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 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을 위한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 건설과 관련해 1공구 입찰참여회사인 극동건설 컨소시엄, 대림건설 컨소시엄, 한화건설 컨소시엄 등 3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청라국제도시 로봇타워에서 설계서 열람 및 입찰안내서 배부 등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제3연륙교 총 연장 4.67㎞ 가운데 2공구 청라측 구간(2.03㎞)은 공사비 3520억원으로 2개사, 1공구 영종측 구간(2.64㎞)은 공사비 2447억원으로 3개 업체가 지난 달 입찰 마감일에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제출, 유찰이 방지되면서 경쟁 구도가 성립된 바 있다. 제3연륙교 건설 공사는 지난해 말 착공한 공사용 물량장 등 우선시공분 성격의 3공구(공사비 119억원)를 포함, 3개 공구로 분할해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청라측 구간(2.03㎞)으로 공사비가 3520억원인 2공구 공사는 지난해 말 입찰 공고를 통해 낙찰자 선정에 나섰으나 1개사 입찰 참여로 유찰 후 조달청과 수차례 협의해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기준 확대 등 조정을 통해 재공고 됐다. 이후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해 지난달 26일 입찰안내서를 배부하고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 등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2공구는 오는 6월 29일, 1공구는 7월 6일 입찰서를 제출받아 7월 중 기술제안서 평가를 실시, 낙찰자를 선정한 후 3개월간 기술제안 반영설계를 실시하고 오는 10월 공사계약 및 착공해 2025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의 해묵은 난제이자 영종·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제3연륙교 건설이 지난해 말 착공식에 이어 각종 행정절차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08 09:20: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건설사업에 당초 6개역(시점·종점역 제외)에서 7개역으로 1개 역사의 추가 건설이 추진된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청라국제도시 사업계획 변경과 가정2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관련 봉수대로 부근에 추가역 건설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시철도본부는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설계과정에서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청라국제도시, 가정2지구 등 주변 개발사업 변화로 도시철도 이용 수요가 증가, 경제성이 확보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선 시비로 사업을 추진해 2027년 전 구간을 동시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추가역은 인접 역과 약 1.25㎞ 떨어진 중간지점(청라연장선 2역과 3역 사이)으로 주변 공공주택지 교통수요가 많아 하루 이용객이 1만5872명으로 다른 역보다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본부는 2027년 전 구간 동시 개통을 위해 추가역 건설에 따른 행정절차와 설계를 투트랙으로 동시 진행해 당초 계획대로 내년에 전체 구간 설계를 완료 후 착공할 방침이다. 도시철도본부는 중앙부처 사전협의,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연내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해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대로 내년 7월 설계 완료 후 연말에 착공, 2027년 전 구간 동시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재원은 적기에 동시 개통을 위해 시비로 우선 추진하고 사업추진 과정에 주변 개발사업시행자와 사업비 분담에 대해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규모 추가에 따라 공사의 효율성과 공기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 과정에서 현장여건에 부합하는 공구 분할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한기용 도시철도건설본부 본부장은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은 최초 예비타당성조사 시 2029년 개통 계획이었으나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요청 등을 적극 반영해 당초 계획보다 2년 단축해 2027년 전 구간 동시 개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7-09 13:54:19인천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3번째 교량인 제3연륙교가 12년만에 설계가 시작돼 건설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G타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 설계를 맡은 ㈜유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연륙교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제3연륙교는 LH가 지난 2006년 영종하늘도시·청라국제도시 개발 당시 건설키로 약속한 영종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도로이다.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제3연륙교 건설비를 마련해 놓고도 민자대교인 인천대교·영종대교의 손실보전금 부담 문제로 건설시기를 확정하지 못해 12년간 끌어왔다. 이날 보고회에는 제3연륙교 건설방법과 조기건설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설계용역은 오는 2020년 상반기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를 조기에 건설하고 실시설계 용역 기간 단축은 물론 특수공법, 신기술 도입, 공구 분할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당초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 예정인 것을 조금이라도 앞당겨 완료키로 했다. 제3연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중구 중산동~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4.66㎞(해상 3.64㎞, 육상 1.02㎞)에 6차로와 자전거도로 및 보도로 건설된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영종지구의 정주여건 개선 및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개발촉진), 영종하늘도시.청라국제도시의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인천국제공항의 정시성 확보 및 유사시 대체 통행로 확보 등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교통학회가 분석한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제3연륙교는 생산유발효과가 1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4000억원, 고용유발효과와 취업유발효과가 각각 3000명과 4000명에 달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는 사실상 제3연륙교 건설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과의 약속이었던 만큼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8-21 11:35:28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5억원 규모의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 조경공사 4-3공구 대행개발사업자를 입찰방식으로 선정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행개발방식은 조성·조경공사 등을 민간사업자에게 맡기는 형태로, 해당토지를 공급받고자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공급받은 토지의 매매대금은 일부 공사비와 상계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간업체 입장에서는 우량 공공택지를 선점할 수 있고 LH는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조경공사 설계금액은 175억원(지급자재 제외)이며 조경공사 면적은 46만8000㎡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다. 입찰은 현물지급대상토지 매입신청서를 제출하고 예정가격 대비 88%이하로 입찰한 자 중 최저가로 입찰한 사람을 대행개발사업자로 선정하는 제한경쟁입찰 및 내역입찰로 진행된다. 입찰자격은 입찰공고일 현재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조경공사법 면허를 소지하고 시공능력평가액 200억원 이상인 업체로 제한하며 입찰우선순위 및 현물대상 토지는 1순위 일반상업용지 필지(C13-1-4, C14-2-1), 2순위 주차장용지 1필지(주16), 3순위 주차장용지 1필지(주23), 4순위 중심상업용지 1필지(C3-2-2)이다. 입찰 신청 및 결정은 내달 9일부터 각 순위별로 진행하며 사업성 제고를 위해 현물토지 대금납부조건도 계약체결일로부터 3년 무이자 분할 납부로 완화했다. 서국열 LH 청라영종사업본부 본부장은 "올해 청라국제도시의 일반상업용지, 주차장 용지 판매가 활성화돼 잔여 물량이 거의 없는 만큼 대행개발업체에서는 양호한 토지를 선점할 좋은 기회"라며 "향후 영종하늘도시 내 조경공사도 대행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찰 및 대행개발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전자조달시스템 홈페이지(ebid.lh.or.kr)를 참고하면 된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4-11-17 10:30:17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대규모 공사의 입찰과정에서 일명 '동전뽑기' 방식으로 담합한 대기업 임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봉규)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두산중공업 상무 이모씨(55)와 SK건설 상무 김모씨(55)를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09년 4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8000억원 규모의 미공급지역 천연가스 공급 설비 공사·제4액화천연가스(LNG)기지 주배관 건설공사 입찰에 앞서 21개 건설사 실무자들과 담합해 공구를 나눠 수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와 김씨 등 21개 건설사 실무담당자들은 2009년 4~5월 수시로 모여 '미공급지역 주배관망 17개 공구' 공사 중 '통영~거제' 공사를 제외한 16개 공구를 분할해 예정자가 낙찰을 받고 나머지 회사는 입찰에 들러리를 서는 등 담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찰률은 동전뽑기로 정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주간사로 공구를 분배받은 16개 건설사는 투찰률을 80~83%선으로 맞추기로 하고 미리 준비해 온 투찰률 16개를 화이트 보드에 차례로 적은 뒤 1~16번의 숫자를 적은 100원짜리 동전을 뽑는 방식으로 최종 투찰률을 정했다. 결국 이씨가 소속된 두산중공업은 삼척기지~영월 주배관 1공구를 728억6600만원(투찰률 83.76%)에 수주받고, 김씨가 소속된 SK건설은 울진~속초 주배관 3공구 사업을 860억4300만원(투찰률 83.86%)에 따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와 김씨는 2011년 4월~2012년 9월 해당 주배관 사업의 2차 공사인 청라관리소 설비공사의 입찰을 앞두고 22개 건설사 담당직원들과 같은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입찰기회를 얻은 22개 건설회사를 도급순위와 시공실적에 따라 세 등급으로 나누고 등급별로 동전뽑기를 해 공동수급사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경찰에서 입건한 건설사 임직원 등 50여명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담합을 처음 제보받은 공정거래위원회 측이 증거부족 등을 이유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공정위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2014-11-10 15: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