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청라가 들어설 예정인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2만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 돔구장이 건설된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4일 인천시청에서 만나 청라국제도시에 멀티스타디움 돔구장을 건설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청라에 건설되는 멀티스타디움 돔구장은 2만석 규모의 프로야구 경기장은 물론 복합 문화관람시설을 함께 갖추고 K-POP 공연,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e-스포츠 국제대회, 각종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에 전철역사를 추가로 신설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된다. 청라연장선은 7개의 정거장을 갖춘 연장 10.77㎞의 도시철도 노선이다. 인천시와 신세계그룹은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에 추가로 신설하는 전철역사 건립비용을 공동 부담하는 등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올해 안에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설계가 끝나면 내년 중 공사에 착공해 빠른 시일 내에 준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멀티스타디움 돔구장과 신설 역사를 포함한 청라연장선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27년 준공되도록 추진한다. 서구 청라동 6-14 일대에 165,000㎡(약 5만여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신세계 스타필드청라는 쇼핑,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이다. 약 1조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7월 착공했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세계 초일류도시를 목표로 하는 인천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교두보가 되고 신세계가 인천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24 14:47: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건설사업에 당초 6개역(시점·종점역 제외)에서 7개역으로 1개 역사의 추가 건설이 추진된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청라국제도시 사업계획 변경과 가정2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관련 봉수대로 부근에 추가역 건설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시철도본부는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설계과정에서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청라국제도시, 가정2지구 등 주변 개발사업 변화로 도시철도 이용 수요가 증가, 경제성이 확보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선 시비로 사업을 추진해 2027년 전 구간을 동시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추가역은 인접 역과 약 1.25㎞ 떨어진 중간지점(청라연장선 2역과 3역 사이)으로 주변 공공주택지 교통수요가 많아 하루 이용객이 1만5872명으로 다른 역보다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본부는 2027년 전 구간 동시 개통을 위해 추가역 건설에 따른 행정절차와 설계를 투트랙으로 동시 진행해 당초 계획대로 내년에 전체 구간 설계를 완료 후 착공할 방침이다. 도시철도본부는 중앙부처 사전협의,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연내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해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대로 내년 7월 설계 완료 후 연말에 착공, 2027년 전 구간 동시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재원은 적기에 동시 개통을 위해 시비로 우선 추진하고 사업추진 과정에 주변 개발사업시행자와 사업비 분담에 대해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규모 추가에 따라 공사의 효율성과 공기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 과정에서 현장여건에 부합하는 공구 분할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한기용 도시철도건설본부 본부장은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은 최초 예비타당성조사 시 2029년 개통 계획이었으나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요청 등을 적극 반영해 당초 계획보다 2년 단축해 2027년 전 구간 동시 개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7-09 13:54:19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청라지구와 함께 올해 상반기 아파트 분양시장 회복의 ‘촉매제’ 역할을 할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월 경기 광교신도시 등 유망지역으로 분류됐던 곳은 순위내 청약에서 미달사태가 빚어지고 부동산 시장의 핵심지역으로 분류됐던 판교신도시의 입주율이 현저히 낮은 상황 속에서도 송도국제도시는 투자자와 실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어왔다. 극심한 부동산시장 침체기였던 1월 송도국제도시에서 포스코건설이 실시한 ‘더� 퍼스트월드’ 주상복합아파트 외국인 특별공급 잔여분 청약에서는 최고 52대 1, 평균 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올해 첫 성공분양의 포문을 열었다. 이 회사는 이어 3월 송도국제업무단지 D1∼4블록의 ‘커낼워크’ 상업시설 분양에서도 최고 3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5월 공급된 ‘더� 하버뷰Ⅱ’는 올해 전국 최고인 평균 5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부동산시장 최고 유망지역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는 게 포스코건설 측의 설명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더� 퍼스트월드 외국인 특별공급 잔여분 분양과 커낼워크 상업시설 분양 결과가 인접한 청라지구와 경기 의왕시 일대, 성남 판교신도시 등 수도권 분양시장을 살리는 촉매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 개발 가시화…기대감 고조 송도국제도시가 이렇게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개발사업 성공 가능성에 대한 확신과 국제도시에서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수요자들의 마음속에 깔려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특히 국내 경제자유구역 중 개발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점에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사업이라는 것도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는 요인이다. 국내 경제자유구역 중 ‘맏형’ 격인 송도국제도시는 지난 2003년부터 개발사업을 시작해 현재 9000여가구의 아파트단지가 입주했고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타워크레인이 배치돼 있을 정도로 추가 개발도 한창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많은 주요 인프라시설이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외형도 서서히 드러나면서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지난해 8월 송도컨벤시아(컨벤션센터)가 완공된 데 이어 최근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연장선이 개통됐다. 오는 7월 말엔 중앙공원이 준공되고 10월에는 인천 영종도와 연결되는 인천대교가 개통된다. 특히 최근에는 캐나다계 비영리 교육기관인 밴쿠버 국제학교 재단(VIPSS)이 국제학교 입주예정자로 선정되는 등 국제학교 개교도 빠르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송도국제도시의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다. 현지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 송도의 주요 기반시설이 속속 준공되고 이들 시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전화문의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안에 국제도시의 주요 인프라시설이 속속 갖춰지고 경기회복에 따라 외국인투자에 속도가 붙으면 송도국제지구도 한층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아파트·분양권 값 동반상승 송도국제도시의 아파트 값과 분양권 웃돈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더� 퍼스트월드 주상복합의 웃돈은 지난해 12월 7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빠졌지만 지난 3월부터 오름세를 보여 지금은 1억∼1억6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었다. 최근에는 분양 열기와 지하철 개통 등이 맞물려 기존 아파트 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금호어울림 105㎡는 지난 5월 4억6000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이달에는 4억7000만원에 팔렸다. 풍림아이원 109㎡도 같은 기간 3000만원 오른 4억5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아파트 142㎡도 지난 5월 5억8000만원에서 이달엔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송도 더� 하버뷰Ⅰ의 110㎡ 분양권은 지난 5월 4억5500만원에서 이달 들어 1000만원 오른 4억6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고 136㎡도 같은 기간 6억4000만원에서 1000만원 오른 6억5000만원 선이다. ■하반기에도 2000여가구 추가 분양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2000여가구의 아파트 및 주상복합이 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송도국제업무단지 D7-1블록과 8블록에서 총 1014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2∼28층의 21개동 규모로 공급면적은 114∼174㎡다. 국제학교와 공립학교 등이 인접해 있고 중심상업지구, 컨벤션센터, 동북아시아트레이드타워, 중앙공원 등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도 가까이 있다. 오는 11월에는 D16블록에서도 110∼186㎡ 592가구가 공급된다. SK건설도 9월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송도국제업무단지 M-1블록에 위치한 이 단지는 공급면적 116㎡로 총 286가구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2009-06-28 18:5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