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추석 연휴 기간 생활쓰레기 특별 수거 체계 운영 등 생활쓰레기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연휴 기간 생활쓰레기 적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구에서 반입하는 생활쓰레기의 광역폐기물 처리시설 반입 일정을 별도로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송도와 청라 소각시설은 오는 15일과 17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가동되고 수도권매립지도 16일에는 반입이 허용된다. 시와 10개 군·구는 연휴 기간 중 생활쓰레기 처리 등 불편 민원에 대비해 별도 상황실을 운영하고 군·구별로는 긴급 기동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연휴 기간 중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광역폐기물 처리시설 사전 점검, 관광지 등 다중밀집지역의 쓰레기 분리배출 시설 사전 정비와 선물 세트류 과대 포장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해 불필요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정해진 수거일에 맞춰 쓰레기를 배출하고 특히 추석 당일에는 배출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9 09:09:42현대건설은 경북 구미시 광역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투자사업(조감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구미 하수처리장 내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찌꺼기, 분뇨 처리시설을 재건설하는 사업이다. 구미시와 칠곡군에서 발생하는 하루 475t의 유기성 폐기물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고질화해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767억원이다.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인근 지역에 도시가스로 공급할 예정이다. 예상 생산량은 연간 약 550만N㎥ 규모다. 도시가스로 활용 시 매년 약 9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폐기물을 자원화하기 위한 연구개발·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8년 인천 청라에 파일럿 설비를 건설하며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에너지 기술 개발에 착수한 이후 국내외 18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기술의 안정성·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바이오가스,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차세대 에너지 글로벌 시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18 19:29:58[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경북 구미시 광역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투자사업(조감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구미 하수처리장 내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찌꺼기, 분뇨 처리시설을 재건설하는 사업이다. 구미시와 칠곡군에서 발생하는 하루 475t의 유기성 폐기물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고질화해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767억원이다.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인근 지역에 도시가스로 공급할 예정이다. 예상 생산량은 연간 약 550만N㎥ 규모다. 도시가스로 활용 시 매년 약 9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폐기물을 자원화하기 위한 연구개발·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8년 인천 청라에 파일럿 설비를 건설하며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에너지 기술 개발에 착수한 이후 국내외 18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기술의 안정성·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바이오가스,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차세대 에너지 글로벌 시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18 10:07: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추석 명절 기간 쓰레기 수거에 차질이 없도록 긴급 기동반을 운영하는 등 추석 연휴 생활쓰레기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는 무엇보다 생활 쓰레기 배출의 어려움이 없도록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생활폐기물 반입일을 별도로 지정해 운영한다. 광역자원환경센터(송도, 청라)는 추석 연휴 당일(9월 29일)과 일요일(10월 1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내내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매립지도 10월 1일에는 생활쓰레기 반입을 허용한다. 다만 시는 군·구별로 수거 일정이 다르고 수거 업체 명절 연휴 등을 감안해 추석 당일에는 외부 배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시는 추석 연휴 기간 쓰레기 처리 등 민원 발생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와 10개 군·구에서는 별도 상황실을 운영하고 긴급 기동반 가동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휴 기간 시민의 발길이 잦을 것으로 보이는 관광명소 등의 쓰레기 수거 시설을 점검하고 선물 세트류 등 과대포장 여부를 집중 점검해 불필요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추석 연휴에 쓰레기 처리로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고 얼굴 찌푸리는 일 없이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22 11:20: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내구 연한이 경과한 청라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을 대체하고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생활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의 입지 선정에 본격 돌입한다. 인천 서구는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위한 ‘인천시 서구 자원순환센터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는 10개월간 진행되고 일반현황 및 생활폐기물 발생특성·현황 조사, 기존 폐기물처리시설별 운영 중 환경영향 등을 검토하고 입지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마련한 입지 후보지 평가 세부기준에 따라 대상지를 종합적으로 검토·분석하고 평가하게 된다. 한편 서구는 지난 1월 주민대표, 전문가, 구의원, 공무원 등 21명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실시를 심의·의결한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전문연구기관에 의뢰했다. 서구 관계자는 “입지 후보지 조사 전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선정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26 13:05: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내구연한이 초과한 청라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을 대체할 자원순환센터 건립 입지 선정을 위해 다음달 중 전문 연구기관을 선정해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27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26일 ‘인천 서구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위원회’ 위원 21명을 위촉하고 제1차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실시 여부, 전문연구기관 선정 방법 등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2월 중 전문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3∼8월 서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조사계획, 과정, 결과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입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구는 240t/일 규모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120t/일 규모 음식물자원화시설, 종량제봉투 내 재활용 자원 선별을 위한 220t/일 규모 생활자원회수시설을 갖춘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2021년 2월과 2022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입지 선정 계획을 결정·공고한 바 있다. 또 서구는 지난해 7월부터 서구의회, 국공립 연구기관, 대학교 등으로부터 주민 대표, 전문가 등을 추천받고 관련 절차를 거쳐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입지선정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민대표 6명, 전문가 7명, 구의원 4명, 공무원 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전문 연구기관 선정,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입지 선정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자원순환센터 입지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수용성이다. 입지 후보지 조사 단계부터 지역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선정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해 지역 주민이 공감하는 결과를 얻도록 활동해 달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27 11:11: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오는 2026년까지 권역별 자원순환센터(소각장) 건립을 위해 소각장 입지지역에 쇼핑몰, 문화시설 등 편익시설을 조성하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인천시는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위해 신규 자원순환센터 입지지역에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송도와 청라에 각각 광역 자원순환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인한 소각물량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소각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남부권(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에 노후화된 송도자원순환센터를 현대화하고 서부권(중구·동구·옹진군), 동부권(부평구·계양구), 북부권(서구·강화군)에 신규 자원순환센터 각 1개소를 신설해 하루 1485t의 처리 용량을 갖출 계획이다. 서부권의 경우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준비 중으로 내년 1분기 중 용역 결과에 따라 입지후보지가 결정된다. 동부권은 부천시와 광역화 처리시설 건설을 협의 중이고, 북부권은 서구가 자체적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이 폐기물처리시설의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신규 자원순환센터 건립에 반대하고 있어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시는 현형 법으로 허용하고 있는 혜택 이상의 과감한 인센티브를 지원해 입지지역 주민들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입지지역 외 지역에 대해 가산금을 현행 10%에서 20% 이상으로 상향하도록 법 개정을 건의하고, 시 자체적으로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시는 자원순환센터 신규 건립 시 시설은 지하화·첨단화하고, 지상부는 스포츠·레저, 대형쇼핑몰, 문화시설 등 주민이 원하는 편익시설 및 선호시설을 도입하고 굴뚝을 활용한 획기적인 디자인 외관 등을 통해 지역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또 주민편익·선호시설 등과 고용을 연계해 지역 주민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유진 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신규 입지지역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함께 주민 의견이 최우선으로 반영된 편익시설 및 선호시설을 탑재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대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20 14:54:00③ 인천시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도시개발과 인구증가에 따른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증가로 현재 가동 중인 광역자원순환센터(소각시설)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생활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에 직매립 처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오는 2026년 1월 이후 가연성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아울러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직매립 제로화를 위한 폐기물 감량화, 폐기물의 재활용율 향상과 안정적인 처리시설 마련을 위한 다각적 대안도 요구된다. ■ 2026년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자원순환센터(소각시설)는 가정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중간처분 시설로써 해당시설에서 소각(감량)처리 후 소각 잔재물(바닥재, 비산재, 불연물)만 최종처분 시설인 매립지로 넘겨야 직매립 제로화 달성이 가능하다. 인천시는 자원순환 목표 달성과 안정적인 폐기물처리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자원순환센터의 효율저하에 따른 시설을 개선하고,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증가로 인해 부족한 시설용량을 폐기물처리시설의 수요량을 분석해 체계적인 확충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과거 폐기물처리(소각)시설은 위생처리와 단순 감량화에 주목적을 둔 열적처리 개념의 시설로써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에 중점을 두고 설치됐다. 최근 소각기술의 발전과 폐기물 정책의 변화로 생활폐기물을 단순 폐기물이 아닌 자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자원순환형 지속가능한 것으로 변환되기 시작했다. 이에 환경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2018년 자원순환기본법을 기초로 해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폐기물을 순환 이용하는 자원순환 현대화 계획을 각 지자체별로 수립해 관리토록 추진했다. 현대화 사업은 과거의 단순 폐기물 처리의 시설개념에서 기존시설의 개선·개량(신설·대보수) 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순환자원으로의 활용에 따른 화석연료를 대체해 환경오염 저감과 안정적인 오염물질의 제어관리, 에너지회수율 극대화를 도모하는 등의 다각적 측면을 반영한 자원순환시설로의 처리시스템을 전환·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서울(강동구), 부산(해운대), 대구(달서), 대전(대덕), 경기 성남, 경기 용인 등이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자원순환센터에 강화된 설계기준 적용 자원순환기본법 제정에 따른 인천시 폐기물 직매립 제로(Zero)화 정책(2026년 1월 이후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 시행) 추진으로 수립 진행 중인 인천자원순환 시행계획 목표에 부합한 필요 시설용량을 확보해야 한다. 인천시는 광역시설, 제3지역 입후보지 타당성, 군·구 지역시설, 지역주민의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된 ‘인천시 자원환경시설 친환경 현대화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용역’과 공론화위원회의 정책권고문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시는 2025년까지 자원의 선순환으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목표 달성과 안정적인 폐기물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시설계획 검토 및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민·관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도시로써의 자원순환 정책을 수립하게 됐다. 최근 5년간 인천시 자원순환센터(송도.청라)의 다이옥신 배출 평균농도를 보면 송도 0.0012 ng-TEQ/N㎥, 청라 0.0036 ng-TEQ/N㎥로 법적기준(0.1ng-TEQ/N㎥) 대비 배출농도는 1.2%~3.6%이며, 법적기준 대비 제거효율은 96.4~98.8%이다. 시는 기존 자원순환센터의 현대화 및 신규 건립하는 시설의 경우 최첨단 친환경 선진기술을 도입해 법적기준보다 강화된 설계기준을 적용하고 안전하게 운영함으로써 주민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다이옥신 억제를 위한 소각기술을 적용하고 다이옥신 제거를 위한 듀얼시스템 도입과 악취발생 제로화, 굴뚝연기(백연 현상) 제로화, 질소산화물과 먼지 제거를 위한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소각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반입폐기물 검사와 소각로의 안전한 운전, 배출농도 측정값 및 소각로에 반입되는 폐기물 현황, 굴뚝의 배기가스 방출 현황, 소각재 배출 현황 등의 실시간 데이터나 CCTV 장면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민의 신뢰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27 15:12:56박남춘 인천시장은 22일 2번째로 성립된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해 “시민들이 수용하지 않는 한 소각장 증설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청원은 ‘청라광역 소각장 폐쇄.이전돼야 합니다’로 온라인 시민청원 개설 이후 3050명의 공감을 얻어 박 시장이 직접 영상을 통해 답변한 것이다. 박 시장은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폐기물 처리를 위한 선제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폐기물 감량화 방안, 소각장 용량 및 증설·폐쇄·이전 여부 등을 모두 포함해 종합적으로 사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올해 3월이면 수도권 대체매립지 용역 결과에 따라 인천시 환경정책의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2019년은 서구가 달라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구 여러 환경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클린서구 환경시민위원회’ 등 다양한 여론 수렴과정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호소했다. 답변 영상과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소통광장·시민청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1-22 16:29:01【 인천=한갑수기자】 "오랫동안 옥죄어왔던 재정문제와 지역 현안을 해결해 보람을 느낍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재정건전화 달성과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3년간 지속적으로 정책을 펼쳐왔으며 그 결과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유 시장은 재정건전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짧은 시간 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검단.루원시티 개발, 수도권매립지 등 10년 이상 묵은 현안사항을 해결했다. 원도심 재개발사업은 아직 진행형이기 때문에 눈에 띄지는 않지만 하나씩 풀어나가는 중이다. 이 밖에 문학산 정상과 중구 내항 1.8부두 개방, 보물섬 프로젝트(섬 가치 재발견), 인천발 KTX 추진, 세계문자박물관 유치 등 인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다만 유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된 얘기는 말을 아꼈다. 아직은 시정 일에 더 힘을 쏟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인천을 서울 변두리에 붙어 있는 수도권의 회색빛 도시에서 당당하고 품위 있는 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시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유 시장의 포부를 들어봤다. -3년만에 재정위기단체에서 벗어났다. 비결은.▲2014년 취임 당시 인천시의 부채가 13조2000억원, 하루 이자만 12억원, 채무비율 39.9%로 재정위기 직전까지 갔었다. 지난해까지 3조7461억원의 부채를 갚고, 채무비율을 21.9%까지 떨어트려 재정정상단체가 됐다. 채무비율을 짧은 시일 내 낮출 수 있었던 것은 보통교부세를 2배가량 늘려 매년 4500억원 이상 확보한 것과 역대 최대 규모의 국고보조금(4년 연속 2조4000억원 이상 확보)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낭비성.행사성.중복성 사업을 엄격 관리해 긴축운영을 하고, 세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것도 주효했다. 재정 관련 전담조직 신설, 체납세금 징수, 탈루세원 발굴, 공무원 연가보상비.시간외 수당 절감의 허리띠 졸라매기 등으로 건전재정을 이룩했다. 재정건전화의 성과를 복지.민생.문화.경제 등 시민 행복 제고사업에 사용해 시민 행복을 더욱 키워나가겠다.-11년간 답보상태였던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해결됐다. 그간의 과정과 앞으로 일정은.▲제3연륙교는 청라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사이 바다 위에 건설하는 교량이다. 사업비 5000억원은 이미 택지 조성 원가에 확보해 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교통량이 감소해 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그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 보전금 문제로 그동안 사업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국토부는 손실보전 규모가 1조7000억원에서 많게는 2조2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이를 인천시가 전액 부담하도록 요구했다. 우리 시는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손실보전금이 국토부 추산금액의 3분의 1수준인 5900억원 규모라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제3연륙교 건설로 발생하는 영종대교 손실금을 70%까지 보전하는 방안을 국토부와 극적으로 합의해 이 같은 성과를 이루게 됐다. 이제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한 만큼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완공, 2025년 초에 개통할 예정이다. 연륙교가 개통되면 영종도 주민들의 육지 접근이 용이해지고 청라국제도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는 등 영종도와 청라의 발전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로 전환됐다. 의미와 효과는.▲1968년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는 50년 가까이 산업화와 근대화의 대동맥 역할을 톡톡히 해왔지만 그동안 동서로 지역을 단절시켜 도시발전을 저해해왔다. 여기에 차량의 급격한 증가로 운행 속도가 떨어지는 등 일반도로 전환의 필요성이 커졌다. 수년에 걸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경인고속도로 중 인천 구간 10.45㎞의 관리권을 넘겨받아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마침내 지난 12월 1일, 새벽 0시를 기점으로 인천구간의 관리권을 인계받아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공사를 시작했다.2021년까지 방음벽과 옹벽 철거, 도로 포장, 16개 교차로, 주차장 설치공사 등을 마쳐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완성하게 된다. 2024년까지 도로를 따라 가로공원.실개천.문화 시설 등을 만들어 시민 소통.만남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도로 주변을 쾌적한 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겠다. 통행료 폐지를 위한 부분도 시민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 -인천발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건설 진행은.▲인천시민들이 KTX를 이용해 지방을 가려면 반드시 서울역이나 광명역까지 가서 타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인천에서도 직접 KTX를 타고 전국을 오갈 수 있는 인천발 KTX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저의 '1호 공약'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수인선 송도역을 출발해 경기도 화성 어천역에서 경부고속철도까지 3.5㎞를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다. 대전까지 1시간, 광주까지 1시간 50분, 부산까지 2시간40분 정도면 갈 수 있게 된다.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데 이어 기본 계획수립용역을 발주했다. 현재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당초 정부안보다 100억원이 증액된 235억원을 올해 사업비로 확보해 올해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된 만큼 2021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건설은 그 동안 경제성이 기준치에 못 미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천 송도에서 서울 청량리까지의 당초 노선을 경기도 마석까지 연장하는 노선으로 수정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지난 8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예비타당성조사가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국회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올해 인천시 투자유치 전망과 계획은.▲국내 경제는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따라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한반도 정세 불안, 금리 인상, 조세피난처 지정(EU) 등으로 외국인투자유치에 대한 전망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외국기업의 투자의지를 반영하는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을 보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경우 2017년 한 해 동안 9억1200만달러로 전국 경제자유구역 중 1위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다. 그 어느 때보다 심기일전의 마음으로 투자유치에 매진할 것이다. 올해는 신성장동력을 인천으로 집중시키고, 사드문제가 해빙기에 접어든 만큼 적극적인 중국 진출을 통해 투자유치를 촉진하겠다. 청라에 조성되는 스타필드 청라 복합쇼핑몰과 영종도에 추진 중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연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신규 복합리조트도 적극 유치해 복합리조트 집적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아울러 인천 8대 전략산업과 연계한 최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을 통해 세계 50위권내의 대학 및 연구소를 유치 동북아 최고의 글로벌 교육허브로 조성하겠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목적에 맞는 개발사업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앵커시설이 유치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로드맵을 수립하겠다.-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 관리권 이양이 지연되고 있다. 앞으로 대책은.▲우리 시는 4자 협의체 합의 이후 수도권매립지 매립면허권 665만㎡(201만평, 자산가치 1조5000억원)을 넘겨받았으며, 반입수수료 가산금도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2471억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매립지관리공사 이관이 지연되고 있다. 공사 노조, 일부 정치권과 주민 등이 적자인 매립지공사의 인수 시 인천시 재정악화, 시의 매립과 관련한 전문성 부족 등을 이유로 이관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매립지관리공사가 이관돼야 인천시가 매립지를 테마파크 등으로 개발할 수 있다. 이미 공사는 2016년 189억원의 흑자로 돌아섰고,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지역의 폐기물을 처리하는데다 공사 직원들의 고용 승계로 전문성 부족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 생각된다. 최근 시.매립지공사.공사 노조.정치권.주민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 개최를 준비했지만 공사와 노조.정치권 등 평소 이관 반대 주장 측에서 불참해 성사되지 못했다. 진정 인천을 위하고 공사 발전을 위한다면 토론에 참여해 서로의 의견을 밝히고 접점을 찾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전향적으로 임해야 한다.-원도심 주거환경과 활성화 정책의 구체적 내용은.▲인천시 원도심은 전체 인구의 76%가 살고 있지만 인구 감소와 공동화로 사회.경제.물리적 쇠퇴가 빠르게 진행됐다. 우리 시는 지난해 원도심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고, 앞으로 5년간 매년 2000억원씩, 총 1조원의 시 예산을 들여 원도심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원도심을 대상으로 주민이 삶의 터전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게 공동작업장 설치, 공공임대상가 영세상인 우선 입주, 공가를 활용한 학습공간 등을 지원하겠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과 연계한 도로 주변 노후주택 개량, 인천 내항 1.8부두의 상업.관광개발, 인천항 주변 개항창조도시 개발사업 등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 산업 재구조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남동공단 재생사업도 추진하겠다. 아울러 동구 화수부두를 수산 관광지로, 부평 십정동 폐공장을 영상문화밸리로, 지금은 폐쇄된 부평 가족공원 주변 은광을 역사.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등 지역의 산업.역사 자원을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8-01-28 18:5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