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가 ∙ 쇼핑 ∙ 문화 ∙ 레저시설 갖춘 초대형 프로젝트 ‘스타필드 청라’ 올해 착공 예정 - ‘스타필드 청라’ 도보 3분 거리… 최대 수혜처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각광 스타필드가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신규 입점지 인근 분양단지에 일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필드는 신세계그룹의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 가 운영하는 복합 쇼핑몰로, 다양한 체험 및 놀이가 가능한 쇼핑테마파크다. 지난 2016년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스타필드 하남’ 은 아쿠아필드 ∙ 스포츠몬스터 ∙ 메가박스 ∙ 플레이타임 ∙ 영풍문고 등이 들어서, 전 연령층 모두를 아우르는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다. 스타필드는 일대 부동산 몸값 상승도 이끌었다.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소재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아파트 전용 84㎡ 타입은 지난 2018년 1월 5억6000만원에서 올해 4월, 51% (2억8500만원) 가량 오른 8억4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스타필드 하남’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격 상승을 이끌어 낸 요인으로 평가된다. 오피스텔 또한 비슷한 양상이다. 동일 지역 내 ‘오피스텔 트레벨’ 전용 49㎡ 타입은 올해 1월, 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스타필드 하남’ 개장 이전인 2016년 3월, 같은 타입이 1억5200만원에 거래된 데 비해 크게 오른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에 따라 스타필드 개장 예정지 인근 신규 분양 상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타필드 청라’ 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가 최대 수혜처로 거론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는 대우건설이 인천시 서구 청라동 4-20번지 일원에 짓는 지하 6층 ~ 지상 34층, 총 1,630실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1~3인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20 ~ 63㎡ 등이다. 특히,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시티’ 브랜드가 리뉴얼 된 이후 첫 분양 프로젝트로, 세련된 도시 감성을 적극 구현했다는 평가다. 도보 3분 거리, ‘스타필드 청라’ 가 들어서는 핵심 입지다. 사업비만 약 1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스타필드 청라’ 는 이달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밝혀 올 상반기 내 착공이 유력하다. 위락 ∙ 쇼핑 ∙ 레저 ∙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로 조성되는 만큼, 완공 시 4,000여명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는 물론, 수 조원대의 생산 ∙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스타필드 외 굵직한 개발사업지도 가깝다. 도보 10분 거리에는 24만6671㎡ 부지에 글로벌 금융타운으로 조성되는 하나금융타운이 금융본사 이전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개발이 완료되면 상주 및 연수인구가 최대 1만8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풍부한 임차수요를 거느릴 전망이다. 이 밖에도 종합병원 ∙ 전문병원 ∙ 의과전문대학 등으로 구성되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지도 지근거리에 있다. 임차수요 또한 풍부하다. 현재 청라국제도시 내 입주해 있는 다수 기업체와 인근 LG전자 인천캠 ∙ 경서3도시개발지구 ∙ 인천터미널 물류단지 ∙ 인천 서부산업단지 등 기업체 종사자가 잠재수요로 거론된다. 향후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건설된다면, 영종국제도시 내 종사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시티타워 ∙ 국제금융단지 ∙ 도시첨단산업단지 등도 청라국제도시 내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배후수요를 확장시킬 교통 호재도 눈길을 끈다. 도보 거리에 위치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은 향후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및 9호선 직결 노선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사업도 논의 중에 있어, 서울 접근성 개선에 따른 추가적인 종사자 흡수가 용이할 전망이다. 투자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사상 첫 제로금리 시대를 맞이해,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지난해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한 것은 SC제일은행의 정기적금 상품 (1년, 1.9%) 이었다. 반면, 오피스텔 수익률은 이보다 더욱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로,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청약 통장이 필요없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며 “특히, 스타필드를 필두로 한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시세차익은 물론, 안정적인 임차인 수급도 가능한 만큼,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고 덧붙였다. 이달 8일 문을 연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 919-8번지에 위치해 있다.
2020-05-21 17:12:04【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영종·청라 지역에 다중·다가구주택과 불법 가구가 늘어나면서 주차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카지노 개발 붐으로 영종지역에 다중·다가구주택 신축이 늘어나고, 수도권 전세난에 따른 청라지역 점포주택의 가구수 증가로 주차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청라지역 내 점포주택지에는 수도권 내 전세가 폭등으로 건축주가 불법으로 가구수를 증가시켜 임대하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의 1필지당 주택은 3가구까지 가능하나 일부 건축주는 칸막이 설치 등으로 가구수를 5∼7가구까지 늘렸다. 영종지구 운서·운남지역은 지난 2002년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운서지역은 874세대 2535명, 운남지역은 1058세대, 3068명으로 계획돼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설치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건축법상 단독주택으로 분류되는 원룸 등의 다중주택과 다가구주택이 무분별하게 신축되면서 주택수와 수용 인원수가 증가했다. 2012∼2014년 3년간 운서·운남지역에 신축된 다중주택은 51개, 다가구주택은 56개에 이른다. 인천시는 단독주택은 150㎡ 당 주차대수 1대, 운서·운남지구의 다중주택 주차장은 2대를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운서·운남지구의 다중주택은 평균 15∼17세대로 건축되고 있어 이 주택에 자동차가 8∼10대가 있다고 치더라도 자동차 856∼107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주택단지 내의 주차공간이 부족해 단지 내 이면도로 양쪽에 주차할 경우 긴급차량 통행과 주민통행의 안전성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인천경제청은 다중·다가구주택과 불법 확장 가구의 증가 속도가 최근 들어 더 빨라지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내 점포주택 171가구에 대해 건축물 불법행위에 대해 점검을 실시해 적발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건축물관리대장에 위반건축물로 표기해 불법 가구수 확대를 차단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운서·운남지구에 대해 인천 중구청 및 운남조합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다중주택 건축 시 주차장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 용량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건축물 용도제한 방향을 변경할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2014-05-13 14:17:14【인천=조석장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발이 지지부진한 인천 청라지구 개발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권을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이같은 입장은 사업추진이 계속 부진할 경우 LH의 사업권을 회수, 인천시가 직접 사업주체로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헌석 구역청장은 최근 “청라지구는 현재 아파트 단지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개발사업 추진이 부진하다”며 “청라지구 당초 개발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천시가 사업권을 회수해 직접 개발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국제금융과 관광·레저 등 핵심 프로젝트들은 언제 추진될지 기약이 없다”면서 “그나마 청라지구에서 현재 추진중인 자동차부품단지(IHP)나 로봇랜드, GM대우연구소 등은 모두 인천시가 주도해 개발계획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H가 스스로 사업을 포기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안에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사업착수 당시 아파트 단지 외에 국제업무타운과 학술·연구단지, 골프장, 로봇랜드, 자동차부품단지 등 총 8개의 투자유치사업이 계획돼 있었으나 현재까지 공사가 시작된 사업은 골프장 개발 1곳 뿐이고 나머지 사업들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대·카이스트의 학술·연구단지는 개발계획도 세워지지 않았고 국제업무타운 역시 세계무역센터(WTC) 건립무산과 사업자 변경 등을 거치면서 진척이 거의 없다. 반면 아파트 단지 개발은 ‘일사천리’로 진행돼 전체 43개 공동주택 블록은 각 건설사에 대부분 매각됐고 이중 29개가 분양을 모두 마쳤다. 이 청장은 “청라지구의 사업시행자 변경은 어렵지 않다”며 “지식경제부가 개발계획을 바꿔 LH 대신 인천시를 사업자로 지정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seokjang@fnnews.com
2010-01-14 16:50:13인천 청라지구에 대한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주변의 신규 분양 및 기존 아파트 시장은 오히려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라지구 분양에 대거 인파가 몰리면서 낙첨자들의 관심이 인접한 주변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주변지역 아파트는 ‘블랙홀’ 현상으로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6일 인천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청라지구 주변인 서구 가정동과 연희동 등에서는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한정된 이 지역 주택 수요를 청라지구에서 모두 흡수하면서 빌라 등 일부 집값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대규모로 개발되는 유망 택지개발 지구주변의 주택 밀집지역은 택지개발 지구가 개발되면서 조성되는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와 시세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값도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인천 청라지구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인천 서구 기존 주택시장 급속 냉각 청라지구와 인접해 수혜지역으로 꼽혀 온 서구 연희동과 가정동, 석남동, 검암동 등은 최근 청라지구에서 신규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주택 거래가 줄고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청라지구와 바로 붙어 있는 연희동에서는 최근 들어 급매물을 찾는 매수자들만 조금 움직일 뿐 거래는 거의 성사되지 않고 있다. 연희동 우대공인 관계자는 “청라지구의 분양이 시작된 후 기존 아파트 매매는 더 잘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지난달 초 급매물이 일부 팔린 후 아파트 시세는 변동 없고 빌라는 호가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가정동 일대도 마찬가지다. 이 지역은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918가구로 구성된 한신빌리지는 최근 6개월 새 전체적으로 10∼15% 정도 빠졌다. 86㎡의 경우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2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2억5000만원이고 99㎡는 지난해 3억3000만원에서 3억원까지 내려앉았다. 가정동 한신공인 관계자는 “99㎡의 경우 2억9000만원짜리 급매물도 있다”면서 “청라지구 후광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지구는 주변 지역의 주택 수요를 흡수하면서 ‘블랙홀’이 되고 있다. 특히 석남동 경남아너스빌, 월드메르디앙 등 올해로 입주 3년차가 되는 아파트 거주자들 가운데는 양도세 면제나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이를 팔고 청라지구에 입성하려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석남동 삼성공인 관계자는 “이 지역의 새 아파트 수요자들은 투자목적으로 매수한 사람들이 많다”면서 “경남아너스빌, 우림필유, 월드메르디앙, 금호어울림 등 기존 주택을 매도하고 청라지구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상담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 주변 지역 당장 수혜 기대 어려워 전문가들은 최근 청라지구에 집중되는 청약 열기가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 입성을 노리는 사람들에겐 아직 청라지역 분양물량이 많이 남아 있고 입성에 실패하더라도 송도국제도시 등을 먼저 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뱅크 김용진 상무는 “청라지구에서 분양을 못 받는다고 바로 주변지역으로 눈을 돌릴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주변 수요를 청라지구나 송도신도시에서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청라지구 주변 지역은 향후 청라지구 개발 진행 결과 등에 따른 기반시설 조성 상황 등에 따라 다시 부각될 것”이라면서 “당장은 큰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나비에셋 곽창석 사장은 “청라지구 분양 아파트는 1년 후 전매가 가능해지고 2∼3년 후 입주를 시작하면 매물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 지역 아파트 매물이 증가하면 주변 집값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2009-05-06 22:41:14인천 청라지구에 대한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주변의 신규 분양 및 기존 아파트 시장은 오히려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라지구 분양에 대거 인파가 몰리면서 낙첨자들의 관심이 인접한 주변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주변지역 아파트는 ‘블랙홀’ 현상으로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6일 인천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청라지구 주변인 서구 가정동과 연희동 등에서는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한정된 이 지역 주택 수요를 청라지구에서 모두 흡수하면서 빌라 등 일부 집값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대규모로 개발되는 유망 택지개발 지구주변의 주택 밀집지역은 택지개발 지구가 개발되면서 조성되는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와 시세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값도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인천 청라지구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인천 서구 기존 주택시장 급속 냉각 청라지구와 인접해 수혜지역으로 꼽혀 온 서구 연희동과 가정동, 석남동, 검암동 등은 최근 청라지구에서 신규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주택 거래가 줄고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청라지구와 바로 붙어 있는 연희동에서는 최근 들어 급매물을 찾는 매수자들만 조금 움직일 뿐 거래는 거의 성사되지 않고 있다. 연희동 우대공인 관계자는 “청라지구의 분양이 시작된 후 기존 아파트 매매는 더 잘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지난달 초 급매물이 일부 팔린 후 아파트 시세는 변동 없고 빌라는 호가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가정동 일대도 마찬가지다. 이 지역은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918가구로 구성된 한신빌리지는 최근 6개월 새 전체적으로 10∼15% 정도 빠졌다. 86㎡의 경우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2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2억5000만원이고 99㎡는 지난해 3억3000만원에서 3억원까지 내려앉았다. 가정동 한신공인 관계자는 “99㎡의 경우 2억9000만원짜리 급매물도 있다”면서 “청라지구 후광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지구는 주변 지역의 주택 수요를 흡수하면서 ‘블랙홀’이 되고 있다. 특히 석남동 경남아너스빌, 월드메르디앙 등 올해로 입주 3년차가 되는 아파트 거주자들 가운데는 양도세 면제나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이를 팔고 청라지구에 입성하려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석남동 삼성공인 관계자는 “이 지역의 새 아파트 수요자들은 투자목적으로 매수한 사람들이 많다”면서 “경남아너스빌, 우림필유, 월드메르디앙, 금호어울림 등 기존 주택을 매도하고 청라지구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상담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 주변 지역 당장 수혜 기대 어려워 전문가들은 최근 청라지구에 집중되는 청약 열기가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 입성을 노리는 사람들에겐 아직 청라지역 분양물량이 많이 남아 있고 입성에 실패하더라도 송도국제도시 등을 먼저 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뱅크 김용진 상무는 “청라지구에서 분양을 못 받는다고 바로 주변지역으로 눈을 돌릴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주변 수요를 청라지구나 송도신도시에서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청라지구 주변 지역은 향후 청라지구 개발 진행 결과 등에 따른 기반시설 조성 상황 등에 따라 다시 부각될 것”이라면서 “당장은 큰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나비에셋 곽창석 사장은 “청라지구 분양 아파트는 1년 후 전매가 가능해지고 2∼3년 후 입주를 시작하면 매물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 지역 아파트 매물이 증가하면 주변 집값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2009-05-06 17:41:37[파이낸셜뉴스] 경기 의정부, 인천 검단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이 잇따르는 교통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3월 개통된 GTX-A 노선이 수도권 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이목을 집중시키면서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기준 GTX-A 노선 누적 이용객 수가 1330만9896명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노선을 통해 파주에서 서울, 동탄에서 강남으로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한 급행철도 개통에 기존 서울 출퇴근 수요자들이 보다 편리한 출·퇴근 생활이 가능해졌다. 서울 출퇴근 수요자들이 GTX-A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며 수혜단지 집값이 오르기도 했다. 일례로 GTX-A 노선 동탄역 인근에 위치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65㎡의 경우 지난 6월 12억9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는 2년전(11억4000만 원)보다 1억5000만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보이며 GTX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 현재 수도권 서북부에는 현재 GTX-B·C를 포함해 여러 노선의 철도교통망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80.3km 구간의 노선이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 등을 지나가다 보니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GTX-C 노선도 눈길을 끈다. GTX-C 노선은 동두천에서 의정부, 청량리, 삼성, 인덕원, 수원, 평택 등 수도권 주요 도심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개통 시 GTX-A 노선만큼의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GTX-D 노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GTX-D 노선 김포 장기역을 출발해 인천 검단·계양을 거쳐 서울 삼성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7호선 연장선 계획도 있다.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역을 연결하고 도봉산역에서 옥정역까지 연장하는 서울7호선 연장선 역시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을 직결하는 사업, 서울5호선 연장사업 등도 추진 중에 있다. 이로 인해 새 철길에 따른 수혜지역 부동산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다. 남양주시의 경우는 GTX-B 노선과 지하철 9호선 연장 개통 수혜 기대감에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남양주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 16일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7월 28일 기준 전주 대비 0.03%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주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77% 떨어졌으며 올 상반기에도 약세흐름을 보였다. 분양시장에서도 새 철길 수혜단지는 높은 인기를 누렸다. 지난 4월 제일건설이 경기도 의왕 고천지구에서 공급한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GTX-C 노선과 연계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 신설에 따른 교통편의성 기대감에 1순위 평균 2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후 단기간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 서북부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은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와 직결되는 노선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라며 "새 철도노선이 뚫리면 집값이 3번 오른다고 하는데 이런 프리미엄을 선점하기 위한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 호재 수혜가 예상되는 신규 단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대우건설은 8월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에서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93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의정부 경전철 송산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7호선 탑석역(예정)도 인근에 위치한다. 또한, GTX-C 노선이 예정인 의정부역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강남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등 다수의 대형 생활편의시설이 반경 3km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계룡건설은 8월 인천 검단신도시에 ‘엘리프 검단 포레듀’를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 64~110㎡, 총 669가구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과 2호선 마전역을 이용 가능하며, 주변으로 GTX-D 검단역(예정),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예정) 등도 계획돼 있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에서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동, 총 1716가구 규모 단지 중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이다. 단지는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수원 방향으로 한 정거장 거리인 금정역에는 GTX-C 노선이 계획돼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8-05 16:38: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기반서비스 1단계 구축사업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4년 1월부터 IFEZ 스마트시티 기반서비스 1단계 구축사업을 추진해 최근 완료했다. 총사업비 약 86억원이 투입돼 송도, 영종, 청라 등 IFEZ 전역을 대상으로 △시민 안전과 편의 △미래 모빌리티 △기업 환경 혁신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시민 안전 및 생활 편의 분야는 인공지능(AI) 기반 객체인식 CCTV와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해 관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종자 검색과 범죄 예방 등 도시의 안전망을 대폭 강화했다. 또 초등학교 인근에 보행자 객체검지 시스템을 설치해 운전자에게 횡단보도 보행자 유무를 전광판으로 실시간 안내함으로써 보행자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했다. 송도 지역에 스마트 셸터도 구축했다. 스마트 셸터는 냉난방, 공기질 측정 및 정화, 미세먼지 감지, 스마트 히어링 루프 등의 기능을 갖춘 첨단 버스정류장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대기 환경을 제공한다. 미래 교통 분야는 교통신호정보 개방 시스템을 도입해 차량 내비게이션에 실시간 신호정보를 연계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교통 흐름 예측과 주행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스마트교차로를 통해 교통량, 차종, 대기행렬 등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인천시와 공유하여 효율적인 교통정책 수립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기업환경 혁신 분야는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고도화해 GPU 자원과 AI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연간 약 1억원의 인프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IR 회의실을 구축해 투자 유치, 기술 홍보, 제품 시연 등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공간도 마련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앞으로 2단계 사업에서는 AI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미래도시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8-01 16:00:29[파이낸셜뉴스] 탈(脫)서울 현상이 심화하면서 수도권 유망 지역 내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높은 서울 집값에 피로감을 느낀 주택 수요자들이 인천·경기 쪽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주거 가치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서울 총 인구수는 932만5616명으로 1년 전 보다 4만명 이상이 감소했다. 매년 감소하고 있는 서울 인구는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약 40만명 줄었다. 높은 서울 집값에 대한 부담과 함께 수도권 신도시로 이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인천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인천 총 인구 수는 304만명으로 전년 대비 3만명 정도가 늘었다. 지난 2022년 295만명이었던 인천 인구는 2024년 30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다. 특히 인천 서구 일대의 인구 증가가 두드러진다. 인천 서구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7만명 이상 늘었다. 청라국제도시 등을 중심으로 주거단지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인구 유입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도 마찬가지다. 매년 3~4만명 정도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1년 동안에는 약 5만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등 상승률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지하철 노선 다각화에 따른 교통이 개선되면서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탈서울 현상 심화는 부동산 거래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도권 유망 지역들의 부동산을 매매하는 서울시민들의 움직임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근 1년 동안 인천 서구에서는 9,200건 이상의 주택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서울 거주자들의 매입 비율은 10.5%로 전년 대비 0.6%p 늘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와 남양주시에서 서울 거주자 매입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고양시의 경우 최근 1년 간 주택매매거래량이 1만1500여건으로 이 중 서울 거주자 매입 비율이 20.6%로 조사됐다. 남양주시도 같은 기간 8200여건의 주택매매거래 중 21.4%가 서울 거주자로 나타났다. 탈서울 현상의 영향으로 인구와 거래량이 증가하는 지역은 매매가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인천 서구의 주택매매가격지수는 99.76으로 전년 대비 1.4P 올랐다. 이어 경기 의왕시는 올해 6월 주택매매가격지수가 100.19로 전년 대비 1.3P 올랐다. 또 경기 안양시도 같은 기간 97.79에서 100.29로 주택매매가격지수가 올랐다. 이 지역들은 탈서울 현상에 따른 인구 증가와 함께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율이 상위권에 속한다. 이런 가운데 인천에서는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첫 공급 주거단지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분양 중이다.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5층 ~ 지상 4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라국제업무단지는 대규모 주거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공간과 설계가 조화를 이루며 개발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인천 서구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서울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인 것이 특징이며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드림타운(2026년 예정)’을 비롯해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 인천 로봇랜드(2028년 예정) 등의 다양한 개발호재도 있다. 또 최고 49층의 높이를 보유해(일부세대) 서해바다 오션뷰와 국제금융단지 시티뷰를 확보했으며 인천 최초의 발코니(서비스면적)를 적용한 주거형 오피스텔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에서는 신영과 대방건설이 8월 중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49㎡~122㎡ 1595가구 규모로, 이 중 84㎡·122㎡ 135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양주시의 인구는 29만명으로 최근 1년 동안 1만2000명이 늘었다. 서울 거주자 매입 비율도 17%로 높은 편에 속한다. 1호선 덕계역이 인근에 있으며 단지 주변에 다양한 산업단지가 자리해 풍부한 직주근접 수요가 기대된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안양시의 인구는 56만명으로 전년 대비 1만7000명 증가했다. 서울 거주자 매입 비율은 14% 수준으로 경기도 평균(12%)을 웃돌았다. 1호선 명학역이 도보 거리에 자리하며, 안양천과 수리산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총 1716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49㎡~101㎡ 63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30 09:44:28"지난 3년간 저출생 대응, 교통 혁신, 도시 균형발전, 경제 활성화, 소통 행정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남은 1년 동안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할 토대를 만들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3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민선 8기에 시민들의 맞춤형 민생 정책과 초일류 도시 도약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인천=한갑수 기자】 유 시장이 시행한 주요 민생정책은 인천 출생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아이 플러스(i+) 1억드림', 신혼부부들이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임대료로 거주 가능한 '천원주택',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택배를 제공하는 '천원택배', 인천 도서지역을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으로 갈 수 있는 '아이(i) 바다 패스' 등이다. 천원주택은 매입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을 각각 500가구씩 모집했는데 3681명과 1906명이 지원해 7.36대1, 3.8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천원택배는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 지난 6월 11일까지 누적 택배 물량 50만건, 계약 체결 업체도 6000개 업체를 넘었다. 아이(i) 바다 패스는 올해 1월 도입해 5월까지 섬 방문객이 29만39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8202명보다 23.4% 증가했다. 시는 이러한 민생 정책 등에 힘입어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났고(2025년 1·4분기 주민등록인구 1만351명 증가) 출생아 수 증가율 1위(2024년 11.6%), 실질 경제성장률 2년 연속 전국 1위(2022년 6.8%, 2023년 4.8%), 지역내총생산이 특광역시 중 서울시 다음으로 2위(2023년 117조원)를 기록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가 재정, 경제, 안전, 혁신부분 등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 시장과 일문일답. ㅡ지난 3년간 만족스러운 성과와 아쉬운 부분을 꼽는다면. ▲민선8기 출범 이후 3년간 인천은 많은 변화와 결실이 있었고 시민 기대에 부응하고 책임을 다하는 인천시의 역할을 해냈다고 자평한다. 오랫동안 시민들이 염원했던 숙원인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착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확정, 인천고등법원 설치 확정, 부평 캠프마켓 환원, 접경 해역 조업한계선 조정을 통한 어장 확장 등을 해결했다. 이로 인해 도시 위상이 높아졌고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 많은 시민이 기대했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회의를 경주시와 분산 개최하게 된 것은 다소 아쉽다. 다만 이달 제3차 고위관리회의와 10월 열리는 5개 분야 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인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로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 ㅡ남은 임기 동안 주력할 주요 시정 현안은. ▲남은 임기 동안 그간 추진해온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눈에 띄는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 동시에 행정절차 등 추가적인 준비와 기간이 필요한 중장기 과제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방안도 구체화해 빠르게 진행하겠다. 무엇보다 충분한 소통을 통한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 구체적으로는 민생정책을 확대하고 제2의료원과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해 첨단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원도심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제물포르네상스로 대표되는 동인천역, 인천역 복합 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겠다. ㅡ내년 7월 1일 행정체제 개편으로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가 출범하는데 자치구 발전 방향은. ▲제물포구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적 자산을 재조명하고 도시재생과 공공개발을 진행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성기의 명성을 되찾고자 한다. 내항 1·8부두 및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을 본격화하고 경인전철 지하화와 친수공간 조성 등을 실시해 개항장 일대를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영종구는 관광·레저와 주거, 산업 기능이 어우러지는 복합도시로 전환하겠다. 용유지구 개발, 미단시티 조성, 파라다이스시티 중심의 리조트 집적화 등을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아울러 항공정비산업(MRO)과 바이오 특화단지 등 미래 산업 육성도 활발히 전개하고 제3연륙교와 평화도로 건설, GTX-D·E 노선 추진도 조속히 추진하겠다. 서구는 도시재생과 녹지환경을 조성해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 '사람의 길' 도시재생사업과 가좌나들목 일대 거점 개발,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과 도시 숲 등을 조성해 친환경 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 스타필드·돔구장 등 복합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고 의료, 환경, 로봇, UAM 등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검단구는 자족형 친환경 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검단신도시 내 커낼·넥스트 콤플렉스와 같은 문화·상업 복합공간 조성과 함께 인천지법 북부지원과 인천지검 북부지청 건립으로 행정 중심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또 뷰티풀 파크 에코산단 및 아이 푸드파크(I-food park), 기후테크 산업 육성, 수소산업 집적화 등을 통해 친환경 산업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ㅡ원도심 부흥 핵심 프로젝트인 제물포르네상스의 추진 상황과 앞으로 계획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중·동구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균형발전의 촉매제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핵심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우선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타당성조사와 올해 4월 중앙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주요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사업계획 및 실시계획 등 남은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겠다. 동인천역 개발은 내년 실시계획인가 및 보상을 추진해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인천역 개발은 하반기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입안해 내년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완료하겠다. kapsoo@fnnews.com
2025-07-23 18:12:16[파이낸셜뉴스] 인천 청라 국제업무지구 첫 주거단지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의 분양사업장에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주말 3일 동안 약 1만3000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분양사업장을 개관한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지난 주말 동안 분양 상담을 받기 위한 예비 청약자들로 가득했다. 차별화된 평면 구조와 설계를 살펴보기 위한 방문객들이 분주하게 움직였고, 청약 일정과 계약 조건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방문객들은 발코니 적용으로 넓어지는 실사용 면적과 입주 전 개통 예정인 7호선 국제업무단지역이 가까운 입지 조건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최고 49층 높이의 발코니에서 탁 트인 오션뷰와 시티뷰(일부 세대)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청라 국제업무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주거단지인 만큼, 주변 개발에 따른 향후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입주 전까지 전매도 무제한으로 허용되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도 있다. 여기에 계약금 1차 1천만원,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까지 제공한다.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5층 ~ 지상 4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분양일정은 22일에 청약접수를 진행하며, 25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정당계약은 26일 실시할 예정이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인천 서구 청라3동 일대 14만4000㎡ 부지에 조성되며,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규모 주거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공간과 설계가 조화를 이루며 개발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단지명에 활용된 ‘피크원’은 청라국제도시의 정점(PEAK)에 선 단 하나의 자리(ONE)를 의미하며,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입지 가치를 집약한 브랜드다. 입주와 동시에 완성형 국제업무단지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라는 뜻이 담겼다. 분양사업장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9년 12월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21 1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