IP 라이선싱과 공동제작, 투자 및 합작까지 다양한 방식의 협력 사업을 계약에 담았다. 비즈매칭에 참가한 중국 콘텐츠기업 42개사 가운데에는 아이치이, 알파그룹, 차이나미디어캐피털(CMC), JY 애니메이션, 베이징푸신컬처미디어 등 중국의 대표적인 콘텐츠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완다 청두를 비롯한 청두와 충칭 등 쓰촨성 소재 주요 콘텐츠 기업들도 비즈매칭에 들어왔다. 한국 기업들은 헤이프, 와이그램, 탁툰엔터프라이즈, 웹젠, 엠앤미디어, 대원미디어, 디씨씨이엔티, 재미진 엔터테인먼트, 레디오, 비브라보, 비주얼라이트, 초이스랜드, 스튜디오 더블유바바, 메리버스스튜디오 등 14개사이다. 윤호진 콘진원 북경센터장은 “이번 '2024 코콘위크 청두' 행사를 통해 중국 서남부 지역의 잠재력 풍부한 콘텐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면서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 지역에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 기업들이 진출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콘진원 북경센터가 주최하는 대표 비즈매칭 행사인 코리아콘텐츠위크는 올해 7월 베이징에서 개최됐고,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상해에서 열린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9-05 17:57:15
홍준표 시장, 中 청두 직항노선·친선 축구 경기 추진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대구시 해외사무소가 개설되고, 대구와 청두를 연결하는 직항노선 개설 등 청두시와 우호 협력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홍준표 시장이 스샤오린(施小琳) 중국 쓰촨성 당 위원회 부서기 겸 청두시 당 위원회 서기(이하 당 서기)와 회동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스샤오린 당 서기는 지난해 10월 대구를 방문해 홍 시장을 만난 바 있다. 이번 회동에서 홍 시장과 스샤오린 당 서기는 최근 대구시와 청두시가 교류를 집중해 온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교통·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청두에 대구 해외사무소 개설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빠른 시일 내 대구-청두 간 직항노선을 개설하고 내년 청두시와의 자매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아 대구FC와 청두 룽청FC 간 친선 축구 경기도 추진키로 협의했다. 홍 시장은 "대구시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스샤오린 당 서기의 중국 내 행보를 축원하고 자매도시인 청두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양 도시 간의 우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판다와 유비의 촉나라 수도'로도 잘 알려진 청두시는 중국 서부대개발 사업의 핵심 전진기지로서 중국 내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인문과 신기술을 결합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도 청두시는 대구시가 실리적·전략적 교류 협력을 추진 중인 해외 27개 자매우호 협력도시 중 가장 교류가 활발한 도시 중 하나다. 대구시는 청두시와 지난 2015년 11월 10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고위급 인사 상호 방문과 무역사절단, 물, 환경 등 경제·산업을 비롯해 문화·예술, 교육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29 08:01:03
홍준표 시장, 中 청두 톈푸국제공항 벤치마킹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 두번째)이 25일 중국 청두 톈푸국제공항을 찾아 장홍강 총경리(첫번째)로부터 공항 설명을 듣고 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TK) 신공항을 글로벌 물류 여객 복합공항으로 성공시키기 위해 톈푸국제공항을 벤치마킹했다. 대구시 제공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25 14:53:59
"푸바오 있는 곳으로 여행간다".. '中청두' 상품 예약 28% 증가
판다계 슈퍼스타 '푸바오'가 중국 청두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인 가운데 직접 현지 여행을 떠나는 팬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24일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달간 트립닷컴을 통해 예약된 항공, 호텔 등의 청두 여행 상품이 2월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푸바오의 인기는 한국을 떠난 이후에 잠잠해지기는커녕 더욱 높아지고 있다. 푸바오 관련 최신 소식이 SNS에 공개되기라도 하면 삽시간에 이슈가 되고 댓글이 폭증하며 팬들의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푸바오와 사육사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개봉까지 예고돼 푸바오 관련 콘텐츠 소비는 더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푸바오가 머무는 중국 청두도 여행업계 핫스팟으로 떠올랐다. 판다와 미식의 도시인 청두는 중국 서남부 쓰촨성의 성도다. 한국과는 1시간의 시차가 있으며 연평균 기온이 16도 정도로 온화하다. 사천 음식 덕에 미식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삼국시대 유비가 세운 촉나라 수도로 삼국지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청두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트립닷컴은 '트립.베스트(Trip.Best)'를 기준으로 관광 명소를 추천했다. '트립.베스트'는 전 세계 여행자들의 검색량을 기준으로 여행 상품에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한 목록이다. 10점 만점 기준 9.6점을 받아 1위에 오른 '판다 번식연구기지'를 비롯해 상위권에 든 인기 관광지들을 소개한다. 판다 생태계 배우는 '번식연구기지' 판다의 도시답게 청두에는 판다를 보호하고 있는 여러 기지들이 있다. 현재 푸바오가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워룽 선수핑 기지도 그 중 하나이며, 여행객들이 판다를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판다 번식연구기지다. 청두 동북쪽에 위치한 기지는 도심으로부터 약 10㎞ 떨어져 있다. 자이언트 판다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생태공원이자 판다 번식·보호 연구소다. 호수, 계곡, 대나무숲, 초원 등 대부분의 시설이 판다의 야생 환경을 본떠 조성됐다. 부지가 넓고 판다 외 멸종 위기에 처한 다른 동물들도 넓게 분포돼 있어 전체 관람에 평균 3시간 이상 소요된다. 세계문화유산, 두장옌 관개시설 2위는 청두시 서쪽에 위치한 두장옌 관개시설이 차지했다. 기원전 256년전 즈음 진나라 시절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리 관개시설로 현재까지 이용되고 있다. 고대부터 이 지역은 수리 시설 덕에 물을 저장하고 자연재해를 다스리면서 풍요로운 농경지대로 사용돼 왔다. 이를 위한 과학적 기술을 인정받아 지난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아름다운 정원 '무후사' 3위는 역사적인 장소면서 아름다운 정원인 무후사(우허우츠)다. 촉나라의 승상(중국에서 왕을 보필하던 최고 관직)이었던 제갈량과 임금인 유비를 함께 모신 사당이다. 명칭은 후세 사람들이 제갈량의 작위였던 무향후를 줄여 무후라고 불렀던 데서 비롯됐다. 왕과 신하가 함께 모셔진 유일한 사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당 내부에는 촉나라 영웅들을 상징하는 동상이 전시돼 있다. 자연 품은 두보초당과 청청산 두보초당은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두보가 청두에서 머물렀던 집으로 알려져 있다. 두보는 4년 가까이 이곳에 살며 수백 편의 시를 창작했다고 한다. 두보가 살았던 초가집은 쓰촨성 서부 건축물의 특징에 따라 복원됐으며, 주변에 잘 가꾸어진 정원과 연못이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청두시 북쪽에 위치한 칭청산은 산속 곳곳에서 도교 사원을 찾아볼 수 있어 도교의 발상지로 불린다. 앞산과 뒷산으로 나뉘며 여행객들이 즐겨 방문하는 문화유적지와 고찰 등은 앞산에 주로 모여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4 16: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