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이 국내 유일의 청소년 문학잡지 ‘빈칸’을 창간했다. ‘빈칸’의 편집위원들은 강수환 송수연 오시은 등 국내 대표적인 청소년문학 평론가 및 작가, 현직 교사 등으로 구성됐다. 매년 시, 소설, 희곡 등의 창작물과 도서 리뷰, 현직 중·고생들의 글 등을 엄선해 실을 예정이다. 이번 창간호에는 ‘인공지능AI-챗GPT 시대의 글쓰기’를 다룬 특집, 청소년 시, 소설, 희곡을 실은 창작란, 17편의 도서 리뷰, 청소년이 직접 쓰는 ‘우리들의 빈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17편의 리뷰 중 2편은 일러스트툰으로 되어 있다. ‘빈칸’은 비매품으로 인천 소재 중·고등학교 및 도서관 등에 우선 배포할 계획이다. 또 한국근대문학관 누리집에도 게시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11 11:27:31[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 소속 10개 도서관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 행사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64년 처음 열린 도서관 주간 행사는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고 전 국민의 독서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도하는 범국민 캠페인이다. 지난해 개정된 도서관법에 따라 도서관 주간 첫날인 12일을 도서관의 날로 지정해 책을 매개로 한 의미 있는 행사를 운영한다. 부산교육청 소속 10개 도서관은 도서관 주간 행사로 특별강연 36건, 공연 5건, 체험 행사 96건, 전시 57건, 토론 22건을 준비했다. 시민도서관은 20일 잡지를 통해 만나는 우리나라 근현대 예술사 이야기 특강 ‘화가들의 도화지, 잡지를 만나다’를, 중앙도서관은 4월 한 달간 국내 작가의 외국 문학 수상작을 전시하는 ‘K 문화 속 외국에서도 인정받은 K 문학’ 전시회를 각각 운영한다. 구포도서관은 18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웹툰과 연계한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부산대 윤기헌 교수 초청 강연회’를, 해운대도서관은 18일까지 도서관 인근 숲과 공원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북피크닉 세트를 빌려주는 이색 대출 서비스 ‘BOOK 피크닉’을 마련했다. 이 밖에 각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행사 내용과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09 09:55:33[파이낸셜뉴스] 2019년 말 중국으로부터 바이러스 유행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한 지 2년 6개월 가량이 됐다. 조심스럽게 일상회복이라는 말을 꺼내면 또다시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을 뒤로 하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코로나19가 독서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종합해 교보문고가 독서시장에 변곡점이 된 코로나 시기에 의미를 찾아 보았다. ■ 힘들 줄만 알았던 독서시장, 대부분 분야가 상승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 경기가 급격하게 얼어붙었지만 도서시장은 때아닌 특수를 맞았다. 2020년부터 2022년 상반기 현재까지 연평균으로 환산한 도서판매량을 살펴보면 2019년과 대비해 판매량이 줄어든 분야는 여행, 잡지, 시/에세이, 외국어, 유아, 역사문화, 요리 분야다. 반면 나머지 분야에서는 평균 20%의 판매 신장을 보였다. 경제경영은 45.3%로 가장 많은 판매신장률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중고학습이 43.4%, 초등학습이 43.3%로 뒤를 이었다. 2019년 대비 2022년 판매량을 비교하면 2배에 가까이 늘어난 분야도 더러 있다. 코로나 기간 중에 가장 수혜를 받은 분야를 하나 꼽으라면 단연 경제/경영 분야다. 각국 정부들의 엄청난 금리정책과 재정정책으로 경기부양에 나섰고 넘쳐난 자본의 유동성은 주식이나 부동산, 코인, NFT, 아트투자 할 것 없이 경제적 가치를 이끌 수 있는 시장에 불을 붙였다. 각종 시장에 진입하는 입문자들을 위한 재테크 입문서가 경제경영 분야의 활황을 이끌었고, 2021년에는 학습서를 뺀 단행본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비중(9.0%)을 차지했다. 개학이 늦춰지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학습과 관련한 분야가 먼저 주목받기 시작했다. 초/중고학습, 과학, 청소년, 가정생활 분야 내 자녀교육서와 같은 학생들을 위한 학습관련서가 즉각 반응했다. 2020년 하반기에는 자기계발, 기술/공학, 컴퓨터 분야 등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서들의 판매량이 큰폭으로 증가해 학습 열풍을 이끌었다. 코로나가 촉발시킨 주요한 사회 변화 중 다양해진 개인활동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개개인의 거리는 멀어졌고 재택근무는 일상이 된 만큼 개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늘어났다. 독자들은 늘어난 시간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찾는 일에 집중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움직인 것은 집을 꾸미는 노하우를 담은 홈인테리어 관련서와 컬러링북이 속한 디자인/색채 관련서, ‘홈트’를 담은 운동/트레이닝 관련서다. ‘집콕’생활과 관련이 있는 책들이 큰 폭의 판매신장률을 보였다. ‘반려식물’ 유행과 함께 뜬 가정원예, 캠핑/걷기/자전거여행, 그리고 맛집여행도 코로나에 억눌린 마음을 해소하려는 독자들의 움직임을 엿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 야외활동을 담은 캠핑/걷기/자전거/맛집여행 도서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면 국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독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은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과 만화 분야의 다양해진 장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소설은 코로나 기간 동안 순문학 중심에서 탈피하여 SF,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에서 골고루 사랑을 받았고, 일본코믹스의 부활에 힘입어 만화분야가 2021년 역대 최다 매출을 기록하며 독자들의 취향이 그만큼 다양해졌다는 것을 방증한다. ■ 고객의 시간을 지배하는 싸움, 급부상한 콘텐츠 시장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의 OTT서비스와 유튜브, 틱톡, 심지어 웹툰, 블로그까지 수많은 콘텐츠 서비스가 코로나19 이후로 전성기를 맞았다. 큰 틀에서 도서시장 역시 콘텐츠시장 중 하나겠으나 ‘고객의 시간을 지배하는 싸움’이라는 관점에서 도서시장과 타콘텐츠시장은 경쟁관계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 다만 코로나 기간 동안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단계로 시너지를 내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듯 하다. 코로나 이전까지 도서시장과 미디어/SNS의 관계는 미디어와 SNS에서 책을 추천한다던가 책이 미디어에 간접노출 되거나 에세이 등 일부 분야에서 SNS스타가 저자로 나서는 수준이었으나, 코로나 기간 동안 OTT를 비롯한 콘텐츠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여타 콘텐츠가 도서시장으로 다양한 형태로 파생되고 있다. 도서 자체가 콘텐츠 팬덤에 대한 굿즈화 된 것이다. 원작소설, 원작만화가 드라마/영화화되면서 판매량이 상승하는 것이 전형적인 패턴이었다면, 코로나 이후에는 대본집, 포토에세이, 컬러링북까지 다양하게 파생했다. 2020년 예술 분야에서 ‘기생충 각본집 & 스토리보드북’이 2위, ‘사이코지만 괜찮아 1’가 21위에 오르며 대본집 열풍의 시작을 알렸고, ‘펭수, 디 오리지널’과 ‘펭수 펭아트 #컬러링북’은 유튜브 스타가 포토에세이와 컬러링북을 낸 사례다. 에세이분야에서는 ‘트바로티 김호중’, ‘양준일 Maybe’등 포토에세이가 가세했다. 올 상반기 대본집/포토에세이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져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9%가 신장하기도 했다. 예술 분야에서는 ‘그 해 우리는’(1위), ‘나의 아저씨 세트’(3위), ‘시맨틱 에러’(12위), ‘옷소매 붉은 끝동 대본집 세트’(23위) 등 대본집 4종이 3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콘텐츠 시장에서 도서시장으로 다양한 형태로 변주하며 가장 성공적으로 안착한 시리즈는 2020년 상반기 종합 1위를 차지한 ‘흔한남매’다. 베스트셀러 집계 이래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이 시리즈는는 현재까지도 ‘흔한남매 오해요’,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 ‘흔한남매 별난 방탈출’, ‘흔한남매 흔한 MBTI’ 등을 모두 히트시키며 어린이책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콘텐츠와 도서시장의 주요 변화 중 다음으로 유튜버들의 대거 진입을 들 수 있다. 2021년 경제경영분야 1위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를 비롯해 수많은 경제경영분야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책들이 유튜브에 자주 출연하는 저자들로 재편되기도 했다. 올해 자기계발 분야 1위는 유튜브에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는 켈리 최의 ‘웰씽킹’이 차지했고, 에세이 분야는 주언규(‘인생은 실전이다’, 5위), 장명숙(‘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7위) 등 유튜버들이 새롭게 활약하고 있다. 여행 1위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의 이원지 역시 인기 유튜버로 예전에 낸 책이 역주행하며 인기를 끈 사례다. SNS나 미디어를 통해 추천된 책이 순위에 오르는 경우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 2020년 종합 1위 ‘더 해빙’, 2021년 종합 1위 ‘달러구트 꿈 백화점’, 올 상반기 종합 1위 ‘불편한 편의점’을 필두로 상위권 순위에 오른 거의 모든 책이 SNS채널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평가한다. 올해 상반기는 여러 콘텐츠 채널을 통한 소개 및 확산이 베스트셀러의 필수조건 중 하나가 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6-07 10:36:31【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미술과 책이 융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술특화 공공도서관을 2019년 11월29일 개관했다. 이는 '책읽는 도시 의정부’를 역점과제로 지속 추진해온 결실이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미술관도 품고 공간도 가구도 작품으로 보이도록 착시효과를 낳으며 전국적인 화제를 뿌렸다. 자료 역시 특별함을 더하고 기획전시는 도서관 운영에 패러다임을 바꿨다. 더구나 독특하고 빼어난 공간 매력으로 다양한 매체 촬영장소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5일 “공공도서관은 이제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추세”라며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작가들과 콜라보로 만든 오브제(소품, 의자 등)를 비치하는 등 공간 매력을 더하고 공간 변화는 도서관 문화를 바꾸고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며, 지역을 성장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서관, 미술관을 품다 의정부시는 2014년 도서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용역에서 지역여건 분석과 시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미술 분야를 특성화하는 것으로 건립 방향을 도출했다. 의정부는 천상병예술제, 회룡문화제, 의정부음악극축제 등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높으며 신사실파 6인(이중섭, 김환기, 유영국, 장욱진, 이규상, 백영수) 중 백영수 화백이 96세까지 호원동에 거주하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벌인 예술친화적인 도시다. 하지만 공립미술관 부재 등 지역주민의 문화욕구 충족 및 문화향유를 위한 시설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었다. 이에 도서관 정체성을 미술 분야에 공공성을 강화한 미술특성화도서관으로 결정했다. ◇공간과 가구, 작품이 되다 의정부미술도서관 공간은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도서관 가치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야 하며, 가구는 지루하지 않고 획일화된 모습으로 재단되지 않도록 자유롭게 상상하고 작은 것 하나에서도 호기심이 들고 이 모든 것으로부터 영감을 받도록 디자인해야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오픈 공간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모든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1층은 아트그라운드로 전시관과 미술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2층은 제너럴 그라운드로 일반 공공도서관 역할을 하도록 했는데, 어린이 자료존과 일반 자료존을 분리하지 않아 가족이 함께 와서 같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공간을 연결했다. 3층은 멀티 그라운드로 열람과 체험, 창작과 교육, 커뮤니티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 모든 공간은 원형계단을 통해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돼 있다. 공간 개방성을 극대화하고자 전면 유리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도서관 내부로 들였으며, 서가 등 가구는 벽면 서가를 제외하고 높지 않은 반투명 아크릴 소재로 제작해 책 속에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했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도서관이 조용히 독서만 하는 곳이란 편견에서 벗어나 시민광장으로 도서관 가치가 진화할 수 있도록 용기 있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장서 구성, 특별함을 더하다 미술특화 도서관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장서 구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백영수 작가를 모티브로 한 도서관으로 신사실파 섹션을 따로 마련해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사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신사실파 관련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그 과정에서 자료수집 자문단을 구성하고 자문의견을 통해 신사실파 작가 작품이 수록된 현대문학 창간호(1955년) 등 희귀자료 55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도록을 별도로 배치해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문가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집하고 있다. 향후 더 많은 미술관의 출판물을 수집 비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술자료를 수집하는 중에 미국 내에서 아시아 컬렉션을 가장 많이 보유한 하와이 호놀룰루미술관에서 기증한 미술전문자료 2200여권은 의정부미술도서관 개관 2주년 즈음에 이용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또다른 매력, 기획전시 의정부미술도서관은 7월28일부터 ‘연결: 의정부미술문화축제’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의정부미술도서관이 여는 5번째 전시이며 백영수미술관과 공동 개최하고 있다. 백영수, 김선영, 김푸르다, 양홍수, 유벅, 윤엄필, 정창균, 조창환, 최덕호, 최현주, 추니박 등 11명의 작가와 제1회 의정부시 전국 청소년 미술공모전 대상, 최우수상 수상작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연결: 의정부미술문화축제’전은 신사실파 동인이자 의정부 대표 작가인 백영수 화백과 지역 작가들을 연결하고, 이미 잘 알려진 중견 작가들과 작가를 희망하는 청소년 예비작가를 연결하는 전시로 ‘발상의 전환’과 ‘연결의 가치’를 지향하는 의정부미술도서관 건립 목적과 정체성이 맞닿아 있는 전시다. 또한 의정부미술도서관 3층 프로그램실에선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한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컬러링 활동지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전 11시, 오후 2시에는 도슨트를 통해 전시작품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시민 참여, 도서관 명성 더하다 2019년 11월29일 개관 이후 의정부미술도서관 방문자 수는 26만명을 훌쩍 넘겼다. 도서관을 방문한 시민이 자발적으로 올리는 블로그와 각종 SNS 후기를 통해 입소문이 난 결과다. 일반 이용자뿐만 아니라 그동안 전국 170여 곳의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배경에는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공간의 매력과 함께 주제별, 연령별로 제공되는 북큐레이션에 있다. 4만3000권이 넘는 책 속에서 분야별 서비스 담당사서가 주제에 맞게 가려 뽑은 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에 시민 호응이 뜨겁다. 또한 미술에 관심 있고 미술을 전공하는 시민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위해 시민 자원활동가를 전시해설사인 도슨트로 양성해 시민의 전시 관람을 돕고 있다. 또한 작업공간이 필요한 신진작가 지원을 위해 오픈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아울러 미술 전공자에게 진로를 결정하기 전에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문화예술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 인재를 인큐베이팅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드라마-예능프로 촬영장소 러브콜 쇄도 공간 구성 독창성으로 인해 관광명소로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촬영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작년에 방송한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선 그림책 이야기를 하면서 도서관을 둘러보는 장면이 방영돼 화제가 됐다. 이후 유재석-조세호가 진행하는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도 도서관의 다양한 공간에서 촬영을 진행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하이클래스(2021년 9월6일 첫 방송 예정)’ 등 다수 드라마 촬영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엘르’, ‘코스모폴리탄’ 등 잡지, FM 라디오,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정보원 등은 우리나라 문화시설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통해 의정부미술도서관을 소개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의정부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9-06 04:09:10[파이낸셜뉴스] 보령제약은 제16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장석창 부산탑비뇨기과의원 원장의 작품 '내 모습은 밤 11시 30분'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9월 말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162편이 출품됐으며 한국 수필문학진흥회에서 심사를 맡아 총 9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에 선정된 장석창 원장의 '내 모습은 밤 11시 30분'은 밤에 바라본 시계바늘을 통해 의사로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중심선을 다시 회복해야겠다는 자기 성찰을 그린 작품이다. 경추 디스크를 앓고 있어 표준보다 약간은 비뚤어진 육체적 차원의 문제에서 의사인 본인과 환자와의 관계 등 정신적 차원으로 성찰에 대한 연결점을 발전시킨 점이 돋보인다. 또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문장이 탄탄하고 대상에 대한 치밀한 분석력은 수필이 요구하는 지적요구를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금상에는 박천숙 미래아이여성병원 전문의의 '사망선고', 은상에 김강석 로뎀요양병원 원장의 '7월의 숙제'와 함종렬 경상대병원 교수의 'Ambu bag'이 선정됐으며, 동상에는 배동철 구미천사요양병원 원장의 '두 죽음', 배선영 해맑은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의 '골든 이어링', 배승민 가천대 길병원 교수의 '뒤틀어진 죄' 장석환 서울백병원 교수의 '뼈가 있는 말', 우샛별 동탄연세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의 '이송'이 선정됐다. 대상에게는 상패와 부상으로 순금 25돈 메달과 함께 수필 전문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공식 등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돈, 10돈의 순금 메달이 수여된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당신이 있기에 세상은 더 따뜻해 집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고, 의사들이 써 내려가는 감동의 이야기가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의술임을 알리고자 하는 보령제약의 뜻을 담아 제정한 상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12-03 16:24:49【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 연서도서관이 15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시의회의장, 시의원, 도의원 등이 참석해 연서도서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박승원 시장은 개관식에서 “연서도서관은 광명북권역 랜드마크로서 손색이 없을 만큼 시설과 콘텐츠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소통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서도서관은 철산동 현충근린공원 앞에 소재하며 지하1층부터 지상3층까지 연면적 3,228㎡ 규모로 올해 7월31일 준공됐으며 개관식에 앞서 시민 편의를 위해 9월28일부터 부분 개방했다. 광명시는 준공 이후 3만1026권의 개관장서를 서가에 배가하고, 도서관 자동화시스템 구축, 인테리어, 가구 구입-배치, 시설이용 안내를 위한 사인시스템 설치 등 개관을 준비해 왔다. 연서도서관 1층은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독서문화공간으로 어린이자료실을 개방형 열람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민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연서갤러리와 문화강좌 운영을 위한 문화교실, 휴게공간과 식음료를 제공하는 솔향기 북카페가 있다. 2층은 종합자료실로 자료열람과 학습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150석의 열람좌석을 확보했다. VOD 감상 및 PC 사용이 가능한 디지털존과 신문-잡지를 열람할 수 있는 연속 간행물존도 조성됐다. 특히 쉼표마당과 현충근린공원을 바라보는 사색마당은 독서-학습-휴식 3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특별한 공간이다. 3층에는 창업, 취업, 창작, 학습, 토론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인 ‘우리동네 사랑방’이 마련돼 있다. 독서토론 및 문화프로그램, 가족공연, 강연회 등을 열 수 있는 동아리실과 문화교실, 강당, 쉼마루, 야외 문학마당이 조성됐다. 광명시는 연서도서관 개관에 앞서 7월에는 관내 최초 공공도서관인 하안도서관을 리모델링해 북카페형 커뮤니티 공간, 오픈형 어린이자료실, 동아리실, 커뮤니티 공간, 개방형 창의열람실 등을 조성했다. 한편 광명시는 12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적용 방침에 따라 국민체육센터, 인공암벽장, 노온다목적운동장, 골프연습장, 도덕산캠핑장, 광명동굴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 복지관, 경로당도 부분 운영에 들어갔고, 5개 공공도서관과 청소년 시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평생학습원은 오는 19일부터 평일 오전 9시부터~저녁 9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0-16 04:53:29보령제약은 오는 31일까지 제14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의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의 분량으로 보령제약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응모작은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의 심사를 거쳐 1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5명을 선정해 각각 순금 메달과 상패를 수여한다. 대상 당선작은 수필전문 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등단하게 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보령제약에서 2005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캐치프레이즈는 '당신이 있기에 세상은 더 따뜻해 집니다'로 의사들이 써 내려가는 감동의 이야기가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의술임을 알리고자 하는 보령제약의 뜻을 담았다. 지난 13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는 8년전 세상을 떠난 의사인 딸이 적어준 처방전을 들고 병원을 찾아오는 노인 환자의 애끓는 부정을 그려낸 피터소아청소년과의원 곽재혁 원장의 작품 '처방전'이 선정됐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10-24 09:36:24보령제약은 제14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응모작품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10월 31일까지로 대한민국 의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A4용지 2장 반)의 분량으로 보령제약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응모작은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의 심사를 거쳐 11월 중 발표된다. 보령제약은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5명을 선정해 각각 순금 메달과 상패를 수여하며, 대상 당선작은 수필전문 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등단하게 된다.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보령제약에서 2005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캐치프레이즈는 '당신이 있기에 세상은 더 따뜻해 집니다'로 의사들이 써 내려가는 감동의 이야기가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의술임을 알리고자 하는 보령제약의 뜻을 담았다. 지난 13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는 8년전 세상을 떠난 의사인 딸이 적어준 처방전을 들고 병원을 찾아오는 노인 환자의 애끓는 부정을 그려낸 피터소아청소년과의원 곽재혁 원장의 작품 '처방전'이 선정된 바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8-09-05 16:30:06보령제약은 제14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응모작품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10월 31일까지로 대한민국 의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A4용지 2장 반)의 분량으로 보령제약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응모작은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의 심사를 거쳐 11월 중 발표된다. 보령제약은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5명을 선정해 각각 순금 메달과 상패를 수여하며, 대상 당선작은 수필전문 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등단하게 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보령제약에서 2005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캐치프레이즈는 '당신이 있기에 세상은 더 따뜻해 집니다'로 의사들이 써 내려가는 감동의 이야기가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의술임을 알리고자 하는 보령제약의 뜻을 담았다. 지난 13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는 8년전 세상을 떠난 의사인 딸이 적어준 처방전을 들고 병원을 찾아오는 노인 환자의 애끓는 부정을 그려낸 피터소아청소년과의원 곽재혁 원장의 작품 ‘처방전’이 선정된 바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8-09-05 14:16:11【전주=이승석 기자】전북 전주시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제4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통해 정부가 제작·간행한 민족선언서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는 공모전에 접수된 650여점의 기록물에 대한 전주시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꽃심상(대상) 2명을 포함한 총 48명의 입상자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3.1운동 부문’과 ‘전주기록물 부문’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시는 3.1운동 부문 대상인 꽃심상에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대한민국정부가 지난 1952년 국한문혼용체(한글토)로 제작 간행한 민족선언서를 선정했다. 해당 기록물은 기증자가 선친에게 물려받아 간직하고 있다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주시에 기증했다. 또, 전주 부문 꽃심상(대상)에는 전주 지역 출판 잡지 및 신문 창간호(40점)가 선정됐다. 해당 기록물은 전북도민신문(전북도민일보)과 전라일보, 옛 ‘전주일보’ 창간호, 전주예술(예총잡지), 체신정보(우체국소식지), 소년문학(청소년잡지), 더불어사는 전주(반상회보) 등 잡지 창간호로, 전주의 출판문화를 알 수 있는 가치가 높은 기록물들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1980년대 3.1운동 기념행사에 사용된 ‘태극기’ △독립유공자들의 주요 활동이 기록이 수록된 ‘독립혈사’(1949년)가 3.1운동 부문 대동상(최우수)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전북의 3.1운동을 포함한 독립 운동 역사 기록이 담긴 자료집 및 기념행사 자료 △생활 속 3.1운동을 기억하는 민간 기록물(기념우표, 잡지, 노트 등) 등이 보존가치가 높은 기록물로 인정을 받았다. 시는 전주가 기억하는 시민들의 삶과 삶 속에 녹아있는 전주 정신의 원형을 인문학적 자산으로 삼기 위해 전주 기록물의 의미를 밝히고, 시민과 함께 기록물을 모으고 보존해 전주정신의 숲(기록원)에 집대성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최병로 전주시 기록물관리팀장은 “이번 수집 공모전을 통해 한 시대, 장소, 사건에 대한 자료를 꾸준히 모으고 기록하는 이들이 많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과거 전주의 상징이었으나 현재는 사라진 장소나 사건, 건물, 랜드마크를 주제로 전주의 기억을 찾아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2018-06-19 17: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