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가 ∙ 쇼핑 ∙ 문화 ∙ 레저시설 갖춘 초대형 프로젝트 ‘스타필드 청라’ 올해 착공 예정 - ‘스타필드 청라’ 도보 3분 거리… 최대 수혜처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각광 스타필드가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신규 입점지 인근 분양단지에 일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필드는 신세계그룹의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 가 운영하는 복합 쇼핑몰로, 다양한 체험 및 놀이가 가능한 쇼핑테마파크다. 지난 2016년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스타필드 하남’ 은 아쿠아필드 ∙ 스포츠몬스터 ∙ 메가박스 ∙ 플레이타임 ∙ 영풍문고 등이 들어서, 전 연령층 모두를 아우르는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다. 스타필드는 일대 부동산 몸값 상승도 이끌었다.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소재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아파트 전용 84㎡ 타입은 지난 2018년 1월 5억6000만원에서 올해 4월, 51% (2억8500만원) 가량 오른 8억4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스타필드 하남’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격 상승을 이끌어 낸 요인으로 평가된다. 오피스텔 또한 비슷한 양상이다. 동일 지역 내 ‘오피스텔 트레벨’ 전용 49㎡ 타입은 올해 1월, 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스타필드 하남’ 개장 이전인 2016년 3월, 같은 타입이 1억5200만원에 거래된 데 비해 크게 오른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에 따라 스타필드 개장 예정지 인근 신규 분양 상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타필드 청라’ 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가 최대 수혜처로 거론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는 대우건설이 인천시 서구 청라동 4-20번지 일원에 짓는 지하 6층 ~ 지상 34층, 총 1,630실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1~3인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20 ~ 63㎡ 등이다. 특히,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시티’ 브랜드가 리뉴얼 된 이후 첫 분양 프로젝트로, 세련된 도시 감성을 적극 구현했다는 평가다. 도보 3분 거리, ‘스타필드 청라’ 가 들어서는 핵심 입지다. 사업비만 약 1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스타필드 청라’ 는 이달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밝혀 올 상반기 내 착공이 유력하다. 위락 ∙ 쇼핑 ∙ 레저 ∙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로 조성되는 만큼, 완공 시 4,000여명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는 물론, 수 조원대의 생산 ∙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스타필드 외 굵직한 개발사업지도 가깝다. 도보 10분 거리에는 24만6671㎡ 부지에 글로벌 금융타운으로 조성되는 하나금융타운이 금융본사 이전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개발이 완료되면 상주 및 연수인구가 최대 1만8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풍부한 임차수요를 거느릴 전망이다. 이 밖에도 종합병원 ∙ 전문병원 ∙ 의과전문대학 등으로 구성되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지도 지근거리에 있다. 임차수요 또한 풍부하다. 현재 청라국제도시 내 입주해 있는 다수 기업체와 인근 LG전자 인천캠 ∙ 경서3도시개발지구 ∙ 인천터미널 물류단지 ∙ 인천 서부산업단지 등 기업체 종사자가 잠재수요로 거론된다. 향후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건설된다면, 영종국제도시 내 종사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시티타워 ∙ 국제금융단지 ∙ 도시첨단산업단지 등도 청라국제도시 내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배후수요를 확장시킬 교통 호재도 눈길을 끈다. 도보 거리에 위치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은 향후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및 9호선 직결 노선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사업도 논의 중에 있어, 서울 접근성 개선에 따른 추가적인 종사자 흡수가 용이할 전망이다. 투자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사상 첫 제로금리 시대를 맞이해,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지난해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한 것은 SC제일은행의 정기적금 상품 (1년, 1.9%) 이었다. 반면, 오피스텔 수익률은 이보다 더욱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로,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청약 통장이 필요없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며 “특히, 스타필드를 필두로 한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시세차익은 물론, 안정적인 임차인 수급도 가능한 만큼,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고 덧붙였다. 이달 8일 문을 연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 919-8번지에 위치해 있다.
2020-05-21 17:12:04【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영종·청라 지역에 다중·다가구주택과 불법 가구가 늘어나면서 주차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카지노 개발 붐으로 영종지역에 다중·다가구주택 신축이 늘어나고, 수도권 전세난에 따른 청라지역 점포주택의 가구수 증가로 주차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청라지역 내 점포주택지에는 수도권 내 전세가 폭등으로 건축주가 불법으로 가구수를 증가시켜 임대하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의 1필지당 주택은 3가구까지 가능하나 일부 건축주는 칸막이 설치 등으로 가구수를 5∼7가구까지 늘렸다. 영종지구 운서·운남지역은 지난 2002년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운서지역은 874세대 2535명, 운남지역은 1058세대, 3068명으로 계획돼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설치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건축법상 단독주택으로 분류되는 원룸 등의 다중주택과 다가구주택이 무분별하게 신축되면서 주택수와 수용 인원수가 증가했다. 2012∼2014년 3년간 운서·운남지역에 신축된 다중주택은 51개, 다가구주택은 56개에 이른다. 인천시는 단독주택은 150㎡ 당 주차대수 1대, 운서·운남지구의 다중주택 주차장은 2대를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운서·운남지구의 다중주택은 평균 15∼17세대로 건축되고 있어 이 주택에 자동차가 8∼10대가 있다고 치더라도 자동차 856∼107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주택단지 내의 주차공간이 부족해 단지 내 이면도로 양쪽에 주차할 경우 긴급차량 통행과 주민통행의 안전성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인천경제청은 다중·다가구주택과 불법 확장 가구의 증가 속도가 최근 들어 더 빨라지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내 점포주택 171가구에 대해 건축물 불법행위에 대해 점검을 실시해 적발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건축물관리대장에 위반건축물로 표기해 불법 가구수 확대를 차단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운서·운남지구에 대해 인천 중구청 및 운남조합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다중주택 건축 시 주차장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 용량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건축물 용도제한 방향을 변경할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2014-05-13 14:17:14【인천=조석장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발이 지지부진한 인천 청라지구 개발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권을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이같은 입장은 사업추진이 계속 부진할 경우 LH의 사업권을 회수, 인천시가 직접 사업주체로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헌석 구역청장은 최근 “청라지구는 현재 아파트 단지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개발사업 추진이 부진하다”며 “청라지구 당초 개발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천시가 사업권을 회수해 직접 개발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국제금융과 관광·레저 등 핵심 프로젝트들은 언제 추진될지 기약이 없다”면서 “그나마 청라지구에서 현재 추진중인 자동차부품단지(IHP)나 로봇랜드, GM대우연구소 등은 모두 인천시가 주도해 개발계획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H가 스스로 사업을 포기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안에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사업착수 당시 아파트 단지 외에 국제업무타운과 학술·연구단지, 골프장, 로봇랜드, 자동차부품단지 등 총 8개의 투자유치사업이 계획돼 있었으나 현재까지 공사가 시작된 사업은 골프장 개발 1곳 뿐이고 나머지 사업들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대·카이스트의 학술·연구단지는 개발계획도 세워지지 않았고 국제업무타운 역시 세계무역센터(WTC) 건립무산과 사업자 변경 등을 거치면서 진척이 거의 없다. 반면 아파트 단지 개발은 ‘일사천리’로 진행돼 전체 43개 공동주택 블록은 각 건설사에 대부분 매각됐고 이중 29개가 분양을 모두 마쳤다. 이 청장은 “청라지구의 사업시행자 변경은 어렵지 않다”며 “지식경제부가 개발계획을 바꿔 LH 대신 인천시를 사업자로 지정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seokjang@fnnews.com
2010-01-14 16:50:13인천 청라지구에 대한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주변의 신규 분양 및 기존 아파트 시장은 오히려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라지구 분양에 대거 인파가 몰리면서 낙첨자들의 관심이 인접한 주변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주변지역 아파트는 ‘블랙홀’ 현상으로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6일 인천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청라지구 주변인 서구 가정동과 연희동 등에서는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한정된 이 지역 주택 수요를 청라지구에서 모두 흡수하면서 빌라 등 일부 집값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대규모로 개발되는 유망 택지개발 지구주변의 주택 밀집지역은 택지개발 지구가 개발되면서 조성되는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와 시세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값도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인천 청라지구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인천 서구 기존 주택시장 급속 냉각 청라지구와 인접해 수혜지역으로 꼽혀 온 서구 연희동과 가정동, 석남동, 검암동 등은 최근 청라지구에서 신규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주택 거래가 줄고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청라지구와 바로 붙어 있는 연희동에서는 최근 들어 급매물을 찾는 매수자들만 조금 움직일 뿐 거래는 거의 성사되지 않고 있다. 연희동 우대공인 관계자는 “청라지구의 분양이 시작된 후 기존 아파트 매매는 더 잘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지난달 초 급매물이 일부 팔린 후 아파트 시세는 변동 없고 빌라는 호가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가정동 일대도 마찬가지다. 이 지역은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918가구로 구성된 한신빌리지는 최근 6개월 새 전체적으로 10∼15% 정도 빠졌다. 86㎡의 경우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2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2억5000만원이고 99㎡는 지난해 3억3000만원에서 3억원까지 내려앉았다. 가정동 한신공인 관계자는 “99㎡의 경우 2억9000만원짜리 급매물도 있다”면서 “청라지구 후광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지구는 주변 지역의 주택 수요를 흡수하면서 ‘블랙홀’이 되고 있다. 특히 석남동 경남아너스빌, 월드메르디앙 등 올해로 입주 3년차가 되는 아파트 거주자들 가운데는 양도세 면제나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이를 팔고 청라지구에 입성하려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석남동 삼성공인 관계자는 “이 지역의 새 아파트 수요자들은 투자목적으로 매수한 사람들이 많다”면서 “경남아너스빌, 우림필유, 월드메르디앙, 금호어울림 등 기존 주택을 매도하고 청라지구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상담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 주변 지역 당장 수혜 기대 어려워 전문가들은 최근 청라지구에 집중되는 청약 열기가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 입성을 노리는 사람들에겐 아직 청라지역 분양물량이 많이 남아 있고 입성에 실패하더라도 송도국제도시 등을 먼저 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뱅크 김용진 상무는 “청라지구에서 분양을 못 받는다고 바로 주변지역으로 눈을 돌릴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주변 수요를 청라지구나 송도신도시에서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청라지구 주변 지역은 향후 청라지구 개발 진행 결과 등에 따른 기반시설 조성 상황 등에 따라 다시 부각될 것”이라면서 “당장은 큰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나비에셋 곽창석 사장은 “청라지구 분양 아파트는 1년 후 전매가 가능해지고 2∼3년 후 입주를 시작하면 매물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 지역 아파트 매물이 증가하면 주변 집값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2009-05-06 22:41:14인천 청라지구에 대한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주변의 신규 분양 및 기존 아파트 시장은 오히려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라지구 분양에 대거 인파가 몰리면서 낙첨자들의 관심이 인접한 주변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주변지역 아파트는 ‘블랙홀’ 현상으로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6일 인천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청라지구 주변인 서구 가정동과 연희동 등에서는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한정된 이 지역 주택 수요를 청라지구에서 모두 흡수하면서 빌라 등 일부 집값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대규모로 개발되는 유망 택지개발 지구주변의 주택 밀집지역은 택지개발 지구가 개발되면서 조성되는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와 시세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값도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인천 청라지구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인천 서구 기존 주택시장 급속 냉각 청라지구와 인접해 수혜지역으로 꼽혀 온 서구 연희동과 가정동, 석남동, 검암동 등은 최근 청라지구에서 신규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주택 거래가 줄고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청라지구와 바로 붙어 있는 연희동에서는 최근 들어 급매물을 찾는 매수자들만 조금 움직일 뿐 거래는 거의 성사되지 않고 있다. 연희동 우대공인 관계자는 “청라지구의 분양이 시작된 후 기존 아파트 매매는 더 잘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지난달 초 급매물이 일부 팔린 후 아파트 시세는 변동 없고 빌라는 호가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가정동 일대도 마찬가지다. 이 지역은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918가구로 구성된 한신빌리지는 최근 6개월 새 전체적으로 10∼15% 정도 빠졌다. 86㎡의 경우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2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2억5000만원이고 99㎡는 지난해 3억3000만원에서 3억원까지 내려앉았다. 가정동 한신공인 관계자는 “99㎡의 경우 2억9000만원짜리 급매물도 있다”면서 “청라지구 후광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지구는 주변 지역의 주택 수요를 흡수하면서 ‘블랙홀’이 되고 있다. 특히 석남동 경남아너스빌, 월드메르디앙 등 올해로 입주 3년차가 되는 아파트 거주자들 가운데는 양도세 면제나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이를 팔고 청라지구에 입성하려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석남동 삼성공인 관계자는 “이 지역의 새 아파트 수요자들은 투자목적으로 매수한 사람들이 많다”면서 “경남아너스빌, 우림필유, 월드메르디앙, 금호어울림 등 기존 주택을 매도하고 청라지구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상담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 주변 지역 당장 수혜 기대 어려워 전문가들은 최근 청라지구에 집중되는 청약 열기가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 입성을 노리는 사람들에겐 아직 청라지역 분양물량이 많이 남아 있고 입성에 실패하더라도 송도국제도시 등을 먼저 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뱅크 김용진 상무는 “청라지구에서 분양을 못 받는다고 바로 주변지역으로 눈을 돌릴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주변 수요를 청라지구나 송도신도시에서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청라지구 주변 지역은 향후 청라지구 개발 진행 결과 등에 따른 기반시설 조성 상황 등에 따라 다시 부각될 것”이라면서 “당장은 큰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나비에셋 곽창석 사장은 “청라지구 분양 아파트는 1년 후 전매가 가능해지고 2∼3년 후 입주를 시작하면 매물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 지역 아파트 매물이 증가하면 주변 집값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2009-05-06 17:41:37[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실감콘텐츠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멀티모달 센서 기반 3D GIS 재구성 및 이상상황 시뮬레이션 예측 플랫폼(ACRM)(과제번호: RS-2025-02216658)’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엠젠솔루션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이번 과제는 주관 기관인 주식회사 애나를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인천테크노파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된다. 이달부터 2027년 12월까지 약 2년 9개월 동안 진행된다. 사업 총 연구개발비는 약 44억원 규모이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송도·청라·영종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실증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엠젠솔루션은 멀티모달 3D 기반 실시간 이상상황 탐지 기술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복합 도시 환경에서도 신속한 상황 분석과 직관적 관제가 가능하도록 핵심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2D 기반 폐쇄회로(CC)TV 관제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센서로부터 수집된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 통합∙분석 가능하게 설계된다. 이와 함께 3D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이상 징후를 예측·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재난 대응, 교통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 안전관리를 혁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관 기관 총괄책임자인 주식회사 애나 이상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3D 디지털트윈 환경에서의 실시간 이상상황 탐지∙예측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시티 안전관리를 혁신하고자 한다”며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 실증을 통해 ACRM 플랫폼의 기술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향후 전국 지자체 및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택기 엠젠솔루션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는 도시 안전 혁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당사는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와 3D GIS 관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엠젠솔루션은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타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ACRM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스마트시티 안전관리, 재난 예측, 교통 관제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기술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30 13:21:15[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부천대장 지구 내 A7·8 블록 본청약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총 865가구로 이중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673호를, 일반 분양으로는 192호를 공급한다. 두 블럭 모두 전 세대 전용 면적 59㎡ 단일 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분양 가격은 인근 거래 시세 대비 합리적 수준인 평균 5.2억원대다. 이 블록은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이 도보권에 위치해 부천대장 지구 내에서도 교통 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또 단지 내 돌봄시설, 커뮤니티시설 등이 배치된다. 단지 옆을 지나는 여월천, 수변공원 등을 통해 자연 속 여가도 즐길 수 있다. 이번 공고를 시작으로 5월 중 청약 접수, 6월 당첨자 발표, 9월 계약 체결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2028년 1월이다. 아울러 LH는 실수요자를 위한 A7·8 블록 주택전시관도 운영한다. 전시관은 인천 서구 청라동 172-14에 위치하며, 오는 5월 10일부터 사전청약 당첨자, 일반청약 대상자 순으로 공개된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사이버 모델하우스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LH 서환식 인천지역본부장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를 통한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30 08:42:38[파이낸셜뉴스] 현대무벡스는 오리온과 416억원 규모 진천 CDC(중앙물류센터) 스마트 물류 공급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착수해 2027년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오리온은 46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진천 통합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센터는 18만8000㎡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 규모다. 생산, 포장, 물류를 연결한 원스톱 생산기지다. 이 중 물류 부문의 CDC 자동화 구축을 현대무벡스가 담당한다. 현대무벡스는 중앙 물류 거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도화된 자동화 설비와 로봇 등을 대거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무벡스가 강점을 가진 AS/RS(자동입출고시스템)을 비롯해 믹스드-팔렛타이징 로봇(자동적재), 갠트리로봇(피킹·이송), AMR(자율주행로봇) 등이 적용된다. 특히 전 공정 최첨단 자동화를 구현한다. 기존 물류센터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재고 관리 최적화, 비용 절감, 주문 처리 속도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지난 달 현대무벡스는 국내 제조 대기업과 평택 CDC 자동화 공급 사업을 계약했다. 수주 금액은 635억원으로 2027년까지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이 사업 또한 CDC의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다양한 최첨단 자동화 장비와 로봇 등을 투입해 토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최근 CDC 자동화 공급 사업에 수주 성과가 집중되면서 현대무벡스의 청라R&D센터가 많은 조명을 받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2019년 약 220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청라R&D센터를 설립, 스마트 물류 기술개발의 전초기지로 활약하고 있다. 단기간 내 AI·로봇 기반 스마트 물류 기술 고도화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고, 이번 대형 수주 배경 또한 준비된 연구·개발 실적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을 약 65억원 규모로 투입했다. 3년 전 대비 약 2.8배 증가했다. 이는 매출액의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R&D 투자를 꾸준히 늘리며, 스마트 물류의 선도적인 신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현재 스마트 물류 관련 특허 출원 111건, 등록 142건, 실용신안 등록 1건, 디자인 출원 3건, 등록 19건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최근의 CDC 수주 성과는 유통 부문에서도 확실한 스마트 물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전 산업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 물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무벡스는 토털 스마트 물류 설루션 기업으로 물류자동화, 스크린도어, IT서비스 사업 등을 영위하며,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8 11:01:28【 인천=김동호 기자】버스·트럭용 타이어 4개를 번쩍 들어 빠른 속도로 지정된 자리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동시키는 피킹·이송 로봇(갠트리 로봇). 그 옆에선 마치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연상시키듯 사선으로 미끄러지며 좁은 공간에서 물건을 실어 나르는 무인이송로봇(AGV)은 쉴 새 없이 일을 하고 있었다. AGV가 다니는 길은 얼마나 많이 일을 했는지 보여주듯, 바닥에 바큇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사소한 아이디어를 현실로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현대무벡스 R&D센터를 찾은 지난 23일, 센터 옆 실험 공간에서는 자동화 로봇들이 24시간 실시간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스마트 물류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현대무벡스의 AGV와 자율주행 모바일로봇(AMR), 갠트리 로봇 등은 모두 이곳에서 탄생했다. 이영호 R&D본부장(상무)은 현대무벡스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의 가장 큰 강점으로 '100% 자체 설계'를 꼽았다. 그는 "제품 설계부터 디자인, 테스트, 제어 프로그램, 판매, 사후 정비까지 모두 우리 기술로 자체 개발했다"라며 "생산만 주문자위탁생산(OEM)으로 진행하는데, 내부 부품은 어디서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범용 제품을 사용해 사후 유지·보수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확인한 AGV 컨트롤러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쉽게 구매 가능한 콘솔 게임기에 사용되는 조이패드였다. 저출산과 고령화 영향으로 생산연령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물류 자동화 솔루션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요소로 부상했다. 지게차 작업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어, △2차전지 △제약·바이오 △이커머스 등 신성장 산업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35년간 '스마트 물류' 노하우를 축적했다. 1989년 현대엘리베이터 물류사업부로 시작해 2018년 현대유엔아이와 합병하며 스마트 물류 전문기업으로 진화했다. 글로벌 사업 확장 등 사업다각화로 2023년 4011억원, 2024년 4200억원 등 2년 연속 연간 수주 4000억을 돌파했다. 이날도 현대무벡스의 스마트 물류 로봇의 진화를 위한 테스트가 한창이었다. 이 본부장은 "타이어 제조 현장 등에 제공하던 갠트리 로봇을 대형 가전 물류센터 등 다른 업종에도 적용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착안했다"라며 "개발을 위해 대기업 물류센터 현장을 답사하고 불과 2개월 만에 설계를 마친 후 시연까지 성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혁신 선도… 'AI 탑재' 추진이 제품의 원조 격인 겐트리 로봇도 오차를 줄이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버스나 트럭과 같이 큰 타이어는 시간당 220개, 개인 승용차처럼 작은 타이어는 260개를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이 본부장은 "쌓아둔 타이어가 눌려서 높이가 달라지는 것까지 센서가 책정해서 처리가 가능하다"라며 "향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부품의 마모를 탐지·예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북미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하며 화제가 된 '전방향 AGV'는 4개의 모터 축을 활용해 사선으로 움직이며 눈길을 끌었다. 좁은 공간에서 이동이 수월해 업무 효율성을 최적화한 것이다. 한 타이어 업체는 기존 일본 AGV 40대를 운영했지만, 현대무벡스 AGV로 바꾸며 30대로 기존 업무를 모두 소화했다. hoya0222@fnnews.com
2025-04-27 18:24: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6일부터 청라호수공원의 음악분수의 운영을 재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 서구의 대표적인 야간 명소로 자리잡은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는 오는 10월 12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최대 길이 120m, 높이 75m까지 올라가는 물줄기와 음악, 영상,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연출된다. 배경 음악은 다양한 계층의 이용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주민 설문조사를 거쳐 최신곡을 비롯해 동요, 트로트, 클래식 등 다양한 곡으로 구성됐다. 운영 시간은 낮 공연의 경우 기존 주 4일에서 주 6일로 확대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낮 12시 20분~오후 1시) 분수 연출만 진행된다. 야간공연은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지난해보다 20분 늘어난 1시간(오후 8~9시) 짜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를 더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이용 시간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7 11:4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