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이 최적의 오프라인 쇼핑을 제안하는 신개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인다. 11일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의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초 전국 현대백화점, 아울렛 점포,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론칭된다. 이번에 공개하는 버전은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말레이시아어·베트남어·아랍어 총 7개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고객용 '헤이디 글로벌'이고, 향후 내국인 버전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헤이디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검색과 추천을 돕는 일반적인 유통업계의 AI 기술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가져와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객은 채팅창처럼 구현되는 헤이디 화면에서 방문하고자 하는 점포를 선택하고 원하는 쇼핑 콘텐츠를 자연스러운 대화체로 전달하면 된다. '요즘 K팝 아이돌이 즐겨 입는 Y2K 스타일의 청바지를 20만원대에 살 수 있는 매장', '평소 한국 매운 음식을 궁금해 하던 어머니와 함께 갈만한 식당', '한국적 디자인을 살린 인테리어 소품이나 한국 신진 디자이너 예술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와 같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구에도 적합한 콘텐츠와 위치 등을 제시할 수 있다. 대화 중 마음에 드는 매장을 찾으면 예약이나 웨이팅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외국인 고객용 헤이디를 먼저 내놓는 이유는 내국인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은 상대적으로 쇼핑 정보 접근성이 낮기 때문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11 09:16:36[파이낸셜뉴스] 진에어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청바지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낡은 청바지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자원 재활용을 넘어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진에어는 지난 2023년부터 폐청바지 유니폼을 재활용해 필통, 파우치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해 왔다. 올해는 국내 최초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에코파티메아리'와 협업해 낡은 청바지를 입항 서류 운반 등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에코백으로 재탄생시켜 캠페인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했다. 특히 진에어 승무원들이 제작 과정 전반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승무원들은 자신이 기부한 청바지가 에코백으로 재탄생하는 전 과정을 체험하며 자원 순환의 중요성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에어 관계자는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2023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객실 승무원 모습과 청바지가 에코백으로 재탄생하는 생생한 현장은 진에어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05 09:26:10[파이낸셜뉴스] 해외직구로 구매한 어린이 청바지에서 국내 기준치를 157배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테무·쉬인·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섬유 제품과 완구 41종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을 검사해 28일 결과를 발표했다. 어린이용 31종과 완구 5종, 선글라스 2종, 가방 3종 등 41종 중 10개 제품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아동용 섬유제품 5종은 유해 물질 기준을 초과하거나 물리적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여아 청바지의 경우 고무 단추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157.4배 초과 검출됐다. 남아 청바지 주머니감과 여아 치마 원단에서도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보다 각각 1.2배, 1.02배 초과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끈이 지나치게 길고 마감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여아 치마도 나왔다. 국내 어린이옷에서는 금지된 3차원 장식물을 단 아동 니트도 있었다. 유아용 섬유제품의 경우 납, 카드뮴 등 유해 물질이 초과 검출됐다. 유아 블라우스에 부착된 브로치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1.7배, 카드뮴이 기준치의 1.8배 초과했다. 해당 브로치는 핀이 날카롭게 제작된 점까지 문제로 지목됐다. 유아 레깅스 3개 색상 제품 모두 리본 장식 길이가 국내 기준치를 넘어섰고 흰색 제품은 리본 원단의 pH 수치 역시 8.3으로 국내 기준 범위를 벗어났다. 인형 2개 제품은 금속지퍼가 날카로워 찔림, 베임 등의 위험이 있었다. 자동차 완구의 내부 흰색 연질 전선에서도 납이 기준치 대비 57.7배 나왔다. 카드뮴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역시 각 1.5배와 157배 초과해 나오기도 했다. 서울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특히 다음 달 어린이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완구에 대해선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8 08:09:05[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맞보복을 예고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미국의 관세에 맞서 EU가 강한 맞보복을 할 것이라며 예상되는 품목으로 보르본 위스키와 청바지, 오토바이 등이 있다고 보도했다. 폰데어라이엔은 “관세는 세금이다. 기업에게 나쁘고 소비자들에게는 최악”이라며 “EU는 부당한 관세를 그냥 넘어가지 않고 강하고 비례하는 조치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회의 무역위원회 위원장 베른트 랑은 트럼프 1기때 EU가 미국 수입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가 유예됐을 뿐이라며 쉽게 합법적으로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 rbb24라디오에 출연한 그는 EU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미국산 제품으로 오토바이와 청바지, 땅콩버터, 보르본, 위스키 등 광범위하다고 강조했다. EU의 통상 협상을 대표하는 집행위원회는 아직 어느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지 정하지 않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이 우세한 주와 전통적으로 수출이 활발한 주의 제품을 겨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EU 이사국인 폴란드의 도날트 투스크 총리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회원국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미국의 관세 부과에 EU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단합해 대응할 것이라며 무역전쟁은 결국 양쪽 모두에 피해를 준다고 했다. 유럽 철강 업계는 현재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관세까지 겹치면서 타격이 클 것을 예상하고 있다.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하면 EU의 연간 철강 수출량이 많게는 370만t 줄어들 것이라며 다른 시장으로 수출해서 만회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EU에 따르면 EU와 미국간 교역 규모는 연 1조5000억달러로 세계 전체 무역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역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양쪽 모두에 클 것이라고 마로스 셰프코비치 EU 집행위 부위원장이 경고했다. EU는 대미 무역 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서비스 업종에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EU가 전면 무역전쟁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유럽을 방문 중인 JD 밴스 미 부통령을 접견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인공지능(AI) 행동회의 도중 만난 자리에서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을 매우 좋아한다고 전달했으며 폰데어라이엔은 강한 어조를 자제했다고 유로뉴스가 보도했다. EU는 두 사람이 무역 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AI개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 보조금 지급을 포함한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를 논의했으며 폰데어라이엔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단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EU집행위원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2-12 14:38:42[파이낸셜뉴스] 그룹 뉴진스의 베트남계 호주인 멤버 하니(본명 하니 팜)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하니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속개되는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날 오후 국회에 도착했다. 청바지에 흰셔츠와 니트 조끼를 걸친 수수한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출석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굳이 말 안해도 팬들이 제 마음 아시니까"라고 간략히 답했다. 앞서 9월 11일 뉴진스 멤버들은 유튜브 긴급 라이브를 열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촉구하며 회사 내 괴롭힘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때 하니는 하이브 건물 내에서 다른 그룹 매니저로부터 '(하니를) 무시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새로 온 (어도어) 대표에게 말하니 ‘증거가 없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며 그냥 넘어가려 했다"며 "우리를 지켜줄 사람이 없어졌다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 소식이 타전된 뒤 지난 9월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하니와 어도어 대표를 각각 참고인과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요구하는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하니는 이후 “스스로와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팬덤명)을 위해 (국감에)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험 통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내게 배움이 많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5 14:02:5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을 자체 청렴주간으로 정해 '청바지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청바지'는 '청렴은 바로 지금! 청렴하고 바르고 지혜롭게!'를 줄인 말이다. 광주시는 특정 계층이나 지위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입을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청바지를 통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해부터 '청바지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기간을 기존 3일에서 5일간으로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청바지데이' 운영 첫날인 9월 2일 청바지 입고 출근하기 캠페인을 비롯해 △청바지 착용 인증숏 콘테스트 △공직자 부패행위 모의 신고 훈련 △음료와 문화공연을 곁들인 청렴 한 잔 캠페인 △도전! 청렴골든벨 △광주시 청렴홍보왕 선발 △조직문화 개선 특별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해 조직 내 청렴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임태형 광주시 감사위원장은 "광주시의 청렴주간 행사는 단순히 청바지를 입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청렴의식을 마음에 새기길 바라면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직원들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행복을 느끼고, 그 마음이 모여 공정과 청렴이 내재된 행복한 조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31 09:46:18[파이낸셜뉴스] 할리우스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36)가 입은 청바지의 가격이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라이블리는 지난 6일 신작 영화 시사회에 1만9000달러(약 2600만원)짜리 청바지를 입고 나왔다. 이 청바지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 제품으로 허벅지부터 발꿈치까지 이어지는 부분에 꽃무늬 자수와 함께 구멍이 뚫린 것이 특징이다. CNN은 이 청바지는 유명 연예인과 상위 1% 부유층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된 제품이지만 과연 적정한 가격인 것인가에 대해 짚었다. 장 폴 고티에, 돌체 앤 가바나, 랄프 로렌 같은 브랜드의 최고가 청바지가 대부분 2500∼3500달러(약 338만∼473만원)대였던 것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록밴드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1967∼1994)이 생전에 입었던 낡은 리바이스 청바지가 지난해 40만달러(약 5억4000만원)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청바지 산업의 지속가능성 감시 단체인 트랜스포머 재단의 애니 웰스 대변인은 "청바지의 적정 가격을 100∼400달러(약 13만5000원∼54만원) 수준으로 본다"며 "400달러(약 54만원)를 넘어가면 그 브랜드에 대해 돈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십걸' 등 드라마와 영화로 인기를 얻은 라이블리는 2012년 할리우스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47)와 결혼해 슬하에 자녀 4명을 두고 있다. '데드풀' 시리즈로 유명한 레이놀즈는 배우 일 외에도 여러 스타트업 투자 등 사업으로 성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9 08:45:3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오는12월까지 매월 11일을 '청렴바로지금'이라는 의미의 '청바지의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매월 11일로 지정한 이유는 상호존중의 날과 더불어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고자 하는 도교육청의 목표와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월별 시기에 걸맞은 맞춤형 청렴 정보를 제공하고, 자율적인 청렴 활동 실천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청렴에 대한 공감대와 청렴 시책 추진 효과를 동시에 향상할 방침이다. 청렴 정보 안내에 관한 월별 구체적인 내용은 △(4월) 상호존중 5대 실천 과제 안내 △(5월) 스승의날 청탁금지법 주요 질문과 답변 안내 △(6월) 직원 칭찬 이어가기 운동 △(7월) 답례품 등 불필요한 관행 문화 개선 △(8월) 부패취약분야 집중 신고 및 공익제보 안내 △(9월) 추석 명절 청렴주의보 발령 △(10월) 청렴 문제 맞히기 대회 △(11월) 경기교육 청렴 정책 홍보 △(12월) 우수기관 청렴 활동 사례 경진대회 등이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교육감 주관 반부패추진기획단 협의 등을 거쳐 교육감의 청렴 의지를 반영한 2024년 청렴도 향상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난 3월 전 기관에서 시행했다. 경기교육의 3대 원칙인 자율, 균형, 미래에 발맞춰 책임으로 선도하는 청렴, 공정이 제도화된 청렴, 소통으로 실천하는 청렴이라는 3대 추진전략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고위공직자 중심 청렴 생태계 조성, 부패통제체계 고도화 및 실효성 확보, 소통과 협력의 청렴 일상화 등 현장이 체감하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20개 추진과제를 전방위적으로 추진 중이다. 도교육청 정진민 감사관은 "자율적이고 균형 있는 소통문화를 조성해 구성원이 공감하는 청렴 문화를 확산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공정하고 청렴한 경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1 13:53:47[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다룬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하고 평을 남겼다. 한 위원장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비대위원장실 일부 관계자들과 '건국전쟁'을 관람했다. '건국전쟁'은 건국 대통령인 이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독립운동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재임 기간 농지 개혁과 같은 업적을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 위원장은 관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되는 데 굉장히 결정적인,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하신 분"이라며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농지개혁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분의 모든 것이 미화돼야 생각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시대적 결단이 있었고, 그 결단에 대해 충분히 곱씹어 봐야 한다"라며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우리나라가 지금 이렇게 안전한 것이고, 농지개혁으로 만석꾼의 나라에서 기업가의 나라로 바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점퍼에 청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영화관을 찾았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영화 내에 한 위원장의 강연 장면이 삽입된 것을 두고 "잘 봤다"라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7월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토대를 만든 대표적인 정부 정책으로 1950년 이승만 정부의 농지개혁을 꼽는 강연을 한 바 있다. 앞서 여당 의원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설 연휴 기간 영화 후기를 남기며 관람을 독려해왔다. 박수영 의원은 "오는 4월 총선은 '제2의 건국전쟁'이다. 반드시 자유 우파가 승리해서 건국-산업화-민주화-선진화로 이어진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라면 외눈박이 역사관에 매몰되지 말고, 이승만의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으면 한다"라고 적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의 운동권 청산론을 '친일파식 논리'라고 비판한 것 관련해 "자기들을 독립운동가처럼 이야기했는데,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 봉투를 돌리고 쌍욕을 하나. 독립운동가를 모욕하는 표현"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국가보훈부 결정을 더불어민주당이 취소하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은 왜 이 전 대통령이 독립운동가가 아니라는 건지 오히려 묻고 싶다"라며 "그분이 독립을 이르기까지 했던 노력이나 역할을 감안하면 저는 되고도 남는다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13 06:38:10반값 한우, 반값 채소에 이어 반값 청바지가 나왔다. 12일 롯데마트는 동광인터내셔날과 공동 기획한 '스판 청바지'를 시중 대비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반값 청바지는 롯데마트 양평점, 송파점을 포함한 전국 40개점에서 1만5000장 한정 판매한다. 소비자들의 구매 빈도가 높은 청바지를 저렴하게 제공하고자 개당 1만9800원에 기획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토대로 신선 식품 외에 의류에서도 반값 행사를 지속해 고물가 시기 속 고객들의 구매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실제 올해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식 물가 뿐만 아니라 의류 물가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청바지와 티셔츠 물가는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고물가 속 중저가 SPA 브랜드 의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롯데마트는 지난 2월부터 '탑텐', '유니클로', 'ABC마트' 등 20개의 SPA 브랜드를 신규 입점을 진행, 올해 누계 기준 의류 매출이 전년 대비 20%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 패션팀은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청바지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위해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파트너사와 물량, 가격에 대해 공동으로 협의하고 기획했다. 1만5000장의 물량을 파트너사와 사전 계약해 시중 대비 청바지 원단을 반값에 공급받아 판매가를 낮췄다. 더불어 지난 7월, 베트남 현지 제조 공장에 방문해 생산 시설 및 청바지 원단 품질을 점검하는 등 모든 생산 단계를 꼼꼼히 확인했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기 브랜드 의류를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패션브랜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탑텐'에서는 성인과 유아 의류 전 품목에 대해 '원 플러스 원(1+1)'으로 판매하고, 가을 나들이 시즌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인 '레드페이스', '콜핑'에서는 전 품목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정상희 기자
2023-10-12 18: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