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가 ∙ 쇼핑 ∙ 문화 ∙ 레저시설 갖춘 초대형 프로젝트 ‘스타필드 청라’ 올해 착공 예정 - ‘스타필드 청라’ 도보 3분 거리… 최대 수혜처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각광 스타필드가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신규 입점지 인근 분양단지에 일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필드는 신세계그룹의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 가 운영하는 복합 쇼핑몰로, 다양한 체험 및 놀이가 가능한 쇼핑테마파크다. 지난 2016년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스타필드 하남’ 은 아쿠아필드 ∙ 스포츠몬스터 ∙ 메가박스 ∙ 플레이타임 ∙ 영풍문고 등이 들어서, 전 연령층 모두를 아우르는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다. 스타필드는 일대 부동산 몸값 상승도 이끌었다.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소재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아파트 전용 84㎡ 타입은 지난 2018년 1월 5억6000만원에서 올해 4월, 51% (2억8500만원) 가량 오른 8억4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스타필드 하남’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격 상승을 이끌어 낸 요인으로 평가된다. 오피스텔 또한 비슷한 양상이다. 동일 지역 내 ‘오피스텔 트레벨’ 전용 49㎡ 타입은 올해 1월, 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스타필드 하남’ 개장 이전인 2016년 3월, 같은 타입이 1억5200만원에 거래된 데 비해 크게 오른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에 따라 스타필드 개장 예정지 인근 신규 분양 상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타필드 청라’ 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가 최대 수혜처로 거론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는 대우건설이 인천시 서구 청라동 4-20번지 일원에 짓는 지하 6층 ~ 지상 34층, 총 1,630실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1~3인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20 ~ 63㎡ 등이다. 특히,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시티’ 브랜드가 리뉴얼 된 이후 첫 분양 프로젝트로, 세련된 도시 감성을 적극 구현했다는 평가다. 도보 3분 거리, ‘스타필드 청라’ 가 들어서는 핵심 입지다. 사업비만 약 1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스타필드 청라’ 는 이달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밝혀 올 상반기 내 착공이 유력하다. 위락 ∙ 쇼핑 ∙ 레저 ∙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로 조성되는 만큼, 완공 시 4,000여명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는 물론, 수 조원대의 생산 ∙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스타필드 외 굵직한 개발사업지도 가깝다. 도보 10분 거리에는 24만6671㎡ 부지에 글로벌 금융타운으로 조성되는 하나금융타운이 금융본사 이전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개발이 완료되면 상주 및 연수인구가 최대 1만8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풍부한 임차수요를 거느릴 전망이다. 이 밖에도 종합병원 ∙ 전문병원 ∙ 의과전문대학 등으로 구성되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지도 지근거리에 있다. 임차수요 또한 풍부하다. 현재 청라국제도시 내 입주해 있는 다수 기업체와 인근 LG전자 인천캠 ∙ 경서3도시개발지구 ∙ 인천터미널 물류단지 ∙ 인천 서부산업단지 등 기업체 종사자가 잠재수요로 거론된다. 향후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건설된다면, 영종국제도시 내 종사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시티타워 ∙ 국제금융단지 ∙ 도시첨단산업단지 등도 청라국제도시 내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배후수요를 확장시킬 교통 호재도 눈길을 끈다. 도보 거리에 위치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은 향후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및 9호선 직결 노선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사업도 논의 중에 있어, 서울 접근성 개선에 따른 추가적인 종사자 흡수가 용이할 전망이다. 투자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사상 첫 제로금리 시대를 맞이해,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지난해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한 것은 SC제일은행의 정기적금 상품 (1년, 1.9%) 이었다. 반면, 오피스텔 수익률은 이보다 더욱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로,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청약 통장이 필요없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며 “특히, 스타필드를 필두로 한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시세차익은 물론, 안정적인 임차인 수급도 가능한 만큼,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고 덧붙였다. 이달 8일 문을 연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 919-8번지에 위치해 있다.
2020-05-21 17:12:04【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영종·청라 지역에 다중·다가구주택과 불법 가구가 늘어나면서 주차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카지노 개발 붐으로 영종지역에 다중·다가구주택 신축이 늘어나고, 수도권 전세난에 따른 청라지역 점포주택의 가구수 증가로 주차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청라지역 내 점포주택지에는 수도권 내 전세가 폭등으로 건축주가 불법으로 가구수를 증가시켜 임대하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의 1필지당 주택은 3가구까지 가능하나 일부 건축주는 칸막이 설치 등으로 가구수를 5∼7가구까지 늘렸다. 영종지구 운서·운남지역은 지난 2002년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운서지역은 874세대 2535명, 운남지역은 1058세대, 3068명으로 계획돼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설치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건축법상 단독주택으로 분류되는 원룸 등의 다중주택과 다가구주택이 무분별하게 신축되면서 주택수와 수용 인원수가 증가했다. 2012∼2014년 3년간 운서·운남지역에 신축된 다중주택은 51개, 다가구주택은 56개에 이른다. 인천시는 단독주택은 150㎡ 당 주차대수 1대, 운서·운남지구의 다중주택 주차장은 2대를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운서·운남지구의 다중주택은 평균 15∼17세대로 건축되고 있어 이 주택에 자동차가 8∼10대가 있다고 치더라도 자동차 856∼107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주택단지 내의 주차공간이 부족해 단지 내 이면도로 양쪽에 주차할 경우 긴급차량 통행과 주민통행의 안전성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인천경제청은 다중·다가구주택과 불법 확장 가구의 증가 속도가 최근 들어 더 빨라지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내 점포주택 171가구에 대해 건축물 불법행위에 대해 점검을 실시해 적발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건축물관리대장에 위반건축물로 표기해 불법 가구수 확대를 차단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운서·운남지구에 대해 인천 중구청 및 운남조합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다중주택 건축 시 주차장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 용량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건축물 용도제한 방향을 변경할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2014-05-13 14:17:14【인천=조석장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발이 지지부진한 인천 청라지구 개발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권을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이같은 입장은 사업추진이 계속 부진할 경우 LH의 사업권을 회수, 인천시가 직접 사업주체로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헌석 구역청장은 최근 “청라지구는 현재 아파트 단지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개발사업 추진이 부진하다”며 “청라지구 당초 개발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천시가 사업권을 회수해 직접 개발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국제금융과 관광·레저 등 핵심 프로젝트들은 언제 추진될지 기약이 없다”면서 “그나마 청라지구에서 현재 추진중인 자동차부품단지(IHP)나 로봇랜드, GM대우연구소 등은 모두 인천시가 주도해 개발계획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H가 스스로 사업을 포기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안에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사업착수 당시 아파트 단지 외에 국제업무타운과 학술·연구단지, 골프장, 로봇랜드, 자동차부품단지 등 총 8개의 투자유치사업이 계획돼 있었으나 현재까지 공사가 시작된 사업은 골프장 개발 1곳 뿐이고 나머지 사업들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대·카이스트의 학술·연구단지는 개발계획도 세워지지 않았고 국제업무타운 역시 세계무역센터(WTC) 건립무산과 사업자 변경 등을 거치면서 진척이 거의 없다. 반면 아파트 단지 개발은 ‘일사천리’로 진행돼 전체 43개 공동주택 블록은 각 건설사에 대부분 매각됐고 이중 29개가 분양을 모두 마쳤다. 이 청장은 “청라지구의 사업시행자 변경은 어렵지 않다”며 “지식경제부가 개발계획을 바꿔 LH 대신 인천시를 사업자로 지정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seokjang@fnnews.com
2010-01-14 16:50:13인천 청라지구에 대한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주변의 신규 분양 및 기존 아파트 시장은 오히려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라지구 분양에 대거 인파가 몰리면서 낙첨자들의 관심이 인접한 주변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주변지역 아파트는 ‘블랙홀’ 현상으로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6일 인천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청라지구 주변인 서구 가정동과 연희동 등에서는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한정된 이 지역 주택 수요를 청라지구에서 모두 흡수하면서 빌라 등 일부 집값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대규모로 개발되는 유망 택지개발 지구주변의 주택 밀집지역은 택지개발 지구가 개발되면서 조성되는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와 시세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값도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인천 청라지구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인천 서구 기존 주택시장 급속 냉각 청라지구와 인접해 수혜지역으로 꼽혀 온 서구 연희동과 가정동, 석남동, 검암동 등은 최근 청라지구에서 신규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주택 거래가 줄고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청라지구와 바로 붙어 있는 연희동에서는 최근 들어 급매물을 찾는 매수자들만 조금 움직일 뿐 거래는 거의 성사되지 않고 있다. 연희동 우대공인 관계자는 “청라지구의 분양이 시작된 후 기존 아파트 매매는 더 잘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지난달 초 급매물이 일부 팔린 후 아파트 시세는 변동 없고 빌라는 호가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가정동 일대도 마찬가지다. 이 지역은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918가구로 구성된 한신빌리지는 최근 6개월 새 전체적으로 10∼15% 정도 빠졌다. 86㎡의 경우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2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2억5000만원이고 99㎡는 지난해 3억3000만원에서 3억원까지 내려앉았다. 가정동 한신공인 관계자는 “99㎡의 경우 2억9000만원짜리 급매물도 있다”면서 “청라지구 후광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지구는 주변 지역의 주택 수요를 흡수하면서 ‘블랙홀’이 되고 있다. 특히 석남동 경남아너스빌, 월드메르디앙 등 올해로 입주 3년차가 되는 아파트 거주자들 가운데는 양도세 면제나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이를 팔고 청라지구에 입성하려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석남동 삼성공인 관계자는 “이 지역의 새 아파트 수요자들은 투자목적으로 매수한 사람들이 많다”면서 “경남아너스빌, 우림필유, 월드메르디앙, 금호어울림 등 기존 주택을 매도하고 청라지구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상담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 주변 지역 당장 수혜 기대 어려워 전문가들은 최근 청라지구에 집중되는 청약 열기가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 입성을 노리는 사람들에겐 아직 청라지역 분양물량이 많이 남아 있고 입성에 실패하더라도 송도국제도시 등을 먼저 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뱅크 김용진 상무는 “청라지구에서 분양을 못 받는다고 바로 주변지역으로 눈을 돌릴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주변 수요를 청라지구나 송도신도시에서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청라지구 주변 지역은 향후 청라지구 개발 진행 결과 등에 따른 기반시설 조성 상황 등에 따라 다시 부각될 것”이라면서 “당장은 큰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나비에셋 곽창석 사장은 “청라지구 분양 아파트는 1년 후 전매가 가능해지고 2∼3년 후 입주를 시작하면 매물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 지역 아파트 매물이 증가하면 주변 집값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2009-05-06 22:41:14인천 청라지구에 대한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주변의 신규 분양 및 기존 아파트 시장은 오히려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라지구 분양에 대거 인파가 몰리면서 낙첨자들의 관심이 인접한 주변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주변지역 아파트는 ‘블랙홀’ 현상으로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6일 인천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청라지구 주변인 서구 가정동과 연희동 등에서는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한정된 이 지역 주택 수요를 청라지구에서 모두 흡수하면서 빌라 등 일부 집값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대규모로 개발되는 유망 택지개발 지구주변의 주택 밀집지역은 택지개발 지구가 개발되면서 조성되는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와 시세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값도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인천 청라지구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인천 서구 기존 주택시장 급속 냉각 청라지구와 인접해 수혜지역으로 꼽혀 온 서구 연희동과 가정동, 석남동, 검암동 등은 최근 청라지구에서 신규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주택 거래가 줄고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청라지구와 바로 붙어 있는 연희동에서는 최근 들어 급매물을 찾는 매수자들만 조금 움직일 뿐 거래는 거의 성사되지 않고 있다. 연희동 우대공인 관계자는 “청라지구의 분양이 시작된 후 기존 아파트 매매는 더 잘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지난달 초 급매물이 일부 팔린 후 아파트 시세는 변동 없고 빌라는 호가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가정동 일대도 마찬가지다. 이 지역은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918가구로 구성된 한신빌리지는 최근 6개월 새 전체적으로 10∼15% 정도 빠졌다. 86㎡의 경우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2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2억5000만원이고 99㎡는 지난해 3억3000만원에서 3억원까지 내려앉았다. 가정동 한신공인 관계자는 “99㎡의 경우 2억9000만원짜리 급매물도 있다”면서 “청라지구 후광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지구는 주변 지역의 주택 수요를 흡수하면서 ‘블랙홀’이 되고 있다. 특히 석남동 경남아너스빌, 월드메르디앙 등 올해로 입주 3년차가 되는 아파트 거주자들 가운데는 양도세 면제나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이를 팔고 청라지구에 입성하려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석남동 삼성공인 관계자는 “이 지역의 새 아파트 수요자들은 투자목적으로 매수한 사람들이 많다”면서 “경남아너스빌, 우림필유, 월드메르디앙, 금호어울림 등 기존 주택을 매도하고 청라지구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상담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 주변 지역 당장 수혜 기대 어려워 전문가들은 최근 청라지구에 집중되는 청약 열기가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 입성을 노리는 사람들에겐 아직 청라지역 분양물량이 많이 남아 있고 입성에 실패하더라도 송도국제도시 등을 먼저 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뱅크 김용진 상무는 “청라지구에서 분양을 못 받는다고 바로 주변지역으로 눈을 돌릴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주변 수요를 청라지구나 송도신도시에서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청라지구 주변 지역은 향후 청라지구 개발 진행 결과 등에 따른 기반시설 조성 상황 등에 따라 다시 부각될 것”이라면서 “당장은 큰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나비에셋 곽창석 사장은 “청라지구 분양 아파트는 1년 후 전매가 가능해지고 2∼3년 후 입주를 시작하면 매물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 지역 아파트 매물이 증가하면 주변 집값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2009-05-06 17:41:37[파이낸셜뉴스] 지난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의 원인이 4개월 동안 진행된 경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스프링클러 끈 야간 당직자 등 4명 검찰 송치 28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청라국제도시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A씨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8월 1일 인천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때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입주민 등을 다치게 한 혐의다. 특히 야간 당직자였던 A씨는 불이 난 직후 정지 버튼을 눌러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입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그을리는 등 피해가 컸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보기 등이 오작동하면 아파트 입주민들이 항의할 수 있어 일단 스프링클러부터 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함께 입건된 피의자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총괄 소방 안전관리자 등이다. 경찰은 이들도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평소 안전 관리를 적절하게 하지 않아 이번 화재와 관련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평소 직원 등을 대상으로 화재에 대비한 대응 교육이나 훈련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산 배터리 사용한 벤츠... 외부 충격 없고, 리콜 이력도 없어 다만 경찰이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전담팀까지 꾸려 4개월 동안 수사했으나 명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감정 후 불이 난 벤츠 전기차의 배터리 팩 아래쪽에 외부 충격이 가해져 손상되면서 불이 났거나 배터리 팩 내부의 '절연 파괴'(절연체가 특성을 잃는 현상) 과정에서 발생한 전기적 발열로 발화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경찰은 일부 차량 전문가들도 외부 충격으로 전기차 배터리 셀이 손상돼 불이 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이 완전히 불에 타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기간 벤츠코리아 서울 사무실 포함 4곳을 압수수색하고 합동 감식도 3차례나 진행했다. 그러나 전기차 배터리의 자체 결함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벤츠 코리아와 독일 벤츠 본사는 형사 처벌을 피했다. 경찰은 벤츠 코리아 관계자들도 소환해 조사했으나 형사 입건할 혐의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난 전기차의 배터리는 중국 회사에서 배터리셀을 받아 자체 기술로 배터리팩을 제작한 뒤 차량에 장착한 부품"이라며 "해당 차량 하부에 외부 충격을 줄 만한 운행 이력은 없었고 다른 이유로 '리콜'을 받은 내역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프링클러는 일부러 끄지 않았다면 제대로 작동했을 것"이라며 "화재 발생 후 조치가 미흡해 피해가 커졌기 때문에 관련자들에게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했다"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8 11:18:5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수돗물 '청라수'가 '스타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2024 2025 스타 브랜드 대상'에서 '마시는 수돗물 부문 대상'을 받아 청라수(靑羅水)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수상은 시민들에게 365일 세계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급수 전 과정에 걸친 철저한 수질 관리,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 구축, 지속적인 시설 현대화로 상수도 기반 시설을 확충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 깐깐한 수질관리,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및 지역 물기업 성장 촉진 기여 등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에 선정돼 대구 수돗물 '청라수'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 환경부 '먹는물 분석 최우수 기관상', 올해 미국 ERA 국제숙련도 먹는물 분야 시험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 국회환경포럼, 워터저널 '2024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에도 선정된 바 있다. 백동현 대구상수도사업본부장은 "그 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먹는 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 공급해 시민이 인정하고 세계가 인증하는 '청라수'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이 인정하고 세계가 인증하는 청라수'라는 비전 아래 원·정수 수질검사 항목(2024년 원수 315개, 정수 325개)을 매년 확대(2025년 원수 320개, 정수 330개)하고 있으며, 고도 정수처리 공정의 최적 운영 방안을 마련해 조류는 물론 미량 오염물질 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수돗물 전 과정에 걸쳐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식품안전관리시스템 ISO22000',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 등 국제표준에 적합한 관리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힘쓰고 있다. 이외 스마트 관망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실시간 유량을 분석해 누수율을 최소화해 유수율을 특·광역시 평균보다 2%나 높은 94.4%를 유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원격검침과 옥내 누수 분석시스템 운영을 통해 경영 실적 개선에도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그간의 축적된 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물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시설 확충과 수질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세계 최고의 고품질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7 14:16:10경기 양주 덕계지구가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체계적인 개발과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지역은 중층 이상의 아파트 건설이 가능한 용적률 조건을 갖춘 일반주거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미래 대규모 주거단지로의 전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분양을 시작한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는 이러한 지역 개발 기대감을 반영하며 미래가치를 품은 단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덕계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거라인 형성이 예상되며, 교통과 생활 인프라 확충이 더해질 경우, 지역의 주거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덕계지구는 1호선 덕계역과 가까운 접근성을 자랑하며, GTX-C 노선이 덕정역에 개통되면 서울과의 연결성이 크게 강화될 예정이다. 평화로와 3번 국도, 서울~양주 고속도로(계획),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교통망도 확충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지역 이동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주민은 현재 낙후된 지역이 장기적으로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토지 이용 가치가 상승하면 기존의 장례식장이나 세차장 같은 시설이 다른 용도로 전환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덕계지구의 발전은 회천지구와 고읍지구를 잇는 대규모 주거축 형성과 맞물려 양주시 전체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방문객과 실수요자들은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신혼부부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체계적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장기적으로 주거 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 단지는 용적률 약 239%를 적용받아 적절한 주거 밀도를 유지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덕계지구는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내 추가적인 아파트 공급과 체계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청라, 검단, 광교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 사례를 살펴보면, 신도시 중심부뿐 아니라 주변 지역으로 개발이 확장되며 도시의 규모와 가치가 함께 성장하는 흐름을 보인다”며 “덕계역 주변 지역은 회천지구뿐 아니라 고읍지구 등으로의 연계 개발 가능성도 높아, 체계적인 지구단위계획과 추가적인 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진다면 생활 인프라 확충과 교통망 개선을 통해 주거 환경은 물론 인근 부동산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4-11-26 15:29:20[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지난 20일 전 세계 35개국 100여명의 청소년을 초청해 '글로벌 금융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4박 5일 동안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2024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하나은행은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 강화 및 미래세대 주역인 해외 청소년들이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코자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의 공식 후원 은행으로 6년째 참여해 오고 있다. 프로그램에 초청된 해외 청소년들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 세계 35개국 정규 중ㆍ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다.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국가 간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미래 핵심 인력이다. 청소년들은 인천 청라 소재 하나금융그룹 연수원 ‘하나글로벌캠퍼스’에 머물며 한국문학작품 감상 및 발표회, 뮤지컬 공연 등 한국어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한다. 하나은행은 참가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교육도 진행했다. 먼저,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견학했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내 화폐박물관과 위변조대응센터도 둘러봤다. 견학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화폐의 실물을 실제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과 함께, 위폐감정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하나은행만의 노하우와 사례로 배우는 위폐감별교육도 진행했다. 이어서 하나은행 브랜드 체험 공간인 명동 하나 플레이 파크에서 대한민국 대표 축구선수이자 하나금융그룹 모델로 활동 중인 손흥민 선수의 대형 그래피티 월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으며 전 세계 26개 지역에 진출해 K-금융을 선도하고 있는 하나은행의 브랜드 콘텐츠를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라오스 국적의 외국인 학생은 “하나은행을 방문하여 선진 금융을 체험한 오늘의 경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립대학교에 해외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더. 해외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교육물품 지원사업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어린이 경제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을 17년째 이어오는 등 국내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21 09:37:48[파이낸셜뉴스] #지난 14일 오전 2시 14분께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지하 주자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기차가 원인이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새벽 화재에 놀란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기차 화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진화가 쉽지 않아 주변 차량으로 옮겨붙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내연기관차보다 재산상 피해가 크다. 정부는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을 내놨으나, 전기차 화재를 근절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21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의 발생 건수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7건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3건 △지난해 72건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거리에 운행되는 전기차 대수의 증가폭도 이와 유사하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6배 가량 늘었다.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2019년 8만9918대 △2020년 12만4962대 △2021년 23만1443대 △2022년 38만9855대 △지난해 54만3900대 등이다. 역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차와 달리 한 번 불이 나면 그 피해 규모가 크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 1건당 피해액은 2019년~지난해 기준으로 2475만2870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 화재 1건당 피해액인 926만3314원보다 3.6배 높은 수준이다. 전기차 화재는 대체로 배터리의 결함에서 비롯된다. 지난 14일 올해 8월 1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해 최소 100억원의 재산상 피해를 입힌 것으로 추정되는 벤츠 전기차 화재 역시 화재 원인이 배터리의 결함으로 현재까지 분석됐다. 정부는 올해 9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안전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대책으로 내놓고 있다. 예컨대 구형 자동차에는 BMS의 안전기능을 무료로 설치하거나 BMS의 안전기능이 설치된 차랑에 대해서는 해당 기능을 무료로 업데이트해주는 방안 등이 발표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기차 화재를 근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BMS의 안전장치를 강화해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려는 정부의 정책은 적확하지만, 전기차 화재 자체를 없애는 것은 비용과 수고 측면에서 불가능에 가깝다"며 "화재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1-18 15:5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