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자해 및 폭력으로 인한 상처, 문신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상처 제거를 위한 치료비와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위기청소년 상처제거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상처 제거 지원 사업 신청 대상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소년(9~24세) 중 중위소득이 100% 이하인 대상자 중,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례판정위원회가 치료 동기와 의지 등을 심의해 최종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 시 1인당 최대 200만원의 치료비가 지원되며, 거주 지역 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심리상담도 함께 지원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위기지원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05 09:02:0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외상으로 생긴 흉터나 문신 때문에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상처 제거 치료비와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위기청소년 상처 제거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2022년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위기청소년 상처 제거 지원사업은 지난해 30명에게 상처 제거와 함께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상담을 지원했다. 소득 수준(중위소득 100% 이하) 요건을 충족시키는 경기도 거주 청소년(9~24세)은 누구나 가능하며,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 사례판정위원회가 지원 동기와 의지 등을 심의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200만원 이내의 치료비와 함께 거주 지역 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업은 연중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상반기 신청 기간은 오는 20일까지, 하반기 신청 기간은 6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영미 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상처로 사회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외상이나, 심리적 상처를 극복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06 09:39:30[파이낸셜뉴스]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인 사마귀는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가 피부 표면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손과 발에 발생하며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두피나 얼굴, 몸통 부위 등 전신 피부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고대 안암병원 피부과 김대현 교수는 “봄철에 일교차가 커지고 땀을 흘릴 일이 많아지며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시간이 늘어나 손발에 크고 작은 상처가 생기기도 한다"며 "이 경우 사마귀가 보다 잘 발생하고 옮을 수 있는데 사마귀가 생긴다면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뜯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17일 조언했다. 김 교수는 “사마귀는 타인에게 옮길 수 있어 사마귀 병변이 다른 사람 피부와 접촉하는 것뿐 아니라 스스로 만지는 것에도 주의하고 평소 스트레스나 면역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마귀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이지만 옷이나 수건, 신발 등 간접적으로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이 나타났다면 가족 구성원에게 알려 병변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피부 면역상태가 건강한 성인의 경우 사마귀와의 직접접촉이 의도치 않게 일어났다 해도 반드시 전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청소년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바이러스가 피부에 감염된 이후에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자라려면 수개월 이상 필요하기 때문에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육안으로 보면 티눈이나 굳은살 등과 무척 흡사해 초기에 스스로 긁거나 뜯는 등 제거하려고 하다가 악화돼 번지는 경우가 많다. 다른 부위로 옮겨지기 전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마귀는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젖어 있는 상태로 오래 있을 경우 감염의 위험이 증가한다. 또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피부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피부 장벽이 손상돼 있거나 피부 또는 전신면역이 떨어져 있을 경우에도 전염 가능성이 높아진다. 피부가 붉고 가려운 부분이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치료해야 하며, 평소 스트레칭 및 조깅과 같은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피부를 포함한 신체 면역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마귀의 치료 방법으로는 냉동치료, 약물치료, 전기소작법, 레이저치료, 면역요법 등이 있다. 시술 후 통증, 수포, 착색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치료받으며 건강한 면역상태를 유지하는데 힘써야 한다. 완치율은 60~70%이나 환자의 면역력에 따라 20% 정도는 재발하기도 한다.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피부과 전문의에게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17 15:05:51[파이낸셜뉴스] 보통 쌍꺼풀 수술로 알려진 눈꺼풀 수술은 외모개선과 인상변화 등의 미용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눈 기능과 관련된 치료 목적으로도 많이 시행된다. 치료 목적의 눈꺼풀 수술은 명확한 연령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만 3세부터 시행한다. 27일 김안과병원에 따르면 눈꺼풀 수술이 가능한 최연소 나이는 보통 만 3세이다. 물론 미용 목적이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만 진행한다. 어린 나이에 치료 목적으로 눈꺼풀 수술을 하는 경우는 속눈썹이 안구를 찌르는 안검내반과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 수술이 대표적이다. 안검내반은 눈꺼풀 가장자리가 눈 쪽으로 말려들어가 속눈썹이 각막을 찌르는 질환으로, 성인이 돼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지만 어린아이들은 대개 선천적인 이유로 발생한다. 출생부터 만 1세경까지는 눈썹이 매우 부드러워 각막에 상처를 내거나 자극을 주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아이가 성장하며 눈꺼풀도 자리를 잡아 눈썹 찔림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눈썹이 점점 두꺼워지는 만 3~4세까지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눈의 통증, 이물감, 충혈, 눈부심, 눈가 짓무름 등의 증상까지 동반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성장하면서 눈꺼풀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면 이런 증상은 더 심해질 수도 있으므로 하루빨리 수술하여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각막손상이 반복되면 각막염이나 각막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수술방법은 눈썹이 안구를 찌르는 정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눈꺼풀 아래쪽 피부를 절개한 후, 눈썹을 눈 쪽으로 밀어내는 살들을 모두 정리하고 다시 봉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면 안구 쪽으로 밀려있던 속눈썹이 밖으로 자연스럽게 돌아 나와 눈을 더 이상 찌르지 않게 된다. 눈을 완전하게 뜨지 못하는 안검하수는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것으로 인식되곤 하는데, 선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윗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이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거나 근육 발달에 이상이 있어서 눈꺼풀이 불완전하게 떠지고 눈꺼풀 틈새가 작은 상태로 태어나는 것이다. 정도가 심하면 눈꺼풀이 시야를 가리면서 시력발달이 되지 않아 약시가 생길 수 있다. 약시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안경으로도 교정되지 않는 시력장애다. 선천성 안검하수는 성장과정에서 저절로 개선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대부분 수술로 교정해야 한다. 늘어진 고무줄 일부를 잘라내어 다시 팽팽하게 만들 듯, 근육 일부를 절제한 후에 봉합한다. 정도가 아주 심하다면 실리콘이나 근막 등 눈꺼풀 올림근을 대체해 줄 수 있는 보조재료를 사용해 윗눈꺼풀을 이마근육에 고정시키는 방법으로도 교정이 가능하다. 치료시기는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안검하수로 시력저하가 발생한다면 3세 이후에 실시한다. 하지만 시력발달에 문제가 없다면 주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으며 청소년기까지 경과를 지켜보다가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더 좋은 경우도 있으므로 성형안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성장기에 미용 목적으로 쌍꺼풀 수술을 많이 고려하는데, 눈꺼풀을 간단하게 접어주는 매몰법 쌍꺼풀 수술을 받는 것은 청소년기에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눈꺼풀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하면 20~30대 초부터 윗눈꺼풀이 움푹 들어가 실제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고, 생기 없는 인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과하게 안와지방을 제거하거나, 뒷트임, 밑트임과 같은 안구 표면에 악영향을 주는 수술은 무리하게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배경화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전문의는 “영유아기의 눈 상태는 평생의 시력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며 "늦지 않게 안과에 내원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와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3-27 10:16:40[파이낸셜뉴스] 그린닥터스·온병원그룹사회공헌재단 튀르키예 지진 현장 의료봉사 사흘째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고단한 하루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씻거나 파김치가 된 몸을 눕히고 쉬려는 순간 숙소가 심하게 흔들렸다. 그린닥터스 봉사단원들은 순간 지진임을 간파했다. 스리랑카, 파키스탄, 네팔, 중국 쓰촨 등 숱한 지진지역에서 긴급 의료지원 활동을 펼쳐왔던 그들이었지만 이번 지진의 흔들림은 너무도 컸다. 정근 단장은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긴급대피 메시지를 올렸다. 밖으로 뛰어나온 대원들의 차림새가 다들 엉망이었다. 신발 대신에 숙소 실내화를 신고 나오거나 추운 바깥 날씨에도 불구하고 얇은 옷가지만 걸친 대원들도 눈에 띄었다. 그만큼 절박한 순간이었다. 16명의 대원들이 모두 숙소 밖 안전지대로 무사히 대피했음을 확인했다. 지진 순간 1층 로비에 있던 소방공무원 출신 최찬일 그린닥터스 이사는 밖으로 나가지 않고 곧바로 8층으로 뛰어올라가 거기 숙소에 머물고 있던 오무영(소와청소년과 전문의)·김석권(성형외과 전문의) 과장을 안전하게 대피시기도 했다. 벌써 호텔 밖에서는 앰뷸런스가 소리가 굉음을 일으키면서 질주하고 있었다. 여진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것이었다. 그린닥터스 대원들은 동영상 안부 인사를 통해 한국에서 걱정하고 있을 가족들에게 무사함을 알렸다. 그린닥터스는 하루에도 수없이 크고 작은 여진 속에서도 사흘째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 진료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18일 주말 첫 진료를 했던 이스캔데룬 이재민캠프 컨테이너하우스에 마련된 그린닥터스 임시진료소 앞에는 이재민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한국에서 온 ‘그린닥터스’라는 의료봉사단이 진료를 잘 하더라는 소문을 들었던 모양이다. 그린닥터스 대원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튀르키예 아이들이 한국 봉사단을 보자마자 “꼬레”라고 외치면서 환영했다. 하도 귀여워서 아이에게 ‘그린닥터스’가 적힌 작은 플랜카드를 쥐어주자 이를 들고 이재민 캠프 주변을 뛰어다니면서 “꼬례!”를 외쳤다. 투르키예 주민들은 대부분 진료해주는 한국의료진에게 고맙다고 인사했고, 함께 기념사진 찍자고 조르기도 했다. K팝 덕인지, 대한민국이 선진화된 덕분인지, 과거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도와준 역사적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형제의 나라’로 여겨서인지 알 수 없지만, 투르키예 주민들은 ‘그린닥터스’라는 대한민국 의료단을 열렬히 응원해주었다. 여진 공포 속에서도 이들의 응원은 격려와 위안이 됐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까지 생겼다. 이날 그린닥터스 의료진은 임시진료소에서의 외래진료 뿐 아니라 이재민 캠프까지 왕진도 했다. 소아청소년과 오무영 과장(온종합병원)은 크고 작은 상처로 곪거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많이 진료했다. 그 중에는 옴 환자도도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옮길 가능성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해줬다. 외과 박무열 과장(일신기독병원)은 즉석에서 티눈 제거수술과 손바닥에 나무가시가 깊이 박힌 이재민을 국소 마취해 수술로 제거했다. 지진으로 인한 붕괴과정에서 파편에 입은 상처, 급히 대피하다가 발목, 팔꿈치 등 인대나 관절 등을 다친 이재민들도 적지 않았다. 이날 박무열 과장은 외상을 크게 입은 환자를 돌보기 위해 이재민캠프까지 방문 진료하기도 했다. 성형외과 김석권 과장(온종합병원)은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당뇨발을 앓고 있는 이재민의 다리 궤양치료와 함께 각종 피부질환자들을 보살폈다. 정근 단장(안과전문의)도 임시진료소 외래진료와 이재민캠프 왕진 등을 통해 사시. 백내장. 시력저하, 알레르기눈병 환자들을 진료하는 등 사흘째 그린닥터스 긴급의료봉사단은 이스캔데룬 임시진료소에서 튀르키예 이재민 160명을 치료했다. 정근 단장은 “지진으로 사회 인프라 시설이 붕괴되는 바람에, 특히 화장실 등 보건위생시설이 태부족해 이재민들이 피부질환 등으로 많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앞으로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 돕기 기증물품에 각종 피부질환 연고치료제 등이 많이 포함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튀르키예 아이들과 주민들의 진심어린 환대와 감사에 가슴 뭉클했다”면서 “대한민국이나 튀르키예가 같은 어족인데다 한국전쟁 때 우리나라를 도운 투르키예는 피를 나눈 우방국이므로 ‘형제의 나라’라는 사실을 이번 튀르키예 봉사를 통해 절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그린닥터스의 튀르키예 긴급의료봉사단 파견에 대한 의미를 새삼 되새겼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2-21 10:08:3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새학기 학교폭력이나 가정,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청소년 안전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만 9~24세 위기청소년 각종 지원금 지원 가능우선 도는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놓인 만 9~24세 위기청소년은 각종 지원비를 받을 수 있다. 여성가족부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에 따라 경기도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예산인 11억1400만원을 확보해 위기청소년을 지원한다. 대표적인 지원항목으로는 생계비를 지원하는 생활지원(월 65만원 이하)과 학교 수업료(월 15만원 이하), 검정고시·학원비 등을 지원하는 학업 지원(월 30만원 이하)이 있다. 이 밖에도 건강지원, 자립지원, 상담지원, 법률지원, 활동지원, 기타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이 이루어진다. 소득·재산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에 속하고 다른 제도와 법에 따라 동일한 항목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새 학기 증후군’ 청소년전화 1388 이용새 학기 증후군은 청소년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어려움을 말한다. 낯선 교실과 새로운 친구, 늘어난 학업량에 대한 부담은 청소년에게 복통이나 두통을 나타나게 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1388은 청소년을 위한 상담용 전화로, 학교폭력, 가출, 인터넷 중독, 학교·가정생활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담원이 24시간 대기하며 전화를 건 청소년과 상담하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도 알려준다. 학교폭력 상처, 자해, 문신 등 상처제거와 함께 심리상담도 지원해요.학교폭력이나 자해로 입은 상처나 흉터, 문신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경기도의 ‘위기청소년 상처 제거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돼 작년에 처음 시행된 사업으로 상처 제거를 위한 치료비와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상처치료는 크기와 종류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지는데, 폭력으로 인한 담배 빵 등의 상처는 보통 1~4주 간격으로 3~5회, 자해흔의 경우에는 3개월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위기청소년 상처제거 지원사업은 경기도 내 만 9~24세의 청소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 선정은 위기 수준과 치료 동기 등을 고려해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례판정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김향숙 평생교육국장은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다양한 공공시스템이 마련돼 있지만 몰라서 지원을 못 받는 경우도 많다”라면서 “청소년안전망 강화를 위해 공적 역할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다 하겠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1388로 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2-17 14:44:5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흉터나 문신 때문에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상처 제거를 위한 치료비와 심리상담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위기청소년 상처 제거 지원 사업’은 최근 청소년들의 ‘자해 인증샷’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처럼 번지며 자해·자살 시도 증가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돼 2022년 첫 시행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자해나 폭력으로 발생된 흉터나 문신 제거를 희망하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상처 제거를 위한 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필요시 심리상담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상처 제거를 희망하는 도내 만 9세~24세의 위기청소년이며,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례판정위원회에서 해당 청소년의 위기상황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화진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흉터나 문신 때문에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상처 제거 치료와 심리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되찾아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3-30 10:18:57【대구=조용철 기자】 "금전을 포함한 모든 물질이라는 것은 원래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나한테 잠시 기회를 준 것이죠. 내면적으로는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봉사활동을 했는지, 내 자신을 위해 했는지 항상 반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평소 청소년 지원활동에 관심을 가져온 이대준 씨티에스 대표는 봉사활동을 하게 된 데 뚜렷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 대표는 "가난으로 인해 나 자신도 어렵게 자랐다. 돈이 없으면 배울 기회도 적고 성공할 기회도 적다"며 "어릴 때 이 같은 상처가 있어서 나도 크면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왔다. 어느 정도 여건이 성숙해지면서 구체적으로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월드비전에 후원하기 전 3~4곳의 비정부기구(NGO) 단체를 찾아가 청소년 후원 상담을 하던 중 지인을 통해 월드비전의 '꿈날개클럽'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고 판단돼 곧바로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청소년들을 5년간 후원하는 이 대표는 "내가 쓰고자 하는 물질을 청소년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 월드비전의 꿈날개클럽은 다양한 꿈과 재능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처한 경제적 상황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지하고 격려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이 능동적이고 주도적 실천과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통해 자신감이 향상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만들고 청소년이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주변 지지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대표의 후원금 1억원은 현재 총 7명의 청소년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조폐공사 직원, 파티셰, 신경인지심리학자, 아이스하키 선수, 영상편집자, 생명공학자, 경찰공무원 등 지원받는 청소년들의 꿈도 다양하다. 지원받는 청소년 가운데 신경인지심리학자가 꿈이라고 밝힌 고3 수험생 이모군은 "후원자님 덕분에 학원비 걱정 없이 열심히 공부하며 수능을 준비하고 있어요. 정말 늘 감사드려요. 이제 입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기간 더 열심히 준비해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고 신경인지심리학자가 되고 싶어요"라는 내용의 감사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건식 초음파 발생기술을 개발·보유하고 있는 씨티에스는 이 기술을 응용해 국내 세정기 시장을 선도했으며 세계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끊임없는 연구개발(R&D)과 기술혁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했다. 공기를 초음파 공기로 변환하는 '초음파 에어 발진 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미세 이물질 제거 공정에 획기적인 비접촉 세정장비를 내놨다. 또 세계 최초로 초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정 관련 10세대 이상 제품에 대응하는 건식 세정기를 개발하는 등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엔 마스크 제조장비와 마스크필터 제조장비를 생산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대표는 "마스크에 들어가는 멜트블론 필터를 제조하는 노즐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독일과 일본밖에 생산해내지 못했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기회 얻지 못하는 청소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 앞으로도 이 대표는 꾸준히 청소년 후원활동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금은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가 아니다. 부모로부터 제대로 기회를 얻지 못한 청소년들이 이 같은 불평등으로 인해 자포자기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안타깝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을 지켜보면서 능력 있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기회를 얻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며 "월드비전의 꿈날개클럽을 통해 앞으로 이들이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부모로부터 기회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단순히 금전이라는 물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포자기하는 심정을 극복할 수 있도록 사고와 의식을 조금씩 깨뜨려 주는 것이 이 사업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21년 하반기에 씨티에스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코스닥에 상장되면 2022년 상반기 즈음에 청소년 장학재단을 만들고 싶다"며 "계획상으로는 100억원 정도 출연하면 매년 5억원 정도의 수익창출이 가능하고, 이를 활용하면 100명의 청소년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 장학재단을 운영하면서 월드비전 등 NGO 업체의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이 많으니까 그중 좋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진짜 필요한 청소년들한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면 기관이 어떤 곳이어도 상관없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10달란트 우화'의 성경 말씀을 인용하면서 "후원을 많이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원상회복이 된다. 그게 결국에는 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후원문의 : 02-2078-7238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9-22 18:39:58내년부터 수입 생리컵의 국내 판매가 허용됐습니다. 최근 생리대의 안전성이 논란이 됐기 때문에 여성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조병구 전문위원(노원 에비뉴여성의원 원장)은 "생리기간을 매월 5일만 잡아도 1년이면 60일 두 달이나 되는 만큼 생리기간을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느냐는 여성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부작용 없이 생리컵을 사용하려면 위생적인 사용법을 숙지하고, 주의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생리컵은 생리혈을 체외에서 흡수시키는 기존 생리대와 달리 체내에서 생리혈을 받아내는 제품입니다. 따라서 생리컵을 구입하기 전 자신의 질 입구에서 자궁 경부까지의 거리를 확인한 뒤 알맞은 크기의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또 사용 전에 깨끗한 물로 생리컵을 씻은 후 끓는 물에 5분 정도 담가 소독 후 사용해야 합니다.소독을 위해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생리컵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또 알코올로 닦으면 접촉면의 피부를 자극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생리컵은 일반적으로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신체 활동과 생리량에 따라 시간을 조정해야 합니다. 특히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은 후 끓는 물에 소독해 건조한 후 보관해야 합니다. 또 적어도 2년 마다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게 좋고, 감염을 막기 위해 다른 사람이 쓰던 제품을 사용해선 안됩니다.생리컵을 사용할 때 알레르기 반응이나 이물감, 불쾌감, 통증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실리콘 성분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나 질 내 곰팡이,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 탐폰(삽입형 생리대) 사용시 독성쇼크증후군을 경험한 사람은 생리컵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성장기 청소년이나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 자궁내 피임기구(IUD)를 사용하고 있는 여성 등은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사용을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생리컵이 장시간 질 내에 삽입되거나 상처가 있을 경우, 드물게 탐폰을 장시간 착용 했을 때와 같이 '독성쇼크증후군'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독성쇼크증후군은 포도상구균이 탐폰과 같은 질 내 삽입형 이물질이 있을때 자궁으로 옮겨가 갑작스러운 고열, 구토, 설사, 햇빛에 탄 것과 같은 발진, 점막출혈, 어지러움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심하면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생리컵을 제거하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생리주기에는 면역도 약해져서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이 잘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생리기간에는 스키니 진처럼 몸에 달라붙어 피부를 압박하며 통풍이 잘 안 되는 옷은 피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 위원은 "생리 기간에는 생리대 사용이나 잦은 세척으로 외음질염이 올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자궁에서 질로 생리혈이 내려오게 되기 때문에 역으로 질에서 자궁 안으로 상행 감염 위험이 있다"며 "스키니 진과 같이 꽉 끼는 옷은 하복부의 혈액 순환을 힘들게 해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12-14 16:50:062016년을 시작하는 1월, 국내영화는 전체관람가 4편, 12세이상관람가 9편, 15세이상관람가 11편, 청소년관람불가 18편으로 총 42편이 등급분류돼 지난달보다 7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국외영화는 전체관람가 12편, 12세이상관람가 17편, 15세이상관람가 24편, 청소년관람불가 54편이 등급분류 되어 지난달보다 46편이 감소했다. 11일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동안 마왕의 계략으로 위험에 처한 조이랜드를 구하는 번개맨의 활약을 그린 판타지 영화 '번개맨', 공연실황 영화 1편, 애니메이션 2편에 대해 전체관람가 판정을 내렸다. 12세이상관람가 영화는 9편으로, 그 중 한류 스타 노진우와 인기작가와의 사랑 등 세 커플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 '좋아해줘'와 라디오에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영화 '순정' 등 8편이 극영화였다. 이어서 뮤지션을 꿈꾸며 일하고 노래하는 주인공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 '배짱이들'은 대사 부분에 있어 욕설 및 거친 비속어 표현과 성인들의 빈번한 음주 및 흡연 장면이 그려져 12세이상관람가를 받았다. 15세이상관람가 등급을 받은 영화는 11편이었다. 누명을 쓰고 수감생활을 하던 전직 검사가 뒤이어 수감된 사기꾼과 공모하여 자신의 누명을 벗고 출소한다는 내용의 영화 '검사외전'과 제주도 여행을 하던 창주와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여인 '지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코미디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가 지난주 개봉했다. 그리고 일본군에 의해 위안소에 끌려가 상처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소녀를 위한 귀향 굿과 그를 통해 본 소녀의 통한과 해원을 그린 영화 '귀향'은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이어서 북한이 만든 생체실험 괴물이 비무장지대에 출몰하자 국군 특수 임무대가 이를 제거하는 스릴러 영화 '무수단'도 개봉을 준비하고 있으며,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자가 7년 만에 만난 여고동창의 삶을 부러워하며 서서히 친구의 모든 것을 빼앗는 내용의 공포 스릴러 영화 '멜리스'는 주제, 폭력성, 공포 부분을 고려하여 15세이상관람가로 등급분류 됐다. 수색동에 살고 있는 네 명의 친구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각자의 삶을 이어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수색역'과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시민들의 행동을 조명하는 여자 감독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상록수' 등 18편의 영화가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관람불가로 등급분류됐다. 국외영화의 등급분류 결과는 어떨까. 지난 1월 국외영화는 전체관람가 12편, 12세이상관람가 17편, 15세이상관람가 24편, 청소년관람불가 54편이 등급분류 되어 지난달보다 46편이 감소했다.전체관람가 영화 12편 중 극영화는 2편으로 소아암과 투병 중인 타일러와 주변 인물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레터스투갓'과 무엇이든 서투른 가난한 복서 미츠오와 고양이 친과 쿠로의 소중한 일상을 그린 영화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이다. 이어서 악당으로부터 세계의 위기를 막아내는 마스터 쿵푸 팬더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3', 마법에 걸린 호두까기 인형과 소녀 클라라가 생쥐 여왕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저주를 푼다는 내용의 인형 애니메이션 영화 '호두까기 인형'등 6편의 애니메이션이 전체관람가로 분류됐으며 이 외에도 공연실황 영화 2편이 영상의 표현에 있어 모든 연령에 해당하는 사람이 수용 가능한 것으로 전체연령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로 등급분류됐다. 12세이상관람가 등급을 받은 영화는 17편이었다. 우선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소개된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신작 '자객섭은낭'은 정혼자와 이별 후 자객이 된 섭은낭이 과거 정혼자 전계안을 암살하라는 스승의 명을 받고 갈등하는 내용의 무협 액션 영화로 폭력성, 공포, 모방위험 및 주제와 내용 측면을 고려하여 12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분류됐다. 또 림프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여성 만화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 '꺼져버려 종양군'과 13년만의 재개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무간도'는 비밀리에 경찰과 '삼합회' 조직원으로 신분을 뒤바꿔 살아가는 남자들의 고뇌와 위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13년 전과 같은 12세이상관람가를 받았다. 페르시아의 칼라프 왕자가 중국의 차갑고 냉혹한 투란도트 공주의 사랑을 쟁취하는 내용의 오페라 공연 실황 '투란도트'로 영상의 표현은 경미하고 간결하게 표현 됐으나 주제 및 이해도 등 전반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위의 영화들과 동일한 등급으로 분류됐다. 15세이상관람가 영화는 24편으로, 큐레이터를 꿈꾸는 여대생과 프로 불라이더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남녀 간의 진정한 사랑을 그린 영화 '롱기스트 라이드'와 각각의 인생 지향점이 다른 세 남녀의 사랑과 석연치 않은 이별을 그린 영화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 파시즘을 상징화한 살인 공동체의 수장과 그에 맞서는 소년의 운명적 대결의 내용을 담은 영화 '소년 파르티잔', 음치 소프라노인 귀부인 '마가렛트 뒤몽'이 그녀의 명예와 부를 의식한 사람들의 거짓 평가로 인해 정식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마가렛트' 등이 있다.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에는 아카데미 5개 이상 부문에서 노미네이트되며 화제를 모은 영화 두 편이 있다. 첫 번째는 미국 금융위기 국면을 맞아 네 명의 펀드매니저들이 역발상으로 돈을 버는 이야기로 미국 금융시스템의 문제점을 비판한 영화 '빅쇼트'이고, 두 번째는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각각 백화점 직원과 상류층 여성인 두 여인의 거부할 수 없는 동성애를 그린 영화 '캐롤'이다. 이외에도 암 치료 중에 슈퍼히어로가 된 데드풀이 악당과 싸우며 자신의 연인도 구하는 액션영화 '데드풀' 역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가권력을 지배하며 온갖 범법과 악행을 자행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의 독재자 암살 작전을 담은 실화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 영화 '독재자를 죽여라'는 영상의 표현 중 폭력성 부분에 있어 총상에 의한 살상 및 상해 장면 등의 묘사가 거칠고 지속적으로 표현되어 청소년관람불가로 등급분류 되는 등 총 54편의 영화가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관람불가로 분류됐다.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02-11 15:40:36